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비도 헤엄칠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가리비도 헤엄칠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가리비를 손질하는 방법과 회로 먹을 때 주의할 점’이란 포스팅에 올린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가리비는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관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 양이 많고 크기도 다른 조개에 비해서 훨씬 크다.

가리비가 헤엄칠 수 있는 비밀은 바로 크고 튼튼한 가리비의 관자에 있는데 우리가 맛있게 먹는 가리비를 비롯한 조개의 관자는 또 다른 말로는 패주(貝柱) 혹은 폐각근(閉殼筋)이라도 부르며 사전을 찾아보면 패주(貝柱) 또는 폐각근(閉殼筋)이라는 것은 ‘연체동물 부족류의 조개껍데기를 닫기 위한 한 쌍의 근육. 큰가리비, 키조개, 국자가리비 따위에 있다.’고 나온다.

 

즉, 가리비의 껍데기를 여닫는 관자, 즉 폐각근(閉殼筋)이 크고 튼튼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빨아들인 물을 조가비 꼭대기의 도드라진 부분을 가리키는 각정(殼頂)을 통해 힘차게 내뿜는 힘으로 아래의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이동을 하는 것이다.

 

해삼의 몸에서 나오는 흰색 실모양의 물체는 무엇일까?

해삼의 몸에서 나오는 흰색 실모양의 물체는 무엇일까?

해루질을 즐기지는 않더라도 바다에서 해삼을 직접 잡아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계실 텐데 그런 분들 중에는 해삼의 몸에서 방출되는 흰색 실모양의 물체를 보신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처럼 해삼의 몸에서 나오는 흰색의 물체는 수산기술지 15호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해삼은 적으로부터의 공격을 받거나,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내장을 항문 밖으로 배출하여 내장을 먹이로 제공하고 그 사이 도피하거나, 큐비엘기관을 가진 순수류에 속하는 대형종은 큐비엘기관을 방출하여 그것으로 적의 몸을 얽어매는 방법으로 위험을 피한다. 점착성을 가진 큐비엘기관에 얽힌 어류는 결국 질식되거나 큐비엘기관에 포함되어 있는 독성에 의해 폐사한다고 한다. 또한 해삼류는 대부분 홀로수린(holothurin)이라는 독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 성분을 어류에 주사하면 죽는다고 한다. 사람이 식용으로 하는 종은 이 성분이 아주 적게 들어있어 인체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산기술지에서 설명하고 있는 큐비엘기관이 바로 해삼이 방출하는 흰색 물체인데 큐비엘기관보다는 큐비에기관이라 표기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프랑스의 동물학자 조르주 큐비에(Georges Cuvier)가 1831년에 처음으로 이것을 기술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 큐비에 기관(Cuvierian organ)이라 불리는 해삼이 방출하는 흰색의 물체에 대하여 중국과학원 남해해양연구소(中国科学院南海海洋研究所)가 유전자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연구에 의하면 해삼이 위험을 느끼면 항문을 통해서 방출하는 큐비에기관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 하나는 지금까지 아가미나 직장이 변형된 것으로 알고 있던 큐비에기관이 호흡기 계통의 조직이 진화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해삼이 큐비에기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횟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돌기해삼은 큐비에기관이 없으며 한 번 방출한 큐비에기관은 1개월~3개월 정도면 완전히 재생된다고 한다.

 

해삼의 체내에서 방출된 큐비에기관의 점액질이 얼마나 끈적한지는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가 있는데 만일 해삼을 만지다가 손이나 피부에 큐비에기관이 묻으면 건조시킨 다음 제거하면 쉽게 떼낼 수 있다.

몸통에 구멍이 있는 꽁치를 먹어도 되나요?

몸통에 구멍이 있는 꽁치를 먹어도 되나요?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꽁치가 제철을 맞았다. 오늘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우연히 꽁치의 몸통에 구멍이 있는데 먹어도 되는지 하는 질문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꽁치의 몸통에 있는 구멍은 무엇 때문에 생긴 것인지? 과연 먹어도 되는 것인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이전에 꽁치의 몸통에 있는 푸른색 점은 꽁치의 비늘이란 것을 알아보았는데 이것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몸통의 구멍은 정답을 우선 말하면 기생충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 꽁치의 피부에 있는 파란색 점은 무엇일까?

꽁치에 기생하는 기생충은 아니사키스(Anisakis) 외에도 대표적인 것이 3종류가 있는데 그 중의 2종류가 이런 구멍이 생기는 원인을 제공한다.

꽁치에 기생하는 기생충 중에서 아니사키스(Anisakis)를 제외하고는 인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 그러나 찝찝함을 무릅쓰고 굳이 이런 것을 먹을 이유는 없으니 구매할 때 자세히 살피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럼 이제부터 아니사키스(Anisakis)를 제외하고 꽁치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알아보도록 하자.

제일 먼저 꽁치를 구매할 때는 감염 여부를 전혀 알 수가 없고 먹을 때에야 알 수 있는 것으로 라디노린쿠스(Rhadinorhynchus)란 기생충이 있다.

아주 드물게는 구매하는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항문 쪽에 빨갛고 가느다란 실모양의 무언가가 붙어있다면 이것이 바로 라디노린쿠스(Rhadinorhynchus)란 기생충이다.

라디노린쿠스(Rhadinorhynchus)는 물고기의 위에 기생하지만 위가 없는 꽁치의 경우에는 장에서 기생을 한다. 따라서 꽁치를 먹을 때에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는데 구워도 빨간색을 유지하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 수가 있으며 인체에는 무해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음으로 꽁치에 기생하면서 몸통에 구멍이 생기는 원인을 제공하는 기생충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펜넬라(Pennella sp)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칼리구스(Caligus macarovi Gusev 1951)라는 것이다.

두 종류 모두 꽁치의 체표에 기생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어획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가기도 하고 유통업체나 판매점에서는 판매 전에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 기생충들을 보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단지 기생충들이 있었던 흔적을 몸통에 난 구멍으로 알 수 있을 뿐이다.

이 중에서 칼리구스(Caligus macarovi Gusev 1951)는 꽁치 우오지라미라고 소개하는 글도 있는데 이것은 꽁치를 뜻하는 일본어 산마(サンマ)를 꽁치로 번역하고 뒤의 우오지라미(ウオジラミ)를 발음하는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펜넬라(Pennella sp)는 머리를 꽁치의 근육에 찔러넣고 꼬리는 몸 밖으로 나온 상태로 기생하는데 마트에서 구매하면서 몸통에 구멍이 있다고 질문하신 분의 경우에는 펜넬라(Pennella sp)로 인한 것이 확률이 아주 높다.

일례로 1983년, 꽁치를 즐겨 먹는 일본에서는 펜넬라(Pennella sp)가 많이 발생하여 전체 어획량의 33%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 꽁치 어획량을 규제하자는 일본의 속내

다음으로 칼리구스(Caligus macarovi Gusev)는 담수어종과 해수어종에 모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꽁치의 경우에는 점막이나 혈액을 빨아먹으며 기생하며 크기는 3㎜~6㎜ 정도인데 근육을 뚫고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양륙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며 소비자들이 발견하기란 아주 희박하다.

그리고 꽁치의 몸통으로 파고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칼리구스(Caligus macarovi Gusev)가 있었던 흔적은 정확히는 구멍이 아니라 검정색의 반점으로 남게 된다.

혹시라도 칼리구스(Caligus macarovi Gusev)가 염려된다면 깨끗한 물로 씻거나 비늘을 벗기면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꽁치의 몸통에 있는 파란색의 반점은 꽁치의 비늘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으나 검정색의 반점이 있거나 몸통에 구멍이 있는 것들은 기생충이 있었던 흔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기생충이 인간에게는 무해하다고 해도 꽁치를 구입할 때는 자세히 살펴서 이런 흔적이 있는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가리비 껍질에 붙어있는 흰색 물체는 무엇일까?

가리비 껍질에 붙어있는 흰색 물체는 무엇일까?

가리비에 대하여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것이 바로 가리비의 껍질에 붙어있는 하얀색의 물체에 관한 것인데 오늘은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볼까 한다.

홋카이도 가리비 양식의 발상지라는 사로마 호(サロマ湖)에서 양식하는 가리비의 껍질에 하얀색 물체가 붙어있는 것이 발견되면서 알려지게 된 이 흰색의 물체는 인터넷에 나오는 것처럼 지렁이(석회관지렁이)의 일종이다.

 

아직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서 국내산 가리비에 붙어있는 것들이 어떤 종류인지는 단정지을 수 없으나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의 자료에 있는 학명이 세퓰라 버미큘라리스(Serpula vermicularis)와 일본의 양식 가리비에서 주로 발견되는 하이드로이즈 엘레강스(Hydroides elegans)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발견되는 하이드로이즈 엘레강스(Hydroides elegans)는 선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탱크에 싣는 바닷물인 선박평형수(또는 밸러스트 수: ballast water)에 섞여 호주로부터 일본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도 이것이 국내에 유입된 것은 아닌가 판단된다.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만져보았을 갯지렁이는 환형동물 다모류에 속하는데 가리비의 껍질에 붙어있는 하얀색의 물체도 다모류, 즉 지렁이의 일종으로 특히 서관다모류(또는 관서다모류)에 속한다.

서관(棲管)이라는 것은 동물이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몸 밖으로 분비하여 만든 구조물을 말하는데 가리비의 껍질에 있는 것은 특히 석회질로 된 구조물을 만들고 그 안에서 생활을 한다.

관서다모류(管棲多毛類)는 바다에 면한 발전소의 구조물에 부착되어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기도 하고 히로시마에서는 굴 양식에 막대한 피해를 준 일이 있는데 원통형으로 생긴 껍데기를 만들고 그 안에서 아가미만 밖으로 내놓고 호흡하면서 먹이활동을 한다.

특별히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지만 않다면 그대로 요리해도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미관상 좋지 않고 꺼림칙하다면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신선한 가리비에 붙어있는 관서다모류(管棲多毛類)의 껍데기를 깨뜨려보면 안에 있는 생물체를 확인할 수 있는데 가리비찜이나 조개찜의 시원한 국물맛을 깔끔하게 즐기고 싶다면 조금 손이 더 가더라도 제거하고 먹을 것을 추천한다.

 

추가: 가리비의 껍질에 붙어있는 지렁이(석회관지렁이)의 사진을 첨부하지 않았으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추가하였으며 오렌지색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가리비에 붙어있는 관서다모류(管棲多毛類)다.

자연산과 양식 물고기의 성분 비교

자연산과 양식 물고기의 성분 비교

낚시로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회를 떠서 먹는 것은 물고기 본연의 맛에 더하여 자연에 취하는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을 떠나서 자연산과 양식 물고기의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나는데 일본의 야마구치현 위생연구소에서 자연산과 양식 물고기의 성분을 비교한 자료를 보면 성분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맛의 차이가 성분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고 조직을 구성하는 근육섬유의 구성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래의 표를 보시면 이런 생선도 양식을 하는구나! 하고 놀랄 수도 있는 물고기들도 있습니다.

이제 4짜가 넘는 돌돔도 횟집에서 먹을 때는 자연산이 맞는지 유심히 살펴야 할 정도로 일본에서 수입되는 것들이 많은데 먹거리만큼은 믿고 사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해보면서 자연산과 양식 물고기의 성분비교표를 첨부합니다.

■ 자주복

수 분
단 백 질
지 방
회 분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77.0
76.2
20.8
20.7
0.37
0.44
1.37
1.27

 

■ 볼락

수 분
단 백 질
지 방
회 분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77.6
77.0
18.7
19.5
1.25
0.46
1.38
1.16

 

■ 전갱이

수 분
단 백 질
지 방
회 분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67.4
66.2
20.9
20.5
7.71
10.10
1.41
1.11

 

■ 감성돔

수 분
단 백 질
지 방
회 분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73.5
71.4
21.3
21.0
2.04
4.93
1.39
1.19

 

■ 벵에돔

수 분
단 백 질
지 방
회 분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자연산
양식
76.5
72.9
20.0
19.6
1.10
4.8
1.40
1.24

해양 플라스틱 헌장(Ocean Plastics Charter) 전문(全文)

해양 플라스틱 헌장(Ocean Plastics Charter) 전문(全文)

“해양플라스틱 헌장에 서명을 거부한 미국과 일본”이란 제목의 글을 작성한 이후, 유입되는 경로를 보면 해양플라스틱 헌장의 전문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의 포털을 찾아보았으나 한국어로 된 해양플라스틱 헌장을 찾을 수가 없어서 이번에도 허접하게 발번역을 하여 전문을 게재하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영문으로 된 헌장의 전문은 아래의 주소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 G7 2018 CHAREVOIX- OCEAN PLASTICS CHARTER

OCEAN PLASTICS CHARTER(해양 플라스틱 헌장)

Plastics are one of the most revolutionary inventions of the past century and play an important role in our economy and daily lives. However, the current approach to producing, using, managing and disposing of plastics poses a significant threat to the environment, to livelihoods and potentially to human health. It also represents a significant loss of value, resources and energy.

플라스틱은 지난 세기 동안 가장 획기적인 발명의 하나로 우리 경제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라스틱의 제조, 사용, 관리 및 폐기에 관한 현재의 관리는 환경과 생활 및 잠재적으로는 인간의 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음과 아울러 자원과 에너지원의 큰 손실이 되고 있습니다.

We, the Leaders of Canada, France, Germany, Italy, the United Kingdom, and the European Union, commit to move toward a more resource-efficient and sustainable approach to the management of plastics.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유럽연합의 지도자들은 보다 자원의 효율이 높은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플라스틱의 관리를 목표로 합니다.

We resolve to take a lifecycle approach to plastics stewardship on land and at sea, which aims to avoid unnecessary use of plastics and prevent waste, and to ensure that plastics are designed for recovery, reuse, recycling and end-of-life management to prevent waste through various policy measures.

우리는, 육상 및 해상에서의 플라스틱의 관리에 대해 라이프 사이클형 접근방법을 취하는 것을 결의하고 그럼에 따라 플라스틱의 불필요한 사용을 방지하고 폐기물의 억제를 목표로 함과 동시에,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서, 폐기물의 억제, 회수, 재사용, 재활용과 폐기관리를 확실하게 고려하여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We endeavor to increase the efficient use of resources while strengthening waste diversion systems and infrastructure to collect and process plastic materials and recapture the value of plastics in the economy, thereby reducing greenhouse gas emissions and preventing waste and litter from being released into the environment.

또한 우리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노력하며 플라스틱 소재의 회수 및 처리와 플라스틱의 경제적 가치를 되찾기 위한 폐기물 전환 시스템과 인프라를 강화하도록 노력하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을 삭감하고 폐기물과 쓰레기가 자연으로 방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We seek to stimulate innovation for sustainable solutions, technologies and alternatives across the lifecycle to enable consumers and businesses to change their behaviour.

우리는 소비자와 기업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라이프사이클을 통해 지속가능한 솔루션, 기술, 대체안의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We will work to mobilize and support collaborative government, industry, academia, citizen and youth-led initiatives. We also recognize the need for action in line with previous G7 commitments and the 2030 Agenda, which sets a global framework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우리는 정부, 산업계, 학계, 시민, 청소년이 주도하는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며 지금까지의 G7의 보고서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세계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2030 어젠다에 따른 실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WE COMMIT TO TAKE ACTION TOWARD A RESOURCE-EFFICIENT LIFECYCLE MANAGEMENT APPROACH TO PLASTICS IN THE ECONOMY BY: 우리는 플라스틱과 관련한 경제활동에 있어서 자원효율이 높은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 관리형 어프로치를 실현할 것입니다.

1. Sustainable design, production and after-use markets

지속가능한 디자인, 생산 및 재사용

a. Working with industry towards 100% reusable, recyclable, or, where viable alternatives do not exist, recoverable, plastics by 2030.

2030년까지 100%의 플라스틱이 재사용되고, 재활용 또는 기타 효율적인 선택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회수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협력한다.

b. Taking into account the full environmental impacts of alternatives, significantly reducing the unnecessary use of single-use plastics.

대체품이 미치는 모든 환경상의 영향을 고려해, 일회용 플라스틱의 불필요한 사용을 대폭 줄인다.

c. Using green public procurement to reduce waste and support secondary plastics markets and alternatives to plastic.

공공기관의 친환경제품 조달을 장려하여 폐기물을 줄이고, 2차 플라스틱 시장과 플라스틱 대체품 시장을 지원한다.

d. Working with industry towards increasing recycled content by at least 50% in plastic products where applicable by 2030.

2030년까지 적용 가능한 경우에는 플라스틱 제품의 재활용 비율을 적어도 50% 증가시키기 위해 산업계와 협력한다.

e. Supporting secondary markets for plastics including using policy measures and developing international incentives, standards or requirements for product stewardship, design and recycled content.

정책적 조치나 제품관리, 디자인, 재활용 소재의 사용비율에 대해 국제적인 인센티브, 기준, 요건을 개발하는 등 플라스틱의 2차 시장을 장려한다.

f. Working with industry towards reducing the use of plastic microbeads in rinse-off cosmetic and personal care consumer products, to the extent possible by 2020, and addressing other sources of microplastics.

세정용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소비재의 플라스틱 마이크로비즈 사용을 2020년까지 가능한 한 줄이고, 기타 마이크로 플라스틱 발생원에 대처하기 위해 산업계와 협력한다.

2. Collection, management and other systems and infrastructure(회수 관리 등의 시스템 및 인프라)

a. Working with industry and other levels of government, to recycle and reuse at least 55% of plastic packaging by 2030 and recover 100% of all plastics by 2040.

산업계 및 중앙정부·지방자치체의 협력 아래, 2030년까지 적어도 비닐포장의 55%를 재활용 및 재사용하고 2040년까지는 모든 비닐포장을 100% 회수한다.

b. Increasing domestic capacity to manage plastics as a resource, prevent their leakage into the marine environment from all sources, and enable their collection, reuse, recycling, recovery and/or environmentally-sound disposal.

플라스틱을 자원으로서 관리하기 위한 능력의 확대, 해양으로의 누출을 방지하고 수집, 재사용, 재활용, 재활용, 회수 및/ 또는 환경친화적인 처분이 가능하도록 한다.

c. Encouraging the application of a whole supply chain approach to plastic production toward greater responsibility and prevent unnecessary loss, including in pre-production plastic pellets.

보다 큰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의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전체에 대한 접근을 장려하고 생산 전의 플라스틱 펠릿을 포함하여 플라스틱의 낭비를 방지하도록 한다.

d. Accelerating international action and catalyzing investments to address marine litter in global hot spots and vulnerable areas through public-private funding and capacity development for waste and wastewater management infrastructure, innovative solutions and coastal clean-up.

세계의 핫 스폿(hot spot)이나 취약한 지역의 해양쓰레기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 행동과 투자를 가속화하고 이를 위해 관민자금을 활용하여 폐기물·폐수처리 및 관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해결책 및 해안 정화능력을 개발하도록 한다.

e. Working with relevant partners, in particular local governments, to advance efforts to reduce marine litter and plastics waste, notably but not exclusively in small island and remote communities, including through raising awareness.

관계자,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작은 섬이나 원격지 커뮤니티 등에서의 의식을 향상시키는 것을 포함하여 해양쓰레기나 플라스틱 폐기물의 삭감을 위한 노력을 추진한다.

3. Sustainable lifestyles and education(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및 교육)

a. Strengthening measures, such as market-based instruments, to prevent plastics from entering the oceans, and strengthening standards for labelling to enable consumers to make sustainable decisions on plastics, including packaging.

플라스틱이 해양에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수단과 대책을 강화하고 포장을 포함하여 플라스틱에 관한 지속 가능한 의사결정을 소비자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시기준을 강화한다.

b. Supporting industry leadership initiatives and fostering knowledge exchange through existing alliances and other mechanisms.

기존의 제휴관계나 기타 구조를 통해서 산업계의 이니셔티브 지원과 지식 공유를 촉진한다.

c. Promoting the leadership role of women and youth as promoters of sustaina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 practices.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견인하는 주체로서의 여성과 청소년의 주도적 역할을 촉진한다.

d. Support platforms for information sharing to foste awareness and education efforts on preventing and reducing plastic waste generation, plastics pollution and eliminating marine litter.

플라스틱 폐기물의 발생과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 방지와 해양쓰레기 근절에 관한 의식 계발 및 교육적인 노력을 촉진하는 정보 공유를 위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4. Research, innovation and new technologies(연구, 이노베이션, 신기술)

a. Assessing current plastics consumption and undertaking prospective analysis on the level of plastic consumption by major sector use, while identifying and encouraging the elimination of unnecessary uses.

현재의 플라스틱 소비를 평가하고 플라스틱 소비의 주요 사용처를 예측·분석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사용을 특정해 이를 폐지하도록 촉진한다.

b. Calling on G7 Ministers of Environment at their forthcoming meeting to advance new initiatives, such as a G7 Plastics Innovation Challenge, to promote research and development of new and more sustainable technologies, design or production methods by the private sector and innovators to address plastics waste in the oceans with a focus on all stages of the production and supply chain.

G7 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챌린지와 같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G7 환경장관회의에 이를 제시하고, 생산과 서플라이 체인의 모든 단계에 초점을 맞추어 해양플라스틱 폐기물에 대처하도록 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에 의해 새롭고 지속 가능한 기술의 연구개발 및 생산방법 등을 촉진한다.

c. Promoting the research, development and use of technologies to remove plastics and microplastics from waste water and sewage sludge.

폐수 및 하수슬러지에서 플라스틱 및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기술의 연구, 개발 및 사용을 촉진한다.

d. Guiding the development and appropriate use of new innovative plastic materials and alternatives to ensure they are not harmful to the environment.

새롭고 혁신적인 플라스틱 소재나 대체품이 환경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개발과 사용법에 대한 적절한 지도를 하도록 한다.

e. Harmonizing G7 science-based monitoring methodologies.

G7에서 과학적인 모니터링 기법을 조화시킨다.

f. Collaborating on research on the sources and fate of plastics and their impact on human and marine health.

플라스틱의 발생원과 경로 및 인간의 건강과 해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합동연구를 실시한다.

5. Coastal and shoreline action(연안 및 해안선에서의 액션)

a. Encouraging campaigns on marine litter in G7 countries with youth and relevant partners to raise public awareness, collect data and remove debris from coasts and shorelines globally.

사람들의 의식을 높이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세계의 해안이나 해안선에서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청소년들과 관계자와 협력하여 G7 국가의 해양쓰레기에 대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Accelerating implementation of the 2015 G7 Leaders’ Action Plan to Combat Marine Litter through the Regional Seas Programs, initiatives led by RFMOs, where appropriate, and targeted investments for clean-up activities that prove to be environmentally sound in global hotspots and priority areas, in particular on Abandoned, Lost or Otherwise Discarded Fishing Gears(ALDFG) and wastes generated and collected by fishery activities.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2015년 G7 정상들의 실천계획의 실시를 지역해(地域海) 계획과 필요에 따라 지역어업관리기관(RFMO) 주도로 세계적인 관심지역이나 환경을 위하여 우선으로 정화되어야 할 지역의 정화활동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특히 함부로 버려지는 폐어구(ALDFG)와 어업활동에 의해 발생되는 폐기물을 회수하는데 필요한 투자를 실시한다.

주: RFMOs: Regional fisheries management organisations

ALDFG: Abandoned, lost or otherwise discarded fishing gear

해양플라스틱 헌장에 서명을 거부한 미국과 일본

해양플라스틱 헌장에 서명을 거부한 미국과 일본

G7정상회의에서 다룬 여러 가지 주제 가운데에서 근래 들어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해양플라스틱” 문제와 관련한 헌장에 서명을 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두 나라~

세계 최강대국으로 언제나 정의를 부르짖는 미국이란 나라는 “전혀 정의로운 나라가 아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며, 급진전한 남북대화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북미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세계정세 속에서 “재팬 패싱”을 우려한 일본 아베정권의 행보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으나 환경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표리부동한 이중적 태도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해양플라스틱 문제는 1970년대에 플라스틱을 먹은 조류(鳥類)가 폐사하면서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나 최근에 급속도로 관심이 증가하게 된 데에는 찰스 무어(Charles J. Moore)라는 사람의 공이 큽니다.

 

찰스 무어씨가 1997년에 태평양을 떠도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견하고 “태평양 쓰레기 벨트”라는 이름을 붙이면서부터 해양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이 세계적으로 대두되었으며 그 후 각국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그 결과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규제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정세에 발맞추어 G7에서도 이미 2015년과 2016년에 해양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고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올해 2018년에는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해안 지역사회의 보호, 지식 및 데이터 축적, 해양자원보호, 플라스틱 제품의 순환이란 4가지 주제 아래 7개 항목의 선언을 만들고 G7에 참가하는 모든 나라가 서명하기로 하였지만 끝내 미국과 일본 두 나라는 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헌장에 서명한 5개국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입니다.

이번에 G7정상회의에서 채택한 “해양플라스틱 헌장”의 주요목표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에는 재생 가능한 소재의 사용을 50% 이상으로 하며, 2030년까지 플라스틱 용기의 재사용이나 재활용 비율을 55%까지 이루고, 2040년까지는 100%를 달성한다는 조금은 어려워 보이는 수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런 “해양플라스틱 헌장”에 미국과 일본 두 나라가 서명을 거부한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일본이 표면적으로 제시한 거부이유는 “산업계와의 조정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지난 번 포스팅 “바다에는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버려져 있을까?”에서 알아본 것처럼 2010년을 기준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상위 20개국은 거의 대부분이 아시아의 나라들이며 이런 사실에 기반하여 일본의 아베총리가 한 발언 “동해(일본넘들은 일본해로 부르고 있음)에 표류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중국이나 한국에서 온 것이 많고, 해양쓰레기 문제의 대책은 선진국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더욱 정확한 이유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아베총리의 저 발언이 무조건 틀린 것만은 아니란 것은 대마도로 낚시를 가면 해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한국제품을 보면 알 수도 있고, 2016년 일본정부가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가고시마 현의 해안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72%가 중국제품, 나가사키 현에서는 42~57%가 중국과 한국에서 흘러온 것들이라는 것에서도 어느 정도 수긍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본이 서명을 거부한 이유인 “산업계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비닐봉지 양은 연간 300억 장이 넘는 ‘일회용 대국’이 바로 일본이며 이로 인하여 바다에 연간 6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유출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출되는 모든 플라스틱 쓰레기가 일본 근해에만 머무는 것도 아닐 것인데 해양대국임을 자처하는 일본으로서는 세계적인 “해양플라스틱” 문제의 대책을 선도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부정하는 서명거부란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일본정부의 처사가 비난 받아 마땅한 또 다른 이유로는 지난 6월 19일 발표한 “플라스틱 자원 순환전략”이란 정책을 들 수가 있습니다. G7의 “해양플라스틱 헌장”의 서명은 거부하면서도 내년 2019년 6월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인 G20정상회의를 의식하고서는 “해양플라스틱 대책에 관하여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보면 일본의 정책은 그저 언론플레이에 불과할 뿐이란 것을 여실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진국들은 이미 일반인들이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금융부문에까지 해양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인식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일본은 해양쓰레기를 많이 배출하지 않으니까 서명할 수 없다는 빈약한 논리를 가지고서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금융부문의 대책은 유럽연합과 유럽투자은행(EIB), 세계자연보호기금(WWF), 그리고 영국 찰스왕세자의 PUFISU(International Sustainability Unit)가 3월 8일 “환경을 해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해양경제를 위한 금융원칙(Sustainable Blue Economy Finance Principles)”을 만든 것을 말하며 이에는 유럽의 주요 기관투자가들도 참가를 하고 있습니다.

“해양플라스틱” 하면 언제나 거론되는 필리핀 마닐라 중심을 흐르는 “파시그 강(Pasig River)”이 있습니다. 한때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강이었지만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서 1990년에 벌써 “죽은 강”이란 선고를 받은 “파시그 강(Pasig River)”!

약소국과 빈민국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한 줌의 쌀을 제공하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복원하고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진정한 선진국, 진정한 강국(强國)이 하여야 할 노력임을 일본은 깨닫기를 바랍니다.

 

물론 한국정부와 국민도 우리부터 노력하는 실천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이미 늦었지만~

지구온난화 문제와 마찬가지로 해양플라스틱 문제도 몇 나라들만의 노력으로는 효과를 거둘 수 없기에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가 먼저, 내가 먼저 하겠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바다에는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버려져 있을까?

바다에는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버려져 있을까?

바다에는 25톤 트럭 2천만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버려져 있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특히 해양오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바다를 살리기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제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낚시터의 쓰레기 문제를 비롯하여 “시애틀에서는 2018년 7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금지”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동물들이 먹는 이유”란 제목으로 해양플라스틱의 심각성을 포스팅한 바가 있었고 2050년이 되면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란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바다에는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버려져 있을까요?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대부분 인구가 많고 폐기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국가들에서 많이 버려지고 있다 하는데 국제고체폐기물협회(ISWA: International Solid Waste Association)의 보고에 의하면 플라스틱 폐기물을 가장 많이 버리는 국가는 중국이 1위, 인도네시아가 2위이며 20위 안에는 아시아 국가가 12개국, 그리고 미국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며 1년에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88%~95%가 중국의 황하와 장강을 비롯한 아시아의 8개 강과 아프리카의 니제르강, 나일강으로부터 유입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 2010년 기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상위 20개국

1위 중국(882만t)

2위 인도네시아(322만t)

3위 필리핀(188만t)

4위 베트남(183만t)

5위 스리랑카(159만t)

6위 태국(103만t)

7위 이집트(97만t)

8위 말레이시아(94만t)

9위 나이지리아(85만t)

10위 방글라데시(79만t)

11위 남아프리카 공화국(63만t)

12위 인도(60만t)

13위 알제리( 52만t)

14위 터키(49만t)

15위 파키스탄(48만t)

16위 브라질(47만t)

17위 미얀마(46만t)

18위 모로코(31만t)

19위 북한(30만t)

20위 미국(28만t)

 

또 비영리기관인 미국과학진흥회(AAAS: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 따르면 2010년에는 전세계에서 약 2억 7,500만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었고 그 중에서 480만 톤 내지 1,27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2015년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3억 8천만 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2010년 기준으로 882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단 폐기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의 27.7%를 차지하는 것으로 그 중에서 132만 톤~353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함부로 버려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생산된 플라스틱의 총량은 약 83억 톤으로 미국과학진흥회는 추산하고 있으며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9%에 그치고 있어서 63억 톤이나 되는 폐플라스틱 중에서 79%에 해당하는 50억 톤 가량이 바다와 자연에 함부로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소각에 의한 것들은 제외)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주범으로는 단연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며 플라스틱 쓰레기의 60%를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렇게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종국에는 인류가 그 피해를 받게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지금부터라도 더욱 많은 노력과 실천이 뒤따라야만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저는 미약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해양플라스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알리는 포스팅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그릴에 달라붙지 않도록 생선을 굽는 방법

그릴에 달라붙지 않도록 생선을 굽는 방법

꽁치와 고등어가 제철을 맞았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고 회식자리는 사라졌는데 이럴 때 가족들을 위해 집에서 맛있는 생선구이를 요리하고 점수를 따는 가장이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가정에서 생선을 구울 때는 프라이팬이나 그릴을 많이 사용하고, 더러는 오븐이나 석쇠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어느 것을 사용하든 생선을 구울 때는 아래의 3가지 점만 주의하면 도구에 달라붙지 않게 생선을 구울 수 있다.

①생선의 수분을 키친타올 등으로 제거하고 ②프라이팬이나 그릴의 전체를 고루 예열한 다음 ③생선의 겉에 식초를 발라준 다음 구우면 된다.

위의 내용은 “생선을 달라붙지 않도록 굽는 방법”에서 알아본 것으로 프라이팬에 굽는 방법 위주로 알아봤었는데 오늘은 그릴이나 석쇠에 구울 때 달라붙지 않도록 굽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그릴에 생선을 구울 때는 가장 먼저 물을 넣고 사용하는 그릴인지, 물을 넣지 않고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바닥에 물을 붓고 사용하는 그릴에 물을 붓지 않고 생선을 구우면 떨어지는 생선 기름으로 인한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부어주면 생선기름이 물에 의해 냉각되어 연기가 없이 구울 수 있다.

다음에 살펴볼 내용은 가지고 있는 그릴의 화력이 위쪽에서만 나오는 것인지 아래위 양쪽에서 모두 나오는 것인지 하는 점인데 오늘 포스팅의 제목인 “그릴에 달라붙지 않도록 생선을 굽는 방법”처럼 대부분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불꽃이 위쪽에서만 나오는 방식의 단면그릴에 포커스를 맞춰 알아보기로 하자.

그렇다고 오늘 포스팅의 내용이 양면그릴에는 맞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요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휴대용 양면그릴은 화력이 위아래에서 나온다는 점은 단면그릴과 차이가 나지만 아래위 각각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따로 설정할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는 100% 양면그릴의 기능을 가진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면 지금부터 그릴에 달라붙지 않고 맛있는 생선구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 주의하여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서두에서도 잠깐 소개했지만 그릴에 달라붙지 않도록 생선을 굽는 것은 예열과 기름의 2가지만 신경쓰면 된다.

이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예열이라고 할 수 있다. 단면그릴의 경우에는 쎈불에서 2~3분 예열해주면 생선의 맛을 유지하도록 해주고, 양면그릴의 경우에는 그릴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준다.

한 가지 팁은 그릴에서 생선을 굽고 나서 바로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생선을 그릴에 구울 때는 예열(豫熱)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남은 여열(餘熱)을 사용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특히 생선의 속까지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서는 남은 여열(餘熱)을 활용할 수 있도록 2~3분 정도는 기다렸다 그릴에서 꺼내주는 것이 좋다.

그릴을 예열하지 않고 구우면서 생선을 뒤집으면 망에 껍질이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아래 사진처럼 엉망이 되어버리니 그릴에 생선을 구울 때는 쎈불로 예열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쎈불로 예열을 마쳤다면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서 그릴의 망에 발라주면 달라붙는 것을 더 줄일 수가 있다. 이때 식용유 대신에 식초를 망에 발라주기도 하지만 그 효과는 식용유에 비해서 떨어진다.

※ 그릴의 망에 식용유를 바를 때는 예열한 망으로 인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주의하여 식용유를 바르도록 하자.

생선을 구울 때 프라이팬이나 그릴에 달라붙는 현상을 열응착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의 결합이 끊어지면서 금속의 표면에 부착되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식용유를 두르기도 하지만 식초를 생선에 발라주면 단백질이 변성을 일으켜 단단해지면서 금속에 달라붙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그릴에서 구울 때는 프라이팬에서 구울 때와는 달리 생선이 망에 닿는 부위가 적기 때문에 생선의 겉면에 식초를 발라서 구울 필요까지는 없고 예열 후, 기름을 묻혀주는 것만으로도 달라붙지 않게 구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정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로 그릴에서 생선을 구우면서 알루미늄 호일을 밑에 까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그릴을 이용하여 생선구이를 할 때 피해야 하는 방법이다.

그릴의 망 위에 호일을 깔고 생선을 구우면 배어 나오는 생선기름과 수분에 의해 껍질이 호일에 달라붙고 심하게 타서 먹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하지 않아야 하며 야외에서 숯불로 석쇠에 구울 때도 예열한 다음 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달라붙지 않게 생선을 구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내 남자친구의 취미가 낚시인지 확인하는 방법

내 남자친구의 취미가 낚시인지 확인하는 방법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남자들의 취미생활이 낚시라는 여론조사결과를 모 방송사가 뉴스로 보도하는 바람에 나도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말 그런지는 갸우뚱해지기도 한다.

영어에도 골프에 빠진 남편이 집을 비움으로써 홀로 남은 아내가 과부신세가 된다는 뜻의 골프 위도우(golf widow)란 표현이 있듯이 낚시를 즐기는 남편을 가진 대한민국의 아내들에게는 ‘낚시 과부’라는 수식어가 붙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요즘은 부부가 함께 낚시를 즐기는 가정도 점차 늘어나는 것 같고, 미혼인 커플들도 함께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자녀가 태어난 뒤 남편이 주말에 낚시를 떠나버리면 힘든 육아는 오롯이 아내의 몫이 되고 마는 것이 여성들이 낚시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면 결혼 전에 내남자친구가 낚시를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사랑한다면 상대방의 단점까지도 이해하기 때문에 까짓 취미생활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알고 싶다면 아래의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원제는 ‘당신이 낚시꾼과 데이트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10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10 Ways You Know You’re Dating a Fisherman”인데 국내실정과는 동떨어진 것도 있어서 우리 실정에 맞는 것들만 내용을 보충하여 추려보았다.

만일 남자친구가 아래의 내용 중에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낚시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가능하면 같이 취미생활로 즐기기를 추천하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로 하자.

 

■ 금요일 밤에 일찍 잠을 잔다면 의심하라.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려고 하는데 낚시인들은 조금 다른 패턴을 보인다.

일반인들이 맥주라도 한 잔 하면서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등의 패턴을 보이는 것에 비해 낚시인들은 금요일 저녁 무렵이면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다음날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 집주변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토요일에 전화했을 때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면 그것은 낚시를 못간 슬픔을 술로 달래는 것이니 혹시 다른 사람을 만나지는 않을까 하는 등의 염려를 할 필요는 없다.

■ 주머니에서 왕꿈틀이가 나온다면 의심하라.

결혼 전이라도 남자친구의 집에 갔을 때 벗어놓은 세탁물 주변에서 왕꿈틀이가 보인다면 무조건 의심하라! 그것은 아이들이 즐겨먹는 군것질거리가 아니고 낚시할 때 사용하는 가짜미끼인 웜이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 엄지손가락이 거칠어졌다면 의심하라.

험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유독 한 쪽 엄지손가락만 거칠어졌다면 남자친구의 취미는 낚시가 분명하니 의심하라. 바늘을 묶고 매듭을 짓고 써밍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엄지손가락의 피부는 거칠어질 수밖에 없다.

남자친구의 거칠어진 엄지손가락을 보고 절대 마음 아파하지 마라~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남자친구의 마음은 진실을 말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더 아프니까^^

■ 눈 주위만 타지 않았다면 의심하라.

분명 산악등반이 취미가 아니고, 야외에서 일을 하는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닌데 유달리 눈 주위의 피부만 하얗다면 낚시에 빠진 것이 아니라 미쳐있다는 증거이니 의심하라.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는 더위에 아주 약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는데 궁금하면 버프라고 하는 낚시할 때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용 패션아이템을 검색해보시길~

■ 네일아트의 컬러를 조언해준다면 의심하라.

당신이 손톱에 칠할 매니큐어의 색상에 대해 고민하는 것만큼이나 낚시인들은 사용하는 루어의 색상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다. 따라서 네일아트의 색상에 대해 물었을 때 일반적인 남성들의 무덤덤한 반응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한다면 의심해볼만 하다.

■ 어디에 있든지 의심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혹시 전화라도 받지 않으면 남자친구에게 다른 사람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할 수도 하는데 남자친구의 취미가 낚시라는 심증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의 행동패턴은 아주 단순하여 일, 당신, 낚시 이 세 가지 밖에는 하지 못하기 때문이니까~

 

■ 횟집이나 수산시장에서 자연산인지 구분하려 한다면 의심해도 좋다.

이 점은 우리나라의 낚시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사항으로 항상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구분하려 드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들이 구분하는 기준과 방법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