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을 포함한 락피쉬(rock fish) 공략법

우럭을 포함한 락피쉬(rock fish) 공략법

락피쉬의 일반적인 습성

먼 바다를 회유하는 종류의 물고기는 근육의 산소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끊어지면 오래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락피쉬의 대부분은 산소 없이 몇 시간 동안 살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락피쉬 계열의 어종은 수영하는 거리가 짧으며 해저에서 매복하여 먹이를 포식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먹이의 섭취량이 다른 어종에 비해 적으며 락피쉬를 잡아서 배를 갈라 보면 먹이가 들어 있는 경우를 발견하기가 극히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먹잇감을 발견하면 확인하지 않고 단숨에 달려드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락피쉬의 서식지가 바위틈 등이기 때문에 그물로는 대량 포획을 하지는 못하지만 회유성이 아닌 정착성 어종이라 그 개체수는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따라서 법으로 금지하는 크기 이하의 물고기는 반드시 방생하는 것을 실천하여야만 오래도록 즐거운 낚시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심이 200m를 넘으면 햇빛이 닿지 않게 되어 해조류가 광합성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200m를 경계로 더 깊은 곳을 심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200m보다 얕다고 하더라도 바닷물이 탁하면 햇빛이 닿지 않아 식물성 플랑크톤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서해안에서는 그리 깊지 않은 수심에서도 락피쉬 계열의 어종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수중의 용존산소량이 많아 먹잇감이 풍부하고 몸을 숨길 곳이 많은 바위에 거주하는 습성을 가진 락피쉬의 대표적인 어종이 바로 우럭과 볼락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약 28,000여 종의 어류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담수어가 약 12,000종, 바다에 서식하는 어종이 약 16,000종이며 그 가운데 심해어종이 약 3,200종, 전갱이, 고등어와 같이 표층에 서식하는 어종이 360여 종이고 나머지 12.400여 종이 연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락피쉬를 잡기 위해서는 밑걸림을 각오해야!

대부분의 락피쉬는 수영 능력이 좋지 않아 바위 그늘에 숨어서 먹잇감이 가까이 오는 것을 기다립니다. 이런 매복형의 식성 때문에 물고기 앞에 미끼를 드리워야만 잡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또한 미끼를 달아 낚싯대를 던져도 전갱이와 같이 회유하여 접근하지도 않고 벵에돔처럼 떼를 지어 몰려들지도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락피쉬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번에 포스팅한 것과 같이 반드시 해저면의 지형을 파악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좋은 조과를 올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알았다고 하더라도 락피쉬가 서식하는 곳은 바위와 같은 장애물이 많은 장소이기 때문에 밑걸림은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처법을 숙지하고 익혀두는 것이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원투낚시에서는 밑걸림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채비법이 있지만 그다지 큰 효과는 없으며, 모래와 바위 등의 장소에 따라서 밑걸림을 줄이는 채비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글은 별도로 작성하도록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이런 락피쉬 가운데에서 한국에서 잡히는 대표적인 어종으로는 볼락, 우럭(조피볼락), 쏨뱅이, 놀래미, 붉바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락피쉬 낚시는 밤이 좋다!

낮에는 바위 그늘에 은신하고 있다가 밤이 되어 어두워지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까지 헤엄치며 먹이를 섭취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밤낚시의 조과가 훨씬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낚시하는 방법도 원투낚시를 비롯하여 찌낚시, 루어낚시로도 잡을 수가 있고 특히 테트라 구멍치기는 아주 좋은 조과를 볼 수 있지만 각별히 안전에 주의하여야 한다는 점과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신발도 착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많이 찾는 낚시터인 시화방조제의 경우에는 치어를 잡아 방생하지 않거나 함부로 버리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회유성 어종이 아닌 우럭의 개체수는 점점 줄어들어 언젠가는 시방에서 우럭을 잡았다고 하면 전설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원투낚시는 정확한 포인트를 노릴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우럭과 붕장어 등의 바닥층의 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투낚시 밑걸림에 대처하는 법

원투낚시 밑걸림에 대처하는 법

원투낚시는 대상으로 하는 어종의 대부분이 바닥층에 있으며 특히 우럭과 같은 락피시를 노리는 경우에는 밑걸림은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사항입니다.

밑걸림이 없는 곳에는 우럭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럭을 잡기 위해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밑걸림이 아주 많이 발생하기에 이런 밑걸림을 꺼려하여 아예 다른 곳으로 던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투낚시의 밑걸림은 봉돌이 바위틈에 끼이는 경우와 바늘이 걸리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밑걸림이 없다면 조과도 좋고 채비의 손실도 없겠지만 바다에 뛰어들어 바위를 옮길 수도 없으니 밑걸림을 조금이라도 줄이거나 밑걸림이 있을 경우에 조금이라도 용이하게 빠져나오는 방법이나 채비의 운용을 해야 합니다.

선상낚시에서는 배가 흐름에 따라 초릿대가 갑자기 까딱거리기 시작하면 십중팔구 밑걸림의 신호라고 봐도 좋습니다.

그러나 방파제 등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라인이 늘어졌을 때 텐션을 주기 위해서 릴을 감거나 아니면 바다 속의 조류의 흐름에 의해 추가 흐르면서 바위 사이에 끼거나 바늘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밑걸림이 있으면 대개의 경우 라인을 힘껏 감거나 낚싯대를 들어 올려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그것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바위틈에 라인이 들어가 있고 추가 걸려 있는 상태에서는 반대로 라인을 풀어주어 조류의 흐름에 따라 추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추 자체의 무게에 의해 바닥에 닿게 한 후 라인을 당기는 각도를 바꾸어 릴링을 하는 것이 좋으며 로드를 가볍게 들어 올린 다음 텐션을 가한 상태에서 힘껏 부추기면 그 반동에 의해서 빠져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빠져나오지 않을 경우에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로드의 힘으로 들어 올리려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그것은 낚싯대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반드시 로드와 라인이 일직선이 되게 한 후, 라인을 잡고(장갑이나 핑거 글러브를 반드시 착용하고) 당겨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경우 바늘이 떨어져 나가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봉돌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왜 낚싯대를 힘껏 들어 올려서 빠져나오려고 하면 안 되는지 하는 이유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밑걸림에서 벗어나는 순간 채비가 자신을 향해 날아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이며, 다음으로 라인을 자르는 것은 잘린 라인이 수중에서 흘러 다니기 때문에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낚시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밑걸림에서 빠져 나온 다음 채비를 확인해서 바늘만 떨어져 나갔다면 바늘의 크기를 조금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시화방조제 같은 곳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과하다 싶기는 하지만 바늘의 미늘 끝이 안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네무리(넴)바늘을 사용하는 것도 밑걸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 바늘은 후킹이 조금 어려우며 고기를 잡았을 경우 바늘의 분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봉돌이 걸리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봉돌에 고무나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끼우면 한결 밑걸림이 적어집니다. 이것은 수중여에 밑걸림이 자주 발생하는 돌돔낚시에서 사용하는 진공추처럼 고무캡을 씌우는 것입니다.

끝으로 아시는 것과 같이 밑걸림이 심한 지역에서의 채비회수 시에는 추를 수면에 띄운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릴을 감아야만 채비의 손실 없이 회수를 할 수 있습니다.

밑걸림을 두려워해서는 원투낚시의 묘미를 즐길 수 없습니다.

밑걸림이 있는 곳에 고기가 있으니 밑걸림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즐거운 낚시를 만끽하십시오.

물고기는 야간에 줄보기 케미를 볼 수 있을까?

물고기는 야간에 줄보기 케미를 볼 수 있을까?

밤에 하는 원투낚시의 매력 중에는 밤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케미 라이트의 불빛을 바라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안전을 위해서도 줄보기 케미는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혹시라도 밝은 빛으로 인해 물고기들의 경계심을 높이는 것은 아닐까 염려하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물고기들의 집어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어종에 따라서는 빛을 좋아하는 것도 있는 반면에 빛을 경계하는 어종도 있고, 아직은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서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물고기들이 어떤 색깔을 제일 잘 볼 수 있는지를 연구한 논문을 통해 이와 관련한 내용을 알아볼까 합니다.

오늘 인용하는 논문은 샌디에고에 있는 미국해양기상청 NOAA 산하의 사우스웨스트 어류 과학센터(Southwest Fisheries Science Center)에 근무하는 에드먼드 홉슨(Edmund Hobson)과 제임스 체스(James Chess)가 1981년에 공동으로 발표한 것으로 원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Crepuscular and nocturnal activities of Californian nearshore fishes, with consideration of their scotopic visual pigments and the photic environment.

논문의 제목은 캘리포니아 근해에 서식하는 어류는 야간에 어떻게 시각을 확보하는가 라고 요약할 수 있는데, 에드먼드와 제임스는 캘리포니아 서남쪽에 있는 산타 카탈리나섬의 연안에서 3년 동안, 잠수관찰을 실시하여 27종에 달하는 어류의 낮과 밤에 따른 움직임과 먹이활동을 조사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잠수와 병행하여 채집을 통해 수집한 물고기를 해부하여 위의 내용물과 눈의 망막세포를 조사하여 어종별로 어떤 색깔을 가장 잘 볼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27종의 어류 중에서 17종은 주간에, 8종은 야간에, 나머지 2종은 주야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아시는 것과 같이 수심이 깊어질수록 긴 파장의 붉은색이 먼저 흡수되고, 단파장의 파란색이나 보라색은 늦게 흡수가 되며, 빛의 산란은 이와 반대로 붉은색보다 파란색이나 보라색이 더 쉽게 산란되므로 깊은 수심에서 색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종에 관계없이 물고기들에게 가장 잘 보이는 색깔은 파장이 496~505nm인 청록색이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또한 수중으로 들어오는 빛은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수중에서 잠수를 하면서 물고기들이 가장 잘 보는 색깔과 같은 물색이 되는 시간대를 관찰했는데, 물고기들이 색깔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간대는 일출과 일몰의 시간대와 일치했다고 합니다.

아침 해뜨기 전과, 저녁에 해가 지기 전에 가장 조과가 좋다는 말은 이 논문에서도 확인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해가 완전히 지고 깜깜해지는 밤에 물고기들은 어떻게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달빛이나 별빛에 의지한다고 알고 있으며, 모래에 반사된 달빛은 더 밝게 보인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사실이지만 수중에 닿는 달빛과 별빛의 파장은 550~600nm의 노란색이어서 물고기들이 잘 볼 수 있는 색깔과는 차이가 난다는 것을 연구진은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상만을 놓고 판단할 때, 원투낚시인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점은 집어를 위한다면, 녹색의 줄보기케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물고기들에게 경계심을 주금이라도 적게 주고 싶다면 빨간색 줄보기 케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수중에서는 루멘에 따라서 빛이 도달하는 거리가 차이가 나지만, 이에 대한 데이터는 전혀 없는 형편이어서 열심히 발품을 팔아 자료를 구하게 되면 즉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물고기들은 야간에 무엇으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연구진의 해답은 야광충(夜光蟲)에 의한 것이라는 가설입니다. 정확한 것이 아니란 것이죠.

그러나, 이것은 설득력이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야간잠수를 하는 분들에 따르면 수중라이트가 닿지 않는 지점에 있는 물고기들도 식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동물성 플랑크톤이 헤엄치는 물고기의 주변에서 움직이면서 내는 빛에 의한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야광충은 물살이나 진동과 같은 자극을 받으면 루시페린이란 물질이 루시페라제라는 발광효소와 결합하여 발광한다고 합니다.

2019년 서귀포 문섬 앞바다에서 무리를 이루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뉴스로도 보도가 되었던 황안어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은 다음, 체내에 축적된 루시페린과 루시페라제를 이용하여 발광하는 대표적인 어종이죠.

 

그런데, 야광충이나 황안어가 방출하는 발광물질의 파장은 500~515nm로 물고기들이 가장 잘 볼 수 있는 색깔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연구진은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장애물이 없는 곳에서 주로 활동하는 물고기들이 해초나 바위, 모래 밑에 숨어서 활동하는 물고기보다 색깔을 더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연구진이 세운 가설일 뿐이란 점은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가설은 틀릴 수도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니까요.

어떤 색깔과 어떤 정도의 밝기를 가진 줄보기 케미가 가장 좋은지는 수많은 실험을 통해 찾아갈 수밖에 없지만, 물고기들의 경계심을 높이지 않으려면 빨간색을, 집어효과를 위한다면 녹색의 줄보기 케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확인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투낚시, 우타와 좌타를 교정하는 간단한 방법

원투낚시, 우타와 좌타를 교정하는 간단한 방법

원투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 중에, 캐스팅하면 바로 날아가지 않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날아간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 원투낚시를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낚시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혹시나 자신이 캐스팅한 봉돌에 누가 다치지나 않을까? 다른 사람들의 채비와 엉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타와 좌타를 간단하게 교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들 정투(正投)라고 부르는 오버헤드 캐스팅의 경우, 어느 정도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던지는 모습을 보면 오른쪽 어깨 부분에서 던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이렇게 던지면 봉돌이 오른쪽으로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오른손을 머리의 중앙 부분, 즉 정수리 쪽으로 최대한 당겨준 다음에 던지면 간단히 교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왼손잡이이신 분들은 릴과 로드를 잡고 있는, 왼손이 정수리 쪽으로 와야겠지요.

물론, 이런 자세로 던지게 되면 비거리는 많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원투낚시의 캐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하게 포인트로 던지는 정확도와 주변의 안전을 고려하는 안전성이 가장 최우선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숙달되어, 점차 자세를 오픈할 수 있을 때까지는 오른손을 정수리 쪽으로 최대한 당기고 캐스팅한다는 점만 주의하면, 우타나 좌타가 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자세는 검도의 정면후리기 자세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에서 목검을 잡고 있는 오른손이 머리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것처럼, 로드를 파지한 오른손이 머리의 정중앙에 오도록 한 다음 던지면 되는 것이죠.

 

그럼, V투나 회전투법으로 200m 이상의 비거리를 자랑하는 분의 정투 캐스팅을 한 번 보실까요?

 

이번에는 유럽에서 많이 하고 있는 피더낚시의 캐스팅 자세를 보겠습니다. 피더낚시는 원투낚시와는 사용하는 로드가 다르지만, 캐스팅 방법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마찬가지로 오른손의 위치는 머리의 중앙에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캐스팅할 때마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날아간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은 오른손이나 왼손을 머리의 중앙에 위치하고 던진다는 점만 명심하면 우타와 좌타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세에서 던지게 되면, 로드의 바트 부분을 잡은 왼손은 자연스럽게 명치 부분에 오게 됩니다.

 

이상으로 원투낚시의 우타와 좌타를 교정하는 간단한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으 이후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원하는대로 캐스팅을 할 수 있게 되면 어깨를 조금씩 열어서 던지며 비거리를 늘여가면 됩니다.

왜 염장지렁이는 생지렁이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걸까?

왜 염장지렁이는 생지렁이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걸까?

원투낚시용 미끼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염장지렁이의 효과는 생지렁이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衆論)으로 주된 원인으로는 움직임이 없다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염장지렁이는 무엇 때문에 생지렁이에 비해 효과에 떨어지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53년 캐나다의 과학자들은 은연어와 왕연어의 회귀경로 상류에서 사람이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연어들이 모천회귀(母川回歸)를 멈춘다는 것을 밝혀내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써 연어의 회귀는 후각에 크게 의존한다는 것이 규명되었는데 이처럼 뛰어난 후각을 가진 동물이 바로 물고기입니다.

 

마법의 가루라고 하는 MSG를 예로 들면 사람은 물 1리터에 1.69g의 MSG를 첨가하면 맛을 느끼지만 물고기들은 백만분의 1만 녹아 있어도 냄새로 느낄 수 있다고 하며 어항에 머리카락 한 올만 떨어져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이 맛으로 느끼는 MSG를 물고기가 냄새로 느낀다는 것은 지렁이가 가장 일반적인 낚시미끼로 사용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사람은 물이나 침 속에 녹은 상태인 물질의 맛을 느끼고, 냄새는 기체 상태로 수용하기 때문에 미각과 후각이 뚜렷이 구분됩니다.

그러나 물고기의 경우에는 모두 물에 녹은 상태의 것들을 느끼기 때문에 맛을 내는 물질과 냄새를 내는 물질의 구분은 모호하여 맛을 내는 물질인 동시에 냄새를 내는 물질인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의 주제라 할 수 있는 아미노산은 물고기에게 있어선 말할 것도 없이 맛을 내는 물질인 동시에 냄새를 내는 물질이기도 하죠.

아미노산이 물고기의 미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한다는 연구결과는 1971년 스즈키 노리요와 돈 터커가 공동으로 발표한 “민물메기인 화이트 불헤드의 후각 자극제로서의 아미노산”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이래,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로 규명되었습니다.

학자들의 노력으로 얻어진 정보를 규합하면 물고기의 후각을 자극하는 아미노산은 글루타민→알라닌→메티오닌→리신→세린→트레오닌→아르기닌의 순서이며, 미각을 자극하는 아미노산은 글리신→아르기닌→알라닌→글루타민→아스파라긴→리신의 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글루타민과 알라닌, 리신, 아르기닌은 맛으로도 느끼고 냄새로도 느낀다고 합니다.

금붕어나 열대어를 기르다 보면 먹이를 입에 넣었다 뱉는 동작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물고기의 그런 행동은 토해낸 먹이의 아미노산 조성이, 그 물고기의 입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메기나 잉어처럼 수염으로 미각을 느끼는 어종을 제외한 나머지 물고기들은 전비공으로 들어온 물을 후비공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냄새를 맡고 그 다음에 맛을 감지하여 먹이활동을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물고기들의 후각을 가장 강하게 자극하는 아미노산인 글루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미끼로는 갯지렁이가 유일하고 글루타민은 물고기들이 맛으로도 느끼는 것이어서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지렁이는 바늘에 끼면서 상처를 입고, 염장지렁이는 염장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소금을 사용하면 소금에 의한 단백질의 용해작용이 일어남으로써 물고기를 유인하는 아미노산이 녹아버려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많은 분들이 흔히 염장하는 것과 같이 많은 소금을 사용하여 지렁이를 염장하는 것은 아미노산의 방출을 가져와 물고기를 유인하는 효과가 떨어짐으로써 염장지렁이는 생지렁이에 비해 조과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투낚시를 시작한지 오래지 않은 분들은 염장지렁이보다는 생지렁이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미끼를 교체하는 주기도 지금까지보다는 조금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붕장어 낚시의 대표적 미끼인 염장고등어나 염장꽁치는 “생고등어와 간고등어의 유리아미노산 함량은 전체 함량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히스티딘 함량이 주를 차지한다.”는 국내 논문의 결과에서도 보듯이 가장 뛰어난 후각을 가졌으며 야행성으로 후각에 의존한 먹이활동을 하는 붕장어가 다른 물고기들보다 히스티딘의 냄새를 잘 맡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미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미노산이 물고기를 유인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은 감성돔 집어제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마법의 가루인 MSG의 경우에는 민물고기에는 약간의 효과를 보이지만 바닷고기에는 별 효과가 없으며 당류(糖類)는 물고기들이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규명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원투낚시용 염장지렁이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할까?

원투낚시용 염장지렁이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할까?

오늘은 원투낚시용 미끼로 많이 사용하는 염장지렁이를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하는지 알아보고, 이어서 염장지렁이를 만들 때 간단한 팁과 초보자분들에게 유용한 팁 한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투낚시용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의 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끼는 단연 지렁이일 것입니다.

특히 원투낚시에서는 캐스팅할 때 강한 힘이 가해지면서 지렁이가 떨어지거나 물에 닿는 충격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염장지렁이를 사용하는데, 더러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갯지렁이가 손가락을 깨무는 느낌이 싫어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갯지렁이를 소금에 절이는 것은 삼투압을 이용하여 지렁이의 체내에 있는 수분을 빼낸 다음 건조시킴으로써, 원투낚시를 할 때 바늘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장기간 보존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투낚시를 하는 나라에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갯지렁이는 인기가 높은 미끼로, 일본은 물론 유럽에서도 염장지렁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낚시용품 세계최고의 매출액을 자랑한다는 다이와에서는 염장지렁이를 팔고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유럽에서도 염장지렁이를 만들어 파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염장지렁이를 만드는 것은 처음부터 염장할 목적으로 지렁이를 구입하는 경우와 낚시하다 남은 것을 염장하는 경우로 나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중에서 처음부터 염장할 목적으로 지렁이를 구입했을 때는 바로 소금에 절이는 것보다는 한 단계를 더 거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갯지렁이를 용기에 담고 바로 소금을 뿌리게 되면 지렁이가 날뛰면서 끊어지기도 하고, 끊어지진 않더라도 건조시킨 뒤에는 약해지게 됩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고, 불순물을 함께 제거하기 위해 공장에서는 소금에 절이기 전에 소금물에 지렁이를 담가두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소금물에 담그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는 민물로 헹구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수돗물로 헹구게 되면 아직 살아있을 수도 있는 지렁이가 수분을 다시 흡수할 수도 있으므로 헹굴 때도 반드시 소금물로 헹궈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런 다음, 키친타올 등으로 수분을 제거하고 소금을 뿌려 염장하면 되고, 나머지 과정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냉동된 염장지렁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낚시터에 도착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동된 지렁이를 바늘에 끼다 보면 생지렁이를 낄 때처럼 통으로 목줄까지 오도록 끼지는 못하게 됩니다.

한편 삼투압으로 인해 지렁이가 가늘어진 부분에는 바늘을 관통시키지 못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날아가면서 떨어지기도 하고, 대개는 물에 닿는 충격으로 이탈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지렁이를 염장한 다음 지렁이꽂이를 이용하여 채비를 하고, 바늘이 엉키지 않게 포장하여 냉동보관하면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고 해동된 지렁이가 바늘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지렁이꽂이는 지렁이 입의 아래쪽에서부터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지렁이꽂이는 지렁이 입의 아래쪽에서부터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원투낚시에서는 캐스팅하는 힘으로 인해 낚싯바늘에 끼운 지렁이가 떨어져 나가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래서 생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할 때는 많은 분들이 지렁이꽂이를 사용하여 통으로 끼우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지렁이꽂이를 사용할 때는 주의할 점이 한 가지 있는데, 오늘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렁이꽂이를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민물지렁이건, 갯지렁이건 모두 머리에서부터 지렁이꽂이를 찔러넣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렁이를 반으로 잘라, 하나는 머리에서부터 바늘을 끼워 뇌에 손상이 오게 하고, 하나는 꼬리 쪽의 지렁이에 바늘을 꽂으면, 어느 쪽이 더 오래 살아있을까요?

보신 것처럼, 뇌와 심장에 손상을 받은 지렁이는 생각과는 달리 그리 오래 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렁이꽂이를 사용할 때는 머리 아래쪽에서부터 끼우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정확히 어디부터 끼워야 할까요?

 

민물지렁이의 경우에는, 자세히 보면 지금 보시는 사진처럼 고리 모양의 띠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렁이의 환대(環帶)라고 하는 것으로, 알을 포란하는 생식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부분 위쪽에 지렁이의 뇌와 심장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환대나 환대 아랫부분에서부터 지렁이꽂이를 끼우는 것이, 지렁이가 조금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민물지렁이와는 달리 환대가 없는 갯지렁이는 어디서부터 끼워야 할까요?

갯지렁이를 끼우다 보면,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은 흰색의 점액질이 나오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바로 이것이 알을 포란(抱卵)한 상태의 지렁이로 바늘이 이 부분을 뚫고 나오면서 점액질이 흘러나온 것이죠.

그러므로 갯지렁이를 끼울 때는 지렁이의 입에서 손가락 반 마디 정도 아랫부분에서부터 지렁이꽂이를 끼우는 것이 지렁이의 뇌와 심장을 상하지 않게 끼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지만, 이런 차이들이 모여서 같은 포인트에서 같은 장비와 같은 채비로 낚시를 하더라도 조과에 차이가 날 수도 있는 것이랍니다.

영상으로 알아보는 원투낚시 챔질 타이밍

영상으로 알아보는 원투낚시 챔질 타이밍

글을 통해서 원투낚시의 입질과 챔질하는 타이밍을 익힌다는 것은 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투낚시의 가장 완벽한 챔질은 고기가 스스로 바늘에 걸리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물어주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라면 챔질 타이밍을 알 필요가 없지 않은가?”라고 물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원투낚시는 대상어종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포인트를 골라서 집중해서 공략해야 한다는 것을 이전부터 강조해왔던 것입니다.

원투낚시는 다른 장르의 낚시보다 포인트를 찾는 노하우가 중요하며, 상황에 따른 채비의 운용과 캐스팅 방법을 달리하는 것에 대하여 익히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물론 직접 경험하는 것이 최선이겠으나 상황에 따른 변화를 주는 것은 이미지트레이닝으로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바람이 강하거나 조류가 쎈 경우에도 초보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캐스팅하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봉돌은 조류에 따라 흘러버리고 라인 또한 바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채비는 목표하는 포인트에 머물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경험자들은 조류와 바람을 파악하여 그 흐름에 채비를 맡기는 운용을 하는데, 이런 것에서 이미 조과의 차이는 시작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말미에서 다시 한 번 짚어볼 내용이기도 하지만 물고기가 물기를 기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미세한 차이를 인지하고 제대로 챔질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에는 현저한 조과의 차이를 보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래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 한 번의 입질로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게 되기까지에는 단순히 기다리는 원투낚시에서 벗어나 다양한 물고기의 입질유형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입질일까? 하는 의문이 들면 경력이 적을 때에는 무조건 챔질을 하고 채비를 회수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100여m 가까운 거리의 채비를 회수하고 다시 던지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초보시절 이런 일들을 등한시 한다면 고수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는 것이지요^^

 

 

루어낚시나 찌낚시가 아닌 원투낚시로 물고기의 입질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은 라인의 변화와 초릿대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혹자들은 방울이나 입질감지기를 통해서도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겠지만 그런 도구를 통한 입질의 전달이란 것이 모두 라인과 로드를 거쳐서 전해지는 것이므로 로드와 라인의 변화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우선이란 것입니다.

사실, 낚시에 경험이 많은 사람들도 입질 뒤에 과연 미끼를 삼켰을까 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입질의 파악이 어려운 감성돔을 예로 들어보면 입질을 하면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을 때도 있고, 감성돔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조류에 밀려 라인이 천천히 움직이는 경우도 있으며, 라인이 방출되는 때도 있지만 입질이 오면서 라인이 약간 흐름과 동시에 다시 입질이 멈추기를 반복하는 등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떤 움직임이 있을 때 챔질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로 설명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먹이를 문 채 수면 위로 떠오르면 거의 입질을 느낄 수 없는 경우도 원투낚시에서는 발생하기도 하고, 미끼에 따라서 입질의 형태가 달리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원투낚시에서는 어떻게 입질을 파악하고, 언제 챔질을 해야 하는지 아주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 동영상을 보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입질은 드랙이 풀려나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의 호쾌한 입질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입질이 온다고 해도 드랙의 설정이 잘못된 경우에는 특히 갯바위와 같은 직벽에 가까운 지형에서는 로드가 쓰러져 손상을 입거나, 심할 경우에는 로드와 릴을 용왕님께 진상하는 아주 착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많은 분들이 드랙을 조정하지 않고 낚시를 합니다.)

아마도 이런 모습이겠지요^^

 

아래의 동영상과 같이 드랙음이 들릴 정도라면 릴을 감으면 고기는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겠지만, 많은 경우의 입질들이 이렇지는 않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이라 봅니다.

드랙음이 들릴 정도의 입질을 보여주는 영상을 또 하나 보겠습니다. 이것은 농어가 잡혔을 때의 입질이며 당시 릴이 풀려나가는 모습을 보시면 대물을 노릴 때에는 반드시 드랙의 조절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원투낚시에서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유형이 톡톡~ 하고 입질이 오면서 초릿대가 움직이는데 강력한 입질로는 이어지지 않고 계속 일정 간격으로 작은 입질만 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입질이 자주 들어오면

혹여라도 동행이 있으면 이렇게 소리치곤 하지요~

“야~ 입질 왔어!

“야~ 챔질해야지!

그러다 채비를 회수하면 빈 바늘만 남아 있고

주위에서는 또 다시 소리를 치지요~

“야~ 그러게 내가 뭐래? 채라고 했지?

“초보는 그렇지~ 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야!” 등등

 

그러나, 이런 경우는 아래의 동영상과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주 미끼를 교체하거나 다른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동영상은 5분 정도의 분량으로 모두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4분 30초 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바늘만 남는 경우를 포함하여 초보자들이 가장 애를 먹는 또 다른 것으로는 조류에 의한 움직임과 입질의 움직임을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들 수가 있겠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물고기의 입질영상인데 조류에 의한 초릿대의 움직임은 일정하게 리듬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입질은 리듬감이 있어 보여도 간헐적으로 반드시 불규칙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자주 나타나는 입질의 유형이 바로 작은 입질이 몇 번 오고 나서는 전혀 움직임이 없이 시간이 흐르다 갑자기 초릿대가 휘는 경우입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면 라인의 텐션이 없는 상태라면 작은 입질조차도 전혀 감지할 수 없을 만큼 미끼를 먹는 물고기의 움직임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세 번째 쏨뱅이의 영상을 보면 육식어종들은 미끼를 대가리부터 먹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원투낚시의 입질을 정리해보면 아래의 4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1. 물고기가 미끼를 발견하고 다가온다.(초릿대는 움직이지 않는다.)

2. 물고기가 미끼를 쪼아 먹는다(초릿대에 작은 입질이 톡톡~ 하고 들어온다.)

3. 물고기가 미끼를 입에 물고 강하게 움직인다.(초릿대가 휜다.)

4.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 헤엄쳐나간다.(초릿대는 휘면서 드랙이 풀린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2번과 3번입니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하면 물고기의 입에 제대로 후킹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인데 초보자들에 비해서 경력이 많은 분들의 조과가 좋은 이유는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주 챔질하고, 미끼를 교환하고, 포인트도 옮겨가면서 공략을 하기 때문입니다.

바늘의 구조상 한 번 박힌 바늘은 텐션을 주고 있으면 더 깊이 박히는 일은 있어도 빠지는 일은 없기 때문에 2번과 3번의 경우에도 고기를 잡아내려면 라인의 텐션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강조한 것과 같이 원투낚시는 던져 놓고 기다리기만 하는 낚시가 결코 아니란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을 쏨뱅이의 동영상에 우리는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미끼를 물고 동영상과 같이 쏨뱅이가 달아나면 드랙이 풀려나가는데 이 순간에도 반드시 로드를 추켜세워 챔질을 확실히 해주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드랙이 풀려나갈 때 미끼는 물고기의 입안에 들어간 상태이기는 해도 100% 바늘이 입술이나 목에 걸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동영상에서와 같이 쏨뱅이가 입안에 미끼를 물고 헤엄쳐나갈 때라 하더라도 자연적으로 바늘이 깊게 박힐 것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위의 동영상에서 미끼의 몸 밖으로 바늘 끝이 나오지 않은 것을 우리는 보았는데 바늘이 박히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쏨뱅이가 이동함에 따라 라인은 풀려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챔질을 하지 않고 라인의 탄력만으로(릴링만으로) 고기를 끌어내려다가는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며, 또 그런 일들은 자주 목격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원투낚시의 챔질에서 주의하여야 하는 부분이 드랙이 풀려나가면(대부분이 드랙을 조인 채로 낚시를 함) 로드를 먼저 들어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먼저 드랙을 잠그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랙을 우선 잠그게 되면 물고기가 계속해서 달아나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후킹이 될 수도 있다는 점과 드랙을 잠그면 초릿대에 움직이기 나타나기 때문에 물고기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는 것을 이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드랙을 나중에 잠그는 경우에는 로드를 들어 올려 챔질을 하려는 순간에는 일시적으로 라인의 텐션이 줄어들게 되므로 바늘이 정확히 박히지 않은 상태라면 물고기가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삼각대에 거치한 로드를 후킹한다고 가정하며 천천히 자신의 자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물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평소에 드랙을 조정하여 낚시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드랙의 잠금과 로드를 들어올려 챔질하는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투낚시의 입질과 챔질

원투낚시의 입질과 챔질

원투낚시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공통적인 질문사항의 하나가 바로 “입질은 오는데 언제 챔질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입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때로는 조류(潮流)의 흐름에 의한 봉돌의 움직임일 수도 있고, 아니면 노리는 대상어종이 아닌 잡어들(복어와 같은)의 미끼만 잘라먹는 움직임일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상어종에 따라서 입질의 모양이나 패턴이 상이하기에 획일적으로 “원투낚시의 입질은 이렇다!” 하고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장르의 낚시에 비해서 원투낚시의 챔질은 비교적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바다낚시에서는 입질이 희미하게라도 오면 바로 챔질을 해야만 하는 쥐치 등의 어종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와는 달리 감성돔 낚시는 통상적으로 예신과 본신으로 나뉘는 입질을 보고 챔질을 하는데 이것은 감성돔의 먹이를 먹는 습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만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고 경력이 많고 실력이 좋은 분들의 경우에는 예신만으로도 충분히 잡아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챔질을 늦게 하는 대상어종으로는 요즘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갈치와 넙치 등의 어종이 해당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렇듯이 예민한 입질을 보고 챔질을 해야 하는 감성돔 낚시는 감성돔의 특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조과에 크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감성돔의 치아는 잇몸에 4줄 정도의 이빨이 있는데 여기에는 바늘이 잘 걸리지 않습니다.

먹이를 흡입할 때 입술에 정확하게 걸리게 하는 것이 바로 조과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챔질에 의해 바늘이 물고기의 입에 걸리는 것을 우리는 후킹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루어낚시에서 사용되던 용어가 지금은 보편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후킹 중에서 특히 원투낚시의 경우에는 별다른 챔질이 필요 없는 물고기가 마음대로 미끼를 먹고 바늘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곤 하더라도 챔질은 반드시 필요한 동작이며 이 조그마한 차이가 조과의 차이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물고기가 미끼를 한 번에 삼키거나 또는 여러 번에 걸쳐 씹거나 한 다음에 안전을 확인하고 삼킨다고 해도 무엇인가 이질감을 느낀다면 먹이를 내뱉을 수 있으며 이렇게 미끼를 내뱉는 동작 가운데에서도 후킹이 되기도 하지만 그 빈도는 아주 적다고 봐야 합니다.

초보자들이 원투낚시에서 후킹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지 않고 로드를 힘껏 세워 챔질을 시도한다는 점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렇게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지 않고서는 로드를 아무리 힘차게 들어 올린다고 해도 그 힘이 바늘까지는 결코 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백 번 시도해도 백 번의 실패만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투낚시는 라인의 늘어짐 현상이 자주 발생하지만 특히 챔질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늘어진 라인의 텐션을 주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고기의 활성도가 아주 높은 경우에는 라인이 늘어진 채로 후킹을 시도해도 챔질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적기 때문에 반드시 챔질 전에는 라인의 텐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광어와 같은 플랫피쉬의 경우에는 미끼를 흡입하면 먼바다로 향하지 않고 낚시를 하는 사람 쪽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흔한데 이런 경우는 대개 바늘이 정확하게 걸리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텐션을 반드시 유지하고 로드를 세워 챔질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 원투낚시의 경우에는 챔질 타이밍의 가장 최적의 순간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들 하지 않고 계시는 릴의 드랙을 풀어놓는 것도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낚시와는 달리 원투낚시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캐스팅 후에도 계속 드랙을 완전히 잠가 놓은 채로 유지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가자미 낚시를 예로 들면 본신이 오기 전에 지느러미가 채비에 닿거나 또는 몸체가 채비 위에 위치하는 경우 예신이 오기도 하고 그 크기의 대중소에 따라서 본신의 패턴도 조금씩 달리 나옵니다.

특히 30호 이상의 봉돌을 사용하는 때에도 그 무게를 끌고 드랙을 차고 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물을 노린다면 드랙을 풀어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원투낚시용 장비의 발전사⑤ 다이와의 초기 프로캐스터

원투낚시용 장비의 발전사⑤ 다이와의 초기 프로캐스터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원투낚시용 장비의 발전사란 글을 통해 1978년에 세계최초로 일본의 올림픽사가 카본으로 만든 순세기(純世紀)란 원투낚싯대를 출시하였다고 하였는데,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하여 조금 더 얘기를 해볼까 한다.

원투낚시용 낚싯대의 여명기는 1980년부터라고 할 수 있고 그 이전인 1970년대 후반은 싹이 트기 시작하는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데, 올림픽사보다 앞선 1977년에 다이와에서 카본을 사용한 원투용 로드를 만들기도 하였다.

1977년에 이미 다이와에서 원투낚시용 카본로드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1978년에 발매한 올림픽사의 순세기(純世紀)를 세계최초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의문을 가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우선 다이와가 카본을 사용하여 낚싯대를 만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제일 먼저 1975년에 은어낚싯대인 성(聖: 히지리)을 개발하였고, 두 번째로 붕어낚싯대인 조(兆: 키자시)를 1976년에 개발하였다.

그리고 세 번째로 개발한 것이 바로 원투낚시용인 ‘프로캐스터’인데 이것을 1977년에 개발하기는 하였지만 금방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고 만다.

 

올림픽사에 비해서 카본로드의 개발에 크게 뒤지고 있던 다이와에서는 위에서 알아본 은어와 붕어낚시용 카본로드의 등급은 ‘크리스탈 라이트’라고 불렀고, 이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것이 세 번째로 출시한 원투낚시용 ‘프로캐스터’라는 의미에서 그 등급을 ‘카보라이트’라고 지었다.

그러나 ‘카보라이트’라는 명칭은 1977년 세상에 선을 보임과 동시에 자취를 감추었고 같은 해에 출시되었던 ‘선다우너’ 또한 초기의 ‘프로캐스터’ 모델과 함께 자취를 감추고 만다.

그리고 ‘선다우너’는 완전히 종적을 감추었다가 2000년대에 와서야 다시 모습을 보이는데 다이와의 카탈로그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당시 금액으로 10만 엔이 넘는 제품이었지만 비거리 200m를 넘기는 시대를 확실하게 열었다는 자평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대 프로 캐스터는 1977년 봄 Procaster 420 스트립 사양으로 처음 등장하였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후 8년, 항공우주 분야의 카본파이버 소재를 자사 기술로 독자 개발하였고 하위사양인 Sundouwner 390(가이드 포함)의 동시 발매는 큰 화제가 되어, 캐스팅경기부터 토너먼트까지를 석권함으로써 당시로서는 10만엔이 넘는 고가였지만 초원투를 지향하는 캐스터들에게 비거리 200m 오버하는 시대를 확실히 안착시켰다.”

그러나 다이와의 이런 자평은 당시의 시장과 낚시인들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왜냐 하면 초기의 ‘프로캐스터’ 모델과 ‘선다우너’는 모두 실조용이 아니라 스포츠 캐스팅을 위한 경기용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프로캐스터’의 경우에는 가이드도 없고 릴시트도 없는 스트립 사양의 것이었기도 했기 때문이다.

 

다이와의 카탈로그에서도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스트립 사양’의 ‘프로캐스터’는 릴 시트가 없어서 아래와 같이 제품에 동봉되어 있는 가죽 끈을 이용하여 릴을 로드에 부착하여야만 했다.

   

 

실조용이 아닌 경기용 로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체격에 맞는 가장 적당한 위치에 릴시트를 부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일 수도 있었겠으나, 시트가 쉽게 흔들리고 위치가 틀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과 함께 가이드를 본인이 직접 설치해야 한다는 점으로 인해서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게 되었고, 동생 격이었던 ‘선다우너’는 비싼 가격 때문에 출시와 동시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는 등의 이유로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지 못하고 그저 프로토타입(prototype)의 시제품(試製品)에 불과한 것이었다는 평가만을 받고 있는 것이다.

철저하게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다이와는 198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제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수준의 원투낚시용 카본 로드를 선보이게 되는데, 이전에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다이와 최초의 카본로드인 ‘프로캐스터’의 이름 앞에 CG를 붙인 ‘CG 프로캐스터’란 이름을 달고 출시된다.

이것은 최초의 ‘프로캐스터’를 부분 변경한 것이 아니라 풀 체인지한 모델로. 스펙이 다를 뿐만 실조용으로 420 모델을 출시하고 경기용으로는 390을 선보이면서 가격도 이전보다 3만 엔 정도 저렴한 우리 돈 70만 원 정도에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초기의 ‘프로캐스터’를 보면 서프캐스팅을 위한 로드라는 표기가 있고 ‘Project No. RD103’은 위에서 알아본 것과 같이 다이와에서 세 번째로 만든 카본로드란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크게 새겨진 영문 이니셜 ‘C. L. R.’은 카본의 종류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다이와에서 자체적으로 붙인 이름인 카보라이트(CARBOLITE)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 아래에 있는 숫자 91은 카본의 함유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현재 초기의 ‘프로캐스터’ 모델을 소장용으로 간직하기 위해 경매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경매에 나와 있는 모델들은 모두가 개인이 릴시트나 가이드를 부착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다이와에서 출시한 그대로의 스트립(Strip)사양의 것보다 가격이 낮다는 것을 알고 경매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