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배스 요리를 많이 먹어야겠다.

올해는 배스 요리를 많이 먹어야겠다.

1970년대, 국민들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도입했던 배스는 황소개구리, 블루길과 더불어 이제는 가장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이 되었다.

한때는 몸에 좋다면 무엇이든 먹는다는 보신문화에 기대어 정부의 주도로 황소개구리와 배스요리 전문점을 만들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까지 했었지만 결국에는 실패하고 말았던 기억도 남아있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바다보다는 민물출조가 많을 것이고, 대상어종은 잉어가 되겠지만 유럽형 카프피싱을 하면서는 배스도 공략해볼 수 있기에 배스를 잡으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어볼 생각이다.

혹시라도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실 분들의 동출은 언제든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면 정부에서 예산을 들여가며 TV방송을 비롯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배스와 황소개구리 식당들은 왜 실패했던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은 아마도 그 사업을 기획했던 담당공무원들은 배스요리를 먹어보지도 않았던 것은 아닐까 싶으며 배스요리가 전파되지 못한 이유로는 배스의 머리와 껍질에서 냄새가 난다는 조금은 틀린 정보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배스가 도입되었던 것은 1973년이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50여 년이나 앞서서 배스를 도입했는데 일본의 도입 목적도 식용(食用)을 위함이었지만 지금은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되었다는 것도 우리와 동일한 상황이다.

배스는 대표적인 흰살생선인 도미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은 비슷하면서도 지방은 10% 정도에 불과한 그야말로 고단백 저지방 생선으로 아미노산과 소화흡수를 돕는 타우린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일본의 시가의과대학(滋賀医科大学) 부속병원에서는 환자식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험을 하고 있기도 하다.

5년 전 “배스낚시 세계기록 보유자들”이란 포스팅에서 일본의 마나부 쿠리타가 2009년 7월 2일, 비와호(琵琶湖)에서 10.12㎏의 배스를 잡아 공동 세계기록보유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보았는데 비와호(琵琶湖)는 일본 최대의 호수로 배스낚시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는 시가현에서 세운 비와호박물관이 있고, 부속시설로 니호노우미(にほのうみ)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니호노우미(にほのうみ)라는 레스토랑이 왜 유명한가 하면 비와호에서 잡은 배스를 이용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며 대표적인 메뉴는 튀김, 텐동, 우동으로 가격은 우리 돈으로 대략 11,000원~12,000원 정도 한다.

 

이와 함께 일본의 낚시인들 중에는 배스를 잡아서 직접 요리해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배스 역시도 다른 민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악구충(顎口虫) 같은 아주 위험한 기생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회로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배스를 먹을 때 가장 민감한 부분은 아무래도 냄새일 수밖에 없는데 배스의 껍질에서도 약간의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그리 심할 정도는 아니어서 일본에서는 껍질째 먹기도 한다.

 

배스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배스를 먹을 때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레의 밑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지방을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배스를 처음 먹어보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냄새도 나지 않고 술안주로는 아주 만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인데 올해는 빈약한 주머니사정을 고려해서라도 술안주는 배스로 만들어 먹어야겠다.

러버지그(rubber jig)의 종류

러버지그(rubber jig)의 종류

배스낚시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러버지그(rubber jig)는 얕은 곳이든 깊은 곳이든, 물색이 맑든 흐리든, 오픈 워터와 헤비 커버를 가리지 않고 봄부터 겨울까지 사용되는 그야말로 범용성이 높은 루어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러버지그(rubber jig)는 헤드의 모양이나 중량별, 색상별, 또는 업체별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그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 후크가 수초 등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는 위드가드(weedguard)와 러버스커트(rubber skirt)를 갖추고 있으며 러버스커트(rubber skirt) 대신에 때로 털(hair)로 된 것들도 있고 웜을 부착할 수 있는 트레일러(trailer)가 부착된 것들도 있다.

이런 다양한 러버지그(rubber jig)를 6가지의 유형으로 세분화 하여 설명하고 있는 외국의 기사가 있어서 이를 번역하여 옮겨본다.

※ 원문: Jig Fishing 101: When To Use 6 Types Of Jigs

 

1. 스윔 지그(Swim Jig)

프로 경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스피너베이트나 립리스 크랭크베이트와 같이 지그가 중층을 수영할 수 있는 스윔 지그다. 완벽한 스윔 지그는 7~14g의 무게에 가벼운 위드가드를 채용하고 있으며 커버의 주변이나 커버 안으로 쉽게 나아갈 수 있도록 불릿 형태(총알모양)의 헤드를 하고 있으며 스윔 지그가 움직이고 있을 때 배스의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무거운 후크는 필요가 없다. 이상적인 스윔 지그의 트레일러에는 그럽 웜(grub worm), 패들 테일 웜(paddle tail worm)이나 다양한 소프트 베이트들이 포함된다.

※ 커버(cover)라는 표현은 낚시에서 사용하는 구조(structure)란 표현과 구별되는데 수중의 지형에 변화가 있는 지점을 뜻하는 구조(structure)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험프(hump)나 드롭오프(drop-off)가 있고, 커버(cover)의 예로는 물속에서 자생하는 수생식물이나 잔교, 소파블록 등이 있다.

 

2. 캐스팅 지그(Casting Jig)

이상적인 캐스팅 지그는 10~14g의 무게에 라운드 헤드나 아키 스타일의 헤드 또는 플랫 버튼 헤드를 채용하여 바닥에 닿을 때 일어설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하며 중간 정도의 강도를 가진 위드가드가 필요하다. 캐스팅 지그는다목적 지그로 래틀의 유무는 관계가 없고 이상적인 트레일러로는 크로우 웜(craw worm), 크리처 웜(creature worm), 그럽 웜(grub worm)이 있다.

※ 아키 스타일의 헤드는 아키 지그(Arkie Jig)의 헤드를 말하는데 이것은 밥 칸즈(Bob Carnes)가 1966년에 설립한 아키 루어(Arkie Lures Inc)에서 만든 것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게 된 것이며 영어 아키(Arkie)는 미국 아칸소 주의 거주민을 뜻하는 단어로 밥 칸즈(Bob Carnes) 또한 아칸소 출신이며 회사도 아칸소 주에 설립했다.

 

3. 플리핑 지그(Flipping Jig)

플리핑 지그는 나무더미와 같은 헤비 커버에 넣어도 손상 없이 나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10~28g의 무게로 튼튼한 게이지 훅을 사용한다. 이상적인 헤드의 형태는 콤팩트하고 라인 타이는 오목한 것이 좋으며 지그가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드가드는 다른 유형의 것보다는 조금 딱딱한 재질로 만들 필요가 있다. 소리가 나는 래틀은 이점으로 작용하고 최상의 트레일러는 청크(chunk)와 크로우 웜(craw worm), 크리처 웜(creature worm)이다.

청크(chunk)

4. 그래스 지그(Grass Jig)

수초는 대부분의 캐스팅에서 얽힐 가능성이 높은데 특정한 지그는 그런 곳에서 뛰어난 기능을 한다. 그래스 지그는 7g부터 28g까지 있으며 대부분 상단에 라인 아이가 있는 원뿔 모양의 헤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수초에서 빠져나오기가 쉬운 것이다. 그래스 지그도 헤비 태클의 일종이므로 튼튼한 헤비 와이어 후크를 가지고 있으며 트레일러는 수초에 걸리기 쉬운 부품을 많이 가지지 않는 콤팩트한 것이 좋다.

 

5. 풋볼 지그(Football Jig)

미식축구공처럼 생긴 헤드는 바위틈에 빠지지 않고 굴러올 수 있도록 해주는데 풋볼 지그의 이상적인 무게는 10~28g이며 더 풍성한 스커트와 날카로운 와이드 갭 후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위드가드는 일반적으로 풋볼 지그에도 있지만 많은 낚시인들은 후킹을 좋게 하기 위해서 그것을 제거하고 사용하며 가장 좋은 트레일러는 스커트 그럽웜, 트윈 테일 그럽웜, 크로우 웜과 풀 사이즈의 크리처 웜 등이다.

 

6. 피네스 지그(Finesse Jig)

피네스 지그는 배스의 크기 작을 때나 경계심이 높을 때 또는 저수온의 상태에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무게는 5~7g이고 피네스나 스파이더 컷 스커트와 가벼운 와이어 후크를 가지고 있다. 헤드는 라운드 또는 콤팩트하며 작은 크로우 웜이나 크리처 웜과 결합하는 것은 최고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숏 바이트(short bite)의 또 다른 원인

숏 바이트(short bite)의 또 다른 원인

물고기가 미끼를 문다는 뜻을 가진 바이트(bite)와 짧다는 뜻의 형용사 숏(short)을 결합하여 물고기가 바늘에 걸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입질만 하는 것을 일컬어 낚시인들은 숏 바이트(short bite)라고 표현하는데 이것 또한 일본에서 유래된 것으로써 영어권에서는 숏 스트라이크 또는 숏 스트라이킹(short striking)이라고 표현한다.

숏 바이트(short bite)가 잦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서는 지난 번 “루어낚시의 숏 바이트란 무엇이고 그 대책은?”이란 글을 통해서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낚시인들이 숏 바이트라고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는 물고기들의 감각기관에 의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낚시하는 실력과는 상관없이 물고기를 잡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볼까 한다.

오늘 소개하는 내용은 지난 시간 “물고기의 입질보다 사람의 반응은 느리다.”에서 소개했던 미국 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Florida)의 연구소에 근무하는 지미 랴오(Jimmy Liao) 박사가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fish code studios)에 올려놓은 “감각충돌: 물고기를 잡지 못하는 것은 언제나 당신의 실수 때문만은 아니다!(Sensory conflict: MISSING fish, it’s not always your fault!)는 제목의 동영상이다.

랴오 박사로부터 허을 받아 원본 동영상에 직접 자막을 입힌 아래의 영상도 있으나 여기서는 원본 영상의 나래이션을 번역한 것은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부연설명을 하는 것은 일반 고딕체로 표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멀미의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는 감각충돌(sensory conflict)은 물고기들도 겪는 것으로 영상을 보면 시각을 통해 루어(미끼)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한 것으로 보이는 배스가 루어(미끼)를 삼키지 못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금부터 동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과학용어에는 감각충돌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청각기관과 시각기관 등 서로 다른 감각기관이 충돌하는 것을 말하는데 수백 만 년의 진화를 통해 살아남은 궁극의 파괴자라는 배스도 완벽하게 설계된 것은 아니어서 종동 실수를 저지릅니다.

이 영상은 배스가 루어가 내는 소리를 듣고 위치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배스의 시각정보와는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경우 배스는 측선(lateral line)과 청각을 통해 루어의 위치정보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측선이라고 말하는 것을 실제로 본 적은 거의 없어서 그것을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측선은 사람의 내이에 있는 모세혈관을 닮은 털세포(hair cells)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주 특수한 어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대가리와 피부표면 아래에 있는 관을 따라 형성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는 것은 3D로 스캔하여 다시 3D 프린트로 만든 것이며 구멍은 측선이 지나는 관과 연결된 것으로 물고기가 경험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센서를 삽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물이 빠르게 흐를 때 이 털세포들은 아래로 굽어지므로 몸과 머리의 방향에 따라 배스가 먹이를 찾는 것이 좋을 수도,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험에 사용된 수조를 보면 물색이 맑은 상태임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배스의 시각과 청각이 서로 더 쉽게 충돌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루어낚시를 하면서 분명히 입질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후킹이 되지 않는 것은 실제 물고기들의 입질이 작아서일 수도 있겠지만 시각보다는 측선의 감각이 더 뛰어난 물고기들의 감각충돌로 인해서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물고기를 잡지 못했다고 해서 자신의 실력을 너무 나무랄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이 영상은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물고기의 입질보다 사람의 반응은 느리다.

물고기의 입질보다 사람의 반응은 느리다.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란 무엇일까?”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첨부했던 유튜브의 동영상에 중요한 내용이 들어 있어서 그 부분만 캡처하여 살펴본다.

당시 설명했던 바와 같이 아래의 유튜브 영상은 미국 플로리다대학(University of Florida)의 연구소에 근무하는 랴오 박사가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fish code studios)에 올린 것인데 그가 영상 속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배스가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삼키는 것은 여러분이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으며 더 중요한 점은 사람이 눈을 깜빡거리는 0.12초 사이에 배스는 바늘에 걸리지 않고, 삼켰던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뱉어낼 수 있다.”

이 내용은 특히 루어낚시에서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할 사항으로써 물고기가 루어(미끼)를 삼킨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되면 이물감을 느껴 뱉어내는 것은 더더욱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동영상은 1초에 200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하여 찍은 것으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삼킨 배스가 다시 뱉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지 우리가 눈을 깜빡일 때 걸리는 0.12초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면 입질을 파악하기가 어렵고 뒤늦게라도 입질이 온 것을 알고 챔질을 해도 물고기가 뱉어내는 속도보다는 사람의 반응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후킹에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이 동영상은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배스는 낚싯줄을 볼 수 있을까?

배스는 낚싯줄을 볼 수 있을까?

바다낚시에서는 물고기들이 사용하는 낚싯줄의 굵기와 색상을 인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목줄의 굵기와 색깔은 정말 조과에 영향을 미칠까?”란 글을 통해서 알아보았는데 민물에 서식하는 배스는 낚싯줄의 색깔을 인식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기술해놓은 “Do Fish See Line? Decoding Research and Manufacturer Claims”란 글이 있어서 전체내용을 번역하여 옮겨본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을 더하지 않은 원문 그대로를 번역한 것이다.

먼저 제목을 번역하면 “배스는 낚싯줄을 볼 수 있을까? 연구결과 및 생산업체의 주장”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런 제목이 붙은 이유는 글을 쓴 프로낚시인인 타일러 브링크스(Tyler Brinks)가 본인의 경험과 낚싯줄 생산업체의 주장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글을 작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 지금부터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플루오르카본(Fluorocarbon): 이하 카본으로 기재

카본라인은 가장 잘 보이지 않는 라인이라고 업체들은 광고를 하고 있는데 물과 같은 빛의 굴절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거나 또는 거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본라인의 가장 뛰어난 특성인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낚시인들에게 많은 이점을 가져다주며 어떠한 물의 투명도에도 적합하다. 카본라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특성은 울트라 클리어 워터에서 사용하기에 장점이 있고 이는 이론적으로 루어와 연결된 라인을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물고기들의 입질을 증가시킨다.

Source:Fix.com Blog

핑크색 플루오르 카본(Pink Fluorocarbon)

핑크색 카본라인을 생산하는 업체는 이 색깔을 물속에서 보는 것은 어렵다고들 주장하고 있는데 낚시인들의 눈에는 잘 보이는 색깔이어서 믿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업체들의 주장은 사실이다.

과학적인 연구를 비롯하여 다이버들의 보고에 의하면 핑크색은 다양한 깊이에서 색깔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물과 섞임으로써 물고기들에게는 투명하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카본라인에 색깔을 더하는 것은 이상하게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핑크색은 물속에서 색깔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낚시인이나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이것을 보기란 어려운 것이다.

 

나일론 라인(Monofilament)

나일론 라인은 가장 인기가 있는 낚싯줄로 다양한 색상의 것들이 있는데 제조업체들은 거의 모든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이것을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낚시인들이 물 위에서 보기는 쉽다고 홍보하고 있다. 여기서는 가장 일반적인 나일론 라인의 색상과 각각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본다.

 

노란색 나일론라인(Yellow)

가시성이 높은 노란색은 라인을 보면서 입질을 판단하는 낚시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낚싯줄로 밝은 색상으로 인해 물위에서 낚시인들이 보기에 용이하고 작은 입질도 쉽게 감지할 수가 있다.

단점은 물속에서 물고기들에게 보인다는 것인데 이 색상은 더티 워터(Dirty Water)에서는 좋은 선택이지만 클리어 워터에서는 아주 쉽게 보이는데 이 색깔의 라인은 낚싯줄을 보고자 하는 낚시인과 공격성향이 강한 물고기가 루어를 공격할 때는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노란색 나일론라인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라인을 경계함으로써 줄어드는 물고기들의 입질보다 낚시인들이 입질을 감지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빨간색 나일론라인(Red)

빨간색은 물속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물속에서 어떤 색깔들이 먼저 사라지는지를 연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반면에 다이버들은 색이 사라진 빨간색은 물속에서 검게 변한다고 말하는데 이 색깔은 낚시인들이 물위에서 라인을 식별하기가 쉽다는 점도 좋아하는 이유이다.

빨간색 자체에 대하여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빨간색 바늘을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피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 많은 입질을 유도한다고 주장한다는 것으로 많은 낚시인들로서는 빨간색 라인은 잘 보이지 않지만 빨간색 바늘은 잘 보인다고 하는 것 중 어느 것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렵겠지만 어느 쪽이든 빨간색 라인은 낚싯줄의 색깔을 선택하는 하나의 옵션인 것은 분명하다.

 

녹색 나일론라인(Green)

녹색은 물과 섞이기에 가장 적합한 색상으로 우리가 낚시를 하는 물색은 대부분 녹색을 띠고 있다. 위장술처럼 녹색의 라인은 주위와 어울리기 때문에 낚싯줄이 물고기들에게 보이지 않기를 원하는 낚시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아주 맑은 물에서는 녹색이 클리어 색상에 비해서 쉽게 보이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녹색 라인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클리어 색상 나일론라인(Clear)

물고기가 물속에서 낚싯줄을 발견하지 않을까 염려한다면 클리어 색상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카본라인의 특성은 표층 아래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지만 클리어 색상의 나일론 라인은 모든 상황에서 잘 보이지 않게 작동한다.

낚시용품시장에는 또 다른 클리어 색상의 옵션이 있는데 통상적으로 클리어 블루(clear blue)라고 부르며 이 색깔의 특징은 물속에서는 투명하지만 물위에서는 파란색을 띰으로써 쉽게 보인다는 점이다.

Source:Fix.com Blog

합사(Braided Lines: 흔히 PE라인이라고 부른다)

합사(PE라인)를 사용하는 데에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물고기가 보기 어렵다는 것은 그 중의 하나가 아니다. 합사는 얇은 직경에 강도가 뛰어나 멀리 캐스팅할 수가 있으면서도 늘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은 헤비 커버 주변이나 머디 워터(muddy water)와 같은 상황에서는 낚시하기에 최적의 선택이 된다.

클리어 워터에서 합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더블 유니노트나 알베르토 노트와 같은 카본 쇼크리더의 연결을 확실히 해야 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두 가지 라인이 가진, 강하고 잘 보이지 않는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된다.

Source:Fix.com Blog

 

물속에서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용하는 낚싯줄의 색깔과 종류를 둘러싸고 많은 혼란이 있다.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은 없지만 낚시를 하는 상황에 따라 최적의 라인을 찾는 낚시인에게는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카본라인은 물속에서 가장 잘 보이지 않는 라인이며 합사(PE라인)는 가장 강하지만 물위에서는 가장 잘 보이는 라인인데 이것은 노란색이나 빨간색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물위에서 라인을 보는 것이 쉽기 때문에 물고기의 입질을 감지하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경계심이 강한 물고기이게는 물속에서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타일러 브링크스(Tyler Brinks)가 쓴 이 글의 내용은 지난번 “수심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루어의 색상”이란 제목의 포스팅 내용과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의 말대로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은 없다. 이 모든 것은 사람의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이기 때문에…

하지만 어떤 색상의 낚싯줄이 물고기에게 잘 보이지 않는지를 연구하는 것은 낚시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낚시의 또 다른 묘미임에는 분명하지 않을까?

수온 변화가 배스에 미치는 영향

수온 변화가 배스에 미치는 영향

많은 배스 낚시인들은 어느 정도의 수온에서 배스의 입질이 가장 활발한지를 궁금해한다. 그리고 이것은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어종을 불문하고 궁금해하는 사항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학자들의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수온이 큰입배스(이하 배스라고 하며 작은입배스와 구별해야 할 때에만 큰입배스로 부르기로 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수온이 배스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행동범위가 줄어들고 먹이활동이 감소하게 됨으로써 조과가 떨어지고 캐치 앤드 릴리스 후의 생존율도 함께 떨어진다고 하는 것이 낚시인들과 가장 밀접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수온의 변화를 얼마나 민감하게 감지하는가 하는 것은 어종에 따라 다르며 이것을 일컬어 온도차이(溫度差異) 감각의 역치라고 부르는데 역치(閾値: threshold value)란 생물이 외부환경의 변화, 즉 자극에 대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의 세기를 말한다.

따라서 온도차이(溫度差異) 감각의 역치라고 하는 것은 온도변화가 어느 정도일 때 행동에 변화를 보이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1957년 존 바르다치(John E. Bardach)가 발표한 “미국 민물고기의 수온에 대한 민감도(The Temperature Sensitivity of Some American Freshwater Fishes)”란 논문을 보면 물고기의 한계는 0.03℃~0.25℃로써 인간의 0.03℃~0.09℃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만 물고기들은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수온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수온변화가 배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장 큰 연구는 1970년대에 미국에서 있었던 것으로 지금도 많은 학자들에 의해 당시의 연구결과가 인용되고 있기도 한 미국의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에서 수행한 연구가 그것이다.

연구목적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수가 배스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는 것으로써 텍사스주의 알코아 호(Alcoa Lake) 근처에 있는 5개의 호수에서 비교조사한 결과를 1975년에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하고 출판했던 “발전소 영향평가의 요인으로서의 어류의 수온 선택(Temperature selection by fish-A factor in power-plant impact assessments)”이 바로 그것이다.

당시의 발표에 의하면 배스는 수온이 5℃ 이하에서는 먹이활동을 멈추고 수온이 10~20℃ 사이에서는 활동이 급증하며 27℃에서 최고에 달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그러나 배스의 먹이활동에 관한 수조실험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결론에 이론을 제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지원으로 이탈리아의 헤이딩거(Heidinger R.C) 교수가 발표한 “큰입배스의 생물학적 개요(Synopsis of biological data on the largemouth bass Micropterus salmoides (Lacepede) 1802.)”란 논문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결론처럼 배스 1마리가 일주일에 황어 4.1마리만 먹는다는 것은 부족하며 배스 성어의 경우에는 일주일 동안 올챙이를 먹이로 삼을 때는 자기 체중의 8%를, 물고기를 먹을 때는 체중의 4% 정도를 먹으므로 체중 1㎏의 배스는 1주일에 300g에 가까운 먹이를 섭취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연구내용 중에는 지금까지 큰 이론이 없으며 낚시인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만한 것이 있는데 수온이 27℃ 이상이 되면 배스는 먹이활동을 멈추어 위가 비어 있었고 저수온기에는 작은 먹잇감을 주로 먹는다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내용은 그 이전인 1970년에 로이드 라이트(Lloyd D. Wright) 박사가 “큰입배스가 먹잇감으로 선호하는 크기(Forage Size Preference of the Largemouth Bass)”란 논문을 통해 동일한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연구보다 배서들에게 더 유용한 연구는 아마도 아래에 소개하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첫 번째는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교의 생물학교수인 알란 콜로크(Alan S. Kolok)가 쓴 “큰입배스 치어의 수영능력과 형태학과 생리학적 상관관계(Morphological and physiological correlates with swimming performance in juvenile largemouth bass)”란 제목의 논문으로 이 논문에 의하면 재빠른 움직임을 하도록 해주는 백근(白筋) 이 발달한 배스 치어는 초당 자기 몸길이의 4배 정도를 이동하는 최고속도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알란 콜로크(Alan S. Kolok) 교수는 물이 흐르도록 만든 지름 7.7㎝, 길이 55㎝의 수조에 배스 치어를 넣고 관찰한 결과 22℃의 수온에서는 몸길이의 3.84배, 11℃에서는 3.01배를 헤엄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하는데 비록 수조 안에서의 실험이라고는 해도 배스의 수영속도가 수온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규명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캐나다 퀸즈대학교 생물학연구소(QUBS: Queen’s University Biological Station)는 자체 보유한 인공호수에서의 실험에서 11월부터 4월까지의 저수온기에는 배스의 최고 수영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관찰한 것을 비롯하여 많은 연구들이 저수온기의 배스의 움직임이 떨어진다는 것을 발표하였다.(이런 정도는 배서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그러나 한 가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수온 외에도 배스가 활동하는 수심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용존산소량(DO: Dissolved Oxygen)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여름철의 호수는 표면의 수온은 높고 저층은 수온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처럼 갑자기 수직으로 수온이 변하는 층을 수온약층(Thermocline)이라고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배서들은 알고 있겠지만 수온약층(Thermocline)은 용존산소약층이기도 하다는 것을 함께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수심 2.5미터에서 수온약층이 형성되었고 표층의 수온은 33.1℃, 저층의 수온은 14.1℃를 보이고 있었지만 배스들은 수온이 25~27℃를 이루고 있는 수목의 그림자가 있는 곳에 몰렸으며 수온이 28℃ 이상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는 근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의 용존산소는 저층에서 0.2㎎/l, 표층에서 10.8㎎/l을 나타내었으나 배스들은 6㎎~8㎎/l의 농도를 이루고 있는 수심층에서 많이 활동하였다고 하며 저층과 표층의 물이 섞여 약층이 사라지게 되면 호수 전체에서 고루 활동하였다고 한다.

한편 온도변화에 따른 생물학적 변화를 나타내는 온도계수(temperature coefficient)인 Q10이란 것이 있는데 이것은 예를 들어, 온도계수인 Q10이 2라고 하면 온도가 10℃ 오르내림에 따라 동물의 활성도는 2배 또는 절반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런 온도계수(temperature coefficient)도 심장의 움직임을 지표로 하는지 호흡수를 지표로 하는지에 따라 그 값은 달라지는데 심장의 움직임으로만 본다면 배스는 평균 1.1~1.53의 온도계수를 기록하여 무지개송어의 온도계수 2.07에 비해 크게는 절반 밖에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은 다시 말해서 배스는 우리의 생각보다는 수온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어종이란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인간에 비해 온도에 반응하는 민감도가 낮다고 하더라도 배스는 수온변화에 반응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수온을 어떻게 측정하는지에 따라서 조과는 좌우되게 된다.

가시광선의 95%는 수면 아래로 들어가 온도를 높이게 되지만 호숫가의 가장자리에 나무가 있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주변의 수온은 낮아지게 되는데 1997년 뉴질랜드의 흐름이 완만한 소하천에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소하천에서 그림자가 수온에 미치는 영향 예측(Predicting the effects of shade on water temperature in small streams)”이란 제목의 논문은 그림자가 진 강변의 수온은 평균 3~4℃가 낮았다고 한다.

또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채석장 호수에 서식하는 큰입배스의 이동과 서식지 선정(Movement and Habitat Selection of Largemouth Bass in a Florida Steep-sided Quarry Lake”이란 제목의 논문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배스는 수초가 무성한 곳이나 침목이 있어 그림자가 형성된 곳을 선호하며 기슭이 노출되고 그림자가 지지 않은 지역은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참고로 위의 논문에 대한 주석을 하나만 덧붙이자면 제목에 있는 Quarry Lake는 캐나다에 있는 쿼리 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채굴작업을 통해 채석장을 파낸 다음에 형성된 호수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오늘 포스팅의 결론을 맺어본다면 짧게 봐도 50년 이상에 걸친 수온변화에 따른 배스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직도 실험에 사용된 데이터와 결과는 현실과는 괴리를 보인다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수온과 물고기의 관계는 미지의 영역이란 점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연으로부터 한없는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

수초지대의 배스를 공략하는 펀칭(Punching)에서 주의할 점

수초지대의 배스를 공략하는 펀칭(Punching)에서 주의할 점

더운 여름철에는 배스의 활성도가 떨어지는데 특히 햇빛이 강렬한 낮 시간대는 산소가 풍부하면서도 그늘을 제공하는 수초 아래에 배스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배스의 습성을 이용하여 밀집한 수초 아래를 공략하는 것을 펀칭(Punching)이라고 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활성도가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름철 배스도 수초 아래에 있는 것들은 왕성한 먹이활동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유튜브의 영상도 블로그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한 적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Florida) 연구소에 근무하는 지미 랴오(Jimmy Liao) 박사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fish code studios)에 게재한 것으로, 제목은 “Punching mats for big bass : HOVER a bait, and the weight wait”이다.

제목을 우리말로 풀어서 설명하면 먼저 펀칭 매트(Punching mats)라는 말은 수초가 매트처럼 덮여 있는 포인트를 뚫고 내려가서 공략한다는 뜻인데 매트는 위드 매트(weed mats)를 줄여서 흔히 매트라고 부르며 아래의 그림과 같은 것을 말한다.

 

다음으로 “HOVER a bait, and the weight wait”란 말은 호버(hover)가 뜻하는 맴돈다는 것보다는 무거운 채비를 삼키고도 배스가 기다린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즉, 이 동영상은 배스낚시인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헤비 웨이트 싱커를 삼킨 배스는 루어를 바로 뱉어버리기 때문에 재빨리 챔질을 해야 한다는 것과는 반대되는 배스의 습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랴오 박사로부터 사용허락을 받은 이 영상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래에 파란색으로 굵게 표시된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을 전혀 추가하지 않은 동영상의 내레이션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며 사용된 이미지는 모두 유튜브의 영상을 캡처한 것들이다.

 

빅 배스를 잡기 위한 저의 전략 중 하나로 펀칭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미 랴오입니다.

저는 지금 저수지의 수초 밀집지대를 펀칭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수초지대 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하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여러분들이 운용하는 루어가 수초를 뚫고 내려갔을 때, 배스는 얼마나 오랫동안 텅스텐 싱커가 달린 채로 루어를 입에 넣고 있는지 하는 것 말입니다.

이번에는 오래도록 알려져 온 헤비 웨이트 싱커를 가진 루어를 배스가 삼키면 금방 뱉어버린다는 사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배스는 무거운 싱커가 달린 루어는 아래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후킹을 재빠르게 해야 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그것은 근거 없는 믿음일까요? 아니면 진실일까요? 그 해답을 알아보겠습니다.

수조 안에 1.7㎏(3.7파운드)의 배스가 있고 빠르게 가라앉는 비버웜에 반응하고 있는데 잠시 멈추면 배스가 공격을 합니다.

 

 

꽤 무거운 텅스텐 싱커지만 배스가 아랑곳하지 않는 것은 배고플 때의 배스는 무게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사냥감을 공격한다는 습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분명한 것은 싱커의 무게 때문에 배스가 루어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배스는 45g(1.5온스)의 텅스텐 싱커가 붙어 있는 웜을 11초 이상이나 입안에 넣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이것은 펀칭으로 공략할 때 일어나는 상황과 같은 것으로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빠르게 후킹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스가 물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로드를 들어 올리는 것은 또 다른 입질을 유도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배스는 기다려준답니다.

지금까지 피시코드 스튜디오의 지미 랴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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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동영상의 끝부분에는 입질을 느끼고 바로 챔질하지만 성공시키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수초의 방해로 인해 후킹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미끼를 삼킨 배스가 어느 정도 반전한 후에 챔질(후킹)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이 영상은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는데 물론 이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님도 분명하지 않을까?

낚시용어 중 턴오버(turnover) 현상이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 것일까?

낚시용어 중 턴오버(turnover) 현상이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 것일까?

오늘도 초보낚시인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 배스낚시를 갓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턴오버(turnover)란 용어나 물이 뒤집혔다거나 초봄엔 중층을 노리란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지금 말씀드린 이 세 가지는 모두 턴오버(turnover)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오늘은 턴오버(turnover)란 무엇이며 왜 발생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턴오버(turnover)란 상층의 물과 하층의 물이 상층수의 냉각으로 위치가 뒤바뀌면서 서로 뒤섞여 전체의 수질과 수온이 일정해지고 수온과 용존산소량에 큰 변화가 오는 현상을 말한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봄의 배스는 중층을 노리란 말이 있는데, 예를 들어 저수지의 표면에는 살얼음이 얼어있고 하층의 수온은 6℃라고 가정하면 배스가 움직이는 중층의 온도는 몇 ℃나 될까요?

살얼음이 낀 바로 아래의 수온이 2℃ 정도라면 하층의 6℃의 물과 섞인 중층은 4℃ 정도가 될 텐데, 배스는 찬물을 좋아해서 6℃의 하층이 아닌 4℃의 중층에서 활동하므로 초봄엔 중층을 노리라는 것일까요?

정답은 짐작하시는 것처럼 물론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턴오버(turnover)에 관한 정보의 대부분은 수온의 차이에 의해 물이 섞이는 것이라고 하는 것들인데, 그렇다면 왜 봄·가을의 턴오버 외에 여름과 겨울의 턴오버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일까요?

바로 이것은 턴오버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온도뿐만 아니라 물의 비중에 의한 것임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물은 대기압 하에서는 4℃일 때 가장 밀도가 높습니다. 즉, 가장 무거운 물의 온도가 4℃라는 것이죠.

그러나 많은 액체는 온도가 내려가면 수축하여 밀도가 높아지는 반면, 물은 4℃ 이하가 되면 팽창하여 오히려 가벼워집니다.

따라서 지금 보시는 그림처럼 초봄의 배스가 움직이는 중층의 온도는 결코 4℃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와 6℃의 물을 칸막이가 있는 수조에 넣은 다음 칸막이를 제거하면 어떻게 될까요?

2℃와 6℃의 물의 밀도는 거의 같아서 칸막이를 제거해도 바로 섞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전도에 의해 경계면의 온도는 중간 온도인 4℃를 형성하게 되는데 4℃는 물의 무게가 가장 무거운 온도이기 때문에 4℃를 형성한 물은 바닥에 모이게 되고 점점 그 층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결국 열전도가 완전히 진행되기 전에는 섞이지 않은 2℃와 6℃의 물은 같은 층에 있고 바닥층의 물은 4℃를 형성하고 있음을 우리는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럼, 이번에는 물의 온도를 10℃ 올려 12℃와 16℃의 물을 서로 섞어보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겠습니다.

16℃의 물은 12℃의 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칸막이를 제거하는 즉시 위로 올라가고 경계면에서는 소용돌이가 발생하여 더 효율적으로 물이 섞이게 되며 14℃의 물은 12℃보다는 가볍고 16℃의 물보다는 무겁기 때문에 중간층을 형성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자연 속에서 4℃의 물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현상은 호수나 저수지의 수온과 호수나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의 온도가 4℃를 사이에 두고 다를 때 경계면에서 섞인 물이 바닥으로 가라앉음으로써 일어나는 것으로 이 온도가 자주 형성되는 봄과 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것이어서 봄·가을의 턴오버만 검색되는 것이랍니다.

그림을 보면서 말씀드리면 호수의 온도를 결정하는 것은 사계절의 기온과 일조량으로 봄에 표면의 찬물이 데워져 4℃가 되면 비중은 가장 무거워져 아래로 가라앉게 됩니다.

게다가 봄바람의 영향으로 대류가 일어나 물 전체의 수온이 거의 4℃가 되는데 바로 이것이 봄철 턴오버이고, 여름이 되면 표면의 수온은 더 올라갑니다.

한편 가을이 깊어지면서 표층의 물은 차가워져 봄과 마찬가지로 수면 근처와 저층의 수온에 큰 차이가 없어지는데, 바로 이것이 가을철 턴오버라고 하는 것으로 수면에 가까운 쪽의 물일수록 온도가 낮은 양상을 나타냅니다.

물론 바다에서도 이런 유사한 현상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바닷물은 수온 외에도 염분과 기압에 의한 밀도의 차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조금은 복잡합니다.

수온과 염분이 서로 다르고 밀도는 같은 바닷물이 혼합되면 바닷물의 밀도는 높아져 더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을 캐벌링 효과(cabelling effect)라고 하는데 이에 관한 얘기는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배스 낚시 세계신기록 보유자들

배스 낚시 세계신기록 보유자들

일본에서는 2009년 7월 2일, 마나부 쿠리타가 잡은 10.12kg(22lbs 4oz)의 배스(정확히는 라지마우스 배스)가 진정한 세계기록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기존의 세계기록이 10.09㎏이었던 것에 비해 마나부 쿠리타가 잡은 것은 10.12㎏이었기 때문이다.

독도도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들로서야 그런 주장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지만 IGFA의 기록은 물고기의 크기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무게로 결정하며 그 차이가 56.7g(2oz)을 넘지 않으면 새로운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인 마나부의 기록은 새로운 기록이 아니고 공동기록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만일 IGFA의 규정에 무게로 측정하여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에는 길이로 측정하여 겨룬다는 단서조항이 있었다면 마누부의 기록은 절대 세계기록이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마나부 쿠리타가 잡은 것은 73.5㎝였지만 기존의 세계기록은 82.55㎝였기 때문이며 마나부가 잡은 배스의 공식적인 길이는 73.5㎝가 아니라 69.1㎝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마나부 쿠리타는 일본에서는 배스낚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 공동세계기록을 세우기 이전인 2008년 4월 6일에도 비와호(琵琶湖)에서 길이 70㎝, 무게 8.48㎏의 배스를 잡아 비와호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2009년 7월 2일 11시 30분경 세계기록을 세우는 배스를 잡을 때 마나부 쿠리타가 사용한 장비를 보면 로드는 뎁스 사이드와인더 돔 드라이버, 릴은 시마노의 안타레스 DC7, 라인은 도레이의 슈퍼하드 스트롱(25lb)이었다고 한다.

마나부 쿠리타가 잡은 세계기록의 배스

그러면 현대화된 태클로도 갈아치우지 못하고 공동세계기록에 머물게 만든 87년 동안이나 깨지지 않고 있는 배스의 세계기록 보유자는 누구인지를 알아보자.

조지 워싱턴 페리(George Washington Perry)가 1932년 6월 2일 잡은 10.09㎏의 라지마우스 배스는 세계기록으로 인정을 받았으면서도 그 진위여부에 대하여는 일부로부터 의심을 받고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의심을 사게 되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조지 페리가 잡은 것이라면 그가 찍은 사진이 있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인데도 불구하고 당시의 사진이 없다는 점과 조지 페리와 함께 낚시를 했다고 하는 잭 페이지(Jack Page)에 관한 사진도 없다는 점을 비롯하여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이 주최하던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서류를 보냈으나 지금은 없다고 하는 점 때문에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었던 것이다.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은 당시에는 콘테스트 참가자들로부터 증빙할 수 있는 사진의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고, 조지 페리에 대한 자료는 외부작가에게 대여한 후 작가가 분실하는 바람에 보존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지 페리가 세계기록을 세운 배스를 잡을 때 사용하였던 루어를 제작한 크릭 첩 베이트(Creek Chub Bait Company)에서 1935년 6월 3일자로 조지 페리가 보낸 편지가 발견되고, 2005년에는 그의 지인들이 보관하고 있던 사진이 발견되면서 조지 페리가 세운 세계기록에 대한 논쟁을 (완벽하지는 않지만) 잠재울 수 있게 되었다.

조지아 주의 텔페어 카운티(Telfair County)에서 농사를 짓고 있던 청년 조지 워싱턴 페리(George Perry)가 20살이 되던 1932년 당시의 미국은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었고 조지 페리의 가족 또한 식량난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1932년 6월 2일은 계속 내린 비로 인해 땅이 질척거려 경작을 할 수 없어 조지 페리는 친구인 잭 페이지(Jack Page)와 함께 먹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몽고메리 호수(Lake Montgomery)로 낚시를 하러 나서게 되었다.

잭 페이지는 두 사람이 직접 만든 보트의 노를 젓고 조지 페리는 트루 템퍼(True Temper) 로드와 플루거(Pflueger)에서 만든 릴과 크릭 첩에서 만든 핀테일 샤이너(Creek Chub Fintail Shiner) 루어를 사용하여 낚시를 시작하였다.

Creek Chub Fintail Shiner

얼마 후 조지 페리는 입질을 느끼고 챔질을 했고 커버에 걸려 끌어내지 못할 것 같았던 배스를 무사히 보트 위로 올리는데 성공한다.

당시에는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없었으나 대단한 대물을 낚았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가장 가까운 마을인 헬레나에 있는 상점(J.J. Hall’s General Store)에 들러 길이를 재었는데 가게주인인 홀이 측정한 바에 따르면 길이가 82.55㎝, 둘레가 72.4㎝나 되었다고 한다.

그 다음 조지 페리와 잭 페이지는 우체국에 있는 공인된 저울을 이용하여 무게를 측정하였고 이 모습을 보고 있던 한 사람이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의 콘테스트에 응모할 것을 권유하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서류를 작성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조지 페리가 잡아온 알이 꽉 찬 암컷 배스는 그의 어머니가 요리하여 반쪽은 그날 6명의 식구들이 나누어 먹고, 나머지 반쪽은 다음날 저녁으로 먹었다고 한다.

조지 페리는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의 콘테스트에 참가한 결과 우승을 차지하여 새로운 로드와 릴 및 샷건 등 모두 75달러에 달하는 상품을 부상으로 받았는데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은 조지 페리의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다음, 2년 뒤에 세계기록으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에 제출한 조지 페리의 서류 원본이 없다는 점과 증빙할 수 있는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이유로 기록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는데 페리가 1935년 6월 3일자로 크릭 첩 베이트사에 보낸 편지가 발견되면서 서류에 대한 논쟁은 종식되었으며 편지의 원본은 현재 배스마스터(Bassmaster)의 편집자가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5년에는 페리 집안과 친분이 깊었던 존슨 가문에서 보관하고 있던 사진이 제리 존슨(Jerry Johnson)이란 여성에 의해 공개가 되었는데 이 사진을 검토한 IGFA의 회원인 리 하워드(Lee Howard)와 잡지사 Florida Game & Fish의 편집장인 지미 제이콥스(Jimmy Jacobs)는 사진 속의 인물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조지 페리와 함께 낚시를 했던 잭 페이지인 것으로 보이며 사진 속에서 헬레나 우체국의 전경이 보인다는 점을 들어 조지 페리가 잡은 배스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사진 속의 남자와 소년은 누구인가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조지 페리는 크릭 첩 베이트(Creek Chub Bait Company)에 보낸 편지에서 두 장의 사진을 언급했고 2005년에 공개된 사진 속의 인물은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조지 페리는 아니며 아마도 잭 페이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잭 페이지(Jack Page)에 대한 자료는 1934년 일어난 텔페어 카운티(Telfair County) 법원의 화재로 소실되어 찾을 수 있는 것이 없으며, 사진 속의 어린이는 아마도 크기가 엄청난 배스를 보고 신기해서 다가온 마을의 소년이 아닌가 추측할 뿐인데 현재까지도 잭 페이지(Jack Page)와 사진 속의 소년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87년 전에 세계기록을 세운 조지 페리는 1974년 1월 21일 직접 조종하던 비행기가 앨라바마 주의 버밍엄 인근에 추락하여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IGFA가 인정하는 세계기록이면서도 아직까지 논쟁이 사라지지 않은 조지 페리의 기록은 현재까지 드러난 증거로만 보더라도 의심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사진 속의 어린 소년이었던 사람이 나타나 증언하거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또 다른 사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