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탄성의 카본로드(낚싯대)를 사용하는 방법

고탄성의 카본로드(낚싯대)를 사용하는 방법

카본, 즉 탄소섬유의 탄성이라는 것은 카본의 밀도 차이에 따라 고탄성과 저탄성으로 구분됩니다. 쉽게 말하면 고탄성은 탄소섬유의 밀도가 높고 따라서 섬유를 연결하는 접착제의 역할을 하는 레진(수지)의 함량이 적다는 것입니다.(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고탄성 로드의 장점은 같은 강성의 로드를 만들 경우 더욱 얇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며 이것은 가벼움에서 오는 감도의 향상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러한 고탄성의 카본로드는 익숙하지 않으면 캐스팅의 정확도가 감소하고 부러지기 쉬운 단점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물론 고감도의 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론이라는 소재가 사용되기도 하지만 카본만을 놓고 보면 질량의 감소로 인한 두께의 얇아짐과 그에 의한 감도의 증가는 당연한 것이지만 높은 기술력과 가격의 상승은 반드시 수반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30g의 채비를 사용하는데 적합한 로드를 제작한다고 가정할 경우, 저탄성의 카본으로 감으면 카본시트를 감는 횟수가 증가하게 되고 고탄성의 경우에는 감는 횟수가 줄게 됩니다. 만일 카본시트를 감는 횟수를 저탄성과 같은 횟수로 감는다면 당연히 딱딱한 로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고탄성일수록 구부러지는 한계점이 낮기 때문에 지나치게 로드가 휘게 되면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따라서 고기를 잡았을 때 흔히 얘기하는 들어뽕으로 랜딩시키면 로드와 라인의 각도가 거의 직각을 이루게 되는데 이것은 바로 로드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고탄성의 로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또한 고탄성의 카본 로드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용하는 채비를 처음에는 가벼운 것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무게를 늘려가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힘을 100% 사용하는 것보다는 80% 정도의 힘으로 캐스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격한 부하에 취약한 고탄성 로드의 사용에 있어서 특히 주의하여야 할 점은 로드가 똑바른 상태에서 갑자기 큰 부하를 주거나 한계점 이상으로 구부리게 되면 쉽게 부러지고 밑걸림이 발생했을 때 로드를 들어 올려 빠져나오려는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고탄성의 로드는 측면의 충격에 취약한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간혹 보면 자신의 낚싯대가 왜 부러졌는지 이유도 모른 채 손상되었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의 경우에는 로드를 운반하는 도중에 케이스에 넣지 않아서 로드끼리 서로 부딪치거나, 혹은 세워둔 로드가 쓰러지거나, 로드를 오래도록 손질하지 않아 염분이 많이 묻어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약간 긁힌 정도의 손상으로는 부러지지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로도 로드가 부러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다소 고가의 장비인 고탄성 카본로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캐스팅을 보면 초심자들의 경우에는 팔의 힘만으로 던지는 경향이 많은데 캐스팅의 기본은 로드의 반발력을 이용하는 것이며 고탄성일 경우에는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따라서 테이크 백에서부터 캐스팅까지 순간적으로 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가능하면 오버헤드보다는 팬듈럼 캐스팅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로드의 휨새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루어나 채비의 무게를 느끼면서 캐스팅해야 합니다. 팔의 힘만으로 캐스팅하면 아무리 빨리 팔동작을 취하더라도 로드의 반발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고 팔동작이 빠르면 스윙의 궤도를 수정하기 어려워지므로 컨트롤도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고탄성의 카본로드는 스윙 스피드를 증가시켜 비거리가 향상되도록 하고 고감도를 즐기는 것이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족일 수 있겠지만 고탄성 로드에 나일론 라인을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탄성의 로드를 사용함에 있어서 중요한 점인 정확도의 향상을 위해서는 팔꿈치와 손목이 흔들리지 않도록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스팅할 때마다 착수지점이 달라지는 경우를 보면 로드를 똑바로 흔들지 않거나 손목이 돌아가는 것을 흔히 보게 됩니다.

캐스팅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면 몇 십 cm 단위로 포인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조과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꽂기식 로드(낚싯대)가 안 빠질 때의 대처법

꽂기식 로드(낚싯대)가 안 빠질 때의 대처법

원투낚시에 어느 정도 숙달이 되고 나면 비거리에도 욕심이 생기고 당연히 로드의 선택도 그동안 사용하던 진출식에서 꽂기식으로 관심이 가게 된다. 그러나 이런 꽂기식의 경우에는 사용함에 따라 어느 순간에 로드가 빠지지 않는 곤란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원인과 그 대처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물론 이런 원인과 대처법은 원투낚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장르의 낚시에도 해당된다.

먼저 꽂기식 낚시대가 빠지지 않는 원인은 크게 아래의 3가지 이유에 의해서 연결부위인 페룰(Ferrule)이 고착되어 발생한다.(이 페룰도 구분하면 제작방법에 따라 Put-in, Put-out, 그리고 Spigot Ferrule 등 다양하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것 중에는 골프클럽에도 이런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① 열에 의한 팽창

② 연결부위에 지나치게 강한 힘을 가하여 꽂은 경우

③ 염분의 함유(바다낚시의 경우 연결부위에 소금기가 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원인 중에서 어떤 이유에 의해 로드가 빠지지 않는지를 정확히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무장갑을 끼거나 마우스패드를 잘라서, 혹은 로드벨트를 로드에 감고 당기거나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무리하게 비틀어서 빼거나 하는 경우에는 로드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각각의 원인별 대처법을 알아두도록 하자.

■ 열에 의한 팽창의 경우

연결부위는 꽂았을 때보다 기온이 오른 경우에 열팽창이 발생하는데 탄소섬유(카본)는 일반적으로 열전도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연결 부분은 정밀가공이 되어 있어 미세한 팽창에도 매우 큰 영향을 받으며 로드 본체 부분의 팽창이 손잡이 부분의 팽창보다 크기 때문에 주로 앞쪽의 부분이 빠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 해결방법

① 찬바람을 불어 연결부위(페룰)를 식혀준 후 뽑는다.

② 연결 부분을 얼음이나 냉각제로 식힌 후 뽑는다.

■ 연결부위에 지나치게 강한 힘을 가하여 꽂은 경우

로드의 연결부분은 적정한 압력보다 강한 힘으로 삽입한 경우에 잘 빠지지 않는다.

● 해결방법

① 찬바람을 불어 연결부위(페룰)를 식혀준 후 뽑는다.

② 연결 부분을 얼음이나 냉각제로 식힌 후 뽑는다.

■ 소금기(염분)의 함유가 원인인 경우

로드에 소금물이 들어가서 굳어버림으로써 로드가 잘 빠지지 않게 된다.

● 해결방법

미지근한 물에 장시간 페룰 부위를 담근 후 뽑는다.

그러나 상기의 3가지 원인 이외에도 로드가 빠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뺄 수가 없는 경우도 생긴다. 이럴 경우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① 무리하게 가이드를 돌리지 않도록 한다. 가이드 프레임이 변형될 수 있다.

② 연결부위(페룰)에 가까운 부분을 잡고 빼도록 한다. 연결부에서 멀수록 카본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③ 특히 라이트로드는 비틀면서 분리하면 반드시 카본의 손상이 온다.(연결부위에는 모래 등의 이물질이 있을 수도 있다.)

④ 2명이 마주 보고 뺄 경우에는 서로의 손이 교차되도록 잡고 평행으로 힘을 가하여 빼도록 한다.

이상으로 꽂기식 로드가 빠지지 않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꽂기식 로드의 경우 페룰의 연결부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느슨해진다. 그 이유는 페룰이 닳아서 미세하게 깍이는 것이 원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로드의 유지보수에 관한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라면 경화제나 에폭시 등을 사용하여 처치하기도 하지만 이런 노하우가 없거나 로드를 구입한지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페룰왁스”를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로드가 빠지지 않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고 왁스를 발라줌으로써 페룰이 닳는 정도를 줄일 수 있다.

시마노가 하이엔드급 로드 가이드사양을 토르자이트에서 SiC로 변경키로 결정

시마노가 하이엔드급 로드 가이드사양을 토르자이트에서 SiC로 변경키로 결정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낚시용품 업계도 비껴갈 수는 없어서 작년 12월 19일부로 일본의 다이와는 일부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내용을 공지한 바가 있었다.

다이와의 공지를 구글번역기로 돌린 것임

시마노는 가격의 인상에 대한 공지가 아직까지는 없으나 하이엔드급 로드의 가이드 사양을 토르자이트에서 SiC로 변경할 것이라는 내용을 2023년 1월 20일자로 고지하였다.​

시마노의 공지를 구글번역기로 돌린 것임

고지 내용을 보면 뉘앙스는 마치 후지사의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듯이 보이지만 후지 측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생산이 지체되었으나 현재 토르자이트의 공급은 거의 원상태로 돌아왔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시마노의 공지는 원가상승의 부담을 가격 인상 대신에 사양을 다운그레이드시키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 판단할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하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양이 바뀌게 되면서 상품코드 또한 변경되지만 아직 신규 카달로그에는 새로운 가격으로 수정되지 않고 있는데 가격의 인하 없이 기존가격으로 사양만 낮춘 것인지 아니면 가격까지 인하하게 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견해로는 가격의 인하는 아마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 시마노의 가이드 사양 변경제품 목록

이해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시마노의 가이드 사양이 바뀌는 제품의 목록을 아래에 표로 첨부하니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제품명
품번
가이드사양 변경 전
가이드 사양 변경 후
상품코드
JAN코드
상품코드
JAN코드
175
253385
4969363253385
201492
4969363201492
MH175A
257314
4969363257314
201508
4969363201508
S610L-S
399151
4969363399151
205261
4969363205261
S610ML-S
399168
4969363399168
208316
4969363208316
S68M-S
399175
4969363399175
208347
4969363208347
166L-BFS/5
300621
4969363300621
215055
4969363215055
1610M-5
300638
4969363300638
220042
4969363220042
1610MH-5
300645
4969363300645
220059
4969363220059
174MH+-5
301932
4969363301932
220486
4969363220486
266L-5
300669
4969363300669
220493
4969363220493
161L-BFS
306289
4969363306289
221223
4969363221223
164MH
306296
4969363306296
221230
4969363221230
165MH+-SB
30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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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645
4969363227645
166L+-BFS
305220
4969363305220
232786
4969363232786
166M
306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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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124
4969363234124
168ML+
305237
4969363305237
234704
4969363234704
1610M
30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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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381
4969363235381
1610MH
306326
4969363306326
235398
4969363235398
1611ML/H
3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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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654
4969363236654
170H
306333
4969363306333
236753
4969363236753
174MH+
306357
496936330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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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UL
30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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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200
4969363237200
2510UL-S
305268
4969363305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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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363237231
263ML
306371
4969363306371
237262
4969363237262
266L
306388
4969363306388
237347
4969363237347
267UL+
306401
496936330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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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L+
306920
496936330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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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363237361
268M+
306418
4969363306418
237378
4969363237378
268UL/ML-G
306937
4969363306937
237385
4969363237385
2610UL/M
305275
4969363305275
237392
4969363237392
2610L/MH
306425
4969363306425
237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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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ML/H
305282
4969363305282
237415
4969363237415
2610L-S
306432
4969363306432
237422
4969363237422
B68H-S/BOAT
259677
4969363259677
237699
4969363237699
B76H+
259684
4969363259684
237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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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10XXH+
259691
4969363259691
237682
4969363237682
S76L/M-S
259707
4969363259707
237750
4969363237750
S78MH
259714
4969363259714
238283
4969363238283
S83MH
259721
4969363259721
238498
4969363238498
S96MH+-3
259738
4969363259738
238153
4969363238153
B511UK-GS
380050
4969363380050
238689
4969363238689
B66UK-GS
399571
4969363399571
238771
4969363238771
B66ML-S/F
399533
4969363399533
238788
4969363238788
B66M-S/F
399540
4969363399540
238795
4969363238795
B68M-S/R
399588
4969363399588
238801
4969363238801
B66MH-S/F
399557
4969363399557
238818
4969363238818
S610M-S/R
399595
4969363399595
239327
4969363239327
S68ML+-S/F
399564
4969363399564
238962
4969363238962
S70MH-S/R
399601
4969363399601
239051
4969363239051
S68L-S
302847
4969363302847
239334
4969363239334
S511ML-S
302830
4969363302830
239822
4969363239822
S68ML-S
302854
4969363302854
239839
4969363239839
S72ML-S
305305
4969363305305
240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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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8M-S
30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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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63
4969363240163
S68MH-S
305299
4.96936E+12
240255
4.96936E+12
S62SUL
398680
4969363398680
240903
4969363240903
S66SUL
398697
4969363398697
240910
4969363240910
S66UL
398703
4969363398703
240927
4969363240927
S66L
398710
4969363398710
241054
4969363241054
B76ML
343062
4969363343062
242068
4969363242068
S72ML
343079
4969363343079
242075
4969363242075
S78ML
343086
4969363343086
242563
4969363242563
S76M
343093
4969363343093
242587
4969363242587
S48UL-4
305312
4969363305312
242631
4969363242631
S54UL
305336
4969363305336
242662
4969363242662
B48UL-4
305329
496936330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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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363243584
B54UL
305343
4969363305343
244109
4969363244109
B64L
305350
4969363305350
244123
4969363244123
S76UL-T
399137
4969363399137
244307
4969363244307
S58SUL-S
399083
4969363399083
244260
4969363244260
S510SUL+-S
399090
496936339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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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363244130
S610SUL-S
39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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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363244161
S64UL+-S
39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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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363244277
S73UL-S
399120
4969363399120
244284
4969363244284
S80L-S
399144
4969363399144
244291
4969363244291
162L-S
359896
4969363359896
244314
4969363244314
163MH
373144
4969363373144
244321
4969363244321
166M
366535
4969363366535
244338
4969363244338
1610L-BFS
387721
4969363387721
244345
4969363244345
170M
359902
4969363359902
244437
4969363244437
174MH-G
379023
4969363379023
244444
4969363244444
2610L-S
387738
4969363387738
244451
4969363244451
B605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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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로드)의 가이드에 대하여

낚싯대(로드)의 가이드에 대하여

현재 낚싯대(로드)의 가이드는 시장의 점유율에서 일본의 후지(Fuji)가 가장 높은데, 로드의 가이드에는 티타늄, 스테인레스, K가이드, SIC가이드, 토르자이트 등 사용되는 용어가 많아 초심자들의 경우에는 구별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이드에 대해서 살펴볼까 한다.

우선 우리가 낚시를 할 때 입질이 오거나 아니면 챔질을 하여 낚싯대를 들어올릴 때의 감도는 우선 라인을 통해 전해지고, 그 진동은 가이드 프레임을 거쳐 로드의 진동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이드가 많을수록, 가벼운 가이드일수록 그 전해지는 감도는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낚싯대의 가이드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프레임과 링의 두 부분으로 구분이 된다.

▶가이드 프레임

프레임에는 스테인레스와 티타늄 등의 소재가 사용되고 있는데 소재의 종류에 따른 제품의 차이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런 것들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넘어가도록 하자.

그리고 후지(FUJI)의 티타늄 프레임은 사진과 같이 각인이 되어 있는 것도 있고, 각인되지 않은 것들도 있다.

▶가이드의 소재

가이드로 사용되는 재료 중에서 현재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것으로는 탄소와 실리콘의 화합물인 실리콘 카바이드를 사용한 SIC(SILICON CARBIDE) 가이드와 2013년 이후부터 후지공업과 일본 교세라가 공동개발한 토르자이트(TORZITE)가 SIC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고 지금 보급되고 있는 중이다.

가이드 링의 소재로 사용되는 재질은 경도와 열전도율은 높고 비중이 낮은 것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재질 별 비교는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가이드의 형명(型名): 이름

우리가 흔히 보는 K가이드, KT 가이드, KL가이드 등등의 가이드의 이름을 나타내는 명칭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지공업의 가이드 기호가 나타내는 것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프레임의 종류를 나타낸다.

T라는 것은 티타늄을 나타내고 이것이 P로 적여 있으면 스테인레스를 나타낸다.

가이드의 이름을 나타낸다.

KT가이드를 나타낸다.

링의 종류를 나타낸다.

T: 토르자이트링 S:SIC링 O:O링

가이드의 종류를 나타낸다.

G: 가이드 T: 톱 가이드

링의 사이즈를 나타낸다.

낚싯대의 가이드 프레임과 가이드 링

낚싯대의 가이드 프레임과 가이드 링

낚싯대의 가격과 능을 좌우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가이드인데 지난번에 이어서 오늘은 가이드 프레임과 가이드 링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살펴보기로 하자.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가이드는 “프레임”과 “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프레임만 보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레임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① 스테인레스 프레임

가격이 저렴하여 많은 낚싯대에 장착되어 있는데 스테인레스 프레임이라고 해서 무조건 저렴한 제품의 생산을 목적으로만 하지는 않고 AGS 프레임에 비해서 강도면에서는 오히려 우수하기 때문에 대물을 목표로 하는 낚싯대에도 장착된다.

② 티타늄 프레임

다소 고가인 상위 모델에 장착되어 있는 것이 티타늄 프레임인데 스테인레스 프레임에 비해 가볍고 고감도인 것이 특징이며 내식성도 우수하다 .

③ AGS 프레임

일본 다이와(DAIWA)의 로드에 장착되어 있는 프레임인데 상기 2가지의 프레임과 달리 탄소 섬유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가벼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다소 강도면에서는 뒤떨어지기 때문에 빅게임용 로드의 프레임으로는 적합하다고 할 수 없다.

다음으로 가이드 링을 살펴보면 현재 시판되는 것들은 아래의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① Sic 링

현재 시판되는 로드의 대부분은 Sic 링을 장착하고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링이며 강도도 충분하다.

② 토르자이트 링

Sic 링의 상위 등급으로 등장한 것으로 Sic 링에 비해 더욱 얇게 만들 수 있으므로 가이드 프레임의 사이즈를 기존보다 한 사이즈 낮출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강도도 충분하지만 고가이기 때문에 현재는 고가의 상위 기종에만 채택하고 있다.

③ 알코나이트 링

Sic 링보다 저렴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인기 있는 기종이다.

위에서 살펴본 가이드 링에서 언급하지 않은 하드가이드와 Sic(실리콘 카바이드)가이드, 그리고 알코나이트(강화 알루미나 옥사이드)의 성능을 경도와 방열성, 그리고 비중과 소재의 강도로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다.

SIC (경도 2200 ~ 2400 / 방열성 0.15 / 비중 3.2 / 소재 강도 55)

알코나이트 (경도 1300 ~ 1500 / 방열성 0.11 / 비중 4.2 / 소재 강도 45)

하드가이드 (경도 1200 ~ 1400 / 방열성 0.03 / 비중 3.8 / 소재 강도 30)

이렇게 수치로 비교해보면 SIC의 경도는 하드가이드의 약 두 배, 방열성은 약 다섯 배를 나타낸다.

그러나 경도가 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강한 충격에 약하고, 깨지기 쉽다. 그리고 토르자이트 링에 대해서는 성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원투낚싯대에서는 가급적이면 Sic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알코나이트(Alconite) 가이드란 어떤 것일까?

※ SiC링이란 무엇인가?

가이드의 싱글 풋과 더블 풋

가이드 프레임을 로드에 연결하는 다리 부분을 보면 하나로 된 것과 두 개로 된 것이 있다. 하나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면 자중이 가볍다는 말이다. 그리고 대물을 노리는 빅게임 용도로는 더블 풋으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SiC링이란 무엇인가?

SiC링이란 무엇인가?

흔히들 가이드라고 부르는 낚싯대의 부품은 프레임과 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기간산업과 일본의 후지공업의 제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이드에 사용되고 있는 링 중에서 “SiC링”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합사(PE라인)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캐스팅을 할 때나 고기를 잡아 릴을 감을 때 합사와 가이드 링의 마찰로 열이 발생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라인이 손상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1981년부터 열을 방출하는 성능을 가진 SiC링의 사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그런데 SiC링을 “SIC” “Sic”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SiC는 영어의 단어가 아니고 화학식이기 때문에 반드시 “SiC”라고 표기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Sic”는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의 약자로서 실리콘(Si)과 탄소(C)의 1 : 1의 화합물임을 의미하는 화학식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Sic”링에 대하여 후지공업의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좀 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지공업이 홍보하고 있는 SiC링의 특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방열성

SiC는 개량형 하드 링의 5.7배라는 압도적인 열전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인이 갑자기 강하게 당겨지는 때에 라인과 링과의 접점에는 순간적으로 고열이 발생하는데 SiC 링은 그 열을 순식간에 확산시킴으로써 소중한 라인을 보호합니다.

뛰어난 미끄러짐

SiC링은 보석 수준의 표면연마로 마무리작업을 합니다. 단단하고 손상되기 어려운 SiC를 특수 제법에 의해 매끄럽게 갈고 닦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표면은 현미경으로 봐도 매끄럽습니다.

개량형 하드 링과의 라인이 끊어지는 비교실험에서 엄청난 마찰 저항에 의해 20배 이상의 라인 수명을 기록하여, 라인 손상을 비약적으로 감소시키고 광택이 있는 표면도 변질되거나 열화하지 않았다고 자랑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딱딱하고 손상을 받기 어렵다는 부분은 크게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특히 톱 가이드에 있는 SiC링이 깨지는 경험을 2번이나 겪었기 때문입니다.

초·경도

SiC는 스테인레스의 12배의 경도를 가져 다이아몬드에 버금간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모래와 소금이 묻어 있는 낚싯줄(라인)은 긴 줄(일본어로 야스리) 같아서 특히 합사(PE 라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쉽게 깎이지 않고, 닳기 어려운 SiC링의 사용은 필수입니다.

초경량

SiC는 스테인리스의 1/3의 무게로 초경량 티타늄 프레임과의 시너지 효과로 감도와 균형, 로드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는 열쇠가 됩니다.

이상이 후지공업이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홍보하고 있는 SiC링에 대한 정보입니다.

이런 SiC링도 진화하여 이제는 S형 SiC링이 출시되고 있는데 기존의 J형의 SiC링보다 9%의 경량화를 실현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존에 많이 사용되고 있던 O-링과 비교하여 SiC링을 구분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외형을 보고 판단하는 방법은 SiC링은 표면에 광택이 있지만 O링은 이보다는 광택이 적은데, 비교를 하지 않고 O링만 본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두 번째로는 SiC링의 색깔은 연필심과 같은 카본 블랙인데 반하여 O링의 색깔은 거무스름하면서도 붉은 빛을 띤 다크 브라운의 색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드를 구매할 때에는 SiC링을 장착하였음을 나타내는 실버 택이 붙어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알코나이트(Alconite) 가이드란 어떤 것일까?

알코나이트(Alconite) 가이드란 어떤 것일까?

낚싯대의 가이드 링 소재로 사용되는 알코나이트(Alconite)는 미주지역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여 모래에 의해 가이드 링이 깎이는 손상이 오는 것은 아닌지 하는 문의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알코나이트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후지에서 만드는 가이드 링의 소재를 가격순으로 정리해보면, 토르자이트(TORZITE), SiC(탄화규소), SiN(질화규소), 알코나이트(Alconite), 파즈라이트(FazLite), 그리고 가장 저렴한 O링의 순입니다.

SiC는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의 약자이고, SiN은 실리콘 나이트라이드(Silicon Nitride)의 약자이며, 마지막으로 O링은 산화알루미늄인 알루미늄 옥사이드(Aluminum Oxide)를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은 고가인 토르자이트와 SiC가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에 미국에서는 이 모든 종류의 가이드 링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오늘 이야기의 주제인 알코나이트(Alconite)입니다.

알코나이트 링은 SiC링에 비해 가격이 절반 정도에 불과하여 7~8개의 가이드가 있는 로드라고 한다면 거기서부터 벌써 2만 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게 되므로, 국내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소재의 특성을 비교한 표를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경도는 토르자이트와 같고, 굽힘강도는 SiC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알코나이트를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방열성은 SiC가 0.15, 알코나이트가 0.11이지만, 열전도율은 SiC가 60, 알코나이트가 11로, 실조에서 사용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SiC에 비해 가장 떨어지는 점이라고 한다면 비중이 높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과연 그 정도의 무게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편, 합사를 사용하다 보면 라인에 모래가 묻을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알코나이트 링에 손상이 올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래의 주성분인 석영의 비커스경도는 1103이고 알코나이트의 비커스경도는 이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알코나이트의 비커스경도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석영보다는 높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최고의 가이드라고 선전했던 후지의 가이드 링 중에 골드 서멧(Gold Cermet)이란 게 있었습니다.

1991년에 발표된 이 제품이 사라지게 된 이유가 바로 합사의 출현 때문이었죠.

모래가 묻은 라인에 의해 가이드 링이 손상되리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을 테니 후지에서는 골드 서멧(Gold Cermet)의 경도를 1100으로 생산하였고, 나중에 모래에 의해서 손상이 되자 단종되고 말았던 것이었죠.

 

이후에 소비자들이 알코나이트와 O링에서 이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느냐는 문의를 후지에게 했고, 후지사는 이에 대하여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였으며, 지금까지 모래에 의해 가이드 링의 손상이 왔다는 보고는 없는 걸로 볼 때, 알코나이트 링이 모래에 의해 손상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판단됩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알코나이트는 O링에 비해 20%가 가볍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SiC와 O링의 가운데 위치한 제품으로 실용성과 가성비를 선택의 최고기준으로 삼는 미국인들의 소비패턴에 맞춘 것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도 알코나이트가 비싼 SiC나 토르자이트를 대신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일본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으며, 알코나이트 가이드 링을 채택한 일본의 낚싯대들은 이미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이와의 블레이존이 알코나이트 링을 채택하고 있으며, 시마노에서도 트라스틱을 비롯하여 조디아스 등으로 알코나이트 링을 탑재한 제품의 라인 업을 늘려가고 있고, 메이저크래프트의 3세대 크로스티지에도 알코나이트 링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이와의 블레이존

 

시마노의 트라스틱

 

메이저크래프트의 크로스티지

 

국내에서는 O링은 저가형이란 인식이 퍼져있지만, 미국에서는 이와 달리 SiC는 고가이기 때문에 알코나이트를 채택한 제품을 구입한다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O링과 알코나이트의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알코나이트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언젠가 지니월드를 통해 한 번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좋은 블랭크에 좋은 가이드가 장착된 로드는 우수하다 할 수 있고, 좋은 블랭크에 안 좋은 가이드가 장착된 로드는 보통이라 할 수 있으며, 안 좋은 블랭크에 좋은 가이드가 장착된 로드는 졸작이라 할 수 있는데, 국내의 로드 중에는 졸작이 조금 많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합리적인 사양을 가진, 우수한 제품들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알코나이트 가이드 링에 대한 얘기를 마칩니다.

낚싯대의 가이드 시스템(후지를 중심으로)

낚싯대의 가이드 시스템(후지를 중심으로)

낚싯대(로드)는 베이트와 스피닝을 막론하고 모두 가이드가 설치되어 있는데 가이드를 어떻게 배치하는가 하는 것을 일컬어 가이드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낚싯대의 가이드 중에서 낚시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일본 후지사의 제품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생소한 제품들도 있으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미국의 마이크로웨이브 가이드와 롤러 가이드가 있다.

마이크로웨이브 가이드

※ 마이크로 웨이브 가이드 시스템을 설명하는 두 번째 사진에서 COF는 Corn of Flight의 약자로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톱가이드가 무조건 초크가이드가 되는 방식을 말한다.

롤러 가이드

특히 스피닝 로드에 가이드를 설치하기 위해 중요한 사항으로 초크 가이드(choke guide)라는 것이 있는데 목을 조른다는 뜻을 지닌 초크(choke)가 의미하는 것처럼 초크 가이드(choke guide)는 나선형으로 방출되는 라인이 한 지점에서부터 직선으로 방출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초크 가이드(choke guide)의 위치를 정하는 것은 미국식인 27배의 방법과 줄여서 NGC라고 하는 일본 후지의 뉴 가이드 컨셉(New Guide Concept)이 대표적이다.

이 중 미국식인 27배의 방법은 아무리 좋은 낚싯대라도 릴과 궁합이 맞아야 한다.’란 포스팅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톰 커크만(Tom Kirkman)이란 사람이 고안한 이것은 본인이 사용하는 스피닝 릴 스풀의 지름에 27을 곱한 위치에 초크 가이드를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일본 후지의 뉴 가이드 컨셉(New Guide Concept)은 스피닝 릴 메인샤프트의 중앙을 연결한 선과 로드 블랭크가 만나는 지점에 초크 가이드를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발달에 따라 가이드를 설치하는 방법도 변화하여 1955년에 개발된 후지의 뉴 가이드 컨셉(NGC: New Guide Concept)은 KR 컨셉(KR Concept)으로 발전하여 사용되고 있다.

모노 라인의 사용을 기반으로 개발된 후지의 뉴 가이드 컨셉(NGC: New Guide Concept)은 합사(PE라인)의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부터 모노 필라멘트 라인에 비해 부드러운 합사(PE라인)가 가이드에 쉽게 엉키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혁명적으로 개발한 K-시리즈라는 뜻으로 뒤에 레볼루션(Revolution)의 R을 붙여서 KR 컨셉이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설치하는 초크 가이드(choke guide)가 기존의 뉴 가이드 컨셉(NGC: New Guide Concept)에 비해서 높이와 가이드 링의 지름이 작은 것을 사용하면서 한 개의 가이드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에서 래피드 초크(Rapid Choke)라 이름지었다.

그러나 KR 컨셉(KR Concept)은 완전한 것은 아니고 지금도 개발 중에 있다고 봐야 하는 것으로 원투낚싯대와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NGC가 KR 컨셉에 비해서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아무리 좋은 낚싯대라도 릴과 궁합이 맞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낚싯대라도 릴과 궁합이 맞아야 한다.

“스피닝 릴의 광고,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라는 글에서 원투낚시 등에서 사용하는 대형 스피닝 릴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스피닝 릴들은 릴풋과 수평선을 긋고, 메인샤프트의 중심을 통과하는 직선을 그으면 아래와 같이 일정한 각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각도는 보통 2°~4.5°를 이루도록 제작되고 있으며 이러한 각도와 길이의 차이는 가이드와 로드를 생산하는 업체에도 아주 중요한 사항으로써 각도가 1°가 달라지면 가이드는 10㎝를 이동시켜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였는데 오늘은 이 내용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아무리 값비싸고 좋은 로드와 릴이라고 하더라도 그 궁합이 맞지 않으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지는 못하게 되는데 사용하는 낚싯대에는 베이트 로드와 스피닝 로드를 막론하고 모두 가이드가 장착되어 있다.

그런데 이 가이드의 세팅이 자신이 사용하는 릴에 맞게 제작되어 있는지 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일반적으로 로드에 릴을 장착했을 때 메인샤프트의 중심을 지나는 연장선과 로드가 만나는 지점에 세팅하는 가이드를 일컬어 쵸크 가이드(choke guide)라고 하며 오늘 얘기하는 내용은 베이트 로드는 해당되지 않고 스피닝 로드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이 글을 읽어주시기를 부탁한다.

쵸크 가이드(choke guide)는 일반적으로 아래의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로드와 릴의 메인샤프트의 중앙을 연결한 선이 만나는 쵸크(choke)가 로드의 끝부분에 있는 형태로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나선형을 이루며 스피닝 릴에서 방출되는 라인(낚싯줄)의 나선형을 줄여주는 기능을 최대한도로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1번 가이드는 제대로 세팅이 되어있지만 쵸크 가이드는 너무 높게 설치되어 있는 형태의 것으로 이것은 비거리의 손실과 가이드와 라인의 손상을 가져오는 구조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세 번째로는 1번 가이드를 포함하여 2번 가이드와 쵸크 가이드의 위치와 높이가 릴과는 전혀 맞지 않는 최악의 구조를 가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동일한 릴이라고 할지라도 로드에 따라 최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못한 것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가의 로드와 릴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러면 낚시점에서 자신의 릴에 맞는 로드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여기서는 가이드의 세팅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이럴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하나를 알려드릴까 한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무조건 맞다고 받아들여서는 안 되지만 톰 커크만(Tom Kirkman)이란 사람이 만든 27배의 공식을 적용하면 대략적으로 자신의 릴과 맞는 로드인지, 즉 쵸크 가이드가 적절한 위치에 있는 낚싯대인지를 판단할 수가 있다.

본인이 주로 사용하려는 릴의 스풀 지름을 측정한 다음 27을 곱하여 나오는 값이 쵸크 가이드의 세팅 위치와 대략 일치하기 때문에 로드를 구매하기 전에 자신의 릴과 궁합이 맞는지는 간단하게마나 판단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낚싯대는 릴과 궁합이 맞는 것만이 핵심요소가 아님은 분명한 것이니 오늘의 내용은 단지 하나의 참고사항 정도로만 받아들이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낚싯대의 감도와 릴 시트의 스페이서(spacer)

낚싯대의 감도와 릴 시트의 스페이서(spacer)

낚싯대의 감도를 올리는 세 가지 요소는 블랭크, 가이드, 릴 시트이며 그나마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랭크 및 가이드와는 달리 릴 시트에는 감도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육안으로 볼 수가 없는 빈 공간이 존재하는데 좋은 로드와 좋지 않은 저급한 로드의 차이는 이 빈 공간을 어떻게 처리했는가에 따라서도 감도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릴 시트의 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빈 공간이라고 하는 것은 스페이서(spacer)란 영어단어가 뜻하는 그대로 간격을 띄운다는 것인데 로드의 블랭크와 릴 시트의 지름의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공간을 말합니다.

특히 이 공간은 소리가 장애물에 부딪쳐서 반사하여 다시 들리는 현상을 말하는 반향(反響)이란 말을 빌어서 반향공간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반향은 귀로 느끼는 것이고 로드의 감도는 손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로드에 전해지는 진동을 메아리처럼 느낄 수가 있다는 뜻으로 붙여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전의 포스팅 “농어로드의 릴시트와 아버(ARBOR) 이야기에서 릴 시트를 장착할 때 블랭크와 릴 시트의 지름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틈을 메우는데 사용하는 아버란 것에 대하여 잠깐 살펴본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로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에는 로드의 감도가 좋지 않으면 블랭크가 문제라고 흔히들 생각하기 쉬운데, 정작 손으로 전해지는 감도의 전달에 중요한 것은 블랭크에서 진동을 통해 그립으로 전해지는 것이 얼마나 증폭되는가 하는 것이 감도의 좋음과 나쁨을 결정하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릴 시트와 그립이 결합되지 않는 블랭크만 가지고는 정확한 감도를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릴 시트의 아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상세하게 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리 저렴하게 판매되지 않는 낚싯대들이 소비자가 신뢰할 만큼의 품질을 갖고 있는가 하는 점에서 의문이 드는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일본업체의 낚싯대 중에서 국내에서 많이 팔린 로드를 보면 블랭크의 팁에 하중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고 살펴본 결과 대부분이 구부러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으며, 인터넷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생산한 결코 저렴하지 않는 로드의 경우에는 릴 시트의 공간을 청테이프를 감아서 마감한 것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 일도 있었기에 제대로 된 로드의 생산을 촉구하는 뜻에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업체의 팁이 구부러진 제품

 

릴 시트의 공간을 메울 때 청테이프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은 없지만 그 가격대에 판매되는 낚싯대라면 보다 감도를 좋게 하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마땅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릴 시트의 틈새를 메우는 소재는 그 간격이 클 때는 주로 아버를 사용하는데 우레탄과 코르크로 된 두 종류의 아버가 현재 판매되고 있으며 코르크는 가공을 하기는 쉽지만 감도는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우레탄 아버를 채택한 로드가 더 좋은 감도를 보입니다.

 

이에 비하여 틈새가 작은 경우에는 실이나 스페이서 테이프를 사용하게 되는데 실을 감아서 작업을 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으면 작업하기가 쉽지는 않으나 감도와 밸런스가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스페이서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은 작업하기는 쉬우나 감도는 제일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청테이프를 소재로 사용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그 정도의 가격에 판매하는 로드라면 더욱 감도를 좋게 하는 방향으로의 제작이 필요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낚싯대는 우리가 육안으로 살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블랭크와 같이 육안으로 보인다고 해도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도 있으며 육안으로는 전혀 확인할 수 없는 부분들도 존재를 합니다.

따라서 생산하는 업체들은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의 생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그보다도 앞서서 판매하는 가격대에 걸맞는 제품의 생산을 해달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비싼 돈 주고 쓰레기를 사는 일은 없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