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낚싯바늘을 어떻게 버리십니까?

여러분은 낚싯바늘을 어떻게 버리십니까?

한국 낚시인들도 많이 참관하는 일본 오사카의 피싱쇼가 2017년에 열렸을 때 대형업체들의 화려한 전시부스에 밀려 한켠에서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함부로 버려지는 낚싯바늘과 낚싯줄 등으로 인해서 동물, 특히 조류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계몽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이전의 글(낚싯바늘의 폐기방법)에서 살펴본 것처럼 국내에서도 많은 피해사례가 있다는 것은 다들 아는 일입니다.

이제 추운 겨울도 지나고 강으로 바다로 출조를 하실 낚시인들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일본의 사례를 들어 소개합니다.

일본 가나가와현의 야생동물구호연락회라는 단체에서 이번 오사카 피싱쇼에 참가한 관람객들에게 낚싯줄과 채비를 함부로 버림으로써 조류가 입는 피해를 소개하는 책자를 배포하고 관람객들에게 낚싯바늘을 어떻게 버리는지를 조사하였습니다.

조사결과는 아래와 같으며 많은 일본의 낚시인들이 선상낚시의 경우에는 배에 마련된 상자에 버린다거나 가지고 간다고 응답했으며 비슷한 수의 사람들이 “가끔 버린다”거나 “그냥 낚시터에 버린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한국의 낚시인들은 전부가 낚싯줄과 바늘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가져가서 안전하게 처리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렇게 함부로 버려지는 낚싯바늘을 삼킨 조류는 천천히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는다고 책자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낚싯줄과 낚싯바늘에 의한 피해를 100%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함부로 버리는 낚싯줄과 바늘은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면서 낚싯바늘의 올바른 폐기법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 빈 깡통에 넣어 “바늘”이라고 표기한 후 재활용 쓰레기로 버린다.

○ 뚜껑도 금속으로 된 음료수병에 담아서 반드시 뚜껑을 닫고 재활용 쓰레기로 버린다.

○ 참치캔 등에 담아서 버릴 경우에는 반드시 용기를 테이프 등으로 밀봉한 후 버린다.

○ 낚싯바늘의 미늘을 제거한 후 빈 깡통에 담아서 버린다.

○ 낚시점의 바늘 회수상자에 버린다.

밑밥이나 떡밥에 술(酒)을 섞으면 효과가 있을까?

밑밥이나 떡밥에 술(酒)을 섞으면 효과가 있을까?

바다낚시에서 사용하는 밑밥이나 민물낚시에서 사용하는 떡밥의 배합에는 저마다의 비법을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있는데 조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들 중에는 간혹 술 종류가 등장하기도 한다.

물론 술을 첨가한 밑밥이나 떡밥이 얼마나 낚시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까지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낚시인들의 경험에 의해 인정되고 있는 것은 술을 섞은 다음 발효시킨 밑밥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오늘자 뉴스를 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주값이 1,800원으로 인상되었다고 한다. 마실 술도 없는데 무슨 밑밥에 술을 섞느냐고 반문할지는 모르겠으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았을 수도 있는 일이기에 이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특히 거대한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는 자리돔의 경우 소주를 탄 밑밥을 던지거나 그냥 소주를 조금만 부어도 단번에 달아나버리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데 이것은 후각이 뛰어난 물고기들이 알코올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것이 그 원인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며, 그 이유는 술을 즉석에서 혼합한 밑밥은 물고기들이 기피하지만 출조 전에 미리 혼합하여 발효시킨 밑밥에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떡밥이나 밑밥에 술을 섞는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얼마 전 모 방송의 낚시프로에서도 소개가 되었던 태국의 ‘붕삼란 피싱파크’를 들 수 있다. 방송을 보지 못해 어떤 미끼를 사용했는지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지만 아마도 마법의 액체를 혼합한 떡밥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붕삼란을 비롯한 태국의 유명낚시터를 포함해서 동남아의 여러 낚시터를 가보면 우리나라의 술지게미와 비슷하지만 더 독한 냄새가 나는 액체를 떡밥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붕삼란 피싱파크의 경우에는 노란색과 푸른색의 두 종류 액체를 판매하고 있는데 둘 다 달콤하면서도 시너와 같은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으로 보아 달콤한 시럽의 종류에 알코올을 섞어서 발효시킨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노란색 액체는 망고향이 나도록 만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전에 올린 글에서 후각이 뛰어난 물고기를 잡을 때는 물에 손을 씻거나 소변을 보는 행위는 조과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지적했었는데 소변을 보는 행위는 낚시 이전에 마땅히 해서는 안 될 행동이며 혹시라도 술을 물에 버리는 행위도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점과 함께 밑밥에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 쓰는 것은 오히려 조과를 해친다는 말씀 드린다.

낚시인이라면 하나쯤은 공감하는 것들

낚시인이라면 하나쯤은 공감하는 것들

낚시를 다니면서 동행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원투낚시건 찌낚시건 루어낚시건 누구나 공감하는 공통사항들이 있는 것 같아 그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몇 가지나 공감하게 될까요?

▶ 혼자 가면 잘 잡는데 지인들과 출조하면 안 잡혀요~

혼자 출조하여 대물을 잡은 사람도 지인들과 출조하면 잘 잡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낚시에 전념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일까요? 아니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이래서 뻥쟁이가 되는 사람….. 은근히 많습니다^^

▶ 중요한 타이밍만 되면 문제가 생긴다.

노리는 물때가 오면 화장실이 급해지거나 직장상사로부터 전화가 오고 좋은 포인트에 캐스팅 하려다 보면 훅에 라인이 걸리는 일이 자주 생긴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입질인가 하고 당기면 해초가 주렁주렁~

갑자기 입질이 강력하게 오고 제대로 후킹을 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올리고 보면 해초만 달려있는 때가 있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 놓친 물고기는 전부가 대물이더라~

낚시인들은 뻥이 심하다는 말을 듣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한 놓친 고기의 크기는 사실 실측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크기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놓친 낚시인의 말을 들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물고기가 성장하는 요상한 현상이 나타남을 목격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 왜 나만?

본인은 1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잘도 잡아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염치 불구하고 가서 물어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 꼭 무엇인가를 빼먹고 온다.

심지어 저 같은 경우에는 로드만 챙기고 릴을 갖고 가지 않은 경우도 있고, 더러는 휴대용가스인줄 알고 갔고 온 것이 휴대용공구인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빠뜨리고 온 것을 꼭 포인트에 도착하고서야 발견하게 되는 일도 많았습니다.

▶ 포기하지마~

잡히지도 않고 이제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할까? 하는 순간이면 입질이 온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물고기가 낚시꾼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걸까요?

▶ 그 정보, 믿어도 되는 거야?

좋은 조과를 올렸다거나 대물을 잡았다는 정보를 지인들로부터 은밀하게 입수하고 포인트가 파괴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혼자서 조용하게 출조를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잡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군요~ “그 정보 믿어도 되는 겁니까?”

▶ 쿨러만 갖고 가면 안 잡혀~

이것은 저도 해당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쿨러의 사이즈가 커도 조과가 형편없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화를 하다보면 은근히 이런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장비만 새로 사면 안 잡혀요~

장비를 새로 구입하고 떠난 출조, 설렘을 가득안고 열심히 캐스팅 해보지만 조과는 별무신통~ 이렇게 새로 산 장비를 가지고 낚시를 떠났지만 그냥 힐링만 하고 왔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 방심하고 있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입질

집중해서 낚싯대를 보고 있다가 자칫 딴생각을 하거나 한눈을 팔면 반드시 입질이 옵니다. 그것도 아주 큰 입질이~ 그러나 다시 주시하면 고요만이 계속되는 일도 아주아주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 전화만 오면 찾아오는 입질

의외로 통화를 하느라 입질을 놓쳤다는 분들도 많았는데 그것은 그만큼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아닐까요? 그래도 이런 경험 누구나 있을 것 같습니다^^

▶ 출조계획만 세우면 날씨가 이상해~

낚시를 즐기는 동생 중에 이런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화창하고 바람도 없는 날이 며칠간 계속되다가도 정작 출조일이 되면 비가 오거나 바람이 쎈 날이 있었던 적을 경험한 분들도 많습니다.^^

▶ 철수할 준비를 하면 언제나 입질이~

귀가하기 위해 장비를 접기 시작하면 입질이 오는 경험을 했다는 분들도 많은데 저의 경우를 보면 언제나 이런 경험 때문에 로드 1대는 마지막까지 남겨두고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은 몇 가지나 공감하십니까?

다이와 에메랄다스 이름의 유래

다이와 에메랄다스 이름의 유래

에메랄다스는 다이와의 에깅 전용 브랜드입니다. 현재 에메랄다스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로드와 릴을 비롯하여 에기, 라인 및 기타 소품까지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에메랄다스라고 하면 하나의 제품만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그 안에도 다양한 모델이 존재하고 있으며 로드만 보면 보급형의 10만 원대의 제품부터 80만 원 정도하는 고급모델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로드는 7 가지, 릴은 3가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이와에서 이 브랜드의 이름을 “에메랄다스”라고 지은 것은 무늬오징어의 눈 주변이 에메랄드 그린 색상을 하고 있는 것에서 착안하여 붙였다고 합니다.

아직도 낚시터에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십니까?

아직도 낚시터에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십니까?

낚시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은 그다지 개선되는 것 같지 않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자주 가는 낚시터에는 갈 때마다 언제나 고정된 양의 쓰레기가 쌓여 있음을 보게 됩니다.

주변의 쓰레기까지 수거하는 노력을 하는 낚시인들의 모습도 근래에는 가끔씩 발견할 수 있지만, 아직은 버리는 양이 훨씬 많다는 것을 부정할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점차 늘어가는 금연구역의 시행으로 끽연가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지만 낚시터에서만큼은 아직은 흡연이 자유롭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버려진 담배꽁초를 발견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낚시터에서 함부로 버리는 담배꽁초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해양정화협회(Ocean conservancy)의 2010년 보고에 의하면 2009년에 세계 108개국에서 개최된 “2009 국제연안정화(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2009)” 행사에서 수거된 담배꽁초의 수는 무려 220만 개를 넘었다고 하며,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의 보고에 의하면 2002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는 5조 600억 개피의 담배필터가 소비되었고 매년 70만 톤 이상의 담배꽁초가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담배는 건강에도 좋지 않음은 물론이지만 바다의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담배꽁초에 함유된 유해물질은 1개의 담배꽁초를 1리터의 물에 담그면 그 물속에서는 해양이나 민물을 막론하고 살 수 있는 생물은 없다고 합니다.(출처: Toxicity of cigarette butts, and their chemical components, to marine and freshwater fish)

그리고 함부로 버린 담배꽁초가 바다로 유입되면 호주의 “Waste Management in Australia”의 사이트에 있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물고기들이 먹이로 알고 섭취함으로써 죽음에 이르게 될 수도 있으며 이것은 비단 물고기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고 조류와 바다거북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생물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게 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담배의 필터는 안경테의 재료로 많이 이용되는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라고 하는 일종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것은 짧은 파장의 자외선에서는 분해가 진행되지만 태양빛으로는 거의 분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자연계에서는 생물분해가 어렵기 때문에 함부로 버린 담배꽁초의 필터는 오랜 세월 동안 분해되지 않고 바다에 계속 남아 해양을 오염시키게 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영국 엑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의 매튜 콜(Matthew Cole) 박사의 “A novel method for preparing microplastic fibers”란 논문에 의하면 버려진 담배꽁초의 필터가 마이크로 플라스틱으로 변하여 해양동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낚시터에 쓰레기는 버려서도 안 되겠지만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이 버린 쓰레기도 수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담배꽁초는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서 꼭 알리고 싶습니다.

알 카포네의 마지막 낚시와 아베크롬비 & 피치

알 카포네의 마지막 낚시와 아베크롬비 & 피치

 

혹시 아베크롬비 & 피치라는 패션업체를 아십니까?

아베크롬비 & 피치는 스피닝릴은 물론이고 낚시용품을 유통하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베크롬비 & 피치의 성장 뒤에는 악명높은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Al Capone)와의 묘하게 얽힌 인연도 있는데, 이번에는 그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알 카포네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도 많이 제작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개봉된 것은 톰 하디가 주역을 맡았던 폰조(Fonzo)라는 2020년작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 알 카포네가 그의 보트 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줄무늬 가운을 입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것은 영화를 만들면서 고증에 충실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줄무늬 가운을 입고 낚시를 하고 있는 알 카포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은 1930년 4월 20일에 찍힌 것으로 알 카포네는 그로부터 2년 뒤에 구속되어 알카트라즈의 181호실에 수감되는데 알 카포네를 감옥으로 보낸 결정적인 사건이 아베크롬비 & 피치와도 연관이 있는 것이죠.

 

아베크롬비 & 피치가 사업을 하고 있을 때 눈엣가시 같은 경쟁업체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뉴욕을 같은 근거지로 하는 본 렌게르케 앤 데트몰드(Von Lengerke & Detmold)였고 이 업체의 시카고 지사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VL & A(Von Lengerke & Antoinne)란 곳이었습니다.

 

회사의 이름 ‘본 렌게르케 앤 안토인네’에서 보듯이 이 업체는 이탈리아 출신이 경영하던 곳이었습니다.

1891년 시카고에서 설립된 이곳은 1892년 뉴욕에서 설립되었던 아베크롬비 & 피치와 시카고의 스포츠용품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아베크롬비 & 피치가 함부로 할 수 없었던 이유는 VL & A가 악명 높은 알 카포네와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죠.

 

 

 

당시 두 회사는 낚시용품의 유통도 하고 있었지만 그보다는 총기류의 유통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VL & A는 알카포네가 이끄는 폭력조직의 무기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죠.

지금 보시는 사진들이 두 업체가 판매하던 릴과 총기류 광고 및 카탈로그의 사진입니다.

 

그러다가 1929년 2월 14일, 알 카포네의 조직원 5명이 7명의 상대 조직원들을 기관총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미국에서는 이 사건을 ‘밸런타인 데이의 대학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로저 코먼(Roger Corman)이란 감독에 의해 1967년에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보신 것처럼 경찰관으로 위장하여 벌였던 이 사건에 사용된 총기류 가운데 2정이 VL & A가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판명되면서부터 VL & A는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알 카포네는 체포되어 수감되는 운명을 맞았으나 아베크롬비 & 피치는 VL & A는 물론이고 뉴욕의 VL & D도 낼름 집어삼키게 되는 행운을 잡았던 것입니다.

이후 아베크롬비 & 피치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부부가 사파리 의류를 단골로 구매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번창일로를 걸었는데 아래의 사진이 당시 플라이릴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던 탈봇에서 아베크롬비 & 피치의 이름을 붙여 생산했던 모델입니다.

상어는 인간의 피 냄새와 물고기의 피 냄새 중 어느 쪽에 더 반응할까?

상어는 인간의 피 냄새와 물고기의 피 냄새 중 어느 쪽에 더 반응할까?

 

어린 시절 죠스(Jaws)란 영화를 본 뒤 연이어 3번을 더 본 적이 있을 정도로 당시에 받은 소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당시는 토요일에도 4교시 수업을 하던 때였고, 일요일이나 공휴일이면 요즘 말로 학주라는 분들이 교외지도라는 명분으로 극장출입을 하거나 미성년자들이 갈 수 없는 곳을 드나드는 학생들을 단속하던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들의 눈을 피해 3번씩이나 더 볼 정도로 엄청난 재미가 있었다.

아 물론 처음 본 것은 부모님과 함께였지만~

그 뒤로 상어를 소재로 하는 무수한 아류작들이 쏟아졌고, 해외의 낚시를 주제로 하는 방송을 보면 상어를 유인하기 위해 물고기들의 피를 바다에 뿌리는 장면을 심심찮게 봤던 터라 바다에서는 피를 흘리면 상어밥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구독자 1,7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마크 로버(Mark Rober)란 사람이 사람의 피와 물고기의 피를 바다에 뿌리고 어느 쪽에 더 많은 상어들이 모여드는지를 실험한 영상이 있어서 소개를 해본다.

 

마크 로버(Mark Rober)는 먼저 물고기 20마리를 토막 낸 다음 갈아서 5갤런(19리터)의 액체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양의 사람 혈액을 구한다는 것은 법률적으로 제약이 있어서 가축의 혈액을 섞은 것을 5갤런 준비했다고 하며 나머지 하나는 바닷물 5갤런을 채운 통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런 다음 서핑보드에 각각의 액체가 담긴 통을 연결하고 통에 담긴 피가 1시간에 걸쳐 바다로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여 어느 쪽에 상어가 가장 많이 모이는지를 관찰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실험을 시작하고 20분 정도까지는 변화가 없다가 잠시 후 사람의 피가 섞인 쪽에 제일 먼저 상어가 다가왔으나 오래 머물지 않았고 바로 물고기의 혈액이 나오는 쪽으로 상어가 몰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결과는 바닷물을 방출하도록 만든 서핑보드에는 예상대로 단 1마리의 상어도 모이지 않았고, 사람의 피가 섞인 서핑보드에는 상어가 8회를 접근했으나 물고기의 피냄새가 나는 보드 쪽에는 무려 134회나 접근했다고 한다.

 

채널 운영자는 “상어는 본능적으로 물고기의 피냄새와 맛을 알고 있지만 사람과 가축의 피냄새는 뇌에 기억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물고기보다는 적다고 해도 사람의 피냄새를 맡고도 상어가 몰려든다는 것은 분명함으로 반드시 주의하여야만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구독자 1700만 명은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란 걸 알게 해준 영상이기도 했다.

고등어를 냄새 안 나게 조리하는 방법

고등어를 냄새 안 나게 조리하는 방법

고등어를 요리할 때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고등어의 껍질을 벗기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고등어의 껍질을 벗기면 과연 냄새가 나지 않을까? 정답은 “그렇다”고도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다.

고등어의 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냄새를 줄이는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완벽한 방법은 되지 못하는데 이제부터 고등어를 비롯한 생선의 비린내는 무엇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악취를 줄일 수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고등어를 비롯한 생선의 악취가 발생하는 요인은 첫째 내장, 둘째 혈액, 셋째가 점액이다.

이 중에서 점액으로 인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등어의 껍질을 벗기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모든 냄새를 제거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생선비린내를 만드는 대표적인 물질은 트리메틸아민(trimethy amine: TMA)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생선의 피부에 있는 점액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고등어의 껍질을 제거해주는 것은 분명히 냄새의 제거에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고등어의 껍질을 벗기기 어려울 때에는 소금과 식초를 이용하거나 뜨거운 물과 찬물에 번갈아 담갔다 꺼냄으로써 점액을 제거할 수 있다.

■ 소금을 이용하여 점액을 제거하는 방법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점액제거 효과가 그리 좋은 편이라고는 할 수 없다.

① 먼저 고등어의 피부표면을 키친타올로 닦아 수분을 제거해준다.

② 고등어의 체표에 소금을 뿌려 10~15분 재워둔다.

③ 흐르는 물에 씻어 소금을 잘 닦아낸다.

■ 뜨거운 물로 가열하여 점액을 제거하는 방법

생선비린내의 원인물질인 트리메틸아민(trimethy amine: TMA)을 제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열을 가하는 것이지만 이 경우에는 자칫하면 고등어가 익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① 80℃의 뜨거운 물과 20℃ 정도의 차가운 물을 준비하여 뜨거운 물에 2초 정도 고등어를 담갔다 꺼낸 다음 즉시 찬물에 옮긴 다음 피부를 문질러 점액을 제거해준다.

② 키친타올로 수분을 제거해준다.

■ 식초에 담가 점액을 제거하는 방법

생선비린내의 주성분인 트리메틸아민(trimethy amine: TMA)과 암모니아는 산과 결합하면 중화되어 냄새가 약화되는데 이런 성질을 이용하여 요리할 때 레몬액을 떨어뜨리거나 하기도 하는 것이다.

고등어를 비롯한 생선의 점액에 식초를 뿌리면 “붕장어를 손쉽게 손질하는 방법”에서 본 것과 같이 피부에 하얗게 막이 형성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응고된 점액으로, 칼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제거해주면 악취를 줄일 수 있다.

칼에 묻어나오는 것이 붕장어의 점액질

식초를 이용하여 고등어를 비롯한 생선의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 중에서도 조림을 하느냐 구이를 하느냐에 따라서 점액질의 제거방법에는 차이가 나는데 간단한 팁을 공개하면 아래와 같다.

① 고등어조림을 할 때

식초 1%를 첨가한 물에 고등어를 넣고 끓인 다음 기포가 생기면 불을 끄고 물을 버린다.

그 다음 다시 1%의 식초를 더한 물에 고등어를 넣고 끓여주면 첫 번째와는 달리 백탁현상은 없이 투명한 상태가 유지됨을 볼 수 있는데 이 물을 육수에 더하여 조리를 하면 냄새를 완벽하게 잡을 수가 있다.

② 고등어구이를 할 때

1%의 식초를 첨가한 물(15~20℃)에 20분 정도 담가주면 냄새를 잡을 수 있는데 이때 소금을 넣으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삼투압 때문에 수분에 배어나와 버리기 때문)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고등어를 비롯한 생선의 점액을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비린내를 완벽하게 없애지는 못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물로 잡은 고등어의 피를 빼주지 못함으로 인해서 고등어의 체측을 따라 분포하는 암적색의 근육인 혈합육(血合肉) 주변으로 몰려있는 혈액으로 인해서 생기는 냄새 때문이다.

이런 내용은 지난번 “고등어의 비린내와 회를 뜰 때 주의할 점이란 제목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혈합육 부위에 있는 잔뼈를 제거해주는 것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데, 등푸른 생선일수록 이 뼈들을 제거하고 요리하는 것이 좋다.

 

이쑤시개와 낚시용품

이쑤시개와 낚시용품

 

이쑤시개를 보면 손잡이 부분에 홈이 파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쑤시개의 홈과 관련하여 모 언론사의 기사를 보면 사용하고 난 뒤 홈이 있는 부분을 부러뜨림으로써 사용한 것임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쑤시개를 사용하고 나면 부러뜨리기 쉬운 가운데를 꺾으면 되지 굳이 홈이 있는 부분을 꺾으라고 비용도 업, 시간도 업되는 방법을 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와는 반대로 이쑤시개의 홈은 용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장식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처음 이쑤시개를 공장에서 생산할 때는 톱으로 절단하여 생산하였는데 절단면이 까칠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그라인더로 갈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인더로 갈아낸 단면이 마찰열로 검게 타게 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목각인형처럼 보이도록 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70년의 역사를 지닌 이쑤시개 제조업체의 설명이다.

이처럼 이쑤시개의 작은 홈에도 만든 이유를 설명하는 2가지 주장이 존재하고 있지만 언론의 보도를 접한 사람들이라면 그 용도가 홈 부위를 부러뜨림으로써 사용한 것임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기 쉬울 것이다.

낚시용품도 마찬가지다.

조금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의 리뷰와 판매업체들의 홍보는 그래서 조심해야 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만 하는 것이다.

종국에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구독자와 고객수를 늘이기 위해 자극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제목을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것만 알면 누구나 잡을 수 있다” “이 채비(장비)면 100%”라는 등의 터무니없는 상술은 자제되어야만 할 것이다.

누구에게는 좋은 로드라도 내겐 맞지 않을 수가 있고, 내가 아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긴다면 조금은 겸손해지지 않을까?

몇 년 전 일이 생각난다.

품질에 비해 과한 가격의 로드를 싼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했던 이야기는~

그 제품(로드)은 어떤 점이 좋아요?

때깔이 좋잖아요!

 

멸치육수를 만들 때 대가리와 내장(똥)은 제거하는 것이 좋을까?

멸치육수를 만들 때 대가리와 내장(똥)은 제거하는 것이 좋을까?

멸치육수는 깔끔하고 시원함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육수인데 오늘은 주부님들이 멸치육수를 만들 때 힘들게 멸치 대가리와 똥이라고 하는 내장을 일일이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작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건조수산물은 아주 작은 양이라도 중금속이 내장 부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국물을 내는 데 쓰는 것은 가능하면 내장을 빼는 것이 좋다고 발표하였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도 내장을 제거하고 육수를 만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쓴맛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멸치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한다고들 알고 있다.

과연 그럴까? 아니면 이 또한 카더라~는 얘기가 확대재생산 된 것일까?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좋은 멸치를 고르기 위해서는 은빛이 나는 것을 선택하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멸치의 품질은 신선도 외에도 지방의 함유량이 얼마나 되는가가 아주 중요한 것으로 지방이 많으면 많을수록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육수를 내면 맛이 떨어지고 오래 보관할 수 없게 된다.

멸치는 EPA와 DHA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산화하기 쉬운 불포화지방산으로 산화가 진행되면서 EPA와 DHA의 효과는 감소하고 비린내가 발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멸치는 잡아서 삶은 다음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산화가 일어난다.

멸치는 냉풍건조를 시키면 조금이라도 산화되는 것을 줄일 수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오래 걸린다는 점 때문에 냉풍건조를 사용하는 곳은 드물며 대신에 자연건조나 온풍건조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멸치의 산화가 진행되면 멸치의 표면이 노래지고 갈수록 붉은 빛을 내게 되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은빛이 나는 것이 좋은 멸치라고들 말하는 것이며 멸치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BHA나 비타민 E와 같은 산화방지제를 사용하기도 한다는 것을 기억해두도록 하자.

그러면 이번에는 동일한 상태의 멸치를 이용하여 1. 그대로 육수를 낼 때 2. 대가리와 내장(똥)을 제거하고 육수를 만들 때 3. 대가리와 내장(똥)으로만 육수를 낼 때 어떤 차이가 있으며, 멸치육수를 만들 때는 무조건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육수를 만들면 쓴맛이 난다고들 하는데 이런 특유의 맛을 즐기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멸치육수를 만들 때는 길어야 30분 내외로 끓이지만 끓이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대가리와 내장에서 나는 쓴맛은 희석되기 때문에 음식점 등에서는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육수를 만들어도 쓴맛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멸치의 대가리와 내장(똥)을 제거하고 만든 육수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사진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순수한 멸치를 이용해서 만든 육수의 맛이 어떤 차이가 나는지를 판별하기 위해 파나 다시마와 같은 다른 재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육수를 만들면 가장 맑은 빛을 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본래 그대로의 멸치로 만든 육수이며 그다음으로 짙은 색깔을 띠는 것이 멸치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만든 육수인데 그 이유는 가열되는 멸치의 표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더 짙은 빛을 내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멸치의 대가리와 내장(똥)을 제거하지 않고 육수를 끓여도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쓴맛이 별로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가열하는 시간을 조금 늘이는 것으로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맛을 내고자 한다면 무조건 멸치 대가리와 내장(똥)을 제거하고 육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멸치 대가리와 내장(똥)만으로 만든 육수가 쓴맛이 난다는 것도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멸치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산화방지제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산화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보관할 때는 가능하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산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