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치어(稚魚)의 방류는 개체수의 감소를 불러올 수도 있다.

지나친 치어(稚魚)의 방류는 개체수의 감소를 불러올 수도 있다.

몇 년 전 치어방류사업, 문제점은 없는 것일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방류되는 치어는 전부가 양식(養殖)에 의해 태어난 것들이고 이런 치어들은 한정된 숫자의 성어(成魚)로부터 만들어지는데,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생물의 진화는 종 전체에서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전자 정보가 축적되는 것에 비해, 양식으로 태어나는 치어들은 종의 유전자 다양성을 잃어버려 환경이 변화했을 때 최악의 경우에는 종 전체가 사라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가 있었다.

그런데 금년 2월에 일본 홋카이도대학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인공부화한 물고기를 방류하는 것은 방류대상 어종의 개체수를 증가시키는 효과는 없는 반면 해당 어종을 포함한 생물군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바다가 아닌 민물에서의 연구결과이기는 해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으며 미국과 일본의 공동연구라고는 해도 참가 연구원들 모두가 일본인이라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재래종의 의도적 방류는 생태계의 안정성을 손상시킨다(Intentional release of native species undermines ecological stability)는 제목으로 게재된 논문은 2019년까지 21년 동안 홋카이도 내의 31개의 하천에서 방류한 산천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든 종류의 물고기 숫자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한 것으로써 논문에 따르면 대규모의 방류가 이루어지는 하천일수록 모든 종류의 물고기 숫자가 감소하고 대규모 방류를 계속 반복하면 아예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말은 강이나 하천 생태계가 허용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한 대규모의 방류는 먹잇감과 서식지를 두고 물고기끼리 서로 쟁탈을 하게 만들어 종국에는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림으로써 모든 어종의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와도 관계가 있는 세계 3대 어장의 하나인 북서태평양 해역에 속하는 일본 산리쿠(三陸) 해역에서 발견된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산리쿠 연안어장에서는 계속해서 넙치의 어획량이 감소하자 치어의 방류사업을 진행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동일본대지진으로 방류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다시 어업을 재개하고 나서 넙치의 어획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자 어획량이 다시 감소하여 현재까지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로 미루어 보더라도 치어의 방류가 어족자원의 회복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방류의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유추하게 만든다.

물론 현재로서는 어업의 제한이라는 방법 외에는 방류 말고는 딱히 좋은 방안이 없지만 지나친 방류와 보여주기식 이벤트성 방류사업은 재고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 오늘 소개한 논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름철 낚시, 번개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여름철 낚시, 번개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현재 낚싯대의 소재는 대부분이 카본(탄소)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다. 탄소는 전도성이 높은 물질이므로 낙뢰가 자주 일어나는 여름철에는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로드를 들고 포인트를 이동하는 경우에도 주변의 고압선에 닿을 경우는 자칫 사망사고로도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주변을 충분히 살피고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기예보에서 번개에 대한 예보가 있을 때에는 낚시를 가지 않는 것이겠지만 예보상으로는 맑을 것이라고 해도 장마철에 낚시를 하다 보면 국지성 호우를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번개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하늘에 먹구름이 짙거나 번개가 치지는 않아도 징후가 보일 경우에는 즉시 낚시를 중지하고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일 낚시 도중에 근처에 번개가 치거나 천둥소리가 들린다면 낚시도구를 그대로 두고 피하는 것이 좋다. 장비에 대한 애착이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도 있으므로…..

근래에 들어서 특히 바다낚시에 사용되는 로드의 재질은 대부분이 카본(탄소)로 제작되고 있는데 아래에 첨부하는 사진은 번개를 직격탄으로 맞은 로드의 처참한 모습이다…….

 

직접 목격하기도 했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던 어느 낚시인의 경우에는 자기는 “비옷과 고무로 된 장화를 신고 있기 때문에 번개에 안전하다”고 했는데 위험천만한 만부당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고무는 절연체로 알려져 있지만 번개 앞에서는 전기를 전달하는 도체가 되어 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그 분은 몰랐던 것 같다. 번개의 전압은 약 1~10억 볼트로 이만큼 거대한 전압에서는 고무든 금속이든 큰 차이가 없이 모두가 도체의 기능을 하게 된다고 한다. 즉, 비옷과 고무장화를 착용하거나 시계와 벨트를 몸에서 분리한다고 해서 번개의 피해를 방지하는 수단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번개가 칠 경우의 대피장소로는 낚시터에서는 본인의 자동차가 가장 좋은 곳이겠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멀리 떨어져 주차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기상이 수시로 변할 가능성이 높은 여름 장마철에는 항상 기상정보를 확인하도록 하고 안전한 대피처를 사전에 숙지해두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낚싯대에 낙뢰가 떨어지기 쉬운 것은 탄소라는 전도성이 좋은 소재뿐만이 아니라 가늘고 긴 형태 때문이기도 하므로 낚싯대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사용하는 파라솔과 우산 등 길쭉한 물건을 들고 이동하는 것도 위험한 행동이다.

끝으로 “번개가 번쩍이고 소리가 들리기까지 몇 초의 시간이 걸렸으니 괜찮을 거야”라는 생각도 위험하다고 한다. 천둥소리가 들리는 곳은 이미 번개가 떨어질 수 있는 영역이란 것이라고 하므로 뇌운(雷雲)이 머리위에 없다고 해도 천둥치는 소리가 들린다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조어대전 제12장: 퍼치의 생태와 낚시하는 방법

조어대전 제12장: 퍼치의 생태와 낚시하는 방법

퍼치(Perch) : 속명인 페르카(Perca)는 얼룩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perke가 어원이며 다 자란 성어라고 해도 25㎝와 750g을 넘기가 어려우며, 겨울낚시의 대상어종으로 인기가 높다.

낚시꾼: 퍼치는 맛있기는 하지만 식탐이 강한 어종입니다. 또한 강꼬치고기나 송어처럼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종으로 매우 큰 편이며, 가운데가 볼록한 두 개의 반원형의 등지느러미에는 날카롭고 뻣뻣한 가시가 있고, 피부는 두껍고 단단한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퍼치처럼 두 개의 등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는 거의 없으며 강꼬치고기도 동족을 잡아먹지 않는 것에 비해, 퍼치는 동족을 잡아먹을 정도로 공격적입니다. 따라서 얼마나 퍼치가 얼마나 식탐이 강한 물고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알드로반디의 말에 따르면 퍼치는 이탈리아에서 매우 고급 어종으로 취급되며 특히 작은 것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게스너 또한 퍼치와 강꼬치고기는 송어나 다른 어떤 물고기보다도 맛있다고 하며, 독일에는 “라인강의 퍼치가 제일 건강에 좋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강에서 서식하는 퍼치는 특히 건강에 좋아서 의사들이 환자와 열병에 걸린 사람들과 임산부에게 추천하는 물고기라고 게스너는 말합니다.

퍼치는 1년에 한 번만 산란하며, 의사들은 영양가가 높다고들 하지만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론델레티우스에 따르면 퍼치는 이탈리아의 포 강과 영국에 가장 많이 서식한다고 하며, 퍼치의 뇌에 있는 돌은 신장결석의 치료에 효능이 있어서 여러 나라의 약제상들이 취급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철학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민물에 사는 퍼치를 찬양하는 얘기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등지느러미가 하나뿐인 바다 퍼치를 추천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영국에서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퍼치는 느리게 성장하며 들은 바로는 60㎝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낚시인의 한 명이기도 한 아브라함 윌리엄스 경이 이만한 크기의 퍼치를 잡은 것으로 아는데, 그 녀석은 배가 볼록했다고 하며 아마도 자기 몸의 절반 정도 되는 강꼬치고기를 잡아먹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녀석은 강꼬치고기를 잡아먹기는 했지만, 강꼬치고기를 두려워하여 칠면조가 꼬리를 세우듯이 등지느러미를 세우고 위력을 과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퍼치는 용맹하게 자기를 방어하는, 식탐이 강한 어종이지만 일 년 내내 먹이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어서 퍼치는 추운 겨울에는 먹이활동을 거의 하지 않지만, 날이 따뜻하면 한낮에 잠깐씩 먹이활동을 합니다.

모든 물고기는 겨울철이면 날씨가 따뜻할 때만 먹이활동을 하는데, 뽕나무의 싹이 틀 때까지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즉, 냉해를 피한 뽕나무가 꽃을 피우는 것처럼 퍼치가 먹이활동을 하는 시기도 비슷하답니다.

퍼치는 대담하게 먹이활동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퍼치 20~40마리가 떼를 지어 있다면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모두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퍼치는 세상의 악인들처럼 그들의 동료가 차례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퍼치는 두려움이 없다고 하지만 단독으로 행동하는 강꼬치고기와는 달리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퍼치를 잡기 위한 미끼는 많지 않으며 지렁이, 피라미, 작은 개구리와 같은 세 가지 정도가 반응이 좋은데, 개구리는 건초를 만들기 위해 풀을 베는 시기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지렁이는 붉은줄지렁이를 이끼나 회향으로 깨끗하게 씻어서 쓰는 것이 제일 좋으며, 쇠똥 밑에 있는 머리가 파란 지렁이도 좋아합니다.

피라미를 미끼로 사용할 때는 살아있는 것을 쓰는 게 제일 좋으며 등지느러미에 바늘을 꽂거나 윗입술에 꽂은 다음 중층이나 그것보다 조금 더 낮은 층에서 아래위로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찌는 너무 작지 않은 것을 사용하여 퍼치가 있는 수심을 탐색합니다.

퍼치를 잡을 때와 마찬가지로 작은 개구리를 미끼로 쓸 때는 낚싯바늘을 뒷다리에서 위로 끼워 고정시키면 됩니다. 끝으로 주의할 점은 퍼치가 미끼를 먹을 여유를 충분히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기다렸다 챔질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얘길 했더니 조금 피곤하군요. 잠깐 쉬었다 하기로 합시다.

사냥꾼: 스승님, 죄송하지만 아직 비가 오고 있으니 다른 물고기에 대해 얘기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스승님께선 낚싯대는 비싼 이자를 주고 빌린 돈과 같은 것이므로 빌린 동안에는 돈이 아깝지 않도록 충분히 즐겨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다른 물고기 얘기를 조금만 더 해주십시오.

낚시꾼: 그보다는 뭔가 힘이 나는 그런 것 없을까요? 기억력도 좋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당신이라면 뭔가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만.

사냥꾼: 있습니다. 스승님. 존 던 박사가 지은 시가 있습니다. 특히 그 시는 물고기와 낚시에 대하여도 노래하고 있어서 좋아하는데 이제부터 들려 드리겠습니다.

내 사랑이여 내 집으로 오소서

언제나 즐거움이 가득한 내 집으로 오소서

금빛 모래와 수정같이 맑은 시냇물

은색 바늘과 은색 실로 낚시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

강물은 부드럽게 속삭이고

당신의 눈동자는 태양보다 따뜻하여라

반짝이는 물고기 헤엄치는 그곳에서

당신이 헤엄칠 때

모든 물고기 모여들고

너의 손에 잡히고파

너를 향해 헤엄치누나.

그대의 수줍음에

해도 달도 빛을 잃어

나의 눈만 남을지라도

나는 그댈 볼 수 있으리.

낚싯대를 쥔 손, 꽁꽁 얼고

조개껍질과 갈대에 상처 입고

진흙투성이 몸으로

물고길 잡은들 어떠리오.

거친 두 손으로 그물을 잡고

힘들게 물고기 건져 올리지만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플라이를 만들어

불쌍한 물고기를 유혹하누나.

그런 속임수, 그대에겐 필요 없나니

그대가 바로 탐스런 미끼이어라

그대의 매력에 모여든 물고기들은

나보다 훨씬 현명하여라.

낚시꾼: 나도 예전에 들었던 것인데, 잘 기억하고 있군요. 덕분에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럼 조금이나마 쉬었으니 장어 얘기로 보답하겠습니다. 비는 아직도 내리고 우리의 낚싯대에 이자도 붙었을 테니 여기 인동 울타리에 앉아서 조금 더 얘기를 나누어 봅시다.

드라마 카지노 2에 나온 원투낚싯대는 어느 회사 제품일까?

드라마 카지노 2에 나온 원투낚싯대는 어느 회사 제품일까?

디즈니+의 오리지널 한국드라마 카지노 시즌 2의 1편부터 3편이 지난 15일 공개되었다. 드라마의 인트로 부분은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나르코스를 연상케 하지만 나름 재미있게 본 터라 시즌2의 공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공개된 시즌2의 2편에서 나는 유독 한 장면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었다. 극 중 차무식으로 분한 최민식에게 모종의 작업을 부탁하는 장면에는 원투낚시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용하는 로드 거치대는 비슷한 제품을 시장에서 판매하는 곳들이 많아서 어떤 업체의 것이라 단정하긴 어렵지만 낚싯대만큼은 특정 브랜드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요즘은 드라마나 영화의 PPL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데 낚시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사용한 3대의 로드를 협찬받은 것 같지는 않지만 어느 회사의 낚싯대인지를 확인한 다음, 이것이 국내업체의 제품이라면 알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매출에 큰 효과는 없겠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제품은 어디 것인지 바로 알아보도록 하자.

카지노 2의 2편에 나오는 원투낚싯대는 ‘엔에스 블랙홀 서프2’란 제품으로 오랫동안 한국낚시협회의 회장직을 맡아 일해왔던 김정구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엔에스에서 만드는 것인데 엔에스 블랙홀 서프2가 맞는지를 검증해보자.

우선 그 장면에서 로드 부분만 확대를 해보자. 그럼 그립과 릴시트의 중간, 즉 손잡이 부분에 독특한 문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엔에스 블랙홀 서프2의 손잡이 부분을 보자.

역시 비슷한 문양이 인쇄된 것을 볼 수 있지만 확실하지가 않다. 그래서 이미지의 좌우를 반전시키고 각도를 수정한 다음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에 겹쳐보았다.

역시나 3대의 로드에 인쇄된 이미지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이 별일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에는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므로 엔에스에서는 오는 3월 2일에 열리는 2023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상 낚만지월의 뻘소리였습니다.

험로가 예상되는 한국의 원양어업

험로가 예상되는 한국의 원양어업

2017년 인도네시아 영해를 침범하여 불법으로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폭파하는 모습을 TV로 생중계하도록 결정한 인도네시아 해양장관 “수시 푸지아스투티(Susi Pujiastuti)”는 국내의 많은 언론으로부터도 주목을 받았고 “우리는 왜 이렇게 강력히 대처하지 못 하는가?” 하는 여론이 국민들 사이에 형성되기도 했었습니다.

Photo by Antara Foto via REUTERS

 

인도네시아가 자국의 영해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선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단속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구글(Google)이 비정부기구인 오세아나(Oceana)와 스카이 트루스(Sky Truth) 등과 제휴하여 만든 민간비영리단체(NPO: Non Profit Organization)인 글로벌 피싱 워치(Global Fishing Watch)”의 힘이 컸습니다.

“글로벌 피싱 워치(GWF: Global Fishing Watch)”는 쉽게 말하면 인공위성을 통하여 취득한 선박의 자동식별장치(AIS) 정보를 구글맵에 표시하는 것으로 2016년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불법조업이나 밀수와 인신매매 등의 범죄를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GWF가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6년 키리바시공화국의 어업금지구역 내에서 불법으로 조업을 한 “마샬 203호”란 어선이 금어구역에서 조업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고 이에 따라 키리바시공화국이 해당어선에 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면서부터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우리 돈으로 27조 원에 달하는 규모의 불법조업을 근절하는 것이 큰 목표임을 내세운 “글로벌 피싱 워치(GWF: Global Fishing Watch)”는 특히 2018년을 “투명한 어업의 원년”임을 선포하였는데 국가로서는 최초로 GWF와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나라가 바로 인도네시아였습니다.

현재 GWF는 65,000여 척의 어선의 위치정보를 추적하고 있는데 각국의 협조를 얻어 10년 뒤에는 전 세계 어획량의 3/4을 차지하는 약 30만 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불법조업을 방지하기 위한 GWF의 활동은 뜻하지 않게도 원양어업의 규모가 큰 우리나라에 또 다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금년(2018년) 7월, 국제과학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즈(Science Advances)에는 두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이들 논문에 따르면 공해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조업의 85%를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대만, 일본, 스페인의 5개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국제법상으로 공해자유의 원칙에 따라 특정 국가가 소유하거나 배타적으로 지배할 수 없는 것이 공해라고는 하지만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 연구팀이 Science Advances에 기고한 논문에 의하면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저소득국가의 배타적 수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어획량의 78%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음을 지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문: Wealthy countries dominate industrial fishing

논문의 요지를 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은 저소득 국가를 희생시키면서 어업을 독점하고 있으며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에서의 불법조업의 가능성도 있기에 앞으로는 집중적으로 감시하여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 중국, 대만은 다른 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조업이 전체의 44%를 차지하였고 특히 저소득 국가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조업은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논문이 인용한 자료가 바로 “글로벌 피싱 워치(GWF: Global Fishing Watch)”로부터 얻은 것들이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의 역대 회장을 보면 한 때는 국가의 수출산업을 주도했던 원양어업을 주력으로 하던 회사의 대표들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줄어드는 원양어업의 규모는 세계적으로 옥죄어오는 각종 규제와 쿼터들에 의해서 더욱 그 정도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우리 서민들의 식탁물가도 위협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 예상됩니다.

금년 7월 3일~5일 삿포로에서 열렸던 북태평양어업위원회에서는 일본에서 금치가 된 꽁치를 두고 공해상에서의 어획량을 규제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지만 주로 배타적경제수역에서 꽁치를 잡는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와는 달리 대부분의 어획량이 공해에서 이루어지는 중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가 있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미리 그에 대한 조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인데 조선업의 불황에도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자동차부품산업이 어렵다고 하자 이번에도 긴급자금을 국민의 혈세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원양어업이 어려워지면 그때도 공공자금으로 땜빵할 것인지?

무엇이 진정 국민을 위하고 서민경제를 위한 것인지 정치인님들과 관료님들 제발 정신 좀 차리시고 10년을 내다보는 능력이 없는 무능한 분들이시라면 몇 년 앞이라도 전망할 수 있는 능력부터 키우시기를 부탁합니다.

냉동새우를 미끼로 사용할 때 주의할 점

냉동새우를 미끼로 사용할 때 주의할 점

수도권의 대부도와 인천권을 중심으로 많이 산재해 있는 유료낚시터는 잠깐 짬을 내어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면서 손맛도 어느 정도는 보장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으며, 일부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유료낚시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끼는 지렁이와 냉동새우인데 특히 ‘지새조합’이라고 불리우는 지렁이와 새우를 함께 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해서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오늘은 이 점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렁이와 새우를 함께 낄 때, 또는 냉동새우 만을 단독으로 낄 때 모두 새우의 껍질을 벗기고 머리와 꼬리를 떼어내고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것은 정말 참돔의 본능과는 거리가 먼 미끼의 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돔을 공략할 때 냉동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은 일본에서부터 유래된 것으로 일본에서는 참돔을 공략하는 낚시 방법으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타이라바’라고 하는 방법과 ‘텐야낚시’의 하나로써 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는 ‘참돔텐야’ 또는 ‘히토츠텐야’ 라는 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참돔을 잡기 위해 냉동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을 알아보기 이전에 의미도 잘 모른 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텐야낚시’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텐야낚시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우선 갈치낚시를 떠올리고 갈치낚시에 사용하는 채비가 텐야라고들 알고 있지만 텐야낚시의 시작은 참돔낚시부터입니다.

텐야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루어낚시에서 사용하는 지그헤드처럼 봉돌과 바늘이 하나로 연결된 채비를 이용하여 낚시를 하는 것을 말하며 특히 참돔을 잡는 것을 일컫는 ‘히토츠텐야’라고 하는 것은 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에서 참돔낚시에 언제부터 새우를 미끼로 사용하였는가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그리 오래되지 않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유료낚시터에서 비책처럼 여겨지는 지렁이와 새우를 함께 사용하는 ‘지새조합’에서 잡은 참돔은 과연 지렁이에 반응을 한 것인지? 냉동새우에 반응을 한 것인지? 아니면 지렁이와 새우를 함께 사용하면서 나오는 특이한 무엇인가에 대한 반응인지? 그 실체를 모르고서 지렁이와 새우를 함께 사용한다는 것은 그리 합리적인 낚시의 방법은 아니라고 할 것이며 참돔의 특성을 모르고 낚시를 하는 것이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텐야낚시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루어낚시로써 사용하는 새우미끼가 바닥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연출하여 참돔을 유인하기 위한 것인데 새우의 껍질도 벗기고 머리와 꼬리도 떼어낸 후 미끼로 사용하는 것은 새우가 참돔을 유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야 정확할 것입니다.

그러면 참돔이 좋아하는 먹잇감인 새우를 살아있는 것이 아닌 냉동을 사용할 때에는 어떻게 운용해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을까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유료낚시터에서 냉동새우를 해동시키면서 자외선에 노출되도록 하는 바람에 열화에 의해서 색깔이 검게 변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첫 번째로 해서는 안 되는 점이며 다음으로는 열화에 의해서 쉽게 새우의 머리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처럼 머리가 떨어지거나 떼어내게 되면 참돔은 잘 먹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한 두 번째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전에 포스팅한 “치어방류사업, 문제점은 없는 것일까?”에서도 지적한 것과 같이 양식으로 태어나는 치어들은 종의 유전자 다양성을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양식 되는 과정에서의 먹이활동으로 인해 껍질을 제거한 새우를 먹잇감으로 삼을 수는 있겠으나 참돔의 본능은 살아있는 새우나 살아있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더 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란 것입니다.

그런데 살아있는 새우나 냉동새우를 미끼로 사용할 때 왜 머리는 그대로 두고 꼬리는 반드시 떼어내고 사용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 이유는 살아있는 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면 꼬리지느러미에 목줄이 엉키는 현상이 생기기 쉬운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특히 선상낚시의 경우 고패질을 하게 되면 새우가 회전을 하면서 상하로 움직이기 때문에 더욱 목줄에 엉키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제거를 해주는 것인데 이런 내용을 모른 채 새우미끼는 무조건 꼬리와 머리는 제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잘못 된 것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냉동새우를 미끼로 사용할 때에는 쿨러에 담아 사용할 양만 꺼내어 조금씩 해동시키며 낚시를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유료낚시터에는 가벼운 차림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쿨러를 가지고 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해동할 때, 가급적이면 냉동새우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성급한 마음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해동시키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조어대전 제11장: 텐치의 생태와 낚시하는 방법

조어대전 제11장: 텐치의 생태와 낚시하는 방법

텐치(Tench) : 잉어과의 민물고기로 닥터피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여름철에 산란한다. 성어의 평균 체중과 크기는 1.5㎏, 30~50㎝ 정도이며, 진흙 바닥의 수초에 숨어서 활동하고 경계심이 많아 낚시로 잡기가 어려운 편이다.

낚시꾼: 물고기의 의사라고 하는 텐치는 강보다는 저수지를 좋아하고 깊은 곳을 선호합니다. 캠던의 말에 따르면 도싯셔 주에 있는 어느 강에는 텐치가 아주 많이 서식하고 있다 하는데, 그곳에서도 가장 깊고 조용한 곳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텐치는 아주 큰 지느러미와 아주 작고 부드러운 비늘을 가지고 있고, 금빛의 눈 주위에는 빨간 테두리가 있으며 입 양쪽에는 작은 수염이 있습니다.

모든 텐치의 머리에는 두 개의 조그만 돌이 있는데 외국의 의사들은 이것을 아주 귀하게 여기고 있으며 다른 용도로도 유용하지만 맛은 그렇게 뛰어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론델레티우스가 로마에 있었을 때, 매우 아픈 사람의 발을 텐치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유대인의 특별한 의식이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유대인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많은 것 같으며, 삼나무에서 관목에 이르기까지 만물의 본질을 알고 있던 솔로몬의 시대로부터 구전으로 전해진 것들은 글자로 기록되지 않은 채 다른 나라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대대로 이어져 온 것 같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한 것은 타민족과 교류하는 것은 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 나쁜 유대인들도 있어서 그들에 의해 이를 산 채로 먹으면 황달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정보가 우리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었으며, 그 밖의 많은 약도 우리가 연구를 거듭한 끝에 얻은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것이나 그들이 발견한 것들을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입니다.

텐치는 식용하기도 하지만 산 것이건, 죽은 것이건 인간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그러나 그 얘기는 그만두기로 하겠습니다. 겸손하고 정직한 예술인 낚시는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둘 정도로 무례한 것이 아니니까요.

약제와 신성에 대한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다고 자만하는 사람들은 결국엔 그것에 의해 파멸되고 말지만 나는 더이상 그들의 일에 간섭하고 싶지도 않고, 그들이 현명한 분별력을 가지는 걸 바라지도 않습니다.

외람되지만 텐치는 물고기의 의사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강꼬치고기가 병들거나 상처를 입었다면, 텐치와의 접촉만으로도 치유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의 폭군인 강꼬치고기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텐치를 잡아먹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물고기도 치료할 수 있는 천연 치료제를 몸에 지니고 있다는 텐치는, 흙탕물을 좋아하고 그곳에 있는 수초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텐치의 맛은 그저 그런 편인데, 지금부터 잡는 방법 몇 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텐치는 갈색 빵과 벌꿀로 만든 떡밥이나 습지에 사는 지렁이나 갯지렁이를 좋아하며 타르를 섞으면 어떤 떡밥이라도 좋은 반응을 보이며, 작은 지렁이도 효과가 있습니다. 지렁이 머리를 잘라내고 바늘에 끼는 것도 좋으며 그 앞에 대구벌레를 끼우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더운 여름철 3달 동안은 플랙 웜이나 배추벌레에 좋은 반응을 보이지만 그 외의 기온이 내려가는 9달 동안은 활동성이 떨어져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텐치는 나도 많이 잡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만 당신은 열심히 해서 많이 잡으시기를 빌겠습니다.

찌낚시 이야기-찌의 역사

찌낚시 이야기-찌의 역사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파장이 대한민국 사회를 흔들고 있는 요즘, 일본산 낚시용품의 사용을 자제하자는 낚시인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전부터 나는 낚시용품의 대일본 무역역조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일본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제품명에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안일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조구업체들 및 낚시를 주제로 하는 무분별한 방송에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해오고 있었다.

낚시용품의 생산과 공급은 단지 한 가지 재화의 생산과 공급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대중에게 널리 보급되면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는다는 점 때문에 특히 낚시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문화를 창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삼성이나 LG 것을 사용하라거나 BMW나 벤츠를 모는 사람에게 현기차를 타라고 강요할 수 없는 것처럼 낚시용품의 사용도 강제하거나 애국심에만 기댈 수는 없다.

그러나 일본제품을 선호하는 이러한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국내 낚시용품 업체들의 입지는 더욱 축소될 것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제품의 출시는 더욱 요원할 것이다.

차제에 일부 연예인들이 협찬이라는 미명하에 온통 도배하다시피 외국 브랜드의 용품을 입고, 들고 나오는 낚시를 주제로 한 방송 프로그램들도 사회적 공익에 대하여 반추해보는 시간을 가짐과 아울러 우리 낚시인들이 국내업체의 제품에 조금 더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국내기업들에게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찌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의 서론이 너무 길어진 것 같지만 낚시용품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것의 대표적인 사례로 찌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 사설이 길어진 이유이다.

찌낚시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얼마나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를 알아보는 것이 오늘의 주제지만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하여 미리 말씀을 드리고 시작할까 한다.

낚시의 역사, 그 중에서도 찌낚시의 역사는 서양보다 동양이 앞선다고 생각하거나 서양에서는 찌낚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한국어로 찌는 미국에서는 바버(bobber), 영국에서는 플로트(float)로 부르며 일본어로는 우키(浮き), 중국어로는 유퍄오(鱼漂)라고 하는데 그 뜻은 모두 물에 뜬다는 의미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낚시에 사용하는 찌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재질과 모양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천차만별인데 오히려 그 명칭의 다양성은 동양보다 서양이 더 앞선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새의 깃털이나 나뭇가지 등을 찌로 사용하였다는 정보들은 전해지고 있으나 그 근거를 명확하게 밝히지는 못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문헌으로 나타난 것을 근거로 동서양의 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찌가 사용되었다는 것이 문헌으로 처음 기록된 것은 우리나라도 중국도 일본도 아닌 영국인데, 글을 통해서 여러 번 소개한 적이 있는 줄리아나 버너스(Juliana Berners)란 수녀가 1496년에 쓴 낚시에 관한 논문(Treatyse of Fysshynge Wyth an Angle)에 찌에 대한 얘기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 뒤로 제럴드 벤틀리의 책과 아이작 월튼의 조어대전에도 찌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있는데 주로 개인들이 자작(自作)하여 사용하던 것이 1920년경에 와서는 대량으로 생산한 제품들이 선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찌를 사용하기 시작했을까? 문헌 상으로 찌가 처음 나타난 것은 1670년(현종 11년)에 지은 남구만(南九萬)의 문집 약천집(藥泉集) 권28 조설(釣說)이다.

그 책을 보면 부륜지유계개야(夫綸之有繫䕸也), 소이정부침이지탄토(所以定浮沈而知吞吐)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해석하면 “낚싯줄에 찌를 다는 것은 떠오르고 가라앉는 것을 일정하게 하여 물고기가 바늘을 삼켰는지 뱉었는지를 알기 위함”이란 뜻이다.

여기서 사용된 륜(綸)은 낚싯줄을 가리키는 것이고 겨릅대(䕸: 껍질을 벗긴 삼대)를 낚싯줄에 묶는다(䕸)는 것에서 이것이 찌를 말함이라는 것과 1670년대 이전부터 찌낚시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찌라는 표현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1820년경 조선후기의 실학자 유희(柳僖)가 여러 가지 사물을 한글과 한문으로 풀이한 일종의 사전인 유씨물명고(柳氏物名攷)다.

한편 일본에서는 헤이안시대 초기에 물에 뜨는 돌인 경석(輕石)에 구멍을 뚫은 다음 실을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이것을 찌로 사용했다고 전해지고는 있으나 이는 신뢰도가 현저히 낮은 것이며 현재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의 찌가 생산된 것은 1931년부터였다고 볼 수 있다.

교토에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던 스가하라 쿠루마토라지로우(菅原寅次郎)란 사람이 이전까지 사용되던 누울찌가 아닌 자립형의 찌를 취미로 만들고 있었는데 1931년에 그가 사망하자 아들인 스가하라 요이치(菅原与一)가 본격적으로 이것을 만드는 일에 뛰어들면서 바이스케(馬井助)란 이름의 찌를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관동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1931년이란 연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1902년에 영국과 영일동맹을 맺었고 1904년 2월 8일에 러일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으로부터 전쟁물자를 수송하기 위하여 경성(현재의 서울)에서 신의주까지의 철도 건설을 계획하게 되는데 선로의 폭, 즉 궤간(軌間)을 일본 내에서와는 달리 동맹을 맺었던 영국이 청나라에 건설한 표준궤와 동일한 선로를 건설하는 것이 군수물자의 수송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1,435mm의 표준궤로 결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1918년 10월 17일에는 영국이 개발한 “마크Ⅳ”전차가 일본 고베항에 도착하게 됨으로써 일본의 전차개발 100년의 역사가 시작됨과 함께 그들의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KTX의 궤간(軌間)

※ 일본의 전차(戰車) 개발사

 

이처럼 조선침탈이 극에 달했던 시기의 일본은 영국과의 교류가 활발하였고 이것은 민간부문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바, 1920년경부터는 영국의 유명한 하디(Hardy)에서는 낚싯줄의 소재로 사용하기 위한 비단(실크)을 일본에서 대량으로 수입하였고 고베에 그들의 대리점을 설치하기에 이른다.

하디의 역사를 소개한 책을 보면 1937년에 고베에 설치했던 대리점에 관한 정보가 나오는데 이 시기를 통해 영국에서 생산한 찌들이 일본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그럼으로써 이전까지는 없었던 지금의 구멍찌와 유사한 형태의 찌들이 일본에서 생산되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1577년 제럴드 벤틀리(Gerald Eades Bentley)가 쓴 책 아트 오브 앵글러(Arte of Angling)에는 백조의 깃털을 이용하여 찌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키스 하우드(Keith Harwood)의 책(The Float)에 의하면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찌의 보급이 대중화 되었던 것으로 나온다.

서양의 찌를 소개하고 있는 위키피디어의 글을 보면 찌의 종류로 워글러(waggler)라는 것이 있는데 이 이름은 딕 보우커 주니어(Dick Bowker Junior)란 사람이 붙인 것으로 1975년에 빌리 레인(Billy Lane)이 쓴 책 ‘Match Fishing to Win’을 통해 대중들에게 조금씩 알려졌다.

 

왜 워글러(waggler)를 꼬집어 얘기하는가 하면 수많은 찌의 종류들 중에서 워글러(waggler)를 사용하는 낚시를 ‘워글러 피싱(waggler fishing)’이라고 부르며 이를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려는 영국의 시도를 우리나라의 조구사들도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2007년 한국다이와의 대표이사였던 아베 코이치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한국 조구업체는 단순히 경쟁사보다 한두 가지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을 만드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말처럼 일본제품을 능가하는 것을 만드는 것에만 몰두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장르, 새로운 낚시문화를 창달(暢達)하려는 시도가 있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언젠가 대한민국(Korea)에서 만든 찌(Float)가 코플로트(Kofloat)란 이름의 새로운 낚시문화를 창조하지 못하란 법도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현재 일고 있는 일본불매운동은 어느 누구에게도 강제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이에 기대어 안주한다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특히 오징어를 대신할 표현을 찾지 못해 이카란 단어를 제품명에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창의력 부족의 몽매한 마케팅으로는 절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아니 국내 낚시인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제품을 만들 수 없음을 대한민국의 조구사들은 알아야만 할 것이다.

군함도에서의 낚시, 보기가 불편하다.

군함도에서의 낚시, 보기가 불편하다.

2017년 영화의 개봉과 함께 널리 알려지게 된 일본의 군함도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 있다. 그러나 조선인의 강제노역 동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밝히라는 조건부 등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아직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전혀 관련내용을 알리지 않고 있다.

이 포스팅은 전범국가 일본의 과거사 지우기와 역사왜곡을 얘기하고자 함이 아니라 군함도의 실상이 알려지게 된 이면을 한 번 들여다보기 위해서이다. 사실 영화 ‘군함도’가 개봉된 2017년 이전에 이미 2012년에 개봉한 ‘007 스카이폴’을 통해서 우리는 군함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의 강제징용문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활동해온 사진작가 이재갑씨와 그를 도왔던 일본인 조력자 기무라 히데토씨가 재조명 받기도 했는데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사진작가인 이재갑씨는 기무라씨의 도움으로 2008년 낚시인으로 위장하여 군함도를 촬영했다고 한다.

※ 관련기사: 연합뉴스-강제징용 실태 세상에 알린 한일 십년지기…”우리는 동지”

 

그런데 이재갑 작가가 낚시인으로 가장하여 군함도 내부를 촬영했던 2008년 당시에는 군함도는 입도하는 것조차도 금지되고 있었지만 낚시인들의 입도는 암묵적으로 허용되고 있었다.

군함도가 속해 있던 나가사키 현의 다카시마정(高島町)은 2005년에 나가사키시에 편입이 되었고 이미 그 이전에 무인도로서 섬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었던 것이 시유지가 되면서도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2006년에 일본정부가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하면서 2009년 나가사키시는 조례(나가사키시 군함도 견학시설 조례)를 만들어 견학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정비한 산책로와 광장은 출입을 허용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2009년 4월부터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도 군함도에서의 낚시행위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나가사키시의 답변은 관리책임이 시가 아닌 나가사키 현에 있는 것으로 알았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다시 말해 군함도에서의 낚시행위를 방관 내지는 암묵적으로 허용하고 있었다는 것이기에 군함도를 촬영하기 위해 낚시인으로 가장했던 이재갑씨도 군함도에 입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2015년 세계문화유산의 등재와 함께 낚시행위에 대한 비판이 일본 내에서 제기되자 나가사키시는 2015년 7월에 낚시인들을 실어 나르는 배의 선장에게 이를 중지할 것을 명령이 아니고 요청(?)했다고 하나 “선대부터 40년 이상을 하고 있는 이 일은 소득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둘 수가 없다.”며 선장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나가사키시에서는 “현재로서는 군함도의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는 것에 대한 처벌조항은 없으나 엄연한 조례위반에 해당하므로 지속적으로 선장에게 낚시인들의 수송을 중지하도록 부탁(?)할 것이다.”라고만 밝혔다고 한다.

군함도에서의 낚시행위를 보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글은 군함도를 방문했던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쉽게 볼 수가 있으며 이러한 행위를 마뜩찮게 여기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고 일본인들 중에도 있는 모양인데 의역하면 “군함도에서의 낚시인을 보고 분노한다.(怒!軍艦島に釣り人)”는 포스팅을 예로 들어본다.(그러나 불편해 하는 이면의 생각은 우리와 일본은 차이가 있다.)

밤새 내린 눈이 하얗게 쌓인 아침, 올해로 3·1운동의 100주년을 맞지만 여전히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고 있는 일본에 맞서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낚시용품 수출입통계와 무역수지

낚시용품 수출입통계와 무역수지

낚시용품의 무역수지에 관하여 2018년도 통계를 끝으로 다시 5년 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낚시란 취미생활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게 만들었던 일등공신인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란 프로그램이 방영되기 시작했던 2017년이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의 낚시용품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는 원년이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낚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늘어난 관련 업체들의 매출액은 대부분 일본계 업체와 용품들이 그 혜택을 보았다는 것은 이미 알아보았던 바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적자의 폭은 줄었을까요? 아니면 더 늘어났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2022년 낚시용품 별 수출입 통계

낚시용품은 크게 낚싯대와 릴 그리고 낚싯바늘 및 루어나 살림망 등과 같은 것들을 모두 포함한 기타의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는데 2022년에는 낚시용 릴과 낚싯바늘이 각각 113억2천만 원과 65억8천만 원의 흑자를 보인 반면 낚싯대는 432억 원, 기타용품은 960억 원의 적자를 보여 전체 무역수지는 1,213억 원의 적자를 시현하였습니다.

 

2022년 낚시용품 전체 수출입 통계

결국 2018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낚시용품의 무역수지 적자는 그 규모가 줄지 않고 커졌다는 것입니다.

 

재료 별 낚싯대의 수출입 통계

낚싯대의 경우에는 카본으로 만든 것과 유리섬유로 만든 것 및 기타의 재료로 만든 3종류로 구분하고 있는데 카본으로 만든 낚싯대는 흑자를 구현한 반면 기타의 재료로 만든 낚싯대의 수입액이 전체 낚싯대 수입액의 65.7%인 435억 원을 차지했다는 것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게 만듭니다.

 

유리섬유로 만든 낚싯대

국가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대만
13,000,000
13,000,000
미국
9,100,000
– 9,100,000
일본
3,900,000
6,500,000
– 2,600,000
중국
62,400,000
2,909,400,000
– 2,847,000,000
합 계
79,300,000
2,925,000,000
– 2,845,700,000

 

카본으로 만든 낚싯대

국가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중국
200,200,000
15,787,200,000
– 15,587,000,000
베트남
764,400,000
– 764,400,000
인도네시아
14,300,000
– 14,300,000
라트비아
5,200,000
5,200,000
말레이시아
5,200,000
5,200,000
아랍에미리트 연합
5,200,000
5,200,000
불가리아
6,500,000
6,500,000
사우디아라비아
6,500,000
6,500,000
그리스
9,100,000
9,100,000
남아프리카공화국
9,100,000
9,100,000
사이프러스
9,100,000
9,100,000
홍콩
10,400,000
10,400,000
오만
11,700,000
11,700,000
체코공화국
20,800,000
20,800,000
이스라엘
22,100,000
22,100,000
벨기에
23,400,000
23,400,000
크로아티아
23,400,000
23,400,000
이탈리아
54,600,000
54,600,000
덴마크
78,000,000
78,000,000
스페인
92,300,000
92,300,000
호주
102,700,000
1,300,000
101,400,000
태국
117,000,000
117,000,000
스위스
128,700,000
128,700,000
리투아니아
192,400,000
192,400,000
뉴질랜드
206,700,000
206,700,000
폴란드
227,500,000
227,500,000
캐나다
347,100,000
347,100,000
노르웨이
533,000,000
533,000,000
러시아 연방
538,200,000
538,200,000
독일
544,700,000
544,700,000
프랑스
722,800,000
722,800,000
핀란드
730,600,000
730,600,000
스웨덴
880,100,000
16,900,000
863,200,000
일본
4,278,300,000
3,052,400,000
1,225,900,000
영국
2,061,800,000
2,600,000
2,059,200,000
미국
9,412,000,000
70,200,000
9,341,800,000
합 계
21,616,400,000
19,709,300,000
1,907,100,000

 

기타

※기타로 분류된 것은 HS코드의 분류에 따른 것으로 대나무낚싯대나 보론으로 만든 로드도 해당되지만 낚싯대를 구성하는 부품인 가이드와 릴시트 등을 수입할 때도 기타로 분류한다.

국가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중국
120,900,000
33,982,000,000
– 33,861,100,000
베트남
3,961,100,000
– 3,961,100,000
일본
16,900,000
3,073,200,000
– 3,056,300,000
인도네시아
1,443,000,000
– 1,443,000,000
대만
248,300,000
– 248,300,000
캐나다
97,500,000
– 97,500,000
멕시코
10,400,000
– 10,400,000
스웨덴
7,800,000
– 6,500,000
핀란드
6,500,000
– 6,500,000
네덜란드
3,900,000
– 3,900,000
홍콩
2,600,000
5,200,000
– 2,600,000
태국
1,300,000
– 1,300,000
필리핀
1,300,000
– 1,300,000
영국
1,300,000
1,300,000
그리스
1,300,000
1,300,000
뉴질랜드
1,300,000
1,300,000
독일
1,300,000
1,300,000
이스라엘
1,300,000
1,300,000
북마리아나 군도
2,600,000
2,600,000
러시아 연방
3,900,000
3,900,000
호주
10,400,000
1,300,000
9,100,000
페루
15,600,000
15,600,000
미국
1,067,300,000
646,100,000
419,900,000
합 계
1,246,700,000
43,490,200,000
– 42,243,500,000

 

낚시용 릴의 수출입 통계

국가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일본
6,263,400,000
25,931,100,000
– 19,667,700,000
중국
3,355,300,000
14,210,300,000
– 10,855,000,000
말레이시아
384,800,000
8,368,100,000
– 7,983,300,000
베트남
6,587,100,000
– 6,587,100,000
태국
118,300,000
1,814,800,000
– 1,696,500,000
말리
11,700,000
– 11,700,000
필리핀
1,300,000
– 1,300,000
네덜란드
1,300,000
1,300,000
오스트리아
1,300,000
1,300,000
카타르
1,300,000
1,300,000
크로아티아
1,300,000
1,300,000
사우디아라비아
2,600,000
2,600,000
브라질
2,600,000
2,600,000
오만
2,600,000
2,600,000
불가리아
3,900,000
3,900,000
피지
5,200,000
5,200,000
모리셔스
6,500,000
6,500,000
이스라엘
13,000,000
13,000,000
몰타
20,800,000
20,800,000
노르웨이
89,700,000
62,400,000
27,300,000
아이슬란드
32,500,000
32,500,000
아르헨티나
33,800,000
33,800,000
에스토니아
33,800,000
33,800,000
사이프러스
35,100,000
35,100,000
러시아 연방
49,400,000
49,400,000
우루과이
50,700,000
50,700,000
기니
52,000,000
52,000,000
스페인
70,200,000
5,200,000
65,000,000
홍콩
66,300,000
65,000,000
튀르키예
72,800,000
72,800,000
체코공화국
80,600,000
80,600,000
그리스
88,400,000
88,400,000
뉴 칼레도니아
100,100,000
100,100,000
싱가포르
102,700,000
102,700,000
인도네시아
144,300,000
144,300,000
남아프리카공화국
148,200,000
148,200,000
이탈리아
270,400,000
1,300,000
270,400,000
독일
288,600,000
5,200,000
284,700,000
뉴질랜드
349,700,000
349,700,000
캐나다
425,100,000
425,100,000
대만
503,100,000
13,000,000
490,100,000
아랍에미리트 연합
542,100,000
542,100,000
폴란드
655,200,000
655,200,000
프랑스
711,100,000
711,100,000
호주
748,800,000
748,800,000
스웨덴
847,600,000
3,900,000
843,700,000
영국
939,900,000
7,800,000
932,100,000
핀란드
991,900,000
9,100,000
982,800,000
덴마크
1,413,100,000
40,300,000
1,372,800,000
파라과이
1,929,200,000
1,929,200,000
미국
46,564,700,000
218,400,000
46,346,300,000
합 계
68,615,300,000
57,292,300,000
11,324,300,000

 

기타 낚시용품 수출입 통계

국가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중국
478,400,000
74,761,700,000
– 74,283,300,000
일본
839,800,000
13,059,800,000
– 12,220,000,000
크로아티아
5,200,000
2,715,700,000
– 2,710,500,000
베트남
820,300,000
2,249,000,000
– 1,428,700,000
미국
1,141,400,000
1,904,500,000
– 763,100,000
인도네시아
75,400,000
757,900,000
– 682,500,000
대만
204,100,000
668,200,000
– 464,100,000
필리핀
96,200,000
518,700,000
– 422,500,000
태국
20,800,000
100,100,000
– 79,300,000
미얀마
36,400,000
– 36,400,000
에스토니아
33,800,000
– 33,800,000
홍콩
1,300,000
29,900,000
– 28,600,000
파키스탄
22,100,000
– 22,100,000
튀르키예
9,100,000
– 9,100,000
방글라데시
5,200,000
– 5,200,000
말리
2,600,000
– 2,600,000
바베이도스
2,600,000
2,600,000
헝가리
3,900,000
3,900,000
스웨덴
3,900,000
3,900,000
그리스
5,200,000
5,200,000
루마니아
5,200,000
5,200,000
영국
5,200,000
5,200,000
폴란드
6,500,000
6,500,000
도미니카 공화국
9,100,000
9,100,000
예맨
9,100,000
9,100,000
니카라과
10,400,000
10,400,000
러시아 연방
14,300,000
14,300,000
사우디아라비아
14,300,000
14,300,000
사이프러스
15,600,000
15,600,000
아르헨티나
16,900,000
16,900,000
세네갈
18,200,000
18,200,000
뉴 칼레도니아
19,500,000
19,500,000
리투아니아
19,500,000
19,500,000
노르웨이
23,400,000
23,400,000
오스트리아
29,900,000
29,900,000
독일
67,600,000
35,100,000
32,500,000
세인트 키츠 네비스
32,500,000
32,500,000
쿠웨이트
36,400,000
36,400,000
모잠비크
39,000,000
39,000,000
베네주엘라
44,200,000
44,200,000
마카오
49,400,000
49,400,000
키리바티
50,700,000
50,700,000
말레이시아
107,900,000
55,900,000
52,000,000
스리랑카
54,600,000
54,600,000
트리니다드 토바고
58,500,000
58,500,000
과테말라
65,000,000
5,200,000
59,800,000
인도
65,000,000
3,900,000
61,100,000
그레나다
62,400,000
62,400,000
파나마
63,700,000
63,700,000
아랍에미리트 연합
68,900,000
68,900,000
리비아
72,800,000
72,800,000
프랑스
75,400,000
75,400,000
바누아투
76,700,000
76,700,000
브라질
87,100,000
87,100,000
나미비아
94,900,000
94,900,000
남아프리카공화국
98,800,000
98,800,000
모리셔스
98,800,000
98,800,000
알제리
101,400,000
101,400,000
우루과이
118,300,000
118,300,000
불령 리유니온 코모도 제도
128,700,000
128,700,000
아메리칸 사모아
128,700,000
128,700,000
캐나다
145,600,000
1,300,000
144,300,000
호주
157,300,000
5,200,000
152,100,000
싱가포르
158,600,000
158,600,000
오만
185,900,000
185,900,000
칠레
192,400,000
192,400,000
불령 폴리네시아
193,700,000
193,700,000
모로코
205,400,000
205,400,000
이탈리아
241,800,000
10,400,000
231,400,000
뉴질랜드
328,900,000
328,900,000
피지
412,100,000
412,100,000
에쿠아도르
419,900,000
419,900,000
멕시코
631,800,000
631,800,000
캄보디아
926,900,000
926,900,000
페루
934,700,000
934,700,000
스페인
1,216,800,000
1,216,800,000
합 계
12,214,800,000
96,991,700,000
– 84,776,9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