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보론(補論)

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보론(補論)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9가지 경기종목 가운데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은 국내에서도 낯설지 않은 종목이다.

포스팅한 글의 사진을 보면 외국선수들이 사용하는 로드의 가이드는 국내와는 다른 대구경 가이드를 채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보충하여야만 할 것 같아서 보론(補論)이란 제목을 붙였다.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의 로드에 대한 규정은 특별히 두지 않고 있는데 아직까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ICSF가 지정한 제7종목은 국내에서 흔히 스포츠캐스팅이라고 하는 ‘서프캐스팅(Surfcasting)’과는 사용하는 로드에 있어서는 차이를 나타낸다.

‘서프캐스팅(Surfcasting)’에 있어서 세계제일의 선수라고 한다면 단연코 벨기에 출신의 ‘대니 모에스콥스(Danny Moeskops)’를 꼽을 수 있는데 그가 ‘영국 서프캐스팅 연맹(UKSF: United Kingdom Surfcasting Federation)’이 주최하는 경기에 참가하여 세운 세계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대니 모에스콥스(Danny Moeskops)’의 비공인 세계기록은 286.63m라고 하니 가히 상상이 가지 않는 비거리임에는 틀림이 없다.(※ 일본의 기록은 2017년 ST종목에서 작성된 266.99m가 최고기록)

참조: 일본의 스포츠캐스팅대회 세부종목

 

영국의 서프캐스팅 경기는 규정종목의 경우에는 사용하는 봉돌의 무게는 100g, 125g, 150g, 175g이고 임의종목의 경우에는 50g, 75g, 100g 무게의 봉돌을 사용하는데 이 모든 기록을 ‘대니 모스콥스(Danny Moeskops)’가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150g의 봉돌은 우리가 사용하는 40호에 해당하기에 이런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서프캐스팅 전용로드를 사용하지만 ICSF의 제7종목 경기에서는 이와는 달리 ‘잉어낚시용 로드(carp fishing rod)’를 선수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ICSF의 제7종목은 5호 정도인 18g의 봉돌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프캐스팅 전용로드보다는 부드러운 연질의 것이 유리하기도 하지만 유럽에서는 보트를 이용하지 않고 잉어를 잡기 위해서 멀리 던지는 방식의 낚시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때문이기도 하며 무게는 대부분 5파운드(2.26㎏)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유럽의 ‘잉어낚시용 로드(carp fishing rod)’는 비거리에 중점을 두고 발전해왔고 이런 로드에 사용하는 대구경 가이드가 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낯선 광경인 것이다.

즉 오늘 이야기의 골자는 ICSF의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 종목에서 사용하는 로드는 대구경가이드를 채택한 서프캐스팅용 로드가 아니라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대구경가이드가 붙어있는 잉어낚싯대라는 점이다.

 

또한 사용하는 릴의 경우에는 스피닝 릴이면 아무 것이나 사용할 수 있지만 선수들은 비거리를 조금이라도 늘이기 위해 스풀의 경사가 일반적인 6°가 아닌 10°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캐스팅경기에 사용하는 스피닝 릴의 극단적인 예로는 ‘미첼의 토너먼트 릴(mitchell tournament reel)’을 들 수 있는데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풀과 베일암을 2단으로 만들어 아주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사족을 덧붙이면 이 릴을 만든 ‘미첼(Mitchell)사’는 퓨어피싱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의 하나로 1939년부터 릴을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아부가르시아로 합병되기 전의 전신인 가르시아에서도 1947년부터 ‘미첼(Mitchell)사’의 제품을 프랑스로부터 수입하여 판매하기도 하였다.

끝으로 서프캐스팅의 세계적인 선수인 ‘대니 모에스콥스(Danny Moeskops)’가 ‘영국 서프캐스팅 연맹(UKSF: United Kingdom Surfcasting Federation)’이 주최하는 경기에 참가하여 세운 규정종목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종목
라인
기록(m)
일자
100g
0.25mm
277.75
2007년 9월
100g
0.28mm
262.26
2006년 4월
125g
0.28mm
270.64
2004년 4월
150g
0.31mm
278.96
2004년 8월
175g
0.35mm
276.58
2004년 8월

※175g(0.35㎜ 라인) 종목에서 세운 기록 276.58미터는 베이트 릴을 사용한 것이며 스피닝 릴을 사용하여 세운 기록은 256.26미터이고 물론 이것도 (영국이 인정한) 세계기록이다.

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

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

사진출처: IWGA

어제 작성한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이란 글에 이어서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가운데 첫 번째 순서로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에 대해서 알아본다.

제1종목부터 차례로 포스팅 하지 않고 제7종목부터 적는 이유는 아마도 이 종목이 국내의 많은 스포츠캐스팅을 즐기는 분들에게 가장 익숙할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어제 포스팅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ICSF에서는 일본과 국내에서 흔히 사용하는 25호(93.75g)나 30호(112.5g) 봉돌이 아닌 5호 정도에 해당하는 18g짜리 봉돌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봉돌(추)의 형태를 가지고는 있지만 이것을 플러그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다시 한 번 설명하면 플라이종목(제1, 제2, 제6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은 플러그종목에 해당하며 제3~제5종목은 무게가 7.5g인 봉돌을, 제7종목~제9종목은 무게가 18g인 봉돌을 사용한다.

그러면 지금부터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의 규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로드(낚싯대)-어떤 것이라도 무방하다.

■ 릴-스피닝 릴

■ 라인(낚싯줄)

지름 0.25㎜ 이상의 모노필라멘트 라인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2.5호 이상이라고 보면 되고 중간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0.25㎜ 이하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리더(힘사)는 직경 0.35㎜ 이상이어야 하고 역시 0.35㎜ 이하는 허용되지 않는다.

힘사(리더)의 길이는 최소한 릴을 1회전 시킬 때 감기는 양의 이상이어야만 하고 사용하는 원줄의 색상은 형광색의 옐로우, 그린, 오렌지 색상과 같이 밝은 것을 사용해야 하지만 검정색의 원줄을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투명한 라인은 사용할 수 없다.

■ 플러그(봉돌)

플러그란 용어는 봉돌(추)이라고 이해하면 되는데 반드시 ICSF에서 공인한 것이어야 하고 표면이 매끈한 물방울 모양의 것이어야만 한다. 제7종목에서 사용하는 플러그(봉돌)의 세부규정은 아이(eye) 부분을 제외한 전체길이가 68㎜(±0.3㎜ 허용)이고 최대직경은 22㎜(±0.3㎜ 허용)이며 아이(eye: 고리를 말한다)의 크기는 6㎜(±1㎜ 허용)로 전체무게는 18g(±0.3g)이어야 한다.

■ 경기장 규격

경기장의 규격은 높이 10㎝, 폭 1.5m 규격의 흰색 발판(플레이트)으로부터 50m 지점과 100m 지점을 구분할 수 있는 선을 그어야 하고 직선으로 100m 되는 지점의 폭은 50m로 만들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기타 주의사항

캐스팅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을 사용해도 좋지만 우리가 민물낚시를 할 때 봉돌을 잡고 로드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하여 던지는 것과 같은 ‘캐타펄트 캐스트(catapult cast)’는 허용되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던지는 경우에는 제7종목에서는 비거리의 손실이 오기 때문에 선수들이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규정은 그렇다는 것만 알아두자.

 

■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무효로 처리가 되며 포인트는 0점으로 기록된다.

① 봉돌이 땅에 닿기 전에 선수가 발판(플레이트)의 앞쪽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② 캐스팅한 봉돌의 최종 위치를 확인하기 전에 심판의 허락 없이 라인을 감거나 발판(플레이트)의 앞쪽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③ 심판의 시작신호로부터 60초 이내에 봉돌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경우에는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으나 1회를 던진 것으로 처리한다.

④ 선수가 베일을 열지 않고 캐스팅 한 경우는 무효가 되며 1회를 던진 것으로 본다.

⑤ 봉돌(플러그)이 날아가고 있는 도중에 베일을 닫는 것은 무효이며 1회를 던진 것으로 본다.

⑥ 봉돌(플러그)이 날아가고 있는 도중에 라인이 끊어지는 경우.

⑦ 사용하는 봉돌(플러그)을 개조한 경우에는 모든 기록을 실격으로 처리한다.

※ 상기의 각 항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모두 1회를 캐스팅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상으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사용하는 봉돌의 무게가 18g임에도 불구하고 상위에 랭크된 선수들의 비거리는 정말 장난이 아니다.

참고로 2018년 9월에 스웨덴에서 열렸던 대회에서는 일본선수들이 3명 30위권 안에 들었는데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직은 동양인으로는 유일하다. 물론 앞으로는 대한민국 선수들도 참가하겠지만~ 참고로 참가한 일본선수들 중에서는 ‘모토다 야스노부’가 100.56m를 던져 16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마지막으로 스웨덴에서 열렸던 제7종목 참가선수들 중 10위까지의 기록을 알아보면서 글을 마친다.

순위
국적
이름
기록
1
체코
Krejčí, Miloslav
108.29m
2
스웨덴
Ericsson, Lars-Eric
107.24m
3
독일
Nagel, Jens
105.91m
4
독일
Maire-Hensge, Heinz
105.58m
5
슬로바키아
Mikula, Karol
103.81m
6
스위스
Kläusler, Markus
103.27m
7
스페인
Casals, Jordi
103.20m
8
스페인
Tortajada, Ezequiel
102.60m
9
폴란드
Kościelniak, Tomasz
102.01m
10
스페인
Ferran, Vincente
101.53m

ICSF 스포츠캐스팅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

ICSF 스포츠캐스팅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가운데 두 번째 순서로 제5종목인 스피닝 한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리고 스피닝 릴을 사용한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에 대한 글을 마친 다음, 상당히 흥미로운 스피닝 릴을 이용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을 알아볼까 한다.

또한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하여 다시 한 번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봉돌(추)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을 플러그라고 부르고 있다는 점과 플라이종목(제1, 제2, 제6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은 플러그종목에 해당하며 제3~제5종목은 무게가 7.5g인 봉돌을, 제7종목~제9종목은 무게가 18g인 봉돌을 사용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제5종목인 스피닝 한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 종목은 어제 알아본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과 규칙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사용하는 로드와 라인의 규격이 다르고 릴의 개조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경기장 규격

비거리 측정 규정

따라서 경기장의 규격이나 비거리 측정방법 등에 관해서는 “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을 참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만 알아보기로 한다.

■ 로드(낚싯대)

길이 137㎝ 이상 205㎝ 이하의 로드만 사용해야 하며 가이드의 개수는 최저 3개 이상이어야 하고 톱가이드를 포함하여 4개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 릴-스피닝 릴

기어비를 개조하여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 라인(낚싯줄)

지름 0.18㎜ 이상의 모노필라멘트 라인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1.2호보다 약간 가늘다고 보면 되고, 0.18㎜ 이하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사용하는 리더(힘사)는 직경 0.25㎜ 이상이어야 하고 역시 0.25㎜ 이하는 허용되지 않으며 힘사(리더)의 길이는 최소한 릴을 1회전 시킬 때 감기는 양의 이상이어야만 하고 사용하는 원줄의 색상은 형광색의 옐로우, 그린, 오렌지 색상과 같이 밝은 것을 사용해야 하지만 검정색의 원줄을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투명한 라인은 사용할 수 없다.

■ 플러그(봉돌)

반드시 ICSF에서 공인한 것으로 표면이 매끈한 물방울 모양의 것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 종목에서 사용하는 7.5g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2호 봉돌과 무게가 같다.

이 종목은 상당한 체력을 요함은 물론이지만 비거리의 향상을 위해 최대한 원심력을 이용하여 캐스팅 한다. 그래서 던지는 모습을 보면 흡사 육상종목의 원반던지기나 투해머를 연상시킨다.

2018년 스웨덴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이 종목의 상위 5위까지의 기록은 아래와 같으며 그간의 낚시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국내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순위
국적
이름
기록
1
슬로베니아
Stevanovic, Dusan
83.41m
2
폴란드
Sapigórski, Patryk
82.91m
3
스페인
Casals, Jordi
82.06m
4
독일
Nagel, Jens
79.30m
5
스페인
Ferran, Vincente
78.63m

 

일본의 스포츠캐스팅대회 세부종목과 규칙

일본의 스포츠캐스팅대회 세부종목과 규칙

지난번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에 이어서 이번에는 일본의 스포츠캐스팅대회에는 어떤 종목들이 있으며 어떤 규칙을 정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국내의 정보들을 보면 일본의 세부종목들에 대하여 6종목, 7종목이라는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정확한 것이 아니며 특히 일본에서는 스포츠캐스팅대회와 관련한 두 개의 단체가 있어서 각 단체마다 운영하는 종목들에 차이가 난다.

우선 일본에서 스포츠캐스팅을 주관하는 대표적인 2개의 단체로는 지난번에 알아본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일본지회인 ‘일본캐스팅스포츠연맹’이 있고 또 다른 단체로 ‘전일본캐스팅연맹’이 존재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일본캐스팅스포츠연맹’은 당연히 상위조직인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세부종목은 9가지로 나뉜다.

이에 반해 ‘전일본캐스팅연맹’은 크게는 9종목으로 나눌 수 있고 이를 세분하면 13개 종목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부터 ‘전일본캐스팅연맹’이 정하고 있는 세부종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제5종목은 참가하는 연령에 따라 60세 미만은 A, 60세 이상 70세 미만은 B, 70세 이상은 C종목으로 나누고 있으며 ST종목은 50세 미만은 A, 50세 이상 60세 미만은 B, 60세 이상은 C종목으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장비와 채비는 A, B, C 모두 동일하다.

그리고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에서 살펴본 베이트 릴과 스피닝 릴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플라이어 종목에 해당하는 ‘전일본캐스팅연맹’의 종목은 제1종목과 제2종목뿐이며 그 외의 모든 종목은 스피닝 릴만을 사용하는 것을 규칙으로 정하고 있다.

※ ‘전일본캐스팅연맹’은 스피닝릴과 베이트릴을 각각 고정릴과 회전릴이라고 부른다.

종목
원줄
힘줄 규정
출전자격
기타
제1종목
회전/고정
7호
없음
30호
130미터
제2종목
회전/고정
3호
있음
30호
150미터
제3종목
고정
5호
없음
15호
120미터
제4종목
고정
2호
있음
15호
150미터
제5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150미터
A
140미터
B
120미터
C
제6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150미터
여성부
고정
2호
있음
25호
100미터
포인트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없음
ST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150미터
A
140미터
B
130미터
C

 

‘전일본캐스팅연맹’은 사용하는 로드의 가이드나 릴 및 릴시트의 개조는 허용하고 있으나 원래의 기능에 손상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ST종목에 있어서는 릴의 개조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사용하는 라인은 원줄의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업체(선라인과 도레이)의 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이는 힘줄의 경우에도 똑같이 해당한다. 다만 힘줄의 경우에는 선라인의 것은 3호~16호, 도레이의 제품은 3~14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보다 세부적인 규정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알아보기로 하고 이상으로 일본 스포츠캐스팅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일본캐스팅스포츠연맹’과 ‘전일본캐스팅연맹’의 세부종목과 규정에 관한 글을 마친다.

ICSF 스포츠캐스팅 제4종목: 스피닝 정확도 종목

ICSF 스포츠캐스팅 제4종목: 스피닝 정확도 종목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가운데 세 번째 순서로 제4종목인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피닝 캐스팅으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은 두 가지가 있는데 제3종목인 ‘아렌버그 타깃(Arenberg Target)’ 종목은 하나의 타깃을 사용하고 제4종목은 5개의 표적을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아렌버그 타깃(Arenberg Target)

그리고 또 하나의 차이점은 제4종목은 어떤 방법으로 캐스팅을 해도 좋지만 제3종목은 최소한 4가지 이상의 캐스팅 방법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며 테니스경기의 백핸드와 같은 자세로도 던져야 하기도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작성하는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중에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은 플라이종목이 1개, 스피닝 종목이 2개, 베이트 릴 종목이 1개로 도합 4종목이 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국제기준의 스포츠 캐스팅대회가 정립되면 많은 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은 비거리를 겨루는 것보다는 아마도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제4종목인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은 추후 포스팅 할 제8종목인 ‘멀티플라이어 정확도 종목(Multiplier Accuracy)’과는 표적과의 거리가 조금 짧다는 점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고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은 원반 모양으로 생긴 표적 안에 물어 담아둔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

그러면 지금부터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제4종목인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로드(낚싯대)와 릴

사용하는 로드와 릴에 관한 규정은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을 참조

■ 라인(낚싯줄)

사용하는 라인의 규격에 대한 규정은 없으나 힘사의 사용은 두말할 필요 없는 것이지만 규정에도 없고 사용하는 선수도 없다. 단지 정해진 규칙은 라인의 전체길이는 최소한 20m를 넘어야 하고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을 뿐이다.

■ 플러그(봉돌)

반드시 ICSF에서 공인한 것으로 표면이 매끈한 물방울 모양의 것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 종목에서 사용하는 7.5g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2호 봉돌과 무게가 같으며 규격은 고리(아이: eye)를 제외한 전체길이가 53㎜이고 최대직경은 18.5㎜이며 아이(eye: 고리를 말한다)의 크기는 5㎜로 전체무게는 7.5g이어야 한다.

■ 표적

표적(타깃)은 직경 76㎝, 두께 1㎝ 이내의 노란색으로 된 원형의 것으로 앞부분은 지면에서 5㎝, 뒷부분은 지면에서 17㎝ 높이가 되도록 만들어 정면에서 본 모양이 경사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

■ 경기장 규격

경기장의 규격은 높이 10㎝, 길이 1m, 폭 1㎝ 규격의 흰색 발판(플레이트)을 각각 1.5m 간격으로 5개를 설치한 다음 각 발판으로부터 표적까지의 거리가 10m, 12m, 14m, 16m, 18m인 지점에 표적판을 설치하며 표적판 사이의 거리는 2.5m가 되어야 한다.

■ 채점과 순위 결정 방법

이동시간을 포함하여 모두 8분 동안에 표적을 맞추는 종목으로 표적의 어느 부분에라도 맞으면 5점으로 채점한다. 각 선수는 하나의 표적에 두 번씩 던질 수 있으며 이것을 2회 반복할 수 있으므로 도합 20번을 캐스팅 할 수 있다. 따라서 총점은 100점 만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종목을 포함하여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의 결승전을 보면 참가선수 대부분이 100점을 얻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순위를 정하게 되는 것일까?

그렇다! 총점이 같을 경우에는 얼마나 짧은 시간에 경기를 마쳤는지를 따지게 된다. 그래서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14:1까지 기어비를 개조하여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 기타 경기규칙

기타 주의할 사항이나 규칙에 대해서는 ‘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을 참조

ICSF 스포츠캐스팅 제3종목: 아렌버그 표적 종목

ICSF 스포츠캐스팅 제3종목: 아렌버그 표적 종목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스피닝 종목의 마지막 순서로 제3종목인 ‘아렌버그 표적종목(Spinning Accuracy Arenberg Target)’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 그에 앞서 사용하는 용어와 세부종목에 대하여 한 번 중간점검을 하고 가도록 하자.

아직 저변이 넓지 않은 국내에서는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을 줄여서 SC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SC는 ‘서프 캐스팅(Surf Casting)’의 약자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캐스팅=서프 캐스팅’이라고들 생각하고 있는데 이것은 조금 오류가 있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난 번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국제적으로 캐스팅을 스포츠의 하나로 정립한 것은 1955년 9월 24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창립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고 이 단체가 규정한 종목 중에 우리가 흔히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이라고 부르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는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캐스팅 스포츠(Casting Sport)’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선수들도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교류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됨과 아울러 원투낚시와 비슷한 방법으로 비거리를 겨루는 것만이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 또는 ‘캐스팅 스포츠(Casting Sport)’가 아니란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에서 간략하게 알아보았던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세부종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

ICSF의 종목은 초기에는 베이트 릴을 사용하여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이 포함되어 10개 종목이었으나 지금은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멀티플라이어 정확도 종목’이 폐지되어 9개의 종목이 있고, 모든 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종합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것도 있어서 이것까지 포함한다면 ICSF의 종목은 모두 10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지금부터 오늘의 주제인 제3종목, ‘아렌버그 표적종목(Spinning Accuracy Arenberg Targe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인터넷에서 ‘아렌버그 표적종목(Spinning Accuracy Arenberg Target)’을 검색하면 자료가 거의 없는데 이런 이유는 아마도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국적이 아직은 북유럽과 동유럽이 대부분이고 최근에서야 소수의 일본인들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참가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그리 멀지 않은 시간이 지나면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림을 보면 양궁경기의 표적과 같은 모양의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세워두는 것이 아니라 땅에 눕혀서 사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표적의 크기는 중앙에서 직경 75㎝의 검정색 원을 만든 다음 차례로 135㎝, 195㎝, 255㎝, 315㎝의 지름으로 원을 그려 만드는데 폭 2㎝의 흰색으로 구분을 하며 전체 색상은 녹색으로 만들도록 규정하고 있다.

각 선수는 길이 1m, 높이 10㎝의 발판에서 캐스팅을 하는데 1번부터 5번까지의 발판은 각각 표적의 중앙에서 10m, 12m, 18m, 14m, 16m의 위치에 설치하고 1번과 2번 발판 사이와 4번과 5번 발판 사이의 간격은 5m로 규정하고 있다.

선수가 사용하는 로드와 라인 및 플러그(봉돌)은 “ICSF 스포츠캐스팅 제4종목: 스피닝 정확도 종목”과 동일하다.

캐스팅하는 방법은 각각 아래와 같이 다르게 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는데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설명한 것이다.

■ 1번대-언더핸드 팬듈럼 캐스팅

■ 2번대-오른쪽 사이드 캐스팅

■ 3번대-오버헤드 캐스팅

■ 4번대-왼쪽 사이드 캐스팅(테니스의 백핸드 자세와 같다고 보면 된다.)

■ 5번대-프리 스타일

선수들은 정해진 5분 동안에 각각의 발판에서 두 번씩 캐스팅하는 것을 2회 반복함으로 모두 20번을 던지게 되며 총점은 100점으로 하고 있는데 점수의 산정방법에서는 나중에 다시 한 번 다루기로 하자.

이 종목에서 선수들이 특히 주의할 점은 사이드 캐스팅을 할 때에는 몸의 중심과 표적의 중앙을 연결한 선에서 봉돌(플러그)이 1m를 벗어나면 안 되고 발판으로부터 양쪽 발 모두가 벗어나면 실격으로 처리된다는 점이다.

ICSF 캐스팅 제1종목: 플라이 정확도 종목

ICSF 캐스팅 제1종목: 플라이 정확도 종목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중에서 플라이 종목에 대한 첫 번째 순서로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에 대해서 알아보자.

플라이 종목은 제1종목을 포함하여 한손으로 던져 비거리를 겨루는 제2종목(Fly Distance Single Handed)과 양손으로 던진 비거리를 겨루는 제6종목(Fly Distance Double handed) 등 모두 3가지 종목이 있으며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들은 다시 세분화하여 ‘트라우트 디스턴스(trout distance)’, ‘시 트라우트 디스턴스(sea trout distance)’, ‘새먼 디스턴스(salmon distance)’, ‘스페이 디스턴스(spey distance)’ 등의 종목으로 나누고 있다.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들이 이처럼 세분화 되어 있다 보니 그 규칙들도 많고 복잡하지만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은 비교적 간단한 편에 속하기에 지금부터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제1종목인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을 우선 알아보도록 하자.

제1종목인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은 ‘트라우트 애큐러시(trout accuracy)’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길이 3m 이하의 플라이로드를 이용하여 표적에 명중시키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사용하는 라인은 ICSF가 공인한 것(T38, WF10 등)만을 사용할 수 있는데 길이는 최저 13.5m 이상이어야 하며 리더의 길이는 1.8m 이상으로 마지막 부분은 최소한 30㎝ 이상 라인과 다른 형광색상의 것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용하는 플라이는 자작하여 써도 되지만 색깔은 반드시 흰색, 노란색, 빨간색의 것을 사용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세부적인 규칙에 대해서는 추후 플라이낚시 규정이란 제목으로 포스팅할 생각을 갖고 있다.

선수들은 가로 1.2m 이하, 세로 1.5m 이하, 높이 50㎝의 투척판에서 높이 3㎝, 지름 60㎝의 표적에 5분 30초 동안 모두 20번을 던져 점수를 겨루는데 총점은 100점이며 동점일 경우 경기 소요시간이 짧은 선수가 승리한 것으로 결정한다.

경기장의 규격은 1번부터 5번까지의 표적은 각 표적 사이의 거리가 1.8m가 되도록 설치하고 투척판에서 가장 가까운 1번 표적은 투척판에서 8m, 가장 먼 5번 표적은 투척판과의 거리가 13m인 지점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고 표적판은 물을 담아 가벼운 플라이가 중심에 떨어졌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 캐스팅 방법

제1라운드는 드라이 플라이를 사용하여 3→1→4→2→5번 표적의 순서로 캐스팅 하는 것을 2회 반복하고 제2라운드는 웨트 플라이를 이용하여 1→2→3→4→5 표적의 순서로 2회 반복하여 던진다.

주의할 점은 제1라운드에서는 반드시 1회 이상을 ‘폴스 캐스팅(false casting)’ 해야 하고, 제1라운드가 종료되면 가장 먼 5번 표적에 있는 플라이를 당겨 다시 1번 표적에 캐스팅하기 위해 라인을 조절할 목적으로 ‘폴스 캐스팅(false casting)’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요약하면 제1라운드에는 반드시 ‘폴스 캐스팅(false casting)’이 포함되어야 하고 제1라운드가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제2라운드에서는 절대로 ‘폴스 캐스팅(false casting)’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상으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제1종목인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의 소개를 마치고 다음 시간에는 제2종목인 ‘플라이 한손 비거리 종목(Fly Distance Single Handed)’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일본의 스포츠 캐스팅 기록

일본의 스포츠 캐스팅 기록

국내에서 스포츠캐스팅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영어표현에 의하면 캐스팅 또는 캐스팅스포츠라고 부른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의 저변이 확대되고 국제교류를 하게 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사용하는 표현에 대하여 신중을 기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있는 내용을 보면 우리가 취미생활의 하나로 즐기는 낚시라는 표현도 생활수단으로서의 낚시와 구별하기 위해 처음에는 ‘레크리에이션 낚시(Recreational fishing)’ 또는 ‘스포츠 낚시(Sport fishing)’라고 불렀기에 이에서 파생되어 ‘Sport of Casting’ 즉, Castingsport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Sport of Casting’이라고도 하기 때문에 우리가 부르는 스포츠캐스팅이란 표현도 사용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으나 여기서의 of는 소유격이 아니라 뉴욕을 표현할 때 ‘City of New York’이라고도 하는 것과 같은 동격의 표현이며 이것은 스포츠=캐스팅. 즉 스포츠로서의 캐스팅을 뜻하기에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만이 스포츠캐스팅이란 개념은 재정립할 필요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스포츠캐스팅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캐스팅스포츠의 한 종목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국제기준의 캐스팅스포츠 종목에 대해서는 스피닝 릴을 사용하는 종목 위주로 살펴보았는데 물론 전체 9개 종목 중에는 플라이종목과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멀티플라이어종목도 있다.

 

그러나 멀티플라이어종목은 스피닝 종목과 정확도종목에서 표적과의 거리가 조금 더 멀다는 것과 사용하는 릴이 다르다는 것을 제외하면 동일하기 때문에 별도의 포스팅을 하지 않은 것이며 플라이종목은 세부규칙이 워낙 많아서 쉽게 정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 작성을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동호회 단위로 개최되는 스포츠캐스팅 대회에서는 무게 112.5g의 30호 봉돌을 이용한 캐스팅으로 200미터를 넘기는 선수도 있는데 공인된 기관이나 단체가 없기에 공식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200미터를 던지는 사람이 사용하는 봉돌의 무게를 18g(5호 정도)으로 줄여서 던지고, 그마저도 한 손만으로 7.5g(2호) 무게의 봉돌을 이용하여 던진다면 비거리는 얼마 정도나 나올까? 아마 18g의 봉돌로는 100미터를 넘기지도 못할 것임이 분명하고 무게를 7.5g으로 줄인 다음 그것도 한 손으로만 던진다면 비거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한 9개 종목 중에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은 고득점의 순서로 순위를 결정하고 만일 동점일 경우에는 경기를 얼마나 빨리 마쳤는지 하는 소요시간을 견주어 등수를 정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은 순전히 던진 비거리로만 등수를 매기는 방식이어서 순위를 정하기가 쉽고 기록을 이해하기도 쉽다. 그러나 비거리를 겨루는 ICSF의 종목들도 채점을 하여 종합점수로 등수를 정하여 시상하기도 한다.

그러면 ICSF의 종목 중에서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인 제5, 제7, 제9종목의 일본기록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한손으로 던지는 종목은 사용하는 봉돌의 무게가 7.5g(2호), 양손으로 던지는 종목은 18g(5호가 18.75g)이며 아직까지 일본에서는 세계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으나 자국인 일본에서 수립한 기록은 세계수준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

 

■ 제5종목: 스피닝 한 손 캐스팅 종목(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

순 위
이 름
기 록
1
小田切栄
72.89m
2
加登眞二
72.83m
3
櫻井昭彦
72.07m
4
星善丈
71.48m
5
岡本堅史
69.79m

 

■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 종목(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

순 위
이 름
기 록
1
小原誠司
101.66m
2
岡本堅史
98.26m
3
小田切栄
96.25m
4
佐藤昌己
93.38m
5
櫻井昭彦
92.20m

 

■ 제9종목: 멀티플라이어 양손 캐스팅 종목(Multiplier Distance Double Handed)

순 위
이 름
기 록
1
小田切栄
104.32m
2
今井正一
101.87m
3
岡本堅史
98.68m
4
櫻井昭彦
97.53m
5
猪狩清一
88.82m
캐스팅스포츠의 역사와 미국과 유럽의 관계

캐스팅스포츠의 역사와 미국과 유럽의 관계

1955년에 설립되어, 1958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캐스팅경기의 통괄 조직으로 공인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에 대한 정보는 국내에 많지 않아 인터넷에 있는 정보도 틀린 것들이 있고, 세계적인 스포츠로서의 캐스팅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번에는 캐스팅스포츠의 역사와 미국과 유럽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역사적으로 캐스팅이 대회라는 형식을 빌려 치러진 것은 1860년 미국에서부터 비롯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전파되어 1881년 영국에서 치러진 대회가 유럽에서의 첫 번째 캐스팅대회였다.

그러나 당시의 대회는 어떤 단체의 이름으로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것이 없어서 1907년에 미국에서 결성된 ‘미국 낚시인 클럽연합회(NASAC: National Association of Scientific Angling Clubs)’가 캐스팅스포츠와 관련한 최초의 단체로 인정되고 있는데 낚시인들의 단체명에 과학적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는 이유는 조금 생뚱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명칭은 오래 사용되지 않았고 NAACC(National Association of Angling and Casting Clubs)로 바뀌었다가 현재는 다시 ‘미국 캐스팅협회(ACA: American Casting Association)’로 바뀌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2008년에는 샌프란시스코의 ‘골든 게이트 파크(Golden Gate Park)’에 자리하고 있는 클럽(Golden Gate Angling & Casting Club)에서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었다.

골든게이트 낚시클럽의 대회 모습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미국 캐스팅협회(ACA: American Casting Association)’가 주도적으로 결성했던 국제적인 캐스팅 관련 조직이 바로 1955년 9월 24일에 결성된 ICSF의 전신인 ICF(International Casting Federation)였다.

그러나 ICSF가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설립연도 이전부터 ICSF의 모임은 이루어지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많은 수의 미군들이 유럽에 주둔하게 되면서 캐스팅이 하나의 스포츠로서 자리를 잡는데 큰 영향을 미쳤고, 이러한 바탕에서 미국의 NAACC는 1953년에, 통일된 규칙 없이 유럽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던 각종 캐스팅대회를 하나의 단체가 주관하여 개최하기 위한 조직의 설립을 구상하고 영국, 벨기에,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호주, 뉴질랜드까지 초청하여 최초로 ICSF의 전신인 ICF(International Casting Federation)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모습을 갖추어가던 ICF는 1954년 1월에 초대회장으로 미국인 마이런 그레고리(Myron Gregory)를 선출하였고, 1957년에 독일에서 세계최초의 캐스팅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인터넷에 나오는 ICF의 공식출범일인 1955년 9월 24일보다 훨씬 이전부터 ICF는 미국의 주도로 결성되어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 ICSF의 각종대회를 보면 미국선수들의 참가가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별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그 이면에는 약간의 갈등이 내재하고 있다.

원래 캐스팅이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를 잡은 것은 미국이 처음이라는 것은 ICSF도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있는데 처음 설립될 당시에는 회장도 미국인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목소리가 많이 작용을 했으리란 것은 짐작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모두 플라이낚시를 즐기기에 ICSF의 규정종목으로서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미국과는 달리 배스가 없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배스낚시를 하지 않는 유럽에서는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사람이 아주 드물었기 때문에 규정종목 중에서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제8종목과 제9종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1990년대까지만 해도 모두 11개 종목으로 구성되었던 ICSF의 경기는 플라이 부문의 정확도와 거리를 복합적으로 겨루는 종합종목을 폐지하면서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많은 회원국들의 찬성으로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인 ‘멀티플라이어 한손 캐스팅 종목’도 함께 경기종목에서 빼버리게 된다.

물론 이것이 미국의 ICSF 대회 참가도가 떨어지는 모든 이유는 아니겠지만 미국과 유럽의 힘겨루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미국은 ICSF가 제외한 비거리와 정확도를 합산하여 평가하는 플라이 종합종목을 아직까지도 국내대회에서 실시하고 있다.

ICSF 설립초기, 미국의 규칙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종목은 유럽의 선수들에게는 낯선 경기였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각 종목의 점수를 모두 합산하여 시상하는 종합종목에서도 제8종목과 제9종목은 제외되어 있어서 유럽의 선수들이 이 두 종목에 기울이는 관심과 노력은 다른 종목보다는 크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다 보니 미국이 ICSF의 국제대회보다는 자국 내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으며 각종 대회의 기록을 비교하면 미국에서 치러진 대회의 플라이 부문 최고기록들이 ICSF의 최고기록보다는 10m 정도 비거리가 더 나감에도 불구하고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각종 기록보유자인 미국의 스티브 라제프

 

이제 스포츠로서의 캐스팅이 많은 낚시인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대중에 알려지고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향후 국제대회의 참가를 목표로 한다면 당연히 ICSF의 기준에 맞추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그 기준에 맞추어 국내기준을 설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위에서 살펴본 미국과 유럽의 모습은 자기들에게 익숙한 방법을 국제대회의 종목으로 선정하기 위한 힘겨루기라는 형태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들만의 방식을 고수하려는 자존심과 그들만의 낚시문화를 지켜가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국내에 정착되고 있는 캐스팅스포츠 또한 타국의 경우를 벤치마킹하기는 하지만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을 것이며 국내의 환경과 실정에 맞도록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지금 현재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개최하는 국제선수권대회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이 하나로 어우러지지 못함으로써 유럽에서 개최되는 유럽선수권대회(European Championships)와 미국을 비롯한 기타 다른 나라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로 나뉘어서 치러지고 있다.

특히 유럽 이외의 나라들만 참가하여 열리는 국제대회는 아시아(Asia), 아프리카(Africa), 호주(Australia), 미국(America)의 첫 글자가 모두 A라고 해서 ‘올A 선수권대회(All-A Championships)’라고 부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 캐스팅협회(ACA: American Casting Association)’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규칙과 기준도 아직까지는 미흡한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사용하는 릴의 경우 미국은 100개 이상을 제작한 모델이면 무엇을 사용해도 좋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ICSF의 경우에는 뚜렷한 규정이 없어서 선수들이 릴을 개조하여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기록의 차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참가선수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릴에 대한 규정은 재정립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현재 릴을 개조하는 방법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릴을 개조하면서 무조건 쓰다시피 하는 일본 모 업체의 스풀이 유명해진 동기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기로 하면서 ICSF의 숨은 역사와 미국과 유럽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다.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

“낚시가 2020년 도쿄올림픽의 종목으로 채택된다면?”이란 글에서 국제스포츠낚시연맹(CIPS, The Con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 Peche Sportive)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신청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아본 바가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채택이 어려워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각 동호회별로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연습도 하고 대회도 열고는 있으나 공인된 단체가 없어 아직은 취미단계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는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을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도 많고 세계대회가 개최되어 실력을 겨루기로 한다.

이제 국내에서도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서 조만간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는 분이 나올 것이라 희망하지만 아직 국내에 세계적인 규정과 세부종목에 대하여 기록한 글들이 없어서 세계대회의 종목과 규칙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어서 일본의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 종목과 경기규칙을 알아본 다음 세부종목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까 한다.

먼저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대회와 관련한 국제단체로는 1955년 9월 24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창립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대표적인데 이 단체는 198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발기하여 1981년에 설립된 ‘국제세계경기위원회(IWGA: International World Games Association)’의 산하단체로도 등록되어 있다.

그러면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의 종목과 규정에 관한 첫 번째 순서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한 9가지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그러나 먼저 ICSF의 종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용어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즉 종목의 앞에 ‘플라이’가 있으면 플라이를 사용하여 던지는 종목임을 말하고(제1, 제2, 제6종목이 해당) 앞에 플러그가 붙어있는 종목은 플러그를 사용하여 던지는 종목을 말하는데 이에는 약간의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 플러그 종목은 플라이 종목을 제외한 제3~제5, 제7~제9종목이 해당되는데 우리가 루어낚시에서 사용하는 플러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생긴 모양은 추(봉돌)와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제3~제5종목은 7.5g, 제7종목~제9종목은 18g의 것을 던지는 종목인데 18g의 경우에는 사용하는 치수가 길이는 6.8㎝, 고리 부분의 지름은 6㎜, 넓은 부분의 지름은 22㎜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7종목~제9종목의 경우, 우리가 부르는 호수로 5호(18.75g)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이 대회참가를 준비한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러그 종목에서 스피닝릴을 사용하는 종목은 제3종목~제5종목과 제7종목이 해당하고 그 외에 제8종목과 제9종목을 멀티플라이어 종목으로 부르는 것은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 제1종목: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

사진출처: IWGA

 

3미터 이하의 플라이 로드를 이용하여 5분 30초 동안에 직경 60㎝의 표적에 가까이 던지는 것으로 점수를 매기는 종목으로 총점은 100점이고 가장자리나 표적을 맞출 경우에는 가산점이 주어지는데 세부적인 설명은 다음에 차례로 포스팅할 계획이다.

■ 제2종목: 플라이 한 손 캐스팅 종목(Fly Distance Single Handed)

3미터 이하의 플라이 로드를 한 손으로 던져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이다.

사진출처: IWGA

 

■ 제3종목: 스피닝 정확도 표적종목(Spinning Accuracy Arenberg Target)

길이 137㎝ 이상, 250㎝ 이하의 스피닝 로드를 한 손으로 던져 타겟을 맞추는 종목으로 매번 던지는 위치를 변경하여 대회를 진행한다.

■ 제4종목: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

길이 137㎝ 이상, 250㎝ 이하의 스피닝 로드를 이용하여 직경 76㎝의 표적에 가까이 던지는 종목으로 한 타겟에 두 번씩 던질 수 있으며 이것을 2회 반복할 수 있으므로 도합 20번을 캐스팅 할 수 있다.

■ 제5종목: 스피닝 한 손 캐스팅 종목(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

길이 137㎝ 이상, 250㎝ 이하의 스피닝 로드를 한손으로 던져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이다.

 

■ 제6종목: 플라이 양손 캐스팅 종목(Fly Distance Double handed)

길이 5.2미터 이하의 플라이 로드를 양손으로 던져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이다.

 

■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 종목(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

사용하는 스피닝 로드의 길이에는 제한이 없으며 양손으로 던진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이다.

사진출처: IWGA

 

■ 제8종목: 멀티플라이어 정확도 종목(Multiplier Accuracy)

길이 2.5미터 이하의 로드를 한손으로만 던져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으로 상당한 체력을 필요로 하며 곱한다는 뜻을 가진 멀티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 양축(兩軸) 릴이라고 번역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부르고 있지만 ICSF의 멀티플라이어 종목은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대회초기에는 스풀이 상하로 움직이지 않는 스피닝 릴을 사용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멀티플라이어(Multiplier)란 용어가 적합하였으나 지금은 그런 릴들이 생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종목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회초기에는 스풀이 상하로 움직이지 않는 스피닝 릴을 사용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멀티플라이어(Multiplier)란 용어가 적합하였으나 지금은 그런 릴들이 생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종목이라고 이해하면 전혀 무리가 없다.

■ 제9종목: 멀티플라이어 양손 캐스팅 종목(Multiplier Distance Double Handed)

이 종목은 제8종목과 크게 차이는 없으나 사용하는 로드에는 어떠한 규정도 없고 사용하는 라인과 리더에 관한 규정이 까다로운 것이 차이점이며 비거리를 측정하여 순위를 결정하게 되는데 아부가르시아에서 1970년대에 만들었던 ‘Abu 2100 Sport’ 모델은 이 종목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