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은 얼마나 될까?

Last Updated: 2024년 12월 29일By

아직 국내에서는 많지 않지만 서서 소변을 보는 남성이 외국에서는 점점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데 글을 쓰는 본인도 앉아서 일을 보지는 않고 있다.

지난 2015년 독일에서는 세입자가 서서 본 소변이 튀어 바닥의 대리석을 변색시켰다고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는 집주인에게 소송이 제기되어 재판을 받았던 일이 있었다.

결과는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은 역사적 관습이기 때문에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반환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지만 독일에서는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은 여성을 배려하지 않는 비위생적인 행위라고 해서 슈테핑클러(stehpinkler)라 부르며 사회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하고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을 지츠핑클러(sitzpinkler)라고 부른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2018년의 조사에서 응답에 참가한 20세~69세의 남성 300명 중에서 29.3%가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응답하였다고 하는데 최근 영국의 주택설비업체인 QS Supplies란 곳에서 자외선을 사용하여 서서 소변을 볼 때 소변이 얼마나 튀는지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를 유튜브에 게재하였다.

 

유튜브의 영상은 예상 밖의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남성들이 서서 소변을 보는 행위가 얼마나 비위생적인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으며,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을 하도록 만들었다.

QS Supplies에서 영국인 남성과 미국인 남성1,0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조사대상의 69%가 서서 소변을 본다고 응답하였다고 한다.

 

이에 QS Supplies에서는 양변기에 서서 소변을 보는 남성들의 위치와 패턴 및 소변의 궤도를 6주 동안 자외선을 받으면 빛을 내는 액체를 사용하여 실험하였다고 한다.

QS Supplies에서는 사전조사에서 조사대상자의 25%가 양변기의 1m 이내에 칫솔을 보관하고 있다는 응답을 얻었는데 실험의 결과는 서서 소변을 볼 때 최대 1m 밖에까지도 소변이 튀는 것으로 나왔다고 한다.

 

영국인 응답자 34%와 미국인 응답자 26%가 서서 소변을 보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에서 보듯이 정확한 데이터는 없어도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보다는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의외라고 생각했던 것은 양변기의 뒤쪽을 겨냥하고 소변을 보는 것이 더 많은 소변이 튀게 만드는 결과를 유발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나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절반가량도 이렇게 생각했다고 하는데 생각과는 달리 소변이 적게 튀도록 하기 위해서는 양변기 내에 고여 있는 물의 앞쪽을 겨냥해야 된다고 한다.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이 정도로 비위생적인 줄은 몰랐던 내게 고민거리를 안겨다준 QS Supplies의 자세한 기사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Revealing the Hidden Created by Peeling While Sta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