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더낚시용 입질감지기를 구매하기 전 점검할 사항
피더낚시를 즐기는 유럽의 낚시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물고기의 입질을 감지하는 장비를 사용하는데 이것을 영어로는 바이트 알람(Bite Alarm)이라고 하며 검색하면 나오는 것들의 99%가 피더낚시에 사용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길이가 5m 이상인 로드를 사용하여 원투낚시를 할 경우, 초릿대에 장착한 입질감지기를 올려다봐야 하는 피로를 크게 줄여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의 하나로 생각하는데 이런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하므로 이 부분은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고 오늘은 입질감지기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유럽형 입질감지기의 작동원리와 작동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튜브의 영상을 먼저 보도록 하자.
위의 영상을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알아차렸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입질감지기는 불빛과 소리를 내지만 음량은 조절할 수도 있고, 무음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는데 이런 세세한 기능에 충실한 것일수록 가격은 높다.
또한 바이트 알람(Bite Alarm)은 낱개로 판매하기도 하고 세트로 판매하기도 하는데 1개의 가격만을 비교한다면 싸게는 1만 원 이하부터 비싸게는 10만 원 이상 하는 제품들도 있다.
물론, 짝퉁제조기 중국의 제품들도 많아서 가격대별로 선택의 폭은 넓다는 좋은 점은 있으나 제품의 성능에 대한 정보가 많질 않아 쉽게 결정할 수 없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그래서 오늘은 바이트 알람(Bite Alarm)을 구매할 때 어떤 점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지를 알아볼 텐데, 그 전에 유럽형 입질감지기에 사용되는 용어를 먼저 이해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유럽형 입질감지기는 크게 기본형, 스윙어, 보빈의 3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기본형은 동영상에서 본 것과 같으며, 기본형에 보조적으로 장착하는 스윙어(Swinger)와 보빈(Bobbin)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빈은 범용성이 뛰어나지만 굳이 스윙어(Swinger)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람이 강할 때는 보빈에 연결된 체인이 감지기를 오작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이다.
스윙어(Swinger)
보빈(Bobbin)
그러나 이것만 있다고 해서 유럽형 입질감지기를 완벽하게 구비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인데, 오늘 포스팅하는 내용 중에서 지금 얘기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스낵 이어(Snag Ears)를 포함하고 있는가?
스윙어나 보빈은 구매를 하지 않아도 좋기 때문에 기본형만을 구매하였다고 한다면 실제 낚시를 하면서 큰 낭패를 볼 수가 있다.
그것은 강한 입질이 올 때는 입질감지기에 거치되는 로드가 이탈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스낵 이어(Snag Ears)라는 부품을 별도로 구입하여 갖춰주는 것이 필요하고, 이것을 포함하여 판매하고 있는 곳들이 있으니 구매 전에 반드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스낵 이어(Snag Ears)
스낵 이어(Snag Ears)라고 불리는 이유는 모양이 햄버거에 들어가는 소시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손재주가 있는 사람은 직접 제작하여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본형 입질감지기
스낵 이어를 결합한 입질감지기
■ 기타 구매 전 점검사항
1. 가격
개당 1만 원 이하부터 세트당 20만 원 이상의 제품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2. 몇 개를 구매할 것인가?
세트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3개 1세트가 많으나 2개 또는 4개로 구성된 것도 있으므로 본인의 필요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3. 감도의 조절이 가능한 제품인가?
저렴한 제품들은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오작동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으므로 세밀한 감도의 조절이 가능한 제품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4. 비비 라이트(Bivvy Light)를 포함하고 있는가?
비비 라이트(Bivvy Light)는 단어의 뜻과 같이 텐트 안에서 불빛으로 입질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텐트에 설치하는 조명이 점멸하면서 입질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작동되는데 아래 동영상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캠낚을 자주 하지 않는다면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다.
5. 배터리 수명
바이트 알람(Bite Alarm)은 배터리로 작동되는데 충전식이 아닌 경우에는 배터리의 수명이 긴 것이 좋으며 여분의 배터리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6. 방수성능
기본적으로 바이트 알람(Bite Alarm)은 비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만 광고와는 달리 방수성능이 떨어지는 것들이 많으므로 이 부분은 인터넷의 상품평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7. 보호케이스가 있는가?
낚시를 가게 되면 준비해야 하는 장비들이 많다. 더욱이 잉어를 잡기 위한 밤낚시의 경우에는 자칫하면 제품에 손상이 갈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보호케이스를 제공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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