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노트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다른 매듭법에 비해 결속강도가 높고 매듭부위가 작기 때문에 가이드 걸림이 적으며 별다른 도구 없이도 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가 있다.
그러나 도구 없이 FG노트를 하는 것은 상당한 연습이 필요한데, 익숙해지기 전에 겪는 가장 큰 문제점인 “쉽게 빠져버리는”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그 첫째 원인은 PE라인에 비해 리더의 굵기가 가는 경우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리더 라인이 가늘다는 것은 지름이 작다는 것이고 그것은 마찰력을 얻을 수 있는 표면적이 작다는 것이다. 따라서 리더 라인이 가는 것과 PE라인을 직결하는 경우에는 노네임 노트와 같은 방법이 더욱 유효하다.
둘째 원인으로는 리더에 PE라인을 감을 때 조밀하게 감지 않은 경우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리더에 감은 PE라인이 조밀하지 않고 느슨하게 감겨 벌어진 틈이 있는 경우에는 마지막에 힘껏 조여도 체결된 앞부분까지는 힘이 전달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래 그림과 같이 라인을 한 번씩 감을 때마다 조여준다는 느낌으로 감아야 한다.
세 번째 원인은 리더에 하프히치를 할 때 실수를 한 경우이다.
FG노트의 경우 PE라인을 꼬아서 감는 매듭인데 마지막에 하는 하프히치에서 리더를 그냥 감기만 하는 실수를 하기가 쉽다.
따라서 하프히치를 할 때 정확하게 하도록 한다. 이 실수만 없애도 견고한 매듭이 된다.
마지막으로 리더의 끝부분을 라이터 등으로 녹이지 않은 경우이다.
지난 번 포스팅(라인(낚시줄)의 매듭에서 주의할 점)에서 언급한 부분에 주의하여 매듭을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