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릴의 분해에 필요한 도구와 주의할 점

스피닝릴의 분해에 필요한 도구와 주의할 점

스피닝릴의 분해는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간단한 일만도 아닙니다.

스피닝릴을 분해·조립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어서 필요한 도구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릴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나사는 릴을 사용함에 따라 헐거워질 수 있는 나사의 결합력을 유지하기 위해, 점성이 낮은 액체로 된 접착제의 일종인 나사풀림방지제를 바른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사풀림방지제는 분해하게 되면 수명이 다하므로 조립할 때에도 다시 발라주어야 하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은 이런 부분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걸 소홀히 하게 되면, 릴을 사용할 때, 덜걱거림과 같은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은, 아주 중요한 사항이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기도 한 나사의 종류입니다.

스피닝릴은 특히 내부로 갈수록 암나사 없이 스스로 나사를 박으려는 나사내기, 즉 암나사를 만들면서 체결하도록 되어있는 태핑나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핑나사는 자칫하면 나사구멍을 손상시키거나 헐거워질 수 있으므로 분해할 때는 적당히 푼 다음, 손으로 빼거나 해선 안 되고, 조립할 때도 세심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처음 분해조립을 하는 분들은 이런 부분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아주 중요한 사항이랍니다.

 

그럼, 스피닝릴의 분해와 조립에 필요한 도구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분해도가 있어야겠지요? 국내 바낙스를 비롯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본의 시마노와 다이와의 분해도는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 바낙스 분해도 보기

2. 시마노 분해도 보기

3. 다이와 분해도 보기

그 다음은, 키친페이퍼와 걸레 및 트레이를 준비해야 합니다. 트레이는 없어도 크게 지장은 없으나, 분해한 부품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A4 용지 크기의 논슬립 트레이는 가격도 저렴하므로 하나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라이브는 일자와 십자를 모두 갖춰야 하며, 특히 크기가 맞지 않는 드라이브를 사용하면, 나사를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얇고 정밀한 것들도 준비해야 합니다.

스피닝릴의 로터를 고정하는 부분에는 대부분 육각너트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육각스패너를 준비해야 하는데, 크기는 10mm, 11mm, 12mm의 3개는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로 갈수록 손가락으로 집기가 힘든 부품들이 있기 때문에 핀셋도 준비해야 하며, 끝이 구부러진 것이 좋습니다.

 

일부 제품 중에는 메인샤프트의 부품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육각렌치가 필요한 것들도 있고, 일부는 라인롤러의 분해에도 필요합니다.

 

그밖에 분해조립에 대한 경험이 쌓이고, 직접 베어링을 추가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베어링의 치수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도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부품의 기름을 제거하고 세척하기 위해서는 클리너가 있어야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분해와 세척을 할 경우에는 라이터 기름이면 베어링을 탈지하고 세척하기엔 충분하므로 별도의 클리너를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밖에 오래도록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일과 그리스도 필요하지만 도포하는 부위가 차이가 있으므로 추후에 별도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분해를 처음 하시거나,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분해할 때, 사진을 찍어두시면 조립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상으로 스피닝릴의 분해와 조립에는 어떤 도구들이 필요한지, 어떤 부분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알아본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스피닝 릴의 라인롤러 분해와 조립

스피닝 릴의 라인롤러 분해와 조립

“릴을 감을 때 소음이 들린다면 점검해야 할 3가지”에서 릴을 감을 때 소음이 발생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라인롤러의 고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는데, 오늘은 라인롤러의 분해·조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인롤러를 분해할 때 주의할 점은 부품 중에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날아가기 쉬운 것은 없으나 베일 자체가 스프링처럼 튕겨져 나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나사를 풀고 나서는 베일과 암을 양손으로 잡고 천천히 분리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그리고 업체 별로, 기종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구조에는 별반 차이가 없으며 고사양의 릴일수록 들어있는 베어링의 개수가 2개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라인롤러에 베어링을 장착하여 2BB화 하는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라인롤러(암롤러가 정확한 표현이지만 흔히 라인롤러 또는 베일롤러고도 부름)를 연결하고 있는 나사를 풀면 부품들이 모두 한 곳에 있다면 좋겠지만 실제 분해를 하면 일부는 베일 쪽에, 일부는 암 쪽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핀셋 등을 이용하여 하나씩 분리한 다음 부품도를 보면서 반드시 분해 순서대로 놓아두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분해하는 기종은 시마노의 바이오마스터로 이번 기회에 라인롤러와 베어링을 교체하기로 하였는데, 그럼 이제부터 분해와 조립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나사를 풀면 부품이 모두 한 쪽에 가지런히 있지 않기 때문에 분해하는 상세한 사진은 없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라인롤러를 분해를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왼쪽에서부터 순서대로 1. 암 고정축 2. 라인롤러 베어링 칼라, 3. 라인롤러 스페이서, 4. 라인롤러, 5. 베어링 부시, 6. 베어링, 6. 라인롤러 지지판, 7. 고정 나사로 되어 있습니다.

 

우선 교환할 베어링을 베어링 부시에서 분리하여 새로운 베어링으로 교환한 다음, 마찬가지로 새것으로 교환한 라인롤러에 체결해주면 됩니다.(베어링이 없는 기종이거나 교환하지 않는다면 이 과정을 생략해도 됩니다.)

 

그런데 이전에 “릴을 감을 때 소음이 들린다면 점검해야 할 3가지”란 포스팅에서도 강조한 것과 같이 라인롤러는 가운데에 있는 홈을 경계로 하여 좌우의 크기가 다른데 반드시 베일 쪽으로 좁은 부분이 조립되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라인롤러와 베어링을 미리 체결하는 것은 조립과정에서 부품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베어링과 라인롤러를 새것으로 교환했으니 조립과정에 들어가서 분해순서와는 조금 다르게 제일 먼저 플라스틱으로 된 3번 라인롤러 스페이서를 조립해줍니다.

 

그 다음 1번 암 고정축을 뒤에서부터 연결한 다음 2번 라인롤러 베어링 칼라를 연결합니다.

 

그 다음 미리 조립해둔 라인롤러를 연결하고 6번 라인롤러 지지판을 연결하고 나사를 체결하면 모든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낚시를 다녀온 다음, 로드의 가이드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낚시를 다녀온 다음, 로드의 가이드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낚싯대를 오래도록 좋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사용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지만,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관리를 소홀히 하는 가이드 링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보다 먼저, 한 가지만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일론 라인과, 합사를 감을 때, 똑같은 텐션을 주고 감으십니까? 아니면 텐션을 달리하여 감으십니까?

결론을 말씀드리면, 라인이 딱딱할수록 텐션의 강도를 줄여서 감아야 일명 후루룩이라는 현상을 줄일 수가 있으며, 특히 초보자들은 라인을 조금 적게 감는 것이 라인트러블을 아주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라인은 재질에 따라 감을 때 텐션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과, 초보자들은 라인을 조금 적게 감는 것이 라인 트러블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쉽게 지나쳐버리는 부분이 때론 아주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은, 낚시를 하면 할수록 깨닫게 되는 것이어서 오늘도 그 일환으로 가이드 링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지금 보실 영상은 2019년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었던 재팬피싱쇼에 참가했던 후지공업의 부스에서 80파운드의 나일론 라인을 휴지로 문지르면 마찰열에 의해 라인이 터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가이드 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낚싯대의 가이드 링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은 경도, 미끌림, 방열, 가벼움, 그리고 부식방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가이드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로드의 성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므로 로드를 구매할 때는 사용한 가이드의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중요한 점은 가이드 링은 소모품이라는 사실입니다.

소모품인 가이드 링은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수명에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라인 트러블을 일으키는 큰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보시는 합사의 중간에는 보풀이 있습니다.

 

이처럼 보풀이 일어난 합사는 낚시하는 도중에 라인이 끊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손으로 당겨도 끊어져버립니다.

 

이런 보풀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밑걸림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고, 스피닝 릴의 베일이나 스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으며, 때론 라인롤러의 고착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는 등 원인은 아주 다양하고, 나일론 라인의 경우에는 더운 여름철 차내에 방치하는 것에 의해서 약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지금 보시는 사진처럼 가이드 링이 깨진 것을 모르고 지나침으로 인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SiC 가이드의 경우에는 경도가 높지만, 이것은 한편으론 충격을 받으면 깨지기 쉽다는 단점을 가진 것이기도 합니다.

 

가이드의 관리는 낚시를 다녀와서, 최소한 물티슈로 닦아주면서 흠집이 있는 부분이 없는지를 육안으로 점검해주는 정도는 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그보다도 낚시를 하면서 하는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훨씬 오래도록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가이드 링에 손상을 가하는 행동이지만, 많은 분들이 중요성을 모르는 것으로는 루어를 톱 가이드에 닿도록 바짝 감아서 이동하는 것과, 훅을 가이드에 거는 행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훅은 가이드 링은 물론이고, 가이드 프레임에 거는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시중에서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훅 키퍼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톱 가이드 링에 상처를 주는 행위로는 매듭도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결매듭을 할 때는, 매듭의 연결부위가 두꺼워지지 않도록 최대한 얇게 매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로드를 떨어뜨렸을 때는 블랭크 뿐만 아니라, 가이드 링과 프레임을 점검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갑자기 에폭시의 균열이 생겼다면 가이드 프레임의 손상여부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가이드 링에 손상이 왔다는 징후는 갑자기 비거리가 줄어들거나 원하는 곳으로 캐스팅되지 않는 일이 일어나는 것으로 신호를 보내며, 가이드 링을 교환해주어야 한다는 신호는 라인이 가이드에 얽히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라인의 보풀이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의 손상을 방치하면 로드의 파손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낚시를 다녀와서, 로드를 세척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물티슈로 가이드 부위는 닦아주는 정도의 관리는 꼭 해주시는 것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만 마칩니다.

 

스피닝 릴의 베어링 종류

스피닝 릴의 베어링 종류

릴을 구매할 때 스펙을 보면 모두 사용하는 베어링의 개수를 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비싼 릴일수록 좋은 것일까?”에서 알아본 것처럼 고가의 릴들은 대부분 많은 개수의 베어링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이 나와 있는 베어링 제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살짝 놀랐습니다. 표에 있는 “베어링 수(볼/롤러) 4/1”은 볼베어링이 4개, 롤러베어링이 1개 탑재되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인데 심지어는 이것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은 바로 롤러라고 표기된 롤러베어링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업체명
모델명
베어링 수(볼/롤러)
시마노
18스텔라 C2000S
12/1
다이와
18이그지스트LT 2500
12/1
시마노
액티브캐스트
4/1
다이와
크로스캐스트
4/1

 

롤러베어링은 어디에 사용되는 것인지? 하는 물음에는 라인롤러 안에 들어있는 베어링이기 때문에 롤러베어링이라고 한다는 대답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는데 이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기에 오늘은 릴의 제원(스펙)에 나와 있는 베어링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 중에서 볼베어링(Ball Bearing)은 흔히 BB라고도 표기하는데 그것은 회전축의 사이에 볼(구슬)을 넣은 것을 말하며, 롤러베어링(Roller Bearing)은 구슬 대신에 원통형의 롤러를 넣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볼베어링(Ball Bearing)

롤러베어링(Roller Bearing)

그런데 롤러베어링은 고가의 릴이든 저가의 릴이든 1개만 들어있음을 알 수 있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것처럼 라인롤러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스피닝릴의 역회전 현상과 대처법”에서 알아보았던 것처럼 주로 역회전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1개 이상은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롤러베어링이 들어있는 역회전을 방지하는 원웨이클러치라는 부품을 다이와에서는 “인피니트 스토퍼”라고 부르지만 시마노에서는 “롤러 클러치”라고 부르는데 이 때문에 롤러베어링을 “롤러 클러치 베어링”이라고도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시마노와 다이와의 고급 모델을 보면 볼베어링대신에 시마노는 SA-RB 다이와는 CRBB라고 표기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볼베어링을 바닷물로 인한 염분의 피해에 강하도록 업체에서 특별하게 만든 것으로 주로 쉴드처리가 되어 있어서 베어링 내부로 바닷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 쉴드의 종류

시마노 SA-RB

 

다이와 CRBB

릴의 핸들이나 로드의 그립이 끈적거릴 때는 무수에탄올로 닦으면 됩니다.

릴의 핸들이나 로드의 그립이 끈적거릴 때는 무수에탄올로 닦으면 됩니다.

더운 여름철이면 스피닝릴이나 베이트 릴의 핸들 노브와 로드의 그립 부분의 고무가 끈적거리는 현상이 일어날 때가 있다.

이것은 고무코팅이 열화하여 일어나는 현상으로 수지제품에 사용되는 가소제가 고온다습한 장소에 장시간 방치되면 가수분해를 일으키거나 가소제를 용출시키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이와 같은 고무 코팅의 끈적거림을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컴퓨터 마우스가 아닐까 싶은데 이처럼 열화에 의해 낚시용품의 고무재질로 된 부분이 끈적거릴 때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무수에탄올로 닦으면 해결할 수 있다.

왼쪽: 닦지 않은 상태, 오른쪽: 무수에탄올로 닦은 상태

 

물론 무수에탄올로만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약국에서 에탄올이 아니고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구입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고무코팅을 벗기게 되므로 반드시 소독용 에탄올이나 무수에탄올을 구입하여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란다.

다이와 스피닝 릴 부품도(전개도) 번역

다이와 스피닝 릴 부품도(전개도) 번역

국내 낚시인들이 사용하는 스피닝 릴 중에는 아마도 일본의 다이와와 시마노사의 제품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업체에서도 부품도를 번역하여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단지 일본의 홈페이지로 연결되게만 만들어 놓았을 뿐이고, 그럼으로 인해서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국내의 많은 낚시인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다지 큰 시간과 비용을 요하지 않는 이런 부분에 소홀하다는 점은 세계 굴지의 낚시용품 기업인 시마노와 다이와에 대해서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마노와 다이와 릴을 본인이 직접 분해·조립할 경우 어떤 부품이 어떤 위치에 필요한지를 한글로 번역한 부품도를 보면서 알아볼까 한다.

이번에 알아볼 제품은 다이와의 ‘07루비아스 2506’인데 다음에 알아볼 시마노의 스피닝 릴과 큰 차이는 없지만 사용하는 일부 표현에서 다른 것들이 있기 때문에 비교하는 차원에서도 두 업체의 부품도를 각각 알아볼 필요는 있다.

예를 들면 많은 낚시인들이 사용 중에 곤란을 겪는 ‘스피닝 릴의 역회전 현상’을 일으키는 부품을 다이와에서는 인피니트 스토퍼, 시마노에서는 롤러 클러치라고 부르는 것이 대표적인 것인데 다이와에서는 근래에 와서 ‘원웨이 클러치’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 스피닝릴의 역회전 현상과 대처법

 

이처럼 같은 기능을 하는 부품임에도 업체마다 서로 다른 표현으로 부르는 것들 중에 또 하나를 예로 들면, 베일의 오토리턴(자동반환) 기능을 담당하는 부품인 트립 레버(trip lever)를 시마노에서는 우치게리레버(内ゲリレバー)라고 부르고, 다이와의 부품도에서는 ‘베일 록 샤프트’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혼란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트립 레버(trip lever)의 형태는 업체별로 또는 제품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지 형태의 것만 있는 것이 아니란 점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오늘은 우선 다이와의 홈페이지에 있는 ‘07루비아스 2506’의 부품전개도에 나와 있는 용어를 한글로 번역한 것을 포스팅 하니 필요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No
部品名
부품명
1
ドラグノブ
드랙 노브
2
ドラグリング
드랙 링
3
ドラグラチェット
드랙 래칫(ratchet)
4
ドラグW
드랙 W
8
スプール(2-8)
스풀(2-8)
9
メタルリング
메탈 링
10
メタルカラー(7 11 3)
메탈 칼라(7 11 3)
11
スプールW(0.8)
스풀W(0.8)
12
クリックホルダー
클릭 홀더
13
クリックリーフSP
클릭 리프SP
16
スプールメタル
스풀메탈
17
メタルピン
메탈핀
18
メインシャフト
메인샤프트
19
ローターナットベアリングプレート
로터 너트 베어링 플레이트
20
ローターナットボールベアリング
로터 너트 볼베어링
21
ローターナット
로터 너트
22
ローターナットベアリングカラー
로터 너트 베어링 칼라
23
ローター
로터
24
ローラーSC
롤러SC
25
アームレバー
암레버
26
ホルダーSC
홀더SC
28
ローラーパッキン
롤러 패킹(packing)
29
ローラーボールベアリング
롤러 볼베어링
30
ローラーベアリングカラー
롤러 베어링 칼러
31
ラインローラー
라인롤러
32
ローラーカラー
롤러 칼라
33
ベール
베일
34
ホルダー
홀더
35
アームレバーシャフト
암 레버 샤프트
36
アームレバーシャフトW
암 레버 샤프트W
37
アームレバーSP
암 레버SP
38
アームレバーSPホルダー
암 레버SP 홀더
39
アームレバーSPカバー
암 레버SP 커버
40
カバーSC
커버SC
41
ベールロックシャフトSP
베일 록 샤프트SP
42
ベールロックシャフト
베일 록 샤프트
43
ベールホルダーカバー
베일 홀더 커버
44
カバーSC
커버SC
45
ローターナットSC
로터 너트 SC
46
ベアリングリティナー
베어링 리테이너(retainer)
47
ベアリングリティナーSC
베어링 리테이너SC
48
ワンウェイクラッチプレート(A)
원웨이 클러치 플레이트(A)
49
ワンウェイクラッチプレート(B)
원웨이 클러치 플레이트(B)
50
ワンウェイクラッチ
원웨이 클러치
52
クラッチリング
클러치 링
53
ピニオンベアリングプレート
피니언 베어링 플레이트
54
ベアリングプレートSC
베어링 플레이트SC
55
ピニオンボールベアリング(A)
피니언 볼베어링(A)
56
ピニオン+ドライブギヤーセット
피니언기어+드라이브 기어 세트
57
ピニオンボールベアリング(B)W
피니언 볼베어링(B)W
58
ピニオンボールベアリング(B)
피니언 볼베어링(B)
59
ピニオンカラー
피니언칼라
61
ボディー
바디
62
ベールブレーキパッド
베일 브레이크 패드
63
ブレーキパッドSC
브레이크 패드SC
64
ストッパーカム
스토퍼 캠
65
ストッパーレバー
스토퍼 레버
66
ストッパーレバーリティナー
스토퍼 레버 리테이버
67
ストッパーカムSP
스토퍼 캠SP
68
オシレーティングポスト
오실레이팅 포스트
69
リヤーキャップカラー
리어캡 칼라
70
リヤーキャップ
리어캡
71
リヤーキャップSC
리어캡SC
72
オシレーティングギヤーW
오실레이팅 기어W
73
オシレーティングギヤー
오실레이팅 기어
74
オシレーティングギヤーOリング
오실레이팅 기어 O링
75
オシレーティングギヤーボールベアリング
오실레이팅 기어 볼베어링
76
オシレーティングギヤーSC
오실레이팅 기어SC
77
ドライブボールベアリング
드라이브 볼베어링
78
ドライブギヤーOリング
드라이브기어 O링
79
ピニオン+ドライブギヤーセット
피니언기어+드라이브 기어 세트
80
ボディーカバー
바디 커버
81
ボディーカバーSC
바디 커버SC
82
ドライブW
드라이브W
83
ドライブベアリングカバー
드라이브 베어링 커버
84
ドライブベアリングカバーSC(L)
드라이브 베어링 커버SC(L)
85
ハンドル
핸들
87
ドライブベアリングカバーSC(R)
드라이브 베어링 커버SC(R)
88
ハンドルキャップ
핸들 캡
스피닝 릴 드랙의 분해와 관리 및 점검방법

스피닝 릴 드랙의 분해와 관리 및 점검방법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와셔라고 하면 “릴의 와셔는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에서 알아보았던 스풀조정와셔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드랙 와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랙 와셔가 마모되면 드랙을 완전히 잠그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드랙의 와셔가 얼마나 마모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육안으로도 가능한데 어떻게 확인하는지부터 알아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드랙 노브를 풀면 내부에 톱니바퀴 모양의 부품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드랙 래칫이라고 하는 부품입니다. 대부분의 스피닝 릴은 라인이 어떤 힘에 의해 방출되면 소리가 나는데 드랙 래칫이란 부품도 드랙음을 발생시키는 한 가지이며, 이 소리의 강약으로 우리는 라인이 방출되는 강도를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한편 드랙 래칫의 아래에 있는 펠트 소재의 와셔를 흔히 펠트와셔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마모되면 보풀과 같은 이물질이 내부에 쌓이게 되고 당연히 얇아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따라서 스풀을 약간 기울여서 살펴보면(사진은 극단적인 경우에 해당하지만) 드랙 래칫과 그 위에 있는 금속 링(드랙 링)과의 사이가 벌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분해를 하고 펠트와셔를 꺼내어 정상적인 펠트와셔와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이 거의 절반도 되지 않는 두께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모된 펠트와셔를 새 것으로 교체한 다음 스풀을 기울여서 육안으로 살펴보면 아까와는 달리 드랙 래칫과 드랙 링의 사이가 비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비교적 간단하게 분해·조립할 수 있는 드랙의 유지보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그리스”와 펠트 와셔에 바르는 “드랙 전용 그리스”인데 금속의 표면에는 일반 그리스를 발라도 괜찮지만 와셔만은 반드시 드랙 그리스를 바르는 것을 권유하며 그 외에 특별한 공구는 필요치 않고 핀셋이나 바늘 혹은 이쑤시개 같은 것과 면봉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우선 드랙 노브를 풀어 스풀에서 분리합니다.(조행 후의 세척과정에서 들어간 물이 보입니다.)

그 다음 위에서부터 바늘이나 이쑤시개 등을 이용하여 드랙 링을 먼저 분해한 다음, 드랙 래칫, 와셔의 순으로 분리하면 됩니다.

※ 릴을 분해할 때 부품의 이름이 ○○링이라고 끝에 링이 붙는 금속재질의 얇은 부품들은 날아갈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일부 기종에 따라서는 드랙 링과 같은 금속의 링이 2개 들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아래에 있는 금속링은 스풀칼라를 고정해주는 것으로 스풀칼라 링이라고 하는 부품이란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분리한 부품들과 스풀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펠트와셔의 앞뒤는 전용 그리스를 발라준 다음 면봉으로 고르게 펴서 스며들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드랙노브와 금속표면에는 일반 그리스를 얇게 발라줍니다.

마지막으로 분해와 역순으로 펠트와셔→드랙래칫→금속링(드랙링)의 순서로 조립하면 모두 끝나게 됩니다.

진출식 원투낚싯대의 고정가이드 수리

진출식 원투낚싯대의 고정가이드 수리

진출식 원투낚싯대를 사용하면서 가장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마도 탑 가이드 근처에서 초릿대가 부러지는 일일 것이며 그 다음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이 고정가이드의 이탈이라고 생각합니다.

낚시를 마친 후 장비를 챙길 때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진출식 로드의 경우에는 바닥에 고정시킨 상태에서 로드를 아래로 탁탁 치면서 접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동작이 반복되게 되면 제 아무리 값비싼 로드라고 할지라도 고정가이드의 이탈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수리를 맡기지 말고 간단하게 직접 보수를 하는 방법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접착제의 경우에는 에폭시와 경화제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없을 경우에는 순간접착제로도 충분합니다.

우선 고정가이드가 부착되어 있던 부분을 열풍기가 없으면 헤어드라이어 등을 이용하여 열을 가해 붙어 있는 접착제를 부드럽게 해줍니다.

티슈보다는 주방용 휴지를 이용하여 로드 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기존의 접착제가 붙어 있는 것을 칼 등 도구를 이용하여 조금씩 깎아냅니다.

깎아낸 부분을 깨끗이 닦아줍니다.

접착제를 바르고 고정가이드를 힘껏 밀어 넣어 고정시킵니다.

※ 접착제를 직접 바르기보다는 면봉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고루 도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정가이드 밖으로 흘러나온 접착제를 깨끗이 닦아준 후 말려주면 됩니다.

진출식 로드를 접을 때 바닥에 고정시키고 로드를 쳐서 집어넣으면 고정가이드의 이탈현상은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로드를 접을 때 천천히 돌려서 접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는 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릴을 바다에 빠뜨렸을 때의 조치법

릴을 바다에 빠뜨렸을 때의 조치법

낚시를 하다 보면 드물기는 하지만 뜻하지 않게 장비를 바다에 빠뜨리는 일을 겪게 됩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가까운 뭍에서 빠뜨리기도 하고 더러는 위험한 테트라에서 추락하면서 장비를 같이 빠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초보자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선의 답은 “무조건 업체에 수리를 맡긴다”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끼는 장비의 새로운 탄생을 위해 부품대와 공임을 기꺼이 지출하고, 산타클로스가 중노동으로 가출한 루돌프를 기다리는 마음과 같이 하염없이 수리되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바뜨, “나는 돈도 없고, 기다리기도 싫다!”고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 선결조건은 분해조립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이런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릴이 바다에 빠졌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염분과 모래 등의 이물질입니다. 염분은 부품을 녹슬게 하고 모래 등의 이물질이 있는 상태에서 작동을 시키게 되면 최악의 경우에는 릴이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릴이 바다에 빠졌을 때는 쿨하게 낚시를 접고 귀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어렵사리 나선 출조길이었는데 귀가하기가 싶나요? 그리고 언제나 여분의 장비를 갖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음 한켠은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그냥 낚시를 계속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지요^^

낚시를 마치고 귀가하여 바다에 빠졌던 릴을 세척하고 수리할 때 크게 이견이 노출되는 부분은 첫째, 릴을 절대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과 둘째, 물에 담글 때 물의 온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하는 두 가지 사항입니다.

이제 하나씩 살펴보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릴을 바다에 빠뜨렸을 때는 낚시를 접고 귀가하는 것이 좋다고 한 이유는 릴의 틈 사이로 스며든 바닷물이 마르면서 소금의 결정이 만들어지면 릴 내부에 있는 부품의 부식을 일으키고 기어와 베어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움직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직접 수리를 하면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하는 시간을 충분히 오래 가지면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업체에 수리를 맡기게 되면 장시간 세척이 필요한 경우에는 거의가 부품을 교환하게 된다는 것이 비용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닷물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귀가하여 조치하는 것이지만 완전히 말랐다고 해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릴이 바다에 빠진 경우에는 오일이나 그리스를 보호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 되고, 본체와 부품의 보호가 우선이기에 물의 온도를 40℃ 전후로 맞추어 충분히 담가 두도록 합니다.

물의 온도에 관해서는 시마노를 예로 들면 그리스는 36℃ 정도에서 녹기 때문에 이보다 낮은 온도의 물에 담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지적했듯이 지금은 오일이나 그리스를 보호할 때가 아니기 때문에 그보다 높은 온도여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또한 너무 높은 온도의 물에 담그게 되면 릴의 도장 부분이 변색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40℃ 정도가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으로 바다에 빠진 릴은 절대로 돌리면 안 된다는 점인데 이것은 절반만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바닷물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는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는 염분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물에 담근 상태에서 핸들을 포함하여 라인롤러 및 역회전 레버 등을 아주 천천히,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염분을 제거하였다면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래에 적는 내용은 자가수리를 하건, 업체에 맡기건 간에 기억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자가수리를 하는 경우 따뜻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꺼내면 내부에 있는 기어나 베어링은 오일이나 그리스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태이기도 하며 민물과 바닷물이 혼재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대로 건조시켜 사용하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물에 담갔다가 꺼낸 릴은 자연건조시키지 말고 분해한 다음 부품 하나하나를 완전히 닦아주고 건조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다음 오일과 그리스를 발라주고 조립하면 마무리됩니다. 특히 베어링이 열화현상으로 소음을 발생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더욱 세밀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체에 수리를 맡길 경우에도 염분제거를 위하여 상온의 물에 담가두었고 그 후 오일이나 그리스가 흘러나오는 지의 여부를 명기하여 맡기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수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릴의 스풀과 베일에 난 상처로 인한 원줄의 손상을 방지하자

릴의 스풀과 베일에 난 상처로 인한 원줄의 손상을 방지하자

원투낚시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삼각대를 받침대로 사용하거나 백사장에서는 샌드폴을 사용하므로 릴을 바닥에 놓을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때에 따라서는 테트라 위에 놓거나 석축에 놓고 점검해야 하는 일이 생길 뿐만 아니라 거치대가 쓰러지거나 낚시대를 떨어뜨림으로 인해서 릴의 가장자리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비싼 합사를 사용하는 경우 원줄에 손상이 가게 된다. 아는 바와 같이 라인의 방출 시에는 스풀의 가장자리와 베일을 스치게 되고, 스풀의 가장자리나 베일에 상처가 있는 경우는 라인에 손상이 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이런 손상을 원상복구시키기는 어렵지만 상처에 난 날카로운 부분을 어느 정도 부드럽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라인에 가해지는 손상을 줄일 수가 있다.

그러나 스풀이나 베일의 도금이 벗겨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사포로 문지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릴의 유지보수에 관한 노하우가 없다면 사포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가 않다.

그러면, 이런 릴의 손상을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시중에 흔히 있는 금속광택제와 오일, 그리고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모래지우개”를 준비하도록 한다.

사용방법은 우선 모래지우개에 릴오일을 묻히고 릴의 상처 난 부위를 긁어내는 것이 아니라 문질러 준다.

 

사진을 보면 모래지우개를 문지르기 전과 후의 표면의 거칠기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확연하게 그 차이를 느낄 수가 있다.

모래지우개를 사용하여 상처가 난 부위를 고르게 한 다음에는 금속광택제를 수건에 묻혀 릴을 닦아주면 된다.

 

이 정도의 처치만으로도 원줄에 가해지는 손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가 있는데 원투낚시와 같이 무거운 추를 사용하여 힘껏 던지는 경우에는 릴에 난 미세한 상처에 의해서 받게 되는 원줄의 손상은 특히 합사(PE)라인의 경우에는 아주 크다. 그리고 그것이 누적되면 쉽게 라인이 터지게 되므로 가능하면 낚시터에서도 릴이 바닥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일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하여 상처가 생긴 경우에는 지나치지 말고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모래지우개를 사용하지 않고 사포를 이용하여 자가수리를 할 경우에는 물을 묻혀 문지르거나 오일을 바르고 문지르게 되면 오일이나 물이 라인에 스며들게 되므로 라인을 분리하고 수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최소한 천으로 라인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사포를 직접 손으로 잡고 문지르는 것 보다는 조그만 나무나 도구를 이용하여 사포질을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그러나 스풀의 상처가 큰 경우에는 사포로 갈아서 평탄하게 손질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에는 아래에 링크하는 글을 참고하여 수리하면 된다.

※스피닝 릴의 스풀에 난 흠집이 클 때의 수리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