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스피닝 릴 부품도(전개도) 번역

다이와 스피닝 릴 부품도(전개도) 번역

국내 낚시인들이 사용하는 스피닝 릴 중에는 아마도 일본의 다이와와 시마노사의 제품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업체에서도 부품도를 번역하여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단지 일본의 홈페이지로 연결되게만 만들어 놓았을 뿐이고, 그럼으로 인해서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국내의 많은 낚시인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다지 큰 시간과 비용을 요하지 않는 이런 부분에 소홀하다는 점은 세계 굴지의 낚시용품 기업인 시마노와 다이와에 대해서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마노와 다이와 릴을 본인이 직접 분해·조립할 경우 어떤 부품이 어떤 위치에 필요한지를 한글로 번역한 부품도를 보면서 알아볼까 한다.

이번에 알아볼 제품은 다이와의 ‘07루비아스 2506’인데 다음에 알아볼 시마노의 스피닝 릴과 큰 차이는 없지만 사용하는 일부 표현에서 다른 것들이 있기 때문에 비교하는 차원에서도 두 업체의 부품도를 각각 알아볼 필요는 있다.

예를 들면 많은 낚시인들이 사용 중에 곤란을 겪는 ‘스피닝 릴의 역회전 현상’을 일으키는 부품을 다이와에서는 인피니트 스토퍼, 시마노에서는 롤러 클러치라고 부르는 것이 대표적인 것인데 다이와에서는 근래에 와서 ‘원웨이 클러치’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 스피닝릴의 역회전 현상과 대처법

 

이처럼 같은 기능을 하는 부품임에도 업체마다 서로 다른 표현으로 부르는 것들 중에 또 하나를 예로 들면, 베일의 오토리턴(자동반환) 기능을 담당하는 부품인 트립 레버(trip lever)를 시마노에서는 우치게리레버(内ゲリレバー)라고 부르고, 다이와의 부품도에서는 ‘베일 록 샤프트’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혼란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트립 레버(trip lever)의 형태는 업체별로 또는 제품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지 형태의 것만 있는 것이 아니란 점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오늘은 우선 다이와의 홈페이지에 있는 ‘07루비아스 2506’의 부품전개도에 나와 있는 용어를 한글로 번역한 것을 포스팅 하니 필요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No
部品名
부품명
1
ドラグノブ
드랙 노브
2
ドラグリング
드랙 링
3
ドラグラチェット
드랙 래칫(ratchet)
4
ドラグW
드랙 W
8
スプール(2-8)
스풀(2-8)
9
メタルリング
메탈 링
10
メタルカラー(7 11 3)
메탈 칼라(7 11 3)
11
スプールW(0.8)
스풀W(0.8)
12
クリックホルダー
클릭 홀더
13
クリックリーフSP
클릭 리프SP
16
スプールメタル
스풀메탈
17
メタルピン
메탈핀
18
メインシャフト
메인샤프트
19
ローターナットベアリングプレート
로터 너트 베어링 플레이트
20
ローターナットボールベアリング
로터 너트 볼베어링
21
ローターナット
로터 너트
22
ローターナットベアリングカラー
로터 너트 베어링 칼라
23
ローター
로터
24
ローラーSC
롤러SC
25
アームレバー
암레버
26
ホルダーSC
홀더SC
28
ローラーパッキン
롤러 패킹(packing)
29
ローラーボールベアリング
롤러 볼베어링
30
ローラーベアリングカラー
롤러 베어링 칼러
31
ラインローラー
라인롤러
32
ローラーカラー
롤러 칼라
33
ベール
베일
34
ホルダー
홀더
35
アームレバーシャフト
암 레버 샤프트
36
アームレバーシャフトW
암 레버 샤프트W
37
アームレバーSP
암 레버SP
38
アームレバーSPホルダー
암 레버SP 홀더
39
アームレバーSPカバー
암 레버SP 커버
40
カバーSC
커버SC
41
ベールロックシャフトSP
베일 록 샤프트SP
42
ベールロックシャフト
베일 록 샤프트
43
ベールホルダーカバー
베일 홀더 커버
44
カバーSC
커버SC
45
ローターナットSC
로터 너트 SC
46
ベアリングリティナー
베어링 리테이너(retainer)
47
ベアリングリティナーSC
베어링 리테이너SC
48
ワンウェイクラッチプレート(A)
원웨이 클러치 플레이트(A)
49
ワンウェイクラッチプレート(B)
원웨이 클러치 플레이트(B)
50
ワンウェイクラッチ
원웨이 클러치
52
クラッチリング
클러치 링
53
ピニオンベアリングプレート
피니언 베어링 플레이트
54
ベアリングプレートSC
베어링 플레이트SC
55
ピニオンボールベアリング(A)
피니언 볼베어링(A)
56
ピニオン+ドライブギヤーセット
피니언기어+드라이브 기어 세트
57
ピニオンボールベアリング(B)W
피니언 볼베어링(B)W
58
ピニオンボールベアリング(B)
피니언 볼베어링(B)
59
ピニオンカラー
피니언칼라
61
ボディー
바디
62
ベールブレーキパッド
베일 브레이크 패드
63
ブレーキパッドSC
브레이크 패드SC
64
ストッパーカム
스토퍼 캠
65
ストッパーレバー
스토퍼 레버
66
ストッパーレバーリティナー
스토퍼 레버 리테이버
67
ストッパーカムSP
스토퍼 캠SP
68
オシレーティングポスト
오실레이팅 포스트
69
リヤーキャップカラー
리어캡 칼라
70
リヤーキャップ
리어캡
71
リヤーキャップSC
리어캡SC
72
オシレーティングギヤーW
오실레이팅 기어W
73
オシレーティングギヤー
오실레이팅 기어
74
オシレーティングギヤーOリング
오실레이팅 기어 O링
75
オシレーティングギヤーボールベアリング
오실레이팅 기어 볼베어링
76
オシレーティングギヤーSC
오실레이팅 기어SC
77
ドライブボールベアリング
드라이브 볼베어링
78
ドライブギヤーOリング
드라이브기어 O링
79
ピニオン+ドライブギヤーセット
피니언기어+드라이브 기어 세트
80
ボディーカバー
바디 커버
81
ボディーカバーSC
바디 커버SC
82
ドライブW
드라이브W
83
ドライブベアリングカバー
드라이브 베어링 커버
84
ドライブベアリングカバーSC(L)
드라이브 베어링 커버SC(L)
85
ハンドル
핸들
87
ドライブベアリングカバーSC(R)
드라이브 베어링 커버SC(R)
88
ハンドルキャップ
핸들 캡
스피닝 릴 드랙의 분해와 관리 및 점검방법

스피닝 릴 드랙의 분해와 관리 및 점검방법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와셔라고 하면 “릴의 와셔는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에서 알아보았던 스풀조정와셔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드랙 와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랙 와셔가 마모되면 드랙을 완전히 잠그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드랙의 와셔가 얼마나 마모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육안으로도 가능한데 어떻게 확인하는지부터 알아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드랙 노브를 풀면 내부에 톱니바퀴 모양의 부품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드랙 래칫이라고 하는 부품입니다. 대부분의 스피닝 릴은 라인이 어떤 힘에 의해 방출되면 소리가 나는데 드랙 래칫이란 부품도 드랙음을 발생시키는 한 가지이며, 이 소리의 강약으로 우리는 라인이 방출되는 강도를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한편 드랙 래칫의 아래에 있는 펠트 소재의 와셔를 흔히 펠트와셔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마모되면 보풀과 같은 이물질이 내부에 쌓이게 되고 당연히 얇아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따라서 스풀을 약간 기울여서 살펴보면(사진은 극단적인 경우에 해당하지만) 드랙 래칫과 그 위에 있는 금속 링(드랙 링)과의 사이가 벌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분해를 하고 펠트와셔를 꺼내어 정상적인 펠트와셔와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이 거의 절반도 되지 않는 두께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모된 펠트와셔를 새 것으로 교체한 다음 스풀을 기울여서 육안으로 살펴보면 아까와는 달리 드랙 래칫과 드랙 링의 사이가 비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비교적 간단하게 분해·조립할 수 있는 드랙의 유지보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그리스”와 펠트 와셔에 바르는 “드랙 전용 그리스”인데 금속의 표면에는 일반 그리스를 발라도 괜찮지만 와셔만은 반드시 드랙 그리스를 바르는 것을 권유하며 그 외에 특별한 공구는 필요치 않고 핀셋이나 바늘 혹은 이쑤시개 같은 것과 면봉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우선 드랙 노브를 풀어 스풀에서 분리합니다.(조행 후의 세척과정에서 들어간 물이 보입니다.)

그 다음 위에서부터 바늘이나 이쑤시개 등을 이용하여 드랙 링을 먼저 분해한 다음, 드랙 래칫, 와셔의 순으로 분리하면 됩니다.

※ 릴을 분해할 때 부품의 이름이 ○○링이라고 끝에 링이 붙는 금속재질의 얇은 부품들은 날아갈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일부 기종에 따라서는 드랙 링과 같은 금속의 링이 2개 들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아래에 있는 금속링은 스풀칼라를 고정해주는 것으로 스풀칼라 링이라고 하는 부품이란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분리한 부품들과 스풀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펠트와셔의 앞뒤는 전용 그리스를 발라준 다음 면봉으로 고르게 펴서 스며들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드랙노브와 금속표면에는 일반 그리스를 얇게 발라줍니다.

마지막으로 분해와 역순으로 펠트와셔→드랙래칫→금속링(드랙링)의 순서로 조립하면 모두 끝나게 됩니다.

진출식 원투낚싯대의 고정가이드 수리

진출식 원투낚싯대의 고정가이드 수리

진출식 원투낚싯대를 사용하면서 가장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마도 탑 가이드 근처에서 초릿대가 부러지는 일일 것이며 그 다음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이 고정가이드의 이탈이라고 생각합니다.

낚시를 마친 후 장비를 챙길 때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진출식 로드의 경우에는 바닥에 고정시킨 상태에서 로드를 아래로 탁탁 치면서 접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동작이 반복되게 되면 제 아무리 값비싼 로드라고 할지라도 고정가이드의 이탈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수리를 맡기지 말고 간단하게 직접 보수를 하는 방법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접착제의 경우에는 에폭시와 경화제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없을 경우에는 순간접착제로도 충분합니다.

우선 고정가이드가 부착되어 있던 부분을 열풍기가 없으면 헤어드라이어 등을 이용하여 열을 가해 붙어 있는 접착제를 부드럽게 해줍니다.

티슈보다는 주방용 휴지를 이용하여 로드 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기존의 접착제가 붙어 있는 것을 칼 등 도구를 이용하여 조금씩 깎아냅니다.

깎아낸 부분을 깨끗이 닦아줍니다.

접착제를 바르고 고정가이드를 힘껏 밀어 넣어 고정시킵니다.

※ 접착제를 직접 바르기보다는 면봉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고루 도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정가이드 밖으로 흘러나온 접착제를 깨끗이 닦아준 후 말려주면 됩니다.

진출식 로드를 접을 때 바닥에 고정시키고 로드를 쳐서 집어넣으면 고정가이드의 이탈현상은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로드를 접을 때 천천히 돌려서 접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는 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릴을 바다에 빠뜨렸을 때의 조치법

릴을 바다에 빠뜨렸을 때의 조치법

낚시를 하다 보면 드물기는 하지만 뜻하지 않게 장비를 바다에 빠뜨리는 일을 겪게 됩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가까운 뭍에서 빠뜨리기도 하고 더러는 위험한 테트라에서 추락하면서 장비를 같이 빠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초보자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선의 답은 “무조건 업체에 수리를 맡긴다”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끼는 장비의 새로운 탄생을 위해 부품대와 공임을 기꺼이 지출하고, 산타클로스가 중노동으로 가출한 루돌프를 기다리는 마음과 같이 하염없이 수리되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바뜨, “나는 돈도 없고, 기다리기도 싫다!”고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 선결조건은 분해조립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이런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릴이 바다에 빠졌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염분과 모래 등의 이물질입니다. 염분은 부품을 녹슬게 하고 모래 등의 이물질이 있는 상태에서 작동을 시키게 되면 최악의 경우에는 릴이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릴이 바다에 빠졌을 때는 쿨하게 낚시를 접고 귀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어렵사리 나선 출조길이었는데 귀가하기가 싶나요? 그리고 언제나 여분의 장비를 갖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음 한켠은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그냥 낚시를 계속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지요^^

낚시를 마치고 귀가하여 바다에 빠졌던 릴을 세척하고 수리할 때 크게 이견이 노출되는 부분은 첫째, 릴을 절대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과 둘째, 물에 담글 때 물의 온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하는 두 가지 사항입니다.

이제 하나씩 살펴보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릴을 바다에 빠뜨렸을 때는 낚시를 접고 귀가하는 것이 좋다고 한 이유는 릴의 틈 사이로 스며든 바닷물이 마르면서 소금의 결정이 만들어지면 릴 내부에 있는 부품의 부식을 일으키고 기어와 베어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움직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직접 수리를 하면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하는 시간을 충분히 오래 가지면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업체에 수리를 맡기게 되면 장시간 세척이 필요한 경우에는 거의가 부품을 교환하게 된다는 것이 비용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닷물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귀가하여 조치하는 것이지만 완전히 말랐다고 해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릴이 바다에 빠진 경우에는 오일이나 그리스를 보호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 되고, 본체와 부품의 보호가 우선이기에 물의 온도를 40℃ 전후로 맞추어 충분히 담가 두도록 합니다.

물의 온도에 관해서는 시마노를 예로 들면 그리스는 36℃ 정도에서 녹기 때문에 이보다 낮은 온도의 물에 담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지적했듯이 지금은 오일이나 그리스를 보호할 때가 아니기 때문에 그보다 높은 온도여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또한 너무 높은 온도의 물에 담그게 되면 릴의 도장 부분이 변색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40℃ 정도가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으로 바다에 빠진 릴은 절대로 돌리면 안 된다는 점인데 이것은 절반만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바닷물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는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는 염분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물에 담근 상태에서 핸들을 포함하여 라인롤러 및 역회전 레버 등을 아주 천천히,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염분을 제거하였다면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래에 적는 내용은 자가수리를 하건, 업체에 맡기건 간에 기억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자가수리를 하는 경우 따뜻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꺼내면 내부에 있는 기어나 베어링은 오일이나 그리스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태이기도 하며 민물과 바닷물이 혼재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대로 건조시켜 사용하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물에 담갔다가 꺼낸 릴은 자연건조시키지 말고 분해한 다음 부품 하나하나를 완전히 닦아주고 건조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다음 오일과 그리스를 발라주고 조립하면 마무리됩니다. 특히 베어링이 열화현상으로 소음을 발생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더욱 세밀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체에 수리를 맡길 경우에도 염분제거를 위하여 상온의 물에 담가두었고 그 후 오일이나 그리스가 흘러나오는 지의 여부를 명기하여 맡기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수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릴의 스풀과 베일에 난 상처로 인한 원줄의 손상을 방지하자

릴의 스풀과 베일에 난 상처로 인한 원줄의 손상을 방지하자

원투낚시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삼각대를 받침대로 사용하거나 백사장에서는 샌드폴을 사용하므로 릴을 바닥에 놓을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때에 따라서는 테트라 위에 놓거나 석축에 놓고 점검해야 하는 일이 생길 뿐만 아니라 거치대가 쓰러지거나 낚시대를 떨어뜨림으로 인해서 릴의 가장자리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비싼 합사를 사용하는 경우 원줄에 손상이 가게 된다. 아는 바와 같이 라인의 방출 시에는 스풀의 가장자리와 베일을 스치게 되고, 스풀의 가장자리나 베일에 상처가 있는 경우는 라인에 손상이 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이런 손상을 원상복구시키기는 어렵지만 상처에 난 날카로운 부분을 어느 정도 부드럽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라인에 가해지는 손상을 줄일 수가 있다.

그러나 스풀이나 베일의 도금이 벗겨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사포로 문지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릴의 유지보수에 관한 노하우가 없다면 사포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가 않다.

그러면, 이런 릴의 손상을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시중에 흔히 있는 금속광택제와 오일, 그리고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모래지우개”를 준비하도록 한다.

사용방법은 우선 모래지우개에 릴오일을 묻히고 릴의 상처 난 부위를 긁어내는 것이 아니라 문질러 준다.

 

사진을 보면 모래지우개를 문지르기 전과 후의 표면의 거칠기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확연하게 그 차이를 느낄 수가 있다.

모래지우개를 사용하여 상처가 난 부위를 고르게 한 다음에는 금속광택제를 수건에 묻혀 릴을 닦아주면 된다.

 

이 정도의 처치만으로도 원줄에 가해지는 손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가 있는데 원투낚시와 같이 무거운 추를 사용하여 힘껏 던지는 경우에는 릴에 난 미세한 상처에 의해서 받게 되는 원줄의 손상은 특히 합사(PE)라인의 경우에는 아주 크다. 그리고 그것이 누적되면 쉽게 라인이 터지게 되므로 가능하면 낚시터에서도 릴이 바닥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일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하여 상처가 생긴 경우에는 지나치지 말고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모래지우개를 사용하지 않고 사포를 이용하여 자가수리를 할 경우에는 물을 묻혀 문지르거나 오일을 바르고 문지르게 되면 오일이나 물이 라인에 스며들게 되므로 라인을 분리하고 수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최소한 천으로 라인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사포를 직접 손으로 잡고 문지르는 것 보다는 조그만 나무나 도구를 이용하여 사포질을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그러나 스풀의 상처가 큰 경우에는 사포로 갈아서 평탄하게 손질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에는 아래에 링크하는 글을 참고하여 수리하면 된다.

※스피닝 릴의 스풀에 난 흠집이 클 때의 수리방법

스피닝 릴 스풀에 난 흠집이 클 때의 수리방법

스피닝 릴 스풀에 난 흠집이 클 때의 수리방법

낚시를 하면서 릴을 땅바닥에 내려놓게 되면 스풀의 상처는 피할 수가 없는데 손상된 정도가 크지 않다면 모래지우개나 사포로 문질러서 표면을 다듬어주는 것만으로도 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릴을 떨어뜨리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스풀의 패인 부분이 크다면 사포로 문지르는 것만으로는 수리가 부족하다.

그렇다고 스풀을 새로 구입하는 것도 망설여질 정도의 손상이라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알루미늄봉과 에폭시 접착제로 간단히 수리할 수 있는데 지금부터 자세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스풀의 상처를 사포나 줄로 연마하여 표면을 다듬어주고, 이물질도 제거한다. 만일 스풀에 라인이 감겨 있다면 풀고 작업하는 것이 좋지만, 테이프를 감아서 작업해도 된다.

 

알루미늄 봉을 줄로 갈아 가루로 만든다.

 

그런 다음에 에폭시 접착제에 알루미늄 가루를 섞어준다.

 

알루미늄 가루가 섞인 에폭시를 바르고 하루 정도를 경화시킨다.

 

그 다음 표면을 연마해주는데, 사포보다는 줄을 이용하는 것이 접착제를 도포한 부분만 깎아내기에 좋으며 마지막에 1000~2000번 사포로 손상이 없는 부분의 도색이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연마한 다음, 최종적으로 컴파운드로 마무리한다.

 

그런 다음에는 스풀의 색상과 비슷한 매니큐어나 매직펜을 이용하여 색칠해주면 외관상으로나 기능상으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릴 정비용 스프레이 오일과 그리스는 어디에 뿌리는 걸까?

릴 정비용 스프레이 오일과 그리스는 어디에 뿌리는 걸까?

스피닝 릴의 관리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스프레이 방식의 오일과 그리스를 어떤 부분에 무엇을 발라야 하는지를 몰라 문의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본의 시마노와 다이와의 제품에 동봉된 사용설명서는 한글로 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자칫하면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오늘은 스프레이 방식의 릴 오일과 그리스를 각각 어떤 부분에 바르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스프레이 방식의 릴 오일과 그리스는 릴을 분해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시마노가 제공하는 설명서에 있는 두 번째 그림(아래 그림 B)에 그리스라고 적혀있다고 해서 무작정 스프레이 그리스를 뿌려대는 것은 삼가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도록 하자.

릴을 정비하는 지식이나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이 스프레이 방식의 릴 오일과 그리스를 사용할 때 갖는 가장 큰 의문점은 아마도 아래와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① 어떤 부분에 오일을 바르고 어떤 부분에 그리스를 발라야 할까?

② 시마노 오일을 다이와 릴에 바르면 안 되는 것일까?

그럼 이제부터 각 의문점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시마노와 다이와의 설명서를 보면 동일한 부위임에도 오일과 그리스를 바르는 부위가 아래와 같이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

■ 드라이버 기어 볼베어링(바디): 시마노-오일, 다이와-그리스

■ 핸들노브: 시마노-그리스, 다이와-오일

■ 메인샤프트(동일)시마노-오일 또는 그리스, 다이와-오일 또는 그리스

■ 라인롤러: 시마노-오일 또는 그리스, 다이와-그리스

 

특히 시마노의 경우에는 스프레이 방식의 오일과 그리스를 도포할 때에는 일부 모델에 있는 오일인젝션을 통하여 주유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은 이전에 시마노 릴의 오일인젝션을 아십니까?”란 글을 통하여 알아보았고, 그림B에 있는 내용과 같이 롤러클러치 부분에는 그리스나 기타의 기름을 바르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역회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금하고 있는 것이다.

※ 스피닝릴의 역회전 현상과 대처법

또한 그림B와 같이 릴을 분해해서 오일과 그리스를 도포하는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는 그리스는 스프레이 방식의 그리스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젤타입의 그리스를 바르는 것이란 설명임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개인의 경험에 의해서 순정 오일이나 그리스가 아닌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말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에 따른 것이기에 충분한 지식을 쌓기 전에는 판매업체에서 권고하는 설명을 따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시마노 릴에는 시마노 오일만 바르고 다이와 릴에는 다이와의 오일과 그리스만 발라야 한다면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기 위해 상당한 지출을 감수해야만 한다. 따라서 완전 분해하여 점검·수리하는 ‘오버홀(overhaul)’의 경우에는 초보자들은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스프레이 방식의 릴 오일과 릴 그리스는 타사의 것을 사용하여도 릴에 손상이 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무턱대고 분해해서 함부로 도포하지 않는 이상에는~.

마지막으로 스프레이 오일과 그리스를 도포할 때 유념할 사항으로는 업체가 제공하는 설명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타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리스는 오일보다 점도가 높아 회전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은 있으나(실상은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마찰에 강하다는 사실과 오일은 점도가 낮아 이와는 반대라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예를 들어 본인이 가진 릴의 라인롤러에 베어링이 들어있고 라이트게임을 주로 한다면 오일을 뿌리는 것이 좋고, 어느 정도 파워가 필요한 낚시를 주로 즐긴다면 방수기능을 조금이라도 높이면서 마찰에 강한 그리스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해하여 직접 스프레이 오일과 그리스를 도포하지 않는 이상에는 오일을 바르라는 곳에 그리스를 발랐다고 해서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다. 그리고 오일과 그리스를 바를 때에도 직접 분사하는 것보다는 면봉과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발라주는 것이 좋다.

시마노 릴의 오일인젝션이란 무엇일까?

시마노 릴의 오일인젝션이란 무엇일까?

릴을 오래도록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지난번에는 출조 후의 릴의 세척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릴에 분무(도포)하는 오일과 그리스를 어디에 바르는지, 그리고 무엇을 분무하면 안 되는지를 시마노의 스피닝 릴을 예로 들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세척을 하고 완전히 건조를 시킨 다음 오일이나 그리스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마노의 스피닝 릴은 대부분은 아니지만 편리하게도 오일을 분무하는 장소를 “오일인젝션”이라고 부르며 주유가 편리하도록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먼저 오일은 라인롤러와 핸들손잡이 등에 주유하면 되는데 시마노의 일부 모델 중에는 오일 주입이 편리하도록 주입구가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주입구도 “오일인젝션”이라고 부릅니다.

 

주의할 점은 라인롤러에 주유하는 경우에는 오일이 라인에 묻거나 흘러내릴 수가 있으므로 가벼운 천이나 주방용휴지 등으로 덮고 주유한 후 주변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오일 인젝션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바디에 있는 것입니다. 통상 사진과 같이 일자 형태의 나사로 되어 있는데 이 바디에 있는 오일인젝션에는 오일을 주유해야 하는 모델이 있고, 그리스를 주유해야 하는 모델이 있으니 자신의 릴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사용토록 해야 합니다.

 

본인이 소유한 릴이 오일을 주유하는지 그리스를 주유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을 때에는 주유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 주유하면 역회전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분해와 조립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하게 되니까요.

스피닝 릴의 커스터마이징(베어링)

스피닝 릴의 커스터마이징(베어링)

사용하는 릴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설정하거나 기능을 변경하는 것을 말하는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은 흔히들 튜닝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오늘은 스피닝 릴의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을 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그 중에서 릴의 성능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베어링을 교환하거나 추가하는 부분은 어느 부분인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피닝 릴의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핸들노브의 교환이며, 다음이 핸들의 교체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릴 스탠드를 추가하거나 스풀을 교체하기도 하는데 베어링의 교환이나 추가는 많은 분들이 하지 않고 있습니다.

릴의 성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베어링을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 하지 않는 것은 릴을 분해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 두 번째로는 어떤 부분에 어떤 규격의 베어링을 넣어야 하는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피닝 릴의 어떤 부분을 베어링으로 교체할 수 있는가를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가장 많이 하고 있는 핸들노브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의 경우에는 아래의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캡을 분리하면 내부에 나사가 있는 것은 분리가 가능합니다만 통상적으로 10만 원 미만의 보급형 모델은 두 번째 사진과 같이 나사로 되어 있지 않아서 핸들 노브의 분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교체를 할 수는 있지만 상당히 힘듭니다.

 

그리고 릴 스탠드는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낚시를 하다가 릴을 바닥에 둘 때 상처를 방지하고 라인과 로드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장착하는데 베일과 스풀은 항상 라인과 접하고 있어서 상처가 생기면 라인에 손상을 주게 되어 라인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라인이 끊어질 수도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릴 스탠드를 장착하는 것도 간단하게 할 수는 없고 반드시 릴의 캡을 열고 연결하는 형태가 어떤가를 살핀 다음 구매하여 장착해야 하는데 특히 아래와 같이 캡을 분리하고 나면 나사가 있는 릴은 조금 까다롭기 때문에 이 내용은 다음 기회에 별도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핸들노브를 바꾸고 릴 스탠드를 장착한 모습

 

그러면 스피닝 릴은 어떤 부분을 베어링으로 바꾸면 성능이 좋아지는지 교환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피닝 릴의 베어링은 “릴을 감을 때 소음이 들린다면 점검해야 할 3가지”란 포스팅에서 살펴본 라인롤러라는 곳과, “비싼 릴일수록 좋은 것일까?”란 포스팅에서 드랙의 성능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스풀의 내부와 샤프트에 베어링이 들어 있는가 하는 것에 따라 차이가 나고 저가의 릴에는 볼 베어링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된 “칼라”라는 부품이 주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아본 바가 있었는데 바로 이런 “칼라”라고 하는 부품을 베어링으로 바꾸어주는 것입니다.(칼러의 색깔은 흰색이나 검정색이 대부분)

 

즉 라인롤러, 스풀 내부, 메인샤프트에 있는 “칼러”라는 부품을 베어링으로 교체하고 손잡이에는 베어링을 추가로 장착해주는 것이 베어링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의 모든 것입니다. 그리고 릴에 사용하는 베어링의 쉴드는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 낚시용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 쉴드의 종류

 

▶ 메인 샤프트에 베어링 추가

보급형 기종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칼러”라는 부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모델에는 베어링을 추가할 수 없습니다.

 

메인 샤프트에 베어링을 추가하는 방법

 

▶ 스풀 내부에 베어링 추가

일부 모델은 스풀 내부에 베어링을 추가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 라인롤러에 베어링 추가

특히 저가형 릴의 경우에는 이 부분만 바꾸어줘도 성능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 핸들 손잡이에 베어링 추가

 

이상으로 오늘은 스피닝 릴의 어떤 부분을 베어링으로 교체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베어링의 규격을 확인하는 방법과 릴 스탠드를 장착할 때에는 어떤 부분에 주의하여야 하고, 캡의 내부가 본문의 사진과 같이 나사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 릴은 스탠드를 어떻게 장착하는가 하는 내용은 다음 기회에 보다 세부적으로 알아보도도록 하겠습니다.

낚시용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 쉴드의 종류

낚시용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 쉴드의 종류

이전의 포스팅(비싼 릴일수록 좋은 것일까?)에서 낚시에서 사용하는 릴, 특히 스피닝 릴의 가격의 차이는 어떤 부분에서 생기는 지를 살펴보면서 가장 첫 번째 이유로 꼽았던 것이 바로 사용되는 베어링의 숫자였습니다.

베어링은 그 정밀도와 사용되는 재질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발생합니다만 낚시용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의 숫자 다음으로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은 베어링의 정밀도와 소재가 아닌 방수(防水)와 방진(防塵)의 성능을 좌우하는 베어링의 쉴드 부분이 무엇으로 된 것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특히 본인의 취향에 맞게 릴을 튜닝할 경우 노브를 제외하고는 가장 금액의 상승이 발생하는 부분이 바로 베어링의 쉴드 처리를 어떻게 한 것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발생하는데 오늘은 베어링의 쉴드의 마감 처리는 어떻게 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① 오픈 베어링

우리가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유형이며 세척과 그리스의 주입 등,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낚시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거나 자주 릴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특히 선호하는 유형의 베어링입니다.

 

② 스틸 쉴드 베어링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철로 덮여 있는 유형으로 이물질을 차단하고 그리스의 유출을 방지한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그 말은 반대로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를 할 수 없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1~2년 사용 후에는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고무 쉴드 베어링

이것은 외부로부터의 이물질을 차단하기 위하여 고무를 사용하고 있으며 쉴드의 소재 자체가 녹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낚시용 릴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베어링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가 부족하든지 하면 열화에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며 이 베어링을 라인롤러에 장착하면 방수성능이 높아집니다.

④ 테프론 쉴드 베어링

고무 쉴드 베어링에서 발생하는 열화현상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개선시킨 것으로서 현재로서는 가장 최상급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비교적 본인이 오래도록 릴을 관리하고 유지할 준비가 되었다면 재질은 스테인리스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직접 관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쉴드가 오픈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쉴드의 재질이 고무로 된 것이나 그보다 더 고급을 원한다면 테프론 소재의 쉴드로 된 베어링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