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낚싯대의 역사와 여성 낚시인

대나무 낚싯대의 역사와 여성 낚시인

낚시인구의 증가와 함께 여성낚시인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요즘은 인터넷 개인방송이 발달함에 따라 여성낚시인들이 낚시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아직도 여성낚시인들이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가장 시급한 화장실의 숫자부터 태부족한 현실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의 유명낚시인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스탠드 업 스타일의 창시자 마샤 비어만(Marsha Bierman)에 대해서 알아보았듯이 낚시의 역사에 있어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낚시의 바이블과도 같다는 아이작 월턴의 조어대전(The Compleat Angler)보다 157년이나 앞서서 여성이 낚시에 관한 책을 펴낸 기록이 있다.

줄리아나 버너스(Juliana Berners)라는 수녀는 “세인트 올번스의 책(The Book of Saint Albans 또는 Boke of Seynt Albans)”에서 낚시에 관한 논문(Treatyse of Fysshynge Wyth an Angle)이란 글을 통해 세계최초로 낚시에 관한 글을 썼는데, 책에는 낚시뿐만 아니라 사냥과 매를 훈련시키는 방법과 매사냥 등에 관한 내용들도 기록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낚시에 관한 부분을 보면 낚싯대의 손잡이 부분을 가볍게 하기 위해 불에 달군 쇠를 관통시킨다는 내용이 나온다.

 

즉 이것은 동양에서 대나무를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서양에서는 하나로 된 길이 4m 정도의 나무를 낚싯대로 사용하였고. 18세기가 되어서야 아랫부분은 나무를 사용하고 낚싯대의 윗부분은 대나무를 사용하여 만든 로드들이 선을 보이기 시작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다가 19세기부터 서양에서도 대나무 낚싯대가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하는데 그 역사의 이면을 살펴보면 아이러니한 사실을 발견할 수가 있다.

1881년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전기박람회에서 에디슨이 대나무로 만든 필라멘트를 선보이면서 당시 산업혁명이 한창이면서 외국과의 교류가 활발하였던 일본의 대나무가 서방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일본의 메이지 시대가 막을 내리고 다이쇼 시대가 개막함과 때를 같이하여 1872년에 형인 윌리엄 하디(William Hardy)와 동생인 존 제임스 하디(John James Hardy)가 설립한 유명한 낚싯대 제조업체인 하디사에서 일본의 대나무를 수입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영국의 하디사는 이미 이전부터 대나무를 이용한 낚싯대를 생산하고 있었고 1885년에는 국제낚시대회에 자신들이 만든 대나무 낚싯대를 가지고 출전하여 월등한 기록으로 우승을 하기도 하였다. 그런 하디사가 일본으로부터 원재료인 대나무를 수입하게 된 것은 일본산 대나무의 품질이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1885년의 대회에서 사용했던 로드의 브랜드를 하디사에서는 팔라코나(Palakona)로 명명하였으며 이후 수십 년 동안 각종 대회를 석권하면서 명품 낚싯대로서 명성을 쌓아나가기 시작하였다.

하디사의 제품과 역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소개할 생각이니 이쯤에서 멈추고 본론에 집중해보자.

하디사가 만든 대나무 낚싯대는 육각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인데 일본에서 수입한 대나무로 만든 하디사의 낚싯대가 전 세계의 대회(당시는 유럽만 해당)를 석권하면서 역으로 완제품이 일본으로 수입되게 되었고 이것을 일본에서는 육각죽간(六角竹竿)이라고 불렀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는 육합죽간(六合竹竿)으로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일본의 전통 대나무 낚싯대 화간(和竿)과는 달리 하디사를 포함한 서양에서는 대나무를 찢어서 접착하는 방식으로 로드를 만들었고 그러다보니 로드의 모양이 각진 형태를 띠게 되었다. 그래서 영어로 대나무 낚싯대(Bamboo Rod)를 검색하면 원통형의 모양이 아닌 육각형 모양의 로드들이 주로 검색되는 것이다.

우스우면서도 아쉬운 것은 일본에서는 육각형의 대나무낚싯대를 자국 고유의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이 원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 대나무 낚싯대의 역사”를 통해서도 알아본 것과 같이 우리나라의 대나무낚싯대는 고유의 방식이 아닌 일본의 방식으로 제작된 것들이 맥을 이어오고 있다. 물론 글로벌 시대에 다른 나라의 것을 배척하자는 것을 말하고자 함은 아니나 우리만의 전통을 살린 낚싯대를 비롯한 용품들의 개발과 생산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을 따름이다.

그리고 우리만의 낚시문화가 반영된 제품의 개발에는 섬세한 여성낚시인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남성낚시인들에 비해 역동적이지는 못해도 섬세하다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피네스(finesse)로부터 유래한 피네스 낚시에는 더 강점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이유에서이다.

아무튼 증가하는 여성낚시인들을 배려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과 행정적 지원이 따라주었으면 좋겠고, 아울러 조구업체들도 우리만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도 힘을 기울여준다면 정말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낚시용 릴의 역사 ①

낚시용 릴의 역사 ①

낚시에 릴을 사용하였다는 기록으로써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 되었다고 인정을 받는 것은 남송시대의 화가 마원(馬遠)이 그린 한강독조도(寒江獨釣圖)란 그림으로 현재 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 발달한 비단(실크)산업으로 인해서 그 이전부터 이런 실타래 모양의 릴(조거:釣車)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하지만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은 없기 때문에 이 그림을 최고로 오래 된 릴의 모습이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조거(釣車)는 단양의 낚시박물관에도 소장되어 전시되고 있는데 이렇게 일반인들이 조거(釣車)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은 한국전통 견지낚시의 역사를 보존하려는 “한국전통견지협회”라는 단체의 공이 지대하며, 전시되고 있는 2개의 조거(釣車)도 이곳에서 기증을 한 것입니다.

단순히 낚싯줄을 감는 역할을 하는 조거(釣車)가 언제부터 릴(Reel)로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조거(釣車) 이후에 등장하는 사료(史料)로는 1651년 영국에서 출간된 토마스 베이커(Thomas Barker)가 쓴 “The Art of Angling”이란 책에 나오는 윈치(Winch)라는 용어와 이것을 이용하여 트롤링낚시를 하였다는 내용이 그림이 아닌 문헌상으로 남아있는 가장 오래 된 릴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 후 많은 낚시인들이 알고 있는 조어대전(The Complete Angler)에서 아이작 월튼(Izaak Walton)이 휠(Wheel)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연어낚시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휠(릴)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릴의 유형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에서 아이작은 또 다른 중요한 말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초릿대에 와이어로 만든 링(가이드 링)을 붙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문헌상에 기록으로만 존재하던 릴에 대한 내용이 그림으로 처음 기록된 것은 1662년 로버트 베나블(Robert Venables)이 쓴 “The Experienced Angler”이란 책입니다.

이 책의 삽화 중의 하나를 보면 상단에 릴이 그려져 있는데 정확하게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어를 사용하지 않은 초기의 모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후 영국에서는 기어를 사용하는 릴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데 그것은 영국최초의 릴 제작사인 오네시무스 유스턴손(Onesimus Ustonson)이란 회사에 의해서 1750년부터 시판되기 시작했고 1814년 토마스 솔터(Thomas Salter)가 쓴 “The Angler’s Guide”란 책에 기어를 사용한 릴의 그림(아래 그림의 왼쪽)이 삽화로 들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릴, 특히 베이트 릴에 대한 기준은 미국의 조지 스나이더(George Snyder: 1771 ~ 1841)가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데 조지 스나이더 이후에 출시되는 플레밍(Fleming) 형제가 만든 릴 등은 모두 조지 스나이더의 것을 베이스로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릴의 역사에 대한 첫 번째 이야기를 마치기로 하면서 조지 스나이더가 만든 릴은 바다낚시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여 1830년에 토마스 존 콘로이 (Thomas John Conroy)라는 사람이 만든 볼 밸런스 핸들(Ball balance handle)이 있는 릴이 크게 인기를 끌게 되는 내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낚싯대의 길이가 길어지면 비거리도 함께 늘어날까?

낚싯대의 길이가 길어지면 비거리도 함께 늘어날까?

원투낚시를 즐기는 많은 낚시인들은 로드의 길이가 늘어나면 비거리가 늘어나고, 캐스팅하는 각도는 45°로 던져야 가장 멀리 던질 수 있다고 믿고들 있는 것 같다.

물론 이것은 크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100% 정확한 것도 아니다.

과연 로드의 길이가 길어지면 비거리는 얼마나 늘어날까? 그리고 45° 각도로 던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까?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조금은 잘못 알고 있는 이 두 가지 사항에 대하여 물리학의 힘을 빌려 몇 차례에 나누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캐스팅한 봉돌이 날아가는 투사각도와 릴리스 포인트의 높이에 따른 비거리의 차이를 알아보자.

먼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30°, 45°, 60°의 각도로 캐스팅했을 때 가장 멀리 날아가는 것은 45°가 맞다. 그러나 여기에는 숨겨진 가정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지상 0m 지점에서 던졌을 때의 각도가 45°일 때를 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쉬운 예를 들어 투포환을 처음 배우는 선수들에게는 45°가 아닌 42°에 가까운 지점에서 릴리스하도록 가르치고 기술수준이 향상되면 36°까지 낮추어 던지게 함으로써 비거리를 향상시키게 된다.

왜 45°가 아니고 36°인 걸까? 그것은 바로 투포환 선수들이 릴리스하는 지점이 지면이 아니라 각 선수의 체격에 따라 대략 2m 전후의 지점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그림으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로드의 끝이 봉돌과 수평을 이루는 각도(θ₀)로 캐스팅하면 착지(또는 착수)하는 각도는 90°-θ₀가 되는데 이것을 θₑ라고 하자. 따라서 θ₀+θₑ=90°가 되고 θ₀의 가장 적절한 타출각도는 그림의 (2)번 공식과 같다.

그럼,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동일한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2021년 6월 19일 미국의 라이언 크라우저(Ryan Crouser)가 세운 23.37미터의 투포환 기록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인이 가장 중요할까? 그것은 바로 던지는 스피드다!

모든 선수들이 2m 높이에서 포환을 릴리스한다고 하면 23.37m의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속도는 초속 14.5m, 투사각도는 42.5°로 던져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 초속 14m로 던지게 되면 기록은 21.89m에 머물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길이의 로드라도 캐스팅할 때 휘두르는 속도에 따라 비거리는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기로 하자.

로드를 캐스팅하면 봉돌의 무게와 로드를 휘두르는 속도에 의해 낚싯대는 지금 보는 것처럼 휘어지게 되지만 여기서는 여윳줄이 없고 로드는 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길이가 L₁(4.5m)와 L²(5.3m)인 로드들 이용하여 캐스팅한 비거리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그런데 주변을 보면 길이가 긴 로드를 사용해 던지니 비거리가 늘더라고 하는 사람은 있지만 정작 얼마나 늘었는지 물어보면 답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게다가 로드를 제작하거나 판매하는 업체조차도 모른다. 아니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런데 그냥 늘어난다고만 홍보하니 웃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로드보다 긴 로드를 이용해본 뒤 비거리가 얼마나 늘었는지 모르는 이유는 그 차이가 실감할 정도가 아니었거나 그 정도 길이의 로드를 다룰 만한 체격과 체력조건이 따르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먼저 조금이라도 긴 로드를 이용하여 비거리의 상승효과를 얻으려면 그보다 짧은 로드로 캐스팅할 때 휘두르는 속도와 같아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은 과학적으로도 분명하다.

4.5m 길이의 로드로 던질 때보다 5.3m의 로드로 던질 때 비거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그림에서 보는 θab와 Xab XAB의 각속도가 동일하거나 더 빨라야만 한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원투낚시의 비거리는 릴리스 포인트가 B, C, D일 때 차이가 나는데 이처럼 릴리스 포인트의 위치가 달라지면 투사각도가 달라지고 투사각도가 달라지면 도달고도가 달라지게 되어 결국에는 비거리의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로드의 길이에 따른 비거리의 차이는 위에서 기재한 것과 같은 몇 가지 중요한 요인들을 계산하여 산정해야 하므로 다음 시간에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국제기준인 7.257kg 무게의 포환을 높이 2m에서 3m까지 20cm씩 높여가면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할 때의 속도인 초속 14.5m로 던질 때의 비거리를 비교해보고 마치도록 하자.

1) 릴리스 높이 2.0m: 비거리 23.35m

2) 릴리스 높이 2.2m: 비거리 23.53m

3) 릴리스 높이 2.4m: 비거리 23.71m

4) 릴리스 높이 2.6m: 비거리 23.89m

5) 릴리스 높이 2.8m: 비거리 24.07m

6) 릴리스 높이 3.0m: 비거리 24.25m

 

릴리스 높이에 따른 비거리의 차이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은데 투포환의 릴리스 포인트 높이가 높다는 것은 원투낚시의 로드 길이가 길어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으므로 로드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비거리가 증가하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비거리는 얼마나 늘어날까?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 시간에 다루기로 하면서 오늘은 예서 마친다.

릴의 드랙은 왜 1/3~1/4로 설정하라고 할까?

릴의 드랙은 왜 1/3~1/4로 설정하라고 할까?

일반적으로 릴의 드랙 설정은 사용하는 라인 강도의 1/3~1/4로 하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낚싯대에 장착된 릴의 라인은 로드의 가이드를 통과하면서 마찰과 저항을 받게 된다. 이렇게 가이드의 저항이 발생하면 릴을 감는 힘의 손실도 발생하지만 저항하는 물고기의 힘도 실제보다는 적어지는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된다.

로드를 홍보하는 업체의 광고를 보면 낚싯대의 탄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아래와 같은 사진을 게재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드랙의 설정을 위해 2㎏의 물이 든 페트병을 연결하여 들어보면 그 무게는 가이드의 저항에 의해 로드의 각도에 따라 1.5~1.7㎏로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장르를 불문하고 낚시인들이 사용하는 라인시스템을 보면 대개가 합사(PE)를 원줄로 사용하여 나일론라인이나 카본라인을 매듭으로 연결한 쇼크리더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릴을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낚싯줄의 최대 인장강도가 아닌 평균인장강도에 드랙을 맞추고 있는데 낚싯줄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자사제품이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평균인장강도는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어제 글에서 참고했던 제품(라인)다시 한 번 사용하여 릴의 드랙을 왜 낚싯줄 인장강도의 1/3로 설정하라고 하는지를 알아본다.

예를 들어 합사 1호에 2.5호의 카본라인을 쇼크리더로 연결한다고 가정하고, 사용하는 매듭법은 “합사(PE라인)의 매듭별 강도 비교”란 글에서 알아보았던 일본업체의 데이터를 참고하여 60% 전후의 결절강도를 가진 더블 유니노트로 한다고 하자.

매듭의 종류
결절강도
PR 노트
80 % 전후 ~ 100 %
MID 노트
80 % 전후
FG 노트
80 % 전후
LT 노트
70 % 전후
비 미니 트위스트
70 % 전후
SF 노트
70 % 전후
노네임 매듭
70 % 전후
올브라이트 매듭
60 % 전후
유니노트(더블)
60 % 전후
유니노트(싱글)
50 % 전후

 

합사 1호의 인장강도는 최대가 8㎏, 평균이 6㎏이며 카본라인 2.5호의 인장강도는 4.5㎏이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실제로 실험한 결과에 의하면 로드 가이드의 저항을 통한 무게의 감소(1.5~1.7㎏) 때문에 그 결과는 75~85%의 무게를 라인이 지탱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드랙력은 합사의 인장강도에 카본라인의 합사에 대한 인장강도 비율(4.5÷6)과 가이드 저항으로 인한 손실을 차감한 값과 유니노트의 결절강도를 모두 곱한 값으로 설정해야만 대물을 걸었을 때에도 매듭이 터지지 않고 끌어낼 수 있음을 알게 된다.

※ 6(㎏)×0.75×0.75×0.6=2.025㎏(33.75%: 1/3)

그리고 최대인장강도인 8㎏에 맞춘다고 하더라도 2.7㎏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 8(㎏)×0.75×0.75×0.6=2.7㎏(30%)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주 듣는 드랙력의 설정에 대한 아래의 표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우리 낚시인들은 드랙을 미세하게 설정하기가 어려우므로 낚싯줄에 표기된 최대인장강도의 1/3로 설정하여도 큰 문제는 없다.

라인 강도
드랙 설정
라인 강도
드랙 설정
2LB (0.9kg)
0.2 ~ 0.3kg
12LB (5.4kg)
1.4 ~ 1.8kg
3LB (1.4kg)
0.4 ~ 0.5kg
14LB (6.3kg)
1.6 ~ 2.1kg
4LB (1.8kg)
0.5 ~ 0.6kg
16LB (7.2kg)
1.8 ~ 2.4kg
6LB (2.7kg)
0.7 ~ 0.9kg
18LB (8.2kg)
2.0 ~ 2.7kg
8LB (3.6kg)
0.9 ~ 1.2kg
20LB (9.0kg)
2.3 ~ 3.0kg
10LB (4.5kg)
1.1 ~ 1.5kg
22LB (10.0kg)
2.5 ~ 3.3kg

 

끝으로 드랙력을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릴 드랙 바르게 설정하기”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글을 마친다.

내게 맞는 루어 낚싯대(로드)는 어떤 것일까?

내게 맞는 루어 낚싯대(로드)는 어떤 것일까?

낚시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하는 가장 큰 고민은 구입한 장비를 오래도록 사용하지 못하고 금방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명필이 붓을 가리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루어낚시에서는 낚시를 하면서 경험이 축적되면 될수록 장비의 업그레이드는 당연히 수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나는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가를 충분히 살펴본 다음에 로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로드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포커스가 가격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현실적으로 따라오는 문제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내 실력에 맞는 로드는 어떤 것일까를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루어낚시용 로드는 크게 구분하면 저탄성의 슬로우 테이퍼와 고탄성의 패스트 테이퍼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위의 포스팅 “루어로드(낚싯대)의 테이퍼”의 말미에서 저는 “초보자들로서는 로드의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서도 달라질 수 있는 테이퍼란 요소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필요는 없으며 초보자가 쓰는 로드는 ○○테이퍼가 좋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작성하는 이 글은 초보자 수준을 넘는 내용이란 것을 인지하시고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탄성의 슬로우 테이퍼를 채택한 로드는 감도는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블랭크 전체가 휘어지는 특성 때문에 캐스팅이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미노우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로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고탄성의 패스트 테이퍼를 채택한 로드는 감도가 좋고 루어를 조작하기가 좋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로드는 중·상급자들에게 적합한 낚싯대인데 왜 그런가를 알아보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것은 어떤 것인가를 선택하는데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패스트 테이퍼 유형의 로드는 쉽게 말해서 초릿대 부분만 휘어지기 때문에 낚시를 하는 사람의 로드를 조작하는 동작이 직접 루어에 전달되는 힘이 강하다는 점이 로드가 전체적으로 휘어지면서 루어에 힘이 전달되는 슬로우 테이퍼 유형보다 좋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루어를 움직이는 다양한 액션 중에서 쉬울 것 같지만 어려운 저크의 동작과 트위치 동작은 초보자들로서는 효율적으로 액션을 주기가 상당히 어려운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낚시인들이 할 수 있는 액션입니다.

 

즉, 저크와 트위치는 루어의 움직이는 속도가 매우 빠른 것 중의 하나(그렇기 때문에 느리게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이며 이런 액션을 줄 때는 라인에 텐션이 강하게 걸리는 것뿐만 아니라 거기에 더하여 로드의 조작(굽힘)이 더해지기 되기 때문에 루어의 움직임을 직접적으로 컨트롤할 수 없다면 루어의 액션은 본인이 의도한대로 나오지 않게 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다음으로 루어를 움직이는 속도가 아주 느리거나 멈추는 동작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는 미세한 입질이 오면 즉시 챔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감도가 좋은 로드의 사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처럼 중급이상의 실력을 갖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공략하는 범위도 넓어지게 되므로 기교를 발휘할 수 있는 로드의 선택은 필연적으로 수반되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 전체적인 사항들을 모두 포스팅하지는 못했지만 두 번에 걸쳐서 포스팅한 루어낚시의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할 수 있는 기술에는 바로 저크와 트위치가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크 동작과 트위치 동작의 두 가지 모두는 릴을 감으면서 로드를 움직이는 것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특히 트위치 액션의 경우에는 먹잇감이 되는 작은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나타내도록 하는 것이어서 루어의 이동거리는 최소화 하면서 상하의 움직임을 최대한 느리고 동일한 속도로 해야 하기 때문에 패스트 테이퍼 유형의 로드가 적합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루어의 액션을 자기가 의도한대로 시현하지 못한다면 로드가 가진 특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자기의 실력에 맞는 로드의 선택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보다 자세한 루어의 액션에 대해서도 다루어볼 생각입니다만 오늘 얘기한 저크와 트위치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릴을 감으면서 로드를 조금씩 흔들어주는 트위치 동작은 자칫하면 저크 액션이 나오게 된다는 점은 기억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제 내게 맞는 로드의 선택이란 주제의 결론을 내려 보면 초보자들은 루어낚시를 하면서 수온이 높고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높은 시기에는 손맛을 보기도 하지만 이와 반대가 되는 시기가 되면 조과가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낚시의 기술에 대하여 탐구를 하고 연습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기교를 함양하는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용하는 루어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루어와 로드를 조작하는 다양한 기법들에 대하여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실력을 배양하는 것이 반드시 수반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떨어진 시기에도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니, 고급 로드의 선택만으로는 절대 훌륭한 조과를 거둘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탄성 로드 제대로 활용하기

저탄성 로드 제대로 활용하기

“뭐 좀 나옵니까?

“수심은 얼마나 됩니까?”

“미끼는 뭘 쓰십니까?

아마도 이 질문들이 낚시터에서 가장 흔하게 하는 질문일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보다 좋은 조과를 올리기 위함인데, 가장 기본적으로 질문을 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낚시인들이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실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낚시터에서 저런 질문을 하기 전에 먼저 아래와 같은 질문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일 텐데 말입니다.

“저탄성 로드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까?”

“저탄성 로드에 적합한 루어가 있나요” 등등…

현재 루어낚시에서 사용하는 로드는 크게 저탄성의 슬로우 테이퍼와 고탄성의 패스트 테이퍼 유형으로 나눌 수가 있다는 것은 ​“내게 맞는 루어 낚싯대(로드)는 어떤 것일까?”란 제목의 포스팅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저탄성=저렴한 낚싯대”라는 생각이 일반화 된 것처럼 보입니다.

 

낚시에 대한 경험이 제법 오래 되었다고 생각하는 제가 가진 생각으로는 가장 변화무쌍 하여 어떤 정형화 된 기준을 제시하기가 어려운 장르가 바로 루어낚시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원래 매사냥을 위한 훈련에 사용하는 새의 깃털이나 동물의 모피로 만든 도구를 가리키던 루어(lure)를 낚시에서 사용하게 되면서 다양한 종류가 출시되었지만 일반적으로 루어를 구분하는 기준은 소재와 모양, 그리고 운용하는 수심에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루어낚시의 경험이 축적될수록 루어를 구분하는 기준은 운용하는 방법에 따라 리트리브에 적합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대상어종을 유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어필계와 낚시인의 기교를 발휘하기에 적합하도록 만든 기교계의 루어 등으로 세분화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분화 시켜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느끼게 되는 것이 웜의 사용은 생각보다는 어렵다는 것이고 웜을 사용하는 데는 어떤 로드가 적당한가를 연구라고까지는 할 수 없어도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일이 초보를 벗어나는 단계에서는 한번쯤은 하게 되는 경험입니다.

저탄성 로드는 굽혔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복원력이 적은 성질의 낚싯대이며 무게가 무겁고 감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저탄성 로드가 가진 단점이지만 루어의 운용을 깊이 생각해보면 저탄성 로드에 맞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저탄성의 로드를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글래스 로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전문가들인 경우가 많구요~

위에서 언급한 루어의 종류 중에서 리트리브에 적합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그리고 또 다시 나누면 피네스계의 루어가 있는데 요즘 들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베이트 피네스”란 말은 들어본 적이 있을 줄로 압니다.

“베이트 피네스”란 단어의 의미는 프랑스어 피네스(finesse)가 뜻하는 “섬세하다”는 말 그대로 “노싱커 웜” 등의 가벼운 채비를 이용하여 핀 포인트에 정교하고 섬세하게 캐스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피네스를 루어낚시에서 사용할 때는 통상적으로 낚시하는 사람의 기교와 루어를 결합하여 “섬세한 낚시”를 한다는 뜻으로 쓰고 있으며 이런 섬세한 낚시에 맞는 루어를 “피네스계 루어”라고 구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트리브에 적합한 루어는 크랭크, 미노우, 바이브레이션, 스피너 베이트 등과 같이 루어의 자체적인 액션이 있으며 루어가 움직이는 속도가 비교적 빨라 라인의 텐션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가 있고, 그럼으로 인해서 물고기들의 챔질이 자연적으로 이뤄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피네스계의 루어는 움직임이 비교적 느리고 그에 따라서 라인의 텐션이 유지되기가 어렵지만 물고기들이 흡입하기가 쉽다는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네스계의 루어를 사용할 때에는 챔질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것입니다.

이제 저탄성의 로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함이라는 주제로 다시 넘어가면 저탄성의 로드는 로드의 굴곡이 전체적으로 휘어지는 특성을 가진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루어는 피네스계의 루어보다는 리트리브에 적합한 루어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물고기들이 입질을 할 때 라인의 텐션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기가 어려운 피네스계의 루어를 사용한 경우에는 입질을 하다가도 뱉어내기가 쉽지만 리트리브에 적합한 루어를 사용하면 미끼를 흡입한 물고기들이 도망가려는 움직임만으로도 챔질이 될 확률이 높다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저탄성의 로드는 무조건 싸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리트리브에 적합한 루어의 사용에는 오히려 고탄성의 로드보다는 낫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셨습니까?

그러면 이제 많은 초보 루어낚시인들에게 남는 한 가지 질문은 “그러면 웜은 피네스계인지? 아닌지?”라는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가장 저렴하면서,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웜이라고 하는 루어는 기교계와 어필계에 속하는 루어지만 리트리브에 있어서는 피네스계의 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웜을 사용하려면 고탄성 로드가 좋겠군요?”라고 질문을 할 수가 있을 것인데 이에 대한 대답은 제일 마지막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웜은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서 표면의 움직임이 나타나더라도 가볍게 나타나며 실제의 베이트 피시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물고기들의 식성을 자극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히려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높아지면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단순하게 웜은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것에 비해서 웜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의외로 어렵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웜을 올바로 끼우지 못하고 있다면 조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보더라도 웜의 사용이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결론을 얘기하면, 물고기들은 입질을 하고 나면 본능적으로 방향을 바꾸어 달아나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기가 쉬운 리트리브에 적합한 루어를 사용할 때에는 자연적으로 챔질을 할 수 있는 저탄성 로드가 초보자들로서는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년내내 일정한 조과를 올릴 수 있는 웜을 사용할 때는 물고기가 달아나려는 움직임만으로는 쉽게 챔질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확실한 챔질의 동작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과 가급적이면 가장 기본적인 액션인 리트리브의 습득이 필수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아직 바닥의 지형 등을 완벽하게 읽지 못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저탄성 로드의 사용이 오히려 현명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솔리드팁과 튜블러팁의 차이

솔리드팁과 튜블러팁의 차이

우리가 흔히 초릿대라고 부르는 팁(tip)은 끝부분을 뜻하는 영어단어인데 여기에 솔리드(solid)와 튜블러(tubular)가 붙어서 속이 빈 형태의 튜블러 타입의 초릿대인지 아니면 이와 반대로 속이 차 있는 솔리드 타입의 초릿대인지로 구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왼쪽이 솔리드, 오른쪽이 튜블러

즉, 쉽게 말해서 속이 비어 있는 것이 튜블러팁이고 속이 꽉 차 있는 것이 솔리드팁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런 차이를 구분하여 낚싯대를 만드는 이유는 초릿대(팁)의 형태에 따라 로드 전체의 굴곡이 차이가 나게 되고 감도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이제부터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튜블러 타입은 반발력이 강하기 때문에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는데 좋고 솔리드 타입은 초릿대의 휨만으로 입질을 파악하기가 용이하며 작은 충격에도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초보자에게는 맞지 않는 유형의 것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안타깝게도 낚싯대를 판매하는 업체들 대부분은 이런 사양(스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낚싯대에 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은 솔리드와 튜블러 타입의 팁이 아니라 로드 전체가 그런 유형의 것이라는 오해를 하게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솔리드팁과 튜블러팁의 가장 큰 차이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부드러운가 아니면 딱딱한가 하는 것인데 이런 부드러움의 차이로 인해서 감도도 다르게 나타나고 공략할 수 있는 어종의 크기에도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위쪽이 튜블러, 아래쪽이 솔리드

 

위쪽이 솔리드, 아래쪽이 튜블러

 

솔리드팁과 튜블러팁 중에서 어느 것이 좋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로드를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에 대한 정보의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소비자권리의 침해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격적인 차이는 논외로 치더라도 로드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어떤 스타일의 낚시를 하려는가 하는 개인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솔리드와 튜블러팁의 가장 큰 차이는 위에서 말한 것 이외에도 솔리드팁은 가늘고 유연하게 만들 수가 있어서 물고기가 입질을 할 때 위화감을 덜 느낀다는 장점이 있고 튜블러는 감도가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튜블러 타입은 중공(中空)의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무게는 가볍지만 솔리드 타입에 비해서는 딱딱하고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지니게 됩니다.

또한 튜블러팁의 경우에는 부하가 걸리게 되면 단면의 중공을 이루고 있는 원형이 찌그러지는 타원형이 되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거나 흠결(欠缺)이 있는 경우에는 로드의 휨새가 정상적으로 나타나지 않게 되며, 이것은 물고기의 입질을 느끼는 감도는 차이가 없지만 물고기가 위화감을 느끼게 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챔질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이게 됩니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보를 보면 솔리드와 튜블러를 이분화 하여 솔리드는 어떤 낚시에 적합하고 튜블러는 어떤 어종을 잡을 때 적합하다는 공식에 가까운 것들을 보게 되는데 솔직하게 표현하면 저는 이런 구분에는 전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교롭게도 사용하던 튜블러 타입과 솔리드 타입의 로드가 손상이 있음에도 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어서 갑작스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화질이 좋지 않아 올리지는 못하지만 이 두 개 중에서는 솔리드팁의 로드가 개인적으로는 튜블러팁의 로드보다는 감도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릿대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당연히 중공형태를 한 튜블러 타입이 무게가 가볍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일률적으로 어떻다”라는 단언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아야 하는 점은 솔리드와 튜블러라고 하지 않고 굳이 솔리드팁과 튜블러팁이라고 구분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솔리드는 로드 전체적으로 솔리드 형태를 갖춘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튜블러의 구조를 가지면서 초릿대 부분만 솔리드의 형태를 갖춘 로드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구조가 서로 다른 부분을 접합함에 있어서 공정이 정확하고 세밀하지 못하다면 접합 부위가 파손이나 손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됩니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전체적으로 솔리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연결하는 부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대부분의 연결지점은 가이드 부근에서 튜블러의 로드에 솔리드의 초릿대를 꼽아서 연결하고 접착시킨 다음 에폭시로 마감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저렴한 낚싯대에서 나타나는 모습이 아래와 같이 연결 부위에서 로드의 지름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농어와 같이 당기는 힘이 강한 어종을 잡기 위한 로드에서는 유연한 튜블러 타입의 초릿대와 딱딱한 솔리드 타입의 연결 부분의 차이에서 오는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설계하는 기술력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임과 아울러 사용하는 사람의 세심한 주의도 따라야만 합니다.

포스팅하는 글이 늘어남에 비례하여 지키지 못할 약속도 늘어만 가는 것 같은데 언제 기회가 된다면 이런 두 가지 유형의 팁(초릿대) 외에도 근래에 들어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고탄성 솔리드팁”에 대해서도 한 번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꽂기식 낚싯대의 연결 부위가 느슨할 때의 수리방법

꽂기식 낚싯대의 연결 부위가 느슨할 때의 수리방법

꽂아서 연결하는 방식의 낚싯대 연결 부위는 페룰(Ferrule), 또는 조인트(Joint)라고 부르며 그 종류로는 스피곳 패룰(Spigot ferrule 혹은 인터널(internal) 페룰이라고도 부름)과 페랄라이트 페룰(Feralite ferrule), 그라운드 페룰(Ground ferrule) 등이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었다.

그런데 낚싯대를 사용하다 보면 페룰(Ferrule)이 문제를 일으키는 때가 있는데 가장 많이 생기는 경우가 낚싯대가 빠지지 않는 것이고 이럴 경우의 대처법은 이미 알아본 바가 있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페룰이 느슨해져서 낚싯대가 돌아간다거나 심할 경우에는 사용 도중에 빠져버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오늘은 이럴 경우의 수리법에 대하여 알아볼까 한다.

그리고 오늘의 글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할 때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이용하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먼저 로드의 연결부위인 페룰이 느슨해졌을 때는 표면에 묻어 있는 왁스 성분을 말끔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 부품클리너를 사용하거나 이것이 없다면 부드러운 사포로 표면을 살짝 다듬어 준 다음 순간접착제를 페룰의 표면에 바르면 된다.

그리고 순간접착제를 고루 바르기 위해서는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표면을 골라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순간접착제의 성분을 이용하여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순간접착제는 공기와 접촉하면 공기 중의 수분에 의해 중합반응을 일으켜 중합체로 되어 접착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으로 순간접착제는 폴리프로필렌에는 붙지 않는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순간접착제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비닐장갑이나 이와 유사한 물품을 이용하면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면서 손이 붙어버리는 문제를 예방할 수도 있고, 오늘 수리하는 로드의 페룰이 느슨한 것을 수리할 때도 접착제를 아주 고르게 바를 수가 있다.

우선 순간접착제가 비닐에 붙지 않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주방에서 사용하는 비닐백에 접착제를 바른 다음 접고 눌러서 일정시간이 지난 다음 비닐을 펴보았더니 아주 부드럽게 펴지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처럼 순간접착제는 비닐에는 붙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로드의 수리로 돌아가면 낚싯대의 페룰에 바른 순간접착제를 일회용 비닐로 전체적으로 고루 발라주고 굳기를 기다리면 된다는 것이다.

끝으로 순간접착제가 굳은 후에는 사포로 표면을 다듬어 주고 페룰왁스를 발라주면 느슨해진 로드의 연결부위를 수리할 수가 있다.

스피닝 릴의 줄꼬임 현상을 줄이는 방법

스피닝 릴의 줄꼬임 현상을 줄이는 방법

스피닝 릴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라인의 퍼머 현상과 줄꼬임 현상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퍼머 현상과 줄꼬임 현상을 줄임으로써 라인트러블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

그래서 오늘은 특히 초보 낚시인들이 줄꼬임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주의하여야 하고, 줄꼬임 현상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조치를 하여야 하는지를 알아볼까 한다.

먼저 라인의 퍼머 현상과 줄꼬임 현상은 조금 설명이 필요한 부분으로 초보자들은 이 두 가지를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두 가지는 비슷하면서도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퍼머 현상은 말 그대로 미용실에서 하는 퍼머와도 같이 일정한 모습을 유지하려는 성질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며 이와는 달리 줄이 꼬이는 현상은 새로 구입한 낚싯줄을 사용할 때에도 스피닝 릴의 구조적인 특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초보자들에게서 특히 자주 발생한다.

먼저 낚싯줄의 퍼머 현상을 살펴보면 스풀에 감겨 있던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로 인해 스풀에서 라인이 방출되면 직선이 아닌 나선형을 만들면서 풀려나가게 되는데 이와 같이 감겨있던 형태를 유지하려는 라인의 성질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라인의 퍼머 현상이다.

 

이에 반해 낚싯줄이 꼬이는 줄꼬임 현상은 스피닝 릴의 구조적인 문제 또는 사용하는 루어가 캐스팅 할 때 회전하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라인이 뒤틀리는 현상을 가리킨다는 차이점이 있다.

퍼머 현상이나 줄꼬임 현상을 방치하면 라인트러블은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특히 초보낚시인들의 경우에는 낚시터에서 이런 줄꼬임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심하면 라인이 얽혀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루어낚시를 예로 들면서 초보자들의 낚시하는 모습을 설명하면, 캐스팅한 다음 릴을 감을 때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지 않고 느슨한 상태에서 바로 릴을 감는 것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이것이 현장에서 라인트러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라인의 텐션이 유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릴을 감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낚싯줄이 초릿대 부분에 얽히게 되거나 스풀에 감길 때 느슨하게 감겨서 매듭을 만들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초보낚시인들은 릴을 감을 때는 의식적으로 로드를 아래 내려 라인의 텐션을 유지한 다음 감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만 하더라도 낚시터에서 라인트러블 때문에 겪는 불편을 대폭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런 줄꼬임 현상은 무엇 때문에 생기는 것일까? 원인을 알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우선 스피닝 릴의 스풀에 라인이 감기는 것을 보면 로드의 방향과 수평으로 감겨오던 라인이 라인롤러를 통과하면서 수직으로 그 방향이 바뀌게 됨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이 스피닝 릴에서 발생하는 줄꼬임 현상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인데 이처럼 라인롤러 부분에서 수직으로 방향이 전환되면서 발생하는 라인의 줄꼬임 현상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일본의 D사에서는 ‘트위스트 버스터’라 부르며 1996년부터 채택한 이래 지금은 ‘트위스트 버스터 2’를 거쳐 ‘트위스트 버스터 R’이라 부르고 있다.

 

D사의 ‘트위스트 버스터’는 쉽게 말해서 라인롤러에 경사를 주어 반대방향으로 라인을 다시 한 번 꼬아줌으로써 줄꼬임 현상을 줄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줄꼬임 현상을 낚시터에서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라인의 끝에 어느 정도의 중량이 있는 루어나 봉돌을 달고 캐스팅 한 다음, 한 손으로 로드와 라인을 잡고, 다른 손으로 로드의 버트 부분을 가볍게 잡은 다음 릴의 손잡이가 안쪽으로 회전하도록 몇 바퀴 돌려주면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가 있다.

 

이것을 쉽게 설명하면, 릴을 감을 때 라인롤러를 통과한 라인은 수평에서 수직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시계방향으로 감기고 이때 라인의 꼬임이 발생하는 것을 릴의 손잡이가 안쪽으로 회전하도록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줌으로써 줄꼬임 현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다.

낚싯줄의 역사-인조실의 사용

낚싯줄의 역사-인조실의 사용

천연섬유와 말총 등을 사용하던 낚싯줄이 천잠사(天蠶絲)를 거쳐 나일론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단연코 천잠사(天蠶絲)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잠사(天蠶絲)는 가격이 비싸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인조천잠사가 나타나게 되었고 이는 나일론을 이용한 낚싯줄의 개발로도 이어지는데 나일론 낚싯줄이 개발되어 출시될 때의 이름이 천잠사를 합성한 것이라고 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인조천잠사(줄여서 인조사(人造絲) 인조실로 부르겠습니다.)를 개발하여 해외로도 수출한 나라는 안타깝지만 우리나라가 아니고 일본입니다. 인조실은 견사(絹紗)를 심으로 하여 젤라틴으로 굳혀서 만들었는데 1870년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 이후까지도 사용되다가 나일론을 이용한 낚싯줄이 보급되면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인조실이 개발된 가장 큰 이유로는 비싼 가격에 있었지만 그 외에도 천잠사는 길게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연결해야만 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것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입니다.

즉 견사를 심으로 젤라틴을 표면에 부착시킨 다음 그것을 포르말린 중합으로 굳힘으로써 천잠사를 서로 매듭지어 연결하던 단점을 해소할 수 있었던 것이며 지금도 낚싯줄을 생산하고 있어서 낚시인들에게 친숙한 회사인 야마토요와 YGK요츠아미 같은 회사들이 인조실을 만들던 회사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인조실은 물을 흡수하여 팽창되면 약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매듭이 없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더 커서 오래도록 사용이 되었던 것이며 해외에까지 수출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이런 인조천잠사를 인조텍스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고 1938년에 발매된 ‘Z텍스’라는 제품이 가장 활발히 수출되었는데 아마 한국으로도 유입되지 않았을까 하고 개인적으로는 추측해보지만 근거를 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조실은 색깔이 투명하지 않고 가장 얇은 것이 지금의 나일론 0.6호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낚시인들은 원줄로는 인조실을 사용하고 목줄로는 천잠사(天蠶絲)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태평양전쟁과 함께 원료로 사용되던 견사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자 기존의 인조실이 가지고 있던 수분에 약하고, 젤라틴으로 인해 열에 약하다는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 출현하게 되는데 비록 사용된 기간은 나일론 라인이 출시되기 전까지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러지텍스’라는 낚싯줄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비록 인조실이 천잠사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이었다고는 해도 수명이 그리 길지 못했기 때문에 낚시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러지텍스’란 낚싯줄은 자세한 제조방법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으나 차와 양파껍질을 혼합한 재료를 사용하여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켰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등장했던 ‘러지텍스’는 도레이(TORAY)의 전신인 동양레이온(東洋レーヨン)에서 1947년에 “은린(銀鱗)”이란 상표의 나일론 낚싯줄을 생산하기까지는 낚싯줄에 있어서 최고의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러지텍스’라는 제품명은 천잠사를 팔고 다니던 행상들이 사용하던 영국제의 자전거 이름(Rudge-Whitworth: 우리에게는 엄복동 자전거로 잘 알려져 있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사용하는 마크도 영국회사의 것을 그대로 모방해 사용하였으며 지금도 이 제품을 생산하던 업체는 명맥을 유지하면서 귀인(鬼印)이라는 상표의 낚싯바늘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지텍스’는 1952년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되었고 제일 마지막까지 인조실을 생산한 업체는 1965년까지 생산을 계속했던 야마토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