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한 장의 사진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여기 한 장의 스피닝 릴 사진이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베일암 부분에 있는 와셔가 튀어나온 것이 보인다.

이것이 오래도록 사용해서 생긴 결과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포장을 막 뜯은 신품에서 발견한 것이라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아무래도 교환을 요구하지 않을까?

또 다른 시각에서 이 점을 한 번 생각해보자. 와셔가 튀어나온 것이 신품에서 발견된 것이고 만일 이것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역시! 중국산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러나 만일 이것이 우리나라 낚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물 건너 저쪽에 있는 나라의 제품이라면 어떻게들 생각할까? 혹시 개중에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낚시인들도 있지 않을까?

이처럼 같은 사안을 두고도 평가는 엇갈릴 수 있으나 그 엇갈림이 그릇된 편견에 기초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낚시인들이 한국의 낚시용품을 바라보는 생각의 저변에 혹시라도 “역시! 중국산은…!”이라고 평가하는 것과 같은 예단(豫斷)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개인적으로는 조금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오래 전 활동하고 있던 동호회의 게시판에 라인롤러의 안쪽으로 라인이 파고든다는 질문이 올라온 것을 보고 릴의 어떤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댓글로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댓글에 달린 “괴물 같다.”는 과찬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세간의 말을 새삼 실감나게 해주었다.

그때의의 얘기를 이어가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해당업체에서는 암캠이라고 부르는 부품을 분해한 다음 조립할 때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암캠과 암캠 커버의 표면에 있는 일직선이 일치하지 않고 두 번째 사진과 같이 어긋나게 되면 라인롤러의 안쪽으로 라인이 파고드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이 내용은 곧 이어서 업로드할 “스피닝 릴의 베일은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는 제목의 포스팅을 통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겠지만 이런 점은 결코 고가의 상위기종에서 발생하는 특징이라고는 할 수 없고, 완벽한 기술과 품질이 뒷받침 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럼, 이제 오늘의 주제로 돌아가 제일 처음에 본 사진은 어떤 제품에서 일어난 현상이었는지를 알아보자.

이것은 일본 시마노의 가장 비싼 모델 중에서도 가격이 최고가라고 할 수 있는 제품에서 일어난 일로, 최초로 출시하면서 개최하였던 공식행사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원래 시마노에서 배포했던 사진을 조금 더 윤곽이 뚜렷하게 색상을 보정하면 와셔가 돌출된 것이 보이지만 그래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미국의 어느 낚시인이 이 사진을 확대하여 살펴본 사실을 인터넷에 공유하면서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사실에 대하여 알고 있는 낚시인들이 많지 않다.

다시 사진을 다른 각도에서 보아도 와셔의 돌출이 보이고

이를 확대하면 문제점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보인다.

공개적으로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촬영된 공식적인 사진이니 당시 시마노는 그야말로 빼박이었고 이 부분의 문제는 라인롤러에도 문제를 야기하였으나 사태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볼 때 시마노의 대처가 빠르고 적절했던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전 일본불매운동과 궤를 같이하여 낚시용품의 불매운동도 요원의 불길이 아닌 불꽃처럼 타오르다 사그라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불매운동을 하자는 주장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객관적으로 한국의 낚시용품을 바라보는 노력을 하자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역시! 중국산은…!”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아직까지 국산은…!”이라 섣불리 예단하지 말고 폄하하지 않으면서 객관적으로 우리나라의 낚시용품을 바라보면, 우수한 제품들도 많이 있다는 점만을 말하고 싶을 따름인 것이다.

일본 시마노의 매출액(자전거 부품 및 낚시용품 구분) 변화

일본 시마노의 매출액(자전거 부품 및 낚시용품 구분) 변화

자전거 부품과 낚시용품 부문에 있어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본 시마노의 매출액을 자전거 부품과 낚시용품을 구분하여 알아보고 개별기업의 재무제표가 아닌 연결재무제표도 이어서 알아본다.

특히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낚시용품 분야에서 시마노는 일본 다이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조만간 나는 그 순위가 뒤바뀔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이 글에서는 계산상의 편의를 위하여 100엔대 900원으로 환율을 계산하였다.

단위: 억 원

연도
낚시용품
자전거 부품
기타
합계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2008년
3,600
14,760
90
18,450
21,163
2009년
3,870
14,490
90
18,450
16,802
2010년
3,960
15,750
90
19,800
19,224
2011년
4,050
16,605
45
20,700
19,959
2012년
4,320
18,594
36
22,950
22,126
2013년
4,950
20,214
36
25,200
24,393
2014년
5,634
26,280
36
31,950
29,985
2015년
5,994
25,470
36
31,500
34,078
2016년
5,895
23,760
45
29,700
29,070
2017년
6,030
25,425
45
31,500
30,222
2018년
6,435
26,370
45
32,850
31,323
2019년
6,750
26,685
45
33,480
32,691
2020년
7,650
33,300
45
40,995
34,024
2021년
9,405
42,750
45
52,200
49,186
2022년
9,315
35,640
45
45,000
56,602
2023년
8,505
29,250
45
37,800
42,693

드라마 카지노 2에 나온 원투낚싯대는 어느 회사 제품일까?

드라마 카지노 2에 나온 원투낚싯대는 어느 회사 제품일까?

디즈니+의 오리지널 한국드라마 카지노 시즌 2의 1편부터 3편이 지난 15일 공개되었다. 드라마의 인트로 부분은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나르코스를 연상케 하지만 나름 재미있게 본 터라 시즌2의 공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공개된 시즌2의 2편에서 나는 유독 한 장면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었다. 극 중 차무식으로 분한 최민식에게 모종의 작업을 부탁하는 장면에는 원투낚시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용하는 로드 거치대는 비슷한 제품을 시장에서 판매하는 곳들이 많아서 어떤 업체의 것이라 단정하긴 어렵지만 낚싯대만큼은 특정 브랜드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요즘은 드라마나 영화의 PPL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데 낚시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사용한 3대의 로드를 협찬받은 것 같지는 않지만 어느 회사의 낚싯대인지를 확인한 다음, 이것이 국내업체의 제품이라면 알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매출에 큰 효과는 없겠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제품은 어디 것인지 바로 알아보도록 하자.

카지노 2의 2편에 나오는 원투낚싯대는 ‘엔에스 블랙홀 서프2’란 제품으로 오랫동안 한국낚시협회의 회장직을 맡아 일해왔던 김정구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엔에스에서 만드는 것인데 엔에스 블랙홀 서프2가 맞는지를 검증해보자.

우선 그 장면에서 로드 부분만 확대를 해보자. 그럼 그립과 릴시트의 중간, 즉 손잡이 부분에 독특한 문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엔에스 블랙홀 서프2의 손잡이 부분을 보자.

역시 비슷한 문양이 인쇄된 것을 볼 수 있지만 확실하지가 않다. 그래서 이미지의 좌우를 반전시키고 각도를 수정한 다음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에 겹쳐보았다.

역시나 3대의 로드에 인쇄된 이미지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이 별일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에는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므로 엔에스에서는 오는 3월 2일에 열리는 2023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상 낚만지월의 뻘소리였습니다.

험로가 예상되는 한국의 원양어업

험로가 예상되는 한국의 원양어업

2017년 인도네시아 영해를 침범하여 불법으로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폭파하는 모습을 TV로 생중계하도록 결정한 인도네시아 해양장관 “수시 푸지아스투티(Susi Pujiastuti)”는 국내의 많은 언론으로부터도 주목을 받았고 “우리는 왜 이렇게 강력히 대처하지 못 하는가?” 하는 여론이 국민들 사이에 형성되기도 했었습니다.

Photo by Antara Foto via REUTERS

 

인도네시아가 자국의 영해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선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단속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구글(Google)이 비정부기구인 오세아나(Oceana)와 스카이 트루스(Sky Truth) 등과 제휴하여 만든 민간비영리단체(NPO: Non Profit Organization)인 글로벌 피싱 워치(Global Fishing Watch)”의 힘이 컸습니다.

“글로벌 피싱 워치(GWF: Global Fishing Watch)”는 쉽게 말하면 인공위성을 통하여 취득한 선박의 자동식별장치(AIS) 정보를 구글맵에 표시하는 것으로 2016년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불법조업이나 밀수와 인신매매 등의 범죄를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GWF가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6년 키리바시공화국의 어업금지구역 내에서 불법으로 조업을 한 “마샬 203호”란 어선이 금어구역에서 조업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고 이에 따라 키리바시공화국이 해당어선에 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면서부터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우리 돈으로 27조 원에 달하는 규모의 불법조업을 근절하는 것이 큰 목표임을 내세운 “글로벌 피싱 워치(GWF: Global Fishing Watch)”는 특히 2018년을 “투명한 어업의 원년”임을 선포하였는데 국가로서는 최초로 GWF와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나라가 바로 인도네시아였습니다.

현재 GWF는 65,000여 척의 어선의 위치정보를 추적하고 있는데 각국의 협조를 얻어 10년 뒤에는 전 세계 어획량의 3/4을 차지하는 약 30만 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불법조업을 방지하기 위한 GWF의 활동은 뜻하지 않게도 원양어업의 규모가 큰 우리나라에 또 다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금년(2018년) 7월, 국제과학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즈(Science Advances)에는 두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이들 논문에 따르면 공해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조업의 85%를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대만, 일본, 스페인의 5개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국제법상으로 공해자유의 원칙에 따라 특정 국가가 소유하거나 배타적으로 지배할 수 없는 것이 공해라고는 하지만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 연구팀이 Science Advances에 기고한 논문에 의하면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저소득국가의 배타적 수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어획량의 78%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음을 지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문: Wealthy countries dominate industrial fishing

논문의 요지를 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은 저소득 국가를 희생시키면서 어업을 독점하고 있으며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에서의 불법조업의 가능성도 있기에 앞으로는 집중적으로 감시하여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 중국, 대만은 다른 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조업이 전체의 44%를 차지하였고 특히 저소득 국가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조업은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논문이 인용한 자료가 바로 “글로벌 피싱 워치(GWF: Global Fishing Watch)”로부터 얻은 것들이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의 역대 회장을 보면 한 때는 국가의 수출산업을 주도했던 원양어업을 주력으로 하던 회사의 대표들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줄어드는 원양어업의 규모는 세계적으로 옥죄어오는 각종 규제와 쿼터들에 의해서 더욱 그 정도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우리 서민들의 식탁물가도 위협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 예상됩니다.

금년 7월 3일~5일 삿포로에서 열렸던 북태평양어업위원회에서는 일본에서 금치가 된 꽁치를 두고 공해상에서의 어획량을 규제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지만 주로 배타적경제수역에서 꽁치를 잡는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와는 달리 대부분의 어획량이 공해에서 이루어지는 중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가 있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미리 그에 대한 조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인데 조선업의 불황에도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자동차부품산업이 어렵다고 하자 이번에도 긴급자금을 국민의 혈세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원양어업이 어려워지면 그때도 공공자금으로 땜빵할 것인지?

무엇이 진정 국민을 위하고 서민경제를 위한 것인지 정치인님들과 관료님들 제발 정신 좀 차리시고 10년을 내다보는 능력이 없는 무능한 분들이시라면 몇 년 앞이라도 전망할 수 있는 능력부터 키우시기를 부탁합니다.

낚시용품 수출입통계와 무역수지

낚시용품 수출입통계와 무역수지

낚시용품의 무역수지에 관하여 2018년도 통계를 끝으로 다시 5년 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낚시란 취미생활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게 만들었던 일등공신인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란 프로그램이 방영되기 시작했던 2017년이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의 낚시용품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는 원년이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낚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늘어난 관련 업체들의 매출액은 대부분 일본계 업체와 용품들이 그 혜택을 보았다는 것은 이미 알아보았던 바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적자의 폭은 줄었을까요? 아니면 더 늘어났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2022년 낚시용품 별 수출입 통계

낚시용품은 크게 낚싯대와 릴 그리고 낚싯바늘 및 루어나 살림망 등과 같은 것들을 모두 포함한 기타의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는데 2022년에는 낚시용 릴과 낚싯바늘이 각각 113억2천만 원과 65억8천만 원의 흑자를 보인 반면 낚싯대는 432억 원, 기타용품은 960억 원의 적자를 보여 전체 무역수지는 1,213억 원의 적자를 시현하였습니다.

 

2022년 낚시용품 전체 수출입 통계

결국 2018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낚시용품의 무역수지 적자는 그 규모가 줄지 않고 커졌다는 것입니다.

 

재료 별 낚싯대의 수출입 통계

낚싯대의 경우에는 카본으로 만든 것과 유리섬유로 만든 것 및 기타의 재료로 만든 3종류로 구분하고 있는데 카본으로 만든 낚싯대는 흑자를 구현한 반면 기타의 재료로 만든 낚싯대의 수입액이 전체 낚싯대 수입액의 65.7%인 435억 원을 차지했다는 것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게 만듭니다.

 

유리섬유로 만든 낚싯대

국가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대만
13,000,000
13,000,000
미국
9,100,000
– 9,100,000
일본
3,900,000
6,500,000
– 2,600,000
중국
62,400,000
2,909,400,000
– 2,847,000,000
합 계
79,300,000
2,925,000,000
– 2,845,700,000

 

카본으로 만든 낚싯대

국가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중국
200,200,000
15,787,200,000
– 15,587,000,000
베트남
764,400,000
– 764,400,000
인도네시아
14,300,000
– 14,300,000
라트비아
5,200,000
5,200,000
말레이시아
5,200,000
5,200,000
아랍에미리트 연합
5,200,000
5,200,000
불가리아
6,500,000
6,500,000
사우디아라비아
6,500,000
6,500,000
그리스
9,100,000
9,100,000
남아프리카공화국
9,100,000
9,100,000
사이프러스
9,100,000
9,100,000
홍콩
10,400,000
10,400,000
오만
11,700,000
11,700,000
체코공화국
20,800,000
20,800,000
이스라엘
22,100,000
22,100,000
벨기에
23,400,000
23,400,000
크로아티아
23,400,000
23,400,000
이탈리아
54,600,000
54,600,000
덴마크
78,000,000
78,000,000
스페인
92,300,000
92,300,000
호주
102,700,000
1,300,000
101,400,000
태국
117,000,000
117,000,000
스위스
128,700,000
128,700,000
리투아니아
192,400,000
192,400,000
뉴질랜드
206,700,000
206,700,000
폴란드
227,500,000
227,500,000
캐나다
347,100,000
347,100,000
노르웨이
533,000,000
533,000,000
러시아 연방
538,200,000
538,200,000
독일
544,700,000
544,700,000
프랑스
722,800,000
722,800,000
핀란드
730,600,000
730,600,000
스웨덴
880,100,000
16,900,000
863,200,000
일본
4,278,300,000
3,052,400,000
1,225,900,000
영국
2,061,800,000
2,600,000
2,059,200,000
미국
9,412,000,000
70,200,000
9,341,800,000
합 계
21,616,400,000
19,709,300,000
1,907,100,000

 

기타

※기타로 분류된 것은 HS코드의 분류에 따른 것으로 대나무낚싯대나 보론으로 만든 로드도 해당되지만 낚싯대를 구성하는 부품인 가이드와 릴시트 등을 수입할 때도 기타로 분류한다.

국가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중국
120,900,000
33,982,000,000
– 33,861,100,000
베트남
3,961,100,000
– 3,961,100,000
일본
16,900,000
3,073,200,000
– 3,056,300,000
인도네시아
1,443,000,000
– 1,443,000,000
대만
248,300,000
– 248,300,000
캐나다
97,500,000
– 97,500,000
멕시코
10,400,000
– 10,400,000
스웨덴
7,800,000
– 6,500,000
핀란드
6,500,000
– 6,500,000
네덜란드
3,900,000
– 3,900,000
홍콩
2,600,000
5,200,000
– 2,600,000
태국
1,300,000
– 1,300,000
필리핀
1,300,000
– 1,300,000
영국
1,300,000
1,300,000
그리스
1,300,000
1,300,000
뉴질랜드
1,300,000
1,300,000
독일
1,300,000
1,300,000
이스라엘
1,300,000
1,300,000
북마리아나 군도
2,600,000
2,600,000
러시아 연방
3,900,000
3,900,000
호주
10,400,000
1,300,000
9,100,000
페루
15,600,000
15,600,000
미국
1,067,300,000
646,100,000
419,900,000
합 계
1,246,700,000
43,490,200,000
– 42,243,500,000

 

낚시용 릴의 수출입 통계

국가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일본
6,263,400,000
25,931,100,000
– 19,667,700,000
중국
3,355,300,000
14,210,300,000
– 10,855,000,000
말레이시아
384,800,000
8,368,100,000
– 7,983,300,000
베트남
6,587,100,000
– 6,587,100,000
태국
118,300,000
1,814,800,000
– 1,696,500,000
말리
11,700,000
– 11,700,000
필리핀
1,300,000
– 1,300,000
네덜란드
1,300,000
1,300,000
오스트리아
1,300,000
1,300,000
카타르
1,300,000
1,300,000
크로아티아
1,300,000
1,300,000
사우디아라비아
2,600,000
2,600,000
브라질
2,600,000
2,600,000
오만
2,600,000
2,600,000
불가리아
3,900,000
3,900,000
피지
5,200,000
5,200,000
모리셔스
6,500,000
6,500,000
이스라엘
13,000,000
13,000,000
몰타
20,800,000
20,800,000
노르웨이
89,700,000
62,400,000
27,300,000
아이슬란드
32,500,000
32,500,000
아르헨티나
33,800,000
33,800,000
에스토니아
33,800,000
33,800,000
사이프러스
35,100,000
35,100,000
러시아 연방
49,400,000
49,400,000
우루과이
50,700,000
50,700,000
기니
52,000,000
52,000,000
스페인
70,200,000
5,200,000
65,000,000
홍콩
66,300,000
65,000,000
튀르키예
72,800,000
72,800,000
체코공화국
80,600,000
80,600,000
그리스
88,400,000
88,400,000
뉴 칼레도니아
100,100,000
100,100,000
싱가포르
102,700,000
102,700,000
인도네시아
144,300,000
144,300,000
남아프리카공화국
148,200,000
148,200,000
이탈리아
270,400,000
1,300,000
270,400,000
독일
288,600,000
5,200,000
284,700,000
뉴질랜드
349,700,000
349,700,000
캐나다
425,100,000
425,100,000
대만
503,100,000
13,000,000
490,100,000
아랍에미리트 연합
542,100,000
542,100,000
폴란드
655,200,000
655,200,000
프랑스
711,100,000
711,100,000
호주
748,800,000
748,800,000
스웨덴
847,600,000
3,900,000
843,700,000
영국
939,900,000
7,800,000
932,100,000
핀란드
991,900,000
9,100,000
982,800,000
덴마크
1,413,100,000
40,300,000
1,372,800,000
파라과이
1,929,200,000
1,929,200,000
미국
46,564,700,000
218,400,000
46,346,300,000
합 계
68,615,300,000
57,292,300,000
11,324,300,000

 

기타 낚시용품 수출입 통계

국가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중국
478,400,000
74,761,700,000
– 74,283,300,000
일본
839,800,000
13,059,800,000
– 12,220,000,000
크로아티아
5,200,000
2,715,700,000
– 2,710,500,000
베트남
820,300,000
2,249,000,000
– 1,428,700,000
미국
1,141,400,000
1,904,500,000
– 763,100,000
인도네시아
75,400,000
757,900,000
– 682,500,000
대만
204,100,000
668,200,000
– 464,100,000
필리핀
96,200,000
518,700,000
– 422,500,000
태국
20,800,000
100,100,000
– 79,300,000
미얀마
36,400,000
– 36,400,000
에스토니아
33,800,000
– 33,800,000
홍콩
1,300,000
29,900,000
– 28,600,000
파키스탄
22,100,000
– 22,100,000
튀르키예
9,100,000
– 9,100,000
방글라데시
5,200,000
– 5,200,000
말리
2,600,000
– 2,600,000
바베이도스
2,600,000
2,600,000
헝가리
3,900,000
3,900,000
스웨덴
3,900,000
3,900,000
그리스
5,200,000
5,200,000
루마니아
5,200,000
5,200,000
영국
5,200,000
5,200,000
폴란드
6,500,000
6,500,000
도미니카 공화국
9,100,000
9,100,000
예맨
9,100,000
9,100,000
니카라과
10,400,000
10,400,000
러시아 연방
14,300,000
14,300,000
사우디아라비아
14,300,000
14,300,000
사이프러스
15,600,000
15,600,000
아르헨티나
16,900,000
16,900,000
세네갈
18,200,000
18,200,000
뉴 칼레도니아
19,500,000
19,500,000
리투아니아
19,500,000
19,500,000
노르웨이
23,400,000
23,400,000
오스트리아
29,900,000
29,900,000
독일
67,600,000
35,100,000
32,500,000
세인트 키츠 네비스
32,500,000
32,500,000
쿠웨이트
36,400,000
36,400,000
모잠비크
39,000,000
39,000,000
베네주엘라
44,200,000
44,200,000
마카오
49,400,000
49,400,000
키리바티
50,700,000
50,700,000
말레이시아
107,900,000
55,900,000
52,000,000
스리랑카
54,600,000
54,600,000
트리니다드 토바고
58,500,000
58,500,000
과테말라
65,000,000
5,200,000
59,800,000
인도
65,000,000
3,900,000
61,100,000
그레나다
62,400,000
62,400,000
파나마
63,700,000
63,700,000
아랍에미리트 연합
68,900,000
68,900,000
리비아
72,800,000
72,800,000
프랑스
75,400,000
75,400,000
바누아투
76,700,000
76,700,000
브라질
87,100,000
87,100,000
나미비아
94,900,000
94,900,000
남아프리카공화국
98,800,000
98,800,000
모리셔스
98,800,000
98,800,000
알제리
101,400,000
101,400,000
우루과이
118,300,000
118,300,000
불령 리유니온 코모도 제도
128,700,000
128,700,000
아메리칸 사모아
128,700,000
128,700,000
캐나다
145,600,000
1,300,000
144,300,000
호주
157,300,000
5,200,000
152,100,000
싱가포르
158,600,000
158,600,000
오만
185,900,000
185,900,000
칠레
192,400,000
192,400,000
불령 폴리네시아
193,700,000
193,700,000
모로코
205,400,000
205,400,000
이탈리아
241,800,000
10,400,000
231,400,000
뉴질랜드
328,900,000
328,900,000
피지
412,100,000
412,100,000
에쿠아도르
419,900,000
419,900,000
멕시코
631,800,000
631,800,000
캄보디아
926,900,000
926,900,000
페루
934,700,000
934,700,000
스페인
1,216,800,000
1,216,800,000
합 계
12,214,800,000
96,991,700,000
– 84,776,900,000
일본의 낚시용품시장 규모

일본의 낚시용품시장 규모

한국 낚시용품산업의 규모는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낚시인구는 일본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렇다면 전체 산업규모의 크기도 비슷할까?

그러나 아직까지는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는 상황이고 보니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고, 금년 후반기에나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해수부의 통계자료도 일본의 산업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결과를 내놓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차제에 해수부에서는 낚시인들에 대한 부담금 부과나 제재를 가하는 것도 좋지만 그와 동시에 정확한 통계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만연해 있는 탈세문제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같이 병행해줄 것을 부탁한다.

낚시용품산업을 분류할 때 어떤 업종들이 포함되는가 하는 차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기에 먼저 일본의 낚시용품 업종구분을 알아보도록 하자.

일본에서는 낚시용품시장을 17가지 품목으로 세분화 하고 있는데 전체 산업규모는 2016년 1조3,189억 원, 2017년 1조3,520억 원, 2018년 1조3,600억 원이었으며 금년 2019년에는 1조4,0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일본의 낚시용품 시장을 세분화 하여 차례로 알아보자.

낚싯대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3,067억
2.9%
3,177억
3.6%
3,264억
2.7%

낚시용 릴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2,781억
3.6%
2,808억
1.0%
2,885억
2.7%

 

낚시바늘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868억
3.1%
879억
1.3%
850억
-3.3%

 

낚싯줄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689억
3.3%
710억
3.0%
729억
2.7%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126억
9.1%
117억
-7.1%
114억
-2.6%

 

낚시복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580억
6.4%
643억
10.9%
699억
8.7%

가방류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240억
9.1%
255억
6.3%
238억
-6.7%

 

케이스류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1150억
-0.9%
119억
3.5%
115억
-3.6%

 

망 제품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53억
1.9%
49억
-7.5%
47억
-4.1%

 

소형 금속제품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413억
1.7%
427억
3.4%
413억
-3.3%

 

낚시화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297억
-3.6%
307억
3.4%
309억
0.7%

 

가공미끼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388억
-5.4%
395억
1.8%
366억
-7.3%

 

생미끼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658억
-2.5%
617억
-6.2%
535억
-13.3%

 

루어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1,971억
3.5%
2,079억
5.5%
2,158억
3.8%

 

무동력보트 및 카누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60억
3.4%
52억
-13.3%
48억
-7.7%

 

아이스박스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255억
8.1%
258억
1.2%
271억
5.0%

 

기타 낚시용품

2016년
2017년
2018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매출액(원)
전년대비
628억
5.0%
628억
%
619억
-1.4%

한국과 일본의 낚시용품 시장규모

한국과 일본의 낚시용품 시장규모

※ 이 글은 블로그를 이전하면서 다시 올리는 것이며 2019년도에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의 실정과는 다소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증가하는 낚시인구와는 달리 그동안 낚시에 관한 각종 통계자료는 오래된 것들이거나 신뢰성에 크게 의문이 가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수산회에서 2016년에 밝힌 것(767만 명)과 같이 우리나라의 낚시인구는 700만 명을 넘는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낚시인구의 증가와 함께 확대됨이 당연한 낚시용품의 시장규모에 관한 통계자료는 대부분의 언론에서 국가통계포털(KOSIS)의 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하고 있는데 이들에 따르면 낚시용품의 국내 시장규모는 대략 3,000억 원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 또한 추정치에 불과하고 부정확한 것인데 예를 들어 그들이 인용하고 있는 2014년도 낚시용품의 수입액을 보면 A란 언론에서는 770억으로 보도하고 있고, B란 언론에서는 829억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관세청의 통계에 의하면 정확히는 76,953,000$로서 언론에서 보도한 날짜를 기준한 환율로 환산하면 860억이 되어 그나마 B사의 보도가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통계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2018년 해수부에서는 낚시인들에게 부담금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저는 “해수부의 낚시부담금 부과 움직임에 대하여”란 글과 해수부의 해명보도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란 글을 올리며 안일한 행정을 질타한 바가 있었는데 해수부에서는 2018년 1월 3일을 기해 ‘낚시산업 부문별 통계조사 및 정책통계 개발’에 관한 용역의 입찰을 공고하였습니다.

주된 내용은 낚시와 연관한 사업의 규모를 분석하여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부문별 통계조사를 실시한다고 되어 있으며 낚시용품의 유통·판매점과 낚시용품 제조업의 현황을 조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용역의 사업비가 5천 8백만 원에 불과하여 정확한 통계자료를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며, 빨라야 금년 하반기쯤에나 일반에도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료는 이전에 아주 심하게 비판한 적이 있었던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바다낚시 관리 개선방안”의 낚시인들 평균 조과가 6.5㎏에 달한다는 보고와 같이 현실과는 엄청난 괴리감을 보이는 또 다른 보고서가 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통계자료를 만든다는 것은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해수부가 보도하기도 했듯이 우리나라의 낚시인구가 700만을 상회한다고 하는 것은 일본의 낚시인구와 비교하면 비슷한 규모이지만 낚시용품의 시장규모는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에 따르면 20~25%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엉터리 보도라는 것이죠!

즉 2016년도 기준 우리나라의 낚시용품 시장규모는 대략 3,000억 정도가 되는 것에 비해서 일본의 시장규모는 1조3천2백억 정도에 달하고 있는데 일본의 통계는 낚시용품 시장을 낚싯대와 낚싯줄 및 바늘을 포함하여 루어와 미끼에 이르기까지 17개 품목으로 구분하여 세부적인 통계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 자료의 출처는 일본낚시용품산업협회이며 환율은 계산의 편의를 위하여 엔화:원화=1:10을 적용하였습니다.

구 분
2016년
2017년
2018년
합계
1조3,189억
1조3,520억
1조3,660억
낚싯대
3,067억
3,177억
3,264억
루어
278억
280억
288억
낚싯바늘
86억
87억
85억
낚싯줄
69억
71억
73억
12억
11억
11억
쿨러
25억
26억
27억
기타 11개 품목
1조3천43억
1조2천728억
1조2천550억

낚시인구의 숫자는 일본과 우리나라가 비슷한 규모인데 반해 사용하는 용품의 시장규모는 1/5에 불과하다는 것을 쉽게 납득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첫째 통계자료의 부정확함이거나 아니면 아직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국내 낚시용품 시장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거래하는 행태를 두 번째로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낚시와 관련한 산업의 세금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며 많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더욱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통계를 보면 “나쁜 낚싯대는 없어도 과장된 낚싯대는 있다”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관동과 관서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남을 볼 수 있습니다.

순위
도도부현
낚시 인구
편찻갑
총 인원
25세 이상 인구 100명 당
1
도쿄도
648,000명
6.05명
33.45
2
오사카부
539,000명
7.87명
46.26
3
아이치현
485,000명
8.50명
50.67
4
가나가와현
437,000명
6.17명
34.32
5
효고현
402,000명
9.38명
56.86
6
치바현
394,000명
8.09명
47.80
7
사이타마현
344,000명
6.09명
33.76
8
홋카이도
343,000명
8.01명
47.26
9
후쿠오카현
285,000명
7.28명
42.09
10
히로시마현
239,000명
10.88명
67.46
11
시즈오카현
222,000명
7.66명
44.79
12
이바라키현
165,000명
7.27명
42.05
13
교토부
156,000명
7.78명
45.66
14
구마모토현
152,000명
11.05명
68.61
15
미야기현
141,000명
7.80명
45.76
16
니가타현
140,000명
7.72명
45.19
17
가고시마현
134,000명
10.48명
64.60
18
오카야마현
128,000명
8.67명
51.90
19
기후현
127,000명
8.12명
48.02
20
나가사키현
124,000명
11.56명
72.20
21
미에현
119,000명
8.45명
50.31
22
야마구치현
114,000명
10.34명
63.61
22
군마현
114,000명
7.43명
43.18
24
토치기현
111,000명
7.21명
41.60
25
나가노현
109,000명
6.63명
37.51
26
오키나와
100,000명
9.64명
58.74
27
에히메현
94,000명
8.62명
51.56
27
시가현
94,000명
8.84명
53.11
29
후쿠시마현
88,000명
5.83명
31.89
30
야마가타현
87,000명
9.81명
59.90
31
이와테현
85,000명
8.38명
49.87
32
오이타현
84,000명
9.20명
55.62
33
아오모리현
83,000명
8.00명
47.15
33
미야자키현
83,000명
9.71명
59.19
35
와카야마현
79,000명
10.45명
64.41
35
이시카와현
79,000명
8.89명
53.41
37
나라현
77,000명
7.30명
42.24
38
도야마현
67,000명
7.94명
46.74
39
가가와현
61,000명
7.94명
46.77
40
고치현
59,000명
10.19명
62.58
41
시마네현
58,000명
10.58명
65.35
41
사가현
58,000명
9.13명
55.15
43
아키타현
53,000명
6.37명
35.71
44
도쿠시마현
50,000명
8.35명
49.62
45
후쿠이현
46,000명
7.59명
44.30
46
야마나시현
42,000명
6.48명
36.49
47
돗토리현
41,000명
9.15명
55.28
전 국
7,742,000명
7.82명

가장 낚시인구가 많은 곳은 당연히 도쿄도로서 총인원 648,000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편찻값은 6.05로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편찻값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관서지방이란 사실에서 보듯이 낚시를 즐기는 인구의 숫자는 관서지방이 많으며 도시보다는 지방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끝으로 늦었지만 이제라도 정부에서 낚시와 관련한 통계자료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환영할 일입니다.

2023년 시마노의 낚시용품 매출은 8.7% 감소

2023년 시마노의 낚시용품 매출은 8.7% 감소

오랜만에 시마노의 재무제표를 살펴보았다. 2021년 창립 100주년을 맞았던 시마노는 낚시용품 부문에서 창사이래 최대의 매출액인 1,045억 엔을 올린 뒤 2022년에는 소폭 하락한 1,035억 엔을 기록했으나 작년 2023년에는 전년대비 90억 엔이 감소한 945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연도
단위: 억 엔
2008년
400
2009년
430
2010년
440
2011년
450
2012년
480
2013년
550
2014년
626
2015년
666
2016년
655
2017년
670
2018년
715
2019년
750
2020년
850
2021년
1,045
2022년
1,035
2023년
945

일본 내수시장의 판매둔화와 유럽시장에서의 부진이 실적부진의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사실 작년에 국내시장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업체의 자금경색으로 인해 좋지 않은 소문이 번지기도 했었다.

아무튼 국내 낚시용품업계의 향후 전망도 시마노처럼 어두울 것으로 보이는데 7월 결산인 다이와(정식명칭: 글로브라이드)의 매출액은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상당히 그 귀추가 주목된다.

낚시방송은 낚시용품업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낚시방송은 낚시용품업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 낚시를 소재로 하는 각종 방송프로들은 낚시인구의 증가에 기여를 하였음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렇게 증가한 낚시인구는 우리나라의 관련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난 번 알아본 “국내 낚시용품 관련 기업 매출액 순위(1위부터 20위까지)”에서 상위 3개사의 매출액만을 따로 살펴보기로 하자.

낚시방송의 대중화에 공헌한 프로그램은 2017년 3월에 첫 방송을 시작하여 49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EBS의 ‘성난 물고기’가 있고 그 뒤를 이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채널A의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가 있으며 이외에도 한국낚시채널(FTV)을 비롯한 케이블TV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다.

그러면 2017년에 낚시방송이 처음 시작되어 2018년에 큰 인기를 모았던 결과는 기업들의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 실상을 알아보면 그리 유쾌하지는 않음을 미리 밝혀둔다.

언제나 강조했던 바와 같이 낚시인구의 증가에 비례하여 기업의 매출액과 수익의 증가란 과실(果實)은 국내기업보다는 일본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난 번 글에서는 바낙스를 제외하고 한국다이와정공과 (주)윤성의 매출액에서는 낚시용품과 관련한 금액을 추정하였으나 이번에는 각사의 손익계산서상에 나와 있는 금액 전체를 낚시용품의 매출액으로 보고 글을 작성하며 자료의 출처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이다.

■ 주식회사 윤성

일본 시마노의 한국대리점인 윤성은 “낚시용구, 자전거 용구 도매 및 소매업 및 수출입업 등을 영위한다.”고 기업목적을 밝히고 있는데 정확한 금액을 산출할 수는 없지만 다이와와 마찬가지로 낚시용품의 매출액이 가장 큰 것은 틀림이 없다.

윤성의 경우에는 2017년보다 2018년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2017년에는 482억(48,211,629,560)의 매출액을 기록하여 2016년의 424억(42,420,511,068)보다 13.6%, 58억(5,791,118,492)의 매출증가를 기록하였던 윤성은 낚시방송이 큰 인기를 끌었던 2018년에는 전년도대비 6.2%, 30억(3,028,178,866)이 증가한 512억(51,239,808,426)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의 매출추이

■ 한국다이와정공

먼저 한국다이와를 보면 기업의 목적으로 “낚시, 골프, 테니스 등의 스포츠용품의 수입·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라고 밝히고 있으나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단연코 낚시용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다이와에서 수입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2018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모두 187억을 수입하여 가장 수입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다이와의 베트남 법인이 72억을 기록하였고, 이어서 홍콩 대만 등 제3국의 다이와 현지법인을 통해서 모두 56억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금액은 315억을 수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런데 이 중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제3국에서 수입한 낚시용품의 수입액은 대일무역수지에는 잡히지 않는다. 따라서 이 금액까지 감안한다면 낚시용품의 대일무역적자 금액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편 2009년에 121억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던 한국다이와는 2017년에 315억(31,590,558,336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1.6배의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2018년에는 430억(43,046,245,671)의 매출을 달성하여 전년도대비 36.2%, 금액으로는 114억(11,455,687,33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를 시현하였다.

한국다이와정공의 매출추이

■ 바낙스

LG상사로부터 분사하여 1992년에 (주)반도레포츠로 설립한 바낙스는 2001년에 지금의 상호로 변경하여 1999년에 283억(28,373,788,325)의 매출을 올렸고, 2008년에는 사상최대의 매출액인 599억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바낙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지 못하고 매출액이 곤두박질치는데 2009년에는 2008년 대비 37.6%가 감소한 375억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치고 말았다.

그나마 2014년부터는 매출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고 있고 낚시방송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7년과 2018년에는 전년대비 각각 13.5%, 15%의 매출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낙스의 20년간 매출추이

■ 마치면서

한국 낚시용품 시장의 매출액 50%를 차지하고 있는 상기 3개 업체의 2018년 매출액은 모두 180억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중에서 국내기업인 바낙스는 50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의 낚시용품을 취급하는 두 회사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상위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까지 포함한다면 전체금액으로는 국내 낚시용품업계의 매출액 증가가 더 많다고는 볼 수 있겠지만 2017년 기준 매출액 4위를 차지했던 JS컴퍼니를 보면 2017년에 209억의 매출을 올렸고 2018년에는 210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되어 0.42%의 성장을 기록하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바낙스의 경우는 꾸준한 성장세를 구현하지 못하고 매출액의 부침이 심한 것을 보게 되는데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을 계기로 국내 관련기업들이 더욱 기술개발에 전념하여 주변에 새롭게 낚시를 시작하려는 지인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생산해주기를 기대해본다.

중국 위해 시는 어떻게 낚시용품 산업의 메카가 되었을까?

중국 위해 시는 어떻게 낚시용품 산업의 메카가 되었을까?

중국 산둥성 동부에 있는 항구도시인 웨이하이 시(위해 시: 威海市)에는 낚시용품을 제조하는 회사와 관련 무역회사가 4,000여 개 이상이나 있으며 알리바바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위해 시의 낚시용품 수출액은 지금의 환율로 환산해서 1조 9,200억 원을 상회했다고 한다.

위해 시가 지금처럼 낚시용품산업의 중심지가 되기까지에는 외부로부터의 계기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 기업체 대표의 굳은 의지가 그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러 차례 블로그에서 다루었지만 우리나라의 낚시용품 산업은 한때 국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었다.

그러나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거치면서 노동비용이 상승하게 되자 국내기업들 보다 싼 노동력을 찾던 세계적인 낚시용품 업체들은 중국으로 눈을 돌리던 중 일본의 한 기업이 당시 플라스틱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많이 있던 위해 시의 한 업체를 찾아 유리섬유로 만든 낚싯대를 제시하면서 똑 같이 만들어줄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경공업기술이 축적된 업체라면 약간의 기술지도를 하면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던 일본 기업은 중국의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와 함께 1년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다소 미흡하기는 해도 시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제품을 만든 중국업체는 아예 낚싯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를 설립하는데 그 업체가 바로 지금의 산동환구어구유한회사(山东环球渔具股份有限公司)다.

 

현재 이 회사는 직원만 2,000명에 이르고 연간 1,500만 대의 낚싯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1년의 수출액은 1,8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렇게 유리섬유로 만든 낚싯대의 생산으로 시작된 위해 시의 낚시용품산업은 진광위(陈光威: 첸 광웨이)라는 사람이 1988년에 설립한 낚싯대 공장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낚시용품의 메카로 자리잡게 되는데 진광위가 설립한 회사가 바로 ‘세계 4위의 매출액을 올리는 중국의 낚시용품 회사’란 제목의 글에서 소개했던 바로 그 기업이다.

진광위(陈光威: 첸 광웨이)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많은 정보들이 나오는데 중국 탄소섬유의 선구자이자 낚시용품 산업의 창시자란 수식어가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의 낚시용품 산업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그가 생전에 했던 “브랜드의 힘은 품질로부터 나오고 그 힘은 경쟁에서 승리하는 관건”이라는 말은 국내의 낚시용품 업체는 새겨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전의 진광위(陈光威: 첸 광웨이)

 

진광위 사장이 눈을 돌린 카본 소재의 낚싯대 생산은 당시만 해도 원료인 탄소섬유가 군사용으로 전용될 우려 때문에 중국으로 수입하는 것이 어려웠고 수입하더라도 용도와 사용량을 상세히 보고해야 하는 등 아주 까다로웠던 관계로 난관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진광위 사장은 포기하는 대신에 프리프레그를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1998년에 생산설비를 도입하고 직접 원료의 생산에 나서게 되는데 무모할 수도 있었던 그의 결정이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2001년 중국 국가과학기술부가 360여 억 원의 재원으로 탄소섬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만든 ‘863 전문가그룹’과의 공동연구가 큰 요인이 되었다.

그 결과 2004년에 일본의 T300급에 필적할 수준의 제품을 개발해냈고 지금은 낚싯대를 넘어 전투기 제작의 소재를를 생산할 정도로 중국 탄소섬유산업의 선도기업이 되었다.

이처럼 낚싯대의 원료가 되는 카본 프리프레그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업이 위해 시에 자리잡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관련 업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게 되었고 그 결과 이제는 세계 최대의 낚시용품 생산기지가 될 수 되었던 것이다.

고인이 된 광웨이 그룹의 첸 광웨이(陈光威)와 관련한 얘기는 추가로 몇 차례 소개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