전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산업

 

지난 1월 19일 KBS는 “돌아온 ‘싹쓸이’ 중국 어선단, 남미까지 진출…“사실상 해상 민병대?”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였다.

 

보도의 주된 내용은 중국의 불법어업이 전세계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이면에는 중국정부의 군사목적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작년 말 중국어선 300여척이 갈라파고스제도에서 싹쓸이조업을 함으로써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으며 주변국들의 경제에도 많은 문제점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뉴스를 전세계는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300척의 중국어선이 잡는 어획량은 갈라파고스제도 주변 어획량의 99%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중국어선들이 남미에서 싹쓸이조업을 하고 있는지는 아래의 그림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황색과 적색으로 표시된 선들은 중국어선의 이동경로를 나타내며 황색선은 2020년, 적색선은 2021년의 것이다.

 

이것을 보면 대개는 중국이 전세계 수산물을 싹쓸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중국의 어획량은 전세계 어획량의 20%를 넘긴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어업자원의 고갈과 생태계의 파괴를 경고하는 보도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만일 그들의 어획량이 20%를 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전세계의 수산자원은 지속가능한 수준의 66%에 불과한 수준인데 이의 관리에 협조하지 않는 중국의 행태가 지속된다면 식탁 위에서 수산물은 점점 자취를 감추게 될지도 모른다.

그나마 중국의 양식을 통한 수산물의 생산량이 전세계의 60%를 넘고 있다는 점이 다소의 위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국제적인 노력과 더불어 중국의 각성이 없이는 수산자원이 고갈되는 속도는 점점 가속화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

끝으로 FAO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세계 230개국의 수산물 어획량과 양식을 통한 생산을 모두 합친 통계는 아래와 같은데 중국은 8천3백93만톤을 생산하여 39.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였고 우리나라는 370만톤을 생산하여 12를 차지하였는데 점유율은 1.73%였다.

순위

국명

생산량(톤)

점유율

1

중국

83,929,521

39.22%

2

인도네시아

21,834,396

10.20%

3

인도

14,164,000

6.62%

4

베트남

8,036,572

3.76%

5

페루

5,819,039

2.72%

6

러시아

5,372,211

2.51%

7

미국

4,701,771

2.20%

8

방글라데시

4,503,371

2.10%

9

필리핀

4,237,686

1.98%

10

일본

4,211,428

1.97%

11

노르웨이

4,093,986

1.91%

12

대한민국

3,703,318

1.73%

13

칠레

3,688,254

1.72%

14

미얀마

2,998,582

1.40%

15

태국

2,617,847

1.22%

16

이집트

2,010,579

0.94%

17

말레이시아

1,793,021

0.84%

18

멕시코

1,790,586

0.84%

19

에콰도르

1,409,760

0.66%

20

모로코

1,399,151

0.65%

21

브라질

1,339,591

0.63%

22

이란

1,282,381

0.60%

23

스페인

1,080,966

0.51%

24

아이슬란드

1,075,309

0.50%

25

나이지리아

1,044,812

0.49%

26

캄보디아

933,260

0.44%

27

캐나다

910,687

0.43%

28

대만

885,029

0.41%

29

북한

882,300

0.41%

30

영국

847,043

0.40%

31

아르헨티나

839,674

0.39%

32

오만

794,726

0.37%

33

튀르키예

785,822

0.37%

34

덴마크

775,519

0.36%

35

페로 제도

735,345

0.34%

36

우간다

690,158

0.32%

37

모리타니아

678,425

0.32%

38

프랑스

657,222

0.31%

39

파키스탄

655,245

0.31%

40

남아프리카

612,456

0.29%

41

탄자니아

488,500

0.23%

42

뉴질랜드

483,089

0.23%

43

세네갈

452,848

0.21%

44

스리랑카

429,162

0.20%

45

가나

420,371

0.20%

46

모잠비크

403,116

0.19%

47

앙골라

379,407

0.18%

48

네덜란드

345,027

0.16%

49

나미비아

329,936

0.15%

50

베네수엘라

312,033

0.15%




51

기니

310,705

0.15%

52

호주

285,925

0.13%

53

카메룬

285,186

0.13%

54

이탈리아

264,550

0.12%

55

그린란드

259,209

0.12%

56

콜롬비아

256,666

0.12%

57

폴란드

254,090

0.12%

58

아일랜드

246,253

0.12%

59

독일

244,353

0.11%

60

조지아 

233,177

0.11%

61

파푸아 뉴기니

223,899

0.10%

62

콩고 민주 공화국

221,340

0.10%

63

키리바스

212,753

0.10%

64

그리스

203,213

0.09%

65

시에라 레온

200,715

0.09%

66

라오스

200,021

0.09%

67

미크로네시아 연방

193,748

0.09%

68

스웨덴

191,733

0.09%

69

파나마

191,584

0.09%

70

벨리즈

187,464

0.09%

71

말라위

180,508

0.08%

72

포르투갈

174,500

0.08%

73

사우디 아라비아

161,849

0.08%

74

핀란드

156,181

0.07%

75

잠비아

152,506

0.07%

76

몰디브

148,565

0.07%

77

우즈베키스탄

144,103

0.07%

78

케냐

143,810

0.07%

79

세이셸

132,416

0.06%

80

예멘

131,307

0.06%

81

탄자니아 잔지바르

127,788

0.06%

82

튀니지

126,739

0.06%

83

말리

125,376

0.06%

84

마다가스카르

124,710

0.06%

85

홍콩

123,263

0.06%

86

코트디부아르

108,031

0.05%

87

차드

107,105

0.05%

88

라트비아

104,201

0.05%

89

네팔

97,822

0.05%

90

리투아니아

95,561

0.04%

91

크로아티아

93,343

0.04%

92

나우루

92,389

0.04%

93

마샬 제도

88,212

0.04%

94

우크라이나

87,213

0.04%

95

온두라스

86,970

0.04%

96

알제리

86,901

0.04%

97

니카라과

79,113

0.04%

98

베낭

76,952

0.04%

99

에스토니아

75,233

0.04%

100

콩고 공화국

71,537

0.03%




101

아랍 에미리트 연방

69,529

0.03%

102

포클랜드 제도

65,978

0.03%

103

우루과이

62,983

0.03%

104

기니 비사우

62,392

0.03%

105

엘살바도르

61,489

0.03%

106

에티오피아

60,536

0.03%

107

이라크

57,474

0.03%

108

카자흐스탄

52,610

0.02%

109

바누아투

51,563

0.02%

110

감비아

51,023

0.02%

111

수단

47,510

0.02%

112

니제르

46,649

0.02%

113

솔로몬 제도

46,521

0.02%

114

쿠바

46,386

0.02%

115

과테말라

44,927

0.02%

116

피지

43,045

0.02%

117

가이아나

40,125

0.02%

118

르완다

37,038

0.02%

119

짐바브웨

34,163

0.02%

120

코스타리카

33,664

0.02%

121

라이베리아

31,884

0.01%

122

리비아

31,637

0.01%

123

파라과이

31,075

0.01%

124

남수단

30,030

0.01%

125

소말리아

30,000

0.01%

126

수리남

29,809

0.01%

127

부르키나 파소

29,755

0.01%

128

모리셔스

29,287

0.01%

129

중앙 아프리카

29,219

0.01%

130

가봉

29,060

0.01%

131

체코

24,130

0.01%

132

헝가리

23,780

0.01%

133

큐라소

23,050

0.01%

134

몰타

21,933

0.01%

135

불가리아

21,348

0.01%

136

부룬디

21,039

0.01%

137

코모로

20,755

0.01%

138

루마니아

20,173

0.01%

139

벨기에

20,163

0.01%

140

카보베르데

19,314

0.01%

141

아르메니아

18,892

0.01%

142

토고

18,764

0.01%

143

아이티

17,910

0.01%

144

알바니아

16,911

0.01%

145

이스라엘

16,716

0.01%

146

브루나이

16,591

0.01%

147

카타르

15,109

0.01%

148

투르크메니스탄

14,755

0.01%

149

바레인

14,420

0.01%

150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14,107

0.01%




151

자메이카

13,792

0.01%

152

트리니다드 토바고

12,917

0.01%

153

몰도바

12,650

0.01%

154

도미니카 공화국

12,560

0.01%

155

투발루

11,297

0.01%

156

볼리비아

11,220

0.01%

157

벨라루스

10,205

0.00%

158

아프가니스탄

10,050

0.00%

159

사모아

9,966

0.00%

160

동티모르

9,135

0.00%

161

키프로스

8,608

0.00%

162

세르비아

7,942

0.00%

163

바하마

7,439

0.00%

164

싱가포르

6,247

0.00%

165

시리아

6,145

0.00%

166

적도 기니

6,057

0.00%

167

상투메 프린시페

5,617

0.00%

168

에리트리아

5,565

0.00%

169

오스트리아

4,877

0.00%

170

뉴칼레도니아

4,804

0.00%

171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4,081

0.00%

172

슬로바키아

4,032

0.00%

173

팔레스타인

3,990

0.00%

174

레바논

3,728

0.00%

175

쿠웨이트

3,545

0.00%

176

스위스

3,534

0.00%

177

안티구아 바부다

3,185

0.00%

178

채널 제도

3,181

0.00%

179

맨섬

2,743

0.00%

180

타지키스탄

2,724

0.00%

181

생피에르 섬 미크론 섬

2,693

0.00%

182

레유니온

2,670

0.00%

183

쿡 제도

2,663

0.00%

184

레소토

2,657

0.00%

185

요르단

2,639

0.00%

186

아제르바이잔

2,622

0.00%

187

키르기스스탄

2,570

0.00%

188

과들루프

2,460

0.00%

189

지부티

2,323

0.00%

190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2,137

0.00%

191

북마케도니아

2,107

0.00%

192

슬로베니아

1,985

0.00%

193

그레나다

1,835

0.00%

194

불령 기아나

1,759

0.00%

195

몬테네그로

1,701

0.00%

196

푸에르토리코

1,598

0.00%

197

마르티니크

1,593

0.00%

198

바베이도스

1,542

0.00%

199

세인트루시아

1,516

0.00%

200

마카오

1,500

0.00%




201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1,297

0.00%

202

마요트

1,257

0.00%

203

통가

1,201

0.00%

204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1,123

0.00%

205

미국령 사모아

891

0.00%

206

도미니카

854

0.00%

207

앵귈라

835

0.00%

208

팔라우

798

0.00%

209

세인트 크리스토퍼 네이비스

649

0.00%

210

세인트 헬레나

509

0.00%

211

불령 남방지역

420

0.00%

212

버뮤다

358

0.00%

213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338

0.00%

214

월리스 푸투나 제도

264

0.00%

215

난령 세인트 마틴 섬

253

0.00%

216

부탄

196

0.00%

217

보츠와나

179

0.00%

218

162

0.00%

219

에스와티니

160

0.00%

220

아루바

157

0.00%

221

북마리아나 제도

138

0.00%

222

케이맨 제도

125

0.00%

223

생 바르텔미 섬

100

0.00%

224

불령 세인트 마틴 섬

90

0.00%

225

토케라우

70

0.00%

226

니우에

34

0.00%

227

몽골

25

0.00%

227

몬트세라토

25

0.00%

229

피토케안 제도

3

0.00%

230

지브롤터

1

0.00%

230

모나코

1

0.00%

합계

214,000,749

100.00%

꽁치 어획량을 규제하자는 일본의 속내

 

 

지난 7월 16일 일본의 도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미국, 캐나다, 바누아투의 8개국이 회원국인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North Pacific Fisheries Commission)의 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의 가장 핵심 안건은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꽁치의 남획으로 인한 자원감소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자율적으로 어획량을 제한하자는 것이고 이 주장은 일본이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일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보도다.

물론 중국의 꽁치어획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를 견제하려는 일본의 속셈도 있으나 일본의 1차적인 타깃은 대만이라고 봐야 정확하다.

또한 꽁치의 멸종을 우려하여 이런 제한을 가하자는 일본의 주장은 2015년 북태평양수산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이어져오고 있으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자국의 어민들을 보호하고 일본의 어획량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의도가 자리 잡고 있다.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일본의 노력은 당연하다 할 수도 있겠으나 아베총리가 오사카 G20에서 자유무역을 주장하였음에도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 것을 보면서 “자유로운 개방경제는 세계평화와 번영의 토대”라는 일본의 외침은 얼마나 가식적인가를 다시금 알게 되었는데, 꽁치의 어획량을 제한하자는 그들의 주장 또한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이유와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북태평양수산위원회(이하 NPFC)는 2015년 9월에 제1차 총회가 열렸고, 2017년에 꽁치의 자원평가를 실시키로 합의를 했었다. 그 결과 2017년 4월에 산하의 과학소위원회에서는 꽁치의 최대지속생산량(MSY: Maximum Sustainable Yield)은 적정수준에 있지만 자원평가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조업어선의 증가는 금지하고 어획량의 규제는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었다.

그러나 일본은 이후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추정분포량이 NPFC의 결과보다 적다는 것을 근거로 자원평가의 재실시 및 어획량의 규제를 주장하고 나섰고 이번 총회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여 관철시키려고 하고 있다.

NPFC 회원국 가운데 꽁치를 어획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가 대표적인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주로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의 조업이 대부분으로 1960년대~1970년대 초반까지는 연평균 2.5만 톤 전후의 어획량을 보이다가 1980년대 후반에는 1,050~3,236톤의 규모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1990년 이후에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었으나 최근에 와서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일본은 우리나라는 꽁치의 어획량 제한에 대하여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고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조업이 이루어지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며 단지 일본이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2012년부터 북태평양의 공해상에서 꽁치조업을 하기 시작한 중국과 일본의 어획량을 넘어서는 대만이다.

특히 대만의 경우에는 2001년까지는 4만 톤 이하의 규모를 보였으나 2005년에 11만 톤을 넘어선 다음 2013년에는 일본의 어획량(14만9천 톤)을 넘어서는 18만 톤을 기록하였고 이루 일본의 어획량을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북태평양 공해상의 어획량(단위: 만톤)

 

일본의 꽁치잡이 어선은 10톤 미만 또는 크다고 해도 200톤 정도인데 비해서 대만은 900~1,200톤으로, 조업한 꽁치를 선상에서 냉동한 다음 대형 꽁치는 대한민국과 중국으로 수출하고 소형의 꽁치는 태국과 필리핀의 통조림 가공용으로 수출하고 있다.

일본의 대형 꽁치잡이 어선

 

일본은 1990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어떤 나라와도 경쟁하지 않고 북태평양의 꽁치를 독점하면서 2001년에도 70%이상의 어획량을 보였지만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대만과 중국의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2002~2009년은 49~66%, 2010년에는 50%를 밑도는 어획량을 보이다가 2016년에는 32%로 크게 감소함으로써 위기를 느끼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일본은 NPFC의 자원평가를 요구하였던 것이고 그 결과로 나온 수치를 지표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일본, 대만, 중국 세 나라의 검토를 다시 실시하여 거의 일치된 결과를 도출하였지만 어획량의 규제란 희망사항을 이끌어내지는 못하였던 것이다.

 

그러면 왜 일본은 이처럼 북태평양에서의 꽁치조업을 제한하고자 기를 쓰고 있는 것일까?

일본의 꽁치잡이어장은 크게 3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있는데 일본 주변 및 공해 앞까지를 제1구(동경 143도 ~동경 162도), 동경 162도~서경 177도까지를 제2구, 서경 177도~서경 165도까지를 제3구로 부르고 있다.

그런데 대만과 중국이 공해상에서 조업을 하기 전까지는 제1구에서 10톤 미만의 소형어선들이 대형 꽁치들을 많이 잡을 수 있었지만 공해상에서 다른 나라들의 조업이 이루어지면서부터는 꽁치의 회유경로 상에서 일본의 근해로 이동하는 꽁치를 잡는 바람에 어획량이 감소하고 대형 꽁치들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이었다.

꽁치 자원의 분포를 구역별로 보면 2010년 이후에 제1구의 꽁치 숫자 감소가 가장 눈에 띠고 2017년에는 제2구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대만의 어선들이 대형인 것에 비해 지자체의 허가로 운영되는 일본의 어선은 10톤 미만이고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만 꽁치를 잡을 수 있는 10톤 이상의 어선들도 대부분이 200톤 미만의 것들이어서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서의 조업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당장 어민들의 생계와 관계가 있는 꽁치잡이에 투입할 수 있는 대형선박을 마련하기에는 여러 가지 애로가 있기 때문에 일본은 꽁치의 자원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제발 꽁치 좀 그만 잡으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정해 어족자원을 관리하는 제도인 TAC제도로 정한 꽁치 어획량보다도 적은 어획고를 올리고 있는 것은 국제적인 차원에서 자원의 보존에 대한 실천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못 잡고 있다는 것이 팩트로 일본정부의 지원으로 어선의 대형화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어떡하든지 다른 나라, 특히 대만과 중국의 조업을 규제해야만 한다는 절박함이 숨어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번의 수출규제를 통해 드러난 일본의 추악한 모습은 꽁치 어획량을 둘러싸고도 여지없이 그 면모가 드러나고 있다.

어족자원의 보호는 당연히 실천해야만 할 일이지만 대만과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그들의 조사에서도 드러난 북태평양의 꽁치의 자원량에는 미치지 않는 전체어획량을 올리고 있는 것을 자원보호라는 거짓 명분을 이유로 규제하자는 주장은, 어느 나라들로부터 동의를 얻을 수 없는 것임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일본은 얼마나 많은 가리비를 수출하고 있을까?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를 방류하자 중국은 이에 대응하여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그러자 일본은 특히 가리비의 대중국 수출물량을 EU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등지로 다각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이 2022년에 수출한 가리비는 냉동과 살아있는 것을 합하여 2021년보다 42.4%나 증가한 910억 엔을 수출하였으며 가장 많은 양을 수입한 나라는 중국이지만 중국이 수입하는 것은 대부분이 냉동가리비이다.

 

2022년 일본의 가리비 수출실적

국 명

중량(톤)

금액

중국

10만2,799

4,296억 원

대만

3,005

1,026억 원

미국

1,948

719억 원

대한민국

1만2,722

693억 원

홍콩

2,865

441억 원

※ 위의 통계는 일본 재무성의 무역통계를 인용한 것이며 적용한 환율은 오늘자인 2023년 1월 2일자 매매기준율이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일본의 가리비 수출에 있어서 중국의 영향력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배경에는 중국이 일본으로부터 냉동가리비를 수입하여 껍질을 벗기고 가공하여 북미로 수출하는 가공무역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중국으로의 수출이 불가능해지자 일본은 미국의 LA와 뉴욕에 이어 2022년 12월 5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점을 마련하고 직접 수출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와는 달리 냉동이 아닌 생가리비의 2022년도 일본의 수출실적을 보면 우리나라가 물량으로는 73.7%인 1만 2,056톤을 금액으로는 69.6%인 609억 원 어치를 차지하여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22년 일본의 생가리비 수출실적

국 명

중량(톤)

금액

대한민국

1만2,056

609억 원

홍콩

1,836

119억 원

중국

2,393

115억 원

대만

56

27억 원

 

이처럼 많은 양의 일본산 생가리비를 수입하고 있는 것은 오래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본산 가리비를 먹고 있을까?란 포스팅을 통해서 알아본 바가 있는데 이제는 냉동가리비의 수출을 늘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나는 중국산 냉동가리비의 수입물량이 감소하는 대신 일본산 냉동가리비의 수입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3월쯤이면 통계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울하지만~

중국의 다시마 생산량 통계

 

2021년 중국의 다시마 생산량은 1,177만 8,475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였으나 자연에서 채집한 것은 없고 모두가 양식으로 생산한 것이다.

 

 

연도 생산량(톤)
1985년 1,715,952
1986년 1,375,234
1987년 1,209,364
1988년 1,462,965
1989년 1,844,892
1990년 1,651,509
1991년 2,411,022
1992년 3,340,312
1993년 4,068,351
1994년 4,285,171
1995년 4,356,455
1996년 5,028,399
1997년 4,983,385
1998년 4,856,147
1999년 5,384,537
2000년 4,952,921



2001년 4,736,848
2002년 4,985,830
2003년 4,845,486
2004년 4,738,437
2005년 5,101,949
2006년 5,151,066
2007년 5,242,184
2008년 5,392,797
2009년 5,532,431
2010년 5,796,728
2011년 5,852,175
2012년 6,341,851
2013년 6,584,827
2014년 8,793,275
2015년 9,332,389
2016년 9,687,668
2017년 10,049,720
2018년 10,292,350
2019년 10,978,362
2020년 11,164,633
2021년 11,778,475

북한의 대구(大口)류 어획량 통계

 

FAO의 ISCCAAP 분류에 따르면 대구류에는 명태도 포함되는데 2021년 북한은 모두 58,710톤의 대구류 어획량을 올려 전 세계에서 18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보다도 12,387톤이 더 많은 어획고를 올린 것이다.

 

 

연도
1994년 75,065
1995년 120,219
1996년 15,369
1997년 66,578
1998년 65,000
1999년 62,000
2000년 60,000
2001년 60,000
2002년 60,000
2003년 60,000
2004년 60,000
2005년 60,000



2006년 60,000
2007년 60,000
2008년 60,000
2009년 60,600
2010년 63,600
2011년 64,000
2012년 62,300
2013년 61,000
2014년 65,600
2015년 64,000
2016년 60,300
2017년 60,000
2018년 59,000
2019년 58,000
2020년 57,000
2021년 58,710

북한의 돼지 사육두수 통계

 

FAO에 따르면 2022년 북한은 1991년의 사육두수인 608만 마리의 40%에 불과한 241만 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 마리
1981년                   4,300,000
1982년                   4,500,000
1983년                   4,600,000
1984년                   4,700,000
1985년                   4,800,000
1986년                   5,000,000
1987년                   5,200,000
1988년                   5,400,000
1989년                   5,500,000
1990년                   5,800,000
1991년                   6,080,000
1992년                   5,000,000
1993년                   4,000,000
1994년                   3,572,000
1995년                   2,674,000
1996년                   2,674,000
1997년                   1,859,000
1998년                   2,475,000
1999년                   2,970,000
2000년                   3,120,000



2001년                   3,137,000
2002년                   3,152,000
2003년                   3,178,000
2004년                   3,194,000
2005년                   3,260,000
2006년                   2,900,000
2007년                   2,500,000
2008년                   2,178,000
2009년                   2,150,000
2010년                   2,248,000
2011년                   2,269,000
2012년                   2,857,000
2013년                   2,265,000
2014년                   2,100,000
2015년                   2,328,000
2016년                   2,582,000
2017년                   2,601,000
2018년                   2,593,000
2019년                   2,451,000
2020년                   2,306,000
2021년                   2,263,000
2022년                   2,413,000

북한의 쌀 생산량 통계

 

FAO에 따르면 북한의 쌀 생산량은 1993년 479만 여 톤에 달했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2년에는 206만 톤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어 북한의 식량난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연도
1990년 1,800,000
1991년 4,120,000
1992년 4,500,000
1993년 4,787,000
1994년 3,177,000
1995년 2,016,000
1996년 1,426,000
1997년 1,527,000
1998년 2,307,000
1999년 2,343,000
2000년 1,690,000
2001년 2,060,200
2002년 2,186,000
2003년 2,244,000
2004년 2,370,000
2005년 2,583,400
2006년 2,478,500
2007년 1,869,500
2008년 2,862,000



2009년 2,336,000
2010년 2,426,000
2011년 2,479,000
2012년 2,861,000
2013년 2,901,000
2014년 2,626,000
2015년 1,946,000
2016년 2,536,419
2017년 2,383,277
2018년 2,087,623
2019년 2,803,713
2020년 2,113,019
2021년 2,100,000
2022년 2,061,443

북한의 수산물 생산량(어획+양식) 통계

 

북한의 수산물 생산량은 가장 활발할 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부족한 원유난과 장비의 노후화에 기안한 바가 크다고 하겠는데 FAO의 자료를 바탕으로 북한의 수산물 생산 통계를 알아보자.

 

 

 

 

연도 어획량(톤) 양식생산량(톤) 합계(톤)
1985년 740,000 744,900 1,484,900
1986년 773,000 855,100 1,628,100
1987년 954,000 1,080,000 2,034,000
1988년 732,000 1,090,000 1,822,000
1989년 767,000 1,200,000 1,967,000
1990년 478,000 900,000 1,378,000
1991년 377,000 950,000 1,327,000
1992년 363,000 1,100,000 1,463,000
1993년 397,398 1,130,000 1,527,398
1994년 371,961 817,039 1,189,000
1995년 327,083 738,317 1,065,400
1996년 253,125 782,475 1,035,600
1997년 236,462 489,321 725,783
1998년 228,000 481,500 709,500
1999년 220,000 481,500 701,500
2000년 212,850 467,700 680,550



 
2001년 206,500 508,095 714,595
2002년 205,000 508,095 713,095
2003년 205,000 508,095 713,095
2004년 205,000 508,105 713,105
2005년 205,000 508,175 713,175
2006년 205,000 508,180 713,180
2007년 205,000 508,250 713,250
2008년 205,000 508,550 713,550
2009년 207,000 508,660 715,660
2010년 217,500 509,785 727,285
2011년 219,000 509,800 728,800
2012년 213,500 510,610 724,110
2013년 209,000 511,675 720,675
2014년 226,000 567,545 793,545
2015년 220,000 567,750 787,750
2016년 209,000 619,750 828,750
2017년 208,700 625,060 833,760
2018년 207,700 679,060 886,760
2019년 205,200 679,560 884,760
2020년 202,000 680,300 882,300
2021년 208,070 680,560 888,630

중국의 수산물 생산량(어획+양식) 통계

 

중국의 수산업은 전 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중국의 불법어업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 참고: 전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산업

 

2021년 중국의 수산물 어획량과 생산량을 합한 숫자는 1985년 통계의 9배를 넘을 정도로 비약적으로 증대해 왔는데 FAO의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의 수산물 어획량과 양식 생산량의 통계를 알아보자.

 

 

 

 

연도 어획량(톤) 양식생산량(톤) 합계(톤)
1985년 4,210,121 5,026,016 9,236,137
1986년 4,810,254 5,606,227 10,416,481
1987년 5,407,952 6,325,967 11,733,919
1988년 5,812,730 7,376,299 13,189,029
1989년 6,224,910 8,101,298 14,326,208
1990년 6,714,530 8,392,965 15,107,495
1991년 7,452,199 9,695,110 17,147,309
1992년 8,422,552 12,185,159 20,607,711
1993년 9,475,687 15,221,669 24,697,356
1994년 11,017,836 18,213,586 29,231,422
1995년 12,712,706 21,152,498 33,865,204
1996년 14,333,737 23,465,787 37,799,524
1997년 14,719,861 23,747,399 38,467,260
1998년 15,472,568 25,671,893 41,144,461
1999년 15,208,077 28,000,956 43,209,033
2000년 14,823,866 29,749,708 44,573,574
2001년 14,403,875 31,102,502 45,506,377
2002년 14,426,596 33,160,273 47,586,869
2003년 14,598,934 34,891,716 49,490,650
2004년 14,786,243 37,172,411 51,958,654
2005년 14,850,730 38,943,267 53,793,997



 
2006년 14,995,706 40,911,091 55,906,797
2007년 14,987,636 42,530,160 57,517,796
2008년 15,157,263 44,072,887 59,230,150
2009년 15,062,980 46,062,876 61,125,856
2010년 15,054,057 47,789,757 62,843,814
2011년 15,263,615 49,147,606 64,411,221
2012년 15,446,318 52,082,586 67,528,904
2013년 15,633,567 55,029,058 70,662,625
2014년 16,363,366 57,320,504 73,683,870
2015년 16,647,935 59,368,942 76,016,877
2016년 16,019,262 62,318,378 78,337,640
2017년 15,576,685 64,358,481 79,935,166
2018년 14,831,109 66,135,059 80,966,168
2019년 14,169,893 68,423,859 82,593,752
2020년 13,445,983 70,483,538 83,929,521
2021년 13,142,837 72,805,297 85,948,134

일본의 장어 생산량(어획+양식+수입) 통계

 

일본의 장어 공급량은 일본 내에서 어획하는 양과 양식을 통하여 생산하는 양 및 수입량을 합한 것으로 가장 정점을 이루었던 2000년의 158,000여 톤에 비해 2023년에는 그 37%에 불과한 57,795톤에 그치고 말았다.

일본은 장어의 어획량이 감소하자 중국으로부터 장어를 수입하기 시작했으나 중국에서 일본으로 수출할 목적으로 유럽장어의 양식이 급성장함으로써 유럽장어의 자원이 급속히 감소하게 되었고 더불어 우럽장어 치어의 밀수출이 급증하자 2009년에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를 규제하는 워싱턴조약(CITES)에 등재되어 사실상 유럽장어의 무역금지조치가 취해지게 되었다.

※참고: 우리가 먹는 장어는 어디서 왔을까?

 

오늘은 일본 수산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장어하면 떠오르는 나라인 일본의 장어생산량 통계를 알아본다.

연도  어획량   양식생산량   생산량합계   수입량   총계 
1956년            2,438            4,902           7,340          7,340
1957년            2,743            5,688           8,431          8,431
1958년            2,801            6,276           9,077          9,077
1959년            2,694            5,663           8,357          8,357
1960년            2,871            6,136           9,007          9,007
1961년            3,387            8,105         11,492        11,492
1962년            3,084            7,572         10,656        10,656
1963년            2,690            9,918         12,608        12,608
1964년            2,776          13,418         16,194        16,194
1965년            2,803          16,017         18,820        18,820
1966년            2,826          17,015         19,841        19,841
1967년            3,162          19,605         22,767        22,767
1968년            3,124          23,640         26,764        26,764
1969년            3,194          23,276         26,470        26,470
1970년            2,726          16,730         19,456        19,456
1971년            2,624          14,233         16,857        16,857
1972년            2,418          13,355         15,773        15,773
1973년            2,107          15,247         17,354           6,934        24,288
1974년            2,083          17,077         19,160           7,740        26,900
1975년            2,202          20,749         22,951         10,927        33,878
1976년            2,040          26,251         28,291         14,207        42,498
1977년            2,102          27,630         29,732         15,428        45,160
1978년            2,068          32,106         34,174         12,102        46,276
1979년            1,923          36,781         38,704         13,268        51,972
1980년            1,936          36,618         38,554         15,356        53,910



1981년            1,920          33,984         35,904         17,800        53,704
1982년            1,927          36,642         38,569         10,971        49,540
1983년            1,818          34,489         36,307         17,328        53,635
1984년            1,573          38,030         39,603         16,854        56,457
1985년            1,526          39,568         41,094         41,148        82,242
1986년            1,505          36,520         38,025         40,184        78,209
1987년            1,413          36,994         38,407         40,212        78,619
1988년            1,334          39,558         40,892         55,668        96,560
1989년            1,273          39,704         40,977         57,837        98,814
1990년            1,128          38,855         39,983         68,174       108,157
1991년            1,080          39,013         40,093         74,115       114,208
1992년            1,092          36,299         37,391         77,365       114,756
1993년               970          33,860         34,830         79,038       113,868
1994년               949          29,431         30,380         80,852       111,232
1995년               899          29,131         30,030         72,234       102,264
1996년               901          28,595         29,496         87,279       116,775
1997년               880          24,171         25,051       105,762       130,813
1998년               860          21,971         22,831         99,703       122,534
1999년               817          23,211         24,028       106,156       130,184
2000년               765          24,118         24,883       133,211       158,094
2001년               677          23,123         23,800       133,017       156,817
2002년               612          21,207         21,819       120,472       142,291
2003년               600          22,000         22,600         94,573       117,173
2004년               618          21,791         22,409       107,864       130,273
2005년               483          19,744         20,227         77,590        97,817
2006년               302          20,733         21,035         79,387       100,422
2007년               289          22,644         22,933         80,353       103,286
2008년               270          20,952         21,222         43,923        65,145
2009년               263          22,406         22,669         46,179        68,848
2010년               245          20,533         20,778         53,065        73,843
2011년               229          22,006         22,235         34,061        56,296
2012년               165          17,377         17,542         19,660        37,202
2013년               135          14,204         14,339         18,258        32,597
2014년               112          17,627         17,739         20,197        37,936
2015년                70          20,119         20,189         31,156        51,345
2016년                71          18,907         18,978         31,470        50,448
2017년                71          20,979         21,050         32,274        53,324
2018년                69          15,111         15,180         33,236        48,416
2019년                66          17,071         17,137         31,383        48,520
2020년                66          16,806         16,872         34,189        51,061
2021년                63          20,673         20,736         42,367        63,103
2022년                59          19,155         19,214         38,581        57,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