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 매듭법-더블 클린치 노트

도래 매듭법-더블 클린치 노트

도래나 낚싯바늘과 낚시줄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매듭법의 하나로 도래의 고리 부분으로 한 번만 통과시키면 “클린치 매듭”, 두 번 통과시키면 “더블 클린치 매듭”이라고 통상 지칭하고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라인을 두겹으로 하여 “클린치 매듭”을 하는 것을 “더블 클린치 매듭”이라고도 부른다.(※ 도래를 연결하는 매듭으로 사용하는 클린치 매듭과 유니노트 등은 결속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 “도래 매듭법”의 카테고리 안에 있는 다른 매듭법을 추천한다.)

그러나 고리 안으로 라인을 두 번 넣어 매듭을 하는 것의 정식 명칭은 트라일렌 노트(trilene knot)라고 부르는데 매듭의 방법은 클린치 노트와 동일하고 단지 고리 안으로 라인을 두 번 넣는다는 것만이 차이점이다.

더블 클린치 매듭(트라일렌 노트: trilene knot)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도래의 고리부분으로 라인을 통과시킨다.

 

한 번 더 라인을 통과시킨다.

 

라인을 5회 정도 꼬아준다.

 

라인의 고리부분으로 라인의 짧은 쪽을 통과시킨다.

 

라인을 당겨주고 끝을 잘라준다.

도래 매듭법-완전매듭(어부매듭)

도래 매듭법-완전매듭(어부매듭)

낚시에 사용되는 매듭법 중에는 어부매듭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있는데 한 종류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어부매듭”이 단 한 가지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란 점을 알아야 한다.

이 매듭의 기원이 어디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도래 매듭법 중에서는 결속강도에 있어서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매듭의 방법도 간단하므로 익혀두면 좋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방법을 순서대로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1. 라인을 2겹으로 하여 도래의 고리를 통과시킨다.

2. 통과한 2겹의 라인과 라인의 본선(총 3개)을 라인의 짧은 부분으로 4~5회 감고 2겹의 라인 사이로 빼서 당겨 준다.

 

3. 도래와 라인의 본선을 양쪽으로 당겨 주고 라인의 짧은 부분을 여분만 남기고 잘라준다.

직결 매듭법-피셔맨즈 노트(Fisherman’s Knot)

직결 매듭법-피셔맨즈 노트(Fisherman’s Knot)

본인이 알고 있는 이 매듭법이 네이버에는 개량 피셔맨즈 노트라고 나오는데 명칭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 오늘은 그 매듭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이 매듭법의 강도는 공인된 시험의 결과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평균 67%의 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현장에서 체결하기에 용이한 매듭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미터 급 이상의 대물을 노리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은 매듭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의 설명이 이해하기 힘든 경우에는 네이버의 내용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1. 리더를 3회 정도 감는다.

 

2. PE라인을 리더의 고리 안으로 넣어 2회 정도 감는다.

※ 리더의 짧은 부분과 PE의 짧은 부분이 서로 반대방향이 되어야 한다.

PE라인을 넣는 방향이 바르지 못하면 PE라인을 리더의 짧은 부분에 감게 되어 올바른 매듭이 안 되고 매듭도 1자로 되지 않고 직각을 형성하게 되므로 반드시 리더의 고리를 통과하는 PE라인의 방향을 올바르게 하도록 하자.

3. PE라인과 리더를 잡고 양쪽으로 당겨준다.

 

4. 사진과 같이 고리를 만든 후 PE라인을 7~8회 감는다.

 

5. PE라인을 반대방향으로 7~8회 되감는다.

 

6. PE라인을 고리(4번 사진) 안으로 넣는다.

※ 네이버에는 PE라인을 고리 안으로 넣어 2번 돌려서 빼는 것으로 나온다.

 

7. PE라인을 두 번째 고리 안으로 넣어서 빼준다.

※ 만들어둔 고리 안으로 PE라인을 통과시키면 2번 고리는 자연스레 생긴다.

 

8. 3방향으로 천천히 당겨준다.

※ 왼손에 리더, 오른손에 PE의 본선을 잡고 입으로 PE의 짧은 부분을 물고 당긴다.

 

9. 리더의 끝은 불로 지져주고 매듭의 부위가 조밀하지 않고 겹쳐 있거나 하면 다시 하도록 한다.

 

10. 완성된 모습

직결 매듭법-노 네임 노트(No Name Knot)

직결 매듭법-노 네임 노트(No Name Knot)

합사와 리더를 직접 연결하는 직결 매듭법은 결속강도가 각기 다르다. 그리고 어떤 매듭이든지 손에 익히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가장 강력하다는 PR노트의 경우에는 현장에서 보빈을 사용하기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제외하면 낚시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매듭으로는 FG노트가 가장 강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FG노트의 경우에는 매듭의 과정에서 소홀히 하면 라인이 빠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매듭이 처음이신 분들께는 다소 어렵고 복잡한 매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포스팅한 매듭법 중에서 올브라이트 노트나 SF노트는 비교적 손에 익히기도 쉽고 직접 1~2번만 해보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체감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본인이 익히기 쉬운 매듭 한 가지 정도는 필수적으로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늘은 비교적 간단한 매듭이면서도 FG노트에 버금가는 강도를 가진 노 네임 노트(No Name Knot)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먼저 리더로 8자 매듭을 만든다.(오른쪽이 리더의 본선)

2. 8자 부분으로 라인(PE)을 위로 넣어 매듭의 가운데를 지나 위로 통과시킨다.

 

3. 통과시킨 PE라인의 짧은 부분으로 리더를 7~8회 촘촘하게 감는다.

 

4. 마지막에 하프히치를 한다.

 

5. 이번에는 감은 라인 위에 다시 감아온 반대방향으로 되감는다.

 

 

6. 감은 후 라인의 짧은 부분을 리더의 고리 안으로 넣어준다.(라인의 본선과 같은 방향)

 

7. 사진과 같이 3방향을 같이 당겨준다.

 

8. PE라인과 리더의 짧은 부분을 PE라인의 짧은 부분으로 8회 정도 하프히치를 한다.

 

9. 리더의 짧은 부분을 자른다.

 

10. PE라인의 본선에도 하프히치를 4회 정도 한다.

 

11. 마지막으로 남은 PE를 잘라도 되지만 보강을 위해 유니노트로 마감한다.

 

12. 완성된 모습

도래 매듭법-팔로마 노트(palomar knot)

도래 매듭법-팔로마 노트(palomar knot)

팔로마 노트는 방법이 간단하고 쉬워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매듭법인데 사진과 같이 도래매듭뿐만 아니라 다운샷이나 지그헤드의 매듭에도 사용되기도 하는데 방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라인을 두 겹으로 만들어 도래의 고리를 통과시킨다.

 

2. 통과한 라인을 한 바퀴 돌려 매듭을 만든다.

 

3. 매듭을 만들고 난 끝 부분으로 도래를 통과시킨다.

 

4. 라인을 당겨서 조여준다.

 

5. 완성

 

낚시바늘의 매듭도 방법은 동일하며 그림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도래 매듭법-빠르고 강한 매듭

도래 매듭법-빠르고 강한 매듭

도래매듭을 포함하여 낚시에 사용되는 매듭은 아무리 완벽하고 강한 매듭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체결강도는 떨어진다. 따라서 낚시터에서는 밑걸림이나 기타의 이유로 매듭을 다시 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럴 경우 아무리 튼튼한 매듭이라고 할지라도 방법이 복잡하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든지 아니면 간단하면서도 빨리 매듭을 할 수 있을지라도 그 강도가 떨어진다면 문제가 된다.

오늘 소개하는 이 매듭은 빠르면서도 강도는 다른 매듭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데 매듭의 방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라인을 도래의 고리로 통과시킨다.

2. 통과시킨 라인을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안에서 밖으로 통과시킨다.

 

3. 라인을 당겨주고 여분만 남기고 잘라준다.

직결매듭-블러드 노트(Blood knot)

직결매듭-블러드 노트(Blood knot)

낚시에서 사용되는 매듭 중의 하나인 블러드 노트는 더블 오버핸드 노트(Double Overhand Knot)라고도 불린다. 이 블러드 노트는 예부터 사용되어 왔는데 1919년 영국의 문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왜 매듭의 이름에 피를 뜻하는 블러드(Blood)란 단어를 사용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생겨 어원을 찾아보았더니 서양매듭의 백과사전이라고 불리우는 1944년에 출간된 애슐리(Ashley)의 “The Ashley Book of Knots”라는 책에 설명이 있었다.

책에 따르면 이 매듭은 중세 영국에서 죄인을 벌할 때 사용하는 채찍에 사용되던 매듭이었다고 한다. 이 채찍은 카토나인 테일즈(cat-o’-nine-tails)라는 것으로 9개의 끈이 달려 있고 각각의 끈 끝에는 구슬이 묶어져 있으며 이 채찍에 맞은 자리에는 고양이가 할퀸 것 같은 상처가 생기며 당연히 피가 흘렀는데 이렇게 흐르는 피에서 연유되어 매듭의 이름이 피의 매듭을 뜻하는 블러드 노트라고 불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매듭이지만 자세한 매듭법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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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매듭의 이름은 어디서 유래되었을까?

전차매듭의 이름은 어디서 유래되었을까?

“매듭의 이름이 뭐가 중요해? 잘만 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쇼크리더를 하는 직결매듭법으로 비교적 방법이 간단하여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전차매듭이란 이름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으며 어떻게 하는지 자세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차(戰車), 즉 탱크처럼 튼튼하다고 해서 전차매듭일까? 아니면 전차(電車)처럼 객차를 연결한다고 해서 전차매듭일까? 정답은 후자가 맞는데 매듭의 이름이 원래부터 전차매듭은 아니었고 영어가 태평양을 건너 일본에 닿으면서 원래의 명칭과는 전혀 다른 명칭인 전차매듭으로 불리게 되었고, 그것을 아무런 검증 없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들여오게 되면서 원래의 명칭을 아는 사람이 지금은 드문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차매듭법을 소개하는 글에서도 얘기했던 것처럼 이 매듭법은 유니노트란 매듭을 두 번 하는 매듭법이어서 원래의 이름도 “더블 유니노트(Double Uni knot)”인데 이것이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전차매듭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유니노트란 이름도 원래의 이름은 아니고 변형된 이름입니다. 이 매듭법은 1960년대 초반에 노먼 던컨(Norman Duncan)이란 사람이 던컨 루프 노트(Duncan loop knot)란 이름으로 개발한 것인데 1970년 빅 더너웨이(Vic Dunaway)가 그가 편집장으로 있던 잡지(Florida Sportsman magazine)에서 유니노트란 이름으로 소개를 하면서부터 유니노트란 이름으로 대중화되었고 영국에서는 그리너 노트(Grinner Knot)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바로가기: 도래 매듭법-유니노트(던컨 루프 노트)

이런 유니노트는 일본으로 건너가서도 동일한 명칭으로 불리며 사용되었는데 유독 더블 유니노트만 전차매듭으로 부르게 된 것은 일본에서는 낚싯줄에서 사용하는 더블(Double)이란 개념이 주로 라인을 두 겹으로 하여 사용할 때 쓰는 용어이다 보니 다른 이름을 사용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고 유추해볼 수는 있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더블 유니노트라고 부르는 몇 가지 방법들 중에서 아래의 그림과 같이 라인을 두 겹으로 하여 유니노트를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더블 유니노트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한편 유니노트는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찌낚시의 면사를 묶을 때 사용하는 것은 특별히 면사매듭이란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고 그 이외에 도래매듭이나 릴에 라인을 감을 때는 유니노트란 원래의 이름으로 부르며 더블 유니노트는 일본에서 들여온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여 전차매듭으로 부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전차매듭을 하는 자세한 방법은 이전에 직결매듭법-전차매듭이란 글에서 소개를 하였는데 링크를 참조하시거나 아래의 사진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가 있습니다.

 

끝으로 전차(電車)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공중에 설치한 전선으로부터 전력을 받아 궤도 위를 다니는 차라고 나오는데 이처럼 궤도 위를 달리는 것은 기차와 동일하다고 하여 일각에서는 전차매듭이 아니라 기차매듭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이상으로 낚시의 조과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몰라도 무방한 전차매듭의 이름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를 알아본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프쇼어 스위블 노트(Offshore Swivel Knot)

오프쇼어 스위블 노트(Offshore Swivel Knot)

원투낚시에서 안전과 가장 직결되는 부분은 바로 원줄과 힘줄(힘사)이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매듭 부위를 매듭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직결매듭을 못하는 경우에, 도래를 사용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튼튼하지 않은 매듭으로 스냅을 연결하여 채비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원투낚시의 채비는 아래의 사진과 같은데 초보자들의 경우를 보면 원줄을 핀도래에 바로 연결하거나 혹은 핀도래에 스냅을 연결하고 원줄을 연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원줄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손상이 오면 위험한 일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매듭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프쇼어 스위블 노트(Offshore Swivel Kno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매듭법은 더블라인을 먼저 해주고 매듭을 짓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더블라인은 한 쪽이 끊어져도 다른 쪽은 풀리지 않기에 원줄의 손상이 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무거운 봉돌을 사용하는 원투낚시의 안전을 위해서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더블라인 매듭은 비교적 쉬운 “8자 매듭”과 스파이더 히치 두 가지를 알아본 적이 있는데 오프쇼어 스위블 노트(Offshore Swivel Knot)에는 “8자 매듭이면 충분하며, 물론 이 매듭은 더블라인을 맺지 않고도 할 수는 있으나 무조건 더블라인 매듭을 한 다음에 오프쇼어 스위블 노트(Offshore Swivel Knot)를 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더블라인을 하지 않은 오프쇼어 스위블 노트

그러면 지금부터 자세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먼저 “8자 매듭을 합니다.

 

2. 라인을 도래나 스냅의 안으로 통과시킵니다.

 

3. 라인을 한 번 비튼 다음 도래나 스냅을 통과시킵니다.

 

4. 라인을 벌려 원을 만들어 줍니다.

 

5. 원 안으로 도래나 스냅을 4~5회 빠져나가게 합니다.

 

6. 라인을 천천히 당겨줍니다.

※ 다른 매듭법과 달리 당길 때 매듭을 아래로 조금씩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완성된 모습

더블라인 매듭-스파이더 히치

더블라인 매듭-스파이더 히치

라인을 이중으로 만드는 매듭 중에는 비미니트위스트가 강도가 가장 높으나 매듭을 만드는 것이 조금 어려운 편이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8자 매듭”이다.

이 스파이더 히치는 “8자 매듭”만큼 간편하여 흔들리는 선상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매듭을 하기가 용이한데 자세한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라인을 필요한 길이만큼 이중으로 만든다.

2. 라인을 한 바퀴 돌려 고리를 만든다.

 

3. 라인의 교차점을 잡고 5~6회 감는다. 이 때 엄지손가락도 함께 감는다.

 

뒤에서 본 모습

 

4. 다 감은 후 고리 안으로 라인의 끝을 빼낸다.

 

5. 더블라인을 잡고 천천히 당기며 엄지에서 라인이 차례로 풀리도록 한다.

 

6. 양쪽을 잡아당긴다.

 

7. 여분을 남기고 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