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의 종류와 특징

루어의 종류와 특징

루어(lure)란 말은 원래 매사냥을 위한 훈련에 사용하는 새의 깃털이나 동물의 모피로 만든 도구를 가리키던 것이었습니다.

루어의 기원에는 종류별로 여러 가지 설들이 있는데 “스푼”의 경우에는 물가에 있던 식당에서 숟가락을 떨어뜨렸는데 그 때 물고기들이 몰려든 것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루어의 종류는 정말 많은데 기본적인 분류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의 깊이(루어가 움직이는 범위)에 따른 분류

◉ 모양에 따른 분류

◉ 색상에 따른 분류

◉ 소재에 따른 분류(하드 or 소프트)

◉ 민물용인지 바다용인지에 따른 분류

◉ 기타

 

그러나 실제로 낚시를 할 때에 선택하는 기준은 움직이는 범위(레인지)와 크기, 그리고 색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물의 깊이(루어가 움직이는 범위)에 따른 분류

이것은 루어의 자체 비중에 의하여 구분하는 것으로 비중이 가벼운 순서로 톱 워터 → 플로팅 → 서스펜디드 → 싱킹으로 나누어집니다.

톱워터는 수면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것이며 수면에서 도망치는 작은 베이트피시와 곤충의 모양을 본뜬 것들입니다.

풀로팅은 기본적으로 물에 뜨는 것으로 릴을 감으면 일정한 깊이까지 가라앉는 루어이며, 서스펜디드는 서서히 가라앉다가 일정 높이의 수중에서 정지하는 것으로 물속에서 멈추기 위해서는 물과 비중이 같아야 하기 때문에 주로 민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서 농어를 공략할 때에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서스펜디드 루어는 산란 후 체력이 떨어진 물고기에게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싱킹은 플로팅과는 반대로 릴을 감지 않으면 가라앉는 것을 말합니다.

 

◉ 소재에 따른 분류

루어는 금속이나 플라스틱, 나무 등 단단한 재질로 만든 하드루어와 고무나 부드러운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소프트루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모양에 따른 분류

루어를 분류하는 방법은 기술하는 것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외형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노우

미노우는 작은 물고기 모양을 본뜬 것으로 아래턱에 입술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으며 부력(비중)에 따라서도 구분하고 있습니다.

▶ 섀드(Shad)

몸체와 거의 수평으로 붙어 있는 립(입술)이 미노우보다 길고 바디가 납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 크랭크베이트

엄지손가락보다 작은 것부터 어른의 주먹 크기만한 것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섀드에 비해 몸통이 둥근 것이 특징이며 기본은 플로팅 타입입니다.

 

▶ 펜슬베이트

폽퍼와 함께 대표적인 톱워터 루어이며 일반적인 펜슬베이트와, 모양은 같으나 더 무겁고 부력이 없어 가라앉는 성질을 가진 싱킹 펜슬(sinking pencil)베이트가 있습니다.

 

▶ 폽퍼(Popper)

톱워터 루어로서 앞부분에 오목하게 패인 부분을 컵(cup)이라고 하며 이것에 의해서 물의 저항을 받아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 바이브레이션

표층에서부터 깊은 곳까지 폭 넓은 범위를 탐색하고 공략할 수 있는 것으로서 무게가 있어서 원투성이 뛰어난 루어입니다. 바닥층을 공략할 경우에는 훅을 트레블훅보다는 더블훅으로 바꾸면 밑걸림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바이브레이션의 종류에는 합성수지로 만든 솔리드 타입과 금속으로 만든 것도 있고 꼬리 부분에 블레이드라고 하는 날개가 붙은 “스핀테일 바이브레이션”도 있습니다.

▶ 스푼

루어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가라앉는 도중에 표면의 반짝임으로 물고기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며 크기에 비해 무게가 있어서 멀리 던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동안 스푼은 민물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란 생각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바다낚시에서의 사용빈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스피너베이트

스피너베이트의 최초 개발연도는 1916년이라고도 하고 1917년이라고도 하는데 미국 시카고에 있는 JAMISON CO란 회사의 J.P. 새넌이란 사람이 만들어낸 새넌 트윈 스프너가 최초라고 하며 이것은 당시에 미군이 지참하던 서바이벌 키트를 응용하여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는 블레이드의 개수와 모양에 따라서 구분되기도 하며 몸체가 철사로 되어 있어서 와이어베이트라고도 부릅니다.

 

▶ 메탈지그

금속으로 만든 루어로서 겉면에 화려한 색깔이나 반짝이 등을 붙여 놓았으며 무겁기 때문에 깊은 수심을 공략할 때 좋으며 물이나 공기의 저항이 적고 무거워서 서프루어에서는 뛰어난 비거리를 보여줍니다.

 

▶ 빅 베이트

다른 루어가 작은 물고기를 본뜬 것에 비하여 이것은 이름 그대로 큰 물고기를 본뜬 것으로 실제로 물고기와 아주 닮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에 대하여 명확한 기준이 정해진 것은 없으나 통상적으로 15cm 이상의 루어를 빅 베이트라고 부르고 있으며 무게가 있기 때문에 전용의 로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프트 루어의 대표 “웜”

웜에 관한 정보와 운용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아래의 주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루어낚시의 리액션 바이트 방법

루어낚시의 리액션 바이트 방법

지난번 포스팅 “루어의 움직이는 속도와 리액션 바이트”에서 간단히 알아본 리액션 바이트에 대해서 이번 시간에는 조금 더 세부적이고 상세한 내용들을 알아볼까 합니다.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여 잡는 대상어종은 모두가 피시이터일 것이라는 생각은 맞지 않으며 볼락과 같이 야간에 활성도가 높은 물고기들은 낮에 먹이활동을 하는 경우가 적어서 데이게임(day game)에서는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여 잡는 것이 효과적이기도 하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루어낚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물고기들의 두 가지 패턴은 “매치 더 베이트 패턴”과 “리액션 패턴”입니다. “매치 더 베이트 패턴”은 대상어종이 즐겨 먹는 먹잇감과 닮은 미끼를 사용하여 포식행동을 유도하는 것으로 루어낚시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입니다.

※ 매치 더 베이트의 기본적 이해

※ 베이트 패턴의 종류와 공략법

그러나 물고기들이 하루 종일 먹이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빛이나 갑작스러운 움직임 등으로 본능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리액션 패턴” 또한 루어낚시에서 필수가 되는 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나 그 내용에 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다소 긴 글이 되겠지만 그 얘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것은 동일한 장소에서 계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고 가급적이면 조목과 같은 경계점과 명암(明暗)이 교차는 교각의 주위와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물고기들이 비교적 큰 먹잇감을 포식하지 않는 시기와 파도가 높거나 물색이 탁하여 시각적으로 미끼를 판단하기 어려운 때가 리액션 바이트에 반응이 좋은 시기입니다.

※ 바다낚시에서 중요한 조목(潮目)이란?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기법을 향상시키려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루어의 변칙적인 움직임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루어의 움직임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점에서 움직여보고 불규칙한 액션에는 어떤 동작을 보이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리액션 바이트를 노리는 경우에는 무턱대고 캐스팅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핀포인트에 캐스팅하여 대상어종을 노려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한 내용이지만 빛의 경계지점이나 염분, 수온의 차이 등으로 발생하는 조목이 나타나는 지점 등과 같은 변화의 경계점에서 리액션 바이트가 좋은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캐스팅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적인 조건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리액션 바이트 기법에 적합한 루어의 액션으로는 “고속 리트리브”와 “스톱 앤 고”, “리프트 앤 폴”, 그리고 “트위치나 저크 동작의 결합”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웜을 이용한 채비로는 “와키리그”를 들 수 있는데 세부적인 기법의 운용방법에 대한 내용은 오늘 다루는 분량이 너무 늘어나는 관계로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하는 것을 알아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오버행에서의 리액션 바이트 유도

영어로 돌출된 부분을 뜻하는 오버행(overhang)은 배스낚시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인데 그 뜻은 물가에 있는 나무가 수면을 덮고 있는 지점이나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다낚시에서도 발밑이 돌출되어 파인 지형을 이루고 있는 곳이 있으므로 반드시 민물낚시에서만 사용되는 용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유형에 해당하는 예로는 다운 샷 리그의 싱커를 장애물이나 물속의 수초에 일부러 걸리게 한 다음 벗어나는 동작을 해줌으로써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런 미끼의 노출로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

장애물이나 구조물의 그림자 등에 몸을 은신하고 있는 물고기들은 갑자기 먹잇감이 다가오는 것 같은 움직임을 감지하면 입질을 하는데 수중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물고기들의 뒤에서 앞으로 루어를 움직이게 되면 더욱 입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폴링에 의한 리액션 바이트 유도

노리는 물고기가 정지하고 있을 때 루어를 떨어뜨리면 본능적인 리액션 바이트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폴링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폴링이 끝남과 동시에 리프트 앤 폴을 시키는 등과 같이 액션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루어의 불규칙적인 움직임으로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

노 싱커 웜이나 미노우 등을 로드의 조작으로 균형이 무너지게 하며 바이트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이때 중요한 점은 라인의 텐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늘어지게 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 루어를 장애물에 부딪혀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

크랭크베이트, 스피너베이트, 바이브레이션 등을 일부러 장애물에 맞추어서 균형을 무너뜨림으로써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특히 크랭크베이트와 미노우는 바닥의 장애물에 조금씩 부딪히게 하면서 리트리브를 하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기타

루어나 웜의 자체가 불규칙적인 움직임을 나타내어 자연스런 리액션 바이트 유도하는 방법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와키리그”를 들 수 있습니다.

루어의 움직이는 속도와 리액션 바이트

루어의 움직이는 속도와 리액션 바이트

“낚시를 잘 하려면 흐름을 알고 흐름에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라는 포스팅에서 “앞으로 8~10회 정도에 걸쳐서 루어낚시에 관한, 조금 더 세부적이고 깊은 내용을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린 일이 있는데 지금 포스팅하는 이 글은 그 첫 번째로서 루어낚시에서 그동안 살펴보았던 것과 같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아니라 조금 단계를 높인 내용이란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낚시를 잘 하려면 흐름을 알고 흐름에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라는 글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초보자들이 릴을 감는 속도는 대상어종을 유혹하기도 힘들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하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것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과가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이기도 하구요~

이제, 루어가 움직이는 속도를 크게 세 가지로 단순화시켜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루어가 움직이는 속도가 느리거나 빠르거나 아니면 그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속도라고 보면 중간속도는 루어낚시에서는 최악의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어를 저속으로 움직이도록 릴을 감는다는 것은 루어가 물고기들의 눈으로 식별될 수 있게 하여 물고기들의 식성을 자극시키기 위함이고, 루어를 빨리 움직이는 것은 물고기들이 시각적으로 루어를 완벽히 식별할 수 없도록 하여 리액션 바이트를 시키기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물론 중간 정도의 속도에 반응하는 패턴이 우연히 있을 수는 있지만 그 빈도는 아주아주 낮으므로 중간속도로 리트리브 하는 것은 루어낚시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물고기들의 입질을 유도할 수 있는 저속과 고속으로 루어를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오늘은 먼저 고속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루어낚시를 시작한지가 제법 된 분들은 채비를 회수할 때 입질이 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처럼 빠르게 릴을 감을 때 물고기들의 반응이 나오는 것을 루어낚시에서는 “리액션 바이트(reaction bite)”라고 하는데 그 개념에 대하여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해서 간단하게 “리액션 바이트(reaction bite)”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루어낚시에서 입질을 유도하는 방법으로는 물고기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것과 반사적으로 반응(리액션)하도록 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돌발적인 움직임에 물고기가 반응하여 입질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 이유는 육식동물의 경우에는 주변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본능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기 때문이며 이와 반대로 초식동물들은 주위의 갑작스런 움직임이 있으며 도망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육식성 어종을 노릴 때 빠르게 루어를 움직이게 함으로써 본능적으로 반사적인 입질을 유도하는 것이 “리액션 바이트(reaction bite)”이며, 이것은 물고기가 배가 고픈지의 여부를 떠나서 갑작스런 움직임이나 빛의 반사에 순간적이면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리액션 바이트 패턴은 드리프트 메소드와 U자 메소드가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농어를 예로 들면 일반적인 크기와 런커(lunker)급의 크기가 나타내는 반응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 액션도 달라야만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하나씩 다루도록 하겠으며, 오늘은 이 중에서 “U자 메소드”만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교각의 주위와 같이 물살의 흐름이 빠른 곳에서 사용되는 “U자 메소드” 기법은 특히 교각으로 인해 그림자가 생기는 지점에서 루어의 움직임에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는 고급기술의 하나입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드리프트로 물의 흐름에 자연스레 루어가 휩쓸리도록 한 다음 루어가 U자 모양의 궤적을 그리면서 그 정점에 도달하는 순간에 루어의 위치가 교각의 그림자 부분에 있도록 하고, 그 이후에 루어의 방향을 바꾸고 빠르게 움직여 농어의 반응을 유도하는 기법인데 어필도가 아주 높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U자 메소드“기법은 물살이 빠른 강뿐만 아니라 조류가 약한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 앞으로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들을 차례로 알아보도록 할 계획이어서 오늘은 이 정도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루어가 움직이는 속도와 “리액션 바이트(reaction bite)”에 대하여 알아보았고 다음 시간에는 “리액션 바이트(reaction bite)”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웜에는 왜 기름이 발라져 있을까?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웜에는 왜 기름이 발라져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거나 모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웜에 칠해져 있는 기름입니다.

웜에 기름을 바르는 이유는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오늘은 그 4가지 이유와 웜을 보관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웜에 기름을 바르는 이유는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① 웜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② 웜끼리 들어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③ 웜이 물에 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④ 집어효과를 위해

상기와 같은 4가지의 이유 가운데 1번과 2번은 쉽게 이해가 가지만 특히 3번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3번과 4번의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웜이 물에 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름을 바른다.

이것은 물과 기름의 비중의 차이에서 오는 현상인데 물의 비중은 1이고 기름의 비중은 약 0.9 정도가 됩니다. 작지만 이런 차이로 인해서 웜이 물속에서 뜰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비중의 차이까지 감안하여 웜을 제작하는 사람으로는 지난번 포스팅 “소프트(베이트)루어의 종류와 특징”에서 잠시 언급했던 컬리 테일 웜의 원조이며 배스낚시계에서는 아주 유명한 미국 하와이 태생의 일본계 미국인 게리 야마모토(Gary Yamamoto)를 꼽을 수 있으며 야마모토가 제작하고 있는 웜은 비중에 따라 사진과 같이 물에 완전히 가라앉는 것도 있고 물에 뜨는 것도 있습니다.

 

▶ 집어효과를 위해 기름을 바른다.

웜에 냄새와 맛이 나도록 하여 집어효과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파우더를 바르거나 기름을 칠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웜오일을 사용하는 것은 각기 그 방법이 조금씩 달라서 웜을 담가두는 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집어효과를 높이기 위한 웜오일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웜을 보관할 때 주의할 사항

우리가 사용하는 웜의 대부분은 소재가 염화비닐에 가소제를 첨가하여 부드럽게 만든 것인데 최근에 와서는 더욱 부드러우면서 인장강도가 높은 엘라스토머 (elastomer)를 소재로 사용한 웜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엘라스토머를 사용한 웜으로는 다이와의 월하미인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엘라스토머로 만든 웜을 기존의 염화비닐로 만든 웜과 함께 보관하게 되면 엘라스토머 웜이 녹아버리거나 변형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하여 보관하여야만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여야 합니다.

서프루어로 광어를 잡을 때 유용한  7가지 액션

서프루어로 광어를 잡을 때 유용한 7가지 액션

서프루어로 광어를 잡기 위해서는 위를 쳐다보고 있는 광어의 습성 때문에 반드시 루어를 바닥층에서 띄워서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높이는 대략 1m 이내가 적당하며 활성도가 좋을 때는 1m 이상에서도 바이트가 되지만 가급적이면 50cm 이내에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리트리브(Retrieve)

광어를 서프루어로 롱캐스팅 하여 잡을 때 가장 효과적인 루어의 액션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리트리브를 꼽을 것입니다. 서프루어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도 대부분이 리트리브를 최고의 액션으로 생각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만큼 리트리브 액션은 아주 중요합니다.

리트리브의 운용도 속도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지만 서프루어에서의 속도는 루어의 무게가 전해지는 정도의 속도가 적당합니다.

리트리브 액션을 주기 위해 일정한 속도로 릴링을 하는 것은 조류의 흐름을 파악하기에도 아주 좋은데 루어가 움직이는 방향과 조류의 방향이 같으면 가볍게 느껴지고 반대로 움직이면 무겁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류의 변화를 감지하게 되면 해저면에 변화가 있는 곳을 좋아하는 광어의 서식지역의 흐름의 변화를 감지하기가 쉬워집니다.

 

② 스톱 앤 고(Stop & Go)

리트리브에 멈추는 동작을 추가한 것이 스톱 앤 고 액션입니다. 바다낚시는 조류뿐만 아니라 파도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며 특히 바닥의 지형에 따라 해안으로 향하는 파도가 강해지는데 이럴 때 루어가 파도나 조류보다 늦게 움직이면 잘 움직이지 않게 되고, 파도나 조류보다 빨리 움직이면 광어가 서식하는 범위를 쉽게 이탈하거나 수면 위로 나올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스톱 앤 고 액션입니다.

 

③ 리프트 앤 폴(Lift & Fall)

로드를 들어 올린 다음 낮추는 동작으로 루어가 상하로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스톱 앤 고보다 수직 움직임이 많고 완급조절이 용이한 액션입니다. 에깅낚시의 폴동작을 설명하면서 누차 강조한 것처럼 폴 시에 라인관리를 잘못하면 라인트러블이 발생하기가 쉽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④ 트위치(Twitch)

리트리브에 로드의 끝을 조금씩 움직여서 루어에 변칙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도록 가미한 것으로 공기보다 진동의 전달이 쉬운 수중에서 트위치 액션에 의해 발생하는 불규칙한 진동으로 광어를 유인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런 트위치 액션을 주는 중간 중간 스톱 앤 고처럼 순간적으로 멈추는 동작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⑤ 바텀 업(Bottom Up)

루어를 바닥에 정확히 안착시킨 후 로드를 들어 올려 루어를 띄운 다음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라인을 감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으로 루어를 바닥에서 올리는 높이는 대략 30cm 내외가 적당하며 주로 활성도가 저하된 광어를 노릴 때 사용하며, 락피시 계열의 고기를 잡을 때도 유용하게 쓰이는 액션입니다.

 

⑥ 원피치 저크(One Pitch Jerk)

정확히는 원피치 원저크(One-pitch One-jerk) 액션은 트위치보다 강하게 로드를 움직이는 저크 동작을 먼저 한 다음, 로드를 원위치 시키면서 릴을 한 바퀴 감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저크와 릴링을 동시에 하는 것은 에깅낚시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 로드와 릴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서프루어에서는 구분동작으로 해도 좋습니다.

 

⑦ 다트(Dart)

로드를 들어 올리는 동작에 의해 루어가 수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저크 액션인데 반해 전용루어를 사용하여 루어가 수평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을 다트라고 합니다.(수평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수직의 움직임보다 수평 움직임이 크다는 것입니다.)

특히 갈치낚시에서 “다트 전용 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트 액션을 보면 좌우로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특히 시야가 상향을 바라보는 광어의 경우에 다트 액션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다트 액션을 하는 도중에 입질이 오기보다는 액션을 멈추는 순간에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다트전용 루어를 사용하여 고기를 잡는 방법을 특히 “와인드 조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끝으로 루어낚시에서 사용하는 액션은 수없이 많고 다양하지만, 광어를 노리는 서프루어에서 가장 효용성이 크다고 생각되는 것을 추려본 것에 불과하며 이외의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광어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무늬오징어를 잡고 싶다면 메탈지그를 지참하자

무늬오징어를 잡고 싶다면 메탈지그를 지참하자

낚시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고기를 잡았다”와 “고기가 잡혔다”라는 말로 나누어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기가 잡혀준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낚시를 하는 포인트의 수심과 지형, 조류 등의 조건과 노리는 대상어종이 무엇인지에 따라 사용하는 미끼와 액션 등 수많은 경우의 수들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골라서 공략해야 합니다.

특히 이제 한창인 무늬오징어낚시에 있어서는 더욱 포인트의 지형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루어낚시를 하면서 0.5g의 지그헤드와 3g의 지그헤드를 사용한다고 하면 조류가 없는 상태에서 1미터를 내려가는데 얼마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를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에는 출발부터 차이가 생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심이 5~6미터인 곳에서 커브폴을 사용하면 프리폴에 비해서 1.5~2배의 시간이 걸리고 업체마다 제품마다 그 무게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포인트의 정확한 수심을 측정하는 것은 결코 말처럼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바람과 조류의 영향이 없다고 가정할 때 0.5g의 싱커는 1미터를 가라앉는데 1.8초정도가 걸리고 3g의 싱커는 1초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단순한 봉돌이 아니고 에기를 사용하여 수심을 측정하려면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래서 에깅낚시에 경험이 많은 분들은 메탈지그 하나씩은 꼭 챙겨 다닌답니다.

에기보다 메탈지그가 수심을 파악하기에는 용이하다는 것은 다들 이해하시겠지만 특히 야간에 조류가 빠른 곳에서는 에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수심파악이 쉽지 않은데 이럴 때 무게 15~20g 정도의 메탈지그를 사용하면 쉽게 수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단, 메탈지그를 사용하여 수심을 측정하더라도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보다 먼저 메탈지그에 대하여 잘 모르시는 분들은 “메탈지그의 종류와 사용법”을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메탈지그에는 무게중심이 중앙, 전방, 후방에 있는 것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캐스팅할 때 비교적 안정적으로 날아가며 비거리가 좋고 가라앉는 속도도 빠른 무게중심이 후방에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메탈지그가 없어서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라면 대부분 훅(Hook)이 달려있는 것들이 많을 텐데 밑걸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훅을 모두 제거해준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바닥의 지형과 수심을 알고 하는 낚시와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하는 낚시는 “잡았다”와 “잡혀 있더라”는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마릿수에 있어서도 차이를 만드는 큰 요인이 됩니다. 에깅낚시를 즐기시려면 이제부터 저렴한 메탈지그 하나 정도는 휴대해보시면 어떨까요?

ICSF 스포츠캐스팅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

ICSF 스포츠캐스팅 제5종목: 스피닝 한손 캐스팅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하고 있는 9가지 종목 가운데 두 번째 순서로 제5종목인 스피닝 한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리고 스피닝 릴을 사용한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에 대한 글을 마친 다음, 상당히 흥미로운 스피닝 릴을 이용한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을 알아볼까 한다.

또한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하여 다시 한 번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봉돌(추)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을 플러그라고 부르고 있다는 점과 플라이종목(제1, 제2, 제6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은 플러그종목에 해당하며 제3~제5종목은 무게가 7.5g인 봉돌을, 제7종목~제9종목은 무게가 18g인 봉돌을 사용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제5종목인 스피닝 한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 종목은 어제 알아본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과 규칙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사용하는 로드와 라인의 규격이 다르고 릴의 개조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경기장 규격

비거리 측정 규정

따라서 경기장의 규격이나 비거리 측정방법 등에 관해서는 “ICSF 스포츠캐스팅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을 참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만 알아보기로 한다.

■ 로드(낚싯대)

길이 137㎝ 이상 205㎝ 이하의 로드만 사용해야 하며 가이드의 개수는 최저 3개 이상이어야 하고 톱가이드를 포함하여 4개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 릴-스피닝 릴

기어비를 개조하여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 라인(낚싯줄)

지름 0.18㎜ 이상의 모노필라멘트 라인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1.2호보다 약간 가늘다고 보면 되고, 0.18㎜ 이하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사용하는 리더(힘사)는 직경 0.25㎜ 이상이어야 하고 역시 0.25㎜ 이하는 허용되지 않으며 힘사(리더)의 길이는 최소한 릴을 1회전 시킬 때 감기는 양의 이상이어야만 하고 사용하는 원줄의 색상은 형광색의 옐로우, 그린, 오렌지 색상과 같이 밝은 것을 사용해야 하지만 검정색의 원줄을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투명한 라인은 사용할 수 없다.

■ 플러그(봉돌)

반드시 ICSF에서 공인한 것으로 표면이 매끈한 물방울 모양의 것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 종목에서 사용하는 7.5g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2호 봉돌과 무게가 같다.

이 종목은 상당한 체력을 요함은 물론이지만 비거리의 향상을 위해 최대한 원심력을 이용하여 캐스팅 한다. 그래서 던지는 모습을 보면 흡사 육상종목의 원반던지기나 투해머를 연상시킨다.

2018년 스웨덴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이 종목의 상위 5위까지의 기록은 아래와 같으며 그간의 낚시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국내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순위
국적
이름
기록
1
슬로베니아
Stevanovic, Dusan
83.41m
2
폴란드
Sapigórski, Patryk
82.91m
3
스페인
Casals, Jordi
82.06m
4
독일
Nagel, Jens
79.30m
5
스페인
Ferran, Vincente
78.63m

 

30호 봉돌을 달고 던지면 몇 호 라인까지 견딜까?

30호 봉돌을 달고 던지면 몇 호 라인까지 견딜까?

오늘은 30호 봉돌을 달고 던지면 끊어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 때문에 무작정 강도가 높은 굵은 라인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낚싯줄의 인장강도와 사용하는 봉돌의 무게에 따른 상관관계를 물리학적 개념으로 풀어본다.

오늘 사용되는 물리학의 개념은 질량, 회전반경, 회전속도 및 원심력이며 특히 회전속도의 단위는 rad/s를 사용하였으며 물리학의 내용에 대해서는 생략한다.

물론 사용하는 로드의 길이에 따라서도 값은 달라질 수가 있으나 여기서는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계산해보도록 하자.

먼저 캐스팅할 때 지금 보는 것과 같은 자세로 수평이 되도록 휘두르는데 대략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평균 0.25초가 걸린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인 각속도는 4πrad/s가 된다.

 

그리고 이런 속도를 유지하는 사람이 100g의 봉돌을 달고 4.5m 길이의 로드로 캐스팅을 한다면 원심력은 0.734kg이 된다. 즉 계산상으로는 0.5호의 나일론 라인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이 비거리에 욕심을 내어 7m의 원투로드를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산술적인 것이지만 100g 봉돌을 달고 던지면 원심력은 1.14kg이 되어 모노 1호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원심력인데 원심력은 봉돌의 무게×가속도이며 가속도는 봉돌이 튀어나가는 속도의 제곱을 로드의 길이로 나눈 값이다.

따라서 원심력은 로드의 길이가 일정하다면 봉돌의 무게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해서 커지므로 일반적인 낚시인의 휘두르는 속도인 2~4πrad/s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100g의 봉돌을 사용하더라도 1.14kg의 원심력을 견딜 정도의 호수라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물론 여기서는 가속도의 개념까지는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여기서 말한 것보다는 강도가 높은 라인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여기서 또 한 가지를 계산해보자.

100g의 봉돌을 4.5m의 로드에 달고 여윳줄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위에서 본 것과 같이 180°로 휘두르는 데 0.25초가 걸렸다면 회전속도는 4πrad/s이고 접선속도는 64.8km/h가 되어 쉽지 않은 속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업체가 표기한 인장강도보다는 조금 낮게 잡아주는 것이 좋을 뿐만 아니라 사용함에 따라 밑걸림이나 열화가 발생하는 등의 요인으로 조금 더 높은 호수의 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으나 많은 원투낚시인들은 여전히 필요 이상으로 굵은 라인을 사용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투낚시의 저변이 넓은 일본의 자료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은데 보는 것처럼 우리보다는 사용하는 라인이 가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문 중의 키스는 보리멸을, 카레이는 가자미를, 아이너메는 쥐노래미를, 마다이는 참돔을 말한다.

무늬오징어 낚시방법

무늬오징어 낚시방법

무늬오징어를 잡는 시기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산란을 위해 얕은 곳으로 나오는 무늬오징어와 가을에는 그 해에 태어나서 성장한 무늬오징어를 노릴 수 있다. 가을은 마릿수 조과가 기대되는 만큼 에깅낚시 초심자에게 최적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로드: 에깅로드 8~9ft

릴: 스피닝릴 2500~3000번

라인: PE0.6~1호+리더 2~3호, 길이 1m

에기: 봄은 3.5~4호, 가을은 2~3호

포인트

: 산란을 위해 모자반 등의 해초에 알을 낳으러 오기 때문에 해초가 밀생하는 장소 근처가 포인트. 또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경계인 해수의 불연속선인 조목이나 바다나 항구에서 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깊게 판 곳 등도 무늬오징어를 노려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가을: 봄과 마찬가지로 해초가 밀생하는 장소가 일급 포인트이며 내항 등 파도가 잔잔한 곳이나 선착장과 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깊게 판 곳 등도 무늬오징어를 노려볼 수 있는 포인트다.

시간대: 낮에도 가능하지만 새벽과 일몰이나 밤에 낚기가 쉽다.

잡는 방법

무늬오징어는 기본적으로 바닥을 노리며 에깅의 기본 액션에는 4가지 패턴이 있는데 원래 에깅낚시가 일본에서 시작된 것이라 그 사용하는 용어도 일본어로 되어 있으며, 아직은 마땅한 한국어의 표현이 정착되지 않았기에 그대로 사용한다.

우선 4가지 패턴인 폴, 스테이, 샤크리, 저크에 대해서 알아본다. 각 액션은 상세한 운용방식이 있는데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운용방법만 확실히 익혀도 에깅의 조황은 비약적으로 오를 수 있다.

4가지 액션에 대해서는 아래에 소개하는 포스팅이 가장 쉽게 나온 것 같아 복사해온 것이며 원본의 출처는 이곳으로 가면 된다.

무늬오징어 에깅의 4대 액션 샤크리,저킹, 폴, 스테이

무늬오징어 에깅은 크게 4가지의 액션으로 나뉘게 된다.

샤크리 (크게 낚싯대를 위로 쳐 올리는 액션 주로 에기가 위로 뛰어 오르는 동작을 유도한다),

저킹 (낚싯대를 45도 각도로 이하로 눕혀 낚싯대를 끊어 주는 액션 주로 에기가 옆으로 빠르게 꺾이는 동작을 유도한다.), 폴 (에기를 떨어뜨리는액션 라인에 텐션을 주어 떨어뜨리는 텐션폴 또는 커브폴과 라인의 텐션을 제거하여 떨어뜨리는 프리폴이 있다.), 스테이 (어원에서 알수 있듯 에기가 바닥에 안착을 시켜서 기다리는 것이다.)

제일 먼저 캐스팅을 한 후 에기를 바닥에 떨어뜨린다. 이것을 폴이라고 하는데 프리폴과 커브폴로 크게 나누어진다. 처음에 에깅낚시를 한때 바닥에 에기가 닿았다는 느낌을 받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프리폴을 하느냐 커브폴을 하느냐에 따라 바닥에 안착되었다는 신호가 틀리다. 제일 느끼기 쉬운 것은 커브폴이다.

커브폴은 폴이 진행되면 라인이 계속 텐션이 느껴지다 어느 순간에 라인의 텐션이 느껴지지 않고 축 쳐지게 되는데 이때가 바닥에 에기가 안착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프리폴은 라인의 빠져나가는 시간차를 보며 알 수 있는데 일정하게 계속 빠져나가는 라인의 속도가 어느 순간 늦어지는데 이때가 에기가 바닥에 안착된 시점이다.

바닥에 안착이 되었으면 이 에기를 위로 뛰어 올려야만 한다. 이것을 샤크리라고 하는데 매우 힘 있는 동작으로 에기를 뛰어 올려야 한다. 수압과 낚싯대의 길이, 릴의 권사량에 의해 한번 띄어 올릴 때 올라오는 높이는 기껏 해 봐야 1미터가되질 못한다. 2~3번의 동작으로 크게 뛰어 올려도 되고 짧게 여러 번 나눠서 뛰어 올려도 된다.

요즘 에깅의 패턴을 보면 샤크리 동작을 제외한 채 저킹으로만 동작을 이어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에기가 쉽게 눈에 뛰게 하는 동작은 샤크리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되니 꼭 샤크리 동작을 빼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는 샤크리 즉 위로 뛰어 올리는 액션을 7~8 할 정도 가져가고 2~3할 정도만 저킹 즉 옆으로 움직이는 액션을 가져간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는데 주위에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무늬오징어가 프레셔를 많이 받았다고 판단되면 저킹과 스테이만으로 운영할 때도 있다. 그러나 기본동작은 샤크리이다.

저킹은 옆으로 에기를 움직이는 동작을 연출한다. 물고기는 도망을 갈때 직선으로 도망가지 않고 좌우로 꺾으면서 도망을 가는데 이런 좌우로 도망가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저킹은 연출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숏피치 저킹 1회로 마무리 하는 형태의 저킹, 라인의 텐션을 주지 않고 액션을 주는 슬랙저킹, 매우 강하고 힘있는 저킹을 구사하는 폭렬저킹, 매우 빠르고 짧은 움직임의 하이피치 숏 저킹 등이 있다.

이들 저킹의 주된 목적은 에기를 위로 올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옆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공통된 목적으로 샤크리와의 차이점은 라인의 긴장을 주지 않은 채 낚싯대를 움직여야 한다 여유 줄 없이 낚싯대를 움직이면 에기는 위로 올라 올려는 성질이 강해지고여유 줄이 있으면 옆으로 움직이려는 성질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액션을 주었으면 오징어의 반응을 기다려야 한다. 오징어는 액션을 주는 중간에 물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폴이나 스테이 중에 입질을 보여준다. 바닥에 안착시키고 수 초 이내에 다시 액션을 넣기도 하고 노징이라는 기법으로 몇 분 동안이나 스테이를 주는 경우도 있다.(일본인 노지라는사람이 주로 사용했던 에깅기법으로 바닥에 안착시켜 가만히 놓아두는 방법이다.)

바닥에 안착을 시켰다고 해서 아무런 액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조류의 움직임과 라인과 연결된 바람과 파도에 의해서 끊임없이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다. 물론 스테이는 활성도가 떨어진 무늬오징어에게 특효약이 될 수있지만 바닥에 붙어 있는 시간만큼 밑 걸림의 확률은 올라간다.

이것 말고도 폴이나 스테이를 시키는 가운데 살짝 에기를 끌어주는 런이라는 액션도 있다. 정말 상황이 좋지 못할 때 최후의 방법으로 런과 프리폴을 썩어서 해보는 방법으로 라인에 텐션을 줌과 동시에 끌어주어 에기가 떨어지는 속도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다. 이때 섬세하지 못하면 자연스럽지 못한 액션이 나와 오징어가 도망을 가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액션의 구성

캐스팅 후 폴을 한다. 이때 커브폴을 할 것인지 프리폴을 할 것인지 정하고 바닥에 착지가 되었다면 샤크리를 하여 위로 에기를 뛰워 올린다. 이것도 역시 선택을 하면 된다. 한 번의 큰 액션으로 뛰워 올릴 것 인지2~3번 큰 액션 또는 짧게 여러 번 뛰워 올릴 것 인지 선택 후 다시 폴 이때도 커브폴을 할 것인지 프리폴을 할 것인지 역시 선택을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앵글러들은 커브풀을 하는데 프리폴을 시도 한다면 더욱 조과가 올라갈 수 있다.)

폴이 되면 스테이. 스테이 시간 역시 앵글러의 몫이다. 스테이 후 샤크리 또는 저킹 그리고 다시 폴, 스테이 의 반복이다. 이렇게 나름의 원칙에 맞춰 조합을 하여 때에 따라 구성을 하여 전체적인 낚시를 연출을 한다.

글쓴이는 주로 프리폴과 2단 샤크리,하이피치 숏저킹과 슬랙저킹을 조합을 하여 스테이 시간을 많이 주어 연출을 하는 것을 좋아 한다. 이렇게 자기가 주로 하는 조합을 하여 연출을 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에깅 낚시를 할 수가 있다. 어떤 조합이 절대적으로 잘 잡힌다. 라는 공식은 없다.

자기가 선호하고 편하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 최선이다. 한 가지 방법만을 고수하지 말고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조합해보자.

참고: 무늬오징어 낚시의 기본 액션

농어가 잘 잡히는 포인트는 어디일까?

농어가 잘 잡히는 포인트는 어디일까?

간만조에 따라 몇 시간만 진입이 가능한 포인트는 안전문제 때문에 저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곳이기에 비교적 안전한 지형에서 농어를 노릴 경우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포인트는 어디인가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각각의 지형별 노리는 포인트를 세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만 우선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어항, 방파제, 테트라 지대, 강의 하구와 하천, 갯벌, 백사장 그리고 갯바위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어항의 경우에는 농어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어항에서 전갱이와 정어리를 잡은 경험이 있다면 농어도 잡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은 수영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바다가 거칠어지면 안전한 어항으로 피난하고 이것을 노리고 농어가 어항에 들어오기 때문에 포인트가 되는 것입니다.

방파제와 제방에는 농어가 몸을 숨길 수가 있고 작은 베이트 피시들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농어를 노리는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그러나 외항으로 난 테트라나 방파제에서 농어를 노린다고 하더라도 가능하면 조목(조류의 경계지점)이나 바닥 지형의 변화가 있는 곳(브레이크)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강의 하구는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곳으로 플랑크톤이 풍부해, 이것을 먹기 위하여 작은 물고기들이 모이기 때문에 좋은 포인트가 되는 것이며, 특히 파도가 거칠어지면 물고기의 피난장소로도 이용되기에 중요한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농어는 원래 바다에 서식하는 어종이지만 하천 등 민물에서도 생활할 수가 있으며 특히 강에서 잡히는 농어는 강농어(River Seabass)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보가 설치되어 하천의 흐름을 막지 않는다면 하천에서도 농어를 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하천에 서식하는 농어는 힘이 넘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백사장에서 농어를 노린다면 고개를 갸우뚱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보리멸 낚시가 시즌을 맞으면 서프루어로도 농어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 백사장에서 농어를 노릴 때에는 아침과 저녁에 해가 뜨거나 지기 직전이 가장 좋은 시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농어의 포인트들은 모두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그곳들에는 베이트 피시가 모인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농어의 은신처가 되는 테트라나 교각, 암초 등의

장애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조물이나 교각에 의해

그림자가 지는 곳이 생겨서

농어가 은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농어의 먹잇감이 되는

작은 물고기들은

조수의 흐름이나 강물의 유입이 있는 곳을

좋아하는데

특히 강에서 유입되는

물의 온도가 높거나(발전소의 방류수)

물색이 흐린 날이

작은 물고기들의 경계심을 줄여주고

농어의 은신을 숨겨주어서 좋은 날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접근이 용이하고

발판이 안전한 곳에는

낚시인들이 언제나 몰리기에

경계심이 강한 농어를 잡기는 어려워진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것입니다.

그래도 즐겁고 안전한 낚시가 언제나 우선이지,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손맛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