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 변태채비로 불리는 플로트 리그(float rig)

루어낚시 변태채비로 불리는 플로트 리그(float rig)

루어낚시에서 부력제를 사용하여 찌낚시와 같이 운용하는 것을 일컬어 흔히들 변태채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채비법은 벌써부터 존재해왔으며 사용하는 정식명칭은 플로트 리그(float rig)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플로트 리그도 일본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으며 영어로는 바버 리그(bobber rig)라고 하며 바버(bobber)란 말 그대로 찌를 사용하는 채비법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플로트 리그는 주로 가벼운 지그헤드를 사용할 때 비거리의 한계가 있음으로 해서 무게를 늘려 먼 곳까지 공략하기 위한 필요에 의하여 개발된 것이며 “캐롤라이나 리그”에서 사용하는 싱커를 부력이 있는 찌로 바꾸어 사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알고 보면 참 별 것 아닌데 말입니다^^

이런 플로트 리그는 부력제(찌)를 사용한다는 점 이외에는 운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

플로트 리그를 사용하는 이유는 먼 곳이라도 수심이 깊지 않는 곳이 포인트일 경우나 가벼운 웜을 멀리 던지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하며 대개가 볼락이나 전갱이를 잡을 때 사용합니다.

또한 가벼운 채비는 바람에 약한 약점이 있는데 플로트 리그를 운용하면 바람을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도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조구사들이 발빠르게 플로트 리그 전용이라고 홍보하면서 전용찌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다지 효용성이 크다는 느낌은 결코 없으며 국내에서 값싸게 구할 수 있는 구멍찌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플로트 리그도 유동식과 고정식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고정식은 찌가 원줄(라인)에 고정되어 있어서 수심의 조절을 잘못하면 바닥층은 절대로 공략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플로트 리그에 사용하는 찌를 따로 “토바시우키”라고 부르는데 우리말로 하자면 “비행찌”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캐스팅볼” 혹은 “던질찌”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아무튼 이름이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듣기에 뉘앙스가 묘한(?) “변태채비”란 표현보다는 “플로트 리그”나 “바버 리그”의 변형채비 또는 변용채비라고 부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두족류를 잡기 위한 SLS(쇼어 라이트 슷테) 리그

두족류를 잡기 위한 SLS(쇼어 라이트 슷테) 리그

새로운 용어를 만들기 좋아하는 일본은 낚시에서도 다양한 용어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전에 “지깅과 슬로우 지깅, 쇼어지깅, 라이트 쇼어지깅의 차이점”이란 글에서 이렇게 세분화되어 나뉘게 된 이면에는 업체들의 전략이 내재되어 있다는 지적을 했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쇼어 라이트 슷테 리그’라고 하는 것은 업체가 아닌 일본의 낚시인들 사이에서 최근에 생겨난 용어로 기원은 규슈에 있는데 별도로 사용하는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어서 소개를 해볼까 한다.

일본에서는 가벼운 루어를 사용하여 항구나 제방에서 낚시를 즐기는 것을 ‘라이트 게임’이라고 부르는데 작은 물고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로드도 가늘고 섬세한 것을 사용한다.

이런 라이트 게임에서 잡히는 고기는 대부분이 15㎝ 전후로 규슈에서는 전갱이 루어낚시를 많이 하고 있는데 전갱이를 잡기 위한 채비에 바로 슷테만 연결하면 오징어를 잡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을 ‘쇼어 라이트 슷테(Shore Light Sutte)’라고 하며 줄여서 흔히 SLS라고 한다.

※ 슷테에 대해서는“방파제에서 즐기는 갑오징어 낚시”를 참고

그런데 SLS(쇼어 라이트 슷테) 뒤에 루어낚시에서 사용하는 표현인 OO리그를 붙여서 SLS리그라고 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사용하는 채비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알면 이해할 수 있다.

SLS리그는 라이트 게임에서 사용하는 캐롤라이나 리그나 스플릿 샷 리그의 끝에 웜을 다는 것이 아니라 오징어를 잡을 때 사용하는 슷테를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SLS리그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 소프트루어(웜) 채비(각종 리그)의 종류

SLS리그는 흔히 ‘변태채비’라고 부르고 있는 플로트 리그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위에서 말한 캐롤라이나 리그나 스플릿 샷 리그로, 빠른 폴과 동작을 원할 경우에는 스플릿 샷 리그를 사용하고 폴의 속도를 느리게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캐롤라이나 리그를 사용한다고 한다.

※ 루어낚시 변태채비로 불리는 플로트 리그(float rig)

캐롤라이나 리그(Carolina rig)

스플릿 샷 리그(Split shot rig)

SLS(쇼어 라이트 슷테) 리그의 장점으로는 비거리의 증가와 빠른 채비의 회수 및 감도가 향상되는 것 등을 꼽을 수 있겠고, 단점으로는 슷테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점과 부력이 있는 슷테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류가 빠르거나 바다가 거칠어지면 라인이 쉽게 엉키는 현상이 일어남으로 인해서 이런 상황에서는 운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또한 비교적 얕은 지역에서 대상어종을 육안으로 보면서 공략하는 ‘사이트 피싱(sight fishing)’이 어렵고 에기와는 달리 폴 동작 중에 흔들리기 쉬운 슷테의 특성으로 인해서 경계심이 강한 무늬오징어를 노리기 쉽지 않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잡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지 잡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므로 SLS(쇼어 라이트 슷테) 리그를 사용하여 무늬오징어를 잡았다는 글과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SLS(쇼어 라이트 슷테) 리그는 우리보다 어종이 다양하고 어족자원이 풍부한 일본에 적합한 낚시방법이기는 하겠지만 알아두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방파제에서 즐기는 갑오징어 낚시

방파제에서 즐기는 갑오징어 낚시

이제 본격적인 쭈갑낚시(주꾸미와 갑오징어 낚시를 통상 묶어서 쭈갑이라고들 합니다) 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 번 포스팅한 무늬오징어와 마찬가지로 주꾸미와 갑오징어도 봄에 산란을 한 개체가 성장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을 늦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잡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서해안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꾸미 낚시는 종의 보호라는 명분으로 선상출조를 하는 낚싯배들이 출조시간을 줄이면서도 비용은 동일하게 받는 등의 문제로 작년에는 다소의 소란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7월까지 금어기인 갈치도 낚싯배는 잡으면 안 되고 어선은 조업을 해도 되는 것이 일견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어민들이 주장하는 낚시인들의 가을철 주꾸미 낚시로 인해서 개체수가 감소한다는 주장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어민들이 산란기의 봄철 주꾸미를 싹쓸이하는 것이 개체수 감소의 원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행정당국의 상식에 맞는 행정조치와 어민과 낚시인들의 자발적인 각성이 필요한 부분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저도 한동안은 쭈갑이를 잡는 선상낚시를 즐겨 했었으나 늘어가는 쭈갑 낚시인에 비해 예절과 상식이 사라져버린 모습이 싫어서 이젠 시즌이 되어도 선상은 나가지 않고 그냥 가까운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손맛을 보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즌이 임박한 주꾸미와 갑오징어 낚시 중, 특히 갑오징어 낚시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꾸미와 갑오징어 선상낚시는 백 번 글을 읽는 것보다는 단 한 번의 실제적인 경험이 한결 도움이 되고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쿨러를 채울 수 있을 것이기에 오늘 살펴볼 부분은 방파제에서 하는 갑오징어 낚시입니다.

갑오징어를 잡기 위한 도구는 무늬오징어 낚시에 사용하는 에기와 흡사하지만 일본어로 슷테라고 하는 오징어뿔을 사용하며 네이버를 검색하면 에기와 슷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칸나(바늘)가 에기는 2줄이고 슷테는 1줄로 되어 있다는 점을 들고 있는데 그것은 현재에는 맞는 말이 아닙니다. 슷테의 칸나도 2줄로 된 것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에기도 1줄의 칸나로 된 것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보다는 슷테는 무늬오징어용 에기에 비해서 가볍고 그렇기 때문에 가라앉는 속도가 늦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그 개념의 구분이 모호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무늬오징어 낚시에 비해 샤크리 액션을 많이 줄 필요가 없고 특히 여러 번의 샤크리 동작이 필요 없는 갑오징어 낚시의 특성으로 볼 때, 무게의 차이가 무늬오징어용 에기와 갑오징어용 슷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무늬오징어용 에기가 있다면 굳이 슷테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갑오징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갑오징어는 모래와 암초가 혼재된 곳에 주로 서식하며 갑각류와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삼는데 무늬오징어와 같이 활발하게 움직이지는 않고 해저에서 오래도록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는 습성이 강합니다.

갑오징어는 모래와 진흙이 섞인 사니질의 토양을 좋아하므로 갯바위보다는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과 모래가 있는 어항의 제방이 좋은 포인트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갑오징어 낚시는 무늬오징어 낚시와 비슷하지만 입질이 거의 대부분 바닥층에서 오기 때문에 반드시 바닥을 공략해야 하며 유영하는 능력이 무늬오징어에 비해서는 떨어지므로 조류의 파장이 잔잔한 흐름을 보이는 곳에서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슷테를 띄워 올리는 샤크리도 동작이 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남으로 바닥에서 살짝 띄우는 정도의 액션만 줘야 합니다.

 

잡히는 시간대는 낮에도 잡히지만 밤에 더 좋은 조과를 보여주며 특히 미끼가 될 만한 먹이들이 모여드는 방파제의 조명이 비치는 곳과 조명이 비치는 곳에서 가까운 그림자가 지는 곳이 훌륭한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갑오징어 낚시에서 멀리 캐스팅하여 잡고자 하는 경우에는 슷테를 바닥에 안착시킨 후 천천히 릴을 감는데 그 움직이는 거리는 대략 30~100cm 정도가 되도록 릴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바로 발밑을 노릴 경우에는 슷테를 바닥에 안착시킨 후 20~30cm 정도의 높이만 움직일 수 있도록 샤크리 액션을 살짝만 주며 격렬한 샤크리 액션은 불필요합니다. 그리고 주로 해저면을 중점적으로 노려야 하지만 활성도가 높은 경우는 중층에 떠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오징어 낚시에서 조위도 조과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인데 썰물은 갑오징어가 먼바다로 나가버리므로 그다지 좋은 타이밍은 아니며 조위가 올라감에 따라 연안으로 접근하여 먹이활동을 하므로 만조시기가 아침 해뜨기 전이나 저녁 해지기 전과 겹치는 시간대가 가장 좋은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갑오징어를 비롯한 오징어류의 낚시에서는 내뿜는 먹물로 인해 본인에게도 먹물이 묻지만 모두가 즐기는 공간인 낚시터에도 먹물의 흔적이 남습니다. 따라서 바닷물을 이용하여 흔적을 깨끗이 지우는 행동이 바람직한 낚시인의 모습임을 강조하면서 이만 줄일까 합니다.

수온 변화가 배스에 미치는 영향

수온 변화가 배스에 미치는 영향

많은 배스 낚시인들은 어느 정도의 수온에서 배스의 입질이 가장 활발한지를 궁금해한다. 그리고 이것은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어종을 불문하고 궁금해하는 사항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학자들의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수온이 큰입배스(이하 배스라고 하며 작은입배스와 구별해야 할 때에만 큰입배스로 부르기로 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수온이 배스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행동범위가 줄어들고 먹이활동이 감소하게 됨으로써 조과가 떨어지고 캐치 앤드 릴리스 후의 생존율도 함께 떨어진다고 하는 것이 낚시인들과 가장 밀접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수온의 변화를 얼마나 민감하게 감지하는가 하는 것은 어종에 따라 다르며 이것을 일컬어 온도차이(溫度差異) 감각의 역치라고 부르는데 역치(閾値: threshold value)란 생물이 외부환경의 변화, 즉 자극에 대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의 세기를 말한다.

따라서 온도차이(溫度差異) 감각의 역치라고 하는 것은 온도변화가 어느 정도일 때 행동에 변화를 보이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1957년 존 바르다치(John E. Bardach)가 발표한 “미국 민물고기의 수온에 대한 민감도(The Temperature Sensitivity of Some American Freshwater Fishes)”란 논문을 보면 물고기의 한계는 0.03℃~0.25℃로써 인간의 0.03℃~0.09℃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만 물고기들은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수온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수온변화가 배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장 큰 연구는 1970년대에 미국에서 있었던 것으로 지금도 많은 학자들에 의해 당시의 연구결과가 인용되고 있기도 한 미국의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에서 수행한 연구가 그것이다.

연구목적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수가 배스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는 것으로써 텍사스주의 알코아 호(Alcoa Lake) 근처에 있는 5개의 호수에서 비교조사한 결과를 1975년에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하고 출판했던 “발전소 영향평가의 요인으로서의 어류의 수온 선택(Temperature selection by fish-A factor in power-plant impact assessments)”이 바로 그것이다.

당시의 발표에 의하면 배스는 수온이 5℃ 이하에서는 먹이활동을 멈추고 수온이 10~20℃ 사이에서는 활동이 급증하며 27℃에서 최고에 달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그러나 배스의 먹이활동에 관한 수조실험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결론에 이론을 제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지원으로 이탈리아의 헤이딩거(Heidinger R.C) 교수가 발표한 “큰입배스의 생물학적 개요(Synopsis of biological data on the largemouth bass Micropterus salmoides (Lacepede) 1802.)”란 논문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결론처럼 배스 1마리가 일주일에 황어 4.1마리만 먹는다는 것은 부족하며 배스 성어의 경우에는 일주일 동안 올챙이를 먹이로 삼을 때는 자기 체중의 8%를, 물고기를 먹을 때는 체중의 4% 정도를 먹으므로 체중 1㎏의 배스는 1주일에 300g에 가까운 먹이를 섭취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연구내용 중에는 지금까지 큰 이론이 없으며 낚시인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만한 것이 있는데 수온이 27℃ 이상이 되면 배스는 먹이활동을 멈추어 위가 비어 있었고 저수온기에는 작은 먹잇감을 주로 먹는다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내용은 그 이전인 1970년에 로이드 라이트(Lloyd D. Wright) 박사가 “큰입배스가 먹잇감으로 선호하는 크기(Forage Size Preference of the Largemouth Bass)”란 논문을 통해 동일한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연구보다 배서들에게 더 유용한 연구는 아마도 아래에 소개하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첫 번째는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교의 생물학교수인 알란 콜로크(Alan S. Kolok)가 쓴 “큰입배스 치어의 수영능력과 형태학과 생리학적 상관관계(Morphological and physiological correlates with swimming performance in juvenile largemouth bass)”란 제목의 논문으로 이 논문에 의하면 재빠른 움직임을 하도록 해주는 백근(白筋) 이 발달한 배스 치어는 초당 자기 몸길이의 4배 정도를 이동하는 최고속도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알란 콜로크(Alan S. Kolok) 교수는 물이 흐르도록 만든 지름 7.7㎝, 길이 55㎝의 수조에 배스 치어를 넣고 관찰한 결과 22℃의 수온에서는 몸길이의 3.84배, 11℃에서는 3.01배를 헤엄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하는데 비록 수조 안에서의 실험이라고는 해도 배스의 수영속도가 수온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규명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캐나다 퀸즈대학교 생물학연구소(QUBS: Queen’s University Biological Station)는 자체 보유한 인공호수에서의 실험에서 11월부터 4월까지의 저수온기에는 배스의 최고 수영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관찰한 것을 비롯하여 많은 연구들이 저수온기의 배스의 움직임이 떨어진다는 것을 발표하였다.(이런 정도는 배서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그러나 한 가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수온 외에도 배스가 활동하는 수심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용존산소량(DO: Dissolved Oxygen)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여름철의 호수는 표면의 수온은 높고 저층은 수온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처럼 갑자기 수직으로 수온이 변하는 층을 수온약층(Thermocline)이라고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배서들은 알고 있겠지만 수온약층(Thermocline)은 용존산소약층이기도 하다는 것을 함께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수심 2.5미터에서 수온약층이 형성되었고 표층의 수온은 33.1℃, 저층의 수온은 14.1℃를 보이고 있었지만 배스들은 수온이 25~27℃를 이루고 있는 수목의 그림자가 있는 곳에 몰렸으며 수온이 28℃ 이상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는 근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의 용존산소는 저층에서 0.2㎎/l, 표층에서 10.8㎎/l을 나타내었으나 배스들은 6㎎~8㎎/l의 농도를 이루고 있는 수심층에서 많이 활동하였다고 하며 저층과 표층의 물이 섞여 약층이 사라지게 되면 호수 전체에서 고루 활동하였다고 한다.

한편 온도변화에 따른 생물학적 변화를 나타내는 온도계수(temperature coefficient)인 Q10이란 것이 있는데 이것은 예를 들어, 온도계수인 Q10이 2라고 하면 온도가 10℃ 오르내림에 따라 동물의 활성도는 2배 또는 절반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런 온도계수(temperature coefficient)도 심장의 움직임을 지표로 하는지 호흡수를 지표로 하는지에 따라 그 값은 달라지는데 심장의 움직임으로만 본다면 배스는 평균 1.1~1.53의 온도계수를 기록하여 무지개송어의 온도계수 2.07에 비해 크게는 절반 밖에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은 다시 말해서 배스는 우리의 생각보다는 수온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어종이란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인간에 비해 온도에 반응하는 민감도가 낮다고 하더라도 배스는 수온변화에 반응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수온을 어떻게 측정하는지에 따라서 조과는 좌우되게 된다.

가시광선의 95%는 수면 아래로 들어가 온도를 높이게 되지만 호숫가의 가장자리에 나무가 있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주변의 수온은 낮아지게 되는데 1997년 뉴질랜드의 흐름이 완만한 소하천에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소하천에서 그림자가 수온에 미치는 영향 예측(Predicting the effects of shade on water temperature in small streams)”이란 제목의 논문은 그림자가 진 강변의 수온은 평균 3~4℃가 낮았다고 한다.

또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채석장 호수에 서식하는 큰입배스의 이동과 서식지 선정(Movement and Habitat Selection of Largemouth Bass in a Florida Steep-sided Quarry Lake”이란 제목의 논문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배스는 수초가 무성한 곳이나 침목이 있어 그림자가 형성된 곳을 선호하며 기슭이 노출되고 그림자가 지지 않은 지역은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참고로 위의 논문에 대한 주석을 하나만 덧붙이자면 제목에 있는 Quarry Lake는 캐나다에 있는 쿼리 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채굴작업을 통해 채석장을 파낸 다음에 형성된 호수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오늘 포스팅의 결론을 맺어본다면 짧게 봐도 50년 이상에 걸친 수온변화에 따른 배스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직도 실험에 사용된 데이터와 결과는 현실과는 괴리를 보인다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수온과 물고기의 관계는 미지의 영역이란 점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연으로부터 한없는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

지렁이꽂이는 지렁이 입의 아래쪽에서부터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지렁이꽂이는 지렁이 입의 아래쪽에서부터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원투낚시에서는 캐스팅하는 힘으로 인해 낚싯바늘에 끼운 지렁이가 떨어져 나가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래서 생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할 때는 많은 분들이 지렁이꽂이를 사용하여 통으로 끼우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지렁이꽂이를 사용할 때는 주의할 점이 한 가지 있는데, 오늘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렁이꽂이를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민물지렁이건, 갯지렁이건 모두 머리에서부터 지렁이꽂이를 찔러넣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렁이를 반으로 잘라, 하나는 머리에서부터 바늘을 끼워 뇌에 손상이 오게 하고, 하나는 꼬리 쪽의 지렁이에 바늘을 꽂으면, 어느 쪽이 더 오래 살아있을까요?

보신 것처럼, 뇌와 심장에 손상을 받은 지렁이는 생각과는 달리 그리 오래 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렁이꽂이를 사용할 때는 머리 아래쪽에서부터 끼우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정확히 어디부터 끼워야 할까요?

 

민물지렁이의 경우에는, 자세히 보면 지금 보시는 사진처럼 고리 모양의 띠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렁이의 환대(環帶)라고 하는 것으로, 알을 포란하는 생식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부분 위쪽에 지렁이의 뇌와 심장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환대나 환대 아랫부분에서부터 지렁이꽂이를 끼우는 것이, 지렁이가 조금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민물지렁이와는 달리 환대가 없는 갯지렁이는 어디서부터 끼워야 할까요?

갯지렁이를 끼우다 보면,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은 흰색의 점액질이 나오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바로 이것이 알을 포란(抱卵)한 상태의 지렁이로 바늘이 이 부분을 뚫고 나오면서 점액질이 흘러나온 것이죠.

그러므로 갯지렁이를 끼울 때는 지렁이의 입에서 손가락 반 마디 정도 아랫부분에서부터 지렁이꽂이를 끼우는 것이 지렁이의 뇌와 심장을 상하지 않게 끼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지만, 이런 차이들이 모여서 같은 포인트에서 같은 장비와 같은 채비로 낚시를 하더라도 조과에 차이가 날 수도 있는 것이랍니다.

메탈지그의 종류와 사용법

메탈지그의 종류와 사용법

메탈지그에 대한 내용을 모두 기술하자면 아마도 수십 차례는 글을 적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습니다만 오늘은 가장 기본이 되는 종류와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선상의 지깅낚시가 아닌 농어루어와 서프루에서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말씀드리도록 할까 합니다.

◉ 모양에 의한 구분

▶ 표준형 메탈지그

가장 전통적인 유형으로 다른 유형에 비하여 가라앉는 속도와 비거리가 중간에 위치하며 특징으로는 단점도 없고 장점도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보자들로서는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슬림형 메탈지그

공기의 저항을 받는 면적이 적기 때문에 가장 비거리가 많이 나오는 유형이며 특히 농어루어에서 먼 거리에서 보일링을 발견할 때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기저항도 적고 물의 저항도 적기 때문에 가라앉는 속도도 빠릅니다. 따라서 빠른 움직임에 관심을 보이는 부시리 등의 어종에는 맞지만 락피시 계열의 물고기처럼 유영능력이 떨어지는 어종을 공략할 때와 밑걸림이 쉬운 지역에서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은 종류입니다.

▶ 팻(fat)형(타원형) 메탈지그

비거리는 적지만 천천히 가라앉는 특성으로 락피시 종류를 노릴 때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수심이 얕은 곳에 있는 광어를 공략할 때에도 유용한 유형입니다.

◉ 사용방법에 의한 구분

캐스팅용과 선상 지깅용 메탈지그로 나눌 수 있는데 이것은 메탈지그의 무게중심(웨이트 밸런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뒤에서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좌우 대칭에 의한 구분

▶ 대칭형 메탈지그

좌우의 모양이 같은 유형으로 가라앉을 때에도 좌우에서 받는 물의 저항에 차이가 없어서 안정된 동작을 보여줍니다.

▶ 비대칭형 메탈지그

비대칭의 유형은 가라앉을 때에도 물의 저항에 의해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하고 단순한 리트리브 동작에도 좌우로 격렬히 움직이는 액션을 가할 수 있습니다.

◉ 길이의 차이에 의한 구분

롱타입과 숏 타입의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 재질에 의한 구분

메탈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사용하는 재질은 금속입니다. 그러나 금속의 재질에 따라 비중이 서로 다르기에(철: 7.9 텅스텐: 19.3 납: 11.3 아연: 4.13) 비중이 무거운 재질을 사용하여 만들 때에는 같은 무게라면 크기가 작게, 비중이 가벼운 것은 같은 무게라면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한 가지의 재질로만 만드는 것은 아니고 2종류 이상의 소재를 합하여 만드는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 와서는 텅스텐을 주로 사용하고 나머지 다른 재질의 소재를 합하여 만드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 무게중심(웨이트 밸런스)에 의한 구분

무게중심에 의한 메탈지그의 구분은 낚시하는 방법과도 차이가 있고 훅을 연결하는 방법에도 큰 차이를 주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판매하는 제품들은 대부분이 무게중심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이런 무게중심에 의한 구분은 센터에 중심이 있는 것과 앞부분에 중심이 있는 프런트형 그리고 뒷부분에 중심이 있는 리어(rear)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메탈지그를 하나의 싱커로 생각한다면 조금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즉 무거운 부분일수록 두께가 굵어지는 형태를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래 사진과 같이 모양만으로는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쉽게 알 수 없는 제품들도 있는데 이런 제품에는 설명서에 표기된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의 제품은 리어형

왜 무게중심이 중요한가 하는 것은 어디에 중심이 있느냐에 따라서 물과 공기의 저항에 의한 움직임이 달리지고 비거리에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무게중심이 뒤에 있는 리어형의 경우에는 훅이 라인에 걸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장비를 다루는 기술도 따라서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 무게 중심이 중앙에 있는 메탈지그

가라앉을 때 수평을 유지하기 쉬움으로 해서 물의 저항을 많이 받게 되고 따라서 가라앉는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메탈지그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거나 메탈지그로 다양한 어종을 잡고 싶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유형이라고 할 만하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메탈지그는 무게중심이 중앙에 있는 센터형입니다.

▶ 무게중심이 앞에 있는 메탈지그

비거리는 리어형에 비하여 적게 나오며 로드의 조작에 의한 액션이 좋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무게중심이 뒤에 있는 메탈지그

캐스팅할 때 비교적 안정적으로 날아가며 비거리가 좋고 가라앉는 속도도 빠른 유형의 메탈지그입니다.

◉ 메탈지그의 사용방법

메탈지그는 지형과 기상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는 루어입니다, 수심이 10m 이상 되는 지형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수심을 파악할 수가 있고 30~40g 정도의 무게라면 노리는 포인트까지 정확하게 던져 가라앉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일 것입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고 파도가 거친 경우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이 바로 메탈지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메탈지그는 광어를 노릴 때에도 많이 사용하기에 전용의 메탈지그가 있을 정도입니다. 광어를 잡기 위한 메탈지그의 사용법에 대해서는 서프루어에서 다시 한 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무늬오징어의 신경절단(시메) 방법에 따른 신선도의 차이

무늬오징어의 신경절단(시메) 방법에 따른 신선도의 차이

“무늬오징어의 신경절단(시메) 방법”이란 제목의 포스팅에서 무늬오징어를 잡았을 때 하는 가장 일반적인 신경절단(시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로 먹을 경우에는 신경절단을 하는 방법에 따라서 선도와 무늬오징어의 색깔에 차이가 있으므로 신경절단을 하는 방법에 따라 나타나는 시간별 차이에 대하여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장 많이 하는 신경절단 방법 이외에 칼과 망치를 이용한 신경절단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그 차이를 그래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신경절단을 한 무늬오징어의 색깔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투명도가 떨어지면서 불투명한 흰 색을 나타내게 되고 무늬오징어의 트레이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눈 주위의 에메랄드 색깔도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살아있는 무늬오징어는 색소포라고 불리는 세포를 축소하거나 확대시켜 몸의 색깔을 변화시켜 개체간의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무늬오징어를 잡으면 사진 A와 같이 짙은 색상을 하고 있지만 신경절단(B: 칼을 이용한 신경절단, C: 망치를 이용한 신경절단, D: 일반적인 신경절단)을 하게 되면 색소세포를 제어할 수 없게 되어 투명하게 변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3가지의 신경절단 방법은 각기 절단하는 부위가 조금씩 다른데, 칼을 이용할 때에는 물론 일반적으로 하는 신경절단의 방법과 같이 하여도 되지만 통상적으로는 무늬오징어의 몸통과 머리의 경계부분을 절단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널리 사용하는 방법으로 신경절단을 할 때에는 뇌를 직접 찔러 절단하게 되는 것이며, 망치로 신경절단을 하는 것은 뇌에 충격을 주어 신경을 절단하게 되는 것인데, 가장 손쉬운 방법은 망치를 이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치를 이용한 신경절단

 

각각의 신경절단 방법과 신경절단을 하지 않고 방치한 무늬오징어의 색깔이 희게 변하는 백화현상은 방치한 무늬오징어는 6시간이 지나면 투명감이 사라지는데 비하여 신경절단을 한 것은 12시간이 경과해도 투명감이 지속됨을 볼 수가 있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칼과 망치를 이용했을 때보다 백화현상이 빨리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지만, 무늬오징어를 포함한 오징어는 신경절단을 하게 되면 상처가 나는 부위에서 투명한 하늘색의 피가 출혈되는데 망치로 신경절단을 하게 되면 출혈의 양이 가장 적습니다. 따라서 많은 수의 무늬오징어를 잡았을 때에는 신경절단의 효율성과 선도관리라는 양면에서 망치를 이용하여 신경절단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늬오징어의 신경절단(시메) 방법

무늬오징어의 신경절단(시메) 방법

직접 잡지 않고서는 좀체 맛을 볼 수 없는 무늬오징어는 잡는 손맛도 좋지만 입맛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지요^^ 이런 무늬오징어를 잡아서 사랑하는 가족 또는 친지들과 나누어 먹을 생각으로 우리는 시메라고 하는 것을 합니다.

이 시메란 말은 아시다시피 일본어인데 시메는 시메루(絞める)의 명사형으로 사전적인 의미는 목을 압박하여 숨을 못 쉬게 하다. 또는 닭 따위의 목을 비틀어 죽이다.로 나와있는데 이런 일본어 표현보다는 신경절단이란 한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무늬오징어를 신경절단 하는 이유는 물고기와 달리 냉동 후 해동을 해서 먹더라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신선도가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 첫 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오징어류는 다리가 몸통보다 부패가 빨리 진행됩니다.

이런 신경절단에 관한 동영상은 많기에 여기서는 그림으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절단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중에는 전용도구가 판매되고 있기도 하지만 가위나 칼, 핀셋, 그리고 게를 먹을 때 쓰는 게살스푼이나 이마저도 없을 경우에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도 신경절단을 할 수 있습니다.

 

무늬오징어의 신경절단(시메)에서 중요한 부분은 양 눈의 사이에 도구를 찔러 넣어, 한 번은 몸통 방향으로 45° 각도로 찌르고 다음은 다리 방향으로 45° 각도로 찔러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점만 유념하면 초보자들도 누구나 쉽게 무늬오징어의 신경절단(시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 사진을 보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먼저 신경절단을 하려면 무늬오징어를 잡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② 눈과 눈 사이의 가운데 지점에서 몸통 방향으로 45° 각도로 찔러줍니다.

 

그러면 무늬오징어의 색깔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번에 신경절단이 되기도 하지만 몸통의 절반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처음에 왼쪽으로 치우쳐 찔렀다면 오른쪽으로 한 번 더 찌르면 완전하게 신경절단이 됩니다.

 

③다음에는 다리 방향으로 45° 각도로 찔러 신경절단을 마무리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신경을 절단한 무늬오징어는 먹물도 적게 나오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잔인하다는 반응도 있으나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다면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케이무라 에기는 무엇이고 케이무라란 무슨 뜻일까?

케이무라 에기는 무엇이고 케이무라란 무슨 뜻일까?

에기라는 가짜 미끼를 이용하여 오징어를 잡는 낚시방법인 에깅낚시가 일본에서부터 유래되다 보니 사용하는 용어 가운데에는 일본어로 된 것들이 많은데 케이무라란 말도 일본어입니다.

따라서 케이무라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케이무라의 기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은 케이무라 에기의 케이무라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어떨 때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케이무라(ケイムラ)라고 하는 단어는 형광(蛍光: 케이코우-けいこう)에서 케이를 따고 보라색을 뜻하는 자(紫: 무라사키-むらさき)에서 무라를 따서 조합한 신조어입니다.

즉 단어에서 보듯이 케이무라는 형광색을 말하며 특히 자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변환하여 눈에 보이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보라색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창백한 빛을 낸다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바다는 수심이 깊어질수록 햇빛이 도달하는 양이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색깔이 흡수되어 버리는데 가장 먼저 빨간색이 보이지 않게 되고 가장 흡수가 늦은 색이 파란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자외선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장 깊이까지 도달하기에 이런 자외선을 받아 빛을 반사하도록 만든 것이 바로 케이무라 에기인 것입니다.

 

이 점이 가장 핵심인데 케이무라 에기는 자외선이 없으면 빛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므로 8월이면 금어기가 끝나는 주꾸미 낚시를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축광 에기와는 크게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축광 테이프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축광 테이프와 같은 일반적인 형광물질은 빛을 축적하여 자체적으로 발광할 수 있는 것에 비해서 케이무라를 이용한 에기나 다른 루어들은 빛을 축적할 수 없기 때문에 자외선이 없는 곳에서 사용하게 되면 아무런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평범한 에기에 불과하게 된다는 점을 꼭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빛을 모아두었다가 발광하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에 반응하기만 할 뿐인 케이무라는 그 효과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게 된다는 점도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케이무라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면서 또 가장 많은 정보가 나오는 것이 바로 케이무라 에기라는 것이지만 케이무라를 활용한 루어에는 에기 뿐만 아니라 메탈지그와 웜 등 다양한 것들도 있으며 생산단계에서 이런 기능을 하도록 만든 것들도 있지만 케이무라 시트나 매니큐어와 같은 모양으로 된 도료(塗料)를 이용하여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케이무라 에기나 케이무라 루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그 기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시간대는 가시광선이 적은 아침과 저녁으로 해가 뜨고 질 무렵이나 수심이 깊은 곳을 공략할 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또 명심하여야 하는 점은 야간조명이 있는 곳에서도 효과를 나타내지만 야간조명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근래 들어서 많이 보급되고 있는 LED조명의 경우에는 방출하는 자외선의 양이 기존의 조명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LED 조명이 있는 곳에서는 케이무라 에기나 루어를 사용하더라도 그 효과는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요약하면 케이무라는 자외선에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외선이 가장 강한 5월에서 9월까지, 그리고 하루 중에서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10시~14시 사이에 수심이 깊은 곳을 공략하는 경우에 효과가 높으며 야간조명 아래에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LED조명 아래에서는 크게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 케이무라 에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알아보는 원투낚시 챔질 타이밍

영상으로 알아보는 원투낚시 챔질 타이밍

글을 통해서 원투낚시의 입질과 챔질하는 타이밍을 익힌다는 것은 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투낚시의 가장 완벽한 챔질은 고기가 스스로 바늘에 걸리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물어주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라면 챔질 타이밍을 알 필요가 없지 않은가?”라고 물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원투낚시는 대상어종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포인트를 골라서 집중해서 공략해야 한다는 것을 이전부터 강조해왔던 것입니다.

원투낚시는 다른 장르의 낚시보다 포인트를 찾는 노하우가 중요하며, 상황에 따른 채비의 운용과 캐스팅 방법을 달리하는 것에 대하여 익히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물론 직접 경험하는 것이 최선이겠으나 상황에 따른 변화를 주는 것은 이미지트레이닝으로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바람이 강하거나 조류가 쎈 경우에도 초보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캐스팅하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봉돌은 조류에 따라 흘러버리고 라인 또한 바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채비는 목표하는 포인트에 머물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경험자들은 조류와 바람을 파악하여 그 흐름에 채비를 맡기는 운용을 하는데, 이런 것에서 이미 조과의 차이는 시작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말미에서 다시 한 번 짚어볼 내용이기도 하지만 물고기가 물기를 기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미세한 차이를 인지하고 제대로 챔질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에는 현저한 조과의 차이를 보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래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 한 번의 입질로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게 되기까지에는 단순히 기다리는 원투낚시에서 벗어나 다양한 물고기의 입질유형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입질일까? 하는 의문이 들면 경력이 적을 때에는 무조건 챔질을 하고 채비를 회수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100여m 가까운 거리의 채비를 회수하고 다시 던지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초보시절 이런 일들을 등한시 한다면 고수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는 것이지요^^

 

 

루어낚시나 찌낚시가 아닌 원투낚시로 물고기의 입질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은 라인의 변화와 초릿대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혹자들은 방울이나 입질감지기를 통해서도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겠지만 그런 도구를 통한 입질의 전달이란 것이 모두 라인과 로드를 거쳐서 전해지는 것이므로 로드와 라인의 변화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우선이란 것입니다.

사실, 낚시에 경험이 많은 사람들도 입질 뒤에 과연 미끼를 삼켰을까 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입질의 파악이 어려운 감성돔을 예로 들어보면 입질을 하면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을 때도 있고, 감성돔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조류에 밀려 라인이 천천히 움직이는 경우도 있으며, 라인이 방출되는 때도 있지만 입질이 오면서 라인이 약간 흐름과 동시에 다시 입질이 멈추기를 반복하는 등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떤 움직임이 있을 때 챔질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로 설명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먹이를 문 채 수면 위로 떠오르면 거의 입질을 느낄 수 없는 경우도 원투낚시에서는 발생하기도 하고, 미끼에 따라서 입질의 형태가 달리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원투낚시에서는 어떻게 입질을 파악하고, 언제 챔질을 해야 하는지 아주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 동영상을 보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입질은 드랙이 풀려나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의 호쾌한 입질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입질이 온다고 해도 드랙의 설정이 잘못된 경우에는 특히 갯바위와 같은 직벽에 가까운 지형에서는 로드가 쓰러져 손상을 입거나, 심할 경우에는 로드와 릴을 용왕님께 진상하는 아주 착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많은 분들이 드랙을 조정하지 않고 낚시를 합니다.)

아마도 이런 모습이겠지요^^

 

아래의 동영상과 같이 드랙음이 들릴 정도라면 릴을 감으면 고기는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겠지만, 많은 경우의 입질들이 이렇지는 않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이라 봅니다.

드랙음이 들릴 정도의 입질을 보여주는 영상을 또 하나 보겠습니다. 이것은 농어가 잡혔을 때의 입질이며 당시 릴이 풀려나가는 모습을 보시면 대물을 노릴 때에는 반드시 드랙의 조절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원투낚시에서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유형이 톡톡~ 하고 입질이 오면서 초릿대가 움직이는데 강력한 입질로는 이어지지 않고 계속 일정 간격으로 작은 입질만 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입질이 자주 들어오면

혹여라도 동행이 있으면 이렇게 소리치곤 하지요~

“야~ 입질 왔어!

“야~ 챔질해야지!

그러다 채비를 회수하면 빈 바늘만 남아 있고

주위에서는 또 다시 소리를 치지요~

“야~ 그러게 내가 뭐래? 채라고 했지?

“초보는 그렇지~ 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야!” 등등

 

그러나, 이런 경우는 아래의 동영상과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주 미끼를 교체하거나 다른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동영상은 5분 정도의 분량으로 모두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4분 30초 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바늘만 남는 경우를 포함하여 초보자들이 가장 애를 먹는 또 다른 것으로는 조류에 의한 움직임과 입질의 움직임을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들 수가 있겠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물고기의 입질영상인데 조류에 의한 초릿대의 움직임은 일정하게 리듬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입질은 리듬감이 있어 보여도 간헐적으로 반드시 불규칙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자주 나타나는 입질의 유형이 바로 작은 입질이 몇 번 오고 나서는 전혀 움직임이 없이 시간이 흐르다 갑자기 초릿대가 휘는 경우입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면 라인의 텐션이 없는 상태라면 작은 입질조차도 전혀 감지할 수 없을 만큼 미끼를 먹는 물고기의 움직임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세 번째 쏨뱅이의 영상을 보면 육식어종들은 미끼를 대가리부터 먹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원투낚시의 입질을 정리해보면 아래의 4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1. 물고기가 미끼를 발견하고 다가온다.(초릿대는 움직이지 않는다.)

2. 물고기가 미끼를 쪼아 먹는다(초릿대에 작은 입질이 톡톡~ 하고 들어온다.)

3. 물고기가 미끼를 입에 물고 강하게 움직인다.(초릿대가 휜다.)

4.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 헤엄쳐나간다.(초릿대는 휘면서 드랙이 풀린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2번과 3번입니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하면 물고기의 입에 제대로 후킹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인데 초보자들에 비해서 경력이 많은 분들의 조과가 좋은 이유는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주 챔질하고, 미끼를 교환하고, 포인트도 옮겨가면서 공략을 하기 때문입니다.

바늘의 구조상 한 번 박힌 바늘은 텐션을 주고 있으면 더 깊이 박히는 일은 있어도 빠지는 일은 없기 때문에 2번과 3번의 경우에도 고기를 잡아내려면 라인의 텐션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강조한 것과 같이 원투낚시는 던져 놓고 기다리기만 하는 낚시가 결코 아니란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을 쏨뱅이의 동영상에 우리는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미끼를 물고 동영상과 같이 쏨뱅이가 달아나면 드랙이 풀려나가는데 이 순간에도 반드시 로드를 추켜세워 챔질을 확실히 해주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드랙이 풀려나갈 때 미끼는 물고기의 입안에 들어간 상태이기는 해도 100% 바늘이 입술이나 목에 걸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동영상에서와 같이 쏨뱅이가 입안에 미끼를 물고 헤엄쳐나갈 때라 하더라도 자연적으로 바늘이 깊게 박힐 것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위의 동영상에서 미끼의 몸 밖으로 바늘 끝이 나오지 않은 것을 우리는 보았는데 바늘이 박히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쏨뱅이가 이동함에 따라 라인은 풀려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챔질을 하지 않고 라인의 탄력만으로(릴링만으로) 고기를 끌어내려다가는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며, 또 그런 일들은 자주 목격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원투낚시의 챔질에서 주의하여야 하는 부분이 드랙이 풀려나가면(대부분이 드랙을 조인 채로 낚시를 함) 로드를 먼저 들어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먼저 드랙을 잠그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랙을 우선 잠그게 되면 물고기가 계속해서 달아나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후킹이 될 수도 있다는 점과 드랙을 잠그면 초릿대에 움직이기 나타나기 때문에 물고기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는 것을 이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드랙을 나중에 잠그는 경우에는 로드를 들어 올려 챔질을 하려는 순간에는 일시적으로 라인의 텐션이 줄어들게 되므로 바늘이 정확히 박히지 않은 상태라면 물고기가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삼각대에 거치한 로드를 후킹한다고 가정하며 천천히 자신의 자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물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평소에 드랙을 조정하여 낚시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드랙의 잠금과 로드를 들어올려 챔질하는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