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무라 에기는 무엇이고 케이무라란 무슨 뜻일까?

케이무라 에기는 무엇이고 케이무라란 무슨 뜻일까?

에기라는 가짜 미끼를 이용하여 오징어를 잡는 낚시방법인 에깅낚시가 일본에서부터 유래되다 보니 사용하는 용어 가운데에는 일본어로 된 것들이 많은데 케이무라란 말도 일본어입니다.

따라서 케이무라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케이무라의 기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은 케이무라 에기의 케이무라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어떨 때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케이무라(ケイムラ)라고 하는 단어는 형광(蛍光: 케이코우-けいこう)에서 케이를 따고 보라색을 뜻하는 자(紫: 무라사키-むらさき)에서 무라를 따서 조합한 신조어입니다.

즉 단어에서 보듯이 케이무라는 형광색을 말하며 특히 자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변환하여 눈에 보이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보라색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창백한 빛을 낸다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바다는 수심이 깊어질수록 햇빛이 도달하는 양이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색깔이 흡수되어 버리는데 가장 먼저 빨간색이 보이지 않게 되고 가장 흡수가 늦은 색이 파란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자외선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장 깊이까지 도달하기에 이런 자외선을 받아 빛을 반사하도록 만든 것이 바로 케이무라 에기인 것입니다.

 

이 점이 가장 핵심인데 케이무라 에기는 자외선이 없으면 빛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므로 8월이면 금어기가 끝나는 주꾸미 낚시를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축광 에기와는 크게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축광 테이프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축광 테이프와 같은 일반적인 형광물질은 빛을 축적하여 자체적으로 발광할 수 있는 것에 비해서 케이무라를 이용한 에기나 다른 루어들은 빛을 축적할 수 없기 때문에 자외선이 없는 곳에서 사용하게 되면 아무런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평범한 에기에 불과하게 된다는 점을 꼭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빛을 모아두었다가 발광하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에 반응하기만 할 뿐인 케이무라는 그 효과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게 된다는 점도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케이무라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면서 또 가장 많은 정보가 나오는 것이 바로 케이무라 에기라는 것이지만 케이무라를 활용한 루어에는 에기 뿐만 아니라 메탈지그와 웜 등 다양한 것들도 있으며 생산단계에서 이런 기능을 하도록 만든 것들도 있지만 케이무라 시트나 매니큐어와 같은 모양으로 된 도료(塗料)를 이용하여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케이무라 에기나 케이무라 루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그 기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시간대는 가시광선이 적은 아침과 저녁으로 해가 뜨고 질 무렵이나 수심이 깊은 곳을 공략할 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또 명심하여야 하는 점은 야간조명이 있는 곳에서도 효과를 나타내지만 야간조명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근래 들어서 많이 보급되고 있는 LED조명의 경우에는 방출하는 자외선의 양이 기존의 조명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LED 조명이 있는 곳에서는 케이무라 에기나 루어를 사용하더라도 그 효과는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요약하면 케이무라는 자외선에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외선이 가장 강한 5월에서 9월까지, 그리고 하루 중에서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10시~14시 사이에 수심이 깊은 곳을 공략하는 경우에 효과가 높으며 야간조명 아래에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LED조명 아래에서는 크게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 케이무라 에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깅낚시의 릴 드랙 바르게 설정하기

에깅낚시의 릴 드랙 바르게 설정하기

무늬오징어를 잡기 위한 에깅낚시에 있어서 릴 드랙의 조정은 조과와도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드랙의 조절은 모든 낚시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에깅낚시에서 특히 드랙의 조절이 중요한 이유는

▶ 무늬오징어가 걸렸을 때 다리가 잘리는 것을 방지하고

▶ 무늬오징어가 걸렸을 때 라인이 터지는 것을 방지하며

▶ 샤크리 액션을 줄 때 라인과 로드에 걸리는 부하를 줄여주며

▶ 심할 경우 로드에 손상이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무늬오징어가 입질을 할 때는 아래와 같이 먼저 긴 촉수 2개로 에기를 감싸는데 이것을 오징어가 권투에서 주먹을 날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이카 펀치(오징어 펀치)라고도 합니다.

 

무늬오징어가 이렇게 입질을 할 때 챔질을 하면 드랙이 강하게 설정이 되어 있을 경우에는 오징어의 다리가 끊어져 몸통은 없는 오징어 다리만 잡는 낚시를 하게 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저도 아직 없지만 정말 대물이 물었을 때는 라인은 터지기 쉽고 심하면 로드가 부러지는 일도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즉, 드랙을 최대한 조였을 경우에는 무늬오징어가 걸렸을 때 라인이 끊어지거나 로드가 부러질 수 있고 이와는 반대로 드랙을 최대한 풀어주었을 경우에는 샤크리 액션을 주어도 에기가 움직이지 않고 무늬오징어가 걸렸다 하더라도 끌어 올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드랙의 조절은 어떻게 하는지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랙의 설정은 통상 사용하는 라인 강도의 1/3~1/4을 기준으로 하는데 낚싯줄을 구입하면 겉면에 라인의 강도를 나타내는 무게의 단위인 파운드가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표시는 라인이 정확히 어느 정도의 무게를 견디느냐는 표시로서 몇 파운드(약450g/파운드)에 터진다라는 것을 나타내며 대체적인 라인의 강도 별 드랙의 설정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라인 강도
드랙 설정
라인 강도
드랙 설정
2LB (0.9kg)
0.2 ~ 0.3kg
12LB (5.4kg)
1.4 ~ 1.8kg
3LB (1.4kg)
0.4 ~ 0.5kg
14LB (6.3kg)
1.6 ~ 2.1kg
4LB (1.8kg)
0.5 ~ 0.6kg
16LB (7.2kg)
1.8 ~ 2.4kg
6LB (2.7kg)
0.7 ~ 0.9kg
18LB (8.2kg)
2.0 ~ 2.7kg
8LB (3.6kg)
0.9 ~ 1.2kg
20LB (9.0kg)
2.3 ~ 3.0kg
10LB (4.5kg)
1.1 ~ 1.5kg
22LB (10.0kg)
2.5 ~ 3.3kg

 

그러나 에깅낚시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로서는 본인이 조정하는 드랙이 어느 정도의 강도인가를 몸으로 터득하는 것은 어려우며 이것은 상당한 경험이 있어야지만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실제 낚시터에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준비물은 검정 비닐봉지와 500ml 생수 1~2개만 있으면 됩니다.

① 먼저 비닐봉지 안에 500ml 페트병을 넣습니다. (1kg으로 조정하려면 페트병 2개를 넣으면 됩니다.)

② 비닐봉지의 손잡이 부분을 에기의 칸나에 걸어줍니다.(이 때 무게중심이 잘 잡히도록 해주십시오)

③ 드랙을 최대한 풀어준 상태에서 낚싯대를 세워 비닐봉지를 들어올립니다.(물론 이 상태에서는올려지지 않습니다.)

④ 드랙을 조금씩 잠그면서 들어올리는데, 이 때 드랙이 풀리면서 조금이라도 비닐봉지가 끌려오면 맞게 설정이 된 것입니다.

처음 드랙을 조정하시는 분들께는 500g으로 맞추면 너무 쉽게 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가지실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렇게 맞추고 샤크리 액션을 주면 유튜브 동영상 등을 보면서 “와! 저런 소리는 어떻게 나는 거야?”라고 생각하던 것을 자신이 직접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드랙의 설정이 몸에 익기까지는 다른 방법이라도 좋으니 도구를 이용하여 설정을 올바로 하고 에깅낚시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며 봄에는 1kg, 가을에는 500g 정도의 설정이면 무늬오징어를 잡는데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에깅낚시-본인만 못 잡을 때 점검할 사항

에깅낚시-본인만 못 잡을 때 점검할 사항

먼저 무늬오징어 낚시에 관한 내용에 앞서 금징어가 되어버린 오징어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시작할까 합니다.

저는 자가운전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면 언제나 휴게소에 들러서 맥반석으로 구운 “반건오징어”를 사먹습니다.

한동안 장거리 출조 시에는 버스를 이용하다 보니 휴게소에서 반건오징어를 사먹을 기회가 없었으나 지난 주말 부산을 다녀오면서 들렀던 휴게소에서는 아예 반건오징어를 팔지 않는 곳들도 있었고 판매하더라도 가격이 6,500원으로 엄청나게 폭등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5월 첫째 주 연휴 동안의 출조 시에 확인한 바로는 5,00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오징어가 금징어가 되었다는 소식은 언론에서도 다룰 만큼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는데 어획량 감소의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와 과도한 어획 및 불법조업을 들고 있습니다.

※ [카드뉴스]오징어는 어쩌다 ‘金징어’가 됐을까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는 오징어를 수산자원 회복대상종으로 선정하고 자원의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알배기 주꾸미나 생선’을 좋아하는 식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뀔 수도 없고, 낚시인들이 잡는 것을 규제하게 되면 일부의 반발에 부딪히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원의 회복을 위해서는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생인 무늬오징어의 개체수 증가는 무엇보다도 부화해서 치어가 되는 마릿수의 증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끼 무늬오징어의 성장에 좋은 자연환경의 조성을 위해서도 바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어구를 무단 폐기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겠으며 산란을 마치지 않은 암컷은 돌려보내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무늬오징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일본 애히매 대학의 자료를 인용하면 산란기가 아래의 그림과 같이 늦은 개체도 존재하며 수온이 높으면 부화한 새끼의 성장이 빠르고 암컷보다는 수컷의 성장이 빠르다고 합니다.

또한 벼농사가 풍작이면 무늬오징어의 조황도 좋다고 하는데 무늬오징어의 개체수 증가는 염분의 농도에도 영향을 받지만 수온이 높아야 산란에서 부화를 거쳐 치어로 성장하기가 좋고, 무늬오징어가 잡히는 연안의 수온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본에서 최고로 많은 에어컨의 판매를 기록한 1994년이 제일 많은 무늬오징어 어획량을 올린 해라고 합니다.

이런 결과는 미국에서도 관찰되었는데 여름철 기온이 높을 때에는 생육이 좋아 큰 것들이 많이 잡히고 수온이 낮아졌을 때에는 흉작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봄철이 지나면 산란기가 끝났다고 예단하기 보다는 낚시로 암컷을 잡으면 항상 포란상태 여부를 관찰하는 습관을 저부터라도 익히고 만약 산란을 마치지 않은 상태라면 바다로 돌려보내는 일을 꼭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얘기가 많이 길어졌는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주변에서는 무늬오징어를 잘 잡는데 왜 나만 못 잡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때 살펴볼 사항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폴 동작 중의 에기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

에기를 수중에 가라앉게 하는 폴 동작은 에기의 머리부분이 수평을 이루거나 약간 아래로 내려간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커브폴을 하면서 라인을 잘못 다루거나 하면 머리나 꼬리부분이 부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고 이것은 무늬오징어의 경계심을 높이게 되어 잡히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에깅낚시에서 언제나 강조하는 것과 같이 무늬오징어가 입질을 하는 순간은 폴이나 스테이 동작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자연스러운 폴 동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샤크리 동작에만 집중을 한다

에깅낚시의 샤크리 동작은 보기에도 화려하고 멋집니다. 그러나 샤크리는 무늬오징어를 유인할 수는 있어도 입질을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샤크리 액션을 잘하더라도 폴 동작이 잘못되었거나 바닥을 찍지 못하면 조과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 항상 동일한 샤크리 액션을 하고 있다

무늬오징어는 아주 영리한 동물로 똑같은 샤크리 동작을 반복하면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가을철 어린 무늬오징어의 경우는 그렇지 않지만 대형 무늬오징어를 노린다면 샤크리 액션에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잡히지 않는다고 샤크리 동작을 더욱 크게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너무 격렬한 샤크리 액션은 역효과를 주므로 오히려 조금 약하게 샤크리 액션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바닥을 노리지 않고 있다

여러 차례 강조한 내용이지만 에깅낚시에서 샤크리 액션보다도 중요한 것은 에기가 바닥을 찍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과가 좋지 못한 많은 분들의 경우에는 에기가 정확히 바닥을 찍었다는 것을 모르고 단순히 바닥에 닿았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액션을 주는데 경계심이 강한 무늬오징어를 잡기 위해서는 가을철을 제외하고는 표층을 떠다니는 것들이 아주 적기 때문에 반드시 바닥층을 공략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밑걸림으로 인한 에기의 손실을 염려하여 굳이 바닥을 노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낚시를 하게 되면 조과는 결코 좋을 수가 없습니다.

 

▶ 많은 낚시인들의 가운데 또는 아래쪽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무늬오징어의 판다마크를 아십니까?란 제목의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무늬오징어의 먹물은 주변을 어둡게(연막) 하여 도망가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주변에 있는 동료들에게 “주의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기능도 합니다.

따라서 주변에 무늬오징어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은 곳에서는 잡힌 무늬오징어가 내뿜는 먹물이 있고 이 먹물은 조류를 따라 흐르게 되는데 먹물이 흘러가는 아래 방향에서 에깅낚시를 하게 되면 경계심을 가진 무늬오징어들이 흩어지기 때문에 잡기가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 에기를 멀리 던지지 못한다

무늬오징어는 활성도가 높을 때에는 가까운 곳으로 접근하지만 활성도가 높을 때에는 비례하여 무늬오징어를 잡는 낚시인도 증가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공략하지 못하는 먼 곳으로 캐스팅할 수 있도록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 옆바람을 맞으며 낚시를 하고 있다

순풍이 가장 낚시하기가 좋고 그 다음은 역풍이며 가장 에깅낚시를 할 때 좋지 않은 것이 옆바람입니다. 옆바람은 라인을 쉽게 늘어지게 하고 이렇게 되면 입질파악에도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챔질을 하더라도 텐션의 유지가 되지 못해서 놓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옆바람이 없는 곳으로 이동하거나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낚시하는 위치가 잘못된 경우

무늬오징어는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면 도망가는데, 에기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무늬오징어가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는 장소에서 낚시를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밤에 무늬오징어 낚시를 하는 곳에는 조명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조명의 바로 밑에서 낚시를 하게 되면 자신의 그림자가 수면에 비치게 되어 무늬오징어들이 경계심을 갖고 달아나므로 수면에 그림자가 비치지 않도록 하며, 특히 야간조명이 있는 바로 아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질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무늬오징어의 입질은 로드가 끌려갈 것 같은 강력한 입질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입질은 아주 섬세한 편이어서 입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점은 있으나 그래도 입질을 파악하는 능력의 배양은 필수요소이며 입질을 구분하지 못하고서는 결코 좋은 조과를 올릴 수가 없습니다.

이밖에도 사용하는 에기가 가진 문제점이나 포인트의 선정 등 많은 요인에 의해서도 조과가 달라지지만 대체적으로 주변의 낚시인들은 무늬오징어를 잡고 있는데 자신만 못 잡는 경우의 문제점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무늬오징어의 판다마크를 아십니까?

무늬오징어의 판다마크를 아십니까?

무늬오징어를 잡으면 에기에 먹물이 묻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먹물은 주변을 어둡게(연막) 하여 도망가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주변에 있는 동료들에게 “주의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기능도 합니다.

 

무늬오징어의 먹물은 문어나 낙지의 먹물에 비해서 지방의 함량이 많기 때문에 수중에서 확산되는 정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의 함량이 많은 무늬오징어의 먹물이 에기에 묻은 채로 계속해서 낚시를 하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조과가 떨어지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에기의 생산과 판매로 유명한 일본의 야마시타를 비롯한 여러 조구사에서는 전용의 세제와 브러시(솔)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지만 부드러운 솔로 닦아내거나 물에 세척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오징어의 먹물 이외에도 무늬오징어가 주위에 있는 동료들에게 보내는 경계신호에는 “판다마크”란 것도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이 판다마크가 있으면 그 주변에는 다른 무늬오징어들이 있다는 표시이기 때문에 포인트를 이동하지 말고 계속해서 노려야 합니다.

무늬오징어의 판다마크란 것은 무늬오징어의 지느러미 또는 귀라고도 부르는 곳에 선명하게 나타나는 검은 반점을 말하는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판다(Panda)라는 동물의 검은색 반점과 비슷해서 이름 붙여진 것입니다.

   

물론 이런 판다마크는 지느러미에만 나타나지 않고 몸통에도 나타나기는 하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지느러미에 반점이 있는가를 보고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무늬오징어를 잡았을 때 이런 판다마크를 발견한다면 주변을 집중적으로 노리면 마릿수의 조황을 볼 수가 있습니다

침강속도에 따른 에기의 구분과 물고기형 에기

침강속도에 따른 에기의 구분과 물고기형 에기

에깅낚시에서 사용하는 루어의 일종인 에기에 대해서 오늘은 양념과 같은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 또한 당연히 알아도 조과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에깅낚시와 관련한 지난 포스팅들에서는 “에기와 에깅낚시란 무엇인가?”를 비롯하여 에깅낚시를 하는 방법과 에기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에기의 역사에 대해서도 간략히 살펴본 바는 있습니다.

에기가 만들어진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역사에 대한 충분한 고증이 없이 전해지는 얘기들을 바탕으로 가공된 정보들이 난무하다 보니 국내 최고의 포탈이라는 네이버에도 틀린 정보가 백과사전을 버젓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은 에기의 모습을 떠올리면 새우가 연상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에기의 종류에는 물고기의 모습을 한 것도 있답니다.

 

 

에기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새우의 모습이 아니라 벵에돔 새끼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고 하며, 이것이 더 조과가 좋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답니다.

물론, 시중에는 지금도 물고기 모양을 한 에기가 판매되고는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새우의 모습에 더 가깝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고기의 모습을 한 에기도 적기는 하지만 판매되고 있으며, 인기가 높아 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사례를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의 글들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에기의 침강속도에 따른 구분에 대하여 간략히 언급하고 마칠까 합니다.

먼저 에기의 침강속도에 따른 구분을 하는 이유는 수심과 조류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수심이 깊으면 에기가 조류에 휩쓸리기 쉬워 좀처럼 착지를 시키기가 힘들고 반대로 수심이 얕으면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가을철 에깅낚시에는 입질을 받기가 힘든 때문에 스왤로우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며 수심도 얕고 조류도 빠른 경우에는 딥 타입의 에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침강속도에 따른 에기의 구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노멀(Normal) 타입

기준인 3.5의 침강속도가 대략 3~3.5초/m인 기본적인 폴타입으로 수심이 깊은 곳이나 바람이 강하고 조류의 흐름이 빠를 때를 제외하고는 사용이 가능하며 무게를 추가하면 딥타입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입입니다.

② 쇌로우(Shallow) 타입

3.5호를 기준으로 약 5.5~6.0초/m의 침강속도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연안에서 에깅낚시를 하는 경우 바람이 강하거나 조수의 흐름이 빠를 때를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③ 딥(Deep)타입: 싱킹(Sinking)타입

3.5호가 약 2.3~2.7/m 의 침강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 바람이 강하고 조류가 빠를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침강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텐션폴의 액션으로 에기가 천천히 착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④ 슈퍼 딥(Super Deep) 타입: 패스트 싱킹(Fast Sinking) 타입

3.5호 에기가 대략 1.3~1.7초/m의 속도로 침강하며 수심이 깊은 곳이나 조류가 빠르고 바람이 강할 때와 같은 악조건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이 유형도 텐션폴의 액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늬오징어의 산란

무늬오징어의 산란

무늬오징어가 많이 잡힌다고 하는 일본에서도 어획량의 통계조사에는 무늬오징어는 들어있지 않을 정도로 잡히는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백화현상이라고 하는 바닥의 사막화현상이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그에 따라 바위에 붙어서 성장하는 해조류의 번식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일본에서는 인공적으로 만든 인공해초나 나뭇가지 등을 묶어서 바다에 설치하여 무늬오징어의 산란을 돕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산란기를 맞기 시작한 무늬오징어의 경우에도 낚시로 잡았을 때 산란을 마치지 않은 암컷이라면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계속되고 있는 봄철 알배기 주꾸미의 남획이 문제다.” “아니다. 무분별하게 마구잡이로 잡는 낚시인들이 문제다”는 목소리와 함께 알을 밴 물고기와 같은 음식을 즐기는 우리의 식문화도 자원의 고갈에 일조를 하겠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가 누구의 잘못이 먼저라고 지적하는 것보다는 “나 혼자만이라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야 되는 시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여러 차례의 에깅낚시에 관한 글을 포스팅하면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산란기 암컷의 주위에는 수컷 무늬오징어들이 많이 있으므로, 산란을 마치지 않은 암컷 무늬오징어는 반드시 놓아주도록 하고 그 주변에 있는 수컷을 공략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늬오징어가 아래의 사진과 같이 모자반과 같은 해초에 알을 낳고 나면 처음에는 흰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의 색깔은 갈색으로 변하고 대략 20일 정도, 길게는 60일까지의 부화기간을 거치면 알집 속에 있던 새끼 무늬오징어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태어난 새끼 무늬오징어는 아직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진 속의 동그라미 친 부분에 들어있는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성장한다고 하며 무늬오징어의 알에는 물고기들이 싫어하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비교적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마리씩 알에서 나오면 수면 위로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수의 새끼 무늬오징어들이 물고기에게 희생되고 운 좋게 성장하여 크기가 커지게 되면 가을철에 가끔 목격하는 것과 같이 무리를 지어 수면을 떠다니며 생활하는 것입니다.

이런 무늬오징어의 알들은 조류에 의해 떨어져 밀려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놓아주어도 성장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철의 무늬오징어낚시는 대물을 기대하게 하지만 만약 잡아서 아직 산란을 마치지 않은 암컷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놓아주는 낚시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에깅낚시-에기의 선택요령

에깅낚시-에기의 선택요령

에기를 고르는 데는 3가지 조건이 있는데, 기후, 바닷물의 탁도, 그리고 시간대가 그것이다. 이 조건에 의하여 에기의 크기나 색상의 선택이 달라진다.

에기를 선택하는 요령이 늘어날수록 조과도 같이 상승하는데 그러면 이제 에기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에기의 사이즈

에기의 사이즈는 2.5호~4.0호까지 있으며 표준 사이즈는 3.5호이고 사이즈는 0.5호씩 올라간다. 요즘은 2.0호 미만의 더 작은 크기도 판매되고 있지만 3.0호~4.0호의 에기만 있으면 충분하다.

에기의 크기는 낚는 오징어의 크기에 비례하여 선택해야 하는데 가을 시즌은 그 해에 태어나서 성장한 크기가 작은 오징어가 많으므로 3.0호 전후를 사용하며 봄에는 사이즈가 큰 완전히 성장한 오징어를 대상으로 하므로 4.0호 전후를 사용한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작은 오징어가 4.0호의 에기에 반응하기도 하고 큰 오징어가 3.0호의 에기에 반응하기도 한다.

에기의 사이즈는 1호당 약 3cm 정도란 것을 기억하고 오징어는 자신의 몸통 길이의 1.5배 정도까지도 먹이의 대상으로 삼으니, 낚시터에 도착하여 주변 낚시인들이 잡은 오징어의 크기를 확인하고 에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에기의 색상

에깅낚시에서 에기의 색깔, 크기, 종류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에기의 색상이다. 에기의 컬러는 낚시점에 가면 너무 다양하여 선택하기에 혼란을 겪을 수도 있는데 에기의 컬러는 바탕 색과 몸체의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바탕색은 기초색이라고 불리며 에기의 본체에 감겨진 테이프의 색깔을 말하고 보디컬러는 바탕 색 위에 덮여 있는 천의 색깔이다. 보디칼라는 섬유이기 때문에 천의 그물망 사이로 바탕색이 보이게 된다.

에기의 색상에는 오징어에게 어필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어필도란 것이 있는데 이것이 높을수록 화려한 색상을 지니며 대표적인 칼라가 오렌지와 핑크 색상이다.

이에 반해 어필도가 낮은 다크계열의 칼라는 올리브와 다크레드가 있고 그 중간에 해당하는 청색 등의 칼라를 사용한 것을 자연계라고 부른다.

오징어의 활성도가 높을 때는 어필도가 높은 것을 사용하고 활성도가 낮을 때는 다크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오징어가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할 때 활성도가 높다고 하고 그렇지 않을 때를 활성도가 낮다고 한다는 것은 다들 알겠지만 혹시나 해서 적어본다^^

오징어의 활성도가 높은지를 판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위에서 오징어를 낚고 있는 사람이 많은지를 보는 것이겠지만, 일반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시간대이다. 낚시에 있어서는 새벽과 일몰 전후에 물고기들의 먹이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좋다.

이 시간대에는 어필도가 높은 오렌지나 분홍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반대로 한 마리도 낚이지 않는다는 상황이라면 활성도가 낮은 것이므로 다크계열의 올리브와 다크레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렇게 해도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자연계열의 푸른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기본 색상은 어필도가 높은 순서로 골드, 레인보우(대리석), 실버, 레드가 있는데 활성도가 높을 때는 금색을 사용하고 활성도가 낮을 때는 레드칼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래도 잡히지 않을 때는 레인보우(대리석)와 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날씨와 바다의 안개도 영향을 주는데 날씨가 쾌청할 때는 어필도가 낮은 색상(다크 계열), 흐리거나 비가 올 때는 어필도가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바다에 안개가 없고 맑고 깨끗할 때는 어필도가 낮은 색상(다크 계열을 선택하고)을, 탁하고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어필도가 높은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기본적인 색상의 선택기준은 아래의 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오렌지/골드
핑크/레인보우
블루/실버
올리브/레드
날씨: 맑음
날씨: 흐림
바다: 투명
바다: 안개
일출직전
일몰직전

 

그리고 예외적으로 형광색과 자외선을 발광하는 것이 있는데 형광색은 밤낚시에 사용하고 탁도가 심한 깊은 곳에서도 사용하기도 하지만 흔히 사용하지는 않는다.

자외선을 발광하는 에기는 밤에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낮에 다양한 색상의 에기를 사용해도 반응이 없을 경우 한 번씩 써보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에기의 종류를 결정

에기에는 스왤로우, 싱킹, 노멀타입의 3종류가 있고 제조회사에 따라서는 싱킹 타입의 경우 헤비 싱킹과 패스트 등으로 구분하여 생산하기도 한다. 이들의 종류는 에기가 가라앉는 속도를 나타내며 싱킹타입은 빨리 가라앉으며 스왤로우 타입은 천천히 가라앉는다.

각각의 용도는 깊은 곳(오징어가 유영하는 깊이가 깊은 곳)에서는 싱킹타입을 얕은 곳에선 스왤로우 유형을 사용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만능으로 쓸 수 있는 것이 노멀타입이다. 노멀 타입에 싱커를 달아서 빨리 가라앉히기도 한다.

이 습성을 이용하여 깊은 곳에서 스왤로우 유형을 사용하여 천천히 가라앉히는 테크닉을 쓰기도하고 이외에도 조수의 흐름이 빠른 곳에서는 에기가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빨리 가라앉는 에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에깅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라면 우선 노멀 타입을 사용해보고, 경력이 붙고 개인적인 노하우가 쌓이면 바다의 깊이와 조수의 흐름을 확인하고 에기의 선택을 달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금년에도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보는데, 모두들 만족스런 조과를 얻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에기와 에깅낚시란 무엇인가?

에기와 에깅낚시란 무엇인가?

에깅은 오징어를 낚는 낚시법의 일종으로, 루어낚시를 기본으로 원래는 그 미끼의 재질을 나무(에기)로 바꾼 낚시법을 가리킨다. 어원은 서양의 낚시법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나무로 된 미끼를 뜻하는 이목(餌木:えぎ(에기)인 egi에 영어의 진행형 ing를 붙인 것을 가타카나로 읽은 것(エギング)이다.

한국 검색사이트에는 에기(餌木 · egi)의 유래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단정적으로 말하고 있으나 완벽하게 고증되지 않은 사실을 확실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에기(餌木)의 기원은 일본 남부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존재했던 류큐왕국(琉球王國)의 아마미(奄美) 섬에 있다고 한다. 그 섬의 한 어부가 횃불로 쓰다 버린 나무 조각에 흰오징어가 달라붙는 것을 보고, 불에 그슬린 나무 조각에 바늘을 달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이것이 약 300년 전, 사쓰마(薩摩-현재의 일본 가고시마 지방)로 전해졌으며, 이후 에기를 사용하여 오징어를 낚는 형태가 일본의 전통 낚시 방법이 되었다.(출처:네이버)

이목(餌木:えぎ(에기))은 일본 고래로부터 전해지는 루어의 일종이라고 하는 여러 설이 있지만, 통설은 어부들이 횃불을 가지고 선상에서 작업을 하고 있을 때 횃불을 바다에 떨어뜨린 곳에 오징어가 달라 붙었던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되어있다.

가고시마현 역사자료센터 여명관의 큐레이터가 시마노(SHIMANO)의 취재에 밝힌 바에 따르면 명확한 문헌은 남아 있지 않지만, 에도시대 중기부터 말기까지 사이에 전해진 것은 아닐까 추측되고 있다 한다.

이 센터에는 당시의 이목(餌木:えぎ(에기)이 소장되어 있으며, 대형 물고기 형태였던 것이 점차 소형화 되어 현재의 새우의 모습을 띠는 것으로 발전될 것을 알 수가 있다

현재는 많은 이목(餌木:えぎ(에기))이 개발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양은 새우를 닮은 모양에 다양한 무늬를 첨가하고 있으며, 그 재질은 목재 또는 플라스틱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에 더하여 금색이나 대리석 등의 컬러 테이프를 붙여 놓은 것이 많다. 아랫부분에는 오징어의 촉수를 걸기 위해 바늘이 직선으로 붙어 있는데 이것을 칸나(カンナ)로 부른다.

또한 이목(餌木:えぎ(에기))의 전방 하부에는 싱커가 설치되어 있지만 침하 자세나 침강속도에 따라 그 무게는 제조사 별로 다양한 형태를 띤다. 최근에는 기존의 지역적인 형태의 변화보다 생산자 별로 각각의 용도에 특화된 이목(餌木:えぎ(에기))을 개발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침하 속도가 빠른 것이라든지, 느린 것, 또는 점프 성능만 향상시킨 것과 같이 다양하며 조작 시에 딸랑거리는 소리를 발생시켜 오징어를 유인하는 형태의 이목(餌木:えぎ(에기))도 등장했다.

이목(餌木:えぎ(에기))의 색상에 관해서는 많은 이론이 있으나 정확한 것은 개인의 경험에 의해 구축되는 것이며, 바다의 상태와 형세, 날씨, 안개 등에 따라 오징어의 반응도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서 잘 보이는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는 많은 색상을 각 업체별로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목(餌木:えぎ(에기))의 크기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대상이 되는 오징어의 크기에 맞추어 현지 상황에 적합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저가와 고가의 에기에 따른 조과의 차이는 없다고 하는 것에는 생산자나 학자들 사이의 이견이 없으니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하도록 하자.

무늬오징어의 시력(視力)

무늬오징어의 시력(視力)

무늬오징어의 시력은 0.6 ~ 0.7로 알려져 있는데 무늬오징어의 시력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 일본의 미에대학(三重大学) 연구소에서 2007년 발표한 논문을 보면 무늬오징어의 시력은 0.63이며 날개오징어는 무려 1.37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날개오징어는 안경을 착용한 저의 교정시력과 비슷할 정도의 아주 좋은 시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무늬오징어의 시력이므로 주제에 집중을 하면 이 0.6이라는 시력도 보통의 물고기 시력이 0.05 ~ 0.3으로 알려져 있으니 그보다 최대 10배 이상의 높은 시력을 가졌다고 하겠으며 우리가 흔히 접하는 참돔, 전갱이, 쏨뱅이, 벵에돔, 농어 등의 시력이 0.1~0.15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뛰어난 시력을 가졌는지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무늬오징어의 한쪽 눈이 볼 수 있는 각도는 약 180°라고 알려져 있는데 두 눈을 합하면 360°가 되지만, 실제로는 양 눈에는 간격이 있기 때문에 후방을 보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한편 시축(視軸)은 수평보다 약간 아래를 향하고 있어 위쪽의 물체보다 아래쪽에 있는 것을 더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먹이를 포식할 때 먹이의 후방 약간 위쪽에서 덮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샤크리 액션에는 반응은 하지만 입질은 하지 않고 폴과 스테이의 액션 중에만 입질을 한다는 것이 설득력이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조과를 높이기 위해 무늬오징어에게 에기의 존재를 깨닫게 하려면 무늬오징어의 유영층보다 깊은 곳으로 에기가 내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에깅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에기가 바닥을 찍는 것이 수심의 파악뿐만 아니라 유영층의 파악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무늬오징어는 색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무늬오징어의 색상을 구별하는 능력에 관한 미에대학의 연구에서는 무늬오징어의 로돕신 최대 흡수 파장은 494nm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것은 물체를 흑백으로만 구분하는 정도의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늬오징어의 색상을 구별하는 능력은 좋지 않지만 빛과 색상의 명암 대비에 매우 민감하고 색상의 대비(contrast)를 인식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에깅낚시를 할 때 에기와 주변의 색상의 차이를 인식하여 에기를 구분하고 입질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에기에는 기본 색상과 바디 컬러의 다른 2가지 색상이 사용되어 콘트라스트가 잘 보이도록 제작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무늬오징어의 실험에서 유리병 안에 미끼를 넣고 마개를 닫은 상태로 무늬오징어 앞에 놓으면 다리를 뻗어 포획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이는데 미끼는 병 속에 들어있어 냄새를 맡을 수 없으므로 무늬오징어는 시각을 활용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적으로 시각에만 의존하지는 않으며 물에 녹은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후각도 좋아 미끼가 되는 물고기나 새우 등의 희미한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을 이용한 먹이활동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로 시각을 이용하여 먹이활동을 하므로 무늬오징어 낚시는 야간에는 적당한 빛이 있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플랑크톤과 같은 미생물이 발하는 미량의 빛도 인지한다고 하므로 이 습성을 살려 밤에는 발광 에기를 사용하는 것도 조과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무늬오징어의 시력에 관한 논문(파일첨부)

무늬오징어의 시력에 관한 논문(파일첨부)

최근 들어 특히 일부 로드의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니 무늬오징어 낚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이 피부로 와닿는다.

블로그를 통해서 전달하는 정보에 있어서 데이타를 예시하는 경우에는 그 출처를 명기하여 객관성을 담보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오늘은 이전에 “무늬오징어의 시력(視力)”이란 제목의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무늬오징어의 시력은 0.6 ~ 0.7로 알려져 있는데 무늬오징어의 시력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 일본의 미에대학(三重大学) 연구소에서 2007년 발표한 논문을 보면 무늬오징어의 시력은 0.63이며 날개오징어는 무려 1.37이라고 합니다.”라는 내용의 근거가 되었던 논문을 설명드릴까 한다.

해당논문의 제목은 일어로는 ‘イカの視覚に関する基礎的研究“이며 번역하면 ‘오징어의 시각에 관한 기초적연구’이며 사본은 아래의 파일을 다운받으면 볼 수 있다.

https://mie-u.repo.nii.ac.jp/record/10325/files/2006B044.pdf

 

이 논문은 일본 미에대학(三重大学)에서 생물자원학을 전공했던 마키노 아키히토(牧野朗彦)라는 사람이 석사과정을 마칠 때 작성한 것이며 논문에서도 인용하고 있는 것처럼 1958년 미국의 Hubbard and George가 발표한 아메리카창꼴뚜기의 흡수파장에 관한 연구논문(Pigment Migration and Adaptation in the Eye of the Squid, Loligo pealei)에서 발표한 것처럼 무늬오징어를 포함한 오징어의 흡수파장은 490나노미터(nm)정도이며 오징어가 빛에 대해 반응하는 능력이 있으며 특히 편광을 식별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1960년에 논문으로 발표되었다는 것을 이 논문의 인용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제외하면 논문의 대부분은 실험의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잘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고 이해하기도 어려워 낚시인들에게는 그리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55페이지에 수록된 표 3. 6종류의 오징어의 시세포핵수와 시정도등의 비교는 낚시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로 판단되며 특히 그림에서 표시된 무늬오징어의 시축(視軸)이 아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은 에깅낚시에서 폴 동작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겠으나 한글로 번역한 표를 아래에 게기하니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구분
무늬오징어
창골뚜기
살오징어
스지이카
날개오징어
귀오징어
최대시세포
핵수(cells/㎟)
32,080
데이타없음
48,840
79,600
44,800
28,640
최소시세포
핵수(cells/㎟)
11,920
데이타없음
18,320
42,080
23,600
17,840
렌즈직경(㎜)
9.57
7.43
8.52
8.63
17.28
5.07
시정도
(초점거리2.55)
0.63
데이타없음
0.64
0.90
1.37
0.32
시정도
(초점거리2.27)
0.57
데이타없음
0.57
0.80
1.21
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