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기식 로드(낚싯대)가 안 빠질 때의 대처법

꽂기식 로드(낚싯대)가 안 빠질 때의 대처법

원투낚시에 어느 정도 숙달이 되고 나면 비거리에도 욕심이 생기고 당연히 로드의 선택도 그동안 사용하던 진출식에서 꽂기식으로 관심이 가게 된다. 그러나 이런 꽂기식의 경우에는 사용함에 따라 어느 순간에 로드가 빠지지 않는 곤란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원인과 그 대처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물론 이런 원인과 대처법은 원투낚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장르의 낚시에도 해당된다.

먼저 꽂기식 낚시대가 빠지지 않는 원인은 크게 아래의 3가지 이유에 의해서 연결부위인 페룰(Ferrule)이 고착되어 발생한다.(이 페룰도 구분하면 제작방법에 따라 Put-in, Put-out, 그리고 Spigot Ferrule 등 다양하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것 중에는 골프클럽에도 이런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① 열에 의한 팽창

② 연결부위에 지나치게 강한 힘을 가하여 꽂은 경우

③ 염분의 함유(바다낚시의 경우 연결부위에 소금기가 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원인 중에서 어떤 이유에 의해 로드가 빠지지 않는지를 정확히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무장갑을 끼거나 마우스패드를 잘라서, 혹은 로드벨트를 로드에 감고 당기거나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무리하게 비틀어서 빼거나 하는 경우에는 로드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각각의 원인별 대처법을 알아두도록 하자.

■ 열에 의한 팽창의 경우

연결부위는 꽂았을 때보다 기온이 오른 경우에 열팽창이 발생하는데 탄소섬유(카본)는 일반적으로 열전도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연결 부분은 정밀가공이 되어 있어 미세한 팽창에도 매우 큰 영향을 받으며 로드 본체 부분의 팽창이 손잡이 부분의 팽창보다 크기 때문에 주로 앞쪽의 부분이 빠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 해결방법

① 찬바람을 불어 연결부위(페룰)를 식혀준 후 뽑는다.

② 연결 부분을 얼음이나 냉각제로 식힌 후 뽑는다.

■ 연결부위에 지나치게 강한 힘을 가하여 꽂은 경우

로드의 연결부분은 적정한 압력보다 강한 힘으로 삽입한 경우에 잘 빠지지 않는다.

● 해결방법

① 찬바람을 불어 연결부위(페룰)를 식혀준 후 뽑는다.

② 연결 부분을 얼음이나 냉각제로 식힌 후 뽑는다.

■ 소금기(염분)의 함유가 원인인 경우

로드에 소금물이 들어가서 굳어버림으로써 로드가 잘 빠지지 않게 된다.

● 해결방법

미지근한 물에 장시간 페룰 부위를 담근 후 뽑는다.

그러나 상기의 3가지 원인 이외에도 로드가 빠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뺄 수가 없는 경우도 생긴다. 이럴 경우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① 무리하게 가이드를 돌리지 않도록 한다. 가이드 프레임이 변형될 수 있다.

② 연결부위(페룰)에 가까운 부분을 잡고 빼도록 한다. 연결부에서 멀수록 카본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③ 특히 라이트로드는 비틀면서 분리하면 반드시 카본의 손상이 온다.(연결부위에는 모래 등의 이물질이 있을 수도 있다.)

④ 2명이 마주 보고 뺄 경우에는 서로의 손이 교차되도록 잡고 평행으로 힘을 가하여 빼도록 한다.

이상으로 꽂기식 로드가 빠지지 않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꽂기식 로드의 경우 페룰의 연결부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느슨해진다. 그 이유는 페룰이 닳아서 미세하게 깍이는 것이 원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로드의 유지보수에 관한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라면 경화제나 에폭시 등을 사용하여 처치하기도 하지만 이런 노하우가 없거나 로드를 구입한지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페룰왁스”를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로드가 빠지지 않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고 왁스를 발라줌으로써 페룰이 닳는 정도를 줄일 수 있다.

스피닝 릴의 무게중심과 소음

스피닝 릴의 무게중심과 소음

스피닝 릴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라인롤러의 고착이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소음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릴을 감을 때 소음이 들린다면 점검해야 할 3가지”를 참고하기로 하고 오늘은 다른 이유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는 것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오늘 얘기하는 스피닝 릴의 소음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첫 번째는 알리OO과 같은 곳에서 구입한 저가형 릴인 경우, 두 번째는 라인롤러의 부품을 베어링으로 교환했을 경우에 발생하며 소형일수록 더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다른 것 같은 이 두 가지도 자세히 살펴보면 동일한 원인으로 소음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제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흔히 낚시인들이 태클밸런스를 얘기할 때는 아래 사진과 같이 로드와 릴이 결합된 상태에서의 무게중심을 생각하는데 사용하는 릴에도 무게중심이 있고, 무게중심이 완벽해야지만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설계단계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제작한 저가의 릴이나, 혹은 사용자가 부품을 교환하여 튜닝한 경우에는 무게중심이 틀려지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스피닝 릴의 소음은 베일을 결합한 로터의 무게중심과 관계가 있는데 사진에서 보면 베일암과 로터암이 서로 높이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차이로 인해서 로터의 중심을 기준으로 무게중심의 높이가 차이를 보이고, 이와 더불어 좌우의 무게중심도 차이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스피닝 릴의 무게중심이다.

특히 좌우의 무게중심을 잡는 기술이 부족했던 1980년대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릴의 형태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현대에 와서는 릴의 무게중심을 잡는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어 어렵지 않게 된 관계로 대부분의 스피닝 릴의 베일암과 로터암은 구부러진 방향과 중심이 거의 일치하도록(전부 그런 것은 아님)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의 릴들을 보면 아래와 같이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중심선에서 베일암과 로터암이 서로 반대쪽으로 하중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만든 이유가 바로 무게중심을 잡고자 함이었던 것이며 이런 노하우가 없이 제작하는 릴들은 태생적으로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면 무게중심만 잡으면 소음은 발생하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무게중심과 함께 설계단계에서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 부분으로는 회전축이 있다.

만일 로터의 상하 무게중심의 사이에 회전축이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는 릴의 회전축은 사람의 힘까지 가해져 아래로 내려오게 되고 따라서 상하 무게중심의 균형은 무너짐으로써 로터암이 있는 부분이 밖으로 이탈하는 2번과 같은 형태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여 제작하는 노하우가 없는 업체의 제품들은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은데 실제로는 쉽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음과 함께 떨리는 현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상기의 내용들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은 라인롤러에 베어링을 장착하는 경우를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낚시에 경력이 쌓이게 되면 도전해보는 분야가 바로 사용하는 릴의 분해와 조립이고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베어링을 장착하는 경우가 있다.

※ 스피닝 릴의 커스터마이징(베어링)

 

그런데 라인롤러의 부품을 베어링으로 교환하는 경우에 이런 소음과 떨림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무게 차이가 1g도 되지 않을 텐데 문제가 될까?”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

시마노의 17사하라 2000 모델의 경우 원래 부품인 암롤러 부싱 세트를 베어링으로 교환한다고 하면 무게는 아래와 같이 0.45g이 적어지게 된다.

부싱 세트의 무게

베어링 세트의 무게

이 작은 차이에도 베어링으로 교환한 다음 릴은 떨리는 현상과 함께 소음을 동반하였는데 이런 문제는 0.45g의 하중을 더 추가하기만 하면 해결할 수가 있다.

0.45g의 무게만 추가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간단히 살펴보면 양면테이프를 0.45g에 가깝게 자른 다음 라인롤러 부분에 붙이고 릴을 돌리면 소음과 떨림이 발생하던 현상이 감쪽같이 사라진다는 것을 경험할 수가 있다.

이상에서 알아본 것과 같이 스피닝 릴의 품질은 업체의 기술력에 의해서 크게 좌우되는데 혹시라도 지금 사용하는 릴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거나 베어링을 추가한 다음 이런 문제가 일어난다면 라인롤러 부분에 약간의 무게를 추가하는 것이 해결책이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정확하게 무게의 중심을 잡는 세부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알아보기로 하자.

마지막으로 릴의 소음이 상기와 같이 새로 산 릴이나 베어링으로 교체한 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닐 때에는 대체로 아래와 같은 경우가 많다.(그리스가 부족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 부하가 걸릴 때에만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이것은 물고기를 걸었을 때와 같이 일정한 무게가 실렸을 때 릴을 감으면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로 대부분 라인롤러의 문제로 인해 발생함으로 점검 후 수리하여야 한다.

■ 부하가 걸렸을 때나 걸리지 않았을 때를 막론하고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이것도 마찬가지로 라인롤러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수리하면 증상을 고칠 수가 있다.

■ 천천히 돌릴 때에만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낚시를 하면서 릴을 감는 것과 같이 일반적인 속도에서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천천히 감을 때에만 소음이 발생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증상을 수리할 수가 없다. 이러한 경우는 드라이브기어 부근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제조업체의 설계 허용범위를 벗어난 기계적인 소음이거나 부족한 기술력으로 인해 부품공차가 커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러는 핸들 노브와 라인롤러를 수리하는 것으로 고쳐지기도 하는데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다.

스피닝 릴의 커스터마이징(베어링)

스피닝 릴의 커스터마이징(베어링)

사용하는 릴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설정하거나 기능을 변경하는 것을 말하는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은 흔히들 튜닝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오늘은 스피닝 릴의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을 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그 중에서 릴의 성능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베어링을 교환하거나 추가하는 부분은 어느 부분인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피닝 릴의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핸들노브의 교환이며, 다음이 핸들의 교체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릴 스탠드를 추가하거나 스풀을 교체하기도 하는데 베어링의 교환이나 추가는 많은 분들이 하지 않고 있습니다.

릴의 성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베어링을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 하지 않는 것은 릴을 분해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 두 번째로는 어떤 부분에 어떤 규격의 베어링을 넣어야 하는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피닝 릴의 어떤 부분을 베어링으로 교체할 수 있는가를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가장 많이 하고 있는 핸들노브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의 경우에는 아래의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캡을 분리하면 내부에 나사가 있는 것은 분리가 가능합니다만 통상적으로 10만 원 미만의 보급형 모델은 두 번째 사진과 같이 나사로 되어 있지 않아서 핸들 노브의 분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교체를 할 수는 있지만 상당히 힘듭니다.

 

그리고 릴 스탠드는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낚시를 하다가 릴을 바닥에 둘 때 상처를 방지하고 라인과 로드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장착하는데 베일과 스풀은 항상 라인과 접하고 있어서 상처가 생기면 라인에 손상을 주게 되어 라인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라인이 끊어질 수도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릴 스탠드를 장착하는 것도 간단하게 할 수는 없고 반드시 릴의 캡을 열고 연결하는 형태가 어떤가를 살핀 다음 구매하여 장착해야 하는데 특히 아래와 같이 캡을 분리하고 나면 나사가 있는 릴은 조금 까다롭기 때문에 이 내용은 다음 기회에 별도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핸들노브를 바꾸고 릴 스탠드를 장착한 모습

 

그러면 스피닝 릴은 어떤 부분을 베어링으로 바꾸면 성능이 좋아지는지 교환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피닝 릴의 베어링은 “릴을 감을 때 소음이 들린다면 점검해야 할 3가지”란 포스팅에서 살펴본 라인롤러라는 곳과, “비싼 릴일수록 좋은 것일까?”란 포스팅에서 드랙의 성능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스풀의 내부와 샤프트에 베어링이 들어 있는가 하는 것에 따라 차이가 나고 저가의 릴에는 볼 베어링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된 “칼라”라는 부품이 주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아본 바가 있었는데 바로 이런 “칼라”라고 하는 부품을 베어링으로 바꾸어주는 것입니다.(칼러의 색깔은 흰색이나 검정색이 대부분)

 

즉 라인롤러, 스풀 내부, 메인샤프트에 있는 “칼러”라는 부품을 베어링으로 교체하고 손잡이에는 베어링을 추가로 장착해주는 것이 베어링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의 모든 것입니다. 그리고 릴에 사용하는 베어링의 쉴드는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 낚시용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 쉴드의 종류

 

▶ 메인 샤프트에 베어링 추가

보급형 기종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칼러”라는 부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모델에는 베어링을 추가할 수 없습니다.

 

메인 샤프트에 베어링을 추가하는 방법

 

▶ 스풀 내부에 베어링 추가

일부 모델은 스풀 내부에 베어링을 추가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 라인롤러에 베어링 추가

특히 저가형 릴의 경우에는 이 부분만 바꾸어줘도 성능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 핸들 손잡이에 베어링 추가

 

이상으로 오늘은 스피닝 릴의 어떤 부분을 베어링으로 교체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베어링의 규격을 확인하는 방법과 릴 스탠드를 장착할 때에는 어떤 부분에 주의하여야 하고, 캡의 내부가 본문의 사진과 같이 나사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 릴은 스탠드를 어떻게 장착하는가 하는 내용은 다음 기회에 보다 세부적으로 알아보도도록 하겠습니다.

낚시용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 쉴드의 종류

낚시용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 쉴드의 종류

이전의 포스팅(비싼 릴일수록 좋은 것일까?)에서 낚시에서 사용하는 릴, 특히 스피닝 릴의 가격의 차이는 어떤 부분에서 생기는 지를 살펴보면서 가장 첫 번째 이유로 꼽았던 것이 바로 사용되는 베어링의 숫자였습니다.

베어링은 그 정밀도와 사용되는 재질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발생합니다만 낚시용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의 숫자 다음으로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은 베어링의 정밀도와 소재가 아닌 방수(防水)와 방진(防塵)의 성능을 좌우하는 베어링의 쉴드 부분이 무엇으로 된 것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특히 본인의 취향에 맞게 릴을 튜닝할 경우 노브를 제외하고는 가장 금액의 상승이 발생하는 부분이 바로 베어링의 쉴드 처리를 어떻게 한 것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발생하는데 오늘은 베어링의 쉴드의 마감 처리는 어떻게 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① 오픈 베어링

우리가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유형이며 세척과 그리스의 주입 등,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낚시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거나 자주 릴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특히 선호하는 유형의 베어링입니다.

 

② 스틸 쉴드 베어링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철로 덮여 있는 유형으로 이물질을 차단하고 그리스의 유출을 방지한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그 말은 반대로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를 할 수 없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1~2년 사용 후에는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고무 쉴드 베어링

이것은 외부로부터의 이물질을 차단하기 위하여 고무를 사용하고 있으며 쉴드의 소재 자체가 녹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낚시용 릴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베어링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가 부족하든지 하면 열화에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며 이 베어링을 라인롤러에 장착하면 방수성능이 높아집니다.

④ 테프론 쉴드 베어링

고무 쉴드 베어링에서 발생하는 열화현상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개선시킨 것으로서 현재로서는 가장 최상급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비교적 본인이 오래도록 릴을 관리하고 유지할 준비가 되었다면 재질은 스테인리스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직접 관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쉴드가 오픈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쉴드의 재질이 고무로 된 것이나 그보다 더 고급을 원한다면 테프론 소재의 쉴드로 된 베어링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와 스피닝 릴의 모노코크 바디

다이와 스피닝 릴의 모노코크 바디

낚시용품 중에서도 스피닝 릴은 일본의 시마노와 다이와가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업체의 기술력이 뛰어난 것이 사실이라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다소 과장된 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 생각하는데, 오늘은 그 중의 하나로 다이와의 모노코크 바디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한다.

모노코크(monocoque)란 보디와 프레임이 하나로 되어 있는 차량의 구조를 말하는 프랑스어인데 다이와가 스피닝 릴에 이 용어를 사용한 것은 16 세르테이트 HD부터이다.

그러나 다이와가 말하는 모노코크(monocoque) 보디는 사전적인 의미와는 다른 것으로 기존의 보디커버를 엔진 플레이트라는 것으로 교체함으로써 공간을 넓혀, 보다 큰 대구경 드라이브 기어를 탑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다이와 모노코크(monocoque) 보디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보디커버를 연결하는 방식이 기존의 나사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고 커버를 돌려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단적으로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똑같은 부품을 16 세르테이트 HD에서는 보디커버라고 불렀으나 19 세르테이트부터는 엔진플레이트라고 부르고 있고 18 이그지스트에서는 여전히 보디커버로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이와가 모노코크 보디를 홍보하는 사진을 보면 기존의 제품에서 사용하고 있던 보디커버란 용어를 엔진플레이트로 달리 부르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소비자들에게 무엇인가 다른 기능이 있지나 않은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기존의 릴에서 보디커버는 나사로 체결되었으나 모노코크(monocoque) 보디는 그 자체가 하나의 나사처럼 체결되는 방식임에는 틀림없으나 그 자체가 커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모노코크(monocoque) 보디를 채택하고 있는 다이와 릴의 보디커버는 한쪽은 엔진플레이트, 다른 쪽은 드라이브 베어링 커버라고 부르는데 모노코크(monocoque) 보디가 나오기 이전부터 드라이브 베어링 커버는 엔진플레이트라고도 불리고 있었으며 보디 커버의 변형된 모습이라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렇게 함으로써 릴 자체의 강도가 증가하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대구경의 드라이브 기어를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은 맞물리는 톱니의 크기를 크게 할 수 있어서 기어의 내구성이 증가하는 것도 당연하다.

또한 보디커버를 돌려서 체결하는 방식이기에 실링처리로 방수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어서 다이와의 모노코크(monocoque) 보디는 앞선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노코크(monocoque)란 용어를 가져다 붙이기에는 조금 모자란 감이 없지 않을뿐더러 쉽게 말해 기존의 보디커버를 말하는 엔진 플레이트라는 것도 이미 쓰고 있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어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은 굳이 흠을 잡는다면 흠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16 세르테이트 HD를 필두로 18 이그지스트, 19 세르테이트, 20 루비아스에 이르기까지 모노코크(monocoque) 보디를 채택하고 있는 모델들은 엔진플레이트는 분해를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전까지의 드라이브 베어링 커버(엔진플레이트)는 나사로 체결하는 방식이었으나 모노코크(monocoque) 보디의 엔진플레이트는 전용도구가 있어야만 분해할 수가 있다.

하지만 다이와에서는 이런 도구를 판매하지 않고 있으므로 시중에서 도구를 구입하여 분해를 하면 업체의 보증수리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은 기억해두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끝으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아도 일본의 스피닝 릴 기술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다소 과장된 방식의 홍보는 현명하게 걸러낼 필요가 있음 또한 사실이며 과연 가격의 인상폭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인지도 따져보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과신하면 안 되는 릴의 방수기능

과신하면 안 되는 릴의 방수기능

국내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시마노와 다이와의 릴은 고급기종으로 갈수록 뛰어난 방수기능을 탑재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전에 “다이와 릴의 방수기능-마그쉴드(MAG SEALED)”란 포스팅에서 다이와의 방수기능에 대하여 살펴본 적이 있는데 시마노에서는 “코어 프로텍트”, “X 프로텍트”, “X 쉴드”라는 것들이 방수(발수) 기능을 하는 기종들입니다.

물론 초창기 모델에 비해서는 기능이 향상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시마노와 다이와 모두 완벽한 방수기능을 제공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먼저 아래의 사진을 본 다음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속의 기종은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어오던 메인 샤프트를 통한 바닷물의 침투를 방치하도록 맥 쉴드(MAG SEALED) 기능을 메인 샤프트 부분에도 탑재했다는 다이와의 솔티가 모델입니다.

그런데 로터 너트 부분의 베어링이 녹이 슬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로트 너트 베어링에 문제가 생기면 로터가 회전할 때 소음이 생기고 감도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 로터 너트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스피닝 릴의 분해방법과 필요한 도구”를 참고하십시오.

게다가 피니언 기어 아래에 있는 베어링에도 녹이 슬어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와는 달리 원웨이 클러치는 전혀 문제가 없어서 맥 쉴드(MAG SEALED)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문제는 무엇일까요?

해답은 바로 메인 샤프트입니다.

이것은 다이와 뿐만 아니라 시마노에서도 해결하지 못하는, 아니 앞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으로서 메인 샤프트를 통해서 스며드는 바닷물을 100% 완벽하게 방수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업체의 홍보만 믿고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값비싼 고가의 장비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스피닝 릴의 분해방법과 필요한 도구

스피닝 릴의 분해방법과 필요한 도구

그동안 스피닝 릴의 분해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인 과정과 부분적인 것들에 대하여 몇 번 살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을 보고서 릴의 분해와 조립에 서투른 분들이 따라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어 이번에는 조금 더 자세하게 릴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스피닝 릴의 분해는 크게 나누어 드랙과 로터, 본체, 그리고 라인롤러와 베일암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특히 본체의 분해와 점검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루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내용이 길어지면 오히려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라인롤러와 베일암의 분해를 비롯하여 제일 먼저 분해하는 드랙은 유지보수에 관하여도 알아두는 것이 좋기 때문에 ①본체 ②드랙(스풀) ③라인롤러와 베일암은 별도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스피닝 릴의 분해순서와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사용하는 기종은 제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분해도구를 올바로 선택하지 않으면 분해가 어렵거나 릴에 손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기 위해서 다이와의 07루비아스와 13세르테이트를 사용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스풀과 핸들을 분리합니다.

 

다음으로 클램프 또는 스풀메탈 링이라고도 하는 금속링을 분리해야 하는데 날아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금속링을 제거하면 그 아래에 있는 컬러와 와셔, 클릭홀더를 분리할 수 있으며 그 다음에 스풀메탈을 고정하고 있는 금속핀을 뽑아줘야 하는데 이쑤시개나 가는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로터의 분해로 들어가는데 로터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먼저 분리합니다.

 

※ 다음으로는 로터 너트를 분해해야 하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장비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자칫하면 릴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13세르테이트의 로터는 루비아스에 비해서 홈이 깊고 너트의 굵기가 얇아서 스패너나 일자형 렌치로 분해하려면 쉽지도 않을뿐더러 로터에 손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자형이 아닌 옵셋 렌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로터 너트의 베어링을 분해하는데 바늘 등으로 플레이트를 밀어 올려서 분리하면 되는데 이 부분은 분해와 조립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생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이제는 릴이 역회전 하는 현상의 원인을 제공하는 부품인 원웨이 클러치를 분해하는 순서에 들어갑니다.

 

먼저 커버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풀면 베어링 리테이너와 원웨이 클러치 플레이트(1)과 원웨이 클러치 플레이트(2) 및 원웨이 클러치와 클러치 링을 분해할 수 있습니다.

 

원웨이 클러치를 분리하고 나면 그 아래에 나사가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것을 분해하는 것은 본체와 관련이 있어서 다음에 본체의 분해조립 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릴의 분해조립을 처음 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오늘 분해한 것과 다음 시간에 알아볼 라인롤러와 베일암의 분해와 관리방법에 대해서만 알아두셔도 릴을 오래도록 좋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익혀두시기를 권유합니다.

다이와 릴의 방수기능-마그쉴드(MAG SEALED)

다이와 릴의 방수기능-마그쉴드(MAG SEALED)

다이와가 자랑하는 기술 중의 하나인 “마그쉴드(MAG SEALED)는 우주공학기술을 응용하여 마이크로 불순물까지 차단함으로써 지금까지의 릴이 완벽하게 방수기능을 하지 못하던 것을 개선했다고 한다.

농어를 주종으로 하는 루어낚시의 경우에는 릴에 바닷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기게 되는데 이런 장르의 낚시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다이와의 “마그쉴드” 기능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마그쉴드의 성능에 대해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과연 “마그쉴드”의 방수기능은 완벽할까? 아니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다이와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을 보면 이 기능이 탑재된 릴은 철저한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고 하면서도 년 1회의 점검은 또 필요하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이것은 모순이 아닐 수가 없는 사항이다.

뿐만 아니라 마그쉴드에 오일을 주유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있지만 본체와 로터를 분해하면 안 된다거나 물에 담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것도 모순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출조 시에 물에 순간적으로 잠기는 것으로부터 방수기능을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만 실수로 릴이 바다에 빠지는 경우는 기능을 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내포하는 것은 마그쉴드의 성능이 소비자가 과신하는 만큼의 기능을 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은 아닐까?

또한 이 마그쉴드의 원리를 알고 나면 방수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본체와 로터를 분해하지 말라는 명시적인 안내가 있음으로 볼 때 다이와를 통한 수리나 점검이 아니면 소비자의 귀책사유가 된다는 것은 아주 불합리한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포털에서 마그쉴드 트러블(マグシールド トラブル)로 검색을 하면 방수기능이 탑재됨으로써 다른 기능의 저하가 있다는 등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데 마그쉴드 기능이 탑재된 릴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주의하여야 할 사항과 “마그쉴드”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자성(磁性)을 지닌 본체에 자성(磁性)오일을 바르고 자석을 서로 가까이 대면 자성오일이 서로 붙어서 막을 형성함으로써 방수기능을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자성오일의 점도가 저하되거나 변질되면 방수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됨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면 여기서 마그쉴드는 어떤 모양이고 어떤 구조를 가졌는지 이 기능이 탑재된 릴을 분해해보자.

그러나 직접 분해한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자신의 책임이란 점을 반드시 명심하여야 한다.

우선 핸들을 분리한다.

메인 샤프트의 부품을 분리한다.

로터를 제거하면 마그쉴드의 형체가 보인다.

위에서 보면 갈색으로 된 부분이 보이는데 이것은 녹이 아니라 자성오일이다.

마그쉴드 본체

본체 위의 이것이 핵심으로 이곳에 자성오일을 발라 방수기능을 한다.

이상으로 다이와의 마그쉴드의 기능과 모양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 이 기능이 탑재된 기종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사항인 자성오일의 성능을 점검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점검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자가수리를 금지하고 있는 다이와에서는 이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얼마나 청구하고 있는지 몹시 궁금해진다. 누구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기를….

릴의 종류가 다른데 제품명이 같은 이유(시마노 릴의 모델명에 숨어 있는 이야기)

릴의 종류가 다른데 제품명이 같은 이유(시마노 릴의 모델명에 숨어 있는 이야기)

시마노의 릴 중에서 스피닝 릴과 베이트 릴의 제품명이 같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물론 안물안궁이겠지만 오늘은 왜 시마노는 카디프란 이름을 스피닝 릴에도 사용하고 베이트 릴에도 사용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까지 외국의 기술과 디자인을 따라가기에 급급했던 일본은 1970년대 후반에 와서 영국의 하디는 스피닝 릴 부문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미국의 유통회사 가르시아의 파산으로 위기에 몰린 프랑스의 미첼은 사태를 수습하기에 여념이 없는 틈을 타고 미국과 유럽에서 파상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기 시작하면서 1980년대부터 북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에 이르렀죠.

그리고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시마노는 수출용 제품명의 선정을 고심하게 되었고, 내수용이 아닌 수출용 제품에는 무언가 규칙이 있으면서 소비자들이 모델명만으로도 어떤 장르의 낚시에 적합한 제품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 이름을 짓기로 결정하기에 이릅니다.

이런 결정에 따라 시마노는 스피닝 릴의 이름은 첫 자를 S로 시작하고, 베이트 릴의 첫 자는 C, 대물낚시용 스피닝 릴의 첫 자는 T를 사용하여 제품명을 짓게 되었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일본 시마노의 홈페이지를 보면 베이트 릴은 일반적인 베이트 릴과 양축 릴 및 전동 릴의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북미의 홈페이지에는 전동 릴, 로우 프로파일(Low Profile), 컨벤셔널(Conventional) 및 라운드(Round)의 4가지로 구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서 라운드 릴은 우리가 흔히 장구통 릴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옆에서 본 모습이 둥근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와 달리 파지를 쉽게 하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기어와 핸들의 위치를 낮춤으로써 릴의 전체적인 높이가 낮아져 옆에서 본 모습이 둥글지 않은 형태를 가진 것을 로우 프로파일(Low Profile)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러나 초기의 수출제품은 모두가 라운드 형태의 양축 릴이었죠.

그래서 지금도 미국 시마노의 홈페이지에서 라운드 릴을 선택해 보면 모든 제품명이 C로 시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처음에는 이런 원칙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제품의 이름을 정했던 시마노는 예상외로 판매가 급성장하면서 굳이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자사제품을 찾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출시하는 모델이 점차 증가하면서 내수용과 수출용의 이름을 따로 짓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90년대부터는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현재 시마노의 제품명은 상표권 등록이 되지 않은 단어를 찾기가 어려운 관계로 무작위로 단어를 조합하여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결정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시마노의 제품명이 무슨 뜻인지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물론 라틴어로 별을 뜻하는 스텔라나 독일어로 비행한다 또는 난다는 의미를 지닌 플리겐 같이 예외도 있지만 밴포드, 스트라딕 등과 같이 의미가 없는 이름들도 많으며, 이런 추세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마노의 스피닝 릴 모델에도 카디프가 있고, 베이트 릴 모델에도 카디프가 있는 것은 1980년대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시마노의 마케팅 정책의 산물이란 것이 오늘 얘기의 주제였습니다.

시마노가 하이엔드급 로드 가이드사양을 토르자이트에서 SiC로 변경키로 결정

시마노가 하이엔드급 로드 가이드사양을 토르자이트에서 SiC로 변경키로 결정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낚시용품 업계도 비껴갈 수는 없어서 작년 12월 19일부로 일본의 다이와는 일부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내용을 공지한 바가 있었다.

다이와의 공지를 구글번역기로 돌린 것임

시마노는 가격의 인상에 대한 공지가 아직까지는 없으나 하이엔드급 로드의 가이드 사양을 토르자이트에서 SiC로 변경할 것이라는 내용을 2023년 1월 20일자로 고지하였다.​

시마노의 공지를 구글번역기로 돌린 것임

고지 내용을 보면 뉘앙스는 마치 후지사의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듯이 보이지만 후지 측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생산이 지체되었으나 현재 토르자이트의 공급은 거의 원상태로 돌아왔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시마노의 공지는 원가상승의 부담을 가격 인상 대신에 사양을 다운그레이드시키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 판단할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하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양이 바뀌게 되면서 상품코드 또한 변경되지만 아직 신규 카달로그에는 새로운 가격으로 수정되지 않고 있는데 가격의 인하 없이 기존가격으로 사양만 낮춘 것인지 아니면 가격까지 인하하게 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견해로는 가격의 인하는 아마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 시마노의 가이드 사양 변경제품 목록

이해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시마노의 가이드 사양이 바뀌는 제품의 목록을 아래에 표로 첨부하니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제품명
품번
가이드사양 변경 전
가이드 사양 변경 후
상품코드
JAN코드
상품코드
JAN코드
175
253385
4969363253385
201492
4969363201492
MH175A
257314
4969363257314
201508
4969363201508
S610L-S
399151
4969363399151
205261
4969363205261
S610ML-S
399168
4969363399168
208316
4969363208316
S68M-S
399175
4969363399175
208347
4969363208347
166L-BFS/5
300621
4969363300621
215055
4969363215055
1610M-5
300638
4969363300638
220042
4969363220042
1610MH-5
300645
4969363300645
220059
4969363220059
174MH+-5
301932
4969363301932
220486
4969363220486
266L-5
300669
4969363300669
220493
4969363220493
161L-BFS
306289
4969363306289
221223
4969363221223
164MH
306296
4969363306296
221230
4969363221230
165MH+-SB
305213
4969363305213
227645
4969363227645
166L+-BFS
305220
4969363305220
232786
4969363232786
166M
306449
4969363306449
234124
4969363234124
168ML+
305237
4969363305237
234704
4969363234704
1610M
306319
4969363306319
235381
4969363235381
1610MH
306326
4969363306326
235398
4969363235398
1611ML/H
305244
4969363305244
236654
4969363236654
170H
306333
4969363306333
236753
4969363236753
174MH+
306357
4969363306357
236975
4969363236975
2510UL
306364
4969363306364
237200
4969363237200
2510UL-S
305268
4969363305268
237231
4969363237231
263ML
306371
4969363306371
237262
4969363237262
266L
306388
4969363306388
237347
4969363237347
267UL+
306401
4969363306401
237354
4969363237354
267L+
306920
4969363306920
237361
4969363237361
268M+
306418
4969363306418
237378
4969363237378
268UL/ML-G
306937
4969363306937
237385
4969363237385
2610UL/M
305275
4969363305275
237392
4969363237392
2610L/MH
306425
4969363306425
237408
4969363237408
2610ML/H
305282
4969363305282
237415
4969363237415
2610L-S
306432
4969363306432
237422
4969363237422
B68H-S/BOAT
259677
4969363259677
237699
4969363237699
B76H+
259684
4969363259684
237705
4969363237705
B810XXH+
259691
4969363259691
237682
4969363237682
S76L/M-S
259707
4969363259707
237750
4969363237750
S78MH
259714
4969363259714
238283
4969363238283
S83MH
259721
4969363259721
238498
4969363238498
S96MH+-3
259738
4969363259738
238153
4969363238153
B511UK-GS
380050
4969363380050
238689
4969363238689
B66UK-GS
399571
4969363399571
238771
4969363238771
B66ML-S/F
399533
4969363399533
238788
4969363238788
B66M-S/F
399540
4969363399540
238795
4969363238795
B68M-S/R
399588
4969363399588
238801
4969363238801
B66MH-S/F
399557
4969363399557
238818
4969363238818
S610M-S/R
399595
4969363399595
239327
4969363239327
S68ML+-S/F
399564
4969363399564
238962
4969363238962
S70MH-S/R
399601
4969363399601
239051
4969363239051
S68L-S
302847
4969363302847
239334
4969363239334
S511ML-S
302830
4969363302830
239822
4969363239822
S68ML-S
302854
4969363302854
239839
4969363239839
S72ML-S
305305
4969363305305
240262
4969363240262
S68M-S
302861
4969363302861
240163
4969363240163
S68MH-S
305299
4.96936E+12
240255
4.96936E+12
S62SUL
398680
4969363398680
240903
4969363240903
S66SUL
398697
4969363398697
240910
4969363240910
S66UL
398703
4969363398703
240927
4969363240927
S66L
398710
4969363398710
241054
4969363241054
B76ML
343062
4969363343062
242068
4969363242068
S72ML
343079
4969363343079
242075
4969363242075
S78ML
343086
4969363343086
242563
4969363242563
S76M
343093
4969363343093
242587
4969363242587
S48UL-4
305312
4969363305312
242631
4969363242631
S54UL
305336
4969363305336
242662
4969363242662
B48UL-4
305329
4969363305329
243584
4969363243584
B54UL
305343
4969363305343
244109
4969363244109
B64L
305350
4969363305350
244123
4969363244123
S76UL-T
399137
4969363399137
244307
4969363244307
S58SUL-S
399083
4969363399083
244260
4969363244260
S510SUL+-S
399090
4969363399090
244130
4969363244130
S610SUL-S
399113
4969363399113
244161
4969363244161
S64UL+-S
399106
4969363399106
244277
4969363244277
S73UL-S
399120
4969363399120
244284
4969363244284
S80L-S
399144
4969363399144
244291
4969363244291
162L-S
359896
4969363359896
244314
4969363244314
163MH
373144
4969363373144
244321
4969363244321
166M
366535
4969363366535
244338
4969363244338
1610L-BFS
387721
4969363387721
244345
4969363244345
170M
359902
4969363359902
244437
4969363244437
174MH-G
379023
4969363379023
244444
4969363244444
2610L-S
387738
4969363387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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