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낚시용품 시장규모

한국과 일본의 낚시용품 시장규모

※ 이 글은 블로그를 이전하면서 다시 올리는 것이며 2019년도에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의 실정과는 다소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증가하는 낚시인구와는 달리 그동안 낚시에 관한 각종 통계자료는 오래된 것들이거나 신뢰성에 크게 의문이 가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수산회에서 2016년에 밝힌 것(767만 명)과 같이 우리나라의 낚시인구는 700만 명을 넘는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낚시인구의 증가와 함께 확대됨이 당연한 낚시용품의 시장규모에 관한 통계자료는 대부분의 언론에서 국가통계포털(KOSIS)의 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하고 있는데 이들에 따르면 낚시용품의 국내 시장규모는 대략 3,000억 원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 또한 추정치에 불과하고 부정확한 것인데 예를 들어 그들이 인용하고 있는 2014년도 낚시용품의 수입액을 보면 A란 언론에서는 770억으로 보도하고 있고, B란 언론에서는 829억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관세청의 통계에 의하면 정확히는 76,953,000$로서 언론에서 보도한 날짜를 기준한 환율로 환산하면 860억이 되어 그나마 B사의 보도가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통계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2018년 해수부에서는 낚시인들에게 부담금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저는 “해수부의 낚시부담금 부과 움직임에 대하여”란 글과 해수부의 해명보도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란 글을 올리며 안일한 행정을 질타한 바가 있었는데 해수부에서는 2018년 1월 3일을 기해 ‘낚시산업 부문별 통계조사 및 정책통계 개발’에 관한 용역의 입찰을 공고하였습니다.

주된 내용은 낚시와 연관한 사업의 규모를 분석하여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부문별 통계조사를 실시한다고 되어 있으며 낚시용품의 유통·판매점과 낚시용품 제조업의 현황을 조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용역의 사업비가 5천 8백만 원에 불과하여 정확한 통계자료를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며, 빨라야 금년 하반기쯤에나 일반에도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료는 이전에 아주 심하게 비판한 적이 있었던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바다낚시 관리 개선방안”의 낚시인들 평균 조과가 6.5㎏에 달한다는 보고와 같이 현실과는 엄청난 괴리감을 보이는 또 다른 보고서가 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통계자료를 만든다는 것은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해수부가 보도하기도 했듯이 우리나라의 낚시인구가 700만을 상회한다고 하는 것은 일본의 낚시인구와 비교하면 비슷한 규모이지만 낚시용품의 시장규모는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에 따르면 20~25%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엉터리 보도라는 것이죠!

즉 2016년도 기준 우리나라의 낚시용품 시장규모는 대략 3,000억 정도가 되는 것에 비해서 일본의 시장규모는 1조3천2백억 정도에 달하고 있는데 일본의 통계는 낚시용품 시장을 낚싯대와 낚싯줄 및 바늘을 포함하여 루어와 미끼에 이르기까지 17개 품목으로 구분하여 세부적인 통계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 자료의 출처는 일본낚시용품산업협회이며 환율은 계산의 편의를 위하여 엔화:원화=1:10을 적용하였습니다.

구 분
2016년
2017년
2018년
합계
1조3,189억
1조3,520억
1조3,660억
낚싯대
3,067억
3,177억
3,264억
루어
278억
280억
288억
낚싯바늘
86억
87억
85억
낚싯줄
69억
71억
73억
12억
11억
11억
쿨러
25억
26억
27억
기타 11개 품목
1조3천43억
1조2천728억
1조2천550억

낚시인구의 숫자는 일본과 우리나라가 비슷한 규모인데 반해 사용하는 용품의 시장규모는 1/5에 불과하다는 것을 쉽게 납득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첫째 통계자료의 부정확함이거나 아니면 아직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국내 낚시용품 시장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거래하는 행태를 두 번째로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낚시와 관련한 산업의 세금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며 많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더욱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통계를 보면 “나쁜 낚싯대는 없어도 과장된 낚싯대는 있다”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관동과 관서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남을 볼 수 있습니다.

순위
도도부현
낚시 인구
편찻갑
총 인원
25세 이상 인구 100명 당
1
도쿄도
648,000명
6.05명
33.45
2
오사카부
539,000명
7.87명
46.26
3
아이치현
485,000명
8.50명
50.67
4
가나가와현
437,000명
6.17명
34.32
5
효고현
402,000명
9.38명
56.86
6
치바현
394,000명
8.09명
47.80
7
사이타마현
344,000명
6.09명
33.76
8
홋카이도
343,000명
8.01명
47.26
9
후쿠오카현
285,000명
7.28명
42.09
10
히로시마현
239,000명
10.88명
67.46
11
시즈오카현
222,000명
7.66명
44.79
12
이바라키현
165,000명
7.27명
42.05
13
교토부
156,000명
7.78명
45.66
14
구마모토현
152,000명
11.05명
68.61
15
미야기현
141,000명
7.80명
45.76
16
니가타현
140,000명
7.72명
45.19
17
가고시마현
134,000명
10.48명
64.60
18
오카야마현
128,000명
8.67명
51.90
19
기후현
127,000명
8.12명
48.02
20
나가사키현
124,000명
11.56명
72.20
21
미에현
119,000명
8.45명
50.31
22
야마구치현
114,000명
10.34명
63.61
22
군마현
114,000명
7.43명
43.18
24
토치기현
111,000명
7.21명
41.60
25
나가노현
109,000명
6.63명
37.51
26
오키나와
100,000명
9.64명
58.74
27
에히메현
94,000명
8.62명
51.56
27
시가현
94,000명
8.84명
53.11
29
후쿠시마현
88,000명
5.83명
31.89
30
야마가타현
87,000명
9.81명
59.90
31
이와테현
85,000명
8.38명
49.87
32
오이타현
84,000명
9.20명
55.62
33
아오모리현
83,000명
8.00명
47.15
33
미야자키현
83,000명
9.71명
59.19
35
와카야마현
79,000명
10.45명
64.41
35
이시카와현
79,000명
8.89명
53.41
37
나라현
77,000명
7.30명
42.24
38
도야마현
67,000명
7.94명
46.74
39
가가와현
61,000명
7.94명
46.77
40
고치현
59,000명
10.19명
62.58
41
시마네현
58,000명
10.58명
65.35
41
사가현
58,000명
9.13명
55.15
43
아키타현
53,000명
6.37명
35.71
44
도쿠시마현
50,000명
8.35명
49.62
45
후쿠이현
46,000명
7.59명
44.30
46
야마나시현
42,000명
6.48명
36.49
47
돗토리현
41,000명
9.15명
55.28
전 국
7,742,000명
7.82명

가장 낚시인구가 많은 곳은 당연히 도쿄도로서 총인원 648,000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편찻값은 6.05로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편찻값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관서지방이란 사실에서 보듯이 낚시를 즐기는 인구의 숫자는 관서지방이 많으며 도시보다는 지방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끝으로 늦었지만 이제라도 정부에서 낚시와 관련한 통계자료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환영할 일입니다.

2023년 시마노의 낚시용품 매출은 8.7% 감소

2023년 시마노의 낚시용품 매출은 8.7% 감소

오랜만에 시마노의 재무제표를 살펴보았다. 2021년 창립 100주년을 맞았던 시마노는 낚시용품 부문에서 창사이래 최대의 매출액인 1,045억 엔을 올린 뒤 2022년에는 소폭 하락한 1,035억 엔을 기록했으나 작년 2023년에는 전년대비 90억 엔이 감소한 945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연도
단위: 억 엔
2008년
400
2009년
430
2010년
440
2011년
450
2012년
480
2013년
550
2014년
626
2015년
666
2016년
655
2017년
670
2018년
715
2019년
750
2020년
850
2021년
1,045
2022년
1,035
2023년
945

일본 내수시장의 판매둔화와 유럽시장에서의 부진이 실적부진의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사실 작년에 국내시장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업체의 자금경색으로 인해 좋지 않은 소문이 번지기도 했었다.

아무튼 국내 낚시용품업계의 향후 전망도 시마노처럼 어두울 것으로 보이는데 7월 결산인 다이와(정식명칭: 글로브라이드)의 매출액은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상당히 그 귀추가 주목된다.

낚시방송은 낚시용품업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낚시방송은 낚시용품업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 낚시를 소재로 하는 각종 방송프로들은 낚시인구의 증가에 기여를 하였음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렇게 증가한 낚시인구는 우리나라의 관련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난 번 알아본 “국내 낚시용품 관련 기업 매출액 순위(1위부터 20위까지)”에서 상위 3개사의 매출액만을 따로 살펴보기로 하자.

낚시방송의 대중화에 공헌한 프로그램은 2017년 3월에 첫 방송을 시작하여 49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EBS의 ‘성난 물고기’가 있고 그 뒤를 이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채널A의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가 있으며 이외에도 한국낚시채널(FTV)을 비롯한 케이블TV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다.

그러면 2017년에 낚시방송이 처음 시작되어 2018년에 큰 인기를 모았던 결과는 기업들의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 실상을 알아보면 그리 유쾌하지는 않음을 미리 밝혀둔다.

언제나 강조했던 바와 같이 낚시인구의 증가에 비례하여 기업의 매출액과 수익의 증가란 과실(果實)은 국내기업보다는 일본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난 번 글에서는 바낙스를 제외하고 한국다이와정공과 (주)윤성의 매출액에서는 낚시용품과 관련한 금액을 추정하였으나 이번에는 각사의 손익계산서상에 나와 있는 금액 전체를 낚시용품의 매출액으로 보고 글을 작성하며 자료의 출처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이다.

■ 주식회사 윤성

일본 시마노의 한국대리점인 윤성은 “낚시용구, 자전거 용구 도매 및 소매업 및 수출입업 등을 영위한다.”고 기업목적을 밝히고 있는데 정확한 금액을 산출할 수는 없지만 다이와와 마찬가지로 낚시용품의 매출액이 가장 큰 것은 틀림이 없다.

윤성의 경우에는 2017년보다 2018년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2017년에는 482억(48,211,629,560)의 매출액을 기록하여 2016년의 424억(42,420,511,068)보다 13.6%, 58억(5,791,118,492)의 매출증가를 기록하였던 윤성은 낚시방송이 큰 인기를 끌었던 2018년에는 전년도대비 6.2%, 30억(3,028,178,866)이 증가한 512억(51,239,808,426)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의 매출추이

■ 한국다이와정공

먼저 한국다이와를 보면 기업의 목적으로 “낚시, 골프, 테니스 등의 스포츠용품의 수입·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라고 밝히고 있으나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단연코 낚시용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다이와에서 수입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2018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모두 187억을 수입하여 가장 수입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다이와의 베트남 법인이 72억을 기록하였고, 이어서 홍콩 대만 등 제3국의 다이와 현지법인을 통해서 모두 56억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금액은 315억을 수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런데 이 중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제3국에서 수입한 낚시용품의 수입액은 대일무역수지에는 잡히지 않는다. 따라서 이 금액까지 감안한다면 낚시용품의 대일무역적자 금액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편 2009년에 121억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던 한국다이와는 2017년에 315억(31,590,558,336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1.6배의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2018년에는 430억(43,046,245,671)의 매출을 달성하여 전년도대비 36.2%, 금액으로는 114억(11,455,687,33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를 시현하였다.

한국다이와정공의 매출추이

■ 바낙스

LG상사로부터 분사하여 1992년에 (주)반도레포츠로 설립한 바낙스는 2001년에 지금의 상호로 변경하여 1999년에 283억(28,373,788,325)의 매출을 올렸고, 2008년에는 사상최대의 매출액인 599억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바낙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지 못하고 매출액이 곤두박질치는데 2009년에는 2008년 대비 37.6%가 감소한 375억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치고 말았다.

그나마 2014년부터는 매출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고 있고 낚시방송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7년과 2018년에는 전년대비 각각 13.5%, 15%의 매출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낙스의 20년간 매출추이

■ 마치면서

한국 낚시용품 시장의 매출액 50%를 차지하고 있는 상기 3개 업체의 2018년 매출액은 모두 180억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중에서 국내기업인 바낙스는 50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의 낚시용품을 취급하는 두 회사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상위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까지 포함한다면 전체금액으로는 국내 낚시용품업계의 매출액 증가가 더 많다고는 볼 수 있겠지만 2017년 기준 매출액 4위를 차지했던 JS컴퍼니를 보면 2017년에 209억의 매출을 올렸고 2018년에는 210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되어 0.42%의 성장을 기록하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바낙스의 경우는 꾸준한 성장세를 구현하지 못하고 매출액의 부침이 심한 것을 보게 되는데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을 계기로 국내 관련기업들이 더욱 기술개발에 전념하여 주변에 새롭게 낚시를 시작하려는 지인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생산해주기를 기대해본다.

중국 위해 시는 어떻게 낚시용품 산업의 메카가 되었을까?

중국 위해 시는 어떻게 낚시용품 산업의 메카가 되었을까?

중국 산둥성 동부에 있는 항구도시인 웨이하이 시(위해 시: 威海市)에는 낚시용품을 제조하는 회사와 관련 무역회사가 4,000여 개 이상이나 있으며 알리바바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위해 시의 낚시용품 수출액은 지금의 환율로 환산해서 1조 9,200억 원을 상회했다고 한다.

위해 시가 지금처럼 낚시용품산업의 중심지가 되기까지에는 외부로부터의 계기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 기업체 대표의 굳은 의지가 그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러 차례 블로그에서 다루었지만 우리나라의 낚시용품 산업은 한때 국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었다.

그러나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거치면서 노동비용이 상승하게 되자 국내기업들 보다 싼 노동력을 찾던 세계적인 낚시용품 업체들은 중국으로 눈을 돌리던 중 일본의 한 기업이 당시 플라스틱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많이 있던 위해 시의 한 업체를 찾아 유리섬유로 만든 낚싯대를 제시하면서 똑 같이 만들어줄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경공업기술이 축적된 업체라면 약간의 기술지도를 하면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던 일본 기업은 중국의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와 함께 1년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다소 미흡하기는 해도 시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제품을 만든 중국업체는 아예 낚싯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를 설립하는데 그 업체가 바로 지금의 산동환구어구유한회사(山东环球渔具股份有限公司)다.

 

현재 이 회사는 직원만 2,000명에 이르고 연간 1,500만 대의 낚싯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1년의 수출액은 1,8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렇게 유리섬유로 만든 낚싯대의 생산으로 시작된 위해 시의 낚시용품산업은 진광위(陈光威: 첸 광웨이)라는 사람이 1988년에 설립한 낚싯대 공장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낚시용품의 메카로 자리잡게 되는데 진광위가 설립한 회사가 바로 ‘세계 4위의 매출액을 올리는 중국의 낚시용품 회사’란 제목의 글에서 소개했던 바로 그 기업이다.

진광위(陈光威: 첸 광웨이)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많은 정보들이 나오는데 중국 탄소섬유의 선구자이자 낚시용품 산업의 창시자란 수식어가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의 낚시용품 산업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그가 생전에 했던 “브랜드의 힘은 품질로부터 나오고 그 힘은 경쟁에서 승리하는 관건”이라는 말은 국내의 낚시용품 업체는 새겨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전의 진광위(陈光威: 첸 광웨이)

 

진광위 사장이 눈을 돌린 카본 소재의 낚싯대 생산은 당시만 해도 원료인 탄소섬유가 군사용으로 전용될 우려 때문에 중국으로 수입하는 것이 어려웠고 수입하더라도 용도와 사용량을 상세히 보고해야 하는 등 아주 까다로웠던 관계로 난관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진광위 사장은 포기하는 대신에 프리프레그를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1998년에 생산설비를 도입하고 직접 원료의 생산에 나서게 되는데 무모할 수도 있었던 그의 결정이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2001년 중국 국가과학기술부가 360여 억 원의 재원으로 탄소섬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만든 ‘863 전문가그룹’과의 공동연구가 큰 요인이 되었다.

그 결과 2004년에 일본의 T300급에 필적할 수준의 제품을 개발해냈고 지금은 낚싯대를 넘어 전투기 제작의 소재를를 생산할 정도로 중국 탄소섬유산업의 선도기업이 되었다.

이처럼 낚싯대의 원료가 되는 카본 프리프레그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업이 위해 시에 자리잡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관련 업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게 되었고 그 결과 이제는 세계 최대의 낚시용품 생산기지가 될 수 되었던 것이다.

고인이 된 광웨이 그룹의 첸 광웨이(陈光威)와 관련한 얘기는 추가로 몇 차례 소개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글을 마친다.

세계 4위의 매출액을 올리는 중국의 낚시용품 회사

세계 4위의 매출액을 올리는 중국의 낚시용품 회사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낚시용품시장 부동의 1, 2위는 일본의 다이와와 시마노가 차지하고 있고, 점점 수익이 악화되어 앞으로의 미래가 우려스럽지만 아직은 퓨어피싱이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그럼, 4위를 기록한 업체는 어디일까요? 핀란드의 라팔라나 대만의 오쿠마 중에서 한 곳이 차지했을까요?

오늘은 이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다이와와 시마노는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으나 사모펀드에 넘어간 퓨어피싱의 매출액은 7천 2~3백억원 선에서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대만의 오쿠마가 대략 4,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라팔라는 그보다 적은 3,9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쿠마나 라팔라보다 많은 매출을 올려 매출액 기준으로 당당히 세계 4위를 기록한 업체는 많은 분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중국의 웨하이 광웨이 그룹으로 4,474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계열사로 중국의 증시에 상장되어있는 카본 프리프레그를 제조하는 회사를 가지고 있어서 낚싯대의 제조에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고, 중국정부로부터는 ‘중국 경공업 스포츠용품 산업 10대 기업’이란 칭호를 받았고, 산동성과 중국의 유명브랜드로 선정된 GW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밖에도 몇 개의 브랜드가 더 있고 우리나라에도 상표권을 출원하였으나 거절된 상태입니다.

현재 50개국 이상에 연간 1천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수출하고 있는데, 가장 큰 거래처는 미국의 제브코이고 2006년부터 올해 8월 18일까지 미국으로 수출된 양이 40피트 컨테이너로 2,769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매월 15개에서 16개의 컨테이너에 실린 낚시용품이 미국으로 수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낚시시용품 기술수준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음은 벌써부터 알고 있었으나 이젠 단순한 OEM의 단계를 벗어나 자체 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국내시장을 돌아보면 암울하기만 합니다.

2022년 모 기관으로부터 낚시용품과 관련한 사업계획서의 검토를 요청받은 적이 있는데 그 계획서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틀에 박힌데다 복붙한 계획으로는 결코 세계일류 낚시용품을 만들 수는 없으며 그렇게 낭비되는 예산을 조금이라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라는 얘길 전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세계의 스피닝 릴⑮ 못다 한 이야기

세계의 스피닝 릴⑮ 못다 한 이야기

아마도 이 글은 세계의 스피닝 릴이란 제목으로 연재한 포스팅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세계의 스피닝 릴 역사에는 스코틀랜드의 피터 말록(Peter D. Malloch)이 1884년에 취득한 특허가 최초라는 영예를 갖고 있다.

스코틀랜드 아몬드뱅크(Almondbank) 출신으로 1875년부터 중부도시 퍼스(Perth)에서 박제사로 활동하면서 낚시용품 판매를 겸하고 있던 피터 말록(Peter D. Malloch)이 특허를 취득하고 판매를 했던 릴은 사이드 캐스팅 릴(side casting reel)이란 이름으로 판매가 되었다.

이 릴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캐스팅할 때는 스풀을 90° 회전하여 라인이 방출되도록 하였고(첫 번째 사진), 감을 때에는 다시 90°를 돌려(두 번째 사진) 기존의 플라이릴과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었다.

그러나 ‘스피닝 릴의 역사와 베일 이야기’에서 소개한 것처럼 알프레드 홀덴 일링워스(Alfred Holden Illingworth)가 1905년에 특허를 취득했던 것이 최초의 스피닝 릴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당시에도 설명하였지만 알프레드 홀덴 일링워스(Alfred Holden Illingworth)가 1905년에 만든 최초의 릴 No.1(Illingworth No.1)보다는 베일을 개정하여 1910년에 새롭게 특허를 취득한 두 번째 릴 No2.(Illingworth No.2)가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스피닝 릴의 형태와 가깝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피터 말록(Peter D. Malloch)이 개발한 사이드 캐스팅 릴(side casting reel)이 세계최초라고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Illingworth No.1

Illingworth No.2

이렇게 세상에 선을 보인 스피닝 릴은 넓게 보면 영국이 원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인터넷을 검색하면 프랑스의 미첼이 세계최초라고 하는 잘못된 정보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세계의 스피닝 릴에 대한 연재를 마치면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내용이기도 하다.

현재의 스피닝 릴과 같은 완전한 형태의 베일을 갖춘 제품에 대하여 영국의 하디(Hardy)가 특허를 취득하는 바람에 프랑스의 미첼에서는 베일이 반만 있는 형태의 하프 베일(half-bail) 미첼 300을 출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첼이 최초로 스피닝릴을 만들었다는 정보가 검색되는 이유는 제2차 대전이란 역사적 사건이 자리를 하고 있다.

무슨 말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방직업을 경영하고 있던 알프레드 홀덴 일링워스(Alfred Holden Illingworth)는 1905년에 특허를 취득하여 20년 동안이나 독점적인 자리를 지킬 수 있었으나 기한의 만료와 함께 유럽의 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스피닝 릴의 생산에 뛰어들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스피닝 릴을 만들었냐 하면 당시에는 특허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지만 1929년을 기준으로 이탈리아에만 주께띠(Zucchetti)라는 회사를 필두로 모두 100여 개가 넘는 스피닝 릴 제조회사가 있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와 마찬가지로 하디가 가지고 있던 특허는 제2차 대전을 거치면서 유명무실한 것이 되어버렸을 뿐 아니라 불안과 긴장이 고조되던 당시의 국제정세는 1940년부터 하디사가 군수산업에 참가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군용항공기의 엔진을 제작하고 있던 롤스로이스사의 하청업체로 지정되어 낚시와는 무관한 일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2차 대전의 종전과 함께 재건에 힘을 쏟은 끝에 1951년이 되어서야 겨우 런던에 다시 매장을 열 수 있게 되었던 하디와는 달리 영국보다는 전쟁의 피해를 적게 받았던 프랑스와 프랑스 업체 미첼은 하디의 특허가 만료되는 1954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생산과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1955년에만 미첼 300(Mitchell 300)을 미국시장에서 60만 대나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는데 인플레를 감안한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릴 하나만으로 2천4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정보에서 비롯되어 세계최초의 스피닝 릴은 미첼 제품이란 잘못된 이야기들이 생겨났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밀물처럼 유럽의 릴들이 미국으로 몰려들자 미국의 업체들도 시각을 돌려 스피닝 릴의 제조로 눈을 돌렸지만 자체 제작보다는 OEM 방식을 택했고 유일하게 직접 제작이란 길을 택한 업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펜(Penn)과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핀노어(Fin-Nor) 정도에 불과했다고 말할 수 있다.

당시 미국의 낚시용품 회사들 대부분은 유럽에 OEM을 맡겼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본으로 바꾸게 되어 1970년대~1980년대에는 미국에서 판매되던 제품들 대부분은 Made in Japan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세계의 낚시용품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이지만 그 시작은 흔히 말하는 카피제품으로부터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최초의 스피닝 릴은 우에노정공에서 만든 올림픽81이란 제품으로 이것을 개발하게 된 동기를 들여다보면 앞으로 스피닝 릴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의 약진(躍進)을 예상해볼 수가 있다.

1922년에 설립된 필라델피아의 릴 제조업체인 오션시티로부터 프랑스의 미첼 300(Mitchell 300) 복제품 1만 개를 주문받았던 우에노정공은 주문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태평양전쟁의 폐전으로 심각한 자원부족에 시달리고 있던 터라 재료를 구하지 못해 주문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과정에서 스피닝 릴의 제조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재료의 조달이 가능해지자 하프 베일 형식의 미첼 300을 카피한 것에서 발전하여 1954년 하디의 특허 만료와 함께 풀 베일 형태로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올림픽 81이란 제품이다.

이처럼 완벽한 카피제품으로부터 출발한 일본이 지금은 일본 국내생산이라고 하면서도 제3국에서 만든 부품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하는 물음에 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알리OO에서 일본 브랜드의 카피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중국업체들이 일본을 따라잡지 못할 것도 없을 것이란 생각은 누구나 해봄직한 것이 아닐까?

루어용 훅(Hook)의 대명사, 머스타드(Mustad) 훅의 역사

루어용 훅(Hook)의 대명사, 머스타드(Mustad) 훅의 역사

머스타드(Mustard)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겨자씨로 만들어 매운맛을 내는 샐러드드레싱이지만 스펠링에서 r이 빠진 머스타드(Mustad)는 낚시에서 사용되는 훅(Hook)을 의미한다.(정확히는 훅이 아닌 제조회사의 이름이다.)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훅의 대명사와도 같은 머스타드(Mustad) 훅을 만드는 회사의 역사를 살펴보면 부족한 기술과 산업인프라 속에서 얼마나 끊임없이 노력과 혁신을 거듭하였으며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단순히 루어낚시용 훅을 만드는 낚시용품 회사로만 알고 지나칠 수도 있는 이 회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6륜 자동차를 만들기도 했으며 마가린 제조공장을 비롯하여 금속, 식품, 기계공업 등 다각화된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했던 가족회사다.

19세기 초 노르웨이는 산업 인프라의 태부족으로 인해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들을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시대적인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낚시용 바늘을 만드는 회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140㎞ 떨어진 예비크(Gjøvik)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던 한스 스키켈스타트(Hans Skikkelstad)라는 사람이 1832년에 설립한 회사가 머스타드 훅의 출발점이라고들 하지만 정확하게는 3대 사장을 맡았던 한스 머스타드(Hans Mustad)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 것이 맞다.

1832년 한스 스키켈스타트(Hans Skikkelstad)가 세운 회사는 못과 말굽에 사용하는 편자 등의 소형 금속제품을 제작하고 있었는데 편자를 자동으로 생산하는 기계를 개발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유럽 각국으로의 수출을 통해 사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방경찰로 재직하고 있던 한스 스키켈스타트의 사위인 올레 머스타드(Ole Mustad)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이전의 ‘Brusveen Spigerog Staltradfabrikk’에서 ‘O. Mustad’로 변경하였는데 그의 아들인 한스 머스타드(Hans Mustad)가 합류하면서부터 이름을 ‘오 머스타드 앤드 선(O. Mustad & Søn)’으로 바꾸게 된다.

한스 머스타드(Hans Mustad)

올레 머스타드(Ole Mustad)가 경영하던 회사는 예비크(Gjøvik)의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고 이에 따라 회사는 기존의 소형 철물과 금속제품의 생산에서 업종을 다각화하기 시작했으며 그 중의 하나로는 그로부터 100년이 넘게 운영하였던 버터산업 분야가 있다.

1905년의 머스타드 마가린 광고

그러나 제3대 사장인 한스 머스타드(Hans Mustad)가 회사를 이끌던 시기는 1873년대부터 시작되어 1890년대까지 장기에 걸쳐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을 휩쓴 심각한 불경기인 대불황(Great Depression)의 시기였고 이때 돌파구를 찾고자 했던 분야가 바로 낚싯바늘의 제조였다.

이를 두고 머스타드의 후세들은 한스 머스타드(Hans Mustad)의 뛰어난 선견지명 덕분이었다고들 말하지만 다소 과장된 측면은 있어도 지금의 삼성전자가 있기에는 반도체를 주력사업으로 선정한 이건희란 인물이 있었던 것과 같이 지금의 머스타드 훅이 있기까지에는 한스 머스타드란 사람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스 머스타드 외에 마티아스 톱(Mathias Topp)이란 인물을 빼놓고는 머스타드 훅(Mustad Hook)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정확한 연도를 알지는 못하지만 1860년대에 입사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티아스 톱(Mathias Topp)은 이전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생산하던 낚싯바늘을 자동으로 생산하는 기계를 개발하였는데 그때가 1877년이었다.

한쪽으로 와이어를 집어넣으면 반대쪽에서 낚싯바늘이 만들어져 나오는 기계를 개발하면서 경쟁업체들의 모방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청사진을 암호화하고 기계의 위치를 비밀에 부치는 등 극도로 보안의 유지에 힘을 기울였다.

마티아스 톱(Mathias Topp)과 그가 개발한 기계

그러나 마티아스 톱(Mathias Topp)이 개발한 낚싯바늘 제조기계는 세밀한 부분의 기술이 필요하였고 이 기계의 사업성과 발전가능성을 확신했던 한스 머스타드(Hans Mustad)는 헤인즈 헨리(Haynes Henry)를 비롯하여 영국으로부터 많은 기술자들을 영입하게 되었던 것이다.

당시 낚싯바늘의 최대소비자들이었던 어부들은 보수적인 경향이 강해 이전까지 사용하던 낚싯바늘을 쉽게 바꾸기를 꺼렸지만 더 낮은 가격에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이란 사실은 그들도 끝까지 외면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더하여 회사의 직원들은 전세계를 발로 누비며 어떤 낚싯바늘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면서 샘플을 수집하였는데 당시 전세계에서 6만 개 이상의 낚싯바늘을 수집하여 생산에 참고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결과 1950년대에 이르러서는 전세계 생산량의 50%를 머스타드 훅이 차지하게 되었으며 사업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제품의 포토폴리오에만 105,000개의 제품이 수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예비크(Gjøvik) 소재의 머스타드 공장의 모습

머스타드 일가를 제외하고 사업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코 마티아스 톱(Mathias Topp)이란 인물임은 맞지만 그가 만든 낚싯바늘을 제조하던 기계도 한스 머스타드(Hans Mustad) 사장이 없었더라면 크게 빛을 보지 못했을지 모른다.

유럽에 대불황이 휩쓸던 시기, 한스 머스타드(Hans Mustad)는 유럽 전역에서 300개 이상의 경쟁업체들을 인수하였고, 1920년대 중반에는 13개국에서 8천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수준으로 성장하여 전세계의 어느 곳에서나 머스타드 훅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역사를 지닌 머스타드 훅은 6대 사장인 한스 홀스 머스타드(Hans Holth Mustad)에 의해 낚싯바늘 사업이 매각되었는데 당시에는 퓨어피싱이나 라팔라에서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실제로는 노르웨이의 투자회사인 뵈레 노르트하임 라르센(Børre Nordheim-Larsen)에 인수가 되었고 그 뒤인 2017년에는 북유럽의 사모펀드인 베르다네 캐피털(Verdane Capital)에 인수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1877년 10월 16일에 예비크(Gjøvik)에서 처음으로 생산을 시작한 머스타드 훅은 1972년에 싱가포르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한때 1,400여 명에 이르렀던 예비크(Gjøvik)의 근로자들은 감소하기 시작하였고 뵈레 노르트하임 라르센(Børre Nordheim-Larsen)에 인수된 이후인 2011년 12월에는 18명만이 남게 되었다.

그리고 2014년에는 35대의 나머지 기계가 중국공장으로 이전되면서 예비크(Gjøvik)에는 이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몇 대의 기계만 남게 되었다.(사진은 예비크(Gjøvik)에서 생산된 마지막 제품을 들고 있는 근로자들의 모습이다.)

장강의 앞물결이 되어버린 독일의 D.A.M

장강의 앞물결이 되어버린 독일의 D.A.M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는 뜻을 지닌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이란 말은 시대적 변화에 순응하여 부단한 발전을 거듭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음을 나타낸다.

낚시용품업계에는 세계적으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독일의 D.A.M.처럼 주류에서 밀려나 버린 기업들도 많이 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낚시용품회사 D.A.M.의 이름은 별다른 의미를 지닌 것이 아니라 독일 낚시용품회사(Deutsche Anglers Manufacturer)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것인데, 나는 “세계의 스피닝 릴⑩ 독일의 D.A.M.”이란 글의 말미에서 “D.A.M.이 생산하고 있는 원투낚시용 스피닝 릴의 실물을 직접 보지 못해서 정확한 평가는 할 수 없지만 제원으로만 본다면 일본 시마노의 액티브캐스트나 다이와의 크로스캐스트보다 싸고 품질 좋은 것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나 그런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D.A.M.의 역사를 조금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는 릴 부문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의 스피닝 릴(번외편)’에서 알아보았던 대만의 오쿠마는 설립과 함께 독일 D.A.M.의 제품을 OEM 생산했었으나 지금 두 회사의 위상은 크게 역전되어 D.A.M.이 오쿠마를 따라잡기에는 힘든 상황이 되었다.

물론 D.A.M.이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그동안 거쳐 갔던 경영진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덴마크의 투자회사인 라르스 스벤슨 홀딩스(Lars Svendsen Holding ApS)와 손잡기 전에 D.A.M.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기술을 개발하기보다는 D.A.M.의 역사와 전통을 이용하여 이익을 극대화 시키기에만 급급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세계의 낚시용품시장에서 D.A.M.의 제품을 국적 없는 싸구려라는 인식을 갖도록 만들었으며 현재 D.A.M.을 소유하고 있는 덴마크의 회사인 스벤슨 스포츠(Svendsen Sport)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 차례 소개한 적이 있는 이탈리아의 알체도(Alcedo)로부터 출발한 알룩스(Allux)가 전통을 이어나가면서도 다시 이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기술개발에도 열심히 매진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렇게 얘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전까지 D.A.M.이 지니고 있던 고유의 색깔이 이제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1977년부터 D.A.M.은 스피닝 릴의 끝 번호를 0, 1, 2로 구분하여 생산하였는데 당시 전 세계적으로 스풀을 로터의 안에 장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오픈된 형식의 스커티드 스풀(Skirted spool)로 바꾸면서 금속소재로 제작한 스풀을 채택한 릴에는 끝에 0을 붙이고, 금속을 사용하면서 업그레이드 시킨 스풀을 탑재하고 있는 모델에는 1을 붙였으며 수지로 만든 스풀을 장착한 제품들은 모델번호의 제일 끝에 2를 붙여서 구분하였다.

그러나 2로 끝나는 플라스틱 스커티드 스풀은 드랙을 강하게 조이면 갈라지는 현상이 나왔고 이런 현상은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라인을 중국으로 옮기면서부터 더욱 심해지고 말았다.

D.A.M의 스피닝 릴은 세계 어느 업체보다도 일찍 웜기어를 사용했는데 베벨기어와 하이포이드 기어로부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스피닝 릴 업계를 선도할 때 제품의 표면에 인쇄 또는 양각되었던 “Made in West Germany”란 문구는 그들의 자부심의 표현이었을지도 모른다.

사실, 스피닝 릴을 일률적으로 비교하여 어느 업체의 어떤 제품이 더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과연 그 제품이 업체에서 홍보하는 만큼의 가치를 지닌 것인지는 메인 샤프트에 사용하는 크로스핀만 보아도 판단할 수가 있다.

기술력이 모자라는 업체에서 생산한 스프닝 릴은 부품의 공차를 줄이지 못함으로 인해 처음부터 드라이브기어가 있는 부분에서 소음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제품들은 메인샤프트의 크로스핀으로 솔리드 타입의 것을 사용한다.

그러나 독일의 D.A.M.은 롤핀을 사용하여 원가는 줄이면서도 부품의 단차를 없애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던 훌륭한 업체였다.

그랬던 업체의 제품을 직구로 구매해서 살펴본 소감은 제목과 같이 한마디로 표현해서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이다.

D.A.M.은 추억 속에만 묻어두게 되었으나 3년 전 정밀공업으로 출발하여 유럽의 낚시용품업계에 다크호스로 등장한 또 다른 독일업체를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수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업체에 대해서는 추후 상세한 얘기를 할 기회가 있겠지만 그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튼튼하고 정밀하다는 것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대만의 오쿠마는 무엇 때문에 회사 이름에 일본어를 사용했을까?

대만의 오쿠마는 무엇 때문에 회사 이름에 일본어를 사용했을까?

2019년, 일본불매운동이 한창일 때 “일제(日製)를 대신할 스피닝 릴은 없는 것일까?”라는 제목의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2019년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피닝릴 중에서 6위를 차지한 제품이 오쿠마 어벤져 ABF(Okuma Avenger ABF)였습니다.

오쿠마(Okuma)의 출발은 D.A.M의 제품을 OEM으로 생산하는 것이었었는데, 오쿠마가 독일로부터 많은 기술이전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D.A.M을 뛰어넘는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같은 노력이 있었음은 분명한데, 일본업체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는 창업하면서 만든 회사의 이름에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1986년 장리앙렌(張良任) 사장이 설립한 대만의 오쿠마란 회사명은 추운 겨울을 견디는 곰은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빠를 뿐만 아니라 물에서도 능숙하게 활동하고 강력한 발톱으로 사냥을 하는데, 세계최고의 낚시용품업체가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곰의 인내심과 같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를 회사명에 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사 이름에 곰이란 단어를 넣어 보웅어구(寶熊漁具)라고 지었던 것이었습니다.

영문 회사명을 보물 같은 곰이란 뜻의 보웅(寶熊)을 영어로 번역한 트레저 베어(Treasure Bear)가 아닌 오쿠마라고 지은 것은 일본의 낚시용품을 능가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 때문이었던 것이죠.

오쿠마는 일본어로 큰 곰을 뜻하는 대웅(大熊)즉 오오쿠마로써, 굳이 일본어로 회사명을 정한 것은 물론 그들의 신념의 표현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된 오쿠마의 디자인은 곰이 수면(水面)을 가를 때의 물보라와 곰의 발톱자국을 형상화한 것이랍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탄생한 대만의 오쿠마는 홈페이지에서도 밝히고 있는 것처럼 출발할 당시에는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뒤처지는 상황이었던 관계로,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스피닝 릴이 아닌 플라이 릴을 생산하는 것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보시는 제품이 오쿠마가 최초로 만든 플라이 릴인데, 미국에서 소량의 주문을 받는 것으로 끝나게 되어 출발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전까지 낚시업계와는 무관한 인쇄업을 운영하고 있던 장리앙렌 사장이 설립한 오쿠마가 도약할 수 있었던 계기는 앞에서도 언급한 독일의 D.A.M과의 거래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면에는 한국의 아픔도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열정만으로는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없고, 오쿠마란 브랜드는 듣보잡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은 장리앙렌 사장은 대만의 기술력으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란 전략으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는데, 이때 덥석, 오쿠마의 손을 잡아주었던 것이 바로 독일의 D.A.M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OEM으로 생산하던 것을 오쿠마로 바꾸었으나 점차 성장하는 오쿠마의 기세에 놀란 D.A.M은 자체 브랜드의 생산을 계속한다면 주문을 하지 않겠다는 위협을 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오쿠마는 영업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시도에 착수했고, 그 첫 시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이런 과정에서 전체 매출액의 60%를 차지할 때가 있었을 정도로 의존도가 컸던 독일 D.A.M이 삐꺽거리기 시작하자, 오쿠마는 모든 것을 재정비하여 다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고 1996년에야 비로소 미국시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YMCA에서 영어강사를 초빙하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영어공부를 하도록 만들었는데, 이때 초빙했던 사람은 나중에 오쿠마의 미국지사장이 됩니다.

저는 바로 이런 점이 오쿠마를 경영하는 장리앙렌(張良任) 사장의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쿠마가 OEM으로 생산했던 제품 중에는 미국의 티뷰론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티뷰론에서 오쿠마를 위하여 릴을 설계해줄 정도였으니 위에서 소개한 YMCA 강사의 사례와 티뷰론의 사례는 오쿠마의 고객에 대한 신뢰도가 아주 높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쿠마는 미국과 일본에서는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현지 업체가 대리점의 형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상코리아가 오쿠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오쿠마는 유럽시장과 러시아시장의 판권을 라팔라 VMC(Rapala VMC Corporation)에 우리 돈으로 90억원 정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이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유럽시장의 지배력이 큰 라팔라에서 전담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이 또한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오쿠마의 유럽 내 매출은 1천만 유로 정도로, 우리 돈으로 대략 140억 정도에 그치고 있는 수준에 정체해 있기 때문에 이를 확대하기 위해서 라팔라와 손을 잡은 것은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에서 미국의 티뷰론이 오쿠마를 위하여 설계해준 릴이 마카이라(Makaira)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추후에 제품의 상세한 리뷰를 올리겠지만 이 제품은 오쿠마가 시마노의 스텔라에 대적하기 위해 작정하고 미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쿠마가 유튜브 채널에서 마카이라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 시마노가 2013 스텔라를 출시할 때 공개했던 영상과 아주 흡사하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방수성능에 대한 설명은 판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시마노의 스텔라에 비해서 기계가공이란 측면에서는 부족하다는 것은 제품의 겉에서부터 쉽게 발견할 수가 있지만 내부의 품질은 오히려 더 뛰어난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기술적인 부분은 차차 소개하겠습니다만, 마카이라의 역회전방지 기능을 담당하는 원웨이클러치에 사용되는 롤러베어링은 독일 세플러(Schaeffler) 그룹의 INA HF1416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베어링은 일본의 미네베아미쓰미(MinebeaMitsumi)에서 생산하는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시마노의 스텔라와 다이와의 솔티가에 사용되는 베어링과 동일한 것입니다.

이런 오쿠마는 대만의 자랑이기도 한데, 단적인 사례를 들라면 엘살바도르 대통령에게 선물로 오쿠마 릴을 증정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오쿠마의 낚시용품전시관이자 박물관을 방문하여 힘을 실어준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의 생각과는 달리 대만의 낚시인구는 7%에 불가하다고 하며, 차이잉원 총통이 연설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본인을 위시하여 대만국민의 90% 이상이 낚시를 해본 경험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실정에서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한 기업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총통이 나서는 것을 보면서 지자체의 낚시금지구역 확대 지정에 대한 낚시인들의 요구에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우리의 행정당국과 낚시터의 오염이 모두 낚시인들로부터 비롯된다는 그릇된 판단에 기인한 정책을 보면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제 다시금 스피닝 릴의 제조에 도전하는 국내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음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러나 오쿠마의 사례에서 보듯이 처음부터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보급형이라고 하는 저가제품으로 시작하여 중도에 멈추지 않고 점차적으로 기술수준이 향상된 제품을 만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2023년 낚시용품의 국가별 무역수지 현황

2023년 낚시용품의 국가별 무역수지 현황

2023년도 낚시용품의 무역수지는 2022년에 비해 적자폭이 285억 여 원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928억 원이라는 대규모 적자를 시현하였다.

낚싯대는 중국, 일본, 베트남 3개국의 적자규모가 가장 컸고 낚시용 릴은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의 순으로 컸으며 기타용품의 적자는 중국, 일본, 베트남 순이었다.

2023년 낚시용품 전체의 무역수지는 928억 원의 적자를 보였으며 중국이 전체 적자규모를 초과하는 105%인 972억 원, 일본이 41.2%인 382억 원, 그리고 베트남이 24%인 223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나라였다.

그러나 이 금액은 관세청에 집계된 것만 계산된 것으로 개인이 직구하는 낚시용품의 규모는 추정조차 불가하므로 낚시용품의 수입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2023년 낚시용품의 전체 수입액은 2,038억 원으로 전년대비 780여 억 원 정도의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낚시에 대한 붐이 줄어든 것은 아닌가 추정되는데 자세한 것은 추후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서 마칠까 한다.

2023년 낚싯대의 무역수지(단위: 억 원)

 

국명
무역수지
중국
– 311.13
일본
– 31.17
베트남
– 30.45
인도네시아
– 11.61
대만
– 2.00
멕시코
– 0.14
태국
– 0.04
싱가포르
– 0.01
포루투갈
– 0.01
버뮤다
0.01
이라크
0.01
모리셔스
0.03
그리스
0.04
남아프리카공화국
0.04
캐나다
0.04
사우디아라비아
0.05
오스트리아
0.05
이스라엘
0.05
라트비아
0.07
사이프러스
0.08
튀르키예
0.08
아랍에미리트 연합
0.10
불가리아
0.12
리투아니아
0.17
몰타
0.18
말레이시아
0.20
호주
0.25
스위스
0.31
이탈리아
0.40
스페인
0.53
크로아티아
0.56
뉴질랜드
0.95
체코공화국
1.50
덴마크
1.99
폴란드
2.15
러시아 연방
4.30
핀란드
4.90
프랑스
5.25
독일
6.50
노르웨이
6.96
스웨덴
14.87
영국
20.14
미국
64.31
합 계
– 249.39

2023년 낚시용 릴의 무역수지(단위: 억 원)

 

국명
무역수지
일본
-193.52
말레이시아
-52.53
베트남
-45.46
중국
-38.53
태국
-2.77
오스트리아
-0.12
홍콩
-0.04
필리핀
-0.03
스페인
-0.01
몰타
0.01
크로아티아
0.01
모리셔스
0.03
스위스
0.03
남아프리카공화국
0.08
불가리아
0.08
아이슬란드
0.20
이스라엘
0.23
에스토니아
0.31
노르웨이
0.34
이집트
0.35
네덜란드
0.42
싱가포르
0.59
인도네시아
0.72
뉴질랜드
0.75
체코공화국
0.79
대만
0.90
그리스
1.01
사이프러스
1.27
아랍에미리트 연합
1.42
러시아 연방
1.85
독일
2.54
캐나다
2.60
영국
2.80
이탈리아
3.21
우루과이
3.48
튀르키예
4.19
프랑스
4.73
핀란드
5.25
폴란드
5.28
덴마크
7.07
호주
8.03
스웨덴
10.78
파라과이
21.07
미국
186.42
합 계
-54.18

2023년 낚싯바늘의 무역수지(단위: 억 원)

 

국명
무역수지
베트남
-65.53
중국
-35.98
캄보디아
-31.43
일본
-23.56
바베이도스
0.01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0.01
스웨덴
0.01
루마니아
0.04
몰타
0.04
마다카스카르
0.07
네덜란드
0.08
독일
0.08
핀란드
0.09
뉴 칼레도니아
0.10
리투아니아
0.10
벨기에
0.12
짐바브웨
0.12
불령 리유니온 코모도 제도
0.17
모잠비크
0.20
우루과이
0.20
덴마크
0.27
리비아
0.31
코스타리카
0.35
불령 폴리네시아
0.36
에스토니아
0.36
자마이카
0.38
프랑스
0.39
포루투갈
0.40
알제리
0.42
세르비아
0.44
그레나다
0.48
모리타니
0.48
헝가리
0.48
피지
0.52
체코공화국
0.62
영국
0.68
대만
0.73
라트비아
0.79
이집트
0.79
사이프러스
0.81
트리니다드 토바고
0.94
불가리아
1.01
파나마
1.08
슬로바키아
1.14
과테말라
1.18
튀니지
1.21
아르헨티나
1.31
스리랑카
1.37
키르기스스탄
1.48
가나
1.52
뉴질랜드
1.59
콜롬비아
1.59
남아프리카공화국
1.77
호주
2.02
칠레
2.05
브라질
2.21
캐나다
2.35
폴란드
2.41
싱가포르
2.54
우크라이나
3.03
인도
3.26
태국
3.51
에쿠아도르
3.77
페루
3.80
방글라데시
3.85
튀르키예
4.58
인도네시아
5.17
아랍에미리트 연합
5.34
스페인
6.01
모로코
6.29
케냐
6.34
이탈리아
6.51
멕시코
7.28
말레이시아
9.28
러시아 연방
13.18
필리핀
14.05
미국
24.04
파라과이
29.13
합 계
44.19

2023년 기타 낚시용품의 무역수지(단위: 억 원)

 

국명
무역수지
중국
-586.6
일본
-134.1
베트남
-81.6
필리핀
-15.4
말레이시아
-7.3
인도네시아
-5.4
크로아티아
-4.0
대만
-2.6
캐나다
-2.1
홍콩
-1.5
파키스탄
-0.6
미얀마
-0.5
말리
-0.1
라오스
0.1
루마니아
0.1
네덜란드
0.1
모리셔스
0.1
소말리아
0.1
사이프러스
0.1
예맨
0.1
체코공화국
0.1
몰타
0.1
베네주엘라
0.1
과테말라
0.1
스웨덴
0.1
노르웨이
0.1
덴마크
0.1
세네갈
0.1
파라과이
0.2
도미니카 공화국
0.2
이스라엘
0.2
바베이도스
0.2
그리스
0.2
폴란드
0.2
포루투갈
0.3
핀란드
0.3
뉴 칼레도니아
0.4
튀르키예
0.4
마카오
0.5
에스토니아
0.5
영국
0.6
마다카스카르
0.6
브라질
0.6
사우디아라비아
0.7
아메리칸 사모아
0.7
콜롬비아
0.8
리비아
0.8
오스트리아
1.0
파나마
1.2
불령 리유니온 코모도 제도
1.3
인도
1.3
트리니다드 토바고
1.4
싱가포르
1.4
스리랑카
1.8
아랍에미리트 연합
2.1
불령 폴리네시아
2.3
모로코
2.4
오만
2.4
이탈리아
2.5
그레나다
2.5
우루과이
3.1
나미비아
3.4
칠레
3.4
태국
3.8
알제리
4.0
프랑스
4.0
뉴질랜드
4.1
아르헨티나
4.5
에쿠아도르
5.0
멕시코
5.1
캄보디아
6.5
러시아 연방
6.7
호주
6.7
남아프리카공화국
8.2
피지
10.2
페루
10.8
스페인
13.9
미국
36.5
합 계
-668.8

2023년 낚시용품 전체의 무역수지(단위: 억 원)

 

국명
무역수지
중국
-972.23
일본
-382.32
베트남
-223.07
말레이시아
-50.41
캄보디아
-24.92
인도네시아
-11.12
크로아티아
-3.42
대만
-3.02
홍콩
-1.53
필리핀
-1.40
파키스탄
-0.56
미얀마
-0.49
말리
-0.09
버뮤다
0.01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0.01
세이쉘
0.01
이라크
0.01
안타티카
0.03
수리남
0.04
라오스
0.05
소말리아
0.07
예맨
0.08
루마니아
0.09
베네주엘라
0.09
모리셔스
0.10
벨기에
0.12
짐바브웨
0.12
세네갈
0.14
도미니카 공화국
0.18
모잠비크
0.20
아이슬란드
0.20
바베이도스
0.22
리투아니아
0.23
몰타
0.31
스위스
0.31
코스타리카
0.35
자마이카
0.40
세르비아
0.44
뉴 칼레도니아
0.47
이스라엘
0.47
모리타니
0.48
헝가리
0.48
마카오
0.49
네덜란드
0.56
포루투갈
0.66
마다카스카르
0.70
사우디아라비아
0.70
아메리칸 사모아
0.73
라트비아
0.87
오스트리아
0.90
리비아
1.13
슬로바키아
1.14
이집트
1.14
에스토니아
1.18
튀니지
1.20
불가리아
1.25
과테말라
1.29
그리스
1.29
불령 리유니온 코모도 제도
1.48
키르기스스탄
1.48
가나
1.52
사이프러스
2.25
트리니다드 토바고
2.29
파나마
2.33
콜롬비아
2.35
오만
2.43
불령 폴리네시아
2.69
브라질
2.85
캐나다
2.93
체코공화국
2.99
그레나다
3.03
우크라이나
3.03
스리랑카
3.17
나미비아
3.37
방글라데시
3.85
알제리
4.39
태국
4.46
싱가포르
4.49
인도
4.59
칠레
5.50
아르헨티나
5.80
케냐
6.34
우루과이
6.81
뉴질랜드
7.35
노르웨이
7.42
모로코
8.70
에쿠아도르
8.79
아랍에미리트 연합
8.98
독일
9.07
튀르키예
9.18
덴마크
9.46
폴란드
10.05
남아프리카공화국
10.09
핀란드
10.57
피지
10.69
멕시코
12.23
이탈리아
12.61
프랑스
14.40
페루
14.55
호주
16.99
스페인
20.38
영국
24.22
스웨덴
25.78
러시아 연방
26.00
파라과이
50.38
미국
311.31
합 계
-9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