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잇감을 입체적으로 식별하는 갑오징어의 시력

먹잇감을 입체적으로 식별하는 갑오징어의 시력

오징어에 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한 나라로는 일본을 꼽을 수가 있는데 일본 미에대학(三重大学)의 연구소는 2007년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무늬오징어의 시력은 0.63이고 갑오징어는 0.89 정도이며 날개오징어는 1.37이나 된다고 발표하였다.

인간과 가까울 정도의 뛰어난 시력을 보유한 갑오징어가 사물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연구한 결과가 며칠 전 언론의 짤막한 뉴스를 통해 보도가 되었는데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어서 조사를 해보았더니 이 실험은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트레버 와딜(Trevor J. Wardill) 교수 외 5명의 연구진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피오로드(R. C. Feord) 교수가 미네소타대학 내에 있는 연구소(Wardill Lab)에서 실시한 실험의 결과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연구결과는 금년 1월 8일자 ‘Science Advances’에 게재되어 있어서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데 논문의 내용만으로는 조금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개인적인 의견을 가미하여 갑오징어의 시력(視力)에 대해서 알아본다.

오징어의 눈은 인간과 같은 카메라 구조를 하고 있는데 뇌에 있는 시엽(optic lobe)이 아주 크기 때문에 뇌의 기능에서 시각이 차지하는 부분이 아주 높음을 알 수 있으며 갑오징어의 시야는 양안시야가 86°, 단안시야가 107° 정도라고 한다.

또한 망막의 중심와에 있는 원추세포의 밀도는 인간이 1㎟ 당 150,000~240,000개로 아주 고밀도로 존재하는데 갑오징어도 평균적으로 1㎟ 당 10만개가 존재함으로써 아주 밀도가 높아서 물체의 식별능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무늬오징어의 시력(視力)”에서 인용했던 일본 미에대학의 연구를 다시 한 번 인용하면, 무늬오징어의 로돕신 최대 흡수 파장은 494nm인 반면에 갑오징어는 508nm이며 편광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서 오징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할 내용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갑오징어는 먹잇감의 수평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1개를 가지고 있는 중심와를 2개나 가지고 있는 갑오징어는 망막 내의 시세포 밀도가 높고 시세포의 외분절(photoreceptor outer segment)의 횡단면이 바둑판처럼 규칙적으로 나열되어 있어서 편광을 감지할 수 있고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아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에깅낚시에서 입질이 오는 것은 빠르게 움직이는 샤크리 도중이 아니라 가라앉는 폴이나 스테이 액션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처럼 훌륭한 시력(視力)을 가지고 있는 갑오징어에게 빨간색과 파란색의 필름을 붙인 3D 안경을 씌우고 수조 앞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갑오징어가 아주 좋아하는 새우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갑오징어의 반응과 행동을 관찰한 것이 이번 실험의 주요내용인데 이를 통해서 연구진은 갑오징어는 뇌에서 나오는 신호를 해석하여 거리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트레버 와딜(Trevor J. Wardill) 교수가 갑오징어가 입체감을 인식하는지 하는 실험을 진행하게 된 것은 그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2019년에 발표된 사마귀를 대상으로 3D 안경을 씌운 실험을 진행한 영국연구진이 발표한 논문(A neuronal correlate of insect stereopsis)을 보고 이번 연구를 착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트레버 와딜(Trevor J. Wardill) 교수는 15년 이상 곤충의 시각을 연구해온 사람으로 두족류의 연구는 2012년부터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영국연구진이 사마귀에게 3D 안경을 씌우고 실험한 결과, 무척추동물의 입체적 시각을 관장하는 신경세포를 최초로 특정하였으며 앞으로 로봇공학 분야에서 응용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게 되자 이것을 보고 갑오징어에게 같은 실험을 해보려고 결심하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특히 생소한 안과분야의 용어들로 인해서 이해가 어려운 점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낚시가 좋아서 이런 학술적인 자료를 탐독하는 나에게는 갑오징어를 비롯한 두족류는 먹잇감의 수평움직임을 정확하게 인지한다는 것의 과학적인 근거를 알게 되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초보자도 할 수 있는 붕장어 원투낚시

초보자도 할 수 있는 붕장어 원투낚시

붕장어는 모래와 사니질(砂泥質: 모래와 진흙이 섞인 토질)의 지형에 주로 서식하고 있으며 야행성이어서 무더운 여름철 야간낚시로 잡을 수 있는 인기어종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가까운 시화방조제에서도 심심찮게 나오기 시작했고 이제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면 씨알도 굵어질 것 같습니다. 붕장어가 잡히는 계절은 주로 6월 ~ 9월경이며 여름에 입질이 활발합니다. 물론 겨울철에도 잡히기는 하지만 추운 기온으로 인해 아무래도 활성도가 떨어지는 관계로 여름에 비하면 조과는 적은 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붕장어가 서식하는 곳은 바닥이 모래나 모래와 진흙으로 된 지형이며 경험상으로는 지형이 만의 형태를 이루는 곳에서 입질이 활발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화방조제에서는 이러한 지형에 해당하는 곳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중간선착장과 방아머리선착장 부근이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금지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낚시인들이 몰리지 않는가 생각이 됩니다.

붕장어는 야행성이어서 야간에 입질이 많기는 하지만 가장 활발한 시간대를 꼽자면 아무래도 해질 무렵부터 밤 9시 정도의 시간대가 아닌가 판단됩니다.

붕장어 원투낚시는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고 그다지 멀리까지 투척할 필요성도 크지 않으며 사용하는 추의 무게도 평소 사용하는 것보다 조금 가벼운 것도 괜찮을 뿐만 아니라 붕장어를 후킹하면 맹렬하게 저항하며 날뛰기 때문에 낚싯줄이 엉망이 되거나 바늘을 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바늘이 3개 달린 묶음추보다는 구멍추에 바늘을 연결하거나 아니면 자작채비를 사용하여 외바늘로 운용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붕장어 원투낚시의 미끼는 갯지렁이와 오징어도 좋지만 그보다는 냄새가 심하게 나는 꽁치, 특히 고등어를 염장하여 사용하는 것이 훨씬 조과가 좋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참고로 집에서 고등어를 염장하는 경우에는 냄새가 심하게 나므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하도록 하고 신문지를 밑에 깐다고 하더라도 삼투압 과정에서 나오는 수분이 바닥에 많이 묻어나기 때문에 용기의 바닥에 받침틀과 같은 도구를 넣어 바닥면에서 일정 높이를 띄워준 다음 그 위에 신문지를 까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빠져 나온 수분이 바닥에 고임으로써 한결 염장의 강도가 좋아지게 됩니다.

 

붕장어 원투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붕장어는 한 곳에 머물면서 조류를 타고 흘러다니는 먹이를 기다렸다 잡아먹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질이 있는 지점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캐스팅 후 입질이 없으면 로드를 들고 릴을 몇 바퀴 감고서 다시 기다리기를 2~3회 정도 하고 그래도 입질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캐스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입질이 오는 곳에서는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붕장어의 습성상 재차 입질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붕장어의 입질은 명확하게 나타나지만 보리멸과 같이 강력한 입질의 패턴은 아닙니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박카스급(박카스 병 둘레만한 크기를 말함)의 붕장어 입질은 아주 크게 나타나 누구라도 입질이란 것을 알 수 있지만 지금 시화방조제에서 주로 잡히는 크기의 붕장어 입질은 그다지 크지를 않을 뿐만 아니라 붕장어는 먹이를 씹어 먹거나 하기 때문에 입질이 온다고 바로 챔질을 하기보다는 잠시 기다렸다가 두 번째 입질이 오면 원줄의 텐션을 잡아준 후 챔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챔질을 해도 잘 걸리지 않는 경우에는 사용하는 바늘의 크기를 줄이거나 사용하는 미끼의 크기를 조금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럭을 포함한 락피쉬(rock fish) 공략법

우럭을 포함한 락피쉬(rock fish) 공략법

락피쉬의 일반적인 습성

먼 바다를 회유하는 종류의 물고기는 근육의 산소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끊어지면 오래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락피쉬의 대부분은 산소 없이 몇 시간 동안 살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락피쉬 계열의 어종은 수영하는 거리가 짧으며 해저에서 매복하여 먹이를 포식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먹이의 섭취량이 다른 어종에 비해 적으며 락피쉬를 잡아서 배를 갈라 보면 먹이가 들어 있는 경우를 발견하기가 극히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먹잇감을 발견하면 확인하지 않고 단숨에 달려드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락피쉬의 서식지가 바위틈 등이기 때문에 그물로는 대량 포획을 하지는 못하지만 회유성이 아닌 정착성 어종이라 그 개체수는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따라서 법으로 금지하는 크기 이하의 물고기는 반드시 방생하는 것을 실천하여야만 오래도록 즐거운 낚시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심이 200m를 넘으면 햇빛이 닿지 않게 되어 해조류가 광합성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200m를 경계로 더 깊은 곳을 심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200m보다 얕다고 하더라도 바닷물이 탁하면 햇빛이 닿지 않아 식물성 플랑크톤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서해안에서는 그리 깊지 않은 수심에서도 락피쉬 계열의 어종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수중의 용존산소량이 많아 먹잇감이 풍부하고 몸을 숨길 곳이 많은 바위에 거주하는 습성을 가진 락피쉬의 대표적인 어종이 바로 우럭과 볼락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약 28,000여 종의 어류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담수어가 약 12,000종, 바다에 서식하는 어종이 약 16,000종이며 그 가운데 심해어종이 약 3,200종, 전갱이, 고등어와 같이 표층에 서식하는 어종이 360여 종이고 나머지 12.400여 종이 연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락피쉬를 잡기 위해서는 밑걸림을 각오해야!

대부분의 락피쉬는 수영 능력이 좋지 않아 바위 그늘에 숨어서 먹잇감이 가까이 오는 것을 기다립니다. 이런 매복형의 식성 때문에 물고기 앞에 미끼를 드리워야만 잡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또한 미끼를 달아 낚싯대를 던져도 전갱이와 같이 회유하여 접근하지도 않고 벵에돔처럼 떼를 지어 몰려들지도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락피쉬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번에 포스팅한 것과 같이 반드시 해저면의 지형을 파악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좋은 조과를 올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알았다고 하더라도 락피쉬가 서식하는 곳은 바위와 같은 장애물이 많은 장소이기 때문에 밑걸림은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처법을 숙지하고 익혀두는 것이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원투낚시에서는 밑걸림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채비법이 있지만 그다지 큰 효과는 없으며, 모래와 바위 등의 장소에 따라서 밑걸림을 줄이는 채비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글은 별도로 작성하도록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이런 락피쉬 가운데에서 한국에서 잡히는 대표적인 어종으로는 볼락, 우럭(조피볼락), 쏨뱅이, 놀래미, 붉바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락피쉬 낚시는 밤이 좋다!

낮에는 바위 그늘에 은신하고 있다가 밤이 되어 어두워지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까지 헤엄치며 먹이를 섭취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밤낚시의 조과가 훨씬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낚시하는 방법도 원투낚시를 비롯하여 찌낚시, 루어낚시로도 잡을 수가 있고 특히 테트라 구멍치기는 아주 좋은 조과를 볼 수 있지만 각별히 안전에 주의하여야 한다는 점과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신발도 착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많이 찾는 낚시터인 시화방조제의 경우에는 치어를 잡아 방생하지 않거나 함부로 버리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회유성 어종이 아닌 우럭의 개체수는 점점 줄어들어 언젠가는 시방에서 우럭을 잡았다고 하면 전설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원투낚시는 정확한 포인트를 노릴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우럭과 붕장어 등의 바닥층의 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투낚시 밑걸림에 대처하는 법

원투낚시 밑걸림에 대처하는 법

원투낚시는 대상으로 하는 어종의 대부분이 바닥층에 있으며 특히 우럭과 같은 락피시를 노리는 경우에는 밑걸림은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사항입니다.

밑걸림이 없는 곳에는 우럭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럭을 잡기 위해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밑걸림이 아주 많이 발생하기에 이런 밑걸림을 꺼려하여 아예 다른 곳으로 던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투낚시의 밑걸림은 봉돌이 바위틈에 끼이는 경우와 바늘이 걸리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밑걸림이 없다면 조과도 좋고 채비의 손실도 없겠지만 바다에 뛰어들어 바위를 옮길 수도 없으니 밑걸림을 조금이라도 줄이거나 밑걸림이 있을 경우에 조금이라도 용이하게 빠져나오는 방법이나 채비의 운용을 해야 합니다.

선상낚시에서는 배가 흐름에 따라 초릿대가 갑자기 까딱거리기 시작하면 십중팔구 밑걸림의 신호라고 봐도 좋습니다.

그러나 방파제 등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라인이 늘어졌을 때 텐션을 주기 위해서 릴을 감거나 아니면 바다 속의 조류의 흐름에 의해 추가 흐르면서 바위 사이에 끼거나 바늘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밑걸림이 있으면 대개의 경우 라인을 힘껏 감거나 낚싯대를 들어 올려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그것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바위틈에 라인이 들어가 있고 추가 걸려 있는 상태에서는 반대로 라인을 풀어주어 조류의 흐름에 따라 추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추 자체의 무게에 의해 바닥에 닿게 한 후 라인을 당기는 각도를 바꾸어 릴링을 하는 것이 좋으며 로드를 가볍게 들어 올린 다음 텐션을 가한 상태에서 힘껏 부추기면 그 반동에 의해서 빠져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빠져나오지 않을 경우에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로드의 힘으로 들어 올리려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그것은 낚싯대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반드시 로드와 라인이 일직선이 되게 한 후, 라인을 잡고(장갑이나 핑거 글러브를 반드시 착용하고) 당겨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경우 바늘이 떨어져 나가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봉돌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왜 낚싯대를 힘껏 들어 올려서 빠져나오려고 하면 안 되는지 하는 이유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밑걸림에서 벗어나는 순간 채비가 자신을 향해 날아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이며, 다음으로 라인을 자르는 것은 잘린 라인이 수중에서 흘러 다니기 때문에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낚시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밑걸림에서 빠져 나온 다음 채비를 확인해서 바늘만 떨어져 나갔다면 바늘의 크기를 조금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시화방조제 같은 곳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과하다 싶기는 하지만 바늘의 미늘 끝이 안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네무리(넴)바늘을 사용하는 것도 밑걸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 바늘은 후킹이 조금 어려우며 고기를 잡았을 경우 바늘의 분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봉돌이 걸리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봉돌에 고무나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끼우면 한결 밑걸림이 적어집니다. 이것은 수중여에 밑걸림이 자주 발생하는 돌돔낚시에서 사용하는 진공추처럼 고무캡을 씌우는 것입니다.

끝으로 아시는 것과 같이 밑걸림이 심한 지역에서의 채비회수 시에는 추를 수면에 띄운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릴을 감아야만 채비의 손실 없이 회수를 할 수 있습니다.

밑걸림을 두려워해서는 원투낚시의 묘미를 즐길 수 없습니다.

밑걸림이 있는 곳에 고기가 있으니 밑걸림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즐거운 낚시를 만끽하십시오.

배스는 낚싯줄을 볼 수 있을까?

배스는 낚싯줄을 볼 수 있을까?

바다낚시에서는 물고기들이 사용하는 낚싯줄의 굵기와 색상을 인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목줄의 굵기와 색깔은 정말 조과에 영향을 미칠까?”란 글을 통해서 알아보았는데 민물에 서식하는 배스는 낚싯줄의 색깔을 인식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기술해놓은 “Do Fish See Line? Decoding Research and Manufacturer Claims”란 글이 있어서 전체내용을 번역하여 옮겨본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을 더하지 않은 원문 그대로를 번역한 것이다.

먼저 제목을 번역하면 “배스는 낚싯줄을 볼 수 있을까? 연구결과 및 생산업체의 주장”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런 제목이 붙은 이유는 글을 쓴 프로낚시인인 타일러 브링크스(Tyler Brinks)가 본인의 경험과 낚싯줄 생산업체의 주장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글을 작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 지금부터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플루오르카본(Fluorocarbon): 이하 카본으로 기재

카본라인은 가장 잘 보이지 않는 라인이라고 업체들은 광고를 하고 있는데 물과 같은 빛의 굴절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거나 또는 거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본라인의 가장 뛰어난 특성인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낚시인들에게 많은 이점을 가져다주며 어떠한 물의 투명도에도 적합하다. 카본라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특성은 울트라 클리어 워터에서 사용하기에 장점이 있고 이는 이론적으로 루어와 연결된 라인을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물고기들의 입질을 증가시킨다.

Source:Fix.com Blog

핑크색 플루오르 카본(Pink Fluorocarbon)

핑크색 카본라인을 생산하는 업체는 이 색깔을 물속에서 보는 것은 어렵다고들 주장하고 있는데 낚시인들의 눈에는 잘 보이는 색깔이어서 믿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업체들의 주장은 사실이다.

과학적인 연구를 비롯하여 다이버들의 보고에 의하면 핑크색은 다양한 깊이에서 색깔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물과 섞임으로써 물고기들에게는 투명하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카본라인에 색깔을 더하는 것은 이상하게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핑크색은 물속에서 색깔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낚시인이나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이것을 보기란 어려운 것이다.

 

나일론 라인(Monofilament)

나일론 라인은 가장 인기가 있는 낚싯줄로 다양한 색상의 것들이 있는데 제조업체들은 거의 모든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이것을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낚시인들이 물 위에서 보기는 쉽다고 홍보하고 있다. 여기서는 가장 일반적인 나일론 라인의 색상과 각각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본다.

 

노란색 나일론라인(Yellow)

가시성이 높은 노란색은 라인을 보면서 입질을 판단하는 낚시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낚싯줄로 밝은 색상으로 인해 물위에서 낚시인들이 보기에 용이하고 작은 입질도 쉽게 감지할 수가 있다.

단점은 물속에서 물고기들에게 보인다는 것인데 이 색상은 더티 워터(Dirty Water)에서는 좋은 선택이지만 클리어 워터에서는 아주 쉽게 보이는데 이 색깔의 라인은 낚싯줄을 보고자 하는 낚시인과 공격성향이 강한 물고기가 루어를 공격할 때는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노란색 나일론라인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라인을 경계함으로써 줄어드는 물고기들의 입질보다 낚시인들이 입질을 감지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빨간색 나일론라인(Red)

빨간색은 물속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물속에서 어떤 색깔들이 먼저 사라지는지를 연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반면에 다이버들은 색이 사라진 빨간색은 물속에서 검게 변한다고 말하는데 이 색깔은 낚시인들이 물위에서 라인을 식별하기가 쉽다는 점도 좋아하는 이유이다.

빨간색 자체에 대하여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빨간색 바늘을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피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 많은 입질을 유도한다고 주장한다는 것으로 많은 낚시인들로서는 빨간색 라인은 잘 보이지 않지만 빨간색 바늘은 잘 보인다고 하는 것 중 어느 것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렵겠지만 어느 쪽이든 빨간색 라인은 낚싯줄의 색깔을 선택하는 하나의 옵션인 것은 분명하다.

 

녹색 나일론라인(Green)

녹색은 물과 섞이기에 가장 적합한 색상으로 우리가 낚시를 하는 물색은 대부분 녹색을 띠고 있다. 위장술처럼 녹색의 라인은 주위와 어울리기 때문에 낚싯줄이 물고기들에게 보이지 않기를 원하는 낚시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아주 맑은 물에서는 녹색이 클리어 색상에 비해서 쉽게 보이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녹색 라인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클리어 색상 나일론라인(Clear)

물고기가 물속에서 낚싯줄을 발견하지 않을까 염려한다면 클리어 색상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카본라인의 특성은 표층 아래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지만 클리어 색상의 나일론 라인은 모든 상황에서 잘 보이지 않게 작동한다.

낚시용품시장에는 또 다른 클리어 색상의 옵션이 있는데 통상적으로 클리어 블루(clear blue)라고 부르며 이 색깔의 특징은 물속에서는 투명하지만 물위에서는 파란색을 띰으로써 쉽게 보인다는 점이다.

Source:Fix.com Blog

합사(Braided Lines: 흔히 PE라인이라고 부른다)

합사(PE라인)를 사용하는 데에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물고기가 보기 어렵다는 것은 그 중의 하나가 아니다. 합사는 얇은 직경에 강도가 뛰어나 멀리 캐스팅할 수가 있으면서도 늘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은 헤비 커버 주변이나 머디 워터(muddy water)와 같은 상황에서는 낚시하기에 최적의 선택이 된다.

클리어 워터에서 합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더블 유니노트나 알베르토 노트와 같은 카본 쇼크리더의 연결을 확실히 해야 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두 가지 라인이 가진, 강하고 잘 보이지 않는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된다.

Source:Fix.com Blog

 

물속에서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용하는 낚싯줄의 색깔과 종류를 둘러싸고 많은 혼란이 있다.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은 없지만 낚시를 하는 상황에 따라 최적의 라인을 찾는 낚시인에게는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카본라인은 물속에서 가장 잘 보이지 않는 라인이며 합사(PE라인)는 가장 강하지만 물위에서는 가장 잘 보이는 라인인데 이것은 노란색이나 빨간색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물위에서 라인을 보는 것이 쉽기 때문에 물고기의 입질을 감지하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경계심이 강한 물고기이게는 물속에서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타일러 브링크스(Tyler Brinks)가 쓴 이 글의 내용은 지난번 “수심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루어의 색상”이란 제목의 포스팅 내용과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의 말대로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은 없다. 이 모든 것은 사람의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이기 때문에…

하지만 어떤 색상의 낚싯줄이 물고기에게 잘 보이지 않는지를 연구하는 것은 낚시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낚시의 또 다른 묘미임에는 분명하지 않을까?

수심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루어의 색상

수심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루어의 색상

루어낚시를 하는 경우 자신이 사용하는 루어의 색깔이 빨간색이라고 한다면 깊이 5m, 10m, 20m에서도 빨갛게 보일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지난 시간 “루어의 색상이 낚시에 미치는 영향”이란 글에서 낚시로 잡힌 배스의 크기와 웜의 색상은 분명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렌지와 흰색의 밝은 계열의 웜이 자연계열의 색상이나 어두운 계열의 색상에 비해서 훨씬 좋은 조과를 나타낸 것으로 관찰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오렌지색의 웜이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면 조과는 어떻게 될까? 당연히 조과는 좋을 수가 없을 것인데 이와 같이 수심에 따라서 루어의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는 내용을 지적한 글이 있어서 핵심내용만 번역한 다음 약간의 생각을 덧붙여서 요약해본다.

※ 원문: View from below does lure color matter underwater?

물은 다른 파장의 빛을 흡수하거나 차단하는데 예를 들어 흰색 직사광선은 물을 통과하면서 점차 사라지고 가시광선의 밝기도 수중에서는 급속히 감소한다.

따라서 가시광선의 전체 강도나 밝은 색상은 수중에서 즉시 감소하는데 색상의 흡수는 파장이 긴 것(파랑 스펙트럼)보다 짧은 파장(빨강 스펙트럼)에서 더 많이 일어나고 물의 깊이나 거리에 따라 변화하며 이것은 햇빛의 강도에 의해 일어난다.

예를 들어 물색이 맑은 바다에서는 빛의 투과율이 9m에서는 25%가 감소하고 90m의 수심에서는 0.5%만이 보이는데, 특히 민물에서는 더 빨리 어두워지기 때문에 바다에서 낚시를 할 때보다는 루어의 색깔이 더 빨리 변한다.

Source:Fix.com Blog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가장 먼저 보이지 않게 되는 색깔은 빨간색으로 수면에서 4~6m 정도만 내려가도 보이지 않게 되며 물색이 탁하면 더 빨리 보이지 않게 된다.

빨간색 다음으로 오렌지색, 노란색, 녹색, 보라색의 순으로 보이지 않게 되며 파란색이 가장 깊은 곳에서도 보이며 사람과는 달리 물고기들은 짧은 자외선의 파장을 인식할 수 있는데 이런 습성을 이용한 것으로는 자외선을 받아 빛을 반사하도록 만든 케이무라가 대표적이다.

※ 케이무라 에기는 무엇이고 케이무라란 무슨 뜻일까?

즉 아래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물이 맑은 곳에서도 40피트(12m)의 수심에서는 빨간색 루어도 검게 보일 수 있으며 40피트(12m) 떨어진 옆에서 물고기들이 볼 때도 진한 갈색이나 짙은 회색 또는 검정색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루어가 표층을 이동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Source:Fix.com Blog

얕은 곳이나 깊은 곳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저마다 어느 색깔이 좋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빛과 색깔이 수중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는 낚시인들은 루어의 색상보다는 크기나 액션 및 모양과 속도에 중점을 두고 루어를 선택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물의 탁도에 따른 차이

-진흙탕이 이는 물에서는 검정색이 효과적이다.

-녹조로 인해 물색이 탁한 경우에는 투톤의 루어가 효과적이다.

-홍차를 우려낼 때 탄닌 성분이 많을수록 검게 변하는 것처럼 근처에 소나무가 있으면 탄닌으로 인해 물색이 탁해진다. 이럴 때에는 어두운 색상의 루어를 사용하면 좋다.

Source:Fix.com Blog

■ 날씨에 따른 차이

-맑은 날에 잘 보이는 골드색상은 흐린 날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흐린 날은 자외선이 강해지기 때문에 형광색의 루어는 자외선이 닿아 더 밝아진다.

Source:Fix.com Blog

루어의 색상이 낚시에 미치는 영향

루어의 색상이 낚시에 미치는 영향

루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는 부분의 하나는 아마도 루어의 색상일 것이다.

경력이 오랠수록 자신만이 선호하는 색상이 뚜렷하지만 이제 막 루어낚시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색깔을 선택하는 것도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또한 경험 많은 지인의 소개로 루어의 색상을 선택해도 전혀 성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아주 많다.

그렇다! 루어의 색상이 조과에 미치는 영향은 그때그때 달라진다는 것이 초보자들이 루어를 선택하는데 곤란을 겪게 되는 원인이다. 물때에 따라, 그날의 기상에 따라, 계절에 따라 혹은 낚시하는 포인트의 환경에 따라 동일한 색상의 루어를 사용하더라도 조과는 차이를 나타낸다.

그러면 초보자들은 어떤 색상의 루어를 선택해야 할까? 그 기준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번 “루어 색상(color) 선택의 기본”이란 글에서 일본의 논문을 인용하여 알아본 바가 있었다.

해당논문의 요지는 밝은 색깔의 루어는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고 포인트의 환경과 일기에 따라 주변환경의 색깔과 보색관계에 있는 색상의 루어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는 것이었는데 오늘은 그 논문(Selectivity of Color of Lure by Japanese Sea Bass Lateolabrax japonicus under Different Background Colors)의 결과는 실제 효과가 있는지를 다른 논문과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써 검증(?)해보기로 하자.

오늘 살펴볼 논문은 2015년에 발표된 것으로 캐나다의 오피니콘 호수(Lake Opinicon)에서 8명의 낚시인들을 동원하여 6가지 색깔의 소프트 웜을 사용하여 낚시를 한 뒤, 웜의 색상과 조과의 관계 및 잡힌 배스의 크기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것이다.

오피니콘 호수(Lake Opinicon)에는 주로 큰입우럭(Micropterus salmoides)과 바위큰입우럭(Ambloplites rupestris)이 서식하고 있는데 낚시인들은 큰입우럭을 대상으로 호수의 수초지대에서 낚시를 했으며 사용한 웜은 모두 5인치 크기의 것이었다고 한다.

큰입우럭(Micropterus salmoides)

실험에 사용한 웜의 색상은 왼쪽부터 차례로 블랙(black), 블루(blue), 레드(red), 와스프(wasp), 오렌지(orange), 화이트(white) 색상인데 논문에 첨부된 사진이어서 실제의 색상과는 달리 보인다.

실험은 2014년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낚시를 하는 동안의 수온은 26℃를 유지하였고 하나의 색깔로 20분간 낚시를 하면서 6가지 웜을 번갈아가며 순서를 정하지 않고 리프트 앤드 폴만 하는 것으로 통일하였다.

과연 실험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으며 루어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참고할 것은 무엇인지를 지금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아래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실험기간 동안 잡힌 총 119마리의 큰입우럭은 특별한 색상에 조과가 높은 결과는 나타내지 않았다.

그림에 있는 막대의 가운데 검은 선은 웜의 색상에 따른 조과의 차이, 즉 하루에 잡힌 큰입우럭의 마릿수를 시간당으로 환산한 것으로 웜의 색상과 밝기가 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였으나 실험도중에 밝혀진 중요한 점은 모든 입질이 웜이 가라앉는 폴(fall) 동작 중에 있었다고 하는 사실이다.

이 결과 논문의 저자인 앤드류 모라가(Andrew Moraga)는 웜의 색상보다는 웜의 자연스런 움직임이 배스의 입질을 자극한 것이라는 추론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충분히 수긍이 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는 달리 잡힌 배스들의 크기와 웜의 색상과의 관계는 분명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오렌지와 흰색의 밝은 계열의 웜이 자연계열의 색상이나 어두운 계열의 색상에 비해서 훨씬 좋은 조과를 나타낸 것으로 관찰되었다.

물론 상기 논문의 실험결과는 배스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오피니콘 호수(Lake Opinicon)에 서식하는 갑각류를 먹이로 삼는 큰입우럭의 크기는 대체적으로 30㎝ 미만이고, 이보다 큰 개체들은 호수에 서식하는 황금잉어(golden shiner)를 먹이로 삼는다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황금잉어(golden shiner)

즉 웜의 색상이 자연계열이나 짙은 계열의 것은 갑각류의 색상과 비슷하고 큰 개체들이 주로 먹는 황금잉어의 경우에는 배의 색깔이 흰색이나 주황색을 띠고 있어서 밝은 계열 색상의 웜과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논문의 결과에 개인적으로 동감하는 이유는 “루어낚시의 기본 리트리브(단순감기)”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밝을 때 낚시하는 곳에 있는 베이트 피시들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이제 초보자들이 루어의 색깔을 고를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요약해보면 경험이 많은 루어낚시인들과는 달리 환경과 기상 및 여건에 따라 채비의 운용을 달리하는 데 서툰 사람들로서는 밝은 색상이나 투명한 색상의 루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는 것으로 축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덧붙이는 얘기는 “초보자가 알아두면 좋은 지그헤드리그의 핵심내용에서 지적했던 것과 같이 어떤 회사, 어떤 색상, 어떤 크기의 루어가 좋은지 알려고 하기보다는 채비가 바닥에 닿은 것을 파악하는 능력을 먼저 키움으로써 입질이 어느 수심에서 오는가를 판단하는 연습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인용한 논문의 제목: Does lure colour influence catch per unit effort, fish capture size and hooking injury in angled largemouth bass?

루어 색상(color) 선택의 기본

루어 색상(color) 선택의 기본

자주는 아니지만 수도권에서 가까운 시화방조제나 석문방조제로 지인들과 함께 낚시를 갈 때면 그들 중에 몇몇은 루어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 중에는 민물에서부터 오랜 경력을 쌓아온 분들도 계시지만, 일부는 이제 막 루어에 입문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제 막 루어를 시작하신 분들과 낚시가게에 들러 필요한 물건을 살 때면 그들에게서 한결같이 듣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사장님, 요즘 뭐가 좋아요?”

아하! “어떤 루어에 반응이 좋으냐는 것을 물어보는구나!”라고 한 저의 생각은 보기 좋게 틀렸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사장님, 뭐가 좋아요?”라는 질문 속에는 어떤 크기, 어떤 색상, 어떤 형태의 루어가 반응이 좋은가를 모두 포함한 아주 심오한 질문이라는 것을요~~^

그런데 루어의 색상을 선택하려면 낮인지, 밤인지, 물색은 흐린지? 맑은지? 등등 고려하여야 할 요소가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루어낚시에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은 즐겨가는 포인트가 아닌 곳에서는 “파일럿 루어”를 사용하여 시험을 하는 과정을 가지기도 합니다.

“파일럿 루어”가 무엇인지 모르신다구요? 아마도 방송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이란 용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예, 그것과 같은 개념으로 파일럿 루어를 사용해봄으로써 공략하는 최적의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만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마치고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루어를 선택함에 있어서 색깔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이지만, 대다수의 경우를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낚시를 하는 본인이 좋아하는 색상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현재 인터넷에는 루어색상의 선택에 있어서 여러 조건에 따라 선택하는 기준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정보들을 이용하여 초보자들은 루어의 색상을 선택하게 되는데 막상 이런 정보에 맞게 구입하려면 너무도 많은 종류가 있어서 구입하기가 어렵고, 모든 정보에 맞게 구입하려면 소요되는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커지게 됩니다.

그러면 어떤 색깔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런 궁금증에 대하여 일본에서 발표한 논문이 있는데 가볍게 읽어보시면 초보자들로서는 루어의 색상에 대한 이해도를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논문의 제목은 “Selectivity of Color of Lure by Japanese Sea Bass Lateolabrax japonicus under Different Background Colors”이며 일본어 제목은 “異なる背景色におけるスズキのルアー色の選択”이며 한국어로 번역하면 “배경의 색상에 따른 농어루어 칼라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논문의 제목을 검색하면 pdf파일로 된 전문(全文)을 볼 수도 있는데 주요한 내용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험방법은 수조에 10마리의 농어를 넣고 배경의 색깔을 흰색, 빨간색, 녹색, 파란색으로 설정을 달리 하면서 각각 5가지 색상(흰색, 빨간색, 녹색, 파란색, 투명)의 루어를 동시에 투입했을 때 농어의 반응을 촬영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실험결과를 살펴보면 4가지의 배경색상에 대하여 가장 고르게 좋은 반응을 보인 루어의 색깔은 흰색이었으며, 흰색 배경에 녹색 루어가 반응이 제일 좋지 않았고 배경색이 빨갛거나 파란 경우에는 투명한 루어와 흰색의 루어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응도를 순서 별로 보면 루어의 색깔이 흰색, 투명, 녹색의 경우가 어떤 배경의 색에서도 안정된 반응을 보였으며 빨간색과 파란색의 루어는 흰색의 루어에 비해 절반 정도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논문의 실험결과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흰색의 배경이라는 것은 물색이 탁할 때를 상정한 실험이며, 빨갛거나 파란 배경은 일출과 일몰 및 야간의 조명을 상정한 실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결과를 유심히 관찰하면 하나의 결론에 이르게 되며, 이 결론을 기억하고 있으면 필드의 상황에 맞는 루어의 색상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문에서 알게 되는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농어를 잡기 위한 루어의 색상선택은 색상표에서 서로 보색의 관계에 있는 것을 선택하면 무난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밤에 농어를 노린다고 가정하면 물속의 색상은 아마도 짙은 파란색에 가깝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선택하는 루어의 색깔은 서로 대비되는 관계에 있는 노란색에서 주홍색 계열의 것이면 적당하다는 것이며 이런 결과는 인터넷에 나오는 색상을 선택하는 법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낮에 광어를 노린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광어는 자기가 있는 곳의 위를 지나는 먹이를 노리고 있는데 날씨가 맑은 낮에는 수중의 색상은 하늘색이나 파란색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색의 관계에 있는 오렌지(주홍)~빨간색 계열의 루어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실험에 의하면 무조건 지참해야 하는 루어의 색상은 투명한 것과 흰색이란 결론에 도달하게 되며 저 또한 투명한 색깔의 루어는 어느 필드에서나 지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낚시인들이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본인이 선호하는 색상의 루어보다는 바다의 색깔에 맞추어 루어의 컬러를 선택하면 크게 무리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더 깊게 들어가면 루어의 빛을 반사하는 정도와 베이트 피시의 색깔에 맞추는 “매치 더 베이트”와 같은 내용들도 이해하여야 하겠지만 이제 막 입문하신 분들에게는 이 정도의 기준이면 색깔을 선택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덧붙인다면 물고기의 활성도가 높을 때에는 루어의 색깔이 중요하지만 반대로 활성도가 떨어진 경우에는 공략하는 범위와 움직이는 액션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많은 종류의 루어와 루어의 색상에서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란 것은 변화하는 자연에서는 정확한 것이 없다고 하겠지만 보편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것이라는 점에서는 위에서 인용한 논문의 결과는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에깅낚시 초보자가 라인을 선택하는 방법

에깅낚시 초보자가 라인을 선택하는 방법

오징어를 낚는 낚시법의 일종으로, 루어낚시를 기본으로 하는 에깅낚시는 일본에서 시작된 것으로 사용하는 미끼의 재질이 원래 나무(에기)였던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무늬오징어의 자원이 많질 않아서 에깅낚시의 저변이 그다지 넓다고는 할 수 없으나 확대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제 막 에깅낚시를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장비의 선택이 문제가 되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주로 사용하는 합사(PE) 라인(낚싯줄)의 굵기는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보면 어떤 곳에서는 0.6호가 기본이라고 하고 또 어떤 곳에서는 0.8호를 기본으로 한다는 등 제각각이어서 초보자들에게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초보자들은 흔히 라인의 호수를 일반적인 경우보다 높은 것을 선택하여 사용한다는 점과 보유하고 있는 장비(특히 릴)가 다양하지 않아서 하나의 릴로 여러 장르의 낚시를 즐기려 한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라인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살펴볼까 한다.

먼저 어느 낚시 장르에서나 마찬가지인 사항이지만 에깅낚시에서도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봄과 가을로 대표되는 시즌에 잡히는 무늬오징어의 크기도 다르기 때문에 계절적인 요인도 고려하여 라인의 호수를 선택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 0.5호: 0.4호나 0.5는 비거리를 중시하는 경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초보자들에게는 맞지 않다.

– 0.6호: 0.8호와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 0.7호: 비거리와 강도를 감소시키지 않고 원줄의 강도를 조금만 높이고자 할 때 사용한다.

– 0.8호: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호수로 밑걸림에는 효과적이지만 조작성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 1.0호: 많이 사용하는 호수의 하나이기는 하지만 낚시하는 포인트의 지형이 험하거나 하는 경우와 같이 강도가 중요할 때 사용한다.

따라서 방파제 등에서 처음 입문하는 경우라면 0.6~0.8호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이후에 경험이 쌓이면 그 이하나 이상의 호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왜 1호가 아닌 0.6~0.8호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초보자들로서는 에기가 바닥을 찍거나 오징어의 입질이 오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감도를 용이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물을 잡을 수는 있지만 마릿수 조황을 보기가 어려운 봄철에는 초보자들이 에깅낚시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도 0.6~0.8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유이다.

결론적으로 처음 에깅낚시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주로 3.5호의 에기를 사용하고 캐스팅이나 로드의 액션, 밑걸림에서의 탈출 등에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0.8호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으며 에깅낚시가 아닌 루어낚시의 경험이 있다고 한다면 0.6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점은 초보자들은 대부분 보유장비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필드의 상황에 따라 라인의 호수를 바꾸어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라인의 호수를 바꾸기보다는 사용하는 쇼크리더의 호수를 변경하는 것이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의 사용을 적극 권하고 싶다.

흔히 낚시인들은 사용하는 릴의 드랙을 1/3~1/4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들 말하지만 무슨 이유로 그렇게 하는 것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에깅낚시에서 사용하는 쇼크리더의 굵기는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두는 것이 필요하니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 릴의 드랙은 왜 1/3~1/4로 설정하라고 할까?

※ 에깅낚시의 릴 드랙 바르게 설정하기

※ 나일론과 플루오르카본 쇼크리더(또는 목줄)의 차이

위의 글을 읽어보셨다면 에깅낚시의 쇼크리더 호수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인데 에깅낚시에서는 다른 루어낚시보다 호수를 낮춰 사용해도 된다. 따라서 대략 다음과 같은 범위의 것을 선택하면 된다.

PE 0.6호: 쇼크리더 1.75~4호

PE 0.7~0.8호: 쇼크리더 2~4호

PE 1.0호: 쇼크리더 2.5~4호

마지막으로 에깅낚시의 초보자들이 라인의 호수를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는 필드가 밑걸림이 많은지, 밑걸림은 없으나 수중 암초와 같은 것에 스치는 일이 일어나는 곳인지를 판단하여 바위와 장애물에 스치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라면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과 같이 원줄의 호수를 높이지 말고 쇼크리더를 한 단계 높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가을이면 올해 부화한 어린 무늬오징어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을 텐데 부디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하시기 바라며, 오징어 낚시에서는 내뿜는 먹물로 인해 본인에게도 먹물이 묻지만 모두가 즐기는 공간인 낚시터에도 먹물의 흔적이 남으므로 바닷물을 이용하여 머문 자리는 깨끗이 정리하는 멋진 낚시인들이 되기를 바래본다.

나일론과 플루오르카본 쇼크리더(또는 목줄)의 차이

나일론과 플루오르카본 쇼크리더(또는 목줄)의 차이

쇼크리더나 목줄로 사용하는 재질 중에서 나일론과 플루오르카본(이하 카본으로 부름)의 차이에 대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먼저 가장 궁금해 하시는 결속강도에 있어서는 직접 FG노트로 PE라인 2호와 나일론과 카본 모두 6호(30파운드)를 사용하여 시험해본 결과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략 카본이 8kg, 나일론이 7.8kg 정도의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런 경험의 결과도 있어서 저는 지면이 모래가 많은 곳에서는 나일론을 ,그렇지 않고 바위나 돌이 많은 곳에서는 카본을 쇼크리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포스팅에서 언급한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적어보면 바다낚시에서 쇼크리더(또는 목줄)로 사용되는 소재는 기본적으로 나일론 또는 플루오르 카본입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목줄은 플루오르카본이 더 적당하다는 것이 낚시인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코팅 처리된 PE라인을 목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라인도 목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낚시를 경험한 사람에게 낚시의 종류는 불문하고, 나일론과 플루오르 카본 중 어느 것을 목줄로 선택할 것인가를 물으면 십중팔구 플루오르 카본을 선택하는데 그 주된 이유는 비중이 커서 물에 가라앉기 쉬우며, 수중에서의 강도는 나일론보다 강하면서도 신도는 더 적고 감도는 좋으며 수중의 암초나 장애물에 스쳐서 생기는 손상에 강하며 물고기에게 잘 보이지 않으므로 경계심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에 반해 나일론보다 파머현상(줄꼬임)이 많으며 열화되기 쉬운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파머현상이 심하면 라인이 방출될 때 영향을 주므로 캐스팅에 오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쇼크리더의 길이를 대략 1m 정도로 운용할 경우에는 카본과 나일론의 신도 차이는 전혀 느낄 수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물에 뜨는 성질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이 차이로 인해서 루어나 에기를 운용함에 있어서 조작하는데 차이가 있다거나 액션이 다르다는 것 또한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통상적인 나일론과 카본의 쇼크리더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PE 0.8호 → 리더 12~16 파운드(나일론, 카본 3~4호)

PE 1호 → 리더 16~20 파운드(나일론, 카본 4~5호)

PE 1.2호 → 리더 18~22 파운드

PE 1.5호 → 리더 22~30 파운드

PE 2호 → 리더 40 파운드 전후(나일론, 카본 10호)

PE 2.5호 → 리더 50 파운드 전후(나일론, 카본 12호)

PE 3호 → 리더 60 파운드 전후

PE 4호 → 리더 80 파운드 전후

이상과 같이 많은 분들께서 카본을 쇼크리더의 소재로 사용하시지만, 나일론을 사용하여도 별 무리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며, 사족으로 하나만 덧붙이자면 나일론도 쇼크리더 전용제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