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F 스포츠캐스팅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

ICSF 스포츠캐스팅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가운데 두 번째 순서로 제5종목인 스피닝 한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리고 스피닝 릴을 사용한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에 대한 글을 마친 다음, 상당히 흥미로운 스피닝 릴을 이용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을 알아볼까 한다.

또한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하여 다시 한 번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봉돌(추)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을 플러그라고 부르고 있다는 점과 플라이종목(제1, 제2, 제6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은 플러그종목에 해당하며 제3~제5종목은 무게가 7.5g인 봉돌을, 제7종목~제9종목은 무게가 18g인 봉돌을 사용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제5종목인 스피닝 한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 종목은 어제 알아본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과 규칙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사용하는 로드와 라인의 규격이 다르고 릴의 개조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경기장 규격

비거리 측정 규정

따라서 경기장의 규격이나 비거리 측정방법 등에 관해서는 “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을 참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만 알아보기로 한다.

■ 로드(낚싯대)

길이 137㎝ 이상 205㎝ 이하의 로드만 사용해야 하며 가이드의 개수는 최저 3개 이상이어야 하고 톱가이드를 포함하여 4개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 릴-스피닝 릴

기어비를 개조하여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 라인(낚싯줄)

지름 0.18㎜ 이상의 모노필라멘트 라인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1.2호보다 약간 가늘다고 보면 되고, 0.18㎜ 이하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사용하는 리더(힘사)는 직경 0.25㎜ 이상이어야 하고 역시 0.25㎜ 이하는 허용되지 않으며 힘사(리더)의 길이는 최소한 릴을 1회전 시킬 때 감기는 양의 이상이어야만 하고 사용하는 원줄의 색상은 형광색의 옐로우, 그린, 오렌지 색상과 같이 밝은 것을 사용해야 하지만 검정색의 원줄을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투명한 라인은 사용할 수 없다.

■ 플러그(봉돌)

반드시 ICSF에서 공인한 것으로 표면이 매끈한 물방울 모양의 것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 종목에서 사용하는 7.5g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2호 봉돌과 무게가 같다.

이 종목은 상당한 체력을 요함은 물론이지만 비거리의 향상을 위해 최대한 원심력을 이용하여 캐스팅 한다. 그래서 던지는 모습을 보면 흡사 육상종목의 원반던지기나 투해머를 연상시킨다.

2018년 스웨덴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이 종목의 상위 5위까지의 기록은 아래와 같으며 그간의 낚시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국내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순위
국적
이름
기록
1
슬로베니아
Stevanovic, Dusan
83.41m
2
폴란드
Sapigórski, Patryk
82.91m
3
스페인
Casals, Jordi
82.06m
4
독일
Nagel, Jens
79.30m
5
스페인
Ferran, Vincente
78.63m

 

30호 봉돌을 달고 던지면 몇 호 라인까지 견딜까?

30호 봉돌을 달고 던지면 몇 호 라인까지 견딜까?

오늘은 30호 봉돌을 달고 던지면 끊어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 때문에 무작정 강도가 높은 굵은 라인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낚싯줄의 인장강도와 사용하는 봉돌의 무게에 따른 상관관계를 물리학적 개념으로 풀어본다.

오늘 사용되는 물리학의 개념은 질량, 회전반경, 회전속도 및 원심력이며 특히 회전속도의 단위는 rad/s를 사용하였으며 물리학의 내용에 대해서는 생략한다.

물론 사용하는 로드의 길이에 따라서도 값은 달라질 수가 있으나 여기서는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계산해보도록 하자.

먼저 캐스팅할 때 지금 보는 것과 같은 자세로 수평이 되도록 휘두르는데 대략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평균 0.25초가 걸린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인 각속도는 4πrad/s가 된다.

 

그리고 이런 속도를 유지하는 사람이 100g의 봉돌을 달고 4.5m 길이의 로드로 캐스팅을 한다면 원심력은 0.734kg이 된다. 즉 계산상으로는 0.5호의 나일론 라인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이 비거리에 욕심을 내어 7m의 원투로드를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산술적인 것이지만 100g 봉돌을 달고 던지면 원심력은 1.14kg이 되어 모노 1호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원심력인데 원심력은 봉돌의 무게×가속도이며 가속도는 봉돌이 튀어나가는 속도의 제곱을 로드의 길이로 나눈 값이다.

따라서 원심력은 로드의 길이가 일정하다면 봉돌의 무게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해서 커지므로 일반적인 낚시인의 휘두르는 속도인 2~4πrad/s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100g의 봉돌을 사용하더라도 1.14kg의 원심력을 견딜 정도의 호수라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물론 여기서는 가속도의 개념까지는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여기서 말한 것보다는 강도가 높은 라인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여기서 또 한 가지를 계산해보자.

100g의 봉돌을 4.5m의 로드에 달고 여윳줄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위에서 본 것과 같이 180°로 휘두르는 데 0.25초가 걸렸다면 회전속도는 4πrad/s이고 접선속도는 64.8km/h가 되어 쉽지 않은 속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업체가 표기한 인장강도보다는 조금 낮게 잡아주는 것이 좋을 뿐만 아니라 사용함에 따라 밑걸림이나 열화가 발생하는 등의 요인으로 조금 더 높은 호수의 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으나 많은 원투낚시인들은 여전히 필요 이상으로 굵은 라인을 사용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투낚시의 저변이 넓은 일본의 자료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은데 보는 것처럼 우리보다는 사용하는 라인이 가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문 중의 키스는 보리멸을, 카레이는 가자미를, 아이너메는 쥐노래미를, 마다이는 참돔을 말한다.

무늬오징어 낚시방법

무늬오징어 낚시방법

무늬오징어를 잡는 시기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산란을 위해 얕은 곳으로 나오는 무늬오징어와 가을에는 그 해에 태어나서 성장한 무늬오징어를 노릴 수 있다. 가을은 마릿수 조과가 기대되는 만큼 에깅낚시 초심자에게 최적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로드: 에깅로드 8~9ft

릴: 스피닝릴 2500~3000번

라인: PE0.6~1호+리더 2~3호, 길이 1m

에기: 봄은 3.5~4호, 가을은 2~3호

포인트

: 산란을 위해 모자반 등의 해초에 알을 낳으러 오기 때문에 해초가 밀생하는 장소 근처가 포인트. 또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경계인 해수의 불연속선인 조목이나 바다나 항구에서 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깊게 판 곳 등도 무늬오징어를 노려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가을: 봄과 마찬가지로 해초가 밀생하는 장소가 일급 포인트이며 내항 등 파도가 잔잔한 곳이나 선착장과 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깊게 판 곳 등도 무늬오징어를 노려볼 수 있는 포인트다.

시간대: 낮에도 가능하지만 새벽과 일몰이나 밤에 낚기가 쉽다.

잡는 방법

무늬오징어는 기본적으로 바닥을 노리며 에깅의 기본 액션에는 4가지 패턴이 있는데 원래 에깅낚시가 일본에서 시작된 것이라 그 사용하는 용어도 일본어로 되어 있으며, 아직은 마땅한 한국어의 표현이 정착되지 않았기에 그대로 사용한다.

우선 4가지 패턴인 폴, 스테이, 샤크리, 저크에 대해서 알아본다. 각 액션은 상세한 운용방식이 있는데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운용방법만 확실히 익혀도 에깅의 조황은 비약적으로 오를 수 있다.

4가지 액션에 대해서는 아래에 소개하는 포스팅이 가장 쉽게 나온 것 같아 복사해온 것이며 원본의 출처는 이곳으로 가면 된다.

무늬오징어 에깅의 4대 액션 샤크리,저킹, 폴, 스테이

무늬오징어 에깅은 크게 4가지의 액션으로 나뉘게 된다.

샤크리 (크게 낚싯대를 위로 쳐 올리는 액션 주로 에기가 위로 뛰어 오르는 동작을 유도한다),

저킹 (낚싯대를 45도 각도로 이하로 눕혀 낚싯대를 끊어 주는 액션 주로 에기가 옆으로 빠르게 꺾이는 동작을 유도한다.), 폴 (에기를 떨어뜨리는액션 라인에 텐션을 주어 떨어뜨리는 텐션폴 또는 커브폴과 라인의 텐션을 제거하여 떨어뜨리는 프리폴이 있다.), 스테이 (어원에서 알수 있듯 에기가 바닥에 안착을 시켜서 기다리는 것이다.)

제일 먼저 캐스팅을 한 후 에기를 바닥에 떨어뜨린다. 이것을 폴이라고 하는데 프리폴과 커브폴로 크게 나누어진다. 처음에 에깅낚시를 한때 바닥에 에기가 닿았다는 느낌을 받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프리폴을 하느냐 커브폴을 하느냐에 따라 바닥에 안착되었다는 신호가 틀리다. 제일 느끼기 쉬운 것은 커브폴이다.

커브폴은 폴이 진행되면 라인이 계속 텐션이 느껴지다 어느 순간에 라인의 텐션이 느껴지지 않고 축 쳐지게 되는데 이때가 바닥에 에기가 안착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프리폴은 라인의 빠져나가는 시간차를 보며 알 수 있는데 일정하게 계속 빠져나가는 라인의 속도가 어느 순간 늦어지는데 이때가 에기가 바닥에 안착된 시점이다.

바닥에 안착이 되었으면 이 에기를 위로 뛰어 올려야만 한다. 이것을 샤크리라고 하는데 매우 힘 있는 동작으로 에기를 뛰어 올려야 한다. 수압과 낚싯대의 길이, 릴의 권사량에 의해 한번 띄어 올릴 때 올라오는 높이는 기껏 해 봐야 1미터가되질 못한다. 2~3번의 동작으로 크게 뛰어 올려도 되고 짧게 여러 번 나눠서 뛰어 올려도 된다.

요즘 에깅의 패턴을 보면 샤크리 동작을 제외한 채 저킹으로만 동작을 이어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에기가 쉽게 눈에 뛰게 하는 동작은 샤크리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되니 꼭 샤크리 동작을 빼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는 샤크리 즉 위로 뛰어 올리는 액션을 7~8 할 정도 가져가고 2~3할 정도만 저킹 즉 옆으로 움직이는 액션을 가져간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는데 주위에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무늬오징어가 프레셔를 많이 받았다고 판단되면 저킹과 스테이만으로 운영할 때도 있다. 그러나 기본동작은 샤크리이다.

저킹은 옆으로 에기를 움직이는 동작을 연출한다. 물고기는 도망을 갈때 직선으로 도망가지 않고 좌우로 꺾으면서 도망을 가는데 이런 좌우로 도망가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저킹은 연출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숏피치 저킹 1회로 마무리 하는 형태의 저킹, 라인의 텐션을 주지 않고 액션을 주는 슬랙저킹, 매우 강하고 힘있는 저킹을 구사하는 폭렬저킹, 매우 빠르고 짧은 움직임의 하이피치 숏 저킹 등이 있다.

이들 저킹의 주된 목적은 에기를 위로 올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옆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공통된 목적으로 샤크리와의 차이점은 라인의 긴장을 주지 않은 채 낚싯대를 움직여야 한다 여유 줄 없이 낚싯대를 움직이면 에기는 위로 올라 올려는 성질이 강해지고여유 줄이 있으면 옆으로 움직이려는 성질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액션을 주었으면 오징어의 반응을 기다려야 한다. 오징어는 액션을 주는 중간에 물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폴이나 스테이 중에 입질을 보여준다. 바닥에 안착시키고 수 초 이내에 다시 액션을 넣기도 하고 노징이라는 기법으로 몇 분 동안이나 스테이를 주는 경우도 있다.(일본인 노지라는사람이 주로 사용했던 에깅기법으로 바닥에 안착시켜 가만히 놓아두는 방법이다.)

바닥에 안착을 시켰다고 해서 아무런 액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조류의 움직임과 라인과 연결된 바람과 파도에 의해서 끊임없이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다. 물론 스테이는 활성도가 떨어진 무늬오징어에게 특효약이 될 수있지만 바닥에 붙어 있는 시간만큼 밑 걸림의 확률은 올라간다.

이것 말고도 폴이나 스테이를 시키는 가운데 살짝 에기를 끌어주는 런이라는 액션도 있다. 정말 상황이 좋지 못할 때 최후의 방법으로 런과 프리폴을 썩어서 해보는 방법으로 라인에 텐션을 줌과 동시에 끌어주어 에기가 떨어지는 속도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다. 이때 섬세하지 못하면 자연스럽지 못한 액션이 나와 오징어가 도망을 가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액션의 구성

캐스팅 후 폴을 한다. 이때 커브폴을 할 것인지 프리폴을 할 것인지 정하고 바닥에 착지가 되었다면 샤크리를 하여 위로 에기를 뛰워 올린다. 이것도 역시 선택을 하면 된다. 한 번의 큰 액션으로 뛰워 올릴 것 인지2~3번 큰 액션 또는 짧게 여러 번 뛰워 올릴 것 인지 선택 후 다시 폴 이때도 커브폴을 할 것인지 프리폴을 할 것인지 역시 선택을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앵글러들은 커브풀을 하는데 프리폴을 시도 한다면 더욱 조과가 올라갈 수 있다.)

폴이 되면 스테이. 스테이 시간 역시 앵글러의 몫이다. 스테이 후 샤크리 또는 저킹 그리고 다시 폴, 스테이 의 반복이다. 이렇게 나름의 원칙에 맞춰 조합을 하여 때에 따라 구성을 하여 전체적인 낚시를 연출을 한다.

글쓴이는 주로 프리폴과 2단 샤크리,하이피치 숏저킹과 슬랙저킹을 조합을 하여 스테이 시간을 많이 주어 연출을 하는 것을 좋아 한다. 이렇게 자기가 주로 하는 조합을 하여 연출을 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에깅 낚시를 할 수가 있다. 어떤 조합이 절대적으로 잘 잡힌다. 라는 공식은 없다.

자기가 선호하고 편하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 최선이다. 한 가지 방법만을 고수하지 말고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조합해보자.

참고: 무늬오징어 낚시의 기본 액션

농어가 잘 잡히는 포인트는 어디일까?

농어가 잘 잡히는 포인트는 어디일까?

간만조에 따라 몇 시간만 진입이 가능한 포인트는 안전문제 때문에 저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곳이기에 비교적 안전한 지형에서 농어를 노릴 경우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포인트는 어디인가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각각의 지형별 노리는 포인트를 세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만 우선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어항, 방파제, 테트라 지대, 강의 하구와 하천, 갯벌, 백사장 그리고 갯바위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어항의 경우에는 농어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어항에서 전갱이와 정어리를 잡은 경험이 있다면 농어도 잡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은 수영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바다가 거칠어지면 안전한 어항으로 피난하고 이것을 노리고 농어가 어항에 들어오기 때문에 포인트가 되는 것입니다.

방파제와 제방에는 농어가 몸을 숨길 수가 있고 작은 베이트 피시들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농어를 노리는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그러나 외항으로 난 테트라나 방파제에서 농어를 노린다고 하더라도 가능하면 조목(조류의 경계지점)이나 바닥 지형의 변화가 있는 곳(브레이크)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강의 하구는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곳으로 플랑크톤이 풍부해, 이것을 먹기 위하여 작은 물고기들이 모이기 때문에 좋은 포인트가 되는 것이며, 특히 파도가 거칠어지면 물고기의 피난장소로도 이용되기에 중요한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농어는 원래 바다에 서식하는 어종이지만 하천 등 민물에서도 생활할 수가 있으며 특히 강에서 잡히는 농어는 강농어(River Seabass)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보가 설치되어 하천의 흐름을 막지 않는다면 하천에서도 농어를 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하천에 서식하는 농어는 힘이 넘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백사장에서 농어를 노린다면 고개를 갸우뚱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보리멸 낚시가 시즌을 맞으면 서프루어로도 농어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 백사장에서 농어를 노릴 때에는 아침과 저녁에 해가 뜨거나 지기 직전이 가장 좋은 시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농어의 포인트들은 모두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그곳들에는 베이트 피시가 모인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농어의 은신처가 되는 테트라나 교각, 암초 등의

장애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조물이나 교각에 의해

그림자가 지는 곳이 생겨서

농어가 은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농어의 먹잇감이 되는

작은 물고기들은

조수의 흐름이나 강물의 유입이 있는 곳을

좋아하는데

특히 강에서 유입되는

물의 온도가 높거나(발전소의 방류수)

물색이 흐린 날이

작은 물고기들의 경계심을 줄여주고

농어의 은신을 숨겨주어서 좋은 날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접근이 용이하고

발판이 안전한 곳에는

낚시인들이 언제나 몰리기에

경계심이 강한 농어를 잡기는 어려워진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것입니다.

그래도 즐겁고 안전한 낚시가 언제나 우선이지,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손맛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의 스포츠캐스팅대회 세부종목과 규칙

일본의 스포츠캐스팅대회 세부종목과 규칙

지난번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에 이어서 이번에는 일본의 스포츠캐스팅대회에는 어떤 종목들이 있으며 어떤 규칙을 정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국내의 정보들을 보면 일본의 세부종목들에 대하여 6종목, 7종목이라는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정확한 것이 아니며 특히 일본에서는 스포츠캐스팅대회와 관련한 두 개의 단체가 있어서 각 단체마다 운영하는 종목들에 차이가 난다.

우선 일본에서 스포츠캐스팅을 주관하는 대표적인 2개의 단체로는 지난번에 알아본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일본지회인 ‘일본캐스팅스포츠연맹’이 있고 또 다른 단체로 ‘전일본캐스팅연맹’이 존재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일본캐스팅스포츠연맹’은 당연히 상위조직인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세부종목은 9가지로 나뉜다.

이에 반해 ‘전일본캐스팅연맹’은 크게는 9종목으로 나눌 수 있고 이를 세분하면 13개 종목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부터 ‘전일본캐스팅연맹’이 정하고 있는 세부종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제5종목은 참가하는 연령에 따라 60세 미만은 A, 60세 이상 70세 미만은 B, 70세 이상은 C종목으로 나누고 있으며 ST종목은 50세 미만은 A, 50세 이상 60세 미만은 B, 60세 이상은 C종목으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장비와 채비는 A, B, C 모두 동일하다.

그리고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에서 살펴본 베이트 릴과 스피닝 릴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플라이어 종목에 해당하는 ‘전일본캐스팅연맹’의 종목은 제1종목과 제2종목뿐이며 그 외의 모든 종목은 스피닝 릴만을 사용하는 것을 규칙으로 정하고 있다.

※ ‘전일본캐스팅연맹’은 스피닝릴과 베이트릴을 각각 고정릴과 회전릴이라고 부른다.

종목
원줄
힘줄 규정
출전자격
기타
제1종목
회전/고정
7호
없음
30호
130미터
제2종목
회전/고정
3호
있음
30호
150미터
제3종목
고정
5호
없음
15호
120미터
제4종목
고정
2호
있음
15호
150미터
제5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150미터
A
140미터
B
120미터
C
제6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150미터
여성부
고정
2호
있음
25호
100미터
포인트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없음
ST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150미터
A
140미터
B
130미터
C

 

‘전일본캐스팅연맹’은 사용하는 로드의 가이드나 릴 및 릴시트의 개조는 허용하고 있으나 원래의 기능에 손상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ST종목에 있어서는 릴의 개조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사용하는 라인은 원줄의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업체(선라인과 도레이)의 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이는 힘줄의 경우에도 똑같이 해당한다. 다만 힘줄의 경우에는 선라인의 것은 3호~16호, 도레이의 제품은 3~14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보다 세부적인 규정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알아보기로 하고 이상으로 일본 스포츠캐스팅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일본캐스팅스포츠연맹’과 ‘전일본캐스팅연맹’의 세부종목과 규정에 관한 글을 마친다.

피더 낚시의 캐스팅 방법

피더 낚시의 캐스팅 방법

피더 낚시(Feeder fishing)의 캐스팅에서는 거리보다는 정확도가 더욱 중요한데 우리가 민물에서 떡밥낚시를 하는 경우 집어를 위해 떡밥이 동일한 포인트에 쌓이도록 하는 원리와 같다고 보면 크게 차이가 없다.

피더 낚시에서는 밑밥을 넣는 피더(Feeder)를 얼마나 정확하게 동일한 포인트에 투척하는가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거리보다는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항상 같은 위치에 캐스팅을 하면 집어의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매번 던질 때마다 다른 위치에 피더(Feeder)가 떨어지더라도 물고기가 잡히는 것은 피더(Feeder)에 의한 집어효과가 없어도 잡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유럽의 피더 낚시인들은 아래와 같은 무선조종 보트를 이용하여 원하는 위치에 밑밥을 뿌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피더 낚시의 캐스팅 정확도란 것은 방향과 거리의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수십 미터를 던져 직경 1미터의 원 안에 피더가 떨어지도록 하는 것은 조금만 연습하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바람이 없다고 가정할 때 로드를 일직선으로 던지면 피더는 일직선으로 날아간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는 좌우 비대칭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일직선으로 피더를 던질 수는 없다.

따라서 피더 낚시(Feeder fishing)에서는 야구의 스리 쿼터와 같은 사이드 캐스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무조건 오버헤드 캐스팅을 하는 것이 좋다.

오버헤드 캐스팅을 하더라도 원투낚시를 할 때처럼 로드의 끝부분이 눈높이보다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때 바트 엔드(로드 끝)의 방향은 던지고자 하는 목표지점과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유럽에서 피더 낚시(Feeder fishing)를 즐기는 사람들은 의자에 앉은 채로 캐스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즉 사격을 할 때 가늠자를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위치에 로드 엔드가 오는 것이 좋지만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로드를 던질 때는 흔들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흔들림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로드를 잡은 손에 최대한 힘을 적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른손으로 당기는 힘과 왼손으로 누르는 힘을 의식하지 않고 힘을 빼고 로드를 뒤로 젖힌 다음 휘두른다는 느낌보다 가볍게 놓아준다는 느낌으로 캐스팅해도 피더 낚싯대는 연질이기 때문에 충분히 목표지점까지 던질 수가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목줄을 얼마나 늘어뜨리느냐 하는 것으로 원투낚시를 할 때처럼 1미터 이상으로 길게 늘어뜨리는 것은 금물이다.

목줄을 길게 줄수록 비거리에는 도움이 되지만 정확도는 떨어지게 되므로 피더 낚시(Feeder fishing)의 목줄은 30~50㎝ 정도가 적당하며 바람이 강할 때에는 여유줄을 주지 않고 던지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원투낚시의 캐스팅과 피더 낚시(Feeder fishing)의 캐스팅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라인을 놓는 타이밍과 로드에 부하를 주는 기술, 즉 로드를 휘게 하는 기술이다.

결론적으로 피더 낚시의 캐스팅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피더가 얼마나 흔들림 없이 던지는가 하는 점이다.

올해는 배스 요리를 많이 먹어야겠다.

올해는 배스 요리를 많이 먹어야겠다.

1970년대, 국민들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도입했던 배스는 황소개구리, 블루길과 더불어 이제는 가장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이 되었다.

한때는 몸에 좋다면 무엇이든 먹는다는 보신문화에 기대어 정부의 주도로 황소개구리와 배스요리 전문점을 만들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까지 했었지만 결국에는 실패하고 말았던 기억도 남아있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바다보다는 민물출조가 많을 것이고, 대상어종은 잉어가 되겠지만 유럽형 카프피싱을 하면서는 배스도 공략해볼 수 있기에 배스를 잡으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어볼 생각이다.

혹시라도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실 분들의 동출은 언제든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면 정부에서 예산을 들여가며 TV방송을 비롯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배스와 황소개구리 식당들은 왜 실패했던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은 아마도 그 사업을 기획했던 담당공무원들은 배스요리를 먹어보지도 않았던 것은 아닐까 싶으며 배스요리가 전파되지 못한 이유로는 배스의 머리와 껍질에서 냄새가 난다는 조금은 틀린 정보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배스가 도입되었던 것은 1973년이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50여 년이나 앞서서 배스를 도입했는데 일본의 도입 목적도 식용(食用)을 위함이었지만 지금은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되었다는 것도 우리와 동일한 상황이다.

배스는 대표적인 흰살생선인 도미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은 비슷하면서도 지방은 10% 정도에 불과한 그야말로 고단백 저지방 생선으로 아미노산과 소화흡수를 돕는 타우린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일본의 시가의과대학(滋賀医科大学) 부속병원에서는 환자식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험을 하고 있기도 하다.

5년 전 “배스낚시 세계기록 보유자들”이란 포스팅에서 일본의 마나부 쿠리타가 2009년 7월 2일, 비와호(琵琶湖)에서 10.12㎏의 배스를 잡아 공동 세계기록보유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보았는데 비와호(琵琶湖)는 일본 최대의 호수로 배스낚시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는 시가현에서 세운 비와호박물관이 있고, 부속시설로 니호노우미(にほのうみ)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니호노우미(にほのうみ)라는 레스토랑이 왜 유명한가 하면 비와호에서 잡은 배스를 이용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며 대표적인 메뉴는 튀김, 텐동, 우동으로 가격은 우리 돈으로 대략 11,000원~12,000원 정도 한다.

 

이와 함께 일본의 낚시인들 중에는 배스를 잡아서 직접 요리해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배스 역시도 다른 민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악구충(顎口虫) 같은 아주 위험한 기생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회로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배스를 먹을 때 가장 민감한 부분은 아무래도 냄새일 수밖에 없는데 배스의 껍질에서도 약간의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그리 심할 정도는 아니어서 일본에서는 껍질째 먹기도 한다.

 

배스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배스를 먹을 때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레의 밑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지방을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배스를 처음 먹어보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냄새도 나지 않고 술안주로는 아주 만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인데 올해는 빈약한 주머니사정을 고려해서라도 술안주는 배스로 만들어 먹어야겠다.

ICSF 스포츠캐스팅 제4종목: 스피닝 정확도 종목

ICSF 스포츠캐스팅 제4종목: 스피닝 정확도 종목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가운데 세 번째 순서로 제4종목인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피닝 캐스팅으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은 두 가지가 있는데 제3종목인 ‘아렌버그 타깃(Arenberg Target)’ 종목은 하나의 타깃을 사용하고 제4종목은 5개의 표적을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아렌버그 타깃(Arenberg Target)

그리고 또 하나의 차이점은 제4종목은 어떤 방법으로 캐스팅을 해도 좋지만 제3종목은 최소한 4가지 이상의 캐스팅 방법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며 테니스경기의 백핸드와 같은 자세로도 던져야 하기도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작성하는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중에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은 플라이종목이 1개, 스피닝 종목이 2개, 베이트 릴 종목이 1개로 도합 4종목이 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국제기준의 스포츠 캐스팅대회가 정립되면 많은 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은 비거리를 겨루는 것보다는 아마도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제4종목인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은 추후 포스팅 할 제8종목인 ‘멀티플라이어 정확도 종목(Multiplier Accuracy)’과는 표적과의 거리가 조금 짧다는 점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고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은 원반 모양으로 생긴 표적 안에 물어 담아둔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

그러면 지금부터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제4종목인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로드(낚싯대)와 릴

사용하는 로드와 릴에 관한 규정은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을 참조

■ 라인(낚싯줄)

사용하는 라인의 규격에 대한 규정은 없으나 힘사의 사용은 두말할 필요 없는 것이지만 규정에도 없고 사용하는 선수도 없다. 단지 정해진 규칙은 라인의 전체길이는 최소한 20m를 넘어야 하고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을 뿐이다.

■ 플러그(봉돌)

반드시 ICSF에서 공인한 것으로 표면이 매끈한 물방울 모양의 것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 종목에서 사용하는 7.5g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2호 봉돌과 무게가 같으며 규격은 고리(아이: eye)를 제외한 전체길이가 53㎜이고 최대직경은 18.5㎜이며 아이(eye: 고리를 말한다)의 크기는 5㎜로 전체무게는 7.5g이어야 한다.

■ 표적

표적(타깃)은 직경 76㎝, 두께 1㎝ 이내의 노란색으로 된 원형의 것으로 앞부분은 지면에서 5㎝, 뒷부분은 지면에서 17㎝ 높이가 되도록 만들어 정면에서 본 모양이 경사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

■ 경기장 규격

경기장의 규격은 높이 10㎝, 길이 1m, 폭 1㎝ 규격의 흰색 발판(플레이트)을 각각 1.5m 간격으로 5개를 설치한 다음 각 발판으로부터 표적까지의 거리가 10m, 12m, 14m, 16m, 18m인 지점에 표적판을 설치하며 표적판 사이의 거리는 2.5m가 되어야 한다.

■ 채점과 순위 결정 방법

이동시간을 포함하여 모두 8분 동안에 표적을 맞추는 종목으로 표적의 어느 부분에라도 맞으면 5점으로 채점한다. 각 선수는 하나의 표적에 두 번씩 던질 수 있으며 이것을 2회 반복할 수 있으므로 도합 20번을 캐스팅 할 수 있다. 따라서 총점은 100점 만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종목을 포함하여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의 결승전을 보면 참가선수 대부분이 100점을 얻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순위를 정하게 되는 것일까?

그렇다! 총점이 같을 경우에는 얼마나 짧은 시간에 경기를 마쳤는지를 따지게 된다. 그래서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14:1까지 기어비를 개조하여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 기타 경기규칙

기타 주의할 사항이나 규칙에 대해서는 ‘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을 참조

에깅낚시-에기의 칼라(색상) 선택

에깅낚시-에기의 칼라(색상) 선택

이제 서서히 수온이 올라가고 있어 大物(대물)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징어류를 잡기 위한 에깅낚시에 사용되는 에기(エギ: 餌木)제품은 아마도 일본의 야마시타가 선두가 아닐까 생각한다.

야마시타는 일본 야마리아 주식회사의 브랜드 중의 하나로 에깅낚시 관련 제품의 브랜드가 야마시타이고 기타 루어낚시용 제품의 브랜드가 마리아인데 이 두 브랜드를 합하여 회사의 이름이 야마리아로 정해진 것이다.

야마시타의 홈페이지를 보면 에기의 칼라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에깅낚시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에기의 선택에 애로를 겪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실 만하다 생각되어 옮겨 본다.

에깅낚시에 사용되는 에기의 부위별 명칭은 다음과 같다(출처:야마리아 홈페이지)

우선 이 주소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구글번역기를 돌리더라도 이미지화 된 글자는 번역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해하는 데는 큰 애로가 없지만 일본어를 전혀 모르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잠깐만 설명을 드리자면

朝/夕 マズメ: 아침 저녁 마즈메 – 새벽과 일몰 전후의 어슴프레한 시간대를 말하는데 아침 마즈메는 동이 트기 시작하여 일출까지를 말하는데 하루 중에서 가장 조과가 좋은 시간대로 알려져 있으며 저녁 마즈메는 일몰을 전후하여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를 말한다.

그러면, 화면에서 시간대를 낮(日中)으로 선택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두 개의 그림이 나오는데 일본어를 몰라도 왼쪽이 맑음(晴れ), 오른쪽이 흐림/비(曇り)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서 흐림을 선택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물의 색깔(탁도)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왼쪽이 맑음, 오른쪽이 흐림)

물색이 맑음을 선택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에기의 칼라와 그에 맞는 모델을 보여준다. 위에서 선택한 조건, 즉 낮시간이고 날씨는 흐리지만 물색은 맑을 경우에는 이런 유형의 에기가 적당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에깅낚시가 낯선 분들께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루어의 종류에 따라 다른 챔질의 방법과 타이밍

루어의 종류에 따라 다른 챔질의 방법과 타이밍

루어낚시를 하면서 입질이 오는 순간 챔질을 해야 될지, 더 기다려야 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입질이 왔음을 느끼는 그 짧은 순간에도 기다릴지 말지를 여러 번 고민하게 되는데 오늘은 언제 어떻게 챔질을 하는 지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외국의 기사 하나를 번역하여 옮겨본다.

원제는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구나’라는 햄릿의 대사를 본떠 “챔질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것이 문제(To Hook Set, Or Not To Hook t Set, That Is The Question)”라는 것인데 개인적인 생각을 전혀 추가하지 않은 번역한 원문 그대로의 내용은 파란색으로 표시하였고, 개인적인 생각은 검정색 고딕체로 표시하였다.

 

■ 탑워터(Topwater)

배스가 탑워터를 입질했을 때, 나는 챔질을 하기 전 라인에 배스의 중량이 전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탑워터에서 낚시를 한다는 것은 대체로 로드가 수면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침착하게 로드를 아래에서 뒤쪽을 향해 곡선을 그리면서 챔질을 한다.

■ 크랭크베이트와 스피너베이트(Cranks and Spinnerbaits)

이러한 루어의 입질은 라인 끝에 있는 루어가 갑자기 움직이거나 또는 루어의 진동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듯한 느낌이 대부분인데 어떤 경우든 물고기의 움직임을 느낄 때까지는 로드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계속 리트리브를 하고 물고기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챔질을 한다.

■ 스윔베이트(Swimbaits)

배스는 스윔베이트를 여러 번 씹는 듯한 형태로 흡입하기 때문에 나는 배스의 무게를 충분히 느낄 때까지 기다렸다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후크가 단단히 박히도록 로드를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챔질을 한다.

■ 러버지그(Jigs)

러버지그는 배스가 먹고 토해낼 때 입질이 온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루어이기 때문에 입질을 느끼면 바로 챔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루어의 하나로 러버지그로 낚시를 할 때는 굵은 라인을 사용하므로 위를 향해 날카롭게 챔질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 웜 종류(Soft Plastics)

웜의 경우에는 배스가 흡입한 다음 바로 뱉어내기도 하고, *들이마신 뒤 잠시 입안에 머금고 있기도 하므로 챔질 타이밍을 판단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웜을 사용할 때에는 입질을 느낀다면 바로 챔질을 하도록 하고 만일 후킹이 되지 않는다면 몇 초 정도를 기다렸다 후킹을 하는 것이 좋다.

* 이 내용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지미 랴오 박사의 동영상에 아주 상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영상을 보면 43g의 싱커를 가진 웜을 11초 동안이나 입에 머금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상세한 내용은 내레이션의 번역을 완료하여 업로드하였음)

■ 피네스 웜(Finesse Plastics)

배스는 작은 웜은 삼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입질을 느끼면 바로 챔질을 해야 한다. 피네스 웜을 사용할 때에는 보통 가는 라인을 사용하므로 후킹은 부드러우면서 큰 동작으로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여기서 자세히 언급되지 않고 있는 라인의 굵기나 드랙의 설정과 후크의 크기 및 날카로움과 챔질의 스피드와 힘도 챔질의 성공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어느 정도 숙달이 되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초보자들로서는 사용하는 루어에 따라 챔질 타이밍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정보라 판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