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포츠캐스팅대회 세부종목과 규칙

일본의 스포츠캐스팅대회 세부종목과 규칙

지난번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에 이어서 이번에는 일본의 스포츠캐스팅대회에는 어떤 종목들이 있으며 어떤 규칙을 정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국내의 정보들을 보면 일본의 세부종목들에 대하여 6종목, 7종목이라는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정확한 것이 아니며 특히 일본에서는 스포츠캐스팅대회와 관련한 두 개의 단체가 있어서 각 단체마다 운영하는 종목들에 차이가 난다.

우선 일본에서 스포츠캐스팅을 주관하는 대표적인 2개의 단체로는 지난번에 알아본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일본지회인 ‘일본캐스팅스포츠연맹’이 있고 또 다른 단체로 ‘전일본캐스팅연맹’이 존재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일본캐스팅스포츠연맹’은 당연히 상위조직인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세부종목은 9가지로 나뉜다.

이에 반해 ‘전일본캐스팅연맹’은 크게는 9종목으로 나눌 수 있고 이를 세분하면 13개 종목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부터 ‘전일본캐스팅연맹’이 정하고 있는 세부종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제5종목은 참가하는 연령에 따라 60세 미만은 A, 60세 이상 70세 미만은 B, 70세 이상은 C종목으로 나누고 있으며 ST종목은 50세 미만은 A, 50세 이상 60세 미만은 B, 60세 이상은 C종목으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장비와 채비는 A, B, C 모두 동일하다.

그리고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에서 살펴본 베이트 릴과 스피닝 릴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플라이어 종목에 해당하는 ‘전일본캐스팅연맹’의 종목은 제1종목과 제2종목뿐이며 그 외의 모든 종목은 스피닝 릴만을 사용하는 것을 규칙으로 정하고 있다.

※ ‘전일본캐스팅연맹’은 스피닝릴과 베이트릴을 각각 고정릴과 회전릴이라고 부른다.

종목
원줄
힘줄 규정
출전자격
기타
제1종목
회전/고정
7호
없음
30호
130미터
제2종목
회전/고정
3호
있음
30호
150미터
제3종목
고정
5호
없음
15호
120미터
제4종목
고정
2호
있음
15호
150미터
제5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150미터
A
140미터
B
120미터
C
제6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150미터
여성부
고정
2호
있음
25호
100미터
포인트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없음
ST종목
고정
2호
있음
25호
150미터
A
140미터
B
130미터
C

 

‘전일본캐스팅연맹’은 사용하는 로드의 가이드나 릴 및 릴시트의 개조는 허용하고 있으나 원래의 기능에 손상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ST종목에 있어서는 릴의 개조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사용하는 라인은 원줄의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업체(선라인과 도레이)의 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이는 힘줄의 경우에도 똑같이 해당한다. 다만 힘줄의 경우에는 선라인의 것은 3호~16호, 도레이의 제품은 3~14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보다 세부적인 규정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알아보기로 하고 이상으로 일본 스포츠캐스팅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일본캐스팅스포츠연맹’과 ‘전일본캐스팅연맹’의 세부종목과 규정에 관한 글을 마친다.

피더 낚시의 캐스팅 방법

피더 낚시의 캐스팅 방법

피더 낚시(Feeder fishing)의 캐스팅에서는 거리보다는 정확도가 더욱 중요한데 우리가 민물에서 떡밥낚시를 하는 경우 집어를 위해 떡밥이 동일한 포인트에 쌓이도록 하는 원리와 같다고 보면 크게 차이가 없다.

피더 낚시에서는 밑밥을 넣는 피더(Feeder)를 얼마나 정확하게 동일한 포인트에 투척하는가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거리보다는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항상 같은 위치에 캐스팅을 하면 집어의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매번 던질 때마다 다른 위치에 피더(Feeder)가 떨어지더라도 물고기가 잡히는 것은 피더(Feeder)에 의한 집어효과가 없어도 잡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유럽의 피더 낚시인들은 아래와 같은 무선조종 보트를 이용하여 원하는 위치에 밑밥을 뿌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피더 낚시의 캐스팅 정확도란 것은 방향과 거리의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수십 미터를 던져 직경 1미터의 원 안에 피더가 떨어지도록 하는 것은 조금만 연습하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바람이 없다고 가정할 때 로드를 일직선으로 던지면 피더는 일직선으로 날아간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는 좌우 비대칭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일직선으로 피더를 던질 수는 없다.

따라서 피더 낚시(Feeder fishing)에서는 야구의 스리 쿼터와 같은 사이드 캐스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무조건 오버헤드 캐스팅을 하는 것이 좋다.

오버헤드 캐스팅을 하더라도 원투낚시를 할 때처럼 로드의 끝부분이 눈높이보다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때 바트 엔드(로드 끝)의 방향은 던지고자 하는 목표지점과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유럽에서 피더 낚시(Feeder fishing)를 즐기는 사람들은 의자에 앉은 채로 캐스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즉 사격을 할 때 가늠자를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위치에 로드 엔드가 오는 것이 좋지만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로드를 던질 때는 흔들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흔들림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로드를 잡은 손에 최대한 힘을 적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른손으로 당기는 힘과 왼손으로 누르는 힘을 의식하지 않고 힘을 빼고 로드를 뒤로 젖힌 다음 휘두른다는 느낌보다 가볍게 놓아준다는 느낌으로 캐스팅해도 피더 낚싯대는 연질이기 때문에 충분히 목표지점까지 던질 수가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목줄을 얼마나 늘어뜨리느냐 하는 것으로 원투낚시를 할 때처럼 1미터 이상으로 길게 늘어뜨리는 것은 금물이다.

목줄을 길게 줄수록 비거리에는 도움이 되지만 정확도는 떨어지게 되므로 피더 낚시(Feeder fishing)의 목줄은 30~50㎝ 정도가 적당하며 바람이 강할 때에는 여유줄을 주지 않고 던지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원투낚시의 캐스팅과 피더 낚시(Feeder fishing)의 캐스팅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라인을 놓는 타이밍과 로드에 부하를 주는 기술, 즉 로드를 휘게 하는 기술이다.

결론적으로 피더 낚시의 캐스팅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피더가 얼마나 흔들림 없이 던지는가 하는 점이다.

올해는 배스 요리를 많이 먹어야겠다.

올해는 배스 요리를 많이 먹어야겠다.

1970년대, 국민들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도입했던 배스는 황소개구리, 블루길과 더불어 이제는 가장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이 되었다.

한때는 몸에 좋다면 무엇이든 먹는다는 보신문화에 기대어 정부의 주도로 황소개구리와 배스요리 전문점을 만들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까지 했었지만 결국에는 실패하고 말았던 기억도 남아있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바다보다는 민물출조가 많을 것이고, 대상어종은 잉어가 되겠지만 유럽형 카프피싱을 하면서는 배스도 공략해볼 수 있기에 배스를 잡으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어볼 생각이다.

혹시라도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실 분들의 동출은 언제든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면 정부에서 예산을 들여가며 TV방송을 비롯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배스와 황소개구리 식당들은 왜 실패했던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은 아마도 그 사업을 기획했던 담당공무원들은 배스요리를 먹어보지도 않았던 것은 아닐까 싶으며 배스요리가 전파되지 못한 이유로는 배스의 머리와 껍질에서 냄새가 난다는 조금은 틀린 정보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배스가 도입되었던 것은 1973년이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50여 년이나 앞서서 배스를 도입했는데 일본의 도입 목적도 식용(食用)을 위함이었지만 지금은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되었다는 것도 우리와 동일한 상황이다.

배스는 대표적인 흰살생선인 도미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은 비슷하면서도 지방은 10% 정도에 불과한 그야말로 고단백 저지방 생선으로 아미노산과 소화흡수를 돕는 타우린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일본의 시가의과대학(滋賀医科大学) 부속병원에서는 환자식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험을 하고 있기도 하다.

5년 전 “배스낚시 세계기록 보유자들”이란 포스팅에서 일본의 마나부 쿠리타가 2009년 7월 2일, 비와호(琵琶湖)에서 10.12㎏의 배스를 잡아 공동 세계기록보유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보았는데 비와호(琵琶湖)는 일본 최대의 호수로 배스낚시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는 시가현에서 세운 비와호박물관이 있고, 부속시설로 니호노우미(にほのうみ)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니호노우미(にほのうみ)라는 레스토랑이 왜 유명한가 하면 비와호에서 잡은 배스를 이용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며 대표적인 메뉴는 튀김, 텐동, 우동으로 가격은 우리 돈으로 대략 11,000원~12,000원 정도 한다.

 

이와 함께 일본의 낚시인들 중에는 배스를 잡아서 직접 요리해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배스 역시도 다른 민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악구충(顎口虫) 같은 아주 위험한 기생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회로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배스를 먹을 때 가장 민감한 부분은 아무래도 냄새일 수밖에 없는데 배스의 껍질에서도 약간의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그리 심할 정도는 아니어서 일본에서는 껍질째 먹기도 한다.

 

배스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배스를 먹을 때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레의 밑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지방을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배스를 처음 먹어보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냄새도 나지 않고 술안주로는 아주 만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인데 올해는 빈약한 주머니사정을 고려해서라도 술안주는 배스로 만들어 먹어야겠다.

ICSF 스포츠캐스팅 제4종목: 스피닝 정확도 종목

ICSF 스포츠캐스팅 제4종목: 스피닝 정확도 종목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가운데 세 번째 순서로 제4종목인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피닝 캐스팅으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은 두 가지가 있는데 제3종목인 ‘아렌버그 타깃(Arenberg Target)’ 종목은 하나의 타깃을 사용하고 제4종목은 5개의 표적을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아렌버그 타깃(Arenberg Target)

그리고 또 하나의 차이점은 제4종목은 어떤 방법으로 캐스팅을 해도 좋지만 제3종목은 최소한 4가지 이상의 캐스팅 방법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며 테니스경기의 백핸드와 같은 자세로도 던져야 하기도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작성하는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중에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은 플라이종목이 1개, 스피닝 종목이 2개, 베이트 릴 종목이 1개로 도합 4종목이 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국제기준의 스포츠 캐스팅대회가 정립되면 많은 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은 비거리를 겨루는 것보다는 아마도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제4종목인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은 추후 포스팅 할 제8종목인 ‘멀티플라이어 정확도 종목(Multiplier Accuracy)’과는 표적과의 거리가 조금 짧다는 점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고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은 원반 모양으로 생긴 표적 안에 물어 담아둔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

그러면 지금부터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제4종목인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로드(낚싯대)와 릴

사용하는 로드와 릴에 관한 규정은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을 참조

■ 라인(낚싯줄)

사용하는 라인의 규격에 대한 규정은 없으나 힘사의 사용은 두말할 필요 없는 것이지만 규정에도 없고 사용하는 선수도 없다. 단지 정해진 규칙은 라인의 전체길이는 최소한 20m를 넘어야 하고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을 뿐이다.

■ 플러그(봉돌)

반드시 ICSF에서 공인한 것으로 표면이 매끈한 물방울 모양의 것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 종목에서 사용하는 7.5g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2호 봉돌과 무게가 같으며 규격은 고리(아이: eye)를 제외한 전체길이가 53㎜이고 최대직경은 18.5㎜이며 아이(eye: 고리를 말한다)의 크기는 5㎜로 전체무게는 7.5g이어야 한다.

■ 표적

표적(타깃)은 직경 76㎝, 두께 1㎝ 이내의 노란색으로 된 원형의 것으로 앞부분은 지면에서 5㎝, 뒷부분은 지면에서 17㎝ 높이가 되도록 만들어 정면에서 본 모양이 경사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

■ 경기장 규격

경기장의 규격은 높이 10㎝, 길이 1m, 폭 1㎝ 규격의 흰색 발판(플레이트)을 각각 1.5m 간격으로 5개를 설치한 다음 각 발판으로부터 표적까지의 거리가 10m, 12m, 14m, 16m, 18m인 지점에 표적판을 설치하며 표적판 사이의 거리는 2.5m가 되어야 한다.

■ 채점과 순위 결정 방법

이동시간을 포함하여 모두 8분 동안에 표적을 맞추는 종목으로 표적의 어느 부분에라도 맞으면 5점으로 채점한다. 각 선수는 하나의 표적에 두 번씩 던질 수 있으며 이것을 2회 반복할 수 있으므로 도합 20번을 캐스팅 할 수 있다. 따라서 총점은 100점 만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종목을 포함하여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의 결승전을 보면 참가선수 대부분이 100점을 얻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순위를 정하게 되는 것일까?

그렇다! 총점이 같을 경우에는 얼마나 짧은 시간에 경기를 마쳤는지를 따지게 된다. 그래서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14:1까지 기어비를 개조하여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 기타 경기규칙

기타 주의할 사항이나 규칙에 대해서는 ‘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을 참조

에깅낚시-에기의 칼라(색상) 선택

에깅낚시-에기의 칼라(색상) 선택

이제 서서히 수온이 올라가고 있어 大物(대물)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징어류를 잡기 위한 에깅낚시에 사용되는 에기(エギ: 餌木)제품은 아마도 일본의 야마시타가 선두가 아닐까 생각한다.

야마시타는 일본 야마리아 주식회사의 브랜드 중의 하나로 에깅낚시 관련 제품의 브랜드가 야마시타이고 기타 루어낚시용 제품의 브랜드가 마리아인데 이 두 브랜드를 합하여 회사의 이름이 야마리아로 정해진 것이다.

야마시타의 홈페이지를 보면 에기의 칼라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에깅낚시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에기의 선택에 애로를 겪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실 만하다 생각되어 옮겨 본다.

에깅낚시에 사용되는 에기의 부위별 명칭은 다음과 같다(출처:야마리아 홈페이지)

우선 이 주소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구글번역기를 돌리더라도 이미지화 된 글자는 번역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해하는 데는 큰 애로가 없지만 일본어를 전혀 모르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잠깐만 설명을 드리자면

朝/夕 マズメ: 아침 저녁 마즈메 – 새벽과 일몰 전후의 어슴프레한 시간대를 말하는데 아침 마즈메는 동이 트기 시작하여 일출까지를 말하는데 하루 중에서 가장 조과가 좋은 시간대로 알려져 있으며 저녁 마즈메는 일몰을 전후하여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를 말한다.

그러면, 화면에서 시간대를 낮(日中)으로 선택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두 개의 그림이 나오는데 일본어를 몰라도 왼쪽이 맑음(晴れ), 오른쪽이 흐림/비(曇り)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서 흐림을 선택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물의 색깔(탁도)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왼쪽이 맑음, 오른쪽이 흐림)

물색이 맑음을 선택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에기의 칼라와 그에 맞는 모델을 보여준다. 위에서 선택한 조건, 즉 낮시간이고 날씨는 흐리지만 물색은 맑을 경우에는 이런 유형의 에기가 적당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에깅낚시가 낯선 분들께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루어의 종류에 따라 다른 챔질의 방법과 타이밍

루어의 종류에 따라 다른 챔질의 방법과 타이밍

루어낚시를 하면서 입질이 오는 순간 챔질을 해야 될지, 더 기다려야 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입질이 왔음을 느끼는 그 짧은 순간에도 기다릴지 말지를 여러 번 고민하게 되는데 오늘은 언제 어떻게 챔질을 하는 지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외국의 기사 하나를 번역하여 옮겨본다.

원제는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구나’라는 햄릿의 대사를 본떠 “챔질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것이 문제(To Hook Set, Or Not To Hook t Set, That Is The Question)”라는 것인데 개인적인 생각을 전혀 추가하지 않은 번역한 원문 그대로의 내용은 파란색으로 표시하였고, 개인적인 생각은 검정색 고딕체로 표시하였다.

 

■ 탑워터(Topwater)

배스가 탑워터를 입질했을 때, 나는 챔질을 하기 전 라인에 배스의 중량이 전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탑워터에서 낚시를 한다는 것은 대체로 로드가 수면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침착하게 로드를 아래에서 뒤쪽을 향해 곡선을 그리면서 챔질을 한다.

■ 크랭크베이트와 스피너베이트(Cranks and Spinnerbaits)

이러한 루어의 입질은 라인 끝에 있는 루어가 갑자기 움직이거나 또는 루어의 진동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듯한 느낌이 대부분인데 어떤 경우든 물고기의 움직임을 느낄 때까지는 로드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계속 리트리브를 하고 물고기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챔질을 한다.

■ 스윔베이트(Swimbaits)

배스는 스윔베이트를 여러 번 씹는 듯한 형태로 흡입하기 때문에 나는 배스의 무게를 충분히 느낄 때까지 기다렸다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후크가 단단히 박히도록 로드를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챔질을 한다.

■ 러버지그(Jigs)

러버지그는 배스가 먹고 토해낼 때 입질이 온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루어이기 때문에 입질을 느끼면 바로 챔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루어의 하나로 러버지그로 낚시를 할 때는 굵은 라인을 사용하므로 위를 향해 날카롭게 챔질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 웜 종류(Soft Plastics)

웜의 경우에는 배스가 흡입한 다음 바로 뱉어내기도 하고, *들이마신 뒤 잠시 입안에 머금고 있기도 하므로 챔질 타이밍을 판단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웜을 사용할 때에는 입질을 느낀다면 바로 챔질을 하도록 하고 만일 후킹이 되지 않는다면 몇 초 정도를 기다렸다 후킹을 하는 것이 좋다.

* 이 내용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지미 랴오 박사의 동영상에 아주 상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영상을 보면 43g의 싱커를 가진 웜을 11초 동안이나 입에 머금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상세한 내용은 내레이션의 번역을 완료하여 업로드하였음)

■ 피네스 웜(Finesse Plastics)

배스는 작은 웜은 삼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입질을 느끼면 바로 챔질을 해야 한다. 피네스 웜을 사용할 때에는 보통 가는 라인을 사용하므로 후킹은 부드러우면서 큰 동작으로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여기서 자세히 언급되지 않고 있는 라인의 굵기나 드랙의 설정과 후크의 크기 및 날카로움과 챔질의 스피드와 힘도 챔질의 성공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어느 정도 숙달이 되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초보자들로서는 사용하는 루어에 따라 챔질 타이밍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정보라 판단이 된다.

에깅낚시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로켓티어 채비

에깅낚시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로켓티어 채비

에깅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런 강추위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출조를 감행하여 대물의 손맛을 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대다수의 분들은 수온이 올라가는 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선상에서 무늬오징어를 잡는 것에 비해 워킹으로 무늬오징어를 노리거나 서프루어에서 에기를 사용하여 낚시를 할 경우에는 원하는 포인트까지 캐스팅하려면 비거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럴 경우 많은 분들이 싱커에 무게를 추가하여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 방법은 자칫하면 에기의 액션을 부자연스럽게 만들어 조과가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할 부분입니다.(에기 전용싱커의 사용을 추천)

왜냐하면 여러 차례에 걸쳐 포스팅한 내용에서 강조한 것과 같이 무늬오징어의 입질은 에기가 폴이나 스테이 동작 중에 오며 특히 폴 액션 도중에 에기가 수평인가,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가 하는 차이에 의해서 입질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무게만 추가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에기의 침강각도나 바닥에 닿아 스테이 시킨 후의 각도는 업체 별로 다르고 에기의 유형에 따라서 다르기도 합니다.(아래의 사진을 참조)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물론 캐스팅 방법이나 자세를 교정함으로써도 일정 거리의 향상은 가능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이 에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래와 같은 4가지 방법으로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에기를 물에 적신다.

에기는 물에 젖으면 무게가 올라가기 때문에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② 에기의 무게를 증가시킨다.

아마 가장 많은 분들이 이 방법을 사용하실 것으로 생각하는데 에기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에기전용의 싱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라인을 싱커와 칸나에 걸어서 던진다.

캐스팅하면 에기는 싱커가 달린 앞부분이 먼저 날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직진하는 에기의 싱커에 의한 저항과 라인에 의한 저항에 의해서 날아가는 에기의 균형이 쉽게 무너지고 비거리가 많이 나오기 어렵게 됩니다.

이럴 때 라인을 싱커와 칸나에 걸어서 수평을 유지하도록 한 상태에서 날아가도록 캐스팅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방법은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착수 후에도 라인이 계속해서 에기를 감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보다는 아래에 소개하는 방법(로켓티어 채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로켓티어 채비

이것은 10여 년 전 일본의 한 조구사에서 만든 것으로 현재도 로켓티어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출조 전에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아래에서 그 제작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로켓티어 채비 만드는 방법

먼저 에기와 펜치, 니퍼 등의 도구와 연주찌를 준비합니다. 연주찌가 없으면 각경사 구슬이나 반달구슬 등을 사용해도 되지만 이것은 현장에서의 응급조치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집에서 미리 준비할 때에는 부력이 있는 연주찌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기타의 재료를 이용해도 되지만 반드시 칸나와 라인이 통과해도 여유가 있는 정도의 직경을 가진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도구를 이용하여 칸나의 하나를 똑바로 펴줍니다.

이때 칸나가 똑바로 펴지지 않으면 사용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똑바로 펴줘야만 합니다.

※하리미츠나 마루큐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은 필 수 없는 것들도 있으며

천천히 펴지 않으면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칸나를 바르게 폈으면 펜치를 이용하여

1cm미만으로 잘라주고

표면을 다듬어주면 됩니다.

 

그 다음,

사용하는 방법은

리더를 라인에 연결하기 전에

연주찌를 먼저 연결하고

 

반드시 라인의 텐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연주찌를 펴준 칸나에 걸어주면

모든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이렇게 채비를 마친 다음 캐스팅을 하면 착수의 충격과 연주찌의 부력으로 인해서 라인이 자연스럽게 칸나에서 빠지게 되고, 만일 빠지지 않았다 해도 가볍게 2~3회 정도 샤크리 액션을 주면 빠지게 됩니다.

 

이런 로켓티어 채비를 자작하여 3.5호 에기로 캐스팅 했을 때 비거리가 70m를 넘긴 분도 계시니 이번 봄에는 한 번 도전해보시

원투낚시-캐스팅할 때 채비가 자꾸 엉킨다면?

원투낚시-캐스팅할 때 채비가 자꾸 엉킨다면?

최근 활동하는 동호회의 게시판에 원투낚시에서 채비를 회수하면 목줄이 힘사에 엉켜 있는데 왜 그런지 원인을 묻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목줄과 원줄 또는 목줄과 힘줄(힘사)이 서로 엉키는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채비를 회수할 때가 아니고 캐스팅할 때의 잘못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원투낚시에서 이런 엉킴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는 현상이기는 해도 지난번 글과 같이 간단한 기술(?)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

100g에 가까운 추를 달고 던지는 원투낚시에서는 캐스팅할 때, 무거운 추가 먼저 날아가고 가벼운 바늘이 달린 목줄은 뒤에 위치하게 됩니다. 특히 구멍봉돌 채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많은 분들이 캐스팅을 하고 나서 봉돌이 물에 착수하고 바닥에 닿으면 그때서야 라인을 감아 텐션을 주는 모습을 아주 많이 목격하게 되는데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채비를 회수하면 라인이 엉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아래 그림을 살펴보면 캐스팅을 하면 봉돌이 바닥에 닿고 나서 라인에 텐션을 주면 봉돌보다 늦게 채비가 착수하게 되면서 서로의 방향이 반대가 되어 원줄이나 힘사에 목줄이 감기는 현상이 생김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봉돌이 수면에 착수하기 직전에 라인에 살짝 텐션을 가하여 봉돌과 채비가 한 방향으로 정렬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모든 낚시의 캐스팅에서 적용되는 공통적인 사항입니다.

이런 부분을 소홀히 하고 캐스팅을 하면 미끼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울 수 없고 심하게는 지렁이의 경우에는 라인에 감기거나 천평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천평 사이에 끼게 되는 현상이 벌어지게 됨으로써 조과가 좋을 수 없는 여건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텐션을 주는 방법으로는 간단하게는 봉돌이 정점에 이르고 나서 하강하기 시작하면 속도가 떨어지는데 이때 봉돌이 수면에 닿기 직전에 로드를 가볍게 위로 한 번 채주거나 아니면 라인을 살짝 잡았다 놓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외에도 손가락으로 스풀을 눌러 라인의 방출을 멈추게 하기도 하는데 원투낚시에서는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텐션을 주게 되면 채비는 물에 들어가서 아래의 그림과 같은 차이를 나타내게 됩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텐션을 주는 것과 주지 않는 것의 차이는 미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연출되는지, 또는 라인이 엉켜 물고기가 미끼를 섭취하기 불편하지 않은지 하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조과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캐스팅할 때 착수 직전에 텐션을 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투낚시의 캐스팅 방법

원투낚시의 캐스팅 방법

원투낚시의 캐스팅은 초보낚시인들로서는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때론 채비가 우측으로 날아가거나 봉돌이 발 앞에 곤두박칠 치기도 하는 등 실수를 범하는데 지긐부터 가장 기초적인 원투낚시의 캐스팅 방법을 알아보자.

준비동작

몸과 손의 움직임

캐스팅 할 때의 모습은 야구공을 던질 때와 흡사하다. 목표를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활공시간이 긴 포물선을 그리는 듯한 구질의 공을 던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힘사를 누르는 손의 움직임은 손을 휘두르는 원운동이 아니라 밀어내는 듯한 직선운동이다.이 움직임은 투포환을 경험한 사람은 이해하기가 아주 쉬울 것인데, 머리 뒤에서부터 전방 45° 각도로 팔을 내미는 것과 꼭 닮았는데 왼손과 오른손을 누르고 당기는 타이밍이 핵심이다.

 

로드 파지법과 힘사를 누르는 방법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으로, 릴의 다리를 중지와 약지 사이에 끼워서 잡는데 힘사를 집게손가락으로 잡기 어려울 때는 약지와 새끼 손가락 사이 끼워도 좋으며 왼손은 로드의 끝부분을 감싸듯이 가볍게 잡는다.

오른쪽 그림을 보면 던지고자 하는 방향으로 어깨넓이 정도로 다리를 벌리고 릴 가이드만 보면 로드가 똑바로 움직였다면 가이드는 정확하게 수직으로 지면을 향해야 한다.(추와 라인 없이 이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캐스팅

처음에는 초릿대로부터 추까지의 길이를 1.2m 정도로 하고 타이밍을 기억하기 위해서 숙달될 때까지는 동일한 길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드의 반발력과 멈춤

추를 달고 던지는 첫 단계로 던지는 방향으로 다리를 어깨넓이 정도 벌리고 추를 공중에 띄운 상태에서 로드를 휘두르는데, 이때 시계의 1시 지점에서 로드를 멈추고 쳐다보면 힘사가 자연스럽게 손가락에서 빠지고 추가 날아갈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힘사를 잡은 손가락의 위치가 틀렸거나 로드를 휘두르는 동작이 완만하거나 1시 지점에서 로드가 멈추지 않은 경우이므로 반복해서 연습해야 한다. 이 동작이 숙달되고 자연스럽게 되면 로드를 휘두르다가 멈춤으로써 추는 로드의 반발력에 의해서 날아가게 된다.

시선과 자세

두 번째 단계로서 시선은 상방 45°를 보면서 던지는데 물리적으로도 상공 40~45도 정도로 던지는 것이 가장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 이 각도로 던지는 최적의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전방 45°를 보고 던지는 것이다. 전방 45도 상방을 보는 것은 상체를 의식적으로 세우지 않아도 위를 향해 던지는 자세를 취할 수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점이다.

다른 자세는 동일하게 취하면서 상방을 보지 않고 던지면 힘사가 풀리는 포인트가 앞에서 이루어져 추의 궤적은 곡선을 그리지 않고 직선으로 날아가게 된다. 이것은 상체가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방을 계속해서 주시하게 되면 미끼가 탈락되는 것을 본다든지 착수지점을 확인하는 것이 훨씬 용이하다.

그러나 상방을 보면서 던질 때도 힘사를 누르는 손의 동작은 원운동이 아니라 밀어내는듯한 직선운동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숙달이 되기 전에는 손목의 스냅을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이유는 로드가 많이 흔들리게 될 뿐만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던지는 것이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추를 띄운 상태에서의 동작

세 번째로 로드를 잡는 방법과 늘어뜨리는(초릿대에서 추까지) 라인의 길이(1.2m)는 지금까지처럼 하고 목표를 향해 비스듬히 겨누고 던진다. 이는 공을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어깨를 돌리게 되고 부드럽게 로드를 휘두르게 된다.

몸의 중심은 앞발과 뒷발의 가운데에 두고 체중을 뒷발로부터 앞발로 이동시킨다. 이때 허리를 돌리면서 던지면 부드럽게 체중이동이 가능하다.

초릿대와 추를 지면에 붙인 상태에서의 동작

이 동작은 앞의 동작보다 로드가 크게 휘고 힘사가 손가락에서 떨어지는 타이밍이 빨라진다. 이때 힘사를 누르고 있던 손가락은 지금보다 큰 부하를 느끼게 되는데 부상을 당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핑거글러브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렇게 초릿대와 추를 땅에 붙이고 던지는 경우에도 힘사가 손가락에서 떨어지는 타이밍을 이전과 같이 하려면 늘어뜨리는 줄의 길이를 길게(1.5m) 하면 된다.

이것은 늘어진 라인의 길이가 길어져 운동량이 늘어나더라도 로드를 휘두르는 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전의 타이밍에 맞출 수가 있는 것이다.캐스팅 동작이 숙달되고 나서 비거리를 늘리려면 로드를 크게 숙여 반발력을 크게 해야 한다.

그리고 로드를 휘두르는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더욱 강한 반발력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심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 늘어뜨리는 라인의 길이도 각자의 역량에 맞게 길게 하는데 이것은 스포츠캐스팅의 영역이므로 패수~

 

추가 가속되는 위치와 비행궤도

로드의 휘두르는 시작 동작을 천천히 하면 원심력으로 추가 로드의 바깥쪽에서 움직이게 되지만 급속히 액션을 취하면 추의 이동보다 로드의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에 추에 가중되는 힘의 전달이 늦어져서 추의 궤도는 로드의 안쪽에서 그려진다. 즉 원심력을 살리지 못해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이다.

스리쿼터 스로

로드를 휘두르는 각도를 오버핸드의 위치인 90°에서 어깻죽지(45°~65°)를 지나는 스리쿼터 방식으로 던지면 더욱 자연스럽게 허리를 돌릴 수 있어서 훨씬 편한 자세로 휘두를 수 있으며 강한 원심력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캐스팅을 하는 분들의 동작을 보면 다소 변형되었다 해도 모두가 이 동작을 취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낚시를 하기 위해서 얼마 정도의 비거리를 내어야 하는지 결론을 지을 수는 없지만 비거리를 늘리고자 한다면 스리쿼터 동작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ICSF 스포츠캐스팅 제3종목: 아렌버그 표적 종목

ICSF 스포츠캐스팅 제3종목: 아렌버그 표적 종목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스피닝 종목의 마지막 순서로 제3종목인 ‘아렌버그 표적종목(Spinning Accuracy Arenberg Target)’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 그에 앞서 사용하는 용어와 세부종목에 대하여 한 번 중간점검을 하고 가도록 하자.

아직 저변이 넓지 않은 국내에서는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을 줄여서 SC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SC는 ‘서프 캐스팅(Surf Casting)’의 약자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캐스팅=서프 캐스팅’이라고들 생각하고 있는데 이것은 조금 오류가 있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난 번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국제적으로 캐스팅을 스포츠의 하나로 정립한 것은 1955년 9월 24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창립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고 이 단체가 규정한 종목 중에 우리가 흔히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이라고 부르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는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캐스팅 스포츠(Casting Sport)’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선수들도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교류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됨과 아울러 원투낚시와 비슷한 방법으로 비거리를 겨루는 것만이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 또는 ‘캐스팅 스포츠(Casting Sport)’가 아니란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에서 간략하게 알아보았던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세부종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

ICSF의 종목은 초기에는 베이트 릴을 사용하여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이 포함되어 10개 종목이었으나 지금은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멀티플라이어 정확도 종목’이 폐지되어 9개의 종목이 있고, 모든 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종합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것도 있어서 이것까지 포함한다면 ICSF의 종목은 모두 10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지금부터 오늘의 주제인 제3종목, ‘아렌버그 표적종목(Spinning Accuracy Arenberg Targe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인터넷에서 ‘아렌버그 표적종목(Spinning Accuracy Arenberg Target)’을 검색하면 자료가 거의 없는데 이런 이유는 아마도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국적이 아직은 북유럽과 동유럽이 대부분이고 최근에서야 소수의 일본인들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참가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그리 멀지 않은 시간이 지나면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림을 보면 양궁경기의 표적과 같은 모양의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세워두는 것이 아니라 땅에 눕혀서 사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표적의 크기는 중앙에서 직경 75㎝의 검정색 원을 만든 다음 차례로 135㎝, 195㎝, 255㎝, 315㎝의 지름으로 원을 그려 만드는데 폭 2㎝의 흰색으로 구분을 하며 전체 색상은 녹색으로 만들도록 규정하고 있다.

각 선수는 길이 1m, 높이 10㎝의 발판에서 캐스팅을 하는데 1번부터 5번까지의 발판은 각각 표적의 중앙에서 10m, 12m, 18m, 14m, 16m의 위치에 설치하고 1번과 2번 발판 사이와 4번과 5번 발판 사이의 간격은 5m로 규정하고 있다.

선수가 사용하는 로드와 라인 및 플러그(봉돌)은 “ICSF 스포츠캐스팅 제4종목: 스피닝 정확도 종목”과 동일하다.

캐스팅하는 방법은 각각 아래와 같이 다르게 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는데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설명한 것이다.

■ 1번대-언더핸드 팬듈럼 캐스팅

■ 2번대-오른쪽 사이드 캐스팅

■ 3번대-오버헤드 캐스팅

■ 4번대-왼쪽 사이드 캐스팅(테니스의 백핸드 자세와 같다고 보면 된다.)

■ 5번대-프리 스타일

선수들은 정해진 5분 동안에 각각의 발판에서 두 번씩 캐스팅하는 것을 2회 반복함으로 모두 20번을 던지게 되며 총점은 100점으로 하고 있는데 점수의 산정방법에서는 나중에 다시 한 번 다루기로 하자.

이 종목에서 선수들이 특히 주의할 점은 사이드 캐스팅을 할 때에는 몸의 중심과 표적의 중앙을 연결한 선에서 봉돌(플러그)이 1m를 벗어나면 안 되고 발판으로부터 양쪽 발 모두가 벗어나면 실격으로 처리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