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F 스포츠캐스팅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

ICSF 스포츠캐스팅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가운데 두 번째 순서로 제5종목인 스피닝 한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리고 스피닝 릴을 사용한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에 대한 글을 마친 다음, 상당히 흥미로운 스피닝 릴을 이용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을 알아볼까 한다.

또한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하여 다시 한 번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봉돌(추)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을 플러그라고 부르고 있다는 점과 플라이종목(제1, 제2, 제6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은 플러그종목에 해당하며 제3~제5종목은 무게가 7.5g인 봉돌을, 제7종목~제9종목은 무게가 18g인 봉돌을 사용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제5종목인 스피닝 한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 종목은 어제 알아본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과 규칙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사용하는 로드와 라인의 규격이 다르고 릴의 개조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경기장 규격

비거리 측정 규정

따라서 경기장의 규격이나 비거리 측정방법 등에 관해서는 “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을 참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만 알아보기로 한다.

■ 로드(낚싯대)

길이 137㎝ 이상 205㎝ 이하의 로드만 사용해야 하며 가이드의 개수는 최저 3개 이상이어야 하고 톱가이드를 포함하여 4개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 릴-스피닝 릴

기어비를 개조하여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 라인(낚싯줄)

지름 0.18㎜ 이상의 모노필라멘트 라인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1.2호보다 약간 가늘다고 보면 되고, 0.18㎜ 이하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사용하는 리더(힘사)는 직경 0.25㎜ 이상이어야 하고 역시 0.25㎜ 이하는 허용되지 않으며 힘사(리더)의 길이는 최소한 릴을 1회전 시킬 때 감기는 양의 이상이어야만 하고 사용하는 원줄의 색상은 형광색의 옐로우, 그린, 오렌지 색상과 같이 밝은 것을 사용해야 하지만 검정색의 원줄을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투명한 라인은 사용할 수 없다.

■ 플러그(봉돌)

반드시 ICSF에서 공인한 것으로 표면이 매끈한 물방울 모양의 것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 종목에서 사용하는 7.5g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2호 봉돌과 무게가 같다.

이 종목은 상당한 체력을 요함은 물론이지만 비거리의 향상을 위해 최대한 원심력을 이용하여 캐스팅 한다. 그래서 던지는 모습을 보면 흡사 육상종목의 원반던지기나 투해머를 연상시킨다.

2018년 스웨덴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이 종목의 상위 5위까지의 기록은 아래와 같으며 그간의 낚시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국내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순위
국적
이름
기록
1
슬로베니아
Stevanovic, Dusan
83.41m
2
폴란드
Sapigórski, Patryk
82.91m
3
스페인
Casals, Jordi
82.06m
4
독일
Nagel, Jens
79.30m
5
스페인
Ferran, Vincente
78.63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