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에게 적합한 루어로드의 길이

초보자에게 적합한 루어로드의 길이

주변에서 루어낚시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보면 구입하는 로드들이 대부분 8피트라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과연 8피트의 로드는 초보 루어인들에게 적합한 길이일까? 이 점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오래전 “농어루어 로드의 길이와 경도(파워)”란 글을 통해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농어루어 로드의 길이는 80~110(8피트~11피트)이며 이 중에서도 특히 96, 90, 86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사이즈라고 했는데 루어낚시에 막 입문하시는 분들이 주로 선택하는 로드의 길이가 농어루어에 적합한 길이인 8.6피트라는 것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이지만 농어로드를 선택함에 있어서 “처음에는 서투니까 짧은 86부터 하는 거야~”“90이 초보자에게 가장 적당해”라는 등의 근거 없는 이야기는 믿지 말라고 했는데 일반적인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로드의 길이 또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루어로드의 길이는 왜 8피트가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것인지를 물어보면 대부분이 대답을 하지 못하거나 더러 대답을 한다곤 해도 거의 전부가 비거리 때문이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이제부터 조금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농어를 잡기 위한 로드도 6피트부터 11피트까지 길이가 다양하며 6피트의 농어로드는 보트에서 하는 낚시를 위한 것이고 11피트는 갯바위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것이다.

이처럼 로드의 길이는 어떤 환경에서 낚시를 할 것인지를 상정하고 만들어지지만 근거도 없이 남들이 쓰니까 나도 8피트를 구매해야지 하는 생각은 루어낚시의 실력이 늘지 않게 만드는 한 가지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초보루어인들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로드의 길이를 선택하는 것은 우선 자신이 주로 낚시를 하게 될 장소가 어디인지를 판단한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데 길이가 짧은 로드가 가지는 장점을 먼저 알아보면 대체로 아래와 같다.

■ 짧은 로드는 협소한 장소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뒤에 벽이나 나무 등이 있어서 캐스팅 할 때 장애물에 로드가 부딪힐 우려가 있는 곳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 짧은 로드는 입질이 있을 때 가볍게 손목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챔질이 될 정도로 빠르게 반응을 할 수 있지만 초보자들이 사용하는 로드의 길이는 대부분 8피트로써 비교적 길기 때문에 챔질의 성공률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로드가 짧으면 섬세한 액션을 주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길이가 긴 로드가 가지는 장점으로는 아래의 예가 대표적이다.

■ 비거리가 향상된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을 때에는 로드의 길이가 길수록 좋은데, 그 이유는 수면과 초릿대의 간격을 줄일 수 있어 비중이 낮은 낚싯줄이 날리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챔질한 물고기를 제어하기가 쉽고 바늘이 빠지거나 라인이 끊어지는 것이 짧은 로드에 비해서 줄어드는데 이 부분은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기에 다음에 다루기로 한다.

그러면 초보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루어로드의 길이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수도권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발판이 높은 시화방조제와 같은 곳에서는 7피트 후반이나 8피트 정도가 좋고 석문방조제와 같이 간조 시에 내려가서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나 선착장과 같은 곳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7피트 중반 정도의 길이가 가장 적당하다고 할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무게나 조작성을 감안하여 초보루어인들이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길이는 7피트 중반 정도까지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7피트의 로드는 비교적 낚시하는 장소가 수면과 가까운, 즉 발판이 높지 않은 곳에서 사용하기에 좋다는 점은 이해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로드의 길이는 조금만 바뀌어도 무게와 같이 느끼는 감각에 큰 차이를 가져오며 물고기를 챔질했을 때의 제어력 또한 차이가 난다. 따라서 자신이 주로 낚시를 하게 될 포인트를 먼저 상정한 다음 길이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다음 시간에는 업계의 공통된 기준이 없는 로드의 경도(파워)는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면서 글을 마친다.

농어루어 로드의 길이와 경도(파워)

농어루어 로드의 길이와 경도(파워)

일반적으로 농어낚시에 사용할 루어 로드를 선택할 때에 가장 먼저 결정하는 것은 로드의 길이입니다.

어떤 장소에서 낚시를 할 것인가를 먼저 상정하고 그에 맞는 로드를 선택해야 하지만 그것이 초보자들에게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면 먼저 간단하게 로드를 제작하는 업체들이 로드의 길이와 경도(파워)를 표기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닉스 인쇼어 862ml”을 예로 들어 보면 앞에 S가 붙어서 S862ml이라고 표기되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S는 스피닝용임(C가 붙으면 베이트용)을 뜻하고 862에서 앞의 86은 8피트 6인치로 길이를 나타내며, 뒤의 2는 절수, 즉 2피스 로드임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제품의 모델명을 제외한 제원(스펙)을 표시하는 방법은 업체들이 모두 같습니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국내의 낚시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일본의 시마노와 다이와는 표기방법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다이와의 “HL 6101MLFS-SV”에서 HL은 모델명을 나타내고 610은 길이를, 뒤의 1은 절수를 나타내며 ML은 경도를 나타내고, F는 테이퍼를 뜻합니다.

다이와의 테이퍼를 표시하는 것은 S는 슬로우, R은 레귤러, F는 패스트, X는 엑스트라 패스트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6101MLFS-SV”에서 S는 스피닝용을 뜻하고 베이트용일 경우에는 B로 표기를 하고 있으며 제일 마지막의 SV는 SVF 그래파이트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시마노도 이전에는 독자적인 표기법을 택하여 모델명 뒤에 제일 먼저 오는 숫자가 1이면 스피닝을 뜻하고 2를 사용하면 베이트를 뜻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뒤에 오는 두 자리 숫자가 길이를 나타내었고, 그 뒤의 네 번째 숫자는 0에서 5까지로 나누어 경도를 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모델명 뒤에 바로 S와 B를 사용하여 스피닝과 베이트를 구분하고 있으며 현재의 추세에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루어로드에서 특히 농루에 사용하는 낚싯대에는 1피스 제품도 있고 11피트 이상의 긴 로드에서는 3피스 방식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로드의 길이는 전장(全長)을 나타낸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정작 낚시에서 사용하는 실제적인 길이는 릴시트에서부터의 길이라고 보고 것이 타당합니다.

그래서 저는 로드를 구입할 때 릴풋에서부터의 길이 또는 그립의 길이를 확인하지 않으면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언제나 매장이나 다른 경로로 실물을 보고 구매결정을 할 것을 항상 강조하는 것입니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농어루어 로드의 길이는 80~110(8피트~11피트)입니다. 물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있을 수 있지만 극히 드문 상황이며 이 중에서도 특히 96, 90, 86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사이즈입니다.

농어낚시용 로드를 초보자들이 선택할 때 사용방법에 제한이 없는 한(장소의 특이성으로 인한) 로드는 길수록 유리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비거리와 정확도 및 감도와 후킹미스율이 낮은 96사이즈가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길이에 병행하여 테이퍼의 형상도 중요하지만 초보자들에게 적당한 로드의 선택 중에서 핵심사항은 물고기에게 이물감을 덜 주는 정도의 부드러움과 후킹 미스가 적도록 만들어진 로드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M, L, H등으로 표시되는 로드의 경도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 경도(파워)와 길이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업체별 로드 스펙의 표기방법이 시마노와 다이와는 국내업체와는 다른데 이것은 공통의 기준이 없고 자율적으로 표시하여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표준”이라고 부르지 않고 “표기”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시마노의 경우는 루어의 최대 무게를 보수적으로 낮게 책정하고 있어서 보통 시마노가 ML이라고 하면 그 무게는 대략 28~35g 정도를 나타내며, 가마가츠의 경우에는 ML은 20~24g, M은 28~35g을 나타냅니다.

아마 현재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루어로드 가운데에서는 다이와 제품이 가장 정확한 한계치의 무게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현재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도는 M, ML, L이 대부분이지만 이외에도 LL, MML 등 많은 분들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양의 제품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어루어 로드의 스펙(제원)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110은 MH

106은 M

96은 M과 ML

90은 ML과 L

86은 L이 대부분이란 것입니다.

이처럼 정형화 된 이유는 업체 모두가 다른 경도(파워)의 제품을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업체별로 생산하는 제품에서 96의 경우에 L이 없는 것은 제대로 된 블랭크이고 가이드의 세팅이 적절한 경우에는 ML에서도 충분히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며, 86M이 없는 이유도 짧은 모델에 파워를 증가시킨다는 것은 런커(lunker)에만 적합한 후킹 미스가 높은 로드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면 농어로드를 선택함에 있어서 애로를 겪는 경우에 주변에서 흔히들 하는 “그냥 처음에는 서투니까 짧은 86부터 하는 거야~”라거나 “90이 초보자에게 가장 적당해”라거나 “너무 무거우면 안 좋아”라는 등의 근거 없는 이야기는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래 전이라면 몰라도 현재에는 96ML 사이즈도 무게가 150g을 전후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본문에서 96이 가장 초보자들에게 적당한 길이라고 했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어디에서 주로 낚시를 할 것인가” 하는 필드의 상정이 끝났을 때를 가정하고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도 길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면 여전히 잘 모른다는 것이므로 여러 번 경험이 많은 분들과 함께 출조를 하거나, 주변으로부터 농어 루어낚시를 주로 하는 필드의 환경에 대해서 사전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선결조건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전의 포스팅에서 여러 차례 로드의 블랭크에 대하여 다루었는데 가이드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내용만 다루었기에 농어루어로드의 가이드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할 계획입니다만 농어로드에 있어서 가이드는 소재도 중요하지만 가이드의 개수와 위치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블랭크에 좋은 가이드가 장착된 로드는 우수

좋은 블랭크에 안 좋은 가이드가 장착된 로드는 보통

안 좋은 블랭크에 좋은 가이드가 장착된 로드는 졸작

안 좋은 블랭크에 안 좋은 가이드가 장착된 로드는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로 결론을 내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루어의 자연스런 움직임이 조과를 좌우한다.

루어의 자연스런 움직임이 조과를 좌우한다.

루어낚시에서 사용하는 루어는 대상어종에게 얼마나 자연스러운 동작을 연출해보이고 위화감을 주지 않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아주 중요하다.

만일 그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물고기의 위화감을 유발한다면 경계심을 높이게 되어 조과를 올리기가 쉽지 않게 된다. 흔히 루어낚시의 초보자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로 바늘을 웜에 제대로 끼지 못하거나 특히 야간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조과에 아주 좋지 않다는 것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1983년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교(University of Bergen)의 안데르스 페르노(Anders Fernö)교수와 잉그바르 후세(Ingvar Huse)교수는 공동으로 “Fisheries Research”에 대서양 참대구를 대상으로 미끼와 바늘이 먹이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관찰한 결과를 게재하였다.

※ The effect of experience on the behaviour of cod(Gadus morhua L.) Towards a baited hook

실험은 노르웨이의 어부들이 대구를 잡을 때 사용하는 주낙과 같이 목줄의 길이를 40㎝로 한 다음 미끼로는 오징어를 달고 대구가 들어있는 수조에 넣어 1마리마다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를 상세하게 관찰하였다.

먼저 대구의 행동유형과 그 유형에 따른 점수를 차등화 하여 도표로 나타낸 것이 아래의 표다.

이런 방법으로 17일 동안 대구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에 의하면 실험을 시작한 후 며칠 동안은 점수가 높은 행동을 많이 보였으나 점차 낮은 점수의 행동유형이 증가하면서 바늘에 걸리는 개체수가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특히 미끼에 접근하여 완전히 삼키지 않는 불완전한 입질이 증가하고 있어서 미끼에 대한 위화감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1일째부터 20일째까지 대구가 미끼를 발견하고 바늘에 걸리거나 미끼를 물고 달아나는 동작을 모두 합한 점수를 보면 역시 초반에는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으나 날이 갈수록 감소하여 실험 후반에는 첫째 날의 30%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즉 회를 거듭할수록 대구가 미끼에 격렬하게 반응하지 않음을 알 수 있으며 접근하여 건드려보고 난 후에도 불완전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주목할 점은 바늘에 걸린 경험이 없는 대구도 날이 갈수록 행동이 신중해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며, 이의 원인으로 두 사람은 바늘에 의한 자극을 들고 있는데 강꼬치고기(Pike)와 농어에게 지느러미가 날카롭고 큰 가시가 있는 물고기를 먹이로 주면 무는 동작이 감소하거나 둔해지는 행동을 보이는 것과 유사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실험에 사용한 대구들도 미끼를 먹을 때 느끼는 바늘의 딱딱함과 뾰족한 느낌을 싫어하는 것은 맞으나 대구가 바늘 자체를 인식하는 것은 아니어서 바늘을 끼지 않고 오징어 미끼를 둥글게 말아서 줄 때도 경계심을 높여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때 미끼의 자연스런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대구가 경계심을 높이는 바늘의 느낌(자극)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서클 훅(circle hook)’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히고 있는데 바늘이 쉽게 걸리지는 않지만 대구에게 불필요한 경계심을 유발하지 않아서 어업에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서클 훅(circle hook)’의 사용은 오래 전 “캐치 앤드 릴리스(Catch And Release)의 실천은 바늘의 선택에서부터”란 글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서클 훅을 이용한 낚시는 물고기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어서 잡은 물고기를 놓아주더라도 생존할 확률이 커지기 때문에 특히 미국에서는 새치류(참치류) 어종을 잡을 때 미늘의 끝이 안쪽으로 구부러진 ‘서클 훅’을 사용하지 않으면 유어선의 영업을 정지시키고 있을 정도다.

 

따라서 서클 훅을 이용하여 낚시를 하게 되면 물고기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고, 잡은 물고기를 놓아주더라도 생존할 확률이 커지기 때문에 우리 낚시인들은 꼭 기억해두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다른 사람들은 같은 장비와 같은 루어로 잘만 잡는데 본인만 잡지 못하고 있다면 웜을 바늘에 제대로 끼고 있는지? 물속에서의 움직임이 자연스럽도록 액션을 주고 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란 어떤 것일까?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란 어떤 것일까?

“시대 순으로 알아보는 루어(fishing lure)의 역사”의 말미에서 칼 코델 주니어(Carl Cordell Jr.)가 개발한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square bill crankbait)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였는데 국내에서는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북미에서는 얕은 지역에서 배스를 잡을 때 많이 사용되는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square bill crankbait)에 대하여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square bill crankbait)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부터 알아보면 흔히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크랭크베이트보다는 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란 내용은 100% 틀린 정보라고 말할 수 있다.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square bill crankbait)는 부리(bill)를 사각형(square)으로 만든 크랭크베이트(crankbait)란 뜻에서 붙인 이름으로 부리의 형태가 정사각형인지 직사각형인지로 나누어진다.

그러면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square bill crankbait)는 어떤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일까?

크랭크베이트의 제작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부리(bill)의 모습과 각도, 몸체의 형태 및 부력과 기타 음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부리(bill)의 형태는 잠행하는 깊이를 결정짓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영어권에서 넘어온 루어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보니 사용하는 용어에서 명확하게 개념을 정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square bill crankbait)도 마찬가지로써 이것을 쉽게 이해하려면 부리(bill)를 입술(lip)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입술(또는 부리)의 형태는 가장 일반적으로 끝이 말려있는 라운드(round lip) 형태와 서양의 관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코핀(coffin lip)형 및 오늘의 주제인 사각형(square lip)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라운드(round lip)

코핀(coffin lip)

사각형(square lip)

입술이 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square bill crankbait)는 얕은(shallow) 지역에서 바닥에 있는 바위나 나무와 같은 장애물을 피하는 회피기동이 우수하기 때문에 장애물에 근접시켜 공략하기가 좋고, 움직일 때 동작이 커짐으로써 와이드 워블(wide wobble)을 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기회에 자세히 한 번 다루어볼 생각으로 있는 위글(wiggle)와 워블(wobble)은 수중에서 움직이는 크랭크베이트(루어)의 진동이 어떻게 전해지는가에 대한 차이라는 점만 알고 넘어가도록 하자.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square bill crankbait)의 움직이는 모습과 사용법에 대해서는 아래에 소개하는 유튜브의 동영상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것 같다.

이 영상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University of Florida)의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랴오 박사가 그가 운영하는 채널(fish code studios)에 올린 것으로 다른 영상을 참고하는 것도 낚시를 함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랴오 박사가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 낚시: 움직임(위글)의 과학(Squarebill crankbait fishing: the science of the wiggle)’이란 제목으로 올린 영상은 아래의 첫번 째 영상이고 랴오 박사의 허락을 얻어 한글로 자막을 입힌 영상은 두 번째 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여기서는 나레이션 부분을 영문과 한글로 첨부하였으니 영상을 이해함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If you’re not throwing a square bill crankbait these days, you’re not catching as many bass as you ought to be.

최근에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하여 낚시를 하지 않았다면, 배스를 많이 잡지 못했다는 것일 겁니다.

Jimmy Liao from fish code studios, today we’re going to talk about the magic of a square bill crankbait.

저는 피쉬 코드 스튜디오의 지미 랴오입니다. 오늘은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의 마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Now ever since the days of Rick Clunn and the cotton Cordell Big O, has there ever been a bait that can get you 20 pounds in the boat as easily when the conditions are right?

릭 클런과 코튼 코델의 빅 오 시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보트낚시에서 이렇게 많은(20파운드) 배스를 쉽게 잡을 수 있는 루어가 있었을까요?

The lip of this bait actually any crank bait causes a nice side-to-side action.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에 붙어있는 립(lip)은 실제로 어떤 형태의 크랭크베이트에서도 좋은 롤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As you can see here in these two synchronized views, the side view on your left and the bottom view on your right.

지금 보는 두 개의 화면은 하나의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옆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촬영한 것과 아래에서 촬영한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Notice there’s a substantial rolling motion in paddle.

물을 헤쳐 나갈 때 연출되는 롤링액션에 주목해보십시오.

This is where the magic of a square bill happens.

이것이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의 마법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Just look at the eye of the space to convince yourself of this rolling complex motion.

복잡한 롤링 동작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라인 아이의 주변을 살펴보십시오.

By rolling this bait can deflect off logs and rocks.

이런 롤링액션으로 나무나 바위를 회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Coming through cover better than any other crank bait out there.

이것이 바로 다른 크랭크베이트보다 뛰어난 회피기동력을 가진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입니다.

Also by rolling, it introduces some flash getting the attention of bass.

롤링하는 동안 배스의 입질을 유도할 수 있는 플래시도 일으키고 있습니다.

Now like any crank bait if you reel it in steadily, it’s going to get ignored or at best it might catch you some aggressive fish.

그러나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할 때 다른 크랭크베이트와 같이 스테디 리트리브를 사용하면 일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배스를 제외하고는 크게 반응을 보지 못하고 말 것입니다.

What you want to do, is in part a start and stop action.

그럴 때 여러분이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스타트 & 스톱 액션입니다.

Now one way you can do this is deflect it off a piece of wood, the pros swear by this technique and its deadly.

프로낚시인들이 스타트 & 스톱 액션을 사용하는 방법은 나무나 바위에서 벗어날 때 사용하는데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그들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But is it the deflection off an object, or just a direction change.

그러나 그것은 무언가에 부딪혔을 때나 방향을 바꿀 때에만 사용합니다.

To find out, let’s go to the slow-mo videotape.

이런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슬로우 모션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Now one way to change the direction is simply stop the bait, this will cause an inactive bass, to trigger a strike.

방향을 바꾸는 한 가지 방법은 단지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의 움직임을 멈추는 것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활성도가 떨어진 배스의 입질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So you have to pay attention when you do this though because vast feed by suction feeding.

이 때 주의할 점은 배스는 넓은 범위의 물을 함께 빨아들이면서 먹잇감을 섭취한다는 것입니다.

That means they can inhale your bait without you even feeling it.

즉 이것은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의 움직임을 멈추었을 때, 배스가 삼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More importantly, a bass can spit out your bait hooks off, faster than you can blink your eye 0.12 seconds to be precise.

더 중요한 점은 사람이 눈을 깜빡거리는 정확히 0.12초 사이에 배스는 바늘에 걸리지 않고, 삼켰던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뱉어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So in fishing square bills, think direction change, not just deflection and pay attention, to that pause.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하여 낚시를 할 때는 장애물에 부딪혀 굴절되는 것뿐만 아니라 방향전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멈출 때 신경을 집중하여야 합니다.

I’m Jimmy liao, from fish code studios. if you like what you saw show the love and subscribe until next time.

지금까지 피쉬 코드 스튜디오의 지미 랴오였습니다. 이 동영상이 마음에 들면 구독과 즐찾을 부탁드리며 다음에 또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루어낚시 라인트러블의 원인과 대책

루어낚시 라인트러블의 원인과 대책

합사(PE라인)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라인트러블의 현상은 첫째가 아래의 사진과 같이 라인관리를 잘못하여 생기는 매듭에 의한 것이고 둘째가 라인브레이크라고도 하는 합사(PE라인) 자체가 끊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라인트러블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대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합사(PE라인)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합사는 다들 아는 바와 같이 쓸림에 취약하며 이렇게 원줄이 쓸리는 현상은 거의 전부가 쇼크리더와의 연결 부위에서 1~2m 내에서 일어나고 결국에는 라인이 끊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밑걸림이 심한 지역에서는 반드시 육안으로 라인을 살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가이드 링이 깨진 경우

조행 후에는 릴과 로드는 가급적 손질을 하면서 손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지만 많은 낚시인들이 소홀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로드의 가이드가 깨진 경우에는 라인브레이크라고 하는 원줄이 끊어지는 일은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 릴의 스풀과 베일에 난 상처를 방치하는 경우

스풀과 베일에 난 상처를 방치하게 되면 캐스팅을 반복하게 됨에 따라 라인은 손상을 입게 되고 이것이 누적되면 라인이 끊어지게 됩니다.

▶ 여름철 차의 실내에 장비를 보관하는 경우

소재의 특성상 열에 약하기 때문에 릴에 감을 때에도 합사(PE라인)는 반드시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하여 감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열성이 약한 합사를 감은 릴을 여름철 차의 실내에 보관하게 되면 성능이 저하되어 라인브레이크가 일어나는 원인이 됩니다.

이런 점 때문에 대표적인 제조업체 선라인의 경우에는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보관은 어둡고 서늘한 곳에 하도록 홍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 너무 많은 라인을 감은 경우

너무 많은 라인을 감은 경우에는 캐스팅을 하면 스풀에서 라인이 풀려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것으로 인한 매듭이 생겨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라인롤러의 고착

라인이 엉켜 매듭이 생기는 대부분의 원인은 라인롤러가 고착된 것을 모르고 릴을 사용하다가 생기는데 주기적인 점검과 청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 엉킨 매듭을 방치하는 경우

캐스팅을 반복하다 보면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지 못하면 널어진 라인은 쉽게 엉킬 수가 있으며 이것을 모르고 방치하게 되면 라인트러블이 일어나게 됩니다.

▶ 라인을 너무 느슨하게 감은 경우

릴에 라인을 감을 때 너무 느슨하게 감는 것도 엉킨 매듭이 생김으로써 라인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 라인을 너무 세게 감은 경우

릴에 라인을 감을 때 텐션을 너무 세게 주고 감으면 캐스팅을 반복하면서 라인은 처음의 텐션보다 느슨해지고 이것은 너무 느슨하게 라인을 감은 것처럼 라인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 잘못된 채비가 원인

두꺼운 합사(PE라인)에 가벼운 루어를 사용하게 되면 텐션의 유지가 어렵고, 특히 바람이 강할 때 가벼운 루어를 사용하면 라인트러블은 일어날 수밖에 없으며 거기에 더해 로드가 경질이면 더더욱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 캐스팅을 할 때 페더링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합사(PE라인)를 사용할 때에는 항상 텐션의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 특히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베이트릴의 써밍과 같은) 패더링을 하지 않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라인이 엉켜 매듭이 생기게 되는 큰 원인이 됩니다.

※ 참고: 써밍은 알지만 페더링은 모른다?

▶ 릴 자체의 베일의 모양에 의한 트러블 발생

이것은 특정 모델에 많이 발생하는 현상인데 제품자체의 모양에 의한 것이기에 인위적인 조치가 어렵습니다. 특정회사의 특정제품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업체의 제품이 여기에 해당하며 “라인트러블 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모델도 있습니다.

▶ 드랙을 강하게 설정한 경우

드랙을 세게 조인 상태에서 고기가 물었을 때 릴을 감게 되면 그 힘에 의해서 감기는 라인은 스풀에 남아 있던 라인의 속으로 파고들게 되며 이렇게 감긴 라인은 캐스팅 시에 엉킴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 쇼크리더가 너무 길거나 굵은 경우

쇼크리더의 매듭 부근에서 라인의 엉킴이 생기는 것은 쇼크리더가 너무 굵거나 긴 경우에 자주 생깁니다.

▶ 쇼크리더의 매듭 부분이 너무 긴 경우

대체로 1.5호 정도까지는 자주 발생하지는 않으나 그 이상의 호수에서는 쇼크리더와 원줄을 연결하는 매듭 부위가 너무 크면 라인이 엉켜 매듭이 생기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 라인에 묻은 해초 등의 이물질을 방치하는 경우

서프루어와 쇼어라바(그리고 메탈지그의 액션)

서프루어와 쇼어라바(그리고 메탈지그의 액션)

서프루어에 관한 글을 쓰면서 쇼어지깅, 라이트 쇼어지깅, 서프 트롤링 등등을 모두 서프루어로 지칭하기로 한 이유는 사용하는 장비의 차별화가 그다지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물론 제각각의 로드가 가지는 고유한 테이퍼나 성질 등에 있어서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 존재하고 그 차이가 낚시를 할 때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굳이 업체에서 만들어낸 장르 별로 장비를 구비해서 낚시를 할 필요는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는 참돔 타이라바도 선상에서 하면 “타이라바”라고 부르고 해안가에서 하면 “쇼어라바”라고 구분해서 부르고 있는데 이런 “쇼어라바”를 살펴보면 굳이 장르를 세분화시키는 것이 소비자인 낚시인들에게 무슨 실익이 있는지 더욱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서프루어에서 많이 사용하는 채비 중에서 “메탈 지그”를 보면 해안에서 “메탈 지그”를 사용하여 방어나 부시리, 삼치 등을 잡는 것은 쇼어지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메탈 지그”를 이용하여 광어를 잡는 방법도 아주 널리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이 즐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메탈 지그”를 사용하여 낚시를 하는 것은 “쇼어 지깅”이 맞는 표현일까요? “서프 루어”가 맞는 표현일까요?

예! 그래서 저는 이렇게 루어를 사용하여 해안(서프)에서 하는 낚시를 모두 “서프 루어”로 부르겠다고 한 것입니다.

“메탈 지그”를 이용하여 광어를 잡던 삼치를 잡던 사용하는 장비와 채비가 차이가 없는데, 장르를 구분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이런 상술에 현혹되어 굳이 불용품으로 만들지도 모를 장비를 늘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인 것입니다.

“메탈 지그”를 이용한 “서프 루어”(쇼어지깅이라고도 하는) 낚시의 액션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루어낚시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캐스팅하여 바닥에 채비를 안착시키는 폴(fall) 동작은 메탈지그나 에기를 사용하는 에깅낚시나 타이라바를 사용하여 해안에서 하는 “쇼어라바”나 모두가 같은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쇼어라바로 광어도 잡고

 

또한 쇼어라바로 락피시도 잡고

 

단지 “타이라바” 채비로 참돔만을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쇼어 라바”로 장르를 구분함으로써 사용하는 태클의 차별성을 강조하여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광어를 노릴 때는 근거리부터 공략해서 원거리로 탐색해나가는 방법이 조과에 유리하고 참돔을 노릴 때에는 가급적 원투(遠投) 캐스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과 같이, 같은 장비와 같은 채비로써 운용하는 방법을 달리 하면 얼마든지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세밀한 장르의 구분이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와인드 조법과 다트액션 및 지그헤드의 종류

와인드 조법과 다트액션 및 지그헤드의 종류

“와인드 조법”은 갈치낚시에서 많이 사용하다 보니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와인드 조법=갈치낚시”라는 등식이 성립된 것처럼 보이는데 갈치루어낚시에서만 사용하는 방법도 아니며 이 와인드조법을 일반적인 지그헤드 채비로 사용하는 것과 갈치를 잡을 때 사용하는 것에는 작은 차이가 있는데 오늘은 이것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드 조법에서의 와인드는 영어로 wind로 표기하고, 그 의미는 구불구불하다는 뜻입니다. 선상에서의 낚시가 아니라 방파제나 해변에서 루어낚시를 할 때 사용하기 위해 고안된 낚시방법이며 특히 지그헤드의 머리부분이 뾰족하게 생긴 것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런 생김새의 지그헤드가 연출하는 액션이 다트액션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주위를 보면 갈치낚시=와인드조법, 와인드조법=다트액션이라고 이해들을 하시는데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와인드조법과 다트액션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지그헤드의 종류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이해가 빠릅니다.

지그헤드의 종류는 세부적으로 나누면 아주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지그헤드와 달리 우럭, 볼락, 전갱이와 같이 비교적 크기가 작은 어종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트 게임”용으로 루어의 움직임이 구불구불하도록 만든 “다트 지그헤드”를 사용하여 낚시를 하는 방법을 “와인드 조법”이라고 합니다.

라이트 게임용 지그헤드에는 “다트 지그헤드”외에도 “스위밍 지그헤드”가 있는데 스위밍 유형의 지그헤드는 대부분 싱커 부분이 둥근 것이 많은데 반해 다트 지그헤드는 싱커부분이 뾰족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스위밍 지그헤드는 단순히 릴을 감는 동작, 즉 리트리브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며 다트 지그헤드는 루어를 좌우로 잘 움직이도록 만든 것이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다트 지그헤드를 와인드 조법에 맞게 별도로 만든 것을 “와인드 전용 지그헤드”라고 하며 특히 갈치용으로 만든 것에는 트레블훅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인드 조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로드액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그헤드에 웜을 얼마나 똑바로 끼우는가 하는 것입니다. 웜과 지그헤드의 세팅이 바르게 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다트액션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웜을 똑바로 끼우도록 해야 합니다.

 

다트 지그헤드에 웜을 바르게 끼우고 리트리브 액션을 주게 되면 자신이 서있는 방향으로 똑바로 돌아오지만 그렇지 않고 잘못 끼운 경우에는 좌우로 빗나가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좌우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끼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수정해주어야 합니다.

와인드조법은 어려워 보이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에깅낚시의 샤크리 액션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고, 이렇게 액션을 줄 때 루어가 움직이는 모습을 위에서 보면 지그재그로 움직이고 정면에서 보면 8자 모양을 연출하게 됩니다.

와인드조법에서 액션을 줄 때 중요한 점은 로드를 올리는 것으로 액션을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고 액션의 시작은 로드를 아래로 내리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면 루어가 원하는 수심에 가라앉았을 때 로드를 들어 올리게 되면 라인이 늘어지지 않고 텐션이 유지되므로, 반대로 로드를 아래도 내려줌으로써 라인이 늘어지도록 만든 다음 로드를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텐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갈치루어낚시에서 조과의 차이가 나는 것은 사용하는 웜의 크기와 색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액션의 차이에 의해서 생기게 됩니다. 와인드조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 낚시방법이기는 하지만 얼마나 다트액션을 잘 연출하는가에 의해서 조과의 차이가 나게 되므로 채비의 정확성과 액션을 주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루어낚시에서 최강의 액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태클의 균형과 낚시하는 사람의 체력과 근력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조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잘 잡는 방법이 자기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와인드조법을 사용할 때에는 “루어의 움직임이 멈추면 조과도 멈춘다”는 점만 기억하고 본인에게 맞는 액션을 사용하여 좋은 조과를 올리기를 바랍니다.

루어용 훅(바늘)의 종류와 명칭

루어용 훅(바늘)의 종류와 명칭

루어낚시에서 사용되는 용어는 영어와 일본어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늘만 보더라도 일본어식 발음으로 ‘바브레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영어식 발음으로 ‘바브리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루어에 입문한 사람들로서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서 ‘바브레스’ 또는 ‘바브리스’라는 것은 미늘을 뜻하는 ‘Barb’가 없다는 뜻의 ’Barbless‘를 말합니다.

오늘은 루어(서프루어)에서 사용되는 바늘(훅)의 종류와 명칭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바늘(훅)의 명칭을 영어와 한국어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우리가 자주 듣는 와이드 갭 훅이란 것이 바늘 갭(Gap)의 폭이 넓은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더 상세한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죠^^)

이런 세부 명칭을 가진 훅(바늘)의 종류은 어시스트 훅에서도 살펴보았지만 다시 한 번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트레블 훅(트리플 훅)

미노우나 바이브레이션 등 많은 루어에 기본적으로 장착이 되는 바늘이 3개 달린 것으로 가장 높은 후킹율을 가지고 있지만 밑걸림에는 가장 취약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블 훅

바늘이 2개인 것으로 트레블 훅과 싱글 훅에서는 스필릿 링을 사용하여 연결하지만 더블 훅은 생긴 모양 때문에 바로 연결하여 쓰는 분들이 많으며 후킹율은 트레블 훅보다는 떨어진다고 하겠습니다.

싱글 훅과 어시시트 훅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어시스트 훅의 기본적 이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트레일러 훅

이름과 같이 기본 바늘(훅)에 연결하는 바늘을 말하는데 민물에서는 주로 배스낚시에 많이 사용하고 바다낚시에서는 갈치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이것도 다양한 형태의 것들이 있고 싱글과 더블 타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더욱 자세한 것은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바브리스 훅(Barbless hook)

이름 그대로 미늘이 없는 바늘로 캐치 앤 릴리즈((Catch and Release)를 전제로 하는 스포츠낚시에서 사용하며 송어낚시에 사용하는 마이크로 스푼과 가물치를 잡는데 쓰는 프로그 루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훅(바늘)의 크기

훅의 크기는 숫자가 커질수록 작아진다는 잘못된 네이버의 글을 보았는데 이것은 50%만 맞는 말입니다.

루어용 훅의 크기는 숫자 뒤에 /0가 붙어 있으면 숫자가 커질수록 바늘도 커지지만 /0이 붙어 있지 않으면 숫자가 커질수록 바늘의 크기는 작아집니다.

훅(바늘)의 형태에 따른 구분

훅(바늘)의 형태에 따라 바늘이 바깥으로 향하고 있는 오픈 갭(Open gap) 훅과 안쪽으로 향하는 클로즈드 갭(Closed gap) 훅과 표준형태의 노멀 또는 스트레이트 갭(Straight gap) 훅으로 나누어집니다.

이런 루어용 훅의 선택은 먼저 농어와 같이 큰 물고기도 있고 전갱이와 감성돔과 같이 입이 작은 물고기도 있으므로 잡으려는 어종에 맞추어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는 루어에 적합한 무게를 각 생산업체마다 권장하고 있으므로 훅에 의한 무게와 저항을 계산하여 나온 사이즈에 맞는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프루어로 광어를 노릴 때 사용하는 채비를 보면 대개가 미노우나 메탈 지그를 사용할 때면 스트레이트 갭 훅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후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클로즈드 갭 훅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여 쓰려던 글이 적다보니 길어지고, 부족한 부분도 발견이 되어 조금 더 연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시스트 훅을 자작하는 방법은 많은 정보들이 넘치기에 생략하더라도 중요한 사항인 훅(바늘)의 강도와 가끔씩 목격하게 되는 녹이 슬도록 사용하는 훅(바늘)의 교체시기에 대해서는 다루어보고 루어용 바늘에 대한 내용을 마쳐야만 할 것 같습니다.

어시스트 훅의 기본적 이해

어시스트 훅의 기본적 이해

메탈지그를 사용하는 낚시에 있어서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된 어시스트 훅이란 무엇일까?

메탈지그를 구입하면 어시스트 훅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있기 때문에 어시트 훅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메탈지그의 크기와 대상어종에 따라 어시스트 훅의 길이와 방향 등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쇼어지깅이라고 부르는(저는 통칭하여 서프루어로 부릅니다) 장르의 낚시에서 빠질 수가 없는 어시스트 훅에 대하여 알아보려면 바다에서 하는 루어나 서프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바늘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먼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다(솔트)루어에서 사용하는 바늘은 크게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 트리플 훅: 바늘이 3개 달린 것으로 트레블 훅이라고도 부릅니다.

○ 더불 훅: 바늘이 2개 달린 것으로 트레블 훅에 비해서 밑걸림이 적습니다.

○ 싱글 훅: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바늘이 1개인 것을 말합니다.

○ 어시스트 훅: 메탈지그나 기타의 루어에 케블라 라인을 이용하여 붙이는 바늘로 후킹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어시스트 훅(Assist Hook)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작은 물고기를 먹잇감으로 삼는 어종의 경우에는 먹이를 먹을 때 머리부터 삼키기 때문에 전면(Front) 어시스트 훅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후면(Rear) 혹은 테일(Tail) 어시스트 훅이라고도 부르는 것은 밑걸림이 심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고등어와 같이 폴 중에 바이트가 많을 때는 사용하는 편이 조과에 도움이 됩니다.

 

메탈지그의 후면 어시스트 훅으로는 대부분 트레블 훅을 사용하는데 라인 없이 사용하거나 전면보다는 라인의 길이를 짧게 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어시스트 훅의 길이와 방향에 의한 종류를 살펴보면 먼저 바늘이 하나인 싱글 어시스트 훅과 바늘이 두 개인 더블 어시스트 훅(또는 트윈 어시스트 훅이라고도 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더블 어시스트 훅은 바늘의 방향이 안쪽을 향하고 있는지 바깥쪽을 향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내향과 외향 어시스트 훅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바늘을 연결하는 라인에 단차를 준 단차 어시스트 훅과, 실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반짝이는 효과를 주어 집어효과를 높이려는 틴셀(Tinsel: 금실이나 은실을 넣어 반짝이는 옷감) 어시스트 훅이 있습니다.

 

이런 어시스트 훅의 기본적인 구조는 바늘(훅: Hook)과 솔리드 링 그리고 스플릿 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 솔리드 링은 프레스로 만들거나 용접하여 만든 것들이 있는데 각각 프레스 링, 용접링이라고 부르며 스플릿 링의 경우에는 품질이 조악한 제품은 벌린 후에 되돌아오는 복원력이 아주 적은 것들이 있으니 주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늘의 크기

쇼어지깅(서프루어)에서 사용할 바늘의 크기를 결정하는 기준은 대상어종의 크기에 맞추는 것인데 싱글 훅이라면 주로 사용하는 메탈지그의 헤드 크기보다 조금 큰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 더블 훅을 사용하게 되면 사용하는 메탈지그의 폭보다 조금 적은 품을 가진 바늘을 사용합니다.

이런 바늘의 크기는 1, 2, 3 등등으로 구분하는 제품도 있고 S, M, L 등으로 구분하는 제품도 있어서 별도로 내용을 정리하는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시스트 라인의 길이

어시스트 라인의 길이는 사용하는 메탈지그의 길이의 1/3~1/2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바늘의 미늘이 달린 부분이 메탈지그의 중심을 벗어나지 않도록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 어시스트 훅을 같이 운용하는 경우에는 앞뒤의 바늘이 서로 방해를 하지 않도록 라인의 길이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단차 또는 길이가 같은 바늘

더블 어시스트 훅의 경우에는 라인의 길이가 서로 다르게 단차를 주는 것과 그 길이를 같도록 사용하는 것이 있는데 단차를 준 것의 경우는 후킹되는 비율을 높이고자 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길이를 같게 하는 것은 후킹 된 후에 바늘에서 이탈되는 비율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바늘의 방향이 안쪽인 내향(內向) 어시스트 훅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크게 동의할 수 없지만, 이것을 사용하면 밑걸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광어가 후면(테일) 어시스트 훅에 후킹이 되면 내향의 훅이 바늘에서 빠질 확률이 적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런 내향 어시스트 훅은 사용하다 보면 도중에 메탈 지그에 걸리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데 이럴 때에는 바늘의 크기를 줄이거나 크게 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외향(外向) 어시스트 훅

이것은 내향과는 반대로 바늘이 서로 바깥쪽을 향하도록 된 것인데 메탈지그에 걸리는 것을 줄여주고 후킹률이 좋아지는 장점은 있지만 그만큼 밑걸림은 증가하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으며 밑걸림이 많기 때문에 바늘의 마모가 빠르다는 것도 단점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어시스트 훅의 기본적인 내용을 살펴보았으며 보다 자세한 바늘의 크기와 굵기, 사용하는 라인의 선택과 자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자는 어떤 색깔의 루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초보자는 어떤 색깔의 루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루어낚시를 시작하게 되면서 겪는 혼란은 너무도 다양한 루어의 종류와 색상 중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사용할 장비의 선택도 힘들기는 하지만….

루어의 색상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기본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알아본 루어 색상(color) 선택의 기본을 참고하면 되겠지만 다양한 색상을 모두 갖춘다는 것은 초보자들로서는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아직은 어떤 색상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기 때문에 주로 주변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되는 색깔을 고르게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초보자들은 기본적으로 보유하여야 하는 루어의 색깔을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하여 살펴볼까 합니다.

왜? 루어의 색상을 선택하는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야 하는가 하면, 초보자들이 색상을 고르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도움이 되는 색상을 선택하기 보다는 무의식중에 본인이 좋아하는 색깔을 선택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루어낚시를 처음 시작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그헤드에 웜을 사용한 채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드루어가 아닌 웜을 기준으로 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루어의 색상은 물의 색깔, 날씨(아침과 저녁의 시간대도 포함), 그리고 물고기들이 현재 어떤 미끼를 주로 먹고 있는가 하는 것에 맞추어 운용하는 “매치 더 베이트”에 맞게 고르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 매치 더 베이트의 기본적 이해

여기서 조금 더 세분화 하여 초보자들이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루어의 색깔을 알아보면 물고기들의 식욕을 자극할 수 있는 빛을 반사하는 색상의 루어와, 미끼가 되는 작은 물고기들의 색상에 맞는 자연계의 색상을 가진 루어, 그리고 투명한 색상의 루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흑백으로만 색을 구분할 수 있는 물고기들에게는 화려한 색상의 루어가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없기도 할뿐더러 루어의 효과를 높이는 것은 첫째가 루어의 움직임이고 다음이 루어가 내는 소리, 그리고 마지막이 색깔이기 때문에 더 깊은 부분은 중급 이상의 경우에 해당하기에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이제부터 위의 세 가지 색상에 대하여 세부적인 내용들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빛을 반사하거나 발광할 수 있도록 된 것을 구비해야 하는 이유는 아래의 두 번째 사진과 같은 연구결과에 의해서도 그 효과를 알 수 있는데, 수심의 차이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물색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수중생물들의 대부분은 빨간색이나 녹색 또는 노랑색의 발광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베이트 피시들의 모습과 유사한 색을 나타내는 반사기능이 있는 색상의 루어는 기본적으로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카메라에 노란색 필터를 장착하여 야간에 촬영한 것인데, 이 실험의 결과로 발광을 감지할 수 있는 “노란색 필터”가 있는 물고기들의 눈에는 빛을 반사하는 루어가 효과적이란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루어 색상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화이트 컬러도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화이트 컬러라고 하면 무조건 흰색의 루어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흰색 바탕에 다른 색상이 들어가 있는 것도 화이트 컬러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화이트 컬러의 루어를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베이트피시들의 배 부분의 색깔이 흰색을 하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갖추어야 할 색상으로는 그린 컬러를 꼽을 수 있습니다. 베이트 피시들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일종의 보호색과 같이 물색과 비슷하게 몸의 색깔을 조화시킬 수 있는데 특히 민물에서 루어낚시를 하려고 한다면 녹색의 루어는 기본적으로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색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투명한 “클리어계” 색상의 루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종류는 많지 않지만 수중에서는 빛이 굴절하기 때문에 의외로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데 특히 야간에 달빛이나 조명이 밝은 곳에서 사용하면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제 초보자들이 준비해야 하는 루어의 기본적인 색깔에 대하여 결론을 내려 보면 우선 화이트 컬러와 그린 컬러는 기본적으로 준비를 하고, 그 다음으로 빛을 반사하거나 발광하는 것 하나 정도를 준비하면 무난할 것이며, 추가로 여유가 된다면 투명한 것 몇 개 정도를 준비한다면 대부분의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