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루어의 역사와 종류

스푼루어의 역사와 종류

루어낚시의 기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푼은 금속조각을 단순하게 구부린 본체에 훅을 붙인 간단한 도구입니다만 릴링의 속도와 수심층을 바닥에서부터 전층을 공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루어의 하나입니다.

루어낚시에 사용되는 루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1800년에서 1810년 사이에 영국에서 만들어진 팬텀 미노우(Phantom Minnow)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팬텀 미노우를 개발한 사람이 사망한 시기를 두고 판단하면 설득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헌상으로 남아 있는 것들 중에서는 스푼루어의 1830년이 역사상 고증할 수 있는 루어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팬텀 미노우(Phantom Minnow)

스푼의 발명가로 알려진 훌리오 톰슨 뷰엘(Julio Thompson Buel)은 미국 버몬트주의 East Poultney에서 1806년에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를 따라 모피기술자로 일하며 낚시를 즐겨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버몬트 주에 있는 보모신 호수(Lake Bomoseen)에서 낚시를 하면서 숟가락을 물에 빠뜨리는 일이 발생했는데 물속에서 회전하면서 떨어지는 스푼을 보고 송어가 달려드는 것에 착안하여 스푼의 손잡이를 잘래내고 훅을 달아 시험해본 결과 송어를 잡게 되었고 주변의 호평으로 이것을 제품화하였다는 것이 스푼이 개발되게 된 배경과 역사입니다.

훌리오 톰슨 뷰엘(Julio Thompson Buel)

1827년에 화이트홀(Whitehall)로 이사를 한 훌리오 톰슨 뷰엘(Julio Thompson Buel)이 그동안 하고 있던 모피와 관련한 사업에서 손을 떼고 본격적으로 낚시와 관련한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한 스포츠 저널리스트 때문이었습니다.

모피관련 사업을 하면서도 뷰엘은 계속해서 스푼의 개발을 계속하고 있었으며 그 중의 몇 가지 제품을 프랭크 포레스터(Frank Forester)라는 스포츠 저널리스트에게 보냈고 프랭크 포레스터(Frank Forester)가 여러 책과 신문, 잡지 등에 소개해 주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던 것이 사업을 전환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던 것이며 그 결과 1852년에 스푼에 관한 특허의 등록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후 건강상의 문제로 1885년 뷰엘은 찰스 파이크(Charles Pike)에게 회사와 특허를 판매하게 되었고 매각 후 1년 뒤인 1886년에 사망을 하였으나 그가 만든 스푼루어가 낚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876년 미국 독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필라델피아시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던 것입니다. 지금은 여러 사람과 회사를 거쳐 모든 권리가 1974년부터는 Eppinger에 넘어갔으며 에핑거(Eppinger)사는 뷰엘을 기념한 “뷰엘 스피너(Buel spinner)” 라인을 지금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뷰엘 스피너(Buel spinner) 라인

스푼의 모양은 다양하지만 크게 나누면 아래의 6가지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 콜로라도 타입(에그쉘 타입)

가장 오래 된 유형의 스푼이며 두께가 두껍고 비교적 큰 것이 많으며 다른 것에 비해서 원투(遠投)성이 좋고 바닥에서 중층을 노릴 때 적합합니다.

▶ 리프 타입

콜로라도 타입에 비해 날씬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나뭇잎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비교적 공기의 저항이 적고 바람에 강하며 물의 저항도 적어서 초보자도 사용하기 쉬운 유형입니다.

▶ 윌로우 리프 타입

전체적인 윤곽은 리프 타입과 비슷하지만 옆에서 보면 “S자” 모양의 곡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물의 저항이 적어서 릴을 빨리 감을 때에도 안정된 액션을 연출하고 범용성이 높은 유형입니다.

▶ 티어드롭 타입

약간 넓으며 눈물방울과 같은 모습이라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무게중심이 뒤에 있어서 릴을 감을 때 회전하기 어렵고 안정된 동작을 연출하는 것으로 상승도 빠르고 밸런스가 좋아서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가장 쉬운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 벤더 타입

금속을 한 번 구부려서 만든 타입으로 계류낚시에서 많이 사용하며 구부린 굴곡의 정도가 크면 클수록 아이를 중심으로 상하로 큰 움직임을 연출하는 유형입니다.

▶ 하이브리드 타입

위에서 살펴본 유형의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상기 5가지 유형의 스푼에서 좋은 특징만을 골라 만들려고 하는 것 때문에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

“낚시가 2020년 도쿄올림픽의 종목으로 채택된다면?”이란 글에서 국제스포츠낚시연맹(CIPS, The Con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 Peche Sportive)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신청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아본 바가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채택이 어려워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각 동호회별로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연습도 하고 대회도 열고는 있으나 공인된 단체가 없어 아직은 취미단계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는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을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도 많고 세계대회가 개최되어 실력을 겨루기로 한다.

이제 국내에서도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서 조만간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는 분이 나올 것이라 희망하지만 아직 국내에 세계적인 규정과 세부종목에 대하여 기록한 글들이 없어서 세계대회의 종목과 규칙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어서 일본의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 종목과 경기규칙을 알아본 다음 세부종목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까 한다.

먼저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대회와 관련한 국제단체로는 1955년 9월 24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창립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대표적인데 이 단체는 198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발기하여 1981년에 설립된 ‘국제세계경기위원회(IWGA: International World Games Association)’의 산하단체로도 등록되어 있다.

그러면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의 종목과 규정에 관한 첫 번째 순서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정한 9가지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그러나 먼저 ICSF의 종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용어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즉 종목의 앞에 ‘플라이’가 있으면 플라이를 사용하여 던지는 종목임을 말하고(제1, 제2, 제6종목이 해당) 앞에 플러그가 붙어있는 종목은 플러그를 사용하여 던지는 종목을 말하는데 이에는 약간의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 플러그 종목은 플라이 종목을 제외한 제3~제5, 제7~제9종목이 해당되는데 우리가 루어낚시에서 사용하는 플러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생긴 모양은 추(봉돌)와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제3~제5종목은 7.5g, 제7종목~제9종목은 18g의 것을 던지는 종목인데 18g의 경우에는 사용하는 치수가 길이는 6.8㎝, 고리 부분의 지름은 6㎜, 넓은 부분의 지름은 22㎜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7종목~제9종목의 경우, 우리가 부르는 호수로 5호(18.75g)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이 대회참가를 준비한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러그 종목에서 스피닝릴을 사용하는 종목은 제3종목~제5종목과 제7종목이 해당하고 그 외에 제8종목과 제9종목을 멀티플라이어 종목으로 부르는 것은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 제1종목: 플라이 정확도 종목(Fly Accuracy)

사진출처: IWGA

 

3미터 이하의 플라이 로드를 이용하여 5분 30초 동안에 직경 60㎝의 표적에 가까이 던지는 것으로 점수를 매기는 종목으로 총점은 100점이고 가장자리나 표적을 맞출 경우에는 가산점이 주어지는데 세부적인 설명은 다음에 차례로 포스팅할 계획이다.

■ 제2종목: 플라이 한 손 캐스팅 종목(Fly Distance Single Handed)

3미터 이하의 플라이 로드를 한 손으로 던져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이다.

사진출처: IWGA

 

■ 제3종목: 스피닝 정확도 표적종목(Spinning Accuracy Arenberg Target)

길이 137㎝ 이상, 250㎝ 이하의 스피닝 로드를 한 손으로 던져 타겟을 맞추는 종목으로 매번 던지는 위치를 변경하여 대회를 진행한다.

■ 제4종목: 스피닝 정확도 종목(Spinning Accuracy)

길이 137㎝ 이상, 250㎝ 이하의 스피닝 로드를 이용하여 직경 76㎝의 표적에 가까이 던지는 종목으로 한 타겟에 두 번씩 던질 수 있으며 이것을 2회 반복할 수 있으므로 도합 20번을 캐스팅 할 수 있다.

■ 제5종목: 스피닝 한 손 캐스팅 종목(Spinning Distance Single handed)

길이 137㎝ 이상, 250㎝ 이하의 스피닝 로드를 한손으로 던져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이다.

 

■ 제6종목: 플라이 양손 캐스팅 종목(Fly Distance Double handed)

길이 5.2미터 이하의 플라이 로드를 양손으로 던져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이다.

 

■ 제7종목: 스피닝 양손 캐스팅 종목(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

사용하는 스피닝 로드의 길이에는 제한이 없으며 양손으로 던진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이다.

사진출처: IWGA

 

■ 제8종목: 멀티플라이어 정확도 종목(Multiplier Accuracy)

길이 2.5미터 이하의 로드를 한손으로만 던져 정확도를 겨루는 종목으로 상당한 체력을 필요로 하며 곱한다는 뜻을 가진 멀티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 양축(兩軸) 릴이라고 번역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부르고 있지만 ICSF의 멀티플라이어 종목은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대회초기에는 스풀이 상하로 움직이지 않는 스피닝 릴을 사용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멀티플라이어(Multiplier)란 용어가 적합하였으나 지금은 그런 릴들이 생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종목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회초기에는 스풀이 상하로 움직이지 않는 스피닝 릴을 사용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멀티플라이어(Multiplier)란 용어가 적합하였으나 지금은 그런 릴들이 생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베이트 릴을 사용하는 종목이라고 이해하면 전혀 무리가 없다.

■ 제9종목: 멀티플라이어 양손 캐스팅 종목(Multiplier Distance Double Handed)

이 종목은 제8종목과 크게 차이는 없으나 사용하는 로드에는 어떠한 규정도 없고 사용하는 라인과 리더에 관한 규정이 까다로운 것이 차이점이며 비거리를 측정하여 순위를 결정하게 되는데 아부가르시아에서 1970년대에 만들었던 ‘Abu 2100 Sport’ 모델은 이 종목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원투낚시 초보자들이 하지 않는 세 가지

원투낚시 초보자들이 하지 않는 세 가지

원투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먼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캐스팅할 수 있도록 연습한 후에 비거리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비거리도 제법 나오고 방향도 목표한 대로 정확하게 던지는데도 불구하고 조과는 영 시원찮기만 합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연구도 해보고 채비도 바꿔보고 여러 방법을 강구하지만 나아지질 않고 급기야는 나는 어복이 없나 보다~ 나는 “꽝조사야~!ㅠㅠ”하면서 포기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낚시를 할 때 조과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아무래도 개체수가 많이 서식하는 포인트를 찾는 것임은 물론이겠지만 같은 포인트라고 해도 조과의 차이가 나는 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원투낚시 초보자들이 하지 않는 세 가지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많은 분들의 경우에는 낚시터에 도착하면 채비를 하고 미끼를 달아 던지기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낚시란 것은 어떻게 보면 확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대상어종이 잡힐만한 포인트를 찾아 가장 즐겨 먹는 미끼를 사용하여 미끼를 한 번에 삼키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미끼를 잘라 먹는지? 당겨서 끊어 먹는지? 등의 유형에 따라 초릿대에 전해지는 입질의 패턴을 보고 챔질 타이밍을 결정해 잡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사항인 ①지형을 파악하는 것과 ②미끼의 운용, 그리고 ③ 캐스팅의 약간의 노하우가 원투낚시의 초보분들께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원투낚시의 조과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3가지 점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지형의 파악

찌낚시를 하는 분들을 보면 도착한 포인트의 수심을 파악하기 위해 지우개를 달거나 무게추를 달아 정확한 수심을 파악하여 노리는 대상어종이 유영하는 층에 미끼를 드리우기 위해 애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투낚시를 처음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방향과 비거리에만 신경을 쓰지 본인이 현재 하고 있는 포인트의 해저 지형이 어떠한가를 파악하는 것에는 거의 신경을 기울이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먼저 낚시터에 도착하면 바늘을 달기 전에 추만 연결한 상태에서 캐스팅한 후 천천히 라인을 감으면서 바닥의 지형을 파악하도록 하고 낚시를 하는 도중에 라인이 늘어졌을 때도 반드시 로드를 들고(거치대에 둔 채 릴링은 피한다) 라인을 감으면서 지형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지를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자면, 물고기는 본능적으로 경사가 있는 지형을 좋아하며 특히 우럭과 같은 락피시는 바다 속의 암초나 바위가 있는 지형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상어종이 있을 확률이 높은 지형을 파악하여 집중공략하는 것이 조과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수도권의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시화방조제를 보더라도 간조 시의 지형을 보면 아래처럼 물골이 형성되어 지형의 고저(高低)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막연히 낚싯대를 던져 놓고 기다리기만 하는 것보다는 지형을 파악하여 집중공략하는 것이 조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릴링을 하면서 지형을 파악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밑걸림이 있는지? 바위나 암초가 있는지? 정도의 느낌은 금방 알 수 있으니 지금부터는 낚시터에 도착하여 급하게 캐스팅하기 보다는 한 두 번이라도 연습캐스팅으로 지형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② 미끼의 운용, 특히 지렁이의 경우

원투낚시의 경우에는 무거운 추를 달고 멀리 던지기 때문에 지렁이를 잘못 끼우면 날아가는 도중에 끊어져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우선 원투낚시를 할 경우에 지렁이는 반드시 목줄 위까지 올리거나 최소한 바늘귀는 덮을 수 있을 정도로 끼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많은 초보자분들이 놓치는 점이 바로 대상어종의 활성도에 따른 미끼의 운용을 소홀히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것이 무조건 맞다는 것은 아니지만 고기를 잡기 위한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가장 보편적으로 지렁이를 끼우는 방법은 1번과 같으며 먹이활동이 활발할 경우에는 지렁이의 끝부분을 2번과 같이 잘라주는 편이 좋고 반대로 물고기의 먹이활동이 약할 경우에는 3번과 같이 지렁이의 머리 부분을 잘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물고기의 먹이활동이 아주 좋지 않을 때에는 지렁이의 체액에서 나오는 냄새가 멀리 미치도록 하기 위해 몸통을 여러 번 끼우는 방식도 도움이 됩니다.

③ 캐스팅할 때 주의할 점

원투낚시에서는 캐스팅 할 경우 추의 무게 때문에 달려 있는 바늘은 뒤에 위치하게 되고 많은 회전을 하면서 목줄이 힘줄에 꼬이거나 금속재질의 천평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천평을 휘감아 버려 목줄을 분리하기 어렵게 되는 일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목줄이 힘줄을 감는 현상을 100% 없앨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는데 아래 그림의 1번과 같이 캐스팅을 하고 착수한 후에 라인을 감아 텐션을 주게 되면 미끼가 달려 있는 목줄이 힘줄을 감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따라서 2번 그림처럼 찌낚시에서의 캐스팅과 같이 봉돌이 착수하기 직전에 라인에 살짝 브레이크를 걸어줌으로써 채비가 자연스럽게 정렬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이런 휘감기는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원투낚시는 던져 놓고 물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장르의 낚시와 같이 발품도 팔고 노력을 해야만 조과가 좋아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상기에서 말씀 드린 3가지 사항이 별것 아닌 것처럼 생각되지만 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경험에서 나온 말씀이니 한 번 시험해 보시기를 적극 강추합니다^^

원투낚시의 포인트를 찾는 방법: 말등지형을 찾아서 공략하자!

원투낚시의 포인트를 찾는 방법: 말등지형을 찾아서 공략하자!

오늘은 사진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물이 빠져 뻘이 드러난 곳과 파도가 치는 바다의 모습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지금 보신 사진 속에서는 어떤 곳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낚시포인트를 찾는 핵심사항은, 물흐름의 변화와 지형의 변화가 있는 곳을 찾는 것이란 점만 기억하시면 되는데, 보여드린 사진 속의 장소에서 포인트를 찾는 법은 뒤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한 장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에는 등대가 보이고, 등대로 가는 길에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보입니다.

그런데, 등대로 가는 진입로가 썰물 때는 물에 완전히 잠긴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등대로 가는 길이 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을까요?

먼저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구조물로 알 수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파도, 즉 물흐름의 변화를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포인트를 찾는 핵심으로 수중의 여와 같은 장애물이 있거나, 수심의 변화가 있는 지점에서는 반드시 물의 흐름이 변하고, 그런 곳에는 물고기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원투낚시와 서프루어의 포인트를 찾는 방법을 알아보는 두 번째 순서로, 말등지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텐데, 앞에서 보여드린 사진 속에도 말등지형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말등 지형의 사전적인 의미는 말의 등처럼 바닥의 지형이 솟아오른 것이란 의미로써 섬이나 곶이 바다로 뻗어나가면서 바닥이 솟아올라 경사를 이루고 있는 지형을 말하며,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이 있으며 간조 시에 완전히 드러나는 형태를 지닌 것들도 있습니다.

말등지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간조와 만조에 따라 변하는 인공적인 말등지형이, 앞에서 보셨던 사진이랍니다.

이제 다시, 뻘이 드러난 사진을 보면 이처럼 완전히 뻘로 이루어진 바닥 지형에서는 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망둥어를 잡거나 운이 좋으면 붕장어를 기대해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강이나 바다에서 바닥이 솟아올라 주변보다 높게 형성된 지형은 물의 흐름에 의해 밀려온 모래나 퇴적물이 쌓여서 형성되며, 이런 지형을 말등지형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며칠 전에 소개해드렸던 이안류가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형성됩니다.

 

시화방조제를 비롯한 서해안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뻘지형에서도 말등지형은 있으므로 이런 지형을 공략하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나은 조과를 올릴 수가 있습니다.

이런 지형을 찾는 방법은 간조 시에 미리 도착하여 지형을 눈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늦게 도착했거나, 야간이어서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하다면, 봉돌만 달고 부채꼴 모양으로 적어도 3차례 정도는 던진 다음,천천히 끌면서 바닥을 확인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오래 전 “원투낚시 초보자들이 하지 않는 세 가지”란 제목으로 지니월드에 포스팅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말등지형이란 주변보다 솟아있는 곳을 말하는 것으로 그 주변은 수심이 말등지형에 비해서 깊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베이트 피시들이 많다는 것은 물새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뻘이 드러난 지형의 사진을 보면 물이 완전히 빠진 상태에서도 물곬을 형성하고 있는 곳에는 물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수심이 깊다는 증거이며, 그 주변의 지형을 말등지형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시화방조제에서 원투낚시를 하더라도 이처럼 물곬이 형성되어 수심이가 다르게 형성된 말등지형을 찾아서 공략하는 분과 아무 곳이나 던져놓고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분과는 조과의 차이는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이런 말등지형은 강의 하구에서 바다로 뻗어 있는 얕은 것들이며, 규모가 크면 삼각주가 되는 것이죠.

간조가 되면 많이 드러나는 이런 지형은, 바닥의 지형을 설명할 때 알아본 내용과 같이, 흰파도가 형성되는 높낮이의 변화가 있는 지점으로, 광어를 비롯한 농어 등의 육식어종이 즐겨 모이는 곳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사장에서 원투낚시를 하기 위해 도착했으나, 이미 물이 차올라 바닷속의 지형을 판단할 수 없을 때는 주변을 살펴, 다른 곳보다 돌출된 지점을 찾아서 앞쪽을 공략하면 됩니다.

백사장에서 돌출되어있는 앞쪽은 갑자기 높아지는 샌드바가 수중에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물고기들이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번에는 지금 보시는 사진과 같은 곳에서 낚시를 한다고 가정하면, 어느 쪽으로 캐스팅을 해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진을 보면, 암초에 부딪혀 포말이 이는 것이 보이고, 가운데 지점에서는, 암초는 보이지 않지만, 흰 파도가 길게 형성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과 같이, 앞쪽에서 수심이 얕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파도가 부서지는 양옆의 수심은 그보다 깊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과연 그런지, 영상을 보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습니까? 포말이 일던 곳의 수심은 간조 시에는 걸어서 건널 수 있을 정도로 얕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시죠?

 

이런 현상은 우리가 흔히 모세의 기적이라 말하는 육계사주를 이루고 있는 곳에서 일어나며, 이보다 작은, 사취(砂嘴)라고 하는 모래부리도 바다를 향해 돌출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육계사주

사취(砂嘴)

 

또한 앞쪽에 섬이 있거나 수중여가 큰 경우에는, 파도가 해안선과 수직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같아 보이는 바다라고 할지라도 수심이 다르고, 물흐름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이 변화가 있는 지점을 찾아내어 공략해야만 조금이라도 나은 조과를 올릴 수 있으므로, 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 노하우를 익혀서 실제 적용해보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지형의 주변은 수심이 낮기 때문에 서프루어나 원투낚시로 캐스팅을 하는 때는, 사선으로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낚시용어 중 턴오버(turnover) 현상이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 것일까?

낚시용어 중 턴오버(turnover) 현상이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 것일까?

오늘도 초보낚시인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 배스낚시를 갓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턴오버(turnover)란 용어나 물이 뒤집혔다거나 초봄엔 중층을 노리란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지금 말씀드린 이 세 가지는 모두 턴오버(turnover)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오늘은 턴오버(turnover)란 무엇이며 왜 발생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턴오버(turnover)란 상층의 물과 하층의 물이 상층수의 냉각으로 위치가 뒤바뀌면서 서로 뒤섞여 전체의 수질과 수온이 일정해지고 수온과 용존산소량에 큰 변화가 오는 현상을 말한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봄의 배스는 중층을 노리란 말이 있는데, 예를 들어 저수지의 표면에는 살얼음이 얼어있고 하층의 수온은 6℃라고 가정하면 배스가 움직이는 중층의 온도는 몇 ℃나 될까요?

살얼음이 낀 바로 아래의 수온이 2℃ 정도라면 하층의 6℃의 물과 섞인 중층은 4℃ 정도가 될 텐데, 배스는 찬물을 좋아해서 6℃의 하층이 아닌 4℃의 중층에서 활동하므로 초봄엔 중층을 노리라는 것일까요?

정답은 짐작하시는 것처럼 물론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턴오버(turnover)에 관한 정보의 대부분은 수온의 차이에 의해 물이 섞이는 것이라고 하는 것들인데, 그렇다면 왜 봄·가을의 턴오버 외에 여름과 겨울의 턴오버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일까요?

바로 이것은 턴오버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온도뿐만 아니라 물의 비중에 의한 것임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물은 대기압 하에서는 4℃일 때 가장 밀도가 높습니다. 즉, 가장 무거운 물의 온도가 4℃라는 것이죠.

그러나 많은 액체는 온도가 내려가면 수축하여 밀도가 높아지는 반면, 물은 4℃ 이하가 되면 팽창하여 오히려 가벼워집니다.

따라서 지금 보시는 그림처럼 초봄의 배스가 움직이는 중층의 온도는 결코 4℃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와 6℃의 물을 칸막이가 있는 수조에 넣은 다음 칸막이를 제거하면 어떻게 될까요?

2℃와 6℃의 물의 밀도는 거의 같아서 칸막이를 제거해도 바로 섞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전도에 의해 경계면의 온도는 중간 온도인 4℃를 형성하게 되는데 4℃는 물의 무게가 가장 무거운 온도이기 때문에 4℃를 형성한 물은 바닥에 모이게 되고 점점 그 층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결국 열전도가 완전히 진행되기 전에는 섞이지 않은 2℃와 6℃의 물은 같은 층에 있고 바닥층의 물은 4℃를 형성하고 있음을 우리는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럼, 이번에는 물의 온도를 10℃ 올려 12℃와 16℃의 물을 서로 섞어보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겠습니다.

16℃의 물은 12℃의 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칸막이를 제거하는 즉시 위로 올라가고 경계면에서는 소용돌이가 발생하여 더 효율적으로 물이 섞이게 되며 14℃의 물은 12℃보다는 가볍고 16℃의 물보다는 무겁기 때문에 중간층을 형성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자연 속에서 4℃의 물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현상은 호수나 저수지의 수온과 호수나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의 온도가 4℃를 사이에 두고 다를 때 경계면에서 섞인 물이 바닥으로 가라앉음으로써 일어나는 것으로 이 온도가 자주 형성되는 봄과 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것이어서 봄·가을의 턴오버만 검색되는 것이랍니다.

그림을 보면서 말씀드리면 호수의 온도를 결정하는 것은 사계절의 기온과 일조량으로 봄에 표면의 찬물이 데워져 4℃가 되면 비중은 가장 무거워져 아래로 가라앉게 됩니다.

게다가 봄바람의 영향으로 대류가 일어나 물 전체의 수온이 거의 4℃가 되는데 바로 이것이 봄철 턴오버이고, 여름이 되면 표면의 수온은 더 올라갑니다.

한편 가을이 깊어지면서 표층의 물은 차가워져 봄과 마찬가지로 수면 근처와 저층의 수온에 큰 차이가 없어지는데, 바로 이것이 가을철 턴오버라고 하는 것으로 수면에 가까운 쪽의 물일수록 온도가 낮은 양상을 나타냅니다.

물론 바다에서도 이런 유사한 현상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바닷물은 수온 외에도 염분과 기압에 의한 밀도의 차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조금은 복잡합니다.

수온과 염분이 서로 다르고 밀도는 같은 바닷물이 혼합되면 바닷물의 밀도는 높아져 더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을 캐벌링 효과(cabelling effect)라고 하는데 이에 관한 얘기는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배스 낚시 세계신기록 보유자들

배스 낚시 세계신기록 보유자들

일본에서는 2009년 7월 2일, 마나부 쿠리타가 잡은 10.12kg(22lbs 4oz)의 배스(정확히는 라지마우스 배스)가 진정한 세계기록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기존의 세계기록이 10.09㎏이었던 것에 비해 마나부 쿠리타가 잡은 것은 10.12㎏이었기 때문이다.

독도도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들로서야 그런 주장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지만 IGFA의 기록은 물고기의 크기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무게로 결정하며 그 차이가 56.7g(2oz)을 넘지 않으면 새로운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인 마나부의 기록은 새로운 기록이 아니고 공동기록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만일 IGFA의 규정에 무게로 측정하여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에는 길이로 측정하여 겨룬다는 단서조항이 있었다면 마누부의 기록은 절대 세계기록이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마나부 쿠리타가 잡은 것은 73.5㎝였지만 기존의 세계기록은 82.55㎝였기 때문이며 마나부가 잡은 배스의 공식적인 길이는 73.5㎝가 아니라 69.1㎝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마나부 쿠리타는 일본에서는 배스낚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 공동세계기록을 세우기 이전인 2008년 4월 6일에도 비와호(琵琶湖)에서 길이 70㎝, 무게 8.48㎏의 배스를 잡아 비와호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2009년 7월 2일 11시 30분경 세계기록을 세우는 배스를 잡을 때 마나부 쿠리타가 사용한 장비를 보면 로드는 뎁스 사이드와인더 돔 드라이버, 릴은 시마노의 안타레스 DC7, 라인은 도레이의 슈퍼하드 스트롱(25lb)이었다고 한다.

마나부 쿠리타가 잡은 세계기록의 배스

그러면 현대화된 태클로도 갈아치우지 못하고 공동세계기록에 머물게 만든 87년 동안이나 깨지지 않고 있는 배스의 세계기록 보유자는 누구인지를 알아보자.

조지 워싱턴 페리(George Washington Perry)가 1932년 6월 2일 잡은 10.09㎏의 라지마우스 배스는 세계기록으로 인정을 받았으면서도 그 진위여부에 대하여는 일부로부터 의심을 받고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의심을 사게 되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조지 페리가 잡은 것이라면 그가 찍은 사진이 있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인데도 불구하고 당시의 사진이 없다는 점과 조지 페리와 함께 낚시를 했다고 하는 잭 페이지(Jack Page)에 관한 사진도 없다는 점을 비롯하여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이 주최하던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서류를 보냈으나 지금은 없다고 하는 점 때문에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었던 것이다.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은 당시에는 콘테스트 참가자들로부터 증빙할 수 있는 사진의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고, 조지 페리에 대한 자료는 외부작가에게 대여한 후 작가가 분실하는 바람에 보존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지 페리가 세계기록을 세운 배스를 잡을 때 사용하였던 루어를 제작한 크릭 첩 베이트(Creek Chub Bait Company)에서 1935년 6월 3일자로 조지 페리가 보낸 편지가 발견되고, 2005년에는 그의 지인들이 보관하고 있던 사진이 발견되면서 조지 페리가 세운 세계기록에 대한 논쟁을 (완벽하지는 않지만) 잠재울 수 있게 되었다.

조지아 주의 텔페어 카운티(Telfair County)에서 농사를 짓고 있던 청년 조지 워싱턴 페리(George Perry)가 20살이 되던 1932년 당시의 미국은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었고 조지 페리의 가족 또한 식량난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1932년 6월 2일은 계속 내린 비로 인해 땅이 질척거려 경작을 할 수 없어 조지 페리는 친구인 잭 페이지(Jack Page)와 함께 먹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몽고메리 호수(Lake Montgomery)로 낚시를 하러 나서게 되었다.

잭 페이지는 두 사람이 직접 만든 보트의 노를 젓고 조지 페리는 트루 템퍼(True Temper) 로드와 플루거(Pflueger)에서 만든 릴과 크릭 첩에서 만든 핀테일 샤이너(Creek Chub Fintail Shiner) 루어를 사용하여 낚시를 시작하였다.

Creek Chub Fintail Shiner

얼마 후 조지 페리는 입질을 느끼고 챔질을 했고 커버에 걸려 끌어내지 못할 것 같았던 배스를 무사히 보트 위로 올리는데 성공한다.

당시에는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없었으나 대단한 대물을 낚았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가장 가까운 마을인 헬레나에 있는 상점(J.J. Hall’s General Store)에 들러 길이를 재었는데 가게주인인 홀이 측정한 바에 따르면 길이가 82.55㎝, 둘레가 72.4㎝나 되었다고 한다.

그 다음 조지 페리와 잭 페이지는 우체국에 있는 공인된 저울을 이용하여 무게를 측정하였고 이 모습을 보고 있던 한 사람이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의 콘테스트에 응모할 것을 권유하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서류를 작성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조지 페리가 잡아온 알이 꽉 찬 암컷 배스는 그의 어머니가 요리하여 반쪽은 그날 6명의 식구들이 나누어 먹고, 나머지 반쪽은 다음날 저녁으로 먹었다고 한다.

조지 페리는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의 콘테스트에 참가한 결과 우승을 차지하여 새로운 로드와 릴 및 샷건 등 모두 75달러에 달하는 상품을 부상으로 받았는데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은 조지 페리의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다음, 2년 뒤에 세계기록으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필드 앤드 스트림(Field & Stream)에 제출한 조지 페리의 서류 원본이 없다는 점과 증빙할 수 있는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이유로 기록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는데 페리가 1935년 6월 3일자로 크릭 첩 베이트사에 보낸 편지가 발견되면서 서류에 대한 논쟁은 종식되었으며 편지의 원본은 현재 배스마스터(Bassmaster)의 편집자가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5년에는 페리 집안과 친분이 깊었던 존슨 가문에서 보관하고 있던 사진이 제리 존슨(Jerry Johnson)이란 여성에 의해 공개가 되었는데 이 사진을 검토한 IGFA의 회원인 리 하워드(Lee Howard)와 잡지사 Florida Game & Fish의 편집장인 지미 제이콥스(Jimmy Jacobs)는 사진 속의 인물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조지 페리와 함께 낚시를 했던 잭 페이지인 것으로 보이며 사진 속에서 헬레나 우체국의 전경이 보인다는 점을 들어 조지 페리가 잡은 배스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사진 속의 남자와 소년은 누구인가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조지 페리는 크릭 첩 베이트(Creek Chub Bait Company)에 보낸 편지에서 두 장의 사진을 언급했고 2005년에 공개된 사진 속의 인물은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조지 페리는 아니며 아마도 잭 페이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잭 페이지(Jack Page)에 대한 자료는 1934년 일어난 텔페어 카운티(Telfair County) 법원의 화재로 소실되어 찾을 수 있는 것이 없으며, 사진 속의 어린이는 아마도 크기가 엄청난 배스를 보고 신기해서 다가온 마을의 소년이 아닌가 추측할 뿐인데 현재까지도 잭 페이지(Jack Page)와 사진 속의 소년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87년 전에 세계기록을 세운 조지 페리는 1974년 1월 21일 직접 조종하던 비행기가 앨라바마 주의 버밍엄 인근에 추락하여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IGFA가 인정하는 세계기록이면서도 아직까지 논쟁이 사라지지 않은 조지 페리의 기록은 현재까지 드러난 증거로만 보더라도 의심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사진 속의 어린 소년이었던 사람이 나타나 증언하거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또 다른 사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써밍은 알지만 페더링은 모른다?

써밍은 알지만 페더링은 모른다?

캐스팅 할 때 라인(낚싯줄)이 릴에서 방출되면서 날아가다가 물에 착수하면 갑자기 라인의 텐션이 줄어들면서 느슨해지는데 이럴 경우 대처를 잘못하면 라인트러블의 원인이 되며 특히 베이트릴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흔히 백래쉬라고 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베이트 캐스팅을 할 때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스풀을 엄지로 살짝 눌러 라인이 과도하게 방출됨으로써 인해 낚싯줄이 엉키는 현상을 방지하려는 써밍(Thumbing)이란 동작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라인트러블을 줄이는 동작은 스피닝릴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스피닝릴을 이용한 캐스팅을 할 때, 베이트릴의 써밍과 같은 동작을 하는 것을 일컬어 페더링(Feathering)이란 이름으로 부릅니다.

 

페더링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깃털처럼 가볍게 만지는 동작입니다. 사용하는 손가락은 주로 검지와 중지이며 이런 페더링을 하는 이유는 특히 루어낚시에서 루어가 착수하면 라인의 텐션이 없어지고 스풀의 라인은 이완되는데 이렇게 이완되어 있는 상태에서 릴을 감으면 아래 사진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이것을 모른체 라인을 감으면 루어의 무게와 물의 저항에 의해 라인은 다시 텐션이 걸려 감기고 이런 릴링이 반복되면 라인트러블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라인트러블을 감소시키는 것 이외에도 캐스팅의 정확도를 위해서도 써밍과 페더링이란 동작을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같은 기능을 하면서 다른 이름을 가진 써밍과 페더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서프루어 포인트: 이안류를 찾는 법과 공략법

서프루어 포인트: 이안류를 찾는 법과 공략법

여름 휴가철 바다에서 인명사고를 일으키는 것 중에 해마다 뉴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이안류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위험한 이안류가 일어나는 장소는 서프루어 낚시에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일급 포인트가 됩니다.

이안류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로는 얕은 해안선이 길게 형성된 곳과, 근처에 방파제 등의 인공구조물이 있는 곳, 해안선과 평행으로 설치하는 이안제(offshore breakwater, 離岸堤)가 있는 곳과 바위나 암초 및 인공적인 해저구조물 이 설치된 곳에서 발생하기가 쉽습니다.

 

또한 강물이 유입되는 곳과 해안선이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서도 발생합니다. 해안선이 오목하게 들어간 지점에는 미끼가 되는 베이트 피시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며 위에서 설명한 지점들은 다른 어종을 공략할 때도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먼저 이안류를 확인하기 위하여 바다에 염료를 뿌려 그 흐름을 관찰한 아래의 사진을 보면 이안류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안류가 발생하는 곳에는 물의 흐름에 의해 모래가 깎이게 되고, 따라서 주변보다 해저면이 깊어지게 되며 이렇게 지형의 변화가 일어나는 곳에 광어가 모이게 되는 것이어서 서프루어에서 첫 번째로 꼽는 포인트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안류가 일어나는 곳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안류가 발생하는 장소는 깊이가 다른 곳에 비해서 깊기 때문에 흰 파도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프루어의 경력이 짧거나 낚시경험이 적은 분들로서는 그 차이를 알기가 쉽지는 않은데 이럴 때에는 조금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쉽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해안선과 수직으로 흰 파도가 일어나는 곳을 찾는 것입니다. 이안류의 양쪽은 수심이 얕아 흰 파도가 생기지만 그 중심부에는 흰 파도가 생기기 않습니다.

세 번째는 자갈과 해초, 기타 쓰레기 등이 모이는 지점의 앞쪽에는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점입니다.

네 번째는 자연적이나 인공적으로 만든 구조물에 의해 해안에서 불쑥 튀어난 부분을 말하는 헤드랜드(headland)가 형성된 곳에서도 발생하며 이안류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헤드랜드 부근은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이렇게 이안류가 발생하는 지점을 찾아 공략할 때 주의할 점은 첫째 이안류의 중심부만 노려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베이트피쉬들은 본능적으로 해저면의 변화가 있는 곳에 모이기 때문에 중앙부에도 물론 광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안류가 발생하는 경계지점을 함께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이안류를 찾았다고 그 지점에서만 낚시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해안선을 따라서 탐색하다 보면 이안류가 발생하는 곳은 여러 군데가 있으며 같은 이안류라고 하더라도 각기 그 흐름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30분 정도의 공략에도 성과가 없다면 장소를 이동하거나 자신의 채비운용과 공략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포인트 선정법이 끝나면 연재하겠습니다.)는 것이므로 다시 한 번 재점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깅낚시-에기의 선택요령

에깅낚시-에기의 선택요령

에기를 고르는 데는 3가지 조건이 있는데, 기후, 바닷물의 탁도, 그리고 시간대가 그것이다. 이 조건에 의하여 에기의 크기나 색상의 선택이 달라진다.

에기를 선택하는 요령이 늘어날수록 조과도 같이 상승하는데 그러면 이제 에기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에기의 사이즈

에기의 사이즈는 2.5호~4.0호까지 있으며 표준 사이즈는 3.5호이고 사이즈는 0.5호씩 올라간다. 요즘은 2.0호 미만의 더 작은 크기도 판매되고 있지만 3.0호~4.0호의 에기만 있으면 충분하다.

에기의 크기는 낚는 오징어의 크기에 비례하여 선택해야 하는데 가을 시즌은 그 해에 태어나서 성장한 크기가 작은 오징어가 많으므로 3.0호 전후를 사용하며 봄에는 사이즈가 큰 완전히 성장한 오징어를 대상으로 하므로 4.0호 전후를 사용한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작은 오징어가 4.0호의 에기에 반응하기도 하고 큰 오징어가 3.0호의 에기에 반응하기도 한다.

에기의 사이즈는 1호당 약 3cm 정도란 것을 기억하고 오징어는 자신의 몸통 길이의 1.5배 정도까지도 먹이의 대상으로 삼으니, 낚시터에 도착하여 주변 낚시인들이 잡은 오징어의 크기를 확인하고 에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에기의 색상

에깅낚시에서 에기의 색깔, 크기, 종류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에기의 색상이다. 에기의 컬러는 낚시점에 가면 너무 다양하여 선택하기에 혼란을 겪을 수도 있는데 에기의 컬러는 바탕 색과 몸체의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바탕색은 기초색이라고 불리며 에기의 본체에 감겨진 테이프의 색깔을 말하고 보디컬러는 바탕 색 위에 덮여 있는 천의 색깔이다. 보디칼라는 섬유이기 때문에 천의 그물망 사이로 바탕색이 보이게 된다.

에기의 색상에는 오징어에게 어필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어필도란 것이 있는데 이것이 높을수록 화려한 색상을 지니며 대표적인 칼라가 오렌지와 핑크 색상이다.

이에 반해 어필도가 낮은 다크계열의 칼라는 올리브와 다크레드가 있고 그 중간에 해당하는 청색 등의 칼라를 사용한 것을 자연계라고 부른다.

오징어의 활성도가 높을 때는 어필도가 높은 것을 사용하고 활성도가 낮을 때는 다크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오징어가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할 때 활성도가 높다고 하고 그렇지 않을 때를 활성도가 낮다고 한다는 것은 다들 알겠지만 혹시나 해서 적어본다^^

오징어의 활성도가 높은지를 판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위에서 오징어를 낚고 있는 사람이 많은지를 보는 것이겠지만, 일반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시간대이다. 낚시에 있어서는 새벽과 일몰 전후에 물고기들의 먹이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좋다.

이 시간대에는 어필도가 높은 오렌지나 분홍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반대로 한 마리도 낚이지 않는다는 상황이라면 활성도가 낮은 것이므로 다크계열의 올리브와 다크레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렇게 해도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자연계열의 푸른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기본 색상은 어필도가 높은 순서로 골드, 레인보우(대리석), 실버, 레드가 있는데 활성도가 높을 때는 금색을 사용하고 활성도가 낮을 때는 레드칼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래도 잡히지 않을 때는 레인보우(대리석)와 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날씨와 바다의 안개도 영향을 주는데 날씨가 쾌청할 때는 어필도가 낮은 색상(다크 계열), 흐리거나 비가 올 때는 어필도가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바다에 안개가 없고 맑고 깨끗할 때는 어필도가 낮은 색상(다크 계열을 선택하고)을, 탁하고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어필도가 높은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기본적인 색상의 선택기준은 아래의 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오렌지/골드
핑크/레인보우
블루/실버
올리브/레드
날씨: 맑음
날씨: 흐림
바다: 투명
바다: 안개
일출직전
일몰직전

 

그리고 예외적으로 형광색과 자외선을 발광하는 것이 있는데 형광색은 밤낚시에 사용하고 탁도가 심한 깊은 곳에서도 사용하기도 하지만 흔히 사용하지는 않는다.

자외선을 발광하는 에기는 밤에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낮에 다양한 색상의 에기를 사용해도 반응이 없을 경우 한 번씩 써보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에기의 종류를 결정

에기에는 스왤로우, 싱킹, 노멀타입의 3종류가 있고 제조회사에 따라서는 싱킹 타입의 경우 헤비 싱킹과 패스트 등으로 구분하여 생산하기도 한다. 이들의 종류는 에기가 가라앉는 속도를 나타내며 싱킹타입은 빨리 가라앉으며 스왤로우 타입은 천천히 가라앉는다.

각각의 용도는 깊은 곳(오징어가 유영하는 깊이가 깊은 곳)에서는 싱킹타입을 얕은 곳에선 스왤로우 유형을 사용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만능으로 쓸 수 있는 것이 노멀타입이다. 노멀 타입에 싱커를 달아서 빨리 가라앉히기도 한다.

이 습성을 이용하여 깊은 곳에서 스왤로우 유형을 사용하여 천천히 가라앉히는 테크닉을 쓰기도하고 이외에도 조수의 흐름이 빠른 곳에서는 에기가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빨리 가라앉는 에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에깅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라면 우선 노멀 타입을 사용해보고, 경력이 붙고 개인적인 노하우가 쌓이면 바다의 깊이와 조수의 흐름을 확인하고 에기의 선택을 달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금년에도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보는데, 모두들 만족스런 조과를 얻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에기와 에깅낚시란 무엇인가?

에기와 에깅낚시란 무엇인가?

에깅은 오징어를 낚는 낚시법의 일종으로, 루어낚시를 기본으로 원래는 그 미끼의 재질을 나무(에기)로 바꾼 낚시법을 가리킨다. 어원은 서양의 낚시법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나무로 된 미끼를 뜻하는 이목(餌木:えぎ(에기)인 egi에 영어의 진행형 ing를 붙인 것을 가타카나로 읽은 것(エギング)이다.

한국 검색사이트에는 에기(餌木 · egi)의 유래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단정적으로 말하고 있으나 완벽하게 고증되지 않은 사실을 확실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에기(餌木)의 기원은 일본 남부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존재했던 류큐왕국(琉球王國)의 아마미(奄美) 섬에 있다고 한다. 그 섬의 한 어부가 횃불로 쓰다 버린 나무 조각에 흰오징어가 달라붙는 것을 보고, 불에 그슬린 나무 조각에 바늘을 달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이것이 약 300년 전, 사쓰마(薩摩-현재의 일본 가고시마 지방)로 전해졌으며, 이후 에기를 사용하여 오징어를 낚는 형태가 일본의 전통 낚시 방법이 되었다.(출처:네이버)

이목(餌木:えぎ(에기))은 일본 고래로부터 전해지는 루어의 일종이라고 하는 여러 설이 있지만, 통설은 어부들이 횃불을 가지고 선상에서 작업을 하고 있을 때 횃불을 바다에 떨어뜨린 곳에 오징어가 달라 붙었던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되어있다.

가고시마현 역사자료센터 여명관의 큐레이터가 시마노(SHIMANO)의 취재에 밝힌 바에 따르면 명확한 문헌은 남아 있지 않지만, 에도시대 중기부터 말기까지 사이에 전해진 것은 아닐까 추측되고 있다 한다.

이 센터에는 당시의 이목(餌木:えぎ(에기)이 소장되어 있으며, 대형 물고기 형태였던 것이 점차 소형화 되어 현재의 새우의 모습을 띠는 것으로 발전될 것을 알 수가 있다

현재는 많은 이목(餌木:えぎ(에기))이 개발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양은 새우를 닮은 모양에 다양한 무늬를 첨가하고 있으며, 그 재질은 목재 또는 플라스틱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에 더하여 금색이나 대리석 등의 컬러 테이프를 붙여 놓은 것이 많다. 아랫부분에는 오징어의 촉수를 걸기 위해 바늘이 직선으로 붙어 있는데 이것을 칸나(カンナ)로 부른다.

또한 이목(餌木:えぎ(에기))의 전방 하부에는 싱커가 설치되어 있지만 침하 자세나 침강속도에 따라 그 무게는 제조사 별로 다양한 형태를 띤다. 최근에는 기존의 지역적인 형태의 변화보다 생산자 별로 각각의 용도에 특화된 이목(餌木:えぎ(에기))을 개발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침하 속도가 빠른 것이라든지, 느린 것, 또는 점프 성능만 향상시킨 것과 같이 다양하며 조작 시에 딸랑거리는 소리를 발생시켜 오징어를 유인하는 형태의 이목(餌木:えぎ(에기))도 등장했다.

이목(餌木:えぎ(에기))의 색상에 관해서는 많은 이론이 있으나 정확한 것은 개인의 경험에 의해 구축되는 것이며, 바다의 상태와 형세, 날씨, 안개 등에 따라 오징어의 반응도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서 잘 보이는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는 많은 색상을 각 업체별로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목(餌木:えぎ(에기))의 크기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대상이 되는 오징어의 크기에 맞추어 현지 상황에 적합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저가와 고가의 에기에 따른 조과의 차이는 없다고 하는 것에는 생산자나 학자들 사이의 이견이 없으니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