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루어(웜) 채비(각종 리그)의 종류

소프트루어(웜) 채비(각종 리그)의 종류

루어낚시에서 “00리그”라고 하는 것은 영어 단어 rig가 뜻하는 그대로 장비 또는 채비를 말합니다.

생미끼나 가짜미끼(루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상어종이 있는 곳까지 바늘이 닿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물고기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루어이기 때문에 장비를 조작하여 루어가 살아있는 생미끼와 유사하게 움직이도록 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조과의 확률도 높이기 위해서는 액션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웜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가장 적합한 채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채비법들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각각의 채비법(리그)들은 필드의 환경과 대상어종에 맞게 개발된 것들이므로 초보자들은 자신만의 채비를 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므로 기존에 개발되어 널리 보급된 채비법들을 먼저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웜을 사용하는 채비법들은 주로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것들이 많지만,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방법 중에는 일본에서 개발된 다운샷리그 등도 있으며, 한국에서 개발된 것들도 있습니다.

그럼, 다양한 채비법들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몇 가지에 대하여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지그헤드 리그(Jighead rig)

락피시 계열의 물고기를 노릴 때 많이 사용하며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훅(hook)에 봉돌이 달린 형태의 지그헤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그헤드 리그는 리트리브 동작을 주로 하지만 액션을 추가함으로써 물고기를 유혹하기도 합니다.

특히 농어나 갈치 등을 공략하는 경우에는 와인드조법이라는 루어를 좌우로 크게 도약시키는 액션을 주기도 하는데 이것은 에깅낚시의 샤크리 동작과 유사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지그헤드리그의 장점은 웜과 싱커가 붙어 있기 때문에 다루기는 쉽지만 훅이 웜 밖으로 노출되어 있어서 밑걸림이 심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 텍사스 리그(Texas rig)

배스낚시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밑걸림이 심한 지역에 서식하는 락피시를 공략할 때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개발된 동기를 알고 나면 이해가 쉬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텍사스 리그는 1960년에 미국 텍사스의 낚시인이 개발한 것으로 미국에서는 전력공급을 늘이기 위해 1940~1950년대에 많은 댐들을 건설하였는데, 텍사스주에 있는 타일러 호수(Lake Tyler)도 이런 댐 건설로 생겨난 호수로 수몰지역에 있던 나무에 채비가 걸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여 이를 피하고자 고안된 채비가 바로 텍사스 리그인 것입니다.

 

텍사스 리그와 지그헤드 리그의 차이점은 지그헤드 리그의 훅이 싱커와 결합된 것에 비하여 텍사스 리그는 훅의 위에 구슬을 넣고 그 위에 싱커를 연결한다는 점입니다.

 

◉ 캐롤라이나 리그(Carolina rig)

 

이름에서 보듯 발상지는 미국의 캐롤라이나이며 가벼운 무게의 싱커를 사용하면 “노스 캐롤라이나 리그”, 무거운 싱커를 사용하는 것은 “헤비 캐롤라이나 리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캐롤라이나 리그와 텍사스 리그의 차이점은 싱커와 웜 사이에 도래를 연결하여 간격을 둔 점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싱커가 바닥에 안착하더라도 웜은 자체의 무게만으로 서서히 가라앉는 특징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 스플릿 샷 리그(Split shot rig)

웜과 일정 간격을 두고 조개봉돌을 결합하여 운용하는 방식으로 초보자들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나 봉돌에 의한 라인의 손상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시중에는 맞물리는 부위에 고무가 붙어 있는 유형의 싱커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 다운 샷 리그(Down Shot rig)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초보자들도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채비로서 광어를 잡을 때 흔히들 즐겨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본에서 개발된 것으로 영어로는 드롭샷 리그(Drop Shot rig)라고 부르며 또 다른 이름으로는 “언더 샷 리그”가 있습니다.

다른 채비와 가장 큰 차이점은 싱커가 웜과 훅보다 아래에 위치한다는 점인데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들이 많기에 넘어가겠습니다만 주의할 점은 싱커와 훅 사이의 길이(흔히들 단차라고 부름)는 싱커가 가벼울 때는 짧게 하고, 싱커가 무거울 때는 길게 하는 것이 물고기가 입질을 했을 때 이물감을 덜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지카리그

 

한국에서 개발된 방법인데 오히려 일본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바람에 직(直: じか)을 뜻하는 일본어 발음 지카를 붙여 지카 리그라는 명칭으로 한국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훅(hook)의 구멍(아이)에 싱커를 직접 연결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가 있어서 텍사스 리그에 비하여 공략하는 지점에 정확하게 수직으로 안착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일본에서의 인기를 반영하듯 전용채비가 별도로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웜을 사용한 채비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나 이외에도 “플로리다 리그”와 한 번에 여러 마리를 노리기 위한 “알라바마 리그”를 비롯하여 부력이 있는 찌를 사용하는 “플로트 리그” “프리 리그” 등 많은 채비법들이 있습니다만 농어루어에 사용할 수 있고, 바다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서프루어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방법

서프루어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방법

백사장이나 해변에서 하는 루어낚시는 크게 쇼어지깅과 서프루어로 나눌 수가 있으며, 쇼어지깅은 사용하는 채비가 주로 메탈지그(플러그)이며, 그 무게에 따라 20~60g 정도의 메탈지그와 플러그를 사용하여 낚시를 하는 것을 라이트 쇼어지깅이라고 하며 100g 이상의 것을 사용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쇼어지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서프루어는 메탈지그 뿐만 아니라 웜이나 기타 다양한 채비로 낚시를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 개념의 명확한 정의를 굳이 내리기보다는 멀리 캐스팅하여 잡는 해변에서 하는 루어낚시의 방법으로 두 가지 모두를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러 번에 걸쳐 보다 자세한 내용을 다룰 생각이지만 서프루어나 쇼어지깅에서 중요한 부분은 비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거운 메탈지그를 사용하면 일정 거리의 비거리가 나오기는 하지만 원투낚시에서 사용하는 봉돌과는 달리 메탈지그는 날아갈 때 꼬리 부분이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꼬리부분이 회전하는 것만 줄여도 30% 이상의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원투낚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기도 한 비거리의 향상을 서프루어나 쇼어지깅에서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유념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캐스팅 비거리의 향상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에 넘쳐나기에 간략하게 몇 가지만 추려보면

 

① 사용하는 장비의 적절성

루어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태클의 세팅을 적절하게 해야 합니다. 100g 이상의 지그로 공략해야만 닿을 수 있는 포인트라면 60g의 지그로는 공략이 어렵고 30g의 메탈지그를 운용하면서 사용하는 라인은 합사 2~3호처럼 굵은 것이라면 비거리의 향상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노리는 포인트와 대상어종에 맞는 메탈지그(기타 루어)의 무게에 적합한 태클의 세팅이 중요합니다.

 

② 가능하면 얇은 라인을 사용한다.

무거운 지그를 사용해도 사용하는 라인의 균형이 맞아야만 비거리가 향상됩니다. 캐스팅을 하면 라인은 스풀에서 풀려나와 각 가이드를 통과하여 방출되는데 라인이 굵으면 굵을수록 각 부분에 걸리는 부하가 커서 비거리는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만일 이전까지 합사(PE) 1.5호를 사용하여 100m를 넘기지 못했다면 합사 1호로만 바꾸어도 근접하거나 넘길 수가 있습니다.

 

③ 팬듈럼 캐스팅을 연습하자

이 방법은 원투낚시, 특히 스포츠 캐스팅을 하시는 분들이 즐겨 사용하는 캐스팅 방법인데 서프루어나 쇼어지깅에서는 사용하는 로드의 길이가 원투낚시용 보다 짧기 때문에 초보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익힐 수가 있습니다.

캐스팅하는 방법은 좌우로 흔들다가 가장 고점에 이르렀을 때 무게를 실어 던지는 것인데 처음에는 우선 비거리에만 집중을 하고 연습토록 하며 어느 정도의 비거리 향상이 이루어지고 나면 그 다음에 정확성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늘어뜨리는 라인의 길이를 짧게 하는 것도 도움은 되나 비거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연습을 하여 직접 자신에게 맞는 길이를 터득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④ 기타

비거리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장비나 도구 중에는 우선 PE라인의 코팅제를 들 수 있는데 불소코팅을 하면 비거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경험으로 말씀 드릴 수가 있으나 특정상품명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기에 코팅제라고만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쇼크리더 매듭법에서 연결 부위의 매듭이 너무 크면 가이드의 간섭이 커져 비거리에 제약을 줍니다. 따라서 매듭에 익숙하지 않거나 연결부위가 너무 크게 형성되는 분들에게는 매듭을 도와주는 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서프루어에서 비거리를 늘이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민물수로에서 광어를 잡을 수 있는 이유

민물수로에서 광어를 잡을 수 있는 이유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수로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숭어새끼들의 무리가 갑자기 흩어지기 시작하는데, 그 이유는 놀랍게도 광어의 공격 때문이었습니다.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광어가 놀랍게도 수로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니~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일본인의 말에 의하면 이 영상을 촬영한 장소는 공업지대를 흐르는 길이 2km의 수로 중 하구에서 500m 지점이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민물수로에서 광어가 발견된 이유는 지난번 포스팅 “많은 비가 온 뒤에 바다낚시가 어려운 이유”에서 알아본 “염분약층”과 관련이 있는데 정확하게 표현하면 민물수로에서 광어가 발견된 원인은 환경공학용어로 “염수쐐기”라고 하는 것 때문입니다.

※ 염수쐐기: 담수보다 비중이 큰 해수가 대수층(帶水層) 아래쪽에 쐐기 모양으로 들어가는 현상

그리고 이런 염수쐐기 현상이 일어나는 하구를 특히 “염수쐐기형 하구: salt wedge estuary”라고 하며 조석이 약하거나 중간 정도인 바다로 강물이 급격히 유입되는 곳에서 주로 형성되는데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곳으로는 미국의 허드슨강의 하구와 일본의 고노카와강의 하구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허드슨강

 

고노카와강

바닷물과 담수의 농도와 밀도의 차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염수쐐기 현상이 일본의 고노카와강에서 현저하게 나타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하류에서 10km 정도의 상류까지의 수면이 해수면보다 낮은 것입니다.

특히 고노카와강의 간만의 조위 차이는 30cm 정도에 불과해서 만조가 되면 하구의 바닷물이 상류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것이며, 이런 원인으로 인해 고노카와강의 상류에서는 민물어종 뿐만 아니라 농어와 감성돔도 잡힌다고 합니다.

영상으로만 보면 분명 민물에서 광어가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염분약층”의 하나인 “염수쐐기” 현상으로 인해서 실제 광어가 은신하고 있는 바닥층은 담수가 아니라 바닷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구에서 바닷물이 담수와 섞이지 않는 지역에서 잡는 볼락과 전갱이를 일본인들은 “강볼락”, “강전갱이”라고 구분하여 부르고 있으며 고노카와강에서 잡은 광어낚시에 대한 글은 아래에 링크하는 사진과 일본인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고노카와강 하구에서 잡은 광어(江の川河口で釣れたヒラメ)

원투낚시 상황에 맞게 지렁이를 끼는 방법

원투낚시 상황에 맞게 지렁이를 끼는 방법

이전의 포스팅 “원투낚시 초보자들이 하지 않는 세 가지”에서 지렁이를 끼는 방법과 사용법에 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면서 “물고기들의 먹이활동이 활발할 경우에는 지렁이의 끝부분을 잘라주는 것이 좋고 반대로 물고기의 먹이활동이 약할 경우에는 지렁이의 머리 부분을 잘라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씀드렸었는데 오늘 왜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이유와 지렁이를 바늘에 끼는 방법들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투낚시에서는 힘껏 캐스팅할 경우 지렁이가 떨어지는 일이 잦으므로 가급적이면 목줄까지 지렁이를 끼는 것이 좋고 적어도 바늘귀는 덮을 정도로 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원투낚시에서 지렁이를 끼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머리 끼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렁이의 입으로 바늘을 끼워서 빼내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아프지는 않지만 지렁이의 입에 바늘을 낄 때 지렁이가 무는데 그 느낌이 싫거나 정확하게 바늘을 끼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렁이꽂이를 사용하면 됩니다.

▶ 여러 마리 끼기

기본적으로 밤낚시나 물색이 흐릴 때, 그리고 큰 물고기를 노릴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때도 첫 번째 사진과 같이 끼우게 되면 캐스팅 도중에 지렁이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두 번째 사진과 같이 가능하면 목줄 위로 최대한 올려서 끼는 것이 좋습니다.

 

▶ 누벼 끼기

물고기의 먹이활동이 좋지 않을 때에 지렁이의 체액에서 나오는 냄새가 멀리 미치도록 하기 위해 몸통을 여러 번 끼는 방법을 사용하며 쉽게 낄 수 있어서 초보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 토막 끼기

지렁이의 머리 부분이나 꼬리 부분을 잘라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물고기들의 먹이활동이 약할 때에는 채비를 회수하면 지렁이의 머리만 남아 있는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되는데 이럴 때에는 머리를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물고기들의 먹이활동이 왕성할 때에는 꼬리를 잘라주는 것이 좋지만 입질이 활발할 때에는 가급적이면 처음에 소개한 “머리 끼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렁이 교환시기

채비를 회수하면 지렁이의 체액이 모두 빠져나오고 바늘이나 약한 입질에 의해서 아래의 모양과 같이 약해진 상태라면 지렁이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돌돔 원투낚시 성게 미끼 끼는 방법

돌돔 원투낚시 성게 미끼 끼는 방법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즐기는 돌돔낚시는

많은 사람들이 성게를 미끼로 사용합니다.

 

성게를 바늘에 낄 때는 성게꽂이와 성게집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성게를 끼는 방법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성게를 준비합니다.

 

성게의 가시를 제거합니다.

 

가시가 제거된 성게의 모습

 

성게꽂이를 성게의 입으로 찔러 넣습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2마리를 낍니다.

 

성게꽂이의 끝에 바늘을 연결하고 당겨줍니다.

    

 

마지막으로 성게를 고무줄로 감아주면 조금 더 안정적입니다.

원투낚싯대의 파지법: 2 핑거, 3 핑거, 어느 쪽이 좋을까?

원투낚싯대의 파지법: 2 핑거, 3 핑거, 어느 쪽이 좋을까?

원투낚싯대의 파지법 중에서 릴 시트를 잡는 방법은 릴풋을 중지와 약지 사이에 끼는 2핑거 방식이 좋은지,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 좋은지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3핑거 방식이 비거리에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릴 풋을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 더 좋다고 하는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투낚시에서 비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캐스팅하는 자세와 로드를 쥐는 방법이 중요합니다만, 그보다 먼저 본인의 체격과 체력에 맞는 올바른 파지법을 위해서는 릴시트의 위치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크기의 신장이라고 하더라도 팔의 길이가 서로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위치로 릴시트를 조정하는 것이 좋지만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그래서 많은 낚싯대 제조사들은 로드의 끝에서 대략 80cm 정도의 위치에 릴시트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물론 50cm 내외의 위치에 장착하는 것들도 있죠.

 

릴시트의 위치는 자기 키의 절반에서 ±5cm 정도가 적당한데, 평균신장이 커지면서 예전보다는 릴시트의 위치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일반적으로 릴풋을 중지와 약지 사이에 끼우고 검지로 라인을 잡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릴시트의 위치가 자신에게 짧거나 팔의 힘이 약한 분의 경우에는 파지법을 반드시 동일한 방법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보유한 로드의 릴시트 위치가 자신의 체격에 비해 짧은 지점에 장착되어 있거나 근력이 약한 분들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파지법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지금 보시는 사진과 같이 릴의 앞쪽에서 잡고 캐스팅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합니다.

 

그리고 원투낚시와 같이 대형 릴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 방법이 널리 퍼지게 된 요인은 무엇보다도 시마노사의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음이 그 원인으로 생각하는데, 시마노가 소개하는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피닝 릴은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고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원투낚시용 릴처럼 대형 스피닝 릴의 경우에는 약지와 소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고 잡는 것이 좋으며 캐스팅할 때는 사진과 같이 스풀을 제일 앞쪽으로 이동시킵니다.

만일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면 검지로 잡는 라인이 예각을 이루어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만 어떻게 하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마지막 결론에서 보듯이 파지법의 선택은 개인의 취향에 따르면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먼저 캐스팅할 때 스풀을 제일 앞쪽으로 이동시킨다고 하는 것은 원투낚시의 비거리를 늘이는 간단한 방법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릴의 핸들을 돌려 스풀과 스트로크가 제일 앞쪽에 위치하도록 한 상태에서 캐스팅을 하면 방출되는 라인이 로터에 부딪혀서 발생하는 저항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고 스풀이 최대한 앞쪽으로 오도록 한 상태에서 검지로 라인을 잡으면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라인은 예각을 이루는데, 이렇게 되면 손가락에 부하가 많이 걸려 라인이 쉽게 빠져버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그것은 우타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비거리를 떨어뜨리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릴풋을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면 검지로 잡은 라인의 각도가 완만하게 되어 손가락이 받는 부담도 적어짐으로써 라인이 빠져버리는 문제도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릴풋을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는 것이 좋다고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로드를 더 단단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건 골프 그립을 견고하게 잡는 것이 느슨히 잡는 것보다 좋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서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는 2핑거 방식이든,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이 맞겠지만 약간의 비거리 상승과 함께 페더링할 때 검지를 스풀에 닿도록 하기가 쉬어서 저도 3핑거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낚시는 산수가 아니므로 100% 맞는 옳은 것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해도 본인과 맞지 않다면 안 좋은 것이죠.

그래도 많은 사람이 좋다고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 불편하다면 그냥 기존과 같은 2핑거 방식으로 캐스팅하셔도 될 것입니다.

낚시란 무엇보다 본인의 만족이 우선되어야 하니까요!

원투낚싯대의 파지법과 비거리

원투낚싯대의 파지법과 비거리

원투낚시에서 중요한 것의 하나인 비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던지는 자세와 로드를 쥐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체격과 체력에 맞는 올바른 파지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릴시트의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크기의 신장(身長)이라고 하더라도 팔의 길이가 서로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위치로 조정하는 것이 좋지만 어려운 작업이므로 조구사들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로드의 릴시트 위치는 평균적이라고 생각하는 로드의 끝에서 대략 80cm 정도의 위치에 장착을 하고 있습니다.(릴시트의 위치는 자기 키의 절반에서 ±5cm 정도가 적당)

그러나 릴시트의 위치가 자신에게는 짧거나 팔의 힘이 약한 분의 경우에도 파지법을 반드시 동일한 방법으로 하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낚시에서 릴을 잡는 이상적인 방법은 사진과 같이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다리를 끼우고 검지로 라인을 잡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원투낚시와 같이 대형 릴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것은 시마노사의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보면 라인과 라인을 잡은 손가락이 예각이 되도록 하면 손가락에 걸리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것이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취향에 따라 파지법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원투낚시에서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쪽 어깨 및 오른팔과 오른손으로 로드를 직선으로 밀어내는 동작이 가장 바람직한 자세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런 자세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는 릴시트의 부착 위치가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아래 사진을 보면서 알아보겠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릴시트의 위치가 본인에게 맞는 경우에는 로드를 잡았을 때 릴의 위치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귀 근처에 있지만 그렇지 않고 오른쪽 사진처럼 릴시트의 위치가 가까운 경우에는 귀를 지나 뒤쪽에 릴이 위치하게 되어 가슴과 옆구리가 열려 불안정한 자세를 취하게 됨으로써 정확한 캐스팅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거리도 얼마 나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불안정한 자세에서 로드를 던지기 위해 힘을 주게 되면 자연스럽게 오른손의 손목은 안쪽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으므로 정투는 힘들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다리와 허리 그리고 상체까지의 회전을 이용한 캐스팅에서는 조금 얘기가 달리질 수도 있으나 초심자분들의 경우에는 위에서 살펴본 왼쪽 사진과 같은 자세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제 본인이 보유한 로드의 릴시트 위치가 자신의 체격에 비해 짧은 지점에 장착되어 있거나 근력이 약한 분들의 경우에는 아래의 1번 사진과 같은 파지법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2번 사진과 같이 릴의 앞쪽에서 잡고 캐스팅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릴의 뒤쪽에서 잡고 던지기 위해서는 릴시트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작업이 없이는 힘듭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초심자 분들의 경우에 로드의 선택은 무조건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 번이라도 로드를 잡아보고 구매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가격적인 문제도 오프가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도루묵이 제철일 때 농어를 노리자.

도루묵이 제철일 때 농어를 노리자.

지난겨울에 도루묵을 통발로 잡다 처벌을 받았다는 뉴스도 있고, 너무 과하게 잡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지자체의 현수막을 여기저기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도루묵이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몰릴 때, 도루묵보다는 농어를 한 번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농어는 아는 바와 같이 육식어종으로 작은 물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을 먹잇감으로 삼습니다. 움직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먹는다고 할 정도의 식성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특정한 미끼만 먹는 경향이 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일정 먹잇감만 먹는 경향이 강해진 농어를 잡는 방법으로 베이트 패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게를 미끼로 좋은 조과를 보이다가 어느 순간부터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지렁이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이 농어의 먹이가 되는 생물의 개체수가 많을 때에는 이런 베이트 피시가 있는 곳을 노려서 농어를 잡는 것을 베이트 패턴이라고 부릅니다.

베이트 패턴의 대상이 되는 것들로는 모치라고도 부르는 숭어 새끼, 정어리, 전어, 전갱이, 학꽁치 등이 있고 겨울철에서는 도루묵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드는 도루묵은 농어의 미끼가 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도루묵 통발낚시보다는 농어 루어낚시를 하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런커(Lunker) 농어가 잘 잡히는 것도 도루묵 시즌의 특징으로 이 시기의 농어는 산란을 위해 먼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큰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도루묵 시즌에 농어를 노린다면 도루묵은 야행성이어서 밤에 연안으로 접근하더라도 산란을 하는 시간대는 아침 무렵이며, 바다가 거친 날일수록 산란을 위해 모여드는 숫자가 많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침강속도에 따른 에기의 구분과 물고기형 에기

침강속도에 따른 에기의 구분과 물고기형 에기

에깅낚시에서 사용하는 루어의 일종인 에기에 대해서 오늘은 양념과 같은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 또한 당연히 알아도 조과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에깅낚시와 관련한 지난 포스팅들에서는 “에기와 에깅낚시란 무엇인가?”를 비롯하여 에깅낚시를 하는 방법과 에기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에기의 역사에 대해서도 간략히 살펴본 바는 있습니다.

에기가 만들어진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역사에 대한 충분한 고증이 없이 전해지는 얘기들을 바탕으로 가공된 정보들이 난무하다 보니 국내 최고의 포탈이라는 네이버에도 틀린 정보가 백과사전을 버젓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은 에기의 모습을 떠올리면 새우가 연상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에기의 종류에는 물고기의 모습을 한 것도 있답니다.

 

 

에기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새우의 모습이 아니라 벵에돔 새끼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고 하며, 이것이 더 조과가 좋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답니다.

물론, 시중에는 지금도 물고기 모양을 한 에기가 판매되고는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새우의 모습에 더 가깝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고기의 모습을 한 에기도 적기는 하지만 판매되고 있으며, 인기가 높아 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사례를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의 글들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에기의 침강속도에 따른 구분에 대하여 간략히 언급하고 마칠까 합니다.

먼저 에기의 침강속도에 따른 구분을 하는 이유는 수심과 조류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수심이 깊으면 에기가 조류에 휩쓸리기 쉬워 좀처럼 착지를 시키기가 힘들고 반대로 수심이 얕으면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가을철 에깅낚시에는 입질을 받기가 힘든 때문에 스왤로우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며 수심도 얕고 조류도 빠른 경우에는 딥 타입의 에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침강속도에 따른 에기의 구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노멀(Normal) 타입

기준인 3.5의 침강속도가 대략 3~3.5초/m인 기본적인 폴타입으로 수심이 깊은 곳이나 바람이 강하고 조류의 흐름이 빠를 때를 제외하고는 사용이 가능하며 무게를 추가하면 딥타입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입입니다.

② 쇌로우(Shallow) 타입

3.5호를 기준으로 약 5.5~6.0초/m의 침강속도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연안에서 에깅낚시를 하는 경우 바람이 강하거나 조수의 흐름이 빠를 때를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③ 딥(Deep)타입: 싱킹(Sinking)타입

3.5호가 약 2.3~2.7/m 의 침강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 바람이 강하고 조류가 빠를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침강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텐션폴의 액션으로 에기가 천천히 착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④ 슈퍼 딥(Super Deep) 타입: 패스트 싱킹(Fast Sinking) 타입

3.5호 에기가 대략 1.3~1.7초/m의 속도로 침강하며 수심이 깊은 곳이나 조류가 빠르고 바람이 강할 때와 같은 악조건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이 유형도 텐션폴의 액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투낚시에서 사용하는 천칭의 종류

원투낚시에서 사용하는 천칭의 종류

원투낚시에서 천칭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줄과 채비의 엉킴을 줄이거나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런 천칭의 종류에는 밑걸림에 비교적 강한 것도 있지만 천칭을 사용하여 채비를 하면 모두 밑걸림이 완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일반적인 원투낚시의 채비에서는 날아가는 중이나 물에 들어가면서 채비가 원줄이나 힘줄에 엉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지만 천칭을 사용하면 엉키는 현상을 줄여준다는 점이 천칭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원줄과 채비 사이의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엉킴을 줄이는 방식인데 렇다고는 해도 물에 착수하기 직전에 채비의 정렬을 시키지 않으면 특히 목줄을 길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엉킴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천칭의 구분은 유동식과 고정식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같은 천칭도 유동식과 고정식으로 사용이 가능) 이것은 어떤 물고기를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전체적인 천칭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① 제트천칭

싱커에 날개가 붙어 있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캐스팅 할 때는 L자 형을 이루지만 착수할 때는 직선형이 되므로 직선형 천칭으로도 통상 불리고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채비의 들뜸이 좋아 밑걸림에 비교적 강하다는 것이며 단점으로는 날개로 인해 조류의 영향을 받기가 쉽고 채비가 굴러다니기 쉽다는 점입니다.

② 스파이크 천칭

스파이크 천칭도 착수할 때는 직선을 이루는 종류이며 싱커의 모양이 가운데가 뚫린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스파이크가 붙어 있어서 바닥의 접지력이 향상되어 조류가 강한 곳에서 사용하기에 알맞은 것입니다.

③ L형 천칭(싱커 부착형)

천칭의 종류 가운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고기가 입질을 할 때 일반적인 원투낚시의 채비에서는 싱커(봉돌)도 함께 움직임으로써 그 무게로 인해 물고기에게 위화감을 주는데 반해 L형 천칭을 유동식으로 사용하면 라인만 움직이기 때문에 이질감을 적게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제트나 스파이크 형도 같은 기능을 합니다.

④ L형 천칭(싱커 연결형)

주로 보리멸 낚시를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천칭으로 채비에 본인이 원하는 크기의 싱커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L형 천칭의 종류에는 싱커와 금속으로 된 연결부분을 분리하여 휴대할 수 있는 것들도 있으며 제작하는 회사에 따라 그 사용하는 명칭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천칭들 가운데 제트천칭과 L형의 가장 큰 차이는 L형은 캐스팅할 때 채비의 안정성이 높아 엉킴을 방지하는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채비를 회수할 때는 밑걸림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입니다.

L형 천칭을 사용하여 채비를 하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원줄과 목줄을 따로 체결하는 고정식의 방법이나

 

원줄(힘줄)이나 목줄을 직접 연결하여 사용하는 유동식 등의 방법이 있으며

 

원줄(힘줄)과 직접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핀도래가 충격에 의해서 손상될 수가 있으므로 연결되는 부위에 완충 역할을 하는 것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