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비하인드 스토리
셸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이 쓴 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는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에도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로 바라보는 해석과 종교적인 해석, 환경적인 해석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해석들이 존재합니다.
셸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이 1964년에 발표한 동화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는 작가의 이름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지만 작품의 이면에 숨어있는 사실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다.
셸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출판해줄 곳을 찾고 있을 때 아동문학으로서는 너무 슬프고 성인문학으로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더러는 소년과 나무의 평생의 관계에 감동했다는 곳도 있었지만 그림책으로 출판하기는 어렵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결국 출판사를 찾아다닌지 4년이 지나서 하퍼(Haper)사의 아동문학 편집자이던 ‘우르술라 노드스트롬(Ursula Nordstrom)’이 가능성을 발견하면서야 비로소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 대박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1964년 초판본은 5,000~7,500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출간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천만 부 이상이 판매된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는 셸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의 저서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책이 되었습니다.
▶ 셸 실버스타인이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었다.
1975년 Publisher’s Weekly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저서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셸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은 우리나라에서는 번역·출간되지 않은 ‘Uncle Shelby’s ABZ Book’과 ‘A Giraffe and a Half’ 두 가지를 꼽았다고 합니다.
▶ 여자친구에게 헌정한 책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의 헌사(獻辭)는 짤막하게 “dedicated to Nicky”라고 되어있는데 니키라는 사람은 셸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의 옛 여친이었다고 합니다.
▶ 끝으로…
셸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은 책의 결말을 해핀엔딩으로 맺는 것을 싫어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어린독자들이 책속의 행복이 왜 자기에게는 오지 않는지 하는 소외감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의 결말도 행복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Photo by: Larry Moyer-출처: http://www.shelsilverste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