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낚시와 조목(潮目)

원투낚시와 조목(潮目)

조목에 관한 글을 올린지도 벌써 1년여가 지난 것을 보니 시간이 참 빠르기는 합니다. 조목(潮目)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포털에 있는 정보를 옮겨보면 “해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지역적인 표층수의 수렴선이다. 보통 한‧난류의 조경수역에서 많이 관찰된다. 때로는 풍향에 의해서 같은 성질의 수역에서도 생성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요철이 심한 해저지형의 해역,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한 곳에 잘 나타나며 좋은 어장을 형성하는 곳이 된다.”고 나옵니다.

위의 내용에서 보듯이 조목이 형성되는 지점은 좋은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바다낚시에서 중요한 조목(潮目)”이란 글에서 대략적인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마지막에 아래의 그림을 예시하면서 A지점을 노린다면 거센 조류로 인해 미끼가 되는 작은 물고기들이 없어서 조과가 좋을 수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와 동일하게 조목이 형성되는 구간이라고 하더라도 조과에 도움이 되는 조목이 있고 그렇지 못한 조목이 있어서 오늘은 이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목이 형성되는 구간은 조류의 흐름에 따라 항상 이동하기 때문에 일정하게 머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찌낚시에서는 찌를 흘리거나 에깅낚시에는 드리프트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조목이 형성되는 구간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입니다.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면서 자세히 관찰하면 내항에서도 이런 조목이 형성됨을 목격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배의 운항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해류와 외항에서 유입되는 해류가 만나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또한 방파제에는 바다에서 밀려오는 해류와 방파제에 부딪혀 돌아가려는 해류가 만나서 조목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형성되는 조목은 공략하더라도 조과가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조목의 형성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서 형성되는 것은 조과가 좋지만 두 번째 사진과 같이 조목이 형성되다가 끊어지는 경우에는 원투낚시보다는 차라리 루어낚시가 낫기 때문에 포기하고 멀리 던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조목이 형성되는 구간 내에 수중여가 형성되어 있다면 최적의 포인트가 된다고 할 수 있으며 너무 조류가 빠를 때에는 오히려 조과가 떨어진다는 점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조목은 육안으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해수면보다 그리 높지 않은 곳에서 낚시를 하거나 백사장에서 원투낚시를 할 때에는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 때 바다 가운데 부유물들이 길게 띠를 형성하고 있거나 새들이 몰려 있는 지점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조목이 형성되고 있는 곳이라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조목을 노릴 때 사진과 같이 방파제나 장애물의 끝을 피해가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고 형성되는 지점이 있다면 집중해서 공략하면 아주 훌륭한 조과를 거둘 수가 있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목을 야간에는 어떻게 찾느냐구요?

야간에는 저도 못 찾는답니다.ㅠㅠ

원투낚시용 릴의 드랙력은 얼마가 적당할까?

원투낚시용 릴의 드랙력은 얼마가 적당할까?

원투낚시에 입문하는 분들은 장비의 선택에 있어 많은 애로를 겪는데 그중에는 사용할 릴의 드랙력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를 몰라 무조건 큰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원투낚시용 릴의 드랙력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드랙력이란 한마디로 얘기하면 자동차의 디스크 브레이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마찰력을 이용하여 제동한다는 것으로 드랙노브를 강하게 잠글수록 마찰력이 크지며 이런 마찰력의 조절은 사용하는 와셔와 그리스에 의해 결정된다.

 

드랙을 최대로 잠갔을 때 낚싯대와 릴과 라인의 상관관계를 보면 라인이 약하면 라인이 끊어지고 라인이 강하면 로드가 부러지고 라인과 로드가 강하면 릴이 손상된다.

원투낚시를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마노의 액티브캐스트와 다이와의 크로스캐스트의 최대드력력은 15kg정도인데 시중에는 이것의 2배가 되는 드랙력을 가지고 있는 제품도 있다.

과연 그런 정도의 드랙력이 필요할까?

일본 야마나시대학의 오오하마 히데키(大浜秀規) 교수가 쓴 논문을 인용하면 물고기를 걸었을 때 물고기가 당기는 최대의 힘은=(1/2)×항력계수×단면적×해수밀도×속도²이라고 한다.

이 말은 만일 10kg의 대물을 걸었다고 하더라도 순간적으로 치고나가는 물고기의 힘은 13kg 정도라는 것으로 15kg의 최대드랙력을 가진 액캐와 크캐면 충분히 제압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1kg의 물고기도 잡기 어려운 현실에서 수십 kg의 드랙력은 과다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사용하는 라인과 드랙력의 조합은 어떤지를 알아보면 얼마나 모순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인장강도가 13kg인 합사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10kg의 물고기를 걸었을 때 물고기가 치고나가는 순간적인 최대장력이 13kg 정도이니 액캐나 크캐의 드랙력이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용하는 릴의 드랙력이 30kg이라고 하면 드랙을 최대로 잠그고 사용하면 무조건 라인이 터짐으로 대물을 놓치게 되고 70% 정도만 잠갔다고 해도 라인은 터지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보자들이 높은 드랙력을 가진 제품에 눈길을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드랙력보다는 드랙 설정의 정확도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물고기가 물었을 때보다 랜딩하면서 서서히 드랙을 강하게 조절하는 기술이 찌낚시에서는 필요하지만 원투낚시에서는 드랙을 강하게 잠그면서 랜딩할 정도의 대물은 평생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하지 않을까?

그래서 지나치게 높은 드랙력은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배스는 웜을 무엇으로 생각할까?

배스는 웜을 무엇으로 생각할까?

사용하는 루어의 크기와 모양 및 색깔이 물고기의 실제 먹이와 비슷할수록 입질 확률이 높다는 것은 낚시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며 이것을 일컬어 ‘매치 더 베이트’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이것과는 다소 배치되는 내용의 글이 미국의 낚시용품업체 버클리(Berkley)의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 배스낚시에는 참고할만한 것이란 생각이 들어 전문(全文)을 번역해본다.

※ 원문: WORMS: WHAT ARE BASS THINKING?

 

Did you ever wonder why bass attack plastic worms?

왜 배스가 웜을 먹으려고 공격하는지 궁금하게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It’s not because worms make up a significant part of a bass’ diet.

그것은 배스의 먹잇감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 아니다.

 

Worms, notably earthworms, are not aquatic animals. Instead, they live on land burrowing through the soil.

지렁이는 수생 동물이 아니며 흙을 파고 땅속에서 서식한다.

 

As fairly lousy swimmers, worms don’t make a point of frequenting local water holes for a cool dip.

지렁이는 수영에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덥더라도 물웅덩이를 찾아 헤엄쳐 이동하지는 않는다.

 

Worms do sometimes wash into a lake or stream following a heavy rain, but their presence in water is not the norm.

지렁이는 폭우가 내린 후에 호수나 시냇물에 휩쓸려 오는 경우는 있지만, 물속에 있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A bass could go its whole life without seeing one.

평생 단 한 번도 지렁이를 보지 못하는 배스도 있다.

 

Moreover, we have shown in the Berkley lab that bass do not need experience with real worms to appreciate the plastic versions.

게다가 우리는 버클리 연구소를 통해 배스가 웜에 반응하기 위해서는 진짜 지렁이를 봐야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Even totally naive bass; those with no natural food experience; will eagerly attack real or plastic worms on first sight.

야생 배스나 양식장에서 태어나 자연의 살아있는 먹잇감을 먹어 본 적이 없는 배스나 모두 웜을 보면 정신없이 먹으러 온다.

 

Why do bass strike shapes they have never seen and that resemble no natural prey?

배스가 본 적도 없고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잇감도도 아닌데, 왜 그러는 것일까?

 

In a word, the answer is instinct.

정답은 한마디로 본능이다.

 

Bass are predisposed to seek objects with the long body style of prey fish like minnows or shad.

배스는 피라미나 청어와 같은 작은 베이트 피시의 길고 가는 실루엣을 쫓는 성향이 있다.

 

Other anatomical details, such as surface markings or the placement of appendages, likely play a secondary role.

피부의 무늬나 지느러미 등의 위치와 같은 생물학적인 다른 요소는 이차적인 문제다.

 

One common mistake among bass anglers is the belief that natural prey shapes make the best strike releasers.

배스 낚시인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의 하나는, 루어의 형태는 자연의 먹잇감과 모습이 가까운 쪽이 많은 입질을 유도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이 점이 기존의 매치 더 베이트 이론과 가장 크게 상충되는 부분이다.)

 

Many anglers search out lures with the most natural appearance or simply use live bait believing that the best lure to offer bass is what they normally eat.

많은 낚시인들은 배스를 낚기 위해서는 배스가 평소에 먹는 먹잇감과 외형이 비슷하고 액션이 자연스러운 루어가 좋다고 생각한다.

 

This concept ignores how bass are built.

이 개념은 배스를 낚기 위한 조합을 무시하는 것이다.

 

Bass don’t evaluate lures according to the naturalness of their shapes.

배스는 실루엣이나 색상의 자연스러움으로 루어를 판단하지 않는다.

 

Natural is a human term, not a bass term.

자연(내추럴)이라는 말은 배스의 관점이 아니라 인간의 관점에서 본 표현이다.

 

Instead, bass evaluate lure shapes according to how well they fit pre-established visual criteria.

대신에 배스가 루어의 형상을 평가하는 것은 미리 프로그램되어 있는 시각적 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하는 여부에 의한다.

 

Whether the shape is natural is of no consequence.

모양이 자연스러운지는 중요하지 않다.

 

Anglers would do better to focus on the features of shape that activate strike behavior, and then exploit those features for greater effect.

낚시인들이 유의해야 하는 것은 배스의 입질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웜의 특징을 이해하고, 웜이 가진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Though little work has been done on bass specifically, research on fish vision has helped define the probable limitations of bass shape analysis.

비록 배스에 관해서는 완전하게 검증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물고기의 시각에 관한 연구는 배스가 형상을 분석할 수 있는 한계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

 

For example, fish easily distinguish between targets oriented horizontally or vertically, though they find it more difficult to distinguish those placed at a 45-degree angle.

예를 들어, 물고기는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의 먹잇감은 간단히 구분하지만, 45도 각도에 있는 먹잇감은 쉽게 구별하지 못한다.

 

Fish can also tell the difference between squares and diamonds, parallel versus nonparallel lines, and straight versus curved lines, but they have difficulty distinguishing between triangles and pie-shaped wedges.

또한 사각형 모양인지 다이아몬드 모양인지, 평행한지 평행하지 않은지, 직선인지 곡선인지는 구별할 수 있지만, 삼각형과 부채꼴 모양은 쉽게 구별하지 못한다.

 

Some species are known to be more attentive to size differences along the horizontal rather than vertical axis; other species are probably the opposite.

일반적인 물고기들과는 달리 배스는 세로 방향보다는 가로 방향의 크기의 차이에 더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iases such as these certainly make sense for our bass that feed principally on long, horizontally oriented prey fish.

배스의 이런 성향은 주로 가늘고 길면서 옆으로 헤엄치는 먹잇감을 주로 먹는다는 사실과 부합하는 것이다.

 

버클리의 칼럼을 읽고 드는 생각은 웜의 모양과 색깔은 배스의 입질보다는 웜의 매출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야생의 물고기를 속인다는 것은 사용하는 채비의 모양이나 색깔보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의 연출에 있다고 말하는 이 글은 본능적으로 먹잇감을 쫓는 배스를 잡기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것이어서 한 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에깅낚시 Tip-군소가 잡힌다면 계속해서 공략하자!

에깅낚시 Tip-군소가 잡힌다면 계속해서 공략하자!

오랜만에 에깅낚시에 관한 글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태풍도 벌써 하나가 지나갔지만 무늬오징어를 노린다면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되어 시간적으로는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군소와 에깅낚시에 대하여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낚시경험이 적은 분들로부터 심심찮게 받게 되는 어종에 관한 질문 중에는 학명이 Aplysia kurodai인 군소가 있습니다. 요리를 해서 먹기도 하지만 그리 대중적이지는 않은데, 이 군소가 봄철의 에깅낚시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무늬오징어 낚시에 관한 글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봄철의 무늬오징어는 산란을 위해 해조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해초가 있는 장소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제가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과 같이 산란기 암컷 무늬오징어는 잡더라도 놓아주는 낚시인이 되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무늬오징어의 산란장소를 알아낸다는 것은 조과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기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바다 밑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우리는 여러 방법을 동원하게 되는데, 봄철에는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장소에서 군소가 잡힌다면 왜 포인트를 이동하지 말고 계속해서 공략하는 것이 왜 필요한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무늬오징어가 서식하는 장소와 군소가 서식하는 장소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해조류가 밀집한 지역에 군소가 많이 서식하는 것은 특히 봄철 산란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군소의 산란도 무늬오징어와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지며, 해조류가 밀집한 지역에서 산란을 한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조수의 흐름은 좋으면서도 조류의 본류가 흐르지는 않는 곳의 바위에 산란을 하는 것도 무늬오징어와 유사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본류가 흐르지 않아야 해조류나 바위에 붙어있는 알들이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늬오징어가 해조류에 산란하는 것에 비하여 군소는 바위나 암초에 산란을 한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무늬오징어의 산란

 

군소의 산란

 

군소의 산란기는 포털의 정보에 의하면 3월에서 7월 사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낚시를 하면서 체감한 바로는 2월부터 6월 사이가 산란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것도 지구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생기는 차이일까요?

아무튼 군소의 산란장소와 무늬오징어의 산란장소가 겹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므로 특히 봄철에 무늬오징어를 공략하다가 군소가 나온다면 포인트를 이동하지 말고 계속해서 공략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원투낚시 비거리를 늘이는 간단한 방법

원투낚시 비거리를 늘이는 간단한 방법

원투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 비거리의 향상은 중요한 사항의 한 가지다. 그래서 캐스팅 연습을 통해 자세를 교정하거나 비용을 들여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기도 하고 더러는 사용하는 채비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주변을 보면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 고가의 릴을 구매한 사람도 릴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스피닝 릴을 제대로 활용하여 더 멀리 캐스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 한다.

원투낚시뿐 아니라 루어낚시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멀리 캐스팅하기 위해서는 저항을 받는 요소를 얼마나 줄여주는가 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 된다.

따라서 스피닝 릴에서 방출되는 라인이 어디에서 저항을 받는지를 살펴보고 이 부분을 개선해주면 비거리의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많은 낚시인들이 릴에서 방출되는 라인(낚싯줄)이 로드의 가이드에 의하여 저항을 받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릴 자체의 저항을 받는다는 점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오늘 얘기하는 내용은 스포츠 캐스팅을 즐기는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것이기는 하지만 조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과연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를 찾아보도록 하자. 만일 찾지 못했다면 지금부터 알아보는 아주 간단한 내용만으로도 비거리의 상승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원투낚시에서 캐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길이의 라인(채비)만 남기고 릴을 감은 다음 베일을 연 상태에서 검지로 라인을 누르고 캐스팅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릴의 스풀과 스트로크가 최대한 앞쪽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은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스풀과 스트로크가 최대한 앞쪽에 위치하도록 해야 하는 것일까?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릴의 핸들을 돌려 스풀과 스트로크가 제일 앞쪽에 위치하도록 한 상태에서 캐스팅을 하면 방출되는 라인이 로터에 부딪혀서 발생하는 저항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가 있다.

그렇지 않고 스풀과 스트로크가 제일 아래에 위치한 상태에서 캐스팅하면 절반이 저항을 받음으로써 비거리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포츠 캐스팅의 역사가 우리보다 빠른 일본을 비롯하여 유럽의 선수들 사이에서는 스트로크를 제일 앞쪽에 위치하도록 한 상태에서 캐스팅하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사항이며 이런 내용은 일본 시마노의 홈페이지에도 나온다.

이제까지 스풀과 스트로크의 위치에 신경을 쓰지 않고 캐스팅을 했다면 지금부터는 제일 앞쪽에 오도록 하고 캐스팅을 하도록 하자. 그러면 분명히 비거리의 상승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음에 알아볼 스피닝 릴의 오실레이션과 관련하여 한 가지만 먼저 알아보고 마치도록 하자.

슬로우 오실레이션이라는 것은 스포츠 캐스팅 선수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지만 던지기 전에 스트로크가 제일 앞에 오도록 조정하기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선수들에게서는 외면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으며 오실레이션도 전진과 후진하는 속도가 동일한 등속(等速) 타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진할 때의 속도가 후진할 때의 속도보다 빠른 형태의 오실레이션도 존재한다.

다음 시간에는 슬로우 또는 슈퍼슬로우 오실레이션의 채택으로 라인이 받는 저항을 줄여 비거리를 증가시켰다는 제조업체의 홍보가 얼마나 과장된 것인지를 알아보도록 하자.(슬로우 또는 슈퍼슬로우 오실레이션을 채택한 릴은 비거리의 증가는 없어도 다른 부분에서는 장점이 많다.)

루어낚시의 공략 수심과 리액션 바이트

루어낚시의 공략 수심과 리액션 바이트

오랜만에 리액션 바이트와 관련한 글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 두 번에 걸쳐 작성했던 “루어의 움직이는 속도와 리액션 바이트”와 “루어낚시 리액션 바이트의 방법”에서 육식성 어종을 노릴 때 빠르게 루어를 움직이게 함으로써 본능적으로 반사적인 입질을 유도하는 것이 “리액션 바이트(reaction bite)”이며, 이것은 물고기가 배가 고픈지의 여부를 떠나서 갑작스런 움직임이나 빛의 반사에 순간적이면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란 점을 알아보았습니다.

물고기들의 리액션을 유도하는 방법과 식욕을 자극하여 입질을 유도하는 방법에서는 물고기와 루어 사이의 거리는 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즉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여 고기를 잡을 경우에는 루어와 물고기 사이의 거리가 멀어도 괜찮지만 활성도가 떨어지는 겨울철로 접어들 때에는 특히 물고기들의 식욕을 유혹하는 방식의 낚시에서는 가급적이면 물고기들의 코앞에까지 루어를 떨어뜨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흔히 초보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은 캐스팅 하고 나서 릴을 감기 시작하는 패턴의 대부분은 표층에서 움직인다는 것인데 더 깊은 수심층에 있는 물고기를 노리기 위해서는 전후좌우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중의 범위도 생각하면서 낚시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작성하는 글의 내용은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본인이 낚시를 하고 있는 포인트가 몇 미터 정도의 수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깊이에서 입질이 오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루어낚시의 초보를 벗어난다는 것은 요원한 일이 될 것입니다.

루어낚시에서 수심을 파악하는 방법은 대개 루어의 침강속도에 따라 시간을 재어 판단하는데 지그헤드로 공략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정확한 수심을 모르고 낚시를 한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그헤드에 사용되는 재질인 납은 1미터를 가라앉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굳이 알아야 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민물낚시에서 사용하는 찌맞춤통에 물을 넣고 관찰한 결과를 보면 1g의 납으로 된 봉돌은 1미터를 가라앉는데 1.5초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2g은 1.2초, 0.5g은 1.8초의 시간이 걸리는데 폴 시키는 동작이 커브폴일 경우에는 대략 이보다 2배의 시간이 걸립니다.

한편 노싱커로 운용할 경우에는 4인치 그럽웜은 1미터를 가라앉는데 대략 5초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는데 이러한 미세한 부분까지는 굳이 몰라도 되겠지만 알고 있으면 정확한 수심을 공략하는데 유리함은 물론이겠지요?

그런데 많은 낚시인이 루어낚시를 하면서 수심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대부분이 몇 미터 내외의 얕은 수심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수심이 낮은 포인트에서는 외해에 면한 수심이 깊은 지역과는 달리 바닥에서부터 수면 근처까지 단번에 움직여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것은 전혀 효과적일 수 없다는 사실이며 이렇게 낮은 수심에서 낚시를 할 때에는 물고기의 코앞에까지 루어를 가져다대는 피네스 패턴의 낚시가 유리하다는 점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이런 점을 이해하게 된다면 루어의 움직이는 속도를 어느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조과에 효과적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릴을 감는 속도가 빠른 것이 좋고 루어의 움직이는 속도를 느리게 하여 물고기의 식욕을 자극하는 피네스 패턴의 경우에는 릴을 감는 리트리브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이 맑아 수중의 시야가 좋을 때에는 릴을 고속으로 감는 것이 효과적인데 특히 런커급의 농어를 공략하는 지금 시기에 좋은 반면 수온이 내려가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루어의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조과는 떨어지기 때문에 릴을 감는 리트리브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려면 릴을 감는 속도가 빠른 것이 좋고, 물고기의 식욕을 자극하여 입질을 유도할 때에는 느린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초보자들이 릴을 감는 속도인 1초에 1회전 하는 어정쩡한 패턴은 아주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게 됩니다.

끝으로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것이 모두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며 지난 번 “그림으로 알아보는 서프루어의 동작들”에서 알아보았던 텍토로 액션이나 흔히 워킹루어라고들 말하는 런건(RUN & GUN) 스타일에서는 리트리브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참고로 런건(RUN & GUN)이란 포인트를 이동하면서(RUN), 총을 쏘듯이(GUN) 공략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이제 오늘 포스팅의 결론을 말씀드리면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방법은 물고기와 루어 사이의 거리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바닥에서 수면까지 단번에 높이의 차이를 주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물고기들의 식욕을 자극하여 유도하는 방법은 가능하면 대상어종의 가까이에 루어를 가져다대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경우에도 노리는 고기의 대부분은 바닥층에 있기 때문에 공략하는 포인트의 수심을 아는 것은 찌낚시와 마찬가지로 루어낚시에서도 아주 중요한 사항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피네스 패턴의 루어낚시에 있어서도 처음부터 루어를 바닥에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 얕은 곳에서부터 깊은 곳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것이 오늘 이야기의 결론입니다.

베이트 피시의 보일링과 농어 루어낚시

베이트 피시의 보일링과 농어 루어낚시

농어낚시에 관한 글들을 보면 보일(링)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수면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일본에서는 3가지로 구분하여 각각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굳이 그런 것까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런 보일이 목격되었다면 농어를 쉽게 낚을 수 있을까요?

대답은 “No!”입니다.

 

이런 보일이 관찰될 때 바로 경험이 많은 사람과 초보의 실력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먹이가 되는 작은 물고기들이 일으키는 보일도 세분화 해보면 ① 작은 물고기들이 수면에서 튀어 오르기는 하지만 농어는 뒤에 있는 경우 ② 작은 물고기가 몰려 있는 수면 아래에 농어가 있는 경우 ③ 농어가 베이트 피시를 포식하며 튀어 오르는 모습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농어가 계절별로 선호하는 베이트 피시에 맞추어 루어를 운용하는 것을 농어 루어낚시의 “베이트 패턴”이라고 한다는 것은 이전의 글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농어의 먹이가 되는 작은 어종은 정어리와 전어를 비롯하여 오징어 등 그 숫자는 10여 가지를 상회하는데 베이트 피시의 크기가 큰 정어리와 같은 어종을 먹잇감으로 삼는 시기에는 비교적 공략이 간단합니다.

그러나 농어가 봄철에 보이는 먹이활동의 대상이 되는 크기가 1~3cm 정도 되는 아주 작은 물고기(마이크로 베이트라고 함)를 먹잇감으로 삼을 때는 루어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베이트 피시보다 크기 때문에 공략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이와 같이 베이트 피시의 보일이 관찰된다고 할 때 그 대상이 되는 작은 물고기가 무엇인가를 우선 관찰하여 그에 맞는 크기의 루어를 선택하는 것이 첫 번째 조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베이트 피시의 양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양이 너무 많은 곳에서는 농어가 루어를 발견하기 어려워 난이도는 높아집니다.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일정한 무리가 반복하여 같은 장소에서 보일을 일으키는 것인데 이런 보일을 발견했을 때가 농어를 공략하기 가장 쉬운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면에 전문적인 프로들도 어려워하는 학공치가 보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공치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이 필요하지만 왜 어려운지 그 이유를 살펴보면 학공치 특유의 아래턱이 긴 생김새 때문에 농어가 머리부터 포식하지 못하고 뒤에서 쫓아가며 먹는다는 것과 정어리 등과 달리 학공치는 무리를 이루어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농어 루어낚시에서 보일을 목격하면 사용하는 루어를 수면이나 수면 바로 아래에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좋지만 학공치가 보일을 일으킬 때는 학공치 무리의 아래쪽에 루어가 자리를 잡아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가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일링이 목격될 때 그 양과 규모를 보고 판단하여 캐스팅을 어디로 할 것인가도 결정하여야 하고 이른바 “매치 더 베이트(Match the bait)”라고 하는 현재 농어가 어떤 물고기를 먹으려고 하는가를 살펴서 그것과 사용할 루어를 맞추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보일을 발견하면 조급해지기가 쉬운데 농어 루어낚시에 관한 노하우를 글로 익힐 때에도 조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왜? 사용하는 루어의 크기를 달리 해야 하는지, 어떤 경우에는 어떤 루어가 적당한가에 대하여는 반드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농어의 베이트 패턴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기본이 되는 먹이활동의 패턴과 낮과 밤의 행동변화와 은신하는 모습 등에 대해서 알아본 다음 세부적인 패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다소 복잡하고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내용을 숙지하게 되면 하나의 패턴으로 귀결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농어 루어낚시?

천천히 익혀나가시는 것이 관건입니다.^^

원투낚시의 라인텐션을 유지하는 이유와 대처법

원투낚시의 라인텐션을 유지하는 이유와 대처법

원투낚시는 다른 낚시에 비해서 먼 거리를 던지기 때문에 라인이 느슨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원줄의 텐션이 없어지면 고기의 입질을 예민하게 받기는 어렵지만 그것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초릿대에 입질이 전해진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먹이를 먹는 물고기에게도 위화감을 준다는 것이기 때문에 미끼가 완전히 고기의 입에 들어가서 걸리게 되기까지 물고기가 경계심을 덜 가지는 이유가 되므로 무조건 라인을 팽팽히 유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라인이 너무 느슨해져 있으면 물고기가 스스로 움직여 챔질을 하지 않아도 바늘이 걸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후킹을 해도 라인을 통한 힘의 전달이 바늘까지 전해지지 않아서 실패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입질을 보고 후킹을 하기 전에는 라인의 텐션을 반드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원투낚시에서 라인이 느슨해지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람과 조류의 영향에 의해 느슨해집니다.

이런 경우는 통상적으로 릴을 감아 텐션을 유지하게 되는데 바람이 심하거나 조류가 빠른 날은 캐스팅 직후에 릴의 베일을 닫고 로드를 세운 후, 에깅낚시의 텐션폴과 유사하게 손가락으로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면서 채비가 바닥에 닿도록 하면 조금은 더 텐션을 유지하기가 쉽습니다.

원투낚시의 경우 봉돌이 달려 있는 채비가 자신의 앞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것은 바닥의 상황과 라인에 걸리는 힘에 의한 이동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원투낚시는 다른 낚시에 비해서 먼 거리를 던지기 때문에 라인이 느슨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원줄의 텐션이 없어지면 고기의 입질을 예민하게 받기는 어렵지만 그것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초릿대에 입질이 전해진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먹이를 먹는 물고기에게도 위화감을 준다는 것이기 때문에 미끼가 완전히 고기의 입에 들어가서 걸리게 되기까지 물고기가 경계심을 덜 가지는 이유가 되므로 무조건 라인을 팽팽히 유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라인이 너무 느슨해져 있으면 물고기가 스스로 움직여 챔질을 하지 않아도 바늘이 걸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후킹을 해도 라인을 통한 힘의 전달이 바늘까지 전해지지 않아서 실패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입질을 보고 후킹을 하기 전에는 라인의 텐션을 반드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원투낚시에서 라인이 느슨해지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람과 조류의 영향에 의해 느슨해집니다.

이런 경우는 통상적으로 릴을 감아 텐션을 유지하게 되는데 바람이 심하거나 조류가 빠른 날은 캐스팅 직후에 릴의 베일을 닫고 로드를 세운 후, 에깅낚시의 텐션폴과 유사하게 손가락으로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면서 채비가 바닥에 닿도록 하면 조금은 더 텐션을 유지하기가 쉽습니다.

원투낚시의 경우 봉돌이 달려 있는 채비가 자신의 앞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것은 바닥의 상황과 라인에 걸리는 힘에 의한 이동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바닥의 지형이 본인의 앞쪽으로 내리막을 형성하고 있는 형태이거나 지질이 모래나 진흙 또는 암초지대라고 해도 비교적 평평한 곳에서 자주 일어나며 낚싯줄(라인)이 바람에 의해 흐르기 때문에 채비가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사용하고 있는 봉돌의 무게를 조금 더 무거운 것으로 교체하거나 봉돌의 형태가 해저면에 착지하여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형태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효과적입니다.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는 형태의 봉돌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비교적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바닥과의 접지면이 적어지므로 마찰에 대한 저항이 적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한 추들도 판매되고 있기에 준비를 해두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예를 들면 스파이크 봉돌)

그 다음으로 라인이 느슨해지는 이유는 바람과 파도 및 조류가 라인에 닿아 일어나는데 이 경우의 대처법은 사용하는 라인의 굵기를 줄이는 것인데 이것은 봉돌의 무게를 늘이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원투낚시에 익숙하신 분들은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테이퍼 힘사를 사용하여 원줄의 저항을 줄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사용하는 채비의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장르의 낚시에 비해서는 원투낚시의 초릿대는 딱딱할 수밖에 없고 사용하는 합사(PE)의 경우에도 유연성이 적기 때문에 바람이나 파도와 조류에 의해 채비를 흐르게 만들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줄을 모노로 교체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힘줄(힘사)만이라도 나일론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인의 텐션을 지나치게 주게 되면 유연성이 모자라게 되어 바람과 파도에 의해 더욱 쉽게 바닥의 채비가 움직이게 됩니다. 물론 작은 입질이라도 감지하기 위해서 텐션을 강하게 주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미세한 입질은 원줄이 아니라 로드의 초릿대에 전해져야 하는데 초릿대가 휘기 직전까지 텐션을 주게 되면 입질의 파악이 오히려 어렵게 되는 원인이 되므로로 이보다는 목줄의 길이를 조금 더 짧게 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일 것입니다.

아무튼 물속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할지라도 가급적 목줄을 짧게 하고 부지런히 움직여 목줄이 똑바로 유지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입질의 파악방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라인이 느슨해지는 이유와 그 대처법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바닥의 지형이 본인의 앞쪽으로 내리막을 형성하고 있는 형태이거나 지질이 모래나 진흙 또는 암초지대라고 해도 비교적 평평한 곳에서 자주 일어나며 낚싯줄(라인)이 바람에 의해 흐르기 때문에 채비가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사용하고 있는 봉돌의 무게를 조금 더 무거운 것으로 교체하거나 봉돌의 형태가 해저면에 착지하여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형태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효과적입니다.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는 형태의 봉돌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비교적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바닥과의 접지면이 적어지므로 마찰에 대한 저항이 적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한 추들도 판매되고 있기에 준비를 해두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예를 들면 스파이크 봉돌)

원투낚시는 다른 낚시에 비해서 먼 거리를 던지기 때문에 라인이 느슨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원줄의 텐션이 없어지면 고기의 입질을 예민하게 받기는 어렵지만 그것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초릿대에 입질이 전해진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먹이를 먹는 물고기에게도 위화감을 준다는 것이기 때문에 미끼가 완전히 고기의 입에 들어가서 걸리게 되기까지 물고기가 경계심을 덜 가지는 이유가 되므로 무조건 라인을 팽팽히 유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라인이 너무 느슨해져 있으면 물고기가 스스로 움직여 챔질을 하지 않아도 바늘이 걸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후킹을 해도 라인을 통한 힘의 전달이 바늘까지 전해지지 않아서 실패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입질을 보고 후킹을 하기 전에는 라인의 텐션을 반드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원투낚시에서 라인이 느슨해지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람과 조류의 영향에 의해 느슨해집니다.

이런 경우는 통상적으로 릴을 감아 텐션을 유지하게 되는데 바람이 심하거나 조류가 빠른 날은 캐스팅 직후에 릴의 베일을 닫고 로드를 세운 후, 에깅낚시의 텐션폴과 유사하게 손가락으로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면서 채비가 바닥에 닿도록 하면 조금은 더 텐션을 유지하기가 쉽습니다.

원투낚시의 경우 봉돌이 달려 있는 채비가 자신의 앞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것은 바닥의 상황과 라인에 걸리는 힘에 의한 이동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바닥의 지형이 본인의 앞쪽으로 내리막을 형성하고 있는 형태이거나 지질이 모래나 진흙 또는 암초지대라고 해도 비교적 평평한 곳에서 자주 일어나며 낚싯줄(라인)이 바람에 의해 흐르기 때문에 채비가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사용하고 있는 봉돌의 무게를 조금 더 무거운 것으로 교체하거나 봉돌의 형태가 해저면에 착지하여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형태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효과적입니다.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는 형태의 봉돌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비교적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바닥과의 접지면이 적어지므로 마찰에 대한 저항이 적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한 추들도 판매되고 있기에 준비를 해두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예를 들면 스파이크 봉돌)

그 다음으로 라인이 느슨해지는 이유는 바람과 파도 및 조류가 라인에 닿아 일어나는데 이 경우의 대처법은 사용하는 라인의 굵기를 줄이는 것인데 이것은 봉돌의 무게를 늘이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원투낚시에 익숙하신 분들은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테이퍼 힘사를 사용하여 원줄의 저항을 줄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사용하는 채비의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장르의 낚시에 비해서는 원투낚시의 초릿대는 딱딱할 수밖에 없고 사용하는 합사(PE)의 경우에도 유연성이 적기 때문에 바람이나 파도와 조류에 의해 채비를 흐르게 만들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줄을 모노로 교체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힘줄(힘사)만이라도 나일론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인의 텐션을 지나치게 주게 되면 유연성이 모자라게 되어 바람과 파도에 의해 더욱 쉽게 바닥의 채비가 움직이게 됩니다. 물론 작은 입질이라도 감지하기 위해서 텐션을 강하게 주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미세한 입질은 원줄이 아니라 로드의 초릿대에 전해져야 하는데 초릿대가 휘기 직전까지 텐션을 주게 되면 입질의 파악이 오히려 어렵게 되는 원인이 되므로로 이보다는 목줄의 길이를 조금 더 짧게 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일 것입니다.

아무튼 물속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할지라도 가급적 목줄을 짧게 하고 부지런히 움직여 목줄이 똑바로 유지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입질의 파악방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라인이 느슨해지는 이유와 그 대처법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라인이 느슨해지는 이유는 바람과 파도 및 조류가 라인에 닿아 일어나는데 이 경우의 대처법은 용하는 라인의 굵기를 줄이는 것인데 이것은 봉돌의 무게를 늘이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원투낚시에 익숙하신 분들은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테이퍼 힘사를 사용하여 원줄의 저항을 줄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사용하는 채비의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장르의 낚시에 비해서는 원투낚시의 초릿대는 딱딱할 수밖에 없고 사용하는 합사(PE)의 경우에도 유연성이 적기 때문에 바람이나 파도와 조류에 의해 채비를 흐르게 만들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줄을 모노로 교체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힘줄(힘사)만이라도 나일론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인의 텐션을 지나치게 주게 되면 유연성이 모자라게 되어 바람과 파도에 의해 더욱 쉽게 바닥의 채비가 움직이게 됩니다. 물론 작은 입질이라도 감지하기 위해서 텐션을 강하게 주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미세한 입질은 원줄이 아니라 로드의 초릿대에 전해져야 하는데 초릿대가 휘기 직전까지 텐션을 주게 되면 입질의 파악이 오히려 어렵게 되는 원인이 되므로로 이보다는 목줄의 길이를 조금 더 짧게 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일 것입니다.

아무튼 물속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할지라도 가급적 목줄을 짧게 하고 부지런히 움직여 목줄이 똑바로 유지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입질의 파악방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라인이 느슨해지는 이유와 그 대처법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서프루어의 기본지식

서프루어의 기본지식

서프(SURF) 루어(LURE)는 이름 그대로 백사장에서 루어를 이용하여 멀리 던져 고기를 잡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공략하는 어종은 플랫피쉬 계열인 광어, 가자미 등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백사장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바닥층이 모래로 되어 있으면 방파제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서프루어의 첫 번째 순서로 기본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사용하는 태클

서프루어용 로드의 길이는 10피트 정도의 것이 좋습니다. 길이가 긴 것이 좋은 이유는 파도로 인해서 라인의 조절이 어려울 수가 있는 것을 줄이고, 원심력이 커져서 원투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릴은 2500~3000번 정도의 스피닝릴이면 충분하고 라인은 합사(PE) 0.8~2호에 리더는 나일론이나 카본 3~5호 정도면 적당하며 모래로 된 지형이라고는 해도 바위 등의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원줄의 손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길이는 2미터 이상 길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사용하는 루어

기본적으로 솔트용이면 무난합니다. 그러나 표층의 미끼를 쫓아 먹이활동을 하기도 하므로 싱킹 타입의 미노우나 바이브레이션 종류의 루어와 메탈지그, 그리고 5~6인치 정도의 웜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③ 노리는 포인트

포인트는 모래사장이라고는 해도 밑걸림이 있는 바위나 암초가 있는 부근이 일급 포인트가 됩니다. 삼치낚시를 할 때 보일링이 있는 것을 노리는 것과 같이 서프루어에서도 보일링이 있다면 그곳을 노리는 것은 필수이며 먹잇감이 되는 작은 고기들은 본능적으로 바위 등 은신할 수 있는 근처에 모이기 때문에 그 주변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좋은 포인트는 해운대 등에서 자주 일어나는 “이안류”가 일어나는 지점과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이 일급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④ 낚시방법

서프루어의 액션은 사용하는 루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순히 감는 것이 기본적인 액션법입니다.

 

⑤ 공략시간대

광어 등 플랫피쉬도 아침 해뜨기 전과 저녁 해질 무렵이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특히 아침에 해가 뜨고 나면 활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때에는 무조건 바닥층만 공략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서프루어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살펴보았으며 다음으로는 로드와 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채비법 등 전반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투낚싯대는 왜 가이드의 수가 적을까?

원투낚싯대는 왜 가이드의 수가 적을까?

원투낚싯대의 가이드는 찌낚시용 로드에 비해 가이드의 수가 적다. 그것은 다시 말하면 고기를 잡았을 때 릴링을 하면 파워의 손실이 발생하고 따라서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

무슨 말인지 아래 그림으로 살펴보면 라인이 가이드를 통과할 때 가이드가 있는 부분에서는 라인이 당겨지는 힘에 의해서 생기는 로드와 라인의 공간이 가이드가 만드는 복원력에 의해서 작게 되고 따라서 라인이 부드럽게 통과되지만 가이드가 없는 지점에서는 이런 복원력이 없기 때문에 힘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즉, 가이드가 있는 부분은 로드가 쉽게 휘어지지 않고 가이드가 없는 부분에서는 로드가 쉽게 휘어진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모습을 보면 1번 그림은 일반적인 가이드의 밸런스를 나타내고 2번 그림은 초릿대 부분의 가이드 간격을 넓힌 모습이며 3번 그림은 초릿대 부분에 가이드를 많이 장착한 그림이다.

3번 그림의 경우는 찌낚싯대에서 자주 보게 되는 유형인데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감도와 힘의 전달을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다시 아래 그림으로 살펴보면 가이드가 있는 부분은 쉽게 휘지 않고 반대로 없는 부분은 쉽게 휘어지며 릴링할 때 힘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즉 이 말은 로드는 휘어져도 고기는 쉽게 올리지 못한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가이드의 수가 많을수록 전달되는 힘의 손실이 적으며 감도도 좋아진다.

그러나 비거리 면에 있어서는 역으로 가이드의 간섭에 의한 손실이 발생한다는 말이 되는 것이며 내부(이너)가이드를 사용하는 로드의 경우에는 힘의 손실이 전혀 없다고 봐도 좋다.

그러나 낚싯대에는 설치할 수 있는 가이드의 수에는 한계가 있고 가이드의 수가 많다는 것은 무겁다는 말이 되며 가이드 풋과 접착하는 경도가 더해짐으로써 비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따라서 원투용 로드의 경우에는 비거리와 무게의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찌낚시용 로드에 비해서 장착하는 가이드의 수가 적은 것이다.

사진은 원투용(상), 원투 겸용 찌낚(중), 찌낚(하)의 가이드를 비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