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중에서 플라이 종목에 대한 첫 번째 순서로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에 대해서 알아보자.

플라이 종목은 제1종목을 포함하여 한손으로 던져 비거리를 겨루는 제2종목(Fly Distance Single Handed)과 양손으로 던진 비거리를 겨루는 제6종목(Fly Distance Double handed) 등 모두 3가지 종목이 있으며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들은 다시 세분화하여 ‘트라우트 디스턴스(trout distance)’, ‘시 트라우트 디스턴스(sea trout distance)’, ‘새먼 디스턴스(salmon distance)’, ‘스페이 디스턴스(spey distance)’ 등의 종목으로 나누고 있다.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들이 이처럼 세분화 되어 있다 보니 그 규칙들도 많고 복잡하지만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은 비교적 간단한 편에 속하기에 지금부터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제1종목인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을 우선 알아보도록 하자.

제1종목인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은 ‘트라우트 애큐러시(trout accuracy)’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길이 3m 이하의 플라이로드를 이용하여 표적에 명중시키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사용하는 라인은 ICSF가 공인한 것(T38, WF10 등)만을 사용할 수 있는데 길이는 최저 13.5m 이상이어야 하며 리더의 길이는 1.8m 이상으로 마지막 부분은 최소한 30㎝ 이상 라인과 다른 형광색상의 것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용하는 플라이는 자작하여 써도 되지만 색깔은 반드시 흰색, 노란색, 빨간색의 것을 사용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세부적인 규칙에 대해서는 추후 플라이낚시 규정이란 제목으로 포스팅할 생각을 갖고 있다.

선수들은 가로 1.2m 이하, 세로 1.5m 이하, 높이 50㎝의 투척판에서 높이 3㎝, 지름 60㎝의 표적에 5분 30초 동안 모두 20번을 던져 점수를 겨루는데 총점은 100점이며 동점일 경우 경기 소요시간이 짧은 선수가 승리한 것으로 결정한다.

경기장의 규격은 1번부터 5번까지의 표적은 각 표적 사이의 거리가 1.8m가 되도록 설치하고 투척판에서 가장 가까운 1번 표적은 투척판에서 8m, 가장 먼 5번 표적은 투척판과의 거리가 13m인 지점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고 표적판은 물을 담아 가벼운 플라이가 중심에 떨어졌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 캐스팅 방법

제1라운드는 드라이 플라이를 사용하여 3→1→4→2→5번 표적의 순서로 캐스팅 하는 것을 2회 반복하고 제2라운드는 웨트 플라이를 이용하여 1→2→3→4→5 표적의 순서로 2회 반복하여 던진다.

주의할 점은 제1라운드에서는 반드시 1회 이상을 ‘폴스 캐스팅(false casting)’ 해야 하고, 제1라운드가 종료되면 가장 먼 5번 표적에 있는 플라이를 당겨 다시 1번 표적에 캐스팅하기 위해 라인을 조절할 목적으로 ‘폴스 캐스팅(false casting)’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요약하면 제1라운드에는 반드시 ‘폴스 캐스팅(false casting)’이 포함되어야 하고 제1라운드가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제2라운드에서는 절대로 ‘폴스 캐스팅(false casting)’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상으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제1종목인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의 소개를 마치고 다음 시간에는 제2종목인 ‘플라이 한손 비거리 종목(Fly Distance Single Handed)’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