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알아본 “FG노트”는 이해의 편의를 위하여 리더 라인이 고정된 상태의 설명이었기에 직접 따라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두 손가락에 PE라인을 감고 FG노트를 하는 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손가락에 PE라인을 감고 매듭을 짓는 방법은 실전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방법을 익혀두면 “SF노트”도 아주 쉽게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손가락에 PE라인을 감아서 매듭하는 방법도 손에 익숙하지 않으면 PE라인이 고정되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럴 경우에는 지난번에 포스팅한 “손가락 골무를 사용하여 FG노트를 조금 쉽게 하는 방법”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러면 자세한 매듭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PE라인을 검지에 10회 정도 감는다.
※이때 너무 세게 감으면 피가 통하지 않아 힘들기 때문에 조금 느슨하게 감아야 한다.
2. 새끼손가락이나 중지 등 본인이 편한 손가락에 10회 정도 PE라인을 감는다.
※ 두 손가락 사이에 여유를 주어 고리가 생기도록 해야 한다.
3. 양 손가락에 감은 후의 모습
4. (A) PE라인의 가운데로 리더를 아래에서 위로 통과시킨다.
※ 이 때 PE라인과 리더의 교차지점을 손가락으로 힘주어 잡는다.
5. (B) PE라인이 감긴 왼손을 위로 반바퀴 돌린다.
6. (C) 이번에는 리더를 위에서 아래로 PE라인의 가운데로 통과시킨다.
7. (D) PE라인이 감긴 왼손을 아까와는 반대로 반 바퀴 돌린다.
※ A~D를 1세트로 하여 10~15세트 반복한 다음 왼손가락의 라인을 풀어준다.
8. PE라인과 리더의 짧은 부분을 PE라인의 단선으로 위에서 아래로 3회 정도 감는다.(하프히치 매듭법)
※ 이 때 리더 라인의 단선에만 하프히치를 해도 좋으나 매듭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PE본선과 함께 하프히치를 한 후 맨 마지막에 자르는 것이 좋다.
9. 매듭 부분을 침으로 적시고 원줄과 리더를 잡아당긴다.
※ 이때 강한 힘으로 당기는 것이 좋으므로 맨손보다는 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다.
※ 당길 때 라인이 빠지는 이유는 ①매듭의 횟수(A~D)가 적거나 ②라인을 꼬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거나 하는 경우이다.
10. 당긴 후의 모습
11. PE라인의 본선에만 하프히치를 2~3회 한다.
12.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PE라인 본선에 2~3회 정도 마지막 매듭을 해준다.
13. 리더의 끝을 자른다.
14. PE 원줄의 끝을 자른다.
15. 완성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