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시트의 연결부위에 금이 갔는데 불량인가요?
원투낚시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로부터 심심찮게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바로 릴 시트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원투낚시에 사용하는 로드의 릴 시트는 파이프 형태의 스큐류 타입과 플레이트 형태의 슬라이딩 타입의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으며 플레이트식 릴 시트를 채택한 로드에서 아래의 사진과 같은 균열(크랙)이 자주 나타납니다.
로드에 이렇게 금이 가면 혹시나 부러지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는데 너무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는 흔히 일어나는 증상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로드의 이런 크랙 현상은 루어용 로드의 가이드 풋을 연결한 부위에서도 자주 발생하는데 그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투낚시는 힘껏 캐스팅할 때 로드에 큰 부하가 걸리게 되는데 이 부하를 받는 릴 시트는 로드 자체의 재질과 릴 시트 재질의 강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비교적 약한 상태인 로드와 릴 시트의 연결부위에 이렇게 균열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로드의 형태에 따라서 발생하는 빈도는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현상은 방지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로드에 릴 시트를 장착하는 방법은 먼저 로드와 릴 시트를 연결하기 위해서 실을 감고(스레딩 작업) 그 위에 에폭시를 발라 경화시키기 때문에 에폭시를 바른 부위는 가장 약한 지점이 되고 로드에 부하가 걸리는 이유로 인해서 세로가 아닌 가로로 균열(크랙)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크랙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연결부위를 감아놓은 실이(스레드)이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방치하게 되면 나중에는 사용함에 있어서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됨으로 수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리하는 방법은 먼저 에폭시와 스레드를 제거하고 새로 실을 감아 에폭시를 발라주면 되는데 실을 감는 스레딩 작업은 아래에 링크하는 글을 참고하시고 에폭시를 바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경화제의 비율 등과 같이 상세히 알아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추후 별도의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로드의 릴 시트 부위에 발생하는 균열(크랙)현상의 이유와 수리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