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
어제 작성한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이란 글에 이어서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가운데 첫 번째 순서로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에 대해서 알아본다.
제1종목부터 차례로 포스팅 하지 않고 제7종목부터 적는 이유는 아마도 이 종목이 국내의 많은 스포츠캐스팅을 즐기는 분들에게 가장 익숙할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어제 포스팅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ICSF에서는 일본과 국내에서 흔히 사용하는 25호(93.75g)나 30호(112.5g) 봉돌이 아닌 5호 정도에 해당하는 18g짜리 봉돌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봉돌(추)의 형태를 가지고는 있지만 이것을 플러그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다시 한 번 설명하면 플라이종목(제1, 제2, 제6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은 플러그종목에 해당하며 제3~제5종목은 무게가 7.5g인 봉돌을, 제7종목~제9종목은 무게가 18g인 봉돌을 사용한다.
그러면 지금부터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의 규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로드(낚싯대)-어떤 것이라도 무방하다.
■ 릴-스피닝 릴
■ 라인(낚싯줄)
지름 0.25㎜ 이상의 모노필라멘트 라인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2.5호 이상이라고 보면 되고 중간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0.25㎜ 이하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리더(힘사)는 직경 0.35㎜ 이상이어야 하고 역시 0.35㎜ 이하는 허용되지 않는다.
힘사(리더)의 길이는 최소한 릴을 1회전 시킬 때 감기는 양의 이상이어야만 하고 사용하는 원줄의 색상은 형광색의 옐로우, 그린, 오렌지 색상과 같이 밝은 것을 사용해야 하지만 검정색의 원줄을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투명한 라인은 사용할 수 없다.
■ 플러그(봉돌)
플러그란 용어는 봉돌(추)이라고 이해하면 되는데 반드시 ICSF에서 공인한 것이어야 하고 표면이 매끈한 물방울 모양의 것이어야만 한다. 제7종목에서 사용하는 플러그(봉돌)의 세부규정은 아이(eye) 부분을 제외한 전체길이가 68㎜(±0.3㎜ 허용)이고 최대직경은 22㎜(±0.3㎜ 허용)이며 아이(eye: 고리를 말한다)의 크기는 6㎜(±1㎜ 허용)로 전체무게는 18g(±0.3g)이어야 한다.
■ 경기장 규격
경기장의 규격은 높이 10㎝, 폭 1.5m 규격의 흰색 발판(플레이트)으로부터 50m 지점과 100m 지점을 구분할 수 있는 선을 그어야 하고 직선으로 100m 되는 지점의 폭은 50m로 만들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기타 주의사항
캐스팅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을 사용해도 좋지만 우리가 민물낚시를 할 때 봉돌을 잡고 로드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하여 던지는 것과 같은 ‘캐타펄트 캐스트(catapult cast)’는 허용되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던지는 경우에는 제7종목에서는 비거리의 손실이 오기 때문에 선수들이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규정은 그렇다는 것만 알아두자.
■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무효로 처리가 되며 포인트는 0점으로 기록된다.
① 봉돌이 땅에 닿기 전에 선수가 발판(플레이트)의 앞쪽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② 캐스팅한 봉돌의 최종 위치를 확인하기 전에 심판의 허락 없이 라인을 감거나 발판(플레이트)의 앞쪽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③ 심판의 시작신호로부터 60초 이내에 봉돌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경우에는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으나 1회를 던진 것으로 처리한다.
④ 선수가 베일을 열지 않고 캐스팅 한 경우는 무효가 되며 1회를 던진 것으로 본다.
⑤ 봉돌(플러그)이 날아가고 있는 도중에 베일을 닫는 것은 무효이며 1회를 던진 것으로 본다.
⑥ 봉돌(플러그)이 날아가고 있는 도중에 라인이 끊어지는 경우.
⑦ 사용하는 봉돌(플러그)을 개조한 경우에는 모든 기록을 실격으로 처리한다.
※ 상기의 각 항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모두 1회를 캐스팅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상으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사용하는 봉돌의 무게가 18g임에도 불구하고 상위에 랭크된 선수들의 비거리는 정말 장난이 아니다.
참고로 2018년 9월에 스웨덴에서 열렸던 대회에서는 일본선수들이 3명 30위권 안에 들었는데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직은 동양인으로는 유일하다. 물론 앞으로는 대한민국 선수들도 참가하겠지만~ 참고로 참가한 일본선수들 중에서는 ‘모토다 야스노부’가 100.56m를 던져 16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마지막으로 스웨덴에서 열렸던 제7종목 참가선수들 중 10위까지의 기록을 알아보면서 글을 마친다.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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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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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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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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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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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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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jčí, Milosl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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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2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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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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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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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sson, Lars-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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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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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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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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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el, J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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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9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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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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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re-Hensge, Hei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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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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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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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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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ula, Ka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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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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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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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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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äusler, Mark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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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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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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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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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ls, Jo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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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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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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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tajada, Ezequ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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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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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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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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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ścielniak, Tomas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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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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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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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n, Vinc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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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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