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의 종류와 특징

루어의 종류와 특징

루어(lure)란 말은 원래 매사냥을 위한 훈련에 사용하는 새의 깃털이나 동물의 모피로 만든 도구를 가리키던 것이었습니다.

루어의 기원에는 종류별로 여러 가지 설들이 있는데 “스푼”의 경우에는 물가에 있던 식당에서 숟가락을 떨어뜨렸는데 그 때 물고기들이 몰려든 것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루어의 종류는 정말 많은데 기본적인 분류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의 깊이(루어가 움직이는 범위)에 따른 분류

◉ 모양에 따른 분류

◉ 색상에 따른 분류

◉ 소재에 따른 분류(하드 or 소프트)

◉ 민물용인지 바다용인지에 따른 분류

◉ 기타

 

그러나 실제로 낚시를 할 때에 선택하는 기준은 움직이는 범위(레인지)와 크기, 그리고 색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물의 깊이(루어가 움직이는 범위)에 따른 분류

이것은 루어의 자체 비중에 의하여 구분하는 것으로 비중이 가벼운 순서로 톱 워터 → 플로팅 → 서스펜디드 → 싱킹으로 나누어집니다.

톱워터는 수면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것이며 수면에서 도망치는 작은 베이트피시와 곤충의 모양을 본뜬 것들입니다.

풀로팅은 기본적으로 물에 뜨는 것으로 릴을 감으면 일정한 깊이까지 가라앉는 루어이며, 서스펜디드는 서서히 가라앉다가 일정 높이의 수중에서 정지하는 것으로 물속에서 멈추기 위해서는 물과 비중이 같아야 하기 때문에 주로 민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서 농어를 공략할 때에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서스펜디드 루어는 산란 후 체력이 떨어진 물고기에게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싱킹은 플로팅과는 반대로 릴을 감지 않으면 가라앉는 것을 말합니다.

 

◉ 소재에 따른 분류

루어는 금속이나 플라스틱, 나무 등 단단한 재질로 만든 하드루어와 고무나 부드러운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소프트루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모양에 따른 분류

루어를 분류하는 방법은 기술하는 것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외형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노우

미노우는 작은 물고기 모양을 본뜬 것으로 아래턱에 입술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으며 부력(비중)에 따라서도 구분하고 있습니다.

▶ 섀드(Shad)

몸체와 거의 수평으로 붙어 있는 립(입술)이 미노우보다 길고 바디가 납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 크랭크베이트

엄지손가락보다 작은 것부터 어른의 주먹 크기만한 것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섀드에 비해 몸통이 둥근 것이 특징이며 기본은 플로팅 타입입니다.

 

▶ 펜슬베이트

폽퍼와 함께 대표적인 톱워터 루어이며 일반적인 펜슬베이트와, 모양은 같으나 더 무겁고 부력이 없어 가라앉는 성질을 가진 싱킹 펜슬(sinking pencil)베이트가 있습니다.

 

▶ 폽퍼(Popper)

톱워터 루어로서 앞부분에 오목하게 패인 부분을 컵(cup)이라고 하며 이것에 의해서 물의 저항을 받아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 바이브레이션

표층에서부터 깊은 곳까지 폭 넓은 범위를 탐색하고 공략할 수 있는 것으로서 무게가 있어서 원투성이 뛰어난 루어입니다. 바닥층을 공략할 경우에는 훅을 트레블훅보다는 더블훅으로 바꾸면 밑걸림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바이브레이션의 종류에는 합성수지로 만든 솔리드 타입과 금속으로 만든 것도 있고 꼬리 부분에 블레이드라고 하는 날개가 붙은 “스핀테일 바이브레이션”도 있습니다.

▶ 스푼

루어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가라앉는 도중에 표면의 반짝임으로 물고기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며 크기에 비해 무게가 있어서 멀리 던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동안 스푼은 민물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란 생각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바다낚시에서의 사용빈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스피너베이트

스피너베이트의 최초 개발연도는 1916년이라고도 하고 1917년이라고도 하는데 미국 시카고에 있는 JAMISON CO란 회사의 J.P. 새넌이란 사람이 만들어낸 새넌 트윈 스프너가 최초라고 하며 이것은 당시에 미군이 지참하던 서바이벌 키트를 응용하여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는 블레이드의 개수와 모양에 따라서 구분되기도 하며 몸체가 철사로 되어 있어서 와이어베이트라고도 부릅니다.

 

▶ 메탈지그

금속으로 만든 루어로서 겉면에 화려한 색깔이나 반짝이 등을 붙여 놓았으며 무겁기 때문에 깊은 수심을 공략할 때 좋으며 물이나 공기의 저항이 적고 무거워서 서프루어에서는 뛰어난 비거리를 보여줍니다.

 

▶ 빅 베이트

다른 루어가 작은 물고기를 본뜬 것에 비하여 이것은 이름 그대로 큰 물고기를 본뜬 것으로 실제로 물고기와 아주 닮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에 대하여 명확한 기준이 정해진 것은 없으나 통상적으로 15cm 이상의 루어를 빅 베이트라고 부르고 있으며 무게가 있기 때문에 전용의 로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프트 루어의 대표 “웜”

웜에 관한 정보와 운용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아래의 주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