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조와 만조 전후 2시간은 왜 낚시하기 좋다고 할까?

간조와 만조 전후 2시간은 왜 낚시하기 좋다고 할까?

낚시의 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밀물과 썰물은 천체의 인력으로 생기는 것으로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낚시를 하는 분들을 보면 밀물과 썰물이 시작되면서부터 2시간 이내, 그러니까 간조 후 2시간과 만조 후 2시간이 낚시하기에 가장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조금은 잘못된 이 점을 오늘은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낚시하기 좋은 시간대를 꼽으라고 한다면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아침저녁으로 해가 뜨거나 지기 전이 가장 좋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바다의 먹이사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을 때에는 해저에 머물던 동물성 플랑크톤이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면위로 이동하여 식물성 플랑크톤을 섭취하고 이것을 노려 작은 물고기들이 몰리고, 또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삼는 큰 물고기들이 몰리는 시간이기 때문에 낚시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물의 흐림이 없을 때보다는 조수 (潮水)의 차이에 의해서 생기는 물의 흐름이 있을 때 플랑크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작은 물고기와 큰 물고기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조수는 낚시의 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간조와 만조의 발생 시각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여기서는 간조와 만조를 전후하여 언제가 가장 낚시하기에 좋은 시간대인가를 알아보는 것이므로 하루에 2번씩 일어나는 간조와 만조를 6시간마다 발생하는 것으로 가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간조와 만조가 발생할 때 물의 높이 즉 조위(潮位)의 차이가 가장 클 때를 대조(大潮)라고 하며 그 다음으로 중조, 소조의 순으로 높이의 차이가 나타나는데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크게 상승하는 시기는 바로 대조기에서 중조기 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대조기와 중조기 때는 조위도 높아지지만 물의 흐름도 빨라지는데 지구의 자전으로 하루에 두 번 발생하는 밀물과 썰물 때에도 물이 흐르는 속도에 변화가 있고, 물이 흐르는 속도에 따라서 물고기들의 활성도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밀물과 썰물을 전후하여 2시간 정도가 가장 낚시하기에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밀물과 썰물이 일어날 때 언제가 가장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빠른지에 대해서는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제부터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과정에서 조류가 정지한 것처럼 느껴지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에 이르는 시간을 정조시간이라고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살펴보면 만조와 간조가 되고 나면 일정시간 동안은 조류의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만조에서 간조로, 간조에서 만조로 바뀌는 시간은 정점을 찍고 나서 일정한 시간 뒤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만조가 시작되면 빨간색 지점에서 회색 지점까지의 시간이 가장 흐름이 빠르고 간조가 시작되면 파란색 지점에서부터 회색 지점까지의 시간대가 가장 흐름이 빠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간조와 만조가 시작되고부터 2시간이 지나야 가장 물 흐름이 빨라지고 이에 따라 수중의 산소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플랑크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덩달아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조와 간조가 시작되고부터 2시간 이내가 가장 낚시하기에 좋은 시간이 아니라 만조와 간조가 시작된 2시간 이후부터가 가장 낚시하기에 좋은 시간대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지만 차이가 있는 이 점을 잘 이해하는 것은 조과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물의 흐름이 빠른 대조기(사리)에는 선상낚시의 경우에는 서로 채비가 엉키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출조를 하지 않는 낚싯배도 있고, 지역에 따라서도 다르며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2시간이 지나도 많은 물고기들이 들어오지 않으므로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대체로 물흐름이 빠른 2시간 이후부터가 가장 조과가 좋은 시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속도와 함께 중요한 점은 바로 물의 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내만은 넓은 바다에서 좁은 수역으로 물이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조위에 차이가 많이 나고 만조를 전후하여서는 물고기의 활성도가 높아지지만 간조 때에는 수위가 많이 낮아져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조과가 좋지 않으며 특히 농어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수가 흐르는 방향과 물의 높이에 따라서 낚시를 하는 장소의 특성에 맞게 노리는 시간대를 달리해야 합니다. 즉 해안에서의 낚시와 테트라 및 강물이 유입되는 지역에서의 낚시는 간조와 만조에 따라서 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조수의 흐름이 좋은 포인트가 조과에 도움이 되고,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빠를 때가 좋다는 것이므로 만조와 간조가 시작되고 2시간 이후부터가 가장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높은 시간이라는 것을 결론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가사리를 함부로 먹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요!

불가사리를 함부로 먹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요!

불가사리 요리를 검색하면 아무르불가사리와 중국의 청도에 관한 내용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으며 불가사리를 직접 요리해서 먹고 토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불가사리를 요리해서 먹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은 분들은 정말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불가사리 요리에 대해서 글을 적어본다.

동영상을 올린 분들이 요리를 한 불가사리는 흔히 볼 수 있는 별불가사리로 쓴맛이 강해서 식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일 뿐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부분도 껍질이 아닌 내장인데 이런 것을 모르고 촬영하다 보니 먹고 나서 바로 토하는 모습을 연출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식용으로 쓸 수 없는 별불가사리를 먹는 모습을 찍었다는 것은, 만일 생명을 위독하게 만들 수도 있는 가시불가사리(학명: Astropecten polyacanthus)를 잡았다면 이것을 대상으로 촬영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정확하고 충분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이런 실험은 무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가시불가사리는 복어가 가진 독성물질인 테트로도톡신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 되지만 주로 일본 보소반도 이남이 서식지여서 다행히도 아직까지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가시불가사리는 오염이 심한 바다에서도 서식하고 매우 얕은 곳에서 살기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진행될수록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가시불가사리는 2013년 봄과 여름에 연이어서 일본 규슈의 미나마타시에서 발견이 되었는데 규슈에 있는 7개의 현 중에서 구마모토현이 불가사리 요리로 유명한 곳이다.

정확히는 구마모토현의 아마쿠사시(天草市)의 이색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 2016년의 구마모토 지진 이후 식용 불가사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현지에서도 쉽게 먹을 수가 없다고 하는데 주로 삶거나 조림으로 먹는다.

아마쿠사시(天草市)에서 식용으로 먹는 불가사리는 우리나라의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무르불가사리로, 특히 3월부터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산란기에 잡아 성게 알처럼 생긴 난소를 먹는 것이 향토음식으로 유명하며 이를 특히 고홍가제(ゴホンガゼ)라고 부른다.

가제(ガゼ)는 성게의 고어(古語)이며 고홍은 팔이 다섯 개라는 뜻으로서 다시 말해서 팔이 다섯 개 있는 성게라는 의미로 부르는 명칭이다.

성게처럼 껍질 안의 내장을 먹는 것은 같지만 성게와 달리 불가사리는 대량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서 날로 먹으면 아주 떫은 맛을 내기 때문에 반드시 가열한 다음 먹는 것이 좋다.

요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여 바닷물 정도의 농도(3%)에 맞춘 소금물에 10분 정도 삶아서 꺼낸 다음 뒤집어서 껍질을 까고 속의 내용물을 먹으면 되는데 맛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평가는 유보하지만 추어탕을 먹을 때 산초를 넣어서 먹는 분들은 먹을만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본다.

 

오늘 포스팅의 결론은 구독자 수를 늘이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자칫하면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무모한 도전은 삼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만일 하고 싶은 내용의 방송이 있다고 한다면 사전에 충분한 조사를 통해 어떤 점이 위험하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인지한 다음 방송을 한다면 더 좋은 양질의 정보를 구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으므로 더욱 좋은 일이 아닐까?

조목(潮目)은 바다낚시의 중요한 포인트!

조목(潮目)은 바다낚시의 중요한 포인트!

바다낚시에서 조과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조류입니다.

그러나 원투낚시를 하는 분들의 경우를 보면 간만조의 시각과 사리와 조금 등만을 살피는 경향이 많고 기타 조류의 흐름에 따른 공략법에 대해서는 조금 소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지난 번 감성돔 원투낚시에서 알아보았던 조목(潮目)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조류의 흐름에 따른 공략은 어떻게 하는가를 알아볼까 합니다.

먼저 조목을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해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지역적인 표층수의 수렴선이다. 보통 한‧난류의 조경수역에서 많이 관찰된다. 때로는 풍향에 의해서 같은 성질의 수역에서도 생성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요철이 심한 해저지형의 해역,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한 곳에 잘 나타나며 좋은 어장을 형성하는 곳이 된다.”

전략(前略) “한란류의 경계, 대양수와 연안수의 경계, 연안수와 하수(河水)의 경계, 암초, 곶 부근, 용솟음 수역 주변에 종종 나타난다. 또 계절적으로 보면 봄에서 여름에 걸쳐 제일 많다.”고 나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조목의 발생은 “한란류의 경계, 대양수와 연안수의 경계, 연안수와 하수(河水)의 경계, 암초, 곶 부근, 용솟음 수역 주변”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낚시를 하는 어항이나 방파제 등에서도 조류가 발밑의 장애물(구조물)에 튕겨 나가면서 밀려오는 조류와 조목을 형성하기도 한다는 점을 이해하면 조과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조목(潮目)을 일본어로 된 자료에서 가져오면서 번역기를 돌린 “난류의 경계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글들이 보이는데 정확한 표현은 “조목(潮目)”이며 그 의미도 난류와 한류의 경계점임을 바로잡습니다.

이런 조목에 비해서 그 규모가 큰 것이 바로 조경수역이라고 칭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동해에는 리만해류의 지류인 북한한류와 쿠로시오해류의 지류인 동한한류가 만나 조경수역을 형성하는데 봄에는 난류가 강해서 수역이 북상하며 겨울에는 한류가 강하여 수역이 남하하며 주로 울릉도 근해에서 형성이 됩니다.

이렇게 형성되는 조경수역은 용존산소량이 많아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이를 먹이로 삼는 어종이 많이 모이게 됨으로 좋은 어장을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해에는 난류가 약하고 남하하는 한류가 없기 때문에 조경수역이 형성되지는 않으나 위에서 살펴본 “대양수와 연안수의 경계, 연안수와 하수(河水)의 경계, 암초, 곶 부근, 용솟음 수역 주변”에서 발생하는 조목(潮目)은 형성되기 때문에 낚시를 할 때는 가장 먼저 이 조목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조목을 육안으로 관찰하면 바다의 색깔이 다르거나 거품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바람에 의해 물결이 이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조목도 조경수역과 마찬가지로 플랑크톤이 풍부해서 작은 물고기들이 많고 따라서 작은 물고기를 먹잇감으로 삼는 대형 육식어종이 몰리는 것입니다. 또한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조목과는 달리 조경수역에는 난류와 한류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가 몰려 어종이 다양하지만 조목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바닷물은 모두 동일하게 보이지만 그 위치에 따라서 흐름의 속도와 수온, 염분 및 밀도 등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로 다른 바닷물 중에서 수온, 염분 등의 해양학적 요소가 비교적 일정한 큰 물덩어리를 가리켜 수괴(水塊)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바닷물이 만나서 서로 경계를 이루는 것을 해면에서 보면 조목이라고 일컬으며 바다 속에서의 모습을 조경(潮境)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런 조목과 조경이 발생하는 지점은 그 경계가 수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깊은 곳의 조류가 빠르고 수온과 바닷물의 비중 등의 차이 때문에 실제로는 대각선의 형태로 형성됩니다.

조목이 발생하는 지점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오래도록 그 자리에서 지속되지 않고 금방 사라지거나 이동하기도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류의 흐름을 알아야만 조과가 좋다는 점에 대하여 짧게 언급하자면 방파제 등에서 조류의 방향을 파악하고 중간에 장애물(구조물) 등이 있으면 반전류가 일어나게 되고 그곳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몰리기 때문에 대형 어종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지점(A)을 노린다면 거센 조류로 인해 미끼가 되는 작은 물고기들이 없어서 조과가 좋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원투낚시도 다른 낚시와 마찬가지로 조류의 기본적인 이해는 할 수 있어야 조과가 좋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본산 가리비를 먹고 있을까?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본산 가리비를 먹고 있을까?

2019926, KBS2TV의 제보자란 프로그램은 우리 어민 울리는 국내산 둔갑 일본 수산물이란 제목으로 방송을 하였는데 이 방송의 요지를 소개하고 있는 한국경제의 기사를 보면 일본산 가리비의 자국 내 원산지가 불분명하다는 것. 한 해 수입되는 일본산 가리비는 6천 톤~9천 톤, 원산지는 모두 홋카이도 산으로 신고 돼 수입되고 있다. 그러나 홋카이도에서만 한 해 9천 톤의 가리비가 생산될 수 없다는 게 어민들의 주장이다. 사실상 일본의 가리비 양식산지는 홋카이도를 비롯해, 국내에서 수입을 금지하는 후쿠시마와 아오모리 등도 포함하는 동북해 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다. 아오모리에서 생산을 해도 운반선을 통해 홋카이도로 이송해 신고하면 홋카이도 산으로 둔갑한다는 것이다.”고 한다.

 

당시 방송을 보지 못하고 언론의 기사로만 이 사실을 접했지만 방송과 기사의 사실여부를 확인해보면 먼저 살아있는 가리비만 놓고 본다면 6천 톤을 초과하여 수입된 적은 없다.

사실관계의 확인을 위하여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에서 수입된 살아있는 것과 냉장한 가리비의 수입실적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환율=1: 1,200)

한 가지 주목할 사항은 2003년에는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54.8톤을 일본으로 수출하였던 것이 2004년부터는 전무하여 2006년에 0.8, 2013년에 3.2톤을 수출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연도 수입량(톤) 수입금액(원) 무역수지
2001 56.2 264,000,000 -225,600,000
2002 148.0 552,000,000 -496,800,000
2003 175.5 540,000,000 -342,000,000
2004 210.7 631,200,000 -631,200,000
2005 200.6 680,400,000 -680,400,000
2006 436.4 1,546,800,000 -1,539,600,000
2007 687.1 2,413,200,000 -2,413,200,000
2008 1,368.3 4,800,000,000 -4,800,000,000
2009 733.8 2,750,400,000 -2,750,400,000
2010 793.0 3,584,400,000 -3,584,400,000
2011 728.2 3,276,000,000 -3,276,000,000
2012 2,750.0 12,698,400,000 -12,698,400,000
2013 5,037.1 22,374,000,000 -22,359,600,000
2014 4,308.3 19,635,600,000 -19,635,600,000
2015 6,034.9 29,594,400,000 -29,594,400,000
2016 5,699.5 34,766,400,000 -34,766,400,000
2017 4,894.3 32,749,200,000 -32,749,200,000
2018 5,795.2 29,685,600,000 -29,685,600,000
2019 5,684.3 27,093,600,000 -27,093,600,000

 

그러면 이 정도의 수입가리비는 어느 정도의 물량에 해당할까? 이와 관련해서는 2020228일자 한국농어민신문의 유의미한 기사 가리비 식품산업화 5년간 75억 투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기사에 따르면 고성군 가리비 생산은 연간 6,600(264억원 규모)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약 95%는 경남에서 생산되며, 고성이 경남 가리비 생산량의 78%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 기사의 자료가 정확하다면 국내 가리비 생산량은 연간 9천 톤 정도에 이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양수산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1~2013년까지의 국내 양식가리비의 생산량이 403, 519, 484톤이었으니 큰 폭으로 증가했음은 사실이나 국내 생산량만큼 일본산 가리비가 수입되었다는 점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렇게 수입된 일본산 가리비의 원산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을 방송에서는 지적하고 있는데 국내업자들의 비양심적인 행태와 더불어 일본에서의 원산지 세탁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데 과연 그런지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위에서 인용한 한국경제의 기사를 다시 한 번 보면 기사의 말미에 어민들이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가리비 수입량이 네 배나 늘었다는 사실이다. 이를 두고 어민들은 일본 자국 내에서 방사능 불안감으로 외면 받는 원산지 불명의 가리비가 한국으로 오고 있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위에서 살펴보았던 일본산 가리비의 수입통계에서 기사의 내용과 같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있었던 2011년 이후의 수입량이 대폭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기사의 내용처럼 홋카이도 산으로 원산지를 세탁한 가리비가 수입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관련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부서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인데 과연 실태는 어떤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일본의 가리비 수출통계는 아래와 같으며 2018년 기준, 전체물량의 88% 이상, 금액으로는 76% 이상의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도 수량(톤) 금액(원)
2011 10,254.7 123,964,214,000
2012 26,148.2 207,912,056,000
2013 57,379.1 438,395,309,000
2014 55,994.1 491,375,775,000
2015 79,780.0 649,936,133,000
2016 62,302.5 603,232,454,000
2017 47,816.7 508,801,755,000
2018 84,442.9 524,421,381,000

 

홋카이도에 위치하고 있는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이 관할하는 지역은 홋카이도를 포함하여 아오모리 현과 이와테 현, 아키타 현을 관할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아키타 현은 아오모리 현과 이와테 현에서 생산하는 수산물과는 달리 한국으로의 수출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

참고: 후쿠시마( 福島)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들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와 인접해 있으면서 한국으로의 수입이 금지된 아오모리 현과 이와테 현에서 생산된 가리비가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을 통해 국내로 반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민들의 원산지세탁 주장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러면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을 통해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가리비는 연간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알아보자.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을 통해 수출되는 전체 물량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을 통해 한국으로 수출되는 물량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을 통해 한국으로 수출되는 관내 물량

관내: 홋카이도, 아오모리 현과 이와테 현, 아키타 현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을 통해 한국으로 수출되는 홋카이도 산 가리비

 

이제 우리는 신문과 방송을 통해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이 사실인지 여부를 짚어보도록 하자. 먼저 어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홋카이도에서만 한 해 9천 톤의 가리비가 생산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틀렸다고 볼 수 있는데 홋카이도 수산임무부(道水産林務部)에서 발표한 2017년도 수산업·어촌동향보고서에 따르면 홋카이도에서 생산된 가리비는 282천 톤으로 금액으로는 746억 엔에 달한다고 하니 어민들이 주장하는 9천 톤은 잘못 된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2018년도의 경우에는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을 통해 수출된 홋카이도 산 가리비는 일본 전체물량의 80%에 달하고 있으나 한국으로 수출된 양은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307톤에 불과하고 2016년과 2017년의 경우에도 1천 톤이 못 되는 891톤과 881톤에 불과했을 뿐이다.

이와 관련하여 어민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한 해 수입되는 일본산 가리비는 6천 톤~9천 톤, 원산지는 모두 홋카이도 산으로 신고 돼 수입되고 있다.”고 하는데 홋카이도를 관할하는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을 통해 한국으로 수출되는 홋카이도 산 가리비는 연간 1천 톤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5천 톤 이상의 가리비는 과연 어디서 온다는 것일까? 홋카이도를 제외하고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이 관할하는 아오모리 현과 이와테 현, 아키타 현에서 생산되는 가리비는 한국으로 수출되지 않고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어민들과 유통업자들의 주장처럼 시중에 유통되는 양은 6천 톤~9천 톤에 달한다면 더욱 철저한 원산지규정과 절차에 따라 수입과정에서의 단속을 강화해야 함에도 우리나라의 관련 부처에서는 외려 수입절차를 간소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일본에서 가리비의 수출통관을 담당하는 세관들 중에서 물량이 100톤을 넘는 곳을 추려보면 도쿄세관(2,142), 요코하마세관(556), 고베세관(182), 오사카세관(109), 나고야세관(115) 등이 있고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 다음으로 많은 물량이 통관되는 모지세관이 6,870톤을 처리하고 있다.

결국 산지(産地)에서의 원산지 세탁과 국내에서의 원산지 둔갑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일뿐만 아니라 홋카이도를 관할하는 하코다테세관(函館税関) 외에도 홋카이도 산 가리비의 수출을 담당하는 세관이 있다고 보는 것이 더욱 합리적일 것이다.

홋카이도 산 가리비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항구를 이용하여 한국으로 수출한다는 것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형태의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시모노세키에서 한국으로 수산물을 수출하는 업무를 주로 하는 일본의 제일수산주식회사(第一水産株式会社)를 예로 들면 이 회사에서는 홋카이도 산 가리비를 활어차에 적재하여 운반한 다음 시모노세키항이나 하카타항을 통해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차제에 관련 부처에서는 일본산 수입수산물의 수입절차와 유통에 대해 철저하고 완벽한 대책을 수립하여 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코로나19로 인해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분들과, 수산물의 생산·유통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보상할 수 있는 길이 아니겠는가?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것과는 달리 후쿠시마에서는 가리비의 양식이 활발하지 않아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없으며 1위를 기록하는 홋카이도가 매년 일본 전체 생산량의 99%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인 아오모리 현이 연간 2천 톤 정도의 양식 가리비를 생산하고 있다.

 

홋카이도의 가리비 수출액

 

가리비를 손질하는 방법과 회로 먹을 때 주의할 점

가리비를 손질하는 방법과 회로 먹을 때 주의할 점

가리비가 제철인 지금 예년 같으면 조개구이집들이 성황을 이루었겠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낚시를 하기 위해 지나다니는 대부도 조개구이집들의 불이 꺼진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쉽게 살아있는 가리비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직접 찜이나 구이를 해먹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드물게는 구입한 가리비를 손질해서 회로 먹는 사례도 있음을 인터넷에서 보게 되는데 가리비를 회로 먹을 때는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가리비를 회로 먹을 때는 반드시 중장선(中腸腺)을 제거해줘야 한다.(익혀서 먹을 때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가리비를 열면 경첩 부분의 아래쪽에 있는 검은색으로 된 부위가 있는데 바로 이것이 간이나 위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장선(中腸腺)이다.

가리비를 비롯한 조개류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섭취하지만 와편모충류 등의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하기도 하는데 그 독은 중장선(中腸腺)에 축적되어 사람이 먹었을 때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거해야 한다.

특히 다른 조개류와 달리 가리비는 중장선(中腸腺)에 축적된 독성이 체외로 배출되는 대사속도가 아주 느리기 때문에 장기간 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먹을 수 없는 부위가 가리비의 아가미로 이것도 제거해주어야 한다.

한편 횟집에서 가리비회를 먹을 때 드물게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붉은색의 부위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바로 가리비의 알이다.

반면에 수컷 가리비의 생식소는 흰색을 띄고 있으며 아주 신선한 상태의 것이 아니면 모두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다음은 언론에서도 기사화된 적이 있는 가리비의 눈이 있는 끈은, 먹을 수 있는 부위지만 점액을 칼등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식감을 좋게 하며 검정색의 점은 가리비의 눈으로 먹어도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본산 가리비를 먹고 있을까?”란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일본의 양식 가리비 생산은 홋카이도가 99%를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는 가리비 중에 기생충을 가진 것들이 있다.

이 기생충은 농림축산검역본부도서관에서도 “가리비의 펙터노필스증-동북지역 북부나 북해도 남부의 양식 가리비에서 볼 수 있는 질병이다. 최근 본증의 발생지역이 확대되는 경향에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가리비의 펙터노필스증의 학명은 펙테노필루스 오르나투스(Pectenophilus ornatus)로 펙테노필루스(Pectenophilus)는 ‘가리비를 사랑하는 것’이란 뜻을 가지고 있고, 오르나투스(ornatus)는 ‘선명한 체색(體色)’이란 뜻으로 선명한 색깔을 가진 가리비를 사랑하는 기생충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이한 점은 수컷은 암컷의 체내에서 생활한다는 점이며 크기는 최대 8㎜에 달하고 인간의 체내에서는 생활할 수 없어서 문제가 되진 않는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 기생충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는 없으므로 만일 가리비에서 이것을 발견한다면 그 가리비는 일본에서 온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다.

요점을 정리하면 가리비를 직접 손질해서 회로 먹을 때는 아래와 같이 관자, 끈, 알(또는 생식소)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래회충은 블랙 라이트를 이용하면 조금 더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고래회충은 블랙 라이트를 이용하면 조금 더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기가 무섭게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폭발하였는데 코로나 19의 영향은 낚시업계도 피해갈 수는 없어서 보령시에서는 낚싯배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전자신문의 2020년 5월 1일자 인터넷판 기사 ‘옥션, 캠핑·낚시 나홀로 레저용품 불티…1인용 텐트 3배↑’를 보면 “바다낚시 용품은 31%, 민물낚시 용품은 56% 더 팔렸고, 루어낚시 용품도 56%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초보자들을 위한 낚시 세트도 86% 판매가 늘었다.”고 한다.

이처럼 홀로 낚시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 경험의 부족에서 오는 문제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그중의 하나로 생선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기생충을 꼽을 수 있다.

※ 바닷물고기 기생충의 종류와 인체유해 여부

 

바닷물고기의 기생충 중에서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으나 현장에서 회를 뜨거나 잡은 물고기를 살려와 집에서 회를 뜰 때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낚시인이라면 가족 친지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블랙 라이트 하나쯤은 갖출 것을 추천하고 싶다.

고래회충(Anisakis 아니사키스)은 해양 포유동물인 고래와 돌고래의 소화기관에 서식하는 것으로서 아니사키스 성충이 고래의 몸속에서 알을 낳으면 그 알들은 고래의 배설물과 함께 배출되어 수중에서 성장하다가 중간숙주인 크릴새우가 유충을 먹고 다시 제2 중간숙주인 물고기나 오징어 등이 크릴새우를 먹게 되고 그 후에 사람이 이 물고기나 오징어를 먹음으로써 고래회충의 유충으로부터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양식 물고기보다는 낚시로 잡은 물고기에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으나 회를 뜨면서 이것을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미국 워싱턴대학의 연구진이 최근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1978년부터 2015년 사이에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이 283배나 급증했다고 하는데 낚시로 잡은 바닷물고기를 회로 뜰 때 블랙 라이트가 있으면 조금 더 쉽게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의 존재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다.

가시광선 근처에 있는 자외선의 일반적인 용어로 야광효과에 이용하는 블랙 라이트(black light)는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대부분 315~400nm을 조사할 수 있고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대부분 370nm 부근에서 반응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365nm 제품을 구입하면 고래회충을 맨눈으로 찾는 것보다는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 또한 절대적인 것은 아니어서 과신은 금물이란 점을 반드시 명심해두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약하게 반응하는 고래회충(아니사키스)도 있을 뿐만 아니라 표면에 있는 것은 블랙 라이트로 찾을 수 있지만 살 속으로 파고든 것이나 흰살생선과 오징어에 있는 것들은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낚시로 잡은 다음 회로 먹기 위해서는 가급적 빨리 피를 빼고 내장을 제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바다물고기 기생충의 종류와 인체유해 여부

바다물고기 기생충의 종류와 인체유해 여부

낚시로 잡은 물고기를 집으로 가지고 가서 회로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를 빼고 내장을 제거하는데 그 이유는 선도의 유지에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기생충으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기생충인 “고래회충(Anisakis 아니사키스)”은 해양 포유동물인 고래와 돌고래의 소화기관에 서식하는 것으로서 “아니사키스” 성충이 고래의 몸속에서 알을 낳으면 그 알들은 고래의 배설물과 함께 배출되어 수중에서 성장하다가 중간숙주인 크릴새우가 유충을 먹고 다시 제2 중간숙주인 물고기나 오징어 등이 크릴새우를 먹게 되고 그 후에 사람이 이 물고기나 오징어를 먹음으로써 고래회충의 유충으로부터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래회충이라고 부르는 것은 성충이 아니고 유충인데 아니사키스의 유충은 인간의 체내에서는 성충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몸 밖으로 배설되는데 드물게 위벽이나 장을 파고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위점막을 파고들어가는 경우에는 통증도 심하지만 내시경을 사용하여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고 극히 드물기는 해도 장에 침투해 장폐색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니 정말 주의하여야 할 기생충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고래회충” 외에 어떤 기생충들이 바다물고기에 기생하고 있으며, 어떤 것들이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체에 유해한 기생충

1. 물개회충(Pseudoterranova)

고래회충보다 굵고 약간 크며 감염되면 고래회충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서식하는 어종은 고등어, 전갱이, 대구, 광어, 임연수어 등 다양한 어종에 기생하고 있으며 드물게는 오징어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2. 동해열두조충 또는 동해긴촌충(Diphyllobothrium nihonkaiense)

연어와 송어에 기생하며 특히 송어의 기생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인간의 체내에서 성충이 되면 설사나 복부팽만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유충의 길이는 2~3cm인데 성장하여 성충이 되면 크게는 10m 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3. 대복식문조충(Diplogonoporus grandis)

인간의 소장(小腸)에 기생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며 아직 정확한 숙주가 어떤 물고기인가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정어리나 고등어, 가다랑어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성충

4. 요코가와흡충(Metagonimus yokogawai)

일본인 요코가와가 발견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크기가 1~2m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육안으로는 식별이 힘들지만 물고기의 피부표면에 자주색 점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생충입니다.

성충은 소장의 점막에 기생하고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가벼운 증상을 일으키지만 일반적으로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고 하며 기생하는 어종으로는 은어, 황어, 뱅어 등이라고 합니다.

 

5. 쿠도아(Kudoa septempunctata)

2015년에 일본으로 수출한 양식 광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여 논란이 있었던 기생으로 넙치의 근육에 기생하며 경미한 설사나 구토증상을 보인다고 하며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μm)에 불과하여 육안으로는 식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 인체에 무해한 기생충

1. 니베니리아(Nybelinia, 니베린 촌충)

지난 포스팅 “무늬오징어(오징어)의 기생충”에서 잠깐 살펴본 바가 있는데 인간의 체내에서는 성장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2. 방어 선충(Philometroides seriolae)

방어의 근육에 기생하면서 피를 빨아먹기 때문에 붉은빛을 띠고 있으며 크기가 50cm을 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3. 텐타큘라리아(Tentacularia)

가다랑어와 고등어 등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입니다.

4. 디디모조이드(Didymozoidae)

고등어와 가다랑어, 참돔 등에 기생하는 것으로 아가미를 비롯하여 지느러미와 구강, 근육 및 난소 등 기생하는 장소가 아주 다양한 기생충입니다.

5. 바리류의 기생충(Lernaeenicus ramosus)

닻벌레의 일종으로서 아직 한국명칭은 없으며 일본에서는 1958년에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50여 년이 지난 2004년에 다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특이하게 숙주가 되는 물고기의 표피에 기생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쉽게 알 수가 있으며 회로 먹을 경우에는 비늘과 생선의 껍질을 벗기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종류 이외에도 많은 기생충들이 있지만 많이 관찰되는 것들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기생충의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60℃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거나 영하 20℃ 이하에서 24시간 냉동한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회로 먹을 경우에는 가열하거나 냉동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피와 내장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많이 잡히는 불똥꼴뚜기에서 많이 발견되는 기생충은 영하 20℃에서도 죽지 않는다고 하며 일본의 위생당국에서는 영하 30℃ 이하에서 사멸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잘 잡히는 물고기는 따로 있다?

잘 잡히는 물고기는 따로 있다?

“물고기는 낚시로 잡혔던 것을 기억할까?”에서는 물고기들은 낚시에 잡혔던 것을 기억한다는 “Beukema의 학습이론”을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낚시에 잘 잡히는 물고기는 따로 있다는 “마틴의 가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틴의 가설”이라고 하는 것은 미국의 해양학자인 “존 마틴(John Martin)”이 처음으로 제기한 것으로 선천적으로 경계심이 약한 반면에 호기심은 강하여 낚시에 잘 잡히는 개체가 따로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마틴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1992년 일본에서는 모잠비크틸라피아를 실험용 연못에 넣어 낚시를 하는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모잠비크틸라피아

 

실험에 사용한 모잠비크틸라피아는 모두 144마리로서 낚시에 잘 잡히는 개체가 따로 있다는 가설이 사실이라면 처음에 낚시로 잡은 모잠비크틸라피아만 따로 모아서 다시 낚시를 하더라도 계속해서 일정 비율은 잡혀야만 가설이 확립될 수 있다는 것이 실험의 주제였습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144마리의 모잠비크틸라피아를 반으로 나눈 연못에 넣고 낚시로 잡힌 절반(72마리)은 새로운 연못에 수용하여 다시 2번째 낚시를 하고 거기서 잡힌 것을 다시 모아 3번째로 낚시로 잡는 경우에 과연 일정비율이 유지될 것인가 하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그러나 실험결과는 예측과는 달리 처음 낚시로 잡은 72마리 중에서 다시 2번째 낚시에 잡힌 것은 51마리나 되었고 처음에 낚시로 잡지 못한 72마리 중에서는 2번째 낚시에서도 51마리나 잡히지 않았습니다.

3번째 낚시를 한 결과는 더욱 뚜렷하게 그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즉 한 번 잡힌 모잠비크틸라피아는 두 번째에도 쉽게 잡히지만 첫 번째 낚시에서 잡히지 않는 것들은 두 번째, 세 번째 낚시에서도 잘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실험 전에 예측한 낚시에 잘 잡히지 않는 개체의 마릿수는 18마리(전체의 12.5%)일 것이라는 것도 실제로는 훨씬 상회하는 41마리(전체의 49%)를 보여주어 낚시로 잡기 힘든 개체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낚시로 쉽게 잡힌 개체를 관찰하여 다른 개체보다 먹이에 강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밝혀내었는데 그것은 다시 말해 식탐이 강할수록 낚시에 잘 잡혔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역시 욕심은 화근(禍根)임을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그런데 “Beukema의 학습이론”과 “Martin의 가설”은 태생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인공으로 만든 실험환경에서 먹잇감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다른 물고기들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된 실험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2002년에 낚시인들도 거의 찾지 않는 홋카이도의 산간 계곡의 500미터~700미터의 구간을 4개나 선택하여 일출 무렵부터 낮까지 낚시로 산천어를 잡고, 나머지 잡지 못한 산천어는 전기충격을 가하여 모두 잡은 다음 표식을 붙여 방류하고 50일 후에 다시 2차 실험을 실시하는 다소 무식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50일 뒤에 다시 낚시로 잡은 산천어를 조사한 결과 첫 번째 낚시로 잡혀 표식을 달고 방류된 것들과 첫 번째 낚시에서 잡히지 않았던 개체가 서로 비슷하게 잡힘으로써 낚시로 잡혔던 물고기는 그 경험을 기억하기 때문에 잘 잡히지 않는다는 “Beukema의 학습이론”도 물고기는 원래 잘 잡히는 개체가 따로 있다고 하는 “Martin의 가설”도 모두 맞지 않는 결과를 보여줌에 따라 인공적으로 꾸며진 실험시설에서의 관찰은 자연상태에서의 실제 모습과는 다르다는 점과 아직도 물고기들의 습성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입니다.

물론 이 글을 작성하는 저는 해양학이나 어류학과는 전혀 무관한 그저 낚시를 좋아하는 일개인에 불과합니다. 또한 어떻게 하면 낚시가 잘 된다는 그야말로 완전한 기법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다른 날씨와 환경 속에서 다양한 조건들이 서로 우연히 맞아떨어져 운 좋게 고기를 잡은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이런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기 위해 왜? 잡힌 것인지를 분석하고 나름대로 해석하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검증하는 것도 진정한 낚시의 또 다른 묘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번에 걸쳐서 작성한 글의 요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낚싯바늘을 삼킨 물고기를 놓아주면 살 수 있을까?”란 글에서도 낚시로 잡은 77마리의 바늘을 삼킨 산천어를 방류한 결과 체내에서 낚싯바늘이 부식되어 방출되고 70% 가까운 마릿수가 다시 낚시에 잡혔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즉, “Beukema의 학습이론”과 “Martin의 가설”이 옳다고 한다면 낚시인들이 희망하는 대물을 잡기 위해서는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류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일일 것이며 두 이론이 틀린다고 하더라도 놓아준 고기는 자연상태에서 다시 잡을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 낚시인들로서는 최소한 금어기간과 체장의 기준 만큼은 실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에둘러 표현한 것입니다.

물고기는 낚시로 잡혔던 것을 기억할까?

물고기는 낚시로 잡혔던 것을 기억할까?

강과 바다 및 저수지에서 낚시를 할 때면 사실은 개체수가 많고 활성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물고기들이 미끼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경험을 간혹 하게 되곤 하는데 그럴 때면 물고기들의 경계심이 높아졌다거나 아니면 개체수가 줄었거나 하는 판단을 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낚시인들이 가지는 이런 의문에 대하여 50여 년 전부터 한 번이라도 낚시에 잡힌 물고기는 낚싯바늘을 기억하고 그에 대한 학습효과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잘 잡히지 않는다는 이론과, 물고기는 원래 잘 잡히는 개체가 따로 있다는 두 가지 이론이 내려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두 가지 이론을 종합하여 실험한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물고기는 낚시로 잡힌 경험을 기억한다는 “Beukema의 학습이론”과 잘 잡히는 물고기의 개체는 따로 있다는 “Martin의 가설”이 있는데 오늘은 첫 순서로 “Beukema의 학습이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덜란드 왕립해양연구소의 “Jan J. Beukema”박사는 의역하자면 “잉어의 학습효과에 의한 어획 감소(Decreasing catchability through one-trial learning)”로 번역할 수 있는 논문을 1970년에 발표하였습니다.

Beukema박사는 실험을 위하여 한 번도 낚시로 잡힌 경험이 없는 잉어를 실험할 연못에 넣고 2주 동안 모두 800명의 연인원을 동원하여 매일 낚시를 하도록 했으며 사용하는 장비와 미끼는 마음대로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잡은 잉어는 반드시 표식을 달고 놓아주어야 했고, 하루에 낚시를 하는 시간은 1인당 4시간으로 제한을 하였습니다.

실험결과에 의하면 1인당 조과가 가장 좋은 날은 첫째 날(평균 1.24마리)이었으며, 2일째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5일째에는 첫날의 1/4 정도의 조과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즉 항상 같은 마리수의 잉어가 연못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잡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잉어가 바늘에 걸린 경험을 학습하여 바늘에 끼워놓은 미끼를 피하기 때문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것을 검증하기 위해서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는 학습효과가 없는 잉어가 잡힐 것인지의 여부는 랜덤으로 결정될 것이고 낚인 횟수는 “푸아송분포”와 일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실제로 관찰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험결과는 예측과는 달리 푸아송분포를 크게 벗어나 있었는데 처음으로 잡힌 잉어가 다시 낚시로 잡히는 것은 예측보다 훨씬 적은 수치를 보였던 것입니다.

두 번째 검증방법은 그날 잡은 잉어의 몇%가 이전에 낚시로 잡힌 경험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는데 1일~4일까지는 한 번도 잡힌 적이 없던 잉어의 20~30%가 낚시에 잡혀 낚시에 잡힌 경험을 가진 잉어가 다시 잡힌 5%보다 더 잘 잡힌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5일째부터는 잡힌 경험이 있는지의 유무를 떠나 모두 5%에 불과한 조과를 올리는 것에 그치고 말았는데 이것을 바탕으로 Beukema박사는 실험시작 이후 4일이 지나면서 연못에 있는 잉어의 대부분이 한 번씩은 낚싯바늘에 걸린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Beukema박사는 1년 이후에도 물고기들의 학습효과는 지속되는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Beukema박사가 제시한 이론은 현재에 와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다음 시간에 살펴볼 잘 잡히는 물고기의 개체는 따로 있다는 “Martin의 가설”과 동시에 성립할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다음 편을 기대해주십시오^^

가물치는 일본에서도 가물치라고 부른다.

가물치는 일본에서도 가물치라고 부른다.

아주 어렸을 때 동생을 출산한 어머니를 위해 외할머니께서 가물치를 고아주신다며 가마솥의 끓는 물에 넣은 가물치가 쉽게 죽지 않는다고 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선하다.

낚시인들에게 좋은 손맛을 안겨주는 가물치는 블랙배스 낚시가 성행하기 이전에는 일본의 루어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대상어종이기도 했으며 지금도 인기 어종이다.

그러나 가물치는 일본의 외래생물법이 정한 생태계 피해 외래종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일본의 가물치는 왜 우리나라의 가물치와 이름이 같은 것인지 그 유래를 한 번 더듬어 보기로 하자.

일본에서 가물치를 일컬을 때는 한자로 뇌어(雷魚)라고 적고 발음은 라이교(ライギョ)라고 하는데 광의로는 가물치를 포함하여 대만가물치와 학명이 Channa asiatica이며 영어로는 스몰 스네이크헤드(Small snakehead)라는 이름을 가진 코우타이(コウタイ)를 함께 지칭하지만 협의로는 가물치를 뜻한다.

한국의 가물치가 일본으로 건너가 가물치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유래는 기무라 시게루(木村重)라는 일본의 어류학자가 쓴 저서 어신사록(魚紳士録: 사카나 신시로쿠)에 나와 있다.

이 책에 의하면 한국의 가물치가 일본에 퍼진 유래를 세 가지로 추정하고 있는데 첫째는 나라현 코리야마시에 살던 금붕어 양식업자가 당시의 조선(朝鮮)에서 가지고 와 가까운 연못에 놓아 기르던 것이 퍼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바현의 농업학교 교장이 조선을 여행하면서 관상용으로 가져와 연못에서 기르던 중 1935년 가을의 대홍수로 인해 도네강(利根川)으로 유입되어 퍼졌다는 것이다.

 

사진은 1935년 대홍수로 유실된 산조대교의 모습

마지막 세 번째는 지바현의 인바저수지(印旛沼) 수산조합이 조선으로부터 잉어의 치어를 수입할 때 함께 섞여온 것이 처음이라고 한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가물치를 비롯하여 대만가물치 등이 일본에 유입된 것은 당시 조선과 대만을 무력으로 지배하고 있던 일본이 식용과 관상용으로 가져갔던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가물치라는 한국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일본에서도 가무루치(カムルチー)라고 불렀으면서도 왜 한자로는 뇌어(雷魚)라고 적었던 것일까?

이에 대한 유래는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천둥이 쳐도 먹이를 놓지 않는 공격적인 습성에서 유래한 것이라고도 하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습성이 흡사 어뢰(魚雷)와 같다고 해서 이것을 뒤집어 뇌어(雷魚)라고 이름 붙였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어쨌거나 일본에 서식하는 3종의 뇌어(雷魚)는 코우타이(コウタイ)가 30㎝, 대만가물치가 크다고 해도 80㎝ 정도인데 반해 한국의 가물치는 1미터를 넘기는 것이 많으니 단연코 챔피언을 먹은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미지: 오사카 부립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캡처

위: 대만가물치, 아래: 가물치

 

가물치 낚시를 할 때는 챔질에 실패를 하더라도 계속해서 공격해오기 때문에 같은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주요한데 이것은 마치 외세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이어온 한민족의 모습과도 흡사하다는 다소 과장된 비유를 해보게도 된다.

전 세계에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 19의 방역 모범국가로 세계의 찬사를 받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일본은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문득 일본의 가물치가 생각나 몇 자 적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