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원투낚시용 스피닝 릴 무게에 대한 오해

유럽의 원투낚시용 스피닝 릴 무게에 대한 오해

일본불매운동이 한창이던 시기, 국산 낚시용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물론 덩달아서 미국과 유럽의 낚시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그 중에서 유럽의 원투낚시용 스피닝 릴(제조국은 중국이지만 설계는 유럽에서 한 제품)들은 일본제품에 비해 무거운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지적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그리고 일본제품에 비해 100g 정도 무게가 더 나가는 것은 체격이 크고 체력이 좋은 유럽인들에게는 큰 차이가 없다는 근거 없는 이유를 들곤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오해의 대부분은 낚시용품을 유통하는 업체의 잘못된 정보전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일례를 들면 스피닝 릴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전무하다시피 한 곳에서 기념수건 제작하듯이 중국산에 로고만 박아서 출시한 제품을 홍보하면서 “경사 스풀 좋은 것은 다들 아시죠?” 라고 말했던 것을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원투낚시용 스피닝 릴의 스풀 경사도와 스풀엣지의 개방각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이미 “원투낚시용 스피닝 릴에 대한 오해 1, 2”를 통해서 살펴본 바가 있는데 오늘은 유럽의 릴들은 무겁다는 오해에 대하여 알아볼까 한다.

우리가 알고 있거나 사용하는 유럽의 원투낚시용 스피닝 릴은 설계단계의 기본이 되는 로드가 우리와는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유럽의 대형 스피닝 릴들은 거의 대부분이 잉어를 잡는 카프피싱(Carp Fishing)용 로드를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무겁게 만들어졌다는 것이 오늘 포스팅의 핵심이며 카본로드의 제작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점차 사용하는 릴의 무게도 낮아지고 있는 것이 요즘의 추세라 할 수 있다.

조만간 카프피싱 로드에 대한 포스팅을 별도로 하겠지만 잉어를 대상어종으로 하는 카프피싱에는 고탄성의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잘 휘어지지 않는 일명 빡대형 원투로드는 적합하지 않으며 설계된대로 구부러졌다가 반발력에 의해 서서히 복원되는 로드라야만 한다는 것이 기본조건이라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잉어가 물었을 때, 로드만으로도 날뛰는 잉어를 제압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야만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캐스팅 능력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멀리 던지기 위한 가장 최상의 낚싯대는 아주 딱딱하면서도 반발력이 높은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요동치는 잉어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서서히 반발하는 로드만으로도 잉어를 제압할 수 있어서 때론 힘으로 제압하는 우리의 원투낚시와 달리 릴과 라인에 걸리는 부하를 최소한으로 줄여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금 더 쉽게 얘기하면 유럽의 카프피싱용 낚싯대의 테이퍼는 레귤러~슬로우가 대부분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원투낚싯대가 대부분 레귤러 패스트인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 말은 카프로드의 중심은 초릿대에 가까운 쪽에 있다는 것으로 가벼운 릴을 사용할수록 잉어가 요동칠 때는 로드의 중심이 더욱 앞쪽에 쏠림으로써 제압이 힘들게 되므로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거운 릴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 되었던 것이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골프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사용하던 클럽의 그립을 지금까지보다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으로 교체하면, 가벼운 그립으로 바꾸면 무겁게 느껴지고 무거운 그립으로 교체하면 가볍게 느껴지는데 이것이 바로 균형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이처럼 카프로드는 릴의 무게와 아주 큰 관계를 가지는 것이다.

최근에 와서는 유럽의 카프피싱용 로드도 슬로우 테이퍼를 채용하던 것에서 벗어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사용하는 릴의 무게도 내려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재작년 겨울, 유럽출장을 다녀오면서 구한 400g대의 유럽 원투낚시용 릴을 후배에게 선물한 적이 있다.

이처럼 가벼운 것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보기에는 규모가 작은 시장성으로 인해 만들지 않는 것일 뿐,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처럼 유럽인들의 체격이 커서, 체력이 좋아서 무거운 스피닝 릴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원투낚시 초보자들이 채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원투낚시 초보자들이 채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원투낚시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낚시에서도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로드에 릴을 연결한 다음, 라인(낚싯줄)을 가이드에 통과시킬 때 릴의 베일을 열고(젖히고) 통과시키고, 그 이후에 채비를 연결할 때도 계속해서 베일을 열어둔 상태에서 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맞는 방법이다. 그러나 라인의 특성이나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가 없는 분들은 자칫하면 두 가지의 큰 곤란을 겪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은데 릴의 베일을 젖히고(열고) 라인을 낚싯대(로드)에 연결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바로 원줄이 베일(라인롤러)을 통과하지 않고서 채비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낚시터에 도착하여 서둘다 보면 라인롤러(베일)를 통과하지 않은 것도 모르고 목줄도 달고, 바늘도 달고, 미끼까지 달고서 캐스팅하려다 그때서야 실수를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 실수를 범한 경우 대처법을 모르는 분들로서는 최악의 경우 원줄을 자르고 다시 채비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해결방법은 원줄이 베일(라인롤러)을 통과하지 않은 경우의 대처법에서 알아본 것처럼 의외로 간단하다.

베일을 열고 라인을 가이드에 통과시켜 채비를 연결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두 번째 곤란한 사항은 나일론 라인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데 라인홀더에 걸어둔 라인을 빼는 순간 스풀에 감긴 라인이 멋대로 풀려버려 엉키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위에서 알아본 두 가지 애로사항을 방지하기 위해서 초보자들은 베일을 열지 않고 채비를 하는 것이 좋은데 이제부터 방법을 순서대로 알아보기로 하자.

① 드랙을 최대한 풀어준다.

② 베일을 열지 않고 라인홀더에서 뺀 낚싯줄을 잡아당긴다.

③ 라인을 가이드에 통과시킨다.

④ 통과한 라인에 채비(봉돌 포함)를 연결한다.

⑤ 로드를 뽑아준다.

⑤번의 경우에는 30호 봉돌을 달고 드랙을 최대한 풀었을지라도 라인이 쉽게 흘러내리지는 않는다. 따라서 진출식 로드의 1번대 흔히 초릿대라고 하는 것을 뽑기 전에 먼저 라인을 1미터 이상 당겨주고 1번대를 뽑으면 되고 모두 뽑을 때까지 같은 요령으로 진행하면 된다.

 

흔히 모노라인을 사용하는 경우 파머현상이라고 하는 줄꼬임을 경험하게 되는데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파머현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고 해도 모노라인의 경우에는 스풀에 감겨있다 풀리게 되면 일자로 펴지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합사와는 관리방법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모노라인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노라인이 수분을 흡수한 상태로 방치되게 되면 라인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파머현상을 심화시키게 된다. 따라서 “낚시를 다녀온 후 나일론 라인의 관리방법”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수분을 얼마나 제거해주는가 하는 것이 파머현상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세부적인 노하우나 현장에서의 대처법이 미숙한 경우에는 ① 라인이 베일을 통과하지 않음으로써 생길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고 ② 나일론 라인이 스풀에서 풀려버려 엉킴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기 전까지 초보자들은 라인을 연결할 때 베일을 열지 않고 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투낚시로 즐기는 꽃게낚시

원투낚시로 즐기는 꽃게낚시

원투낚시를 이용하여 잡을 수 있는 어종 가운데 한창 제철인 꽃게를 잡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꽃게낚시는 물고기를 잡는 것과는 달리 바늘을 이용하지 않고 그물(꽃게망)을 이용하여 잡는데 시중에는 이런 꽃게낚시용 그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구성은 미끼로 사용하는 물고기의 대가리나 내장을 넣을 수 있는 양파망처럼 된 것과 꽃게가 걸릴 경우 얽히게 되어 있는 그물과 봉돌이 달린 것을 세트로 하여 판매되고 있는데 주의할 부분은 시판되는 것들은 미끼를 넣는 망이 작기 때문에 조금 큰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하는 방법도 간단하여 채비를 달아 던지고 나서 10분, 20분 간격으로 라인을 감아주면 되고 캐시팅할 때마다 다른 포인트를 노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지 유념하여야 할 부분은 캐스팅 직후에는 주변에 미끼의 냄새를 확산시키기 위해 1~2회 정도 라인의 텐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로드를 가볍게 들어주는 동작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꽃게가 걸렸거나 채비를 회수할 때에는 일반적인 원투낚시의 채비를 회수하는 것과 같이 봉돌을 수면에 띄운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릴을 감아야 한다는 점만 명심하면 되겠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로드는 원투낚싯대가 없다면 무거운 부하를 견딜 수 있는 선상용 로드가 적당하며 사용하는 라인은 모노는 5호, 합사(PE)는 3호 이상의 굵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저면은 모래나 사니질의 지형이 좋으며 시화방조제와 같이 밑걸림이 심한 곳이나 암초로 형성된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고 항구의 어시장이 형성된 방파제의 안벽은 물고기의 내장 등 먹잇감이 풍부한 곳으로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원투낚싯대의 파지법: 2 핑거, 3 핑거, 어느 쪽이 좋을까?

원투낚싯대의 파지법: 2 핑거, 3 핑거, 어느 쪽이 좋을까?

원투낚싯대의 파지법 중에서 릴 시트를 잡는 방법은 릴풋을 중지와 약지 사이에 끼는 2핑거 방식이 좋은지,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 좋은지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3핑거 방식이 비거리에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릴 풋을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 더 좋다고 하는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투낚시에서 비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캐스팅하는 자세와 로드를 쥐는 방법이 중요합니다만, 그보다 먼저 본인의 체격과 체력에 맞는 올바른 파지법을 위해서는 릴시트의 위치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크기의 신장이라고 하더라도 팔의 길이가 서로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위치로 릴시트를 조정하는 것이 좋지만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그래서 많은 낚싯대 제조사들은 로드의 끝에서 대략 80cm 정도의 위치에 릴시트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물론 50cm 내외의 위치에 장착하는 것들도 있죠.

 

릴시트의 위치는 자기 키의 절반에서 ±5cm 정도가 적당한데, 평균신장이 커지면서 예전보다는 릴시트의 위치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일반적으로 릴풋을 중지와 약지 사이에 끼우고 검지로 라인을 잡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릴시트의 위치가 자신에게 짧거나 팔의 힘이 약한 분의 경우에는 파지법을 반드시 동일한 방법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보유한 로드의 릴시트 위치가 자신의 체격에 비해 짧은 지점에 장착되어 있거나 근력이 약한 분들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파지법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지금 보시는 사진과 같이 릴의 앞쪽에서 잡고 캐스팅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합니다.

 

그리고 원투낚시와 같이 대형 릴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 방법이 널리 퍼지게 된 요인은 무엇보다도 시마노사의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음이 그 원인으로 생각하는데, 시마노가 소개하는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피닝 릴은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고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원투낚시용 릴처럼 대형 스피닝 릴의 경우에는 약지와 소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고 잡는 것이 좋으며 캐스팅할 때는 사진과 같이 스풀을 제일 앞쪽으로 이동시킵니다.

만일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면 검지로 잡는 라인이 예각을 이루어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만 어떻게 하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마지막 결론에서 보듯이 파지법의 선택은 개인의 취향에 따르면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먼저 캐스팅할 때 스풀을 제일 앞쪽으로 이동시킨다고 하는 것은 원투낚시의 비거리를 늘이는 간단한 방법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릴의 핸들을 돌려 스풀과 스트로크가 제일 앞쪽에 위치하도록 한 상태에서 캐스팅을 하면 방출되는 라인이 로터에 부딪혀서 발생하는 저항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고 스풀이 최대한 앞쪽으로 오도록 한 상태에서 검지로 라인을 잡으면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라인은 예각을 이루는데, 이렇게 되면 손가락에 부하가 많이 걸려 라인이 쉽게 빠져버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그것은 우타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비거리를 떨어뜨리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릴풋을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면 검지로 잡은 라인의 각도가 완만하게 되어 손가락이 받는 부담도 적어짐으로써 라인이 빠져버리는 문제도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릴풋을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는 것이 좋다고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로드를 더 단단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건 골프 그립을 견고하게 잡는 것이 느슨히 잡는 것보다 좋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서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는 2핑거 방식이든,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이 맞겠지만 약간의 비거리 상승과 함께 페더링할 때 검지를 스풀에 닿도록 하기가 쉬어서 저도 3핑거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낚시는 산수가 아니므로 100% 맞는 옳은 것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해도 본인과 맞지 않다면 안 좋은 것이죠.

그래도 많은 사람이 좋다고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 불편하다면 그냥 기존과 같은 2핑거 방식으로 캐스팅하셔도 될 것입니다.

낚시란 무엇보다 본인의 만족이 우선되어야 하니까요!

큰 입질이 한 번 온 후 입질이 없을 때 어떻게 할까?

큰 입질이 한 번 온 후 입질이 없을 때 어떻게 할까?

원투낚시를 하다 보면 로드가 휘면서 드랙음이 들릴 정도로 라인이 풀려나가다 거짓말처럼 뚝~ 하고 멈추는 경우를 겪게 됩니다.

일단 로드의 휘는 정도를 보았을 때는 분명 대물이란 확신이 들기에 더욱 더 아쉬움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이는 법이니까요^^

 

이렇게 큰 입질이 오다가 멈추는 큰 원인으로는

① 미끼를 삼킨 물고기가 이상을 느끼고 미끼를 먹는 동작을 멈춘 경우

② 미끼를 물고 달아날 때 미끼가 바늘에서 완전히 빠지거나 떨어져나간 경우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헤엄치는 물고기의 신체가 라인에 걸려서 나타나는 빈입질도 큰 입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큰 입질이 한 번 오다가 멈출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럴 경우 많은 분들이 채비를 회수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리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큰 입질이 오고난 후에도 미끼는 바늘에 남아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물고기의 특성을 이용하여 자신이 사용하는 목줄 길이의 2~3배 정도의 거리만큼 끌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카드채비를 이용한 낚시가 바로 이런 물고기들의 습성을 이용하는 낚시방법에 해당합니다.

 

바늘이 여러 개 달린 카드채비에 물고기가 한 마리 걸리면 다른 바늘에도 물고기들이 걸리는 것은 동료의 뒤를 쫓듯이 움직이는 물고기의 습성과, 바늘의 이상을 감지하면 먹던 미끼도 뱉어버리는 습성이 있는 것에 반해, 동료가 뱉은 미끼는 경계심 없이 먹는 습성을 이용하는 것이랍니다.

입질이 오다가 멈춘 경우에는 라인의 텐션 유무를 먼저 확인하고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조금 끌어주도록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텐션을 유지해도 입질이 이어지지 않으면 대부분이 크게 챔질하는 동작을 한 후 채비를 회수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물고기의 입에 미끼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챔질의 동작은 의미가 없으며 이렇게 챔질을 하는 것(봉돌의 움직임으로 인한)은 물고기를 도망가게 하는 역효과를 부르는 동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채비를 끌어주고 기다리는 시간은 얼마가 적당한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1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물들의 경우에는 경계심이 높기 때문에 만일 미끼가 남아 있더라도 바늘이 보인다든지 하면 물지를 않기 때문에 채비를 회수하여 동일한 포인트에 다시 캐스팅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도 저는 원투낚시에서 많은 분들이 신경을 쓰는 비거리보다는 방향의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마루큐의 원투낚시용 염장 파우더 시오이카고로는 효과가 있을까?

마루큐의 원투낚시용 염장 파우더 시오이카고로는 효과가 있을까?

오늘은 구독자분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렸으나 조금 부족한 듯하여 일본 마루큐에서 만드는 파우더제품 중 시오이카고로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일본어로 시오이카고로란 상품명은 소금을 뜻하는 시오(塩)와 오징어내장을 뜻하는 홋카이도와 도호쿠지방의 사투리인 이카고로를 합쳐서 만든 것입니다.

먼저 시오이카고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한다면 효과는 특별히 뛰어나지 않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시오이카고로를 보면 설명란에 홋카이도 한정판매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왜 전국적으로 판매하지 않고 홋카이도에서만 판매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이 제품의 효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평가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성돔 원투낚시(6편)에서 오징어내장에 삭힌 미끼를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학계에서 오징어내장을 미끼나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해오고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아오모리현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오징어 어획고를 올리는 곳으로 버려지는 내장이 하고다테에서만 해도 1년에 4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징어내장은 유해중금속과 다량의 지방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어려워 대부분 산업폐기물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죠.

바로 이 점에 착안하여 나온 상품이 시오이카고로이며 돈을 들여 폐기해야 하는 오징어내장을 활용함으로써 환경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한다는 취지가 부각된 제품이란 것이 가장 큰 특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오징어 카드뮴이라고 치면 우리나라에 수입된 냉동오징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되어 회수되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는데 일본에서 잡히는 오징어의 내장은 평균 1kg당 34mg의 카드뮴을 함유하고 있어서 기준치인 2mg 이하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 수밖에 없고 가공비용보다 폐기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아직은 대량생산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징어내장은 아미노산과 유지 등의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낚시용 미끼뿐만 아니라 양식용 사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다각도로 강구되고 있으며 가격이 치솟고 있는 사료용 어분을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지만 아직은 어분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징어내장인 이카고로를 사용하는 낚시용미끼 첨가제는 마루큐의 분말제품과 타사의 액상제품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글쎄요라고 답할 수 있겠습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크릴을 해동시킬 때 나오는 물을 모아서 얼려놓았다가 필요할 때 녹여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원투낚시 정투로도 200미터를 넘길 수 있습니다.

원투낚시 정투로도 200미터를 넘길 수 있습니다.

원투낚시의 캐스팅 방법은 정투라고 부르는 오버스로 캐스팅을 비롯하여 팬듈럼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원투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비거리와 정확도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중에서도 저는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스팅 대회가 아니라 실제로 물고기를 잡기 위해 던질 때의 비거리는 얼마가 적당한가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150미터 정도면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오늘은 구독자분께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국내에서 사용하는 꽂기식 로드에 비해 훨씬 연질이면서 길이도 짧은 로드로, 정투로 캐스팅하여 200미터를 넘기는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 캐스팅(Sports Casting)대회와 관련한 국제단체로는 1955년 9월 24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창립한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이 대표적입니다.

ICSF의 규정종목은 모두 9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우리나라의 원투낚시에 가장 가까운 것이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 종목입니다.

그런데, 제7종목에서 사용하는 봉돌은 무게가 18g이어서 상위권의 선수들이라고 해도 100미터를 넘기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참가선수들이 사용하는 봉돌은 5호 정도인 18g으로 가볍기 때문에 경질의 서프캐스팅 전용로드보다는 부드러운 연질의 로드를 주로 사용하는데, 그것이 바로 유럽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잉어낚시용 로드입니다.

잉어낚시용 로드도 피더로드와 카프로드로 구분하지만, 참가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은 카프로드이며, 가격도 50달러 정도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20여 년 전부터 영국에서, 사용하는 봉돌의 무게를 높여서 대회를 치루기 시작했는데, 벨기에 출신의 대니 모에스콥스(Danny Moeskops)는 100g의 봉돌로 277.75m를 기록했고, 2004년 8월에 175g의 봉돌로 세운 276.58m의 기록은 비록 비공인이긴 하지만 깨지지 않고 있는 세계기록입니다. 참고로 그가 사용한 릴은 스피닝릴이 아니라 베이트릴이었습니다.

한편 일본의 기록은 2017년, 원줄은 모노 2호, 봉돌은 25호를 사용하여 스피닝릴로 캐스팅하는 ST종목에서 수립한 266.99m가 최고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사진과 영상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거의 모든 선수들이 흔히 말하는 V투법으로 던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과는 달리 오랜 전통을 가진 잉어낚시용 로드로 캐스팅대회를 개최하는 나라들도 많은데, 가장 활발한 나라가 우리와는 형제의 국가라고 하는 튀르키입니다.

그 전에 먼저, 잉어낚시용 로드에 대한 이해를 간단하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카프로드와 피더로드는 3.6m~3.9m의 길이를 가진 것들이 대부분인데, 제원에 표시된 파운드는 테스트 커브(test curve)라고 부르며 로드의 끝이 수평에서 90도 각도로 휘어지는데 필요한 무게를 나타냅니다.

지금 보시는 시마노의 3lb 제품은 우리 기준으로 보면 봉돌무게의 허용치가 대략 100g 정도가 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3.5lb는 허용치가 대략 130g 정도입니다.

튀르크예에서 치러지는 대회는 테스트 커브에 따라서 3가지 종목으로 나뉘어지는데, 그중에서 2016년 대회의 3.5lb 종목에서 작성된 기록은 지금 보시는 것과 같으며 1위는 불가리아의 루드밀 디모프 선수로 212.18m를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도 대회의 모습은 아래의 유뷰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신 것처럼 참가선수들 모두가 정투로만 캐스팅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피지컬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초보자분들도 조금만 연습하면 정투로 충분히 150m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겠습니다.

낚시터에서 지켜야 할 규범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기에 경험이 쌓일 때까지는 정확도의 향상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뜻을 밝히며 글을 마칩니다.

원투낚시와 조목(潮目)

원투낚시와 조목(潮目)

조목에 관한 글을 올린지도 벌써 1년여가 지난 것을 보니 시간이 참 빠르기는 합니다. 조목(潮目)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포털에 있는 정보를 옮겨보면 “해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지역적인 표층수의 수렴선이다. 보통 한‧난류의 조경수역에서 많이 관찰된다. 때로는 풍향에 의해서 같은 성질의 수역에서도 생성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요철이 심한 해저지형의 해역,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한 곳에 잘 나타나며 좋은 어장을 형성하는 곳이 된다.”고 나옵니다.

위의 내용에서 보듯이 조목이 형성되는 지점은 좋은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바다낚시에서 중요한 조목(潮目)”이란 글에서 대략적인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마지막에 아래의 그림을 예시하면서 A지점을 노린다면 거센 조류로 인해 미끼가 되는 작은 물고기들이 없어서 조과가 좋을 수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와 동일하게 조목이 형성되는 구간이라고 하더라도 조과에 도움이 되는 조목이 있고 그렇지 못한 조목이 있어서 오늘은 이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목이 형성되는 구간은 조류의 흐름에 따라 항상 이동하기 때문에 일정하게 머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찌낚시에서는 찌를 흘리거나 에깅낚시에는 드리프트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조목이 형성되는 구간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입니다.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면서 자세히 관찰하면 내항에서도 이런 조목이 형성됨을 목격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배의 운항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해류와 외항에서 유입되는 해류가 만나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또한 방파제에는 바다에서 밀려오는 해류와 방파제에 부딪혀 돌아가려는 해류가 만나서 조목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형성되는 조목은 공략하더라도 조과가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조목의 형성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서 형성되는 것은 조과가 좋지만 두 번째 사진과 같이 조목이 형성되다가 끊어지는 경우에는 원투낚시보다는 차라리 루어낚시가 낫기 때문에 포기하고 멀리 던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조목이 형성되는 구간 내에 수중여가 형성되어 있다면 최적의 포인트가 된다고 할 수 있으며 너무 조류가 빠를 때에는 오히려 조과가 떨어진다는 점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조목은 육안으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해수면보다 그리 높지 않은 곳에서 낚시를 하거나 백사장에서 원투낚시를 할 때에는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 때 바다 가운데 부유물들이 길게 띠를 형성하고 있거나 새들이 몰려 있는 지점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조목이 형성되고 있는 곳이라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조목을 노릴 때 사진과 같이 방파제나 장애물의 끝을 피해가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고 형성되는 지점이 있다면 집중해서 공략하면 아주 훌륭한 조과를 거둘 수가 있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목을 야간에는 어떻게 찾느냐구요?

야간에는 저도 못 찾는답니다.ㅠㅠ

원투낚시용 릴의 드랙력은 얼마가 적당할까?

원투낚시용 릴의 드랙력은 얼마가 적당할까?

원투낚시에 입문하는 분들은 장비의 선택에 있어 많은 애로를 겪는데 그중에는 사용할 릴의 드랙력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를 몰라 무조건 큰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원투낚시용 릴의 드랙력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드랙력이란 한마디로 얘기하면 자동차의 디스크 브레이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마찰력을 이용하여 제동한다는 것으로 드랙노브를 강하게 잠글수록 마찰력이 크지며 이런 마찰력의 조절은 사용하는 와셔와 그리스에 의해 결정된다.

 

드랙을 최대로 잠갔을 때 낚싯대와 릴과 라인의 상관관계를 보면 라인이 약하면 라인이 끊어지고 라인이 강하면 로드가 부러지고 라인과 로드가 강하면 릴이 손상된다.

원투낚시를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마노의 액티브캐스트와 다이와의 크로스캐스트의 최대드력력은 15kg정도인데 시중에는 이것의 2배가 되는 드랙력을 가지고 있는 제품도 있다.

과연 그런 정도의 드랙력이 필요할까?

일본 야마나시대학의 오오하마 히데키(大浜秀規) 교수가 쓴 논문을 인용하면 물고기를 걸었을 때 물고기가 당기는 최대의 힘은=(1/2)×항력계수×단면적×해수밀도×속도²이라고 한다.

이 말은 만일 10kg의 대물을 걸었다고 하더라도 순간적으로 치고나가는 물고기의 힘은 13kg 정도라는 것으로 15kg의 최대드랙력을 가진 액캐와 크캐면 충분히 제압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1kg의 물고기도 잡기 어려운 현실에서 수십 kg의 드랙력은 과다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사용하는 라인과 드랙력의 조합은 어떤지를 알아보면 얼마나 모순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인장강도가 13kg인 합사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10kg의 물고기를 걸었을 때 물고기가 치고나가는 순간적인 최대장력이 13kg 정도이니 액캐나 크캐의 드랙력이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용하는 릴의 드랙력이 30kg이라고 하면 드랙을 최대로 잠그고 사용하면 무조건 라인이 터짐으로 대물을 놓치게 되고 70% 정도만 잠갔다고 해도 라인은 터지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보자들이 높은 드랙력을 가진 제품에 눈길을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드랙력보다는 드랙 설정의 정확도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물고기가 물었을 때보다 랜딩하면서 서서히 드랙을 강하게 조절하는 기술이 찌낚시에서는 필요하지만 원투낚시에서는 드랙을 강하게 잠그면서 랜딩할 정도의 대물은 평생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하지 않을까?

그래서 지나치게 높은 드랙력은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원투낚시 비거리를 늘이는 간단한 방법

원투낚시 비거리를 늘이는 간단한 방법

원투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 비거리의 향상은 중요한 사항의 한 가지다. 그래서 캐스팅 연습을 통해 자세를 교정하거나 비용을 들여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기도 하고 더러는 사용하는 채비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주변을 보면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 고가의 릴을 구매한 사람도 릴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스피닝 릴을 제대로 활용하여 더 멀리 캐스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 한다.

원투낚시뿐 아니라 루어낚시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멀리 캐스팅하기 위해서는 저항을 받는 요소를 얼마나 줄여주는가 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 된다.

따라서 스피닝 릴에서 방출되는 라인이 어디에서 저항을 받는지를 살펴보고 이 부분을 개선해주면 비거리의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많은 낚시인들이 릴에서 방출되는 라인(낚싯줄)이 로드의 가이드에 의하여 저항을 받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릴 자체의 저항을 받는다는 점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오늘 얘기하는 내용은 스포츠 캐스팅을 즐기는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것이기는 하지만 조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과연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를 찾아보도록 하자. 만일 찾지 못했다면 지금부터 알아보는 아주 간단한 내용만으로도 비거리의 상승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원투낚시에서 캐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길이의 라인(채비)만 남기고 릴을 감은 다음 베일을 연 상태에서 검지로 라인을 누르고 캐스팅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릴의 스풀과 스트로크가 최대한 앞쪽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은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스풀과 스트로크가 최대한 앞쪽에 위치하도록 해야 하는 것일까?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릴의 핸들을 돌려 스풀과 스트로크가 제일 앞쪽에 위치하도록 한 상태에서 캐스팅을 하면 방출되는 라인이 로터에 부딪혀서 발생하는 저항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가 있다.

그렇지 않고 스풀과 스트로크가 제일 아래에 위치한 상태에서 캐스팅하면 절반이 저항을 받음으로써 비거리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포츠 캐스팅의 역사가 우리보다 빠른 일본을 비롯하여 유럽의 선수들 사이에서는 스트로크를 제일 앞쪽에 위치하도록 한 상태에서 캐스팅하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사항이며 이런 내용은 일본 시마노의 홈페이지에도 나온다.

이제까지 스풀과 스트로크의 위치에 신경을 쓰지 않고 캐스팅을 했다면 지금부터는 제일 앞쪽에 오도록 하고 캐스팅을 하도록 하자. 그러면 분명히 비거리의 상승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음에 알아볼 스피닝 릴의 오실레이션과 관련하여 한 가지만 먼저 알아보고 마치도록 하자.

슬로우 오실레이션이라는 것은 스포츠 캐스팅 선수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지만 던지기 전에 스트로크가 제일 앞에 오도록 조정하기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선수들에게서는 외면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으며 오실레이션도 전진과 후진하는 속도가 동일한 등속(等速) 타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진할 때의 속도가 후진할 때의 속도보다 빠른 형태의 오실레이션도 존재한다.

다음 시간에는 슬로우 또는 슈퍼슬로우 오실레이션의 채택으로 라인이 받는 저항을 줄여 비거리를 증가시켰다는 제조업체의 홍보가 얼마나 과장된 것인지를 알아보도록 하자.(슬로우 또는 슈퍼슬로우 오실레이션을 채택한 릴은 비거리의 증가는 없어도 다른 부분에서는 장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