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의 스트로크와 라인트러블 및 비거리의 관계

릴의 스트로크와 라인트러블 및 비거리의 관계

릴의 기능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비거리는 원투낚시에 있어서는 정확도 다음으로 중요한 것으로서 비거리는 릴의 스풀 모양이 순테이퍼일수록 좋다고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전에 릴을 생산하는 업체의 기술력에 의해서 이미 비거리는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마노와 다이와의 릴을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점은 스풀의 지름과 스트로크의 길이가 다르다는 것을 최우선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시마노와 다이와의 릴을 비슷한 권사량을 가진 것들을 비교하면 다이와 제품이 시마노의 제품보다 스풀의 지름은 작은 대신에 스트로크가 길다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점은 오늘 얘기할 내용의 중요한 부분인데 시마노의 홈페이지에서 플래그쉽 모델인 스텔라와 뱅퀴쉬를 비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스텔라가 스풀의 지름이 큰 대구경 모델이면서 스트로크의 길이도 길기 때문에 비거리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현재까지도 릴이 비거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스풀의 모양에 관하여는 이견이 없으나 “스풀의 지름이 큰 것이 좋다.” “아니다. 스트로크의 길이가 긴 것이 좋다.”는 견해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스풀의 지름쪽을 택하고 있는 것이 시마노라고 한다면 스트로크의 길이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이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PE 0.6호를 250미터 감을 수 있는 시마노의 ‘슈퍼에어로 키스 스페셜’과 다이와의 ‘토너먼트 서프 45’를 비교하면 슈퍼에어로 키스 스페셜의 스풀지름은 73.5㎜, 스트로크는 35㎜이고 토너먼트 서프 45는 스풀지름이 62~67.6㎜, 스트로크는 45㎜로 각사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거리의 향상에는 스풀의 지름이 큰 것이 좋은지, 아니면 지름보다는 스트로크의 길이가 긴 것이 좋은지는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어느 쪽이 무조건 좋다고 단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년에 시마노에서 출시한 19뱅퀴쉬를 보면 기존의 모델과는 달리 스텔라와 같은 “롱스트로크 스풀”을 탑재하여 비거리를 4% 증가시켰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자세히 살펴보고 가야할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스트로크”가 무엇인지 하는 것과 비거리의 차이는 어디서부터 비롯되는지 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스풀의 스트로크는 아래와 같은 부위를 측정한 길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며 기존의 뱅퀴시와 19뱅퀴쉬를 비교하는 사진에 정확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그것을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보면 스풀의 중앙에 검정색 선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스트로크의 치수를 나타내는 것이며 19뱅퀴쉬의 스트로크 치수가 차이가 나는 정도가 바로 상단의 점선의 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좌측의 모델에서 파란색 점선 사이의 길이는 스트로크가 아니라 스풀의 폭이라고 부르며 스풀의 폭과 스트로크의 차이가 크지 않을수록 비거리는 좋다는 것이 이견 없는 정설인데 이런 내용을 업체에서는 상세히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4가지 기종을 선택하여 스풀의 폭과 스트로크를 실측하여 비교한 결과는 왼쪽 사진과 같고 이에 더하여 비거리에 영향을 주는 스풀의 축방향으로의 흔들림의 치수까지 계산한 사진은 오른쪽과 같은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축방향의 흔들림이 클수록 스트로크의 길이는 더 짧아지게 됨으로 비거리의 손상이 오고 라인을 감는 양도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와 같이 업체의 기술력의 차이는 출발단계에서부터 품질의 차이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며 같은 속도로 왕복운동을 하지 못하는 스풀의 속도는 상사점과 하사점으로 갈수록 떨어지게 되어 기술력이 부족한 업체의 제품은 라인을 감았을 때 아래위가 볼록하게 감기는 것이 정상적이라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연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얘기의 주제는 많은 낚시인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이지만 릴의 비거리는 스풀폭과 스트로크의 차이가 작을수록 좋고 스풀의 축방향 흔들림이 작을수록 좋은 릴이라고 할 수 있으며 비거리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원투낚시에서 사용하는 개방각도가 큰 스풀은 스풀폭과 스트로크의 차이가 크고, 라인을 많이 감기 때문에 라인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는 태생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서 지금도 업체들은 아주 작은 몇 도(°)라는 스풀의 개방각도의 차이에도 비거리와 라인트러블이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비싼 릴일수록 좋은 것일까?

비싼 릴일수록 좋은 것일까?

낚시에서 사용하는 릴은 비쌀수록 좋은 것일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그러나 비싼 릴이 내게 적합한 것일까? 하는 질문에는 반드시 그렇다는 답을 할 수 없다.

얼마 전 낚시를 좋아하는 모임의 사람들과 만나서 낚시장비에 대한 나의 생각은 자동차와 같다는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다.

자동차를 생업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도 있고, 생활의 편이함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더러는 부를 과시하기 위한 사람도 있는 것과 같이…

주변의 시선으로 보기에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고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도 경제적인 문제로만 본다면 분명 그 차량을 소유하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그 무엇, 즉 경제학의 용어로 기회비용의 상실이란 것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낚시용품의 가격적인 문제만으로 낚시인을 평가하는 것은 조금 삼가야 할 것임이 분명하고, 아울러 과소비적이거나 과시를 위한 장비의 소비는 조금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오늘은, 낚시를 처음 하게 되면서 선택장애라는 문제에 가장 많이 봉착하게 되는 두 가지 장비인 낚싯대(로드)와 릴에 있어, 스피닝릴의 예를 들어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솔직히 뭐가 다른지 잘 모른다”거나 아니면 “릴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사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것이 주된 선택장애의 원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의문은 모든 낚시인들이 적어도 한번은 느낀 적이 있을 것이며 현대에 와서 점차로 장비가 세분화, 과학화 되어감에 따라서 선택을 하는데 있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 서두에서 “비싸면 좋다”고 단정적으로 말한 릴이 과연 내게 어울리는 릴인지를 알아보고 내게 어울리는 릴, 즉 “내게 가장 좋고, 경제적인 가격”을 가진 릴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알아보자.

우선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릴의 가격을 좌우하는 요소 중에서 가장 큰 것은 분명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의 수와 릴의 재질이 가장 크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 본다.

물론 원투낚시의 경우 액캐와 크캐 사이에서도 선택의 장애를 겪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는 글이겠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사항이라 판단되어 몇 자 적어본다.

 

릴의 베어링 수가 많을수록 좋은 것인가?

릴의 베어링 수는 제품의 카탈로그나 스펙을 보면 비싼 릴에는 베어링이 많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다이와의 플래그쉽 모델인 “15지스트”는 12개의 볼 베어링을 탑재하고 있다.

볼 베어링이라는 것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부분에 넣는 것으로,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스피닝 릴에서는 그것이 마찰저항을 줄임으로써 릴을 감는 부드러움과 감도의 향상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베어링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릴에서 고속회전을 위해서 반드시 베어링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베어링의 수가 아니라 릴의 어떤 부분에 베어링이 들어 있는가라는 것이다.

스피닝 릴에서 최소한 들어가야 되는 곳은, 드라이브 기어 양쪽과 피니언 기어 양쪽의 총 4 개다. 이 부분에 베어링이 들어 있는지가 릴의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베어링의 종류에 따른 성능과 가격의 차이도 많기 때문에 깊이 들어가면 베어링의 종류와 재질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글이 너무너무 길어지기에 또 한 번 지키지 못할 약속인 다음에 언급하기로 한다는 말로 대신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릴의 재질에 따른 차이

베어링 이외에 가장 가격의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부분은 바로 재질이다. 현재 스피닝 릴의 재질로 사용되는 재질은 크게 금속 소재(마그네슘이나 알루미늄)와, 카본 그리고 수지로 대별(大別)할 수 있다.

릴의 무게는 가볍다고 반드시 좋다는 것은 아닌데 시마노의 4000시리즈를 가지고 비교를 해보면 15 STELLA 4000XG는 265g, 12 VANQUISH 4000XG는 245g, 12 RARENIUM 4000XG는 240g인데 가격은 스텔라> 뱅퀴쉬> 레어늄의 순으로 스텔라가 가장 비싸다.

즉, 가격과 무게는 반드시 반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에 와서 릴은 가벼운 것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상기의 시마노 릴의 바디와 로터의 소재를 보면

강도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CI4+ 의 순이며 무게는 CI4+> 마그네슘> 알루미늄의 순서다

스텔라는 2500번 이상의 모델에서는 로터의 재질이 마그네슘이 아니고 알루미늄이다.

CI4 +는 Carbon Interfusion의 약자인데 시마노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 낸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카본 소재라고 한다.(뭐 그렇게만 알 뿐이다^^)

릴을 감는 부드러움에 있어서는 금속 바디에 금속 로터가 가장 좋으며 회전의 부드러움은 로터의 무게에 좌우되는데 로터가 무거울수록 회전은 부드럽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특히 본인이 사용하는 로드와 균형이 맞는 릴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지(樹脂)냐? 금속 재질이냐? 에 따라 가격이 다를까?

단적으로 말하면, 수지는 강성은 부족하지만 자중이 가볍다. 따라서 감도를 극도로 중시하는 찌낚시에 사용하는 릴의 소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로드와 릴의 무게가 많이 나가는 원투낚시의 경우에는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릴의 스풀만을 수지 스풀로 바꾸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금속의 재질로 된 것은 자중이 무거운 만큼 높은 강성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오프 쇼어(Offshore)에서 강한 힘을 가진 어종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에 사용되는 릴의 소재로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금속 소재의 릴은 자중이 있기 때문에 회전을 지속하는 성능이 높은 경우가 많다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재질의 차이에는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본인이 노리는 어종과 용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내부구조와 소재(素材)의 차이

베어링의 수와 바디 로터의 소재와 함께 릴의 가격에 영향을 주는 것은 내부구조와 그 구조에 사용되는 재질이다.

릴의 심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기어 부분의 소재와 강성이 릴의 내구성과 성능에 크게 영향을 준다. 따라서 고가의 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알루미늄 합금이 초경량 두랄루민이다. 이 재질은 가볍고 강도가 좋기 때문에 릴의 기어 소재로는 아주 적합한 것이다.

아울러 더욱 높은 부하가 걸리는 낚시를 전제로 하는 낚시용으로 생산되고 있는 기종에는 알루미늄과 구리의 합금인 알루미늄 청동(aluminium bronze)이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이와의 대형 스피닝 릴인 “솔티가”에 사용되는 하이퍼 디지 기어의 소재도 이것이다. 반면 저가의 릴에는 아연과 황동을 소재로 한 기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내부구조에서 가격의 차이가 생기는 부분은 방수기능의 유무이다.

시마노의 “코어 프로텍트”와 다이와의 “마그쉴드” 등이 방수기능이 있는 기종인데 가격은 정말 높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급형 릴에도 상위 기종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채택하여 보급형 릴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다이와의 마그쉴드 기능에 대해서는 소비자 불만이 높으며 기능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금년 “오사카 피싱쇼”에서 다이와 담당자에게 어느 내방객이 “마그쉴드”에 대한 질문을 하자, 담당자의 안색이 돌변하고 답변을 회피했다는 사실은 일본의 블로거에 의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릴 핸들이 접이식인가? 스크류 방식인가?에 따른 가격의 차이

스크류 방식의 핸들은 접이식에 비해 핸들의 떨림이 적고, 힘의 전달이 온전히 기어로 전해지지만 이에 비해 접이식 핸들을 장착한 릴은 장기간 사용하면 핸들을 돌릴 때 흔들림을 느낄 수 있으며 힘의 전달이 완전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루어낚시에서 스크류 방식의 핸들이 장착된 릴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드랙의 성능에 따른 가격의 차이

드랙의 성능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스풀의 내부와 샤프트에 베어링이 들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저가의 릴에는 볼 베어링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된 “칼라”라는 부품이 주로 사용된다.

당연히 스풀과 스풀샤프트에 베어링이 들어 있는 것이 라인의 방출이 부드럽고 라인브레이크를 감소시킨다. 시마노의 경우에는 리지드 지원 드랙이라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스풀과 스풀샤프트에 베어링이 들어 있는 모델이다.

※ 사진은 라인롤러를 분해하여 나온 부품인데 베어링과 칼라의 차이가 이러하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릴의 재질과 기능에 따른 가격의 차이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고가의 우수한 기능을 가진 릴이 좋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과연 내게 맞는 릴인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가장 좋은 릴은 사용하는 본인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릴이 가장 좋은 릴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아직도 저렴이 모델을 즐겨 사용한다^^

릴의 와셔는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릴의 와셔는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릴을 사면 들어 있는 와셔, 정확히는 “스풀 조정와셔”라고 하는 부품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이 와셔를 사용함으로써 릴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스풀 조정와셔”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릴의 스풀의 테이퍼(한 쪽이 점점 가늘어지는 모양) 모양은 3가지로 구분되는데 사각형 모양의 정테이퍼, 사다리꼴 모양의 순테이퍼, 그리고 역사다리꼴 모양의 역테이퍼로 나눌 수 있다. 비거리를 중요시 한다면 순테이퍼, 라인 트러블 방지를 위한다면 역테이퍼를 사용한다는 것이 현재는 정설로 되어 있다.

와셔

스풀의 모양이 정테이퍼 모양이라고 가정한다면 통상 스풀 엣지까지 라인를 감을 경우는 아래의 모양이 된다.

그러나 정테이퍼의 모양으로 감기지 않고 라인이 앞쪽으로 쏠린 역사다리꼴로 감긴 경우

혹은 스풀의 뒤쪽으로 쏠린 순테이퍼의 모양으로 감긴 경우

스풀 조정와셔를 사용하여 어떻게 정테이퍼의 모양으로 수정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이해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모델은 범용성이 높은 시마노의 에어노스 모델이다.

먼저 드랙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릴에서 스풀을 분리한다.

아래 그림의 부위가 와셔이다.

와셔는 3가지의 크기로 되어 있다.

정테이퍼의 모양인 에어노스 릴에 라인을 감았는데 역사다리꼴의 모양으로 감겼다면 스풀이 아래 내려와 있는 상태이므로 와셔를 추가해주고 반대의 경우라면 와셔를 얇은 것으로 교체하거나 제거해주면 된다.

그러나 원투낚시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풀 자체의 모양이 순테이퍼인 릴에 라인을 감았을 경우 정테이퍼의 모양으로 감긴 경우에는 위로 쏠려 있다는 것이므로 와셔를 추가해주어야 한다.

스피닝 릴과 베이트 릴의 차이점

스피닝 릴과 베이트 릴의 차이점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릴에는 스피닝 릴과 베이트 릴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이런 스피닝 릴과 베이트 릴의 기능을 합친 것처럼 보이는 ‘스핀캐스팅 릴’이란 것도 있지만 이것은 그리 널리 이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핀캐스팅 릴에 대하여는 별도의 포스팅을 할 생각이지만 간략하게만 말씀을 드리자면 먼저 외형은 LBD릴과 같이 생겼으며 캐스팅할 때 레버를 당겼다가 놓음으로써 라인이 방출되도록 되어 있어 서투른 초보자들이 사용하더라도 라인트러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적어서 어린아이들이나 가족들과의 동출 시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구비를 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낚시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이 릴은 맞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나일론 라인만 사용할 수 있고(다른 라인도 사용할 수는 있으나 구조적으로 문제가 많이 발생), 비거리가 많이 나오지 않으며, 운용하는 채비가 가벼우면 캐스팅하기가 아주 어렵다는 점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린 자녀들과 함께 낚시를 즐기려고 한다면 장비의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자녀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은 낚시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비교적 가격도 저렴한 스핀캐스팅 릴 하나쯤은 준비해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스피닝 릴과 베이트 릴의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농어루어에서는 아직은 스피닝 릴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근래에 들어 베이트 릴의 기술이 큰 진전을 이룸에 따라 사용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피닝 릴과 베이트 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로드에 장착하는 부위가 스피닝 릴은 아래, 베이트 릴은 위라는 것이며, 다음으로는 라인이 방출되는 스풀의 회전방향이 스피닝 릴은 로드와 수직방향이고, 베이트 릴은 로드와 직선을 이루는 형태로 회전한다는 점이 우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입니다.

스피닝 릴과 로드

 

베이트 릴과 로드

스풀의 회전방향이 서로 다르므로 스피닝 릴의 경우에는 방출되는 라인이 나선형을 이루며 가이드의 저항을 많이 받게 되고, 베이트 릴은 일직선으로 라인이 방출되어 저항이 적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구조적인 차이로 인해서 스피닝 릴과 베이트 릴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거리

스피닝 릴은 스풀에 감긴 라인이 그대로 방출되는데 비해 베이트 릴은 스풀과 함께 회전하면서 방출되게 되어 있어 비거리는 베이트 릴이 ○게 나옵니다.

위에서 ○를 한 곳에는 어떤 단어가 들어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으며, 가장 흔한 질문으로 비거리를 물어보면 “스피닝이 비거리가 좋다”는 답과 “익숙해지면 베이트가 더 낫다” 아니면 “세계기록은 베이트”라는 답을 듣게 되는데 이처럼 논란이 있는 사항이라 개인적인 판단은 유보하기 위해서 ○로 남겨두었습니다.

 

▶ 느끼는 감도

스피닝 릴은 로드만 손으로 쥐고 있는데 비해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로드와 릴을 함께 잡고 사용하므로 감도를 느끼는 것은 베이트 릴이 뛰어납니다.

또한 라인을 감을 때도 나선형으로 회전하면서 가이드의 저항을 받는 스피닝 릴보다는 일직선으로 감을 수 있는 베이트 릴이 수중의 감도를 더욱 잘 느낄 수가 있습니다.

 

▶ 스피닝 릴은 라인의 파머현상이 심하다

베이트 릴은 스풀 자체가 회전하면서 라인이 일직선으로 방출되지만 스피닝 릴은 스풀에서 방출되는 라인이 나선형을 이루어 파머현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 베이트 릴은 가벼운 채비의 사용이 불편하다

구조적으로 더 가벼운 채비를 멀리 던지기에는 스피닝 릴이 적합합니다. 그러나 베이트 릴이 가진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나온 “베이트 피네스”라고 하는 것이 근래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트 피네스”란 단어의 의미는 프랑스어 피네스(finesse)가 뜻하는 “섬세하다”는 말 그대로 “노싱커 웜” 등의 가벼운 채비를 이용하여 핀 포인트에 정교하고 섬세하게 캐스팅할 수 있도록 만든 릴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파워의 차이

베이트 릴은 구조적으로 큰 기어를 장착할 수 있으며 라인롤러에 의해서 라인을 감는 스피닝 릴은 이 지점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파워의 전달이 온전히 전해지지 않고, 로드의 위에 릴을 장착하는 베이트 릴은 로드에 전해지는 파워가 고르고 넓기 때문에 더 큰 힘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 베이트 릴은 핸들의 방향을 바꿀 수 없다

저가형에서는 바꿀 수 없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부분의 스피닝 릴의 핸들은 좌우를 교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베이트 릴은 방향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 캐스팅 동작의 차이

스피닝 릴은 캐스팅 전에 베일을 열고 던져야 하기 때문에 베이트 릴에 비해서 1동작이 더 많아집니다. 이것은 배스낚시와 같이 비교적 근거리에 자주 캐스팅을 할 때에는 피로도가 증가하는 원인이 됩니다.

 

▶ 라인트러블

라인의 파머현상이 쉽게 발생하는 스피닝 릴에 비해 베이트 릴은 스풀의 회전이 라인의 방출속도보다 빠를 경우에는 “백래쉬”라고 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백래쉬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써밍”이라는 동작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동작을 스피닝 릴을 사용할 경우에는 “페더링”이란 용어로 부르고 있습니다.

 

백래쉬

▶ 라인의 차이

스피닝 릴도 굵은 라인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라인이 꼬이는 현상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굵은 라인을 사용할 때에는 파머현상을 줄이고 라인트러블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스풀의 크기가 커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베이트 릴의 경우에는 작은 크기의 릴에서도 굵은 라인의 사용이 용이하고 스풀에 남아 있는 라인의 양이 적더라도 비거리에는 차이가 나지 않지만 스피닝 릴은 스풀에 남아 있는 라인의 양이 적을 때에는 캐스팅 시에 스풀의 가장자리에 라인이 스치며 받는 저항이 커짐으로써 비거리가 감소하게 됩니다.

시마노의 스풀호환표를 보는 방법

시마노의 스풀호환표를 보는 방법

낚시를 하면서 예비스풀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도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고, 정작 스풀을 교환하려고 하면 자신의 릴에 어떤 것이 호환이 되는지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특히 스피닝 릴의 스풀을 예비로 준비해두고 사용하는 경우는 주로 합사를 사용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 이유는 아마도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① 합사를 사용하고 쇼크리더를 연결할 경우 라인브레이크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② 동일한 바디 사이즈를 사용하면서 라인의 양을 많고 적게 할 필요가 있을 때

 

①번의 경우에는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FG노트 등을 하는 경우 손가락이 곱아서 불편을 겪을 때 효과를 크게 실감할 수가 있는데 오늘은 지난번 “다이와 스피닝 릴 스풀 호환표와 보는 방법”에 이어서 시마노의 호환표를 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우선 스풀의 호환표는 다이와에 비해서 시마노의 것이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그러나 윤성조구의 홈페이지에 있는 호환표도 초보자들로서는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자.

※ 시마노 스풀 호환표-윤성조구

※ 시마노 스풀 호환표-일본 시마노

 

시마노 스풀의 호환표는 국내 윤성조구의 것이나 일본 시마노의 홈페이지에 있는 것 중 어느 것을 보더라도 큰 차이는 없지만 개인적인 소감은 윤성조구의 경우에는 국내 사용자들을 위하여 번역기 수준이 아닌 조금 더 상세한 번역과 보충설명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 지금부터 윤성조구의 홈페이지에 있는 스풀호환표를 기준으로 알아보겠는데 먼저 호환표 보는 방법이라고 나와 있는 것을 보면 틀이란 표현과 라인감기형태란 용어를 볼 수 있다.

내가 윤성조구의 호환표가 번역기수준이라고 말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틀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때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사각형 또는 네모라고 쓰지, 틀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데 이것은 바로 일본어 와쿠(枠)를 번역기로 돌리면 나오는 결과이다.

뭐, 이것이 그리 중요한 점은 아니니 이쯤에서 멈추고 네모 또는 틀 안의 기종은 모두 호환이 된다는 것이 가장 핵심사항이니 반드시 기억해두면 되겠다.

다음으로 초보자들로선 이해가 쉽지 않은 것이 바로 라인감기형태란 것인데 이것은 스풀 테이퍼의 형태를 말한다.

이제부터 14스텔라를 예로 들어서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스풀호환표를 자세히 보면 사각형 테두리의 색깔이 다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큰 의미는 없고 단지 기종을 구분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위에서 알아본 것과 같이 사각형 안의 기종들은 모두 호환이 된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14스텔라 1000PGS의 스풀을 C2000S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것은 반대로 C2000S의 스풀을 1000PGS에 장착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14스텔라를 보면 옆으로 모두 4개의 사각형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종마다 사각형의 개수는 2개~4개로 차이가 나지만 사각형들은 해당모델 범용기종의 전체 라인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14스텔라는 4개의 사각형 안에 있는 것이 전체 범용기종의 라인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다음은 빨간색으로 칠해진 네모 안에 ‘유메야(夢屋):○○’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장착이 가능한 유메야(夢屋)제품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부분의 숫자가 같으면 호환성이 있다는 것을 참고로 알아두자. 그런데 윤성조구의 홈페이지에서는 유메야제품으로 링크가 되지 않고 일본 시마노 홈페이지에서만 링크가 되도록 되어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겠다.

다음으로 사각형 아래를 보면 화살표가 있는데 상하 양쪽으로 화살표가 있는 경우(↔)와 한쪽으로만 있는 경우(→) 그리고 아예 화살표가 없는 경우가 있음을 볼 수 있는데 화살표의 의미는 연식과 기종이 다른 스풀의 호환성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14스텔라의 4000HG 스풀은 10스텔라와 07스텔라의 4000번과 호환이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리고 화살표가 없는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즉, 10스텔라의 2000번에 맞는 스풀은 07스텔라의 2000번 릴에 장착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에 커서를 올리면 나타나는 창은 캡처를 하지 못해 그림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호환표 상으로는 호환되는 기종으로 나오지만 드랙노브를 바꾸어야만 사용가능하다는 등의 주의사항을 명기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을 하고 스풀을 구매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다이와 스피닝 릴 스풀 호환표와 보는 방법

다이와 스피닝 릴 스풀 호환표와 보는 방법

한국다이와의 홈페이지에는 아래와 같이 릴의 종류 별로 호환이 되는 스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오늘은 일본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다이와 스피닝 릴의 호환에 대하여 알아볼까 한다.

우선 아래에 첨부하는 다이와의 호환표는 1번은 LT릴이 나오기 이전의 호환표이고, 2번은 LT릴이 발매된 이후의 호환표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낚시인들이 사용하기에는 1번이 더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 받아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다이와의 스풀호환표를 보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가 보유한 릴의 기종을 좌측에서 선택한 다음 우측으로 이동하여 ○, ●, ◎를 찾은 후 위에 있는 RCS스풀을 찾는 방법으로 호환이 되는 스풀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RCS(Real Custom System)스풀이라고 하는 맞춤형 스풀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이 포스팅은 RCS스풀을 찾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이와가 제공하는 RCS스풀의 호환표를 이용하여 일반적인 순정스풀을 어떻게 호환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는 것이 오늘 얘기의 핵심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6세르테이트를 예로 들어서 알아보면 먼저 본인이 가진 릴이 16세르테이트 1003이나 2004CH, 2004 중의 하나라고 한다면 빨간색 네모 안에서 ○, ●, ◎를 찾고 그 위에 있는 RCS스풀을 찾도록 한다.

※ 모델명 뒤에 있는 ゴールド와 レッド는 골드와 레드 색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위의 그림에서 1503, 2004에어Ⅱ, 2004, 2006PE가 일치하는 것으로 볼 때 이것은 16세르테이트의 1003번 릴에 1503 뿐만 아니라 2000번대의 RCS스풀을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다시 말해서 16세르테이트 1003번에 2004번의 순정스풀을 장착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16세르테이트 2500, 2506H, 2508PE, 2510PE-H, 2510R-PE의 경우에는 상단의 RCS스풀의 종류가 2506, 2508, 2500이 있는데 이것은 16세르테이트의 2506, 2508, 2500번 릴에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 말은 16세르테이트의 2500번대에는 권사량이나 드랙력이 다른 여러 종류의 RCS스풀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신이 지금 2506번 릴을 사용하고 있으나 권사량과 드랙력을 높이고 싶다면 2510PE-H 순정스풀로 교환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번에는 반대로 본인이 지금 16세르테이트 2510PE-H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2510PE-H는 합사(PE) 1.5호를 150미터 감을 수 있는 권사량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0.8호가 150미터 감기는 스풀로 교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508PE 순정스풀을 장착하면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서 한국다이와의 홈페이지에 있는 스피닝 릴의 스풀 호환표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스풀크기가 같다면 1003번에서는 이그지스트와 세르테이트 및 루비아스의 스풀은 서로 호환이 되며 1500번과 2000크기에서는 그보다 많은 기종들과 서로 호환이 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연식에 따라 호환이 되지 않는 것들도 있고 새롭게 LT개념의 릴들이 출시됨으로 인해서 다이와의 스풀호환성은 이전보다는 떨어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호환표를 보면 2510PE-H에는 2500, 2506, 2506H, 2508PE, 2510R-PE 등의 순정스풀을 장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실제 2510PE-H의 스풀을 2500순정스풀로 교환하면 문제없이 호환이 됨을 알 수 있다.

 

이상으로 많은 분들에게는 그다지 큰 필요성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다이와가 제공하는 RCS스풀 호환표를 보고서 순정스풀의 호환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마노와 다이와 스피닝릴의 스풀 표기법 차이

시마노와 다이와 스피닝릴의 스풀 표기법 차이

많은 분들께서 사용하시는 일본 시마노와 다이와 릴의 제원을 읽는 방법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두 장의 사진을 한 번 보겠습니다.

하나는 시마노의 스텔라 4000이고 하나는 다이와의 이그지스트 LT4000입니다.

알고 계시는 것과 같이 시마노와 다이와 릴 모두 쇌로(Shallow) 스풀을 채택한 제품은 모델명에 S를 붙입니다.
   

그렇다면 앞에서 보신 두 제품처럼 모델명에 S자 표시가 없는 것은 딥스풀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틀리셨습니다.

시마노의 스텔라 4000의 스풀은 딥스풀이지만 다이와의 이그지스트 LT4000은 미디엄 딥스풀을 채택한 것이랍니다.

즉, 시마노는 딥스풀을 채택한 모델에 아무런 표기를 하지 않고 다이와는 미디엄 딥스풀을 채택한 제품에 아무 표기를 하지 않는다는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마노는 미디엄 딥스풀을 채택한 모델에는 M이라고 표기하고 다이와는 딥스풀을 채택한 모델에 D라고 표시를 하고 있답니다.

 

오늘의 결론은 시마노와 다이와 릴의 제원에 아무런 표기가 없으면 시마노는 딥스풀제품이고, 다이와는 미디엄 딥스풀 제품이란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바쁘다는 이유로 포스팅을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 알아두셔도 크게 도움은 안되겠지만 많이들 모르실 것 같은 내용으로 짧은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시마노 홈페이지의 편리한 기능-권사량 계산기

시마노 홈페이지의 편리한 기능-권사량 계산기

일본에서 낚시용품을 생산·판매하는 양대 산맥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시마노사의 홈페이지를 자세히 보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릴에 밑줄을 얼마나 감아야 할까?”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라인을 감는 도구가 없을 경우에는 복잡한 계산 과정을 거쳐야만 밑줄을 감는 양을 산출할 수 있는데, 시마노에서는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릴에 얼마만큼의 밑줄을 감으면 되는지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국내에서는 윤성조구라는 업체가 일본 시마노사의 제품을 유통·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홈페이지에 비해서 빈약한 내용은 둘째 치고라도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면서도 제공하고 있는 부품도의 표기를 한국어로 번역하지 않고 일본어 그대로 올려두고 있음은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결코 만족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내용은 일본 시마노사의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구글번역기”로 번역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가기: 일본 시마노 고객센터

시마노사 고객센터의 메뉴 중에서 지원을 클릭하면 “실패량 계산도구”라는 항목이 있는데 우리말로는 권사량이라고 하고 일본어표기로는 사권량(糸巻量 또는 糸巻き量)이라고 하는 것으로써 릴에 라인을 얼마나 감을 수 있는가를 계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것입니다.

 

이 메뉴를 이용하면 자신의 릴에는 어떤 호수의 라인이 얼마나 감기는지와 밑줄을 얼마나 감아야 하는지를 간단히 산출할 수 있는데 지금부터 차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용하는 릴을 원투낚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액티브캐스트 1080이라고 가정하고 사용할 라인은 나일론 3호라고 하면 홈페이지에 표시된 제원만으로는 얼마나 감을 수 있는지를 절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먼저 “카탈로그 값”의 메뉴에서 액티브캐스트의 제원에 나와 있는 라인 권사량 중에서 아무 것이나 기록을 해줍니다.

“시마노 액티브캐스트의 품번(1050/1060/1080 등) 차이”란 글에서 액캐의 품번은 나일론 라인을 기준으로 5호 라인이 200m 감기면 1050, 6호줄이 200m감기면 1060, 8호줄이면 1080, 10호줄이면 1100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살펴본 바가 있었는데 그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의미에서 나일론 8호가 200미터 감기는 액캐 1080의 카달로그 값을 기록해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액캐 1080의 제원에는 나와 있지 않은 나일론 3호는 얼마나 감아야 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두 번째 란(사용 실)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533미터를 감을 수 있다는 값에 계산되어 나옵니다.

또한 액티브캐스트 1080의 제원에 없는 합사(PE라인) 3호를 감으려는 경우에는 426미터를 감을 수 있고 플루오르카본 3호는 480미터를 감을 수 있다는 계산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아래에 있는 2번의 상실이라는 것은 번역기의 부족함인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표현으로는 원줄(윗줄)을 말합니다. 즉 위에서 산출한 계산에 의하면 합사(PE라인) 3호는 426미터를 감을 수 있지만 본인이 가진 양은 300미터밖에 없어서 밑줄을 감아야 한다면 몇 호 밑줄을 얼마나 감을 수 있는지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것인데 여기에 자신이 가진 합사(PE라인) 3호의 양인 300을 입력해줍니다.

   

그 다음에 있는 하권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말하는 밑줄(하권: 下巻)을 뜻하는 것으로 원줄로는 합사(PE라인) 3호를 300미터 감을 예정이라고 입력하였으니 밑줄로 나일론 5호를 감고자 한다면 95미터를 감아야 하고, 플루오르카본 6호는 71미터를 밑줄로 감아야 한다는 것을 아주 간단하게 계산해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밑줄을 계산하는 방법은 개인들이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는 것에서 보듯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일본의 시마노와 국내 윤성조구의 서비스를 동일한 정도로 운영해달라는 요구는 지나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최소한 큰 비용과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런 서비스와, 부품도를 번역하여 게재하는 정도는 국내소비자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는 기업의 증표로서도 향후 반드시 시정되어야만 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는 바입니다.

끝으로 위에서 계산하는 낚싯줄의 규격은 “낚싯줄(라인)의 파운드(lb) 표기 제대로 이해하고 계십니까?”란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일본에서는 2010년 9월에는 플루오르의 표준규격이 제정되고 12월에는 PE의 표준도 제정이 되었기에 제정된 규격을 바탕으로 계산하고 있는 수치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낚싯줄(라인)의 규격으로 사용되는 호수(號數)라는 것은 나일론을 원료로 한 라인이 개발되고 나서 표준직경이란 것을 일본에서 정하면서 5척(약 150cm)의 무게가 1리(厘: 약 0.0375g)인 라인을 1호로서 규격을 정했는데 이것의 직경이 0.165mm였던 것에서 비롯되어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릴에 밑줄을 얼마나 감아야 할까?

릴에 밑줄을 얼마나 감아야 할까?

모든 릴에는 권사량, 즉 릴에 감는 라인의 적정량을 표시하고 있다. 이 권사량에 모자라게 라인을 감으면 캐스팅 시에 라인이 스풀에 스치는 양이 많아져 비거리에 영향을 받게 되고, 권사량보다 많이 감으면 라인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떤 릴의 권사량이 PE1호의 경우 200M라고 할 때 우리가 시중에서 구입하는 라인이 보통 100M, 150M, 때로는 대용량의 300M를 넘는 일도 있는데, 만일 PE라인 1호만을 계속해서 사용한다면 200M 또는 400M가 감겨 있는 라인을 구매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를 않고, 때에 따라서는 라인을 더 가는 것으로 변경하는 일도 있으므로 밑줄을 감아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비거리 욕심도 없고, 라인트러블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분들은 밑줄을 감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밑줄을 감을 때 사용하는 것도 사람에 따라 테이프를 이용하거나 비닐을 묶는 등 다양한데 오늘은 흔히 사용하는 나일론 라인을 감아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는 계산을 하여 정확한 라인의 길이를 산출하고 감는 방법이 있고

둘째는 시간이 걸리고 불편하지만 계산을 하지 않고 감는 방법이 있는데 각각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Ⅰ. 밑줄을 감는 양을 계산하는 방법

사진의 릴은 1회전 당 75cm가 감기는데 PE 1.5호 라인의 경우에 200m가 감기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나는 0.4호 라인을 감고 싶을 경우에는 분명 라인의 직경이 다르기 때문에 적정 권사량을 산출해야 한다.

 

PE 1.5호는 0.209mm, PE 0.4호는 0.108mm 이므로 0.209÷0.108=1.9351 따라서 0.4호는 200m×1.9351=387m를 감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이 말은 PE 0.4호(내가 가진 라인의 양이 150m) 150m÷387m×100=38.75% 만큼 감을 수가 있고 나머지 61%에 해당하는 237m 만큼의 라인을 밑줄로 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밑줄로 사용할 라인이 모노 1호(0.165mm)라고 하면 이 릴은 8lb(0.23mm)의 나일론 라인을 200m 감을 수 있으므로 0.23÷0.165=1.393, 따라서 1호 라인의 경우에는 200m×1.393=278m를 감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면 위의 두 계산을 바탕으로 61%에 해당하는 만큼의 밑줄을 감기 위해서는 278×0.61=169.58m를 감아야 하고 릴의 1회전 당 감기는 양이 75cm이므로 169.58÷0.75=226. 따라서 226바퀴를 돌리고 나서 감기를 멈추고 PE라인을 감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이다.

아~ 뭐가 이렇게 복잡해? 그냥 계산 없이 감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분들께는 두 번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Ⅱ. 밑줄의 양을 계산 않고 스풀에 감는 방법

이 방법은 조금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도구가 없으면 불편할 수 있지만 밑줄의 양을 계산할 필요가 없어서 많이들 사용하는 방법이다. 우선 이 방법으로 밑줄을 감기 위해서는 빈 라인 케이스, 즉 빈 보빈이 2개 필요하다. 또한 라인을 감는 도구(고속 리사이클러)가 있으면 편리하다.

감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아보면

① PE라인을 감는다.

※ 감고 나면 테이프를 붙여두면 편리한데 일반적인 테이프의 경우에는 접착력이 강하므로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② 밑줄을 감는다.

 

※ 스풀 가장자리에서 동전 1개 정도의 여유를 남기고 감는 것이 좋다.

③ 밑줄 용 라인을 빈 보빈에 감는다.

④ PE라인을 빈 보빈에 감는다.

⑤ 릴에 밑줄 용 모노라인을 감는다.

⑥ 밑줄을 감은 후에 PE라인을 감는다.

시마노 액티브캐스트의 품번(1050/1060/1080 등) 차이

시마노 액티브캐스트의 품번(1050/1060/1080 등) 차이

시마노의 원투낚시용 액티브캐스트의 품번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시마노사의 스피닝릴의 경우에는 모델번호에 그 사양의 대략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데 그것은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액티브캐스트의 품번 별 사양을 보면 스풀의 깊이에 따른 권사량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낚시를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릴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액캐의 품번은 나일론 라인을 기준으로 5호 라인이 200m 감기면 1050, 6호줄이 200m감기면 1060, 8호줄이면 1080, 10호줄이면 1100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액캐라고 부르는 시마노의 릴은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은 조금만 검색을 해도 알 수가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쉽게 설명을 하면 액캐 1060과 1120의 경우에는 스풀의 크기는 같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호환이 된다.

이것으로 단지 감기는 라인의 양에 따라 분류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액티브캐스트 1120 모델에 1060 스풀을 장착하면 드랙의 노브를 교체하지 않는다면 라인이 잘 감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리해서 이렇게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고, 단지 결론만 말씀 드리자면 액티브캐스트의 품번의 차이는 릴의 크기와 무게는 같고 단지 스풀의 깊이에 따른 차이로 인해 권사량에만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