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무늬오징어 낚시(두 번째)

겨울철 무늬오징어 낚시(두 번째)

겨울철 에깅낚시의 첫 번째 글에서는 주로 액션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는데 오늘은 겨울철 에깅낚시의 두 번째로 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수온과 난류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저위도에서 고위도로 흐르는 해류는 수온이 높아서 ‘난류’라고 하며 고위도에서 저위도로 흐르는 해류는 수온이 낮기 때문에 ‘한류’라고 부른다는 것은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은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일 것입니다.

이 중에서 특히 추운 겨울철 무늬오징어를 잡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바로 난류이며 우리나라의 근해를 지나는 것은 쿠로시오 난류가 대표적인데, 여기서 동한 난류와 황해 난류가 갈라져 나옵니다. 물론 겨울철이 되면 쿠로시오 난류의 지류인 황해 난류와 쿠로시오 난류와 쓰시마 난류의 지류인 동한 난류의 유입도 강해진다고는 하지만 수온의 변동에 크게 기여한다는 생각은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로 쿠로시오 난류입니다. 지난 첫 번째 글에서 얘기한 것과 같이 무늬오징어는 15℃ 이하가 되면 활성도가 급격히 저하되고 먹이활동이 둔해집니다. 그러나 15℃ 이하라고 하더라도 수온이 안정되어 있으면 활발하지는 않아도 살기 위한 먹이활동을 무늬오징어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올라간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이 아니라 저수온시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제의 우리나라와 일본 근해의 수온을 살펴보면 아래 사진과 같고 더욱 상세한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을 이용하면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무늬오징어는 수온의 저하로 인하여 절반 정도가 사멸하고 나머지는 수온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봄이 되면 난류를 타고 산란을 위해서 모여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회유하지 않고 정착하고 있는 개체수가 극도로 적기 때문에 무늬오징어를 잡기는 아주 어려우며 수온이 내려가면 안정된 수온이 유지되는 깊은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리기 위해서는 무거운 에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플랑크톤의 개체수가 극감함에 따라 물색도 투명해지기 때문에 깊은 곳을 노리는 곳이 좋으며 야간이 되면 미끼를 찾아 가까운 곳으로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야간의 조과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정출조의 경우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제주도 권역에서는 보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가끔 겨울철 에깅낚시를 할 때 발견되는 야광충의 존재가 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이렇게 야광충을 목격하는 경우에는 저는 낚싯대를 접습니다.

 

왜냐하면 극도로 예민해진 겨울철 무늬오징어가 라인(낚싯줄)에 붙어 있는 야광충의 발광으로 더욱 경계심을 가지게 되고 샤크리 액션을 줄 때는 더욱 많이 발광(發光)하므로 라인의 관리가 아주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무늬오징어를 잡기 위해서는 수온이 비교적 높고 안정된 수심 30~40m 권역을 노리는 것이 좋지만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에깅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저 정도의 수심을 노린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수온이 17~18℃ 정도를 유지하는 곳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남쪽바다의 경우에는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자주 변하는데 난류의 영향은 연안지역의 수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며칠 동안 이런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안정된 상태를 보이는 때를 골라 출조하는 것이 첫째 조건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낚시에 대한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수간만의 차이가 겨울에는 낮보다 밤이 더 큰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밤의 조과가 더 좋게 나타납니다. 물론 다른 요인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감성돔 원투낚시의 연재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백사장에서 에깅낚시를 할 때에는 해안선과 평행하게 이루어지는 비치 브레이크나 지형의 변화가 있는 지점으로의 캐스팅은 정면으로 하기 보다는 비스듬히 하는 것이 보다 넓게 포인트를 공략할 수가 있습니다.

겨울철 에깅낚시의 액션은 첫 번째 포스팅에서 살펴보았으나 그 때 언급하지 못한 점만 말씀 드리면 겨울철에는 바닥층부터 노리기보다는 중층을 노린 후 바닥층을 공략하는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이라도 활성도가 있으면 중층을 회유하는 무늬오징어가 있기 때문에 먼저 중층부터 공략한 다음 조과가 있으면 계속해서 노려보고, 반응이 없다면 철저하게 바닥층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무늬오징어 낚시

겨울철 무늬오징어 낚시

수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면 무늬오징어의 활성도는 급격히 떨어지고 수온이 15℃ 이하로 내려가면 절반 정도는 사멸하고 나머지는 수온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봄이 되면 난류를 타고 산란을 위해서 모여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무늬오징어를 잡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추운 수온을 견뎌내는 개체도 존재하기에 겨울철이라고 해서 무늬오징어를 잡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겨울철 에깅낚시는 다른 시즌과는 잡는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추위에 약한 무늬오징어는 바닥에서 움직이지 않고 다가오는 미끼만을 노리기 때문에 바닥을 철저하게 공략하는 스테이 동작이 기본액션이며 여러 차례 에깅낚시에서 샤크리 액션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닥을 찍는 것이 더욱 필요한 시즌이라고 할 것입니다.

겨울철 무늬오징어낚시가 어려운 이유는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과,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포인트를 찾기가 극히 어렵지만 포인트를 찾기만 한다면 다른 시즌에 비해서 폴과 스테이 동작만으로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유리한 면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겨울철 무늬오징어는 금년에 태어나 크기가 커지면서 경계심도 덩달아 커짐과 아울러 수온이 내려갈수록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특히 테트라에서 무늬오징어를 노린다면 외해와 접해 있는 곳만을 노려야 합니다.

바다의 수온이 외부 온도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안에서 에깅낚시를 하더라도 수심은 대략 5m 이상은 되는 곳이 좋습니다.

겨울철 에깅낚시의 조과는 포인트의 선정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늬오징어는 특히 수온에 민감하기 때문에 비교적 수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곳을 찾아야 하고 여름과는 달리 민물이 유입되는 곳은 수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곳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어 바다의 수온이 떨어지면 바다에 서식하는 플랑크톤의 개체수도 감소하므로 바닷물의 투명도는 높아지고 무늬오징어가 더 눈에 띄기 쉬운 환경이 되는 것도 경계심이 높은 무늬오징어들이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 한 요인입니다.

겨울철 무늬오징어 낚시의 기본동작은 캐스팅 후, 장시간의 스테이를 하고 반응이 없으면 2단이나 3단 샤크리 액션을 준 후 다시 장시간의 스테이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겨울철 에깅낚시는 거의가 주간에 하게 되는데 겨울철 무늬오징어의 조과는 다른 시즌에 비해 특히 야간의 성과가 더욱 좋습니다. 그러나 추운 날씨로 야간낚시는 힘들기 때문에 주간에는 집중적으로 난류와 한류의 경계점을 찾아 간조와 만조를 전후하여 2시간 정도를 공략하면 조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겨울철에 사용하는 에기는 대부분 바람이 북서풍이나 서북풍이 불기 때문에 딥타입(싱킹 타입)의 유형을 사용하고 색상은 해저의 색상에 가까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경계심이 극도로 높아진 무늬오징어에게 어필하기가 좋으며 에기의 크기는 기본인 3.5호 이상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철이라고는 해도 움직임이 있는 것도 있고 중층을 떠다니는 것도 있습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손끝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할 수 있으므로 겨울철 에깅낚시 도중에는 반드시 에기를 확인하여 무늬오징어의 입질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시겠지만 무늬오징어의 빨판의 힘은 아주 강하기 때문에 에기의 표면에는 장애물에 스쳐서 생기는 상처와 달리 아래 사진처럼 뚜렷하게 나타나기에 무늬오징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가끔씩 확인하도록 하시기를 권유합니다.

 

추운 겨울이지만도 좋은 조과를 얻으시기를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칩니다.

농어 루어낚시에서 천벌누락이란 뭘까?

농어 루어낚시에서 천벌누락이란 뭘까?

 

농어루어에 대한 질문 중에서 가끔 받는 것이 “천벌누락에는 어떤 채비가 좋은가?”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 질문을 받고 “이런 것도 있었나?” “무슨 말이지?” 하고 궁금해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정말 사용해서는 안 되는 표현도 아닌, 사용할 수 없는 표현입니다.

이 말도 일본에서 시작된 것인데, 이것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농어루어에서 중요한 사항인 “매치 더 베이트(Match the bait)” 또는 “베이트 패턴”이라고도 부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에 의하면 “매치 더 베이트란 것은 사용하는 루어의 크기와 모양, 색깔이 물고기의 실제 먹이와 비슷할수록 입질 확률이 높다.”고 하는 것으로 농어가 어떤 먹이를 먹고 있는가를 파악하여 섭취하는 먹잇감과 유사한 루어를 사용하여 농어를 잡을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농어는 시기별로 다양한 먹잇감들을 섭취하는데 대개가 시기마다 개체수가 풍부한 베이트 피시들이 주요한 먹잇감이 됩니다.

봄철이면 곤쟁이를 비롯하여 지렁이와 숭어새끼 등을 먹이로 삼고 그 외에 전어, 정어리, 학꽁치 등 다양한 생물을 계절별로 섭취하면서 생활합니다.

이런 특정한 베이트 피시를 먹는 것을 “베이트 패턴”이라고 하며 전어를 먹을 때 공략하는 방법을 “전어 패턴”, 학꽁치를 먹을 때 공략하는 법을 “학꽁치 패턴”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런 베이트 패턴을 알면 1. 현재 시기의 농어가 어떤 장소에서 잡히는지를 알 수 있고, 2. 농어를 잡는 공략법을 알 수 있습니다.(루어의 선택과 액션의 방법)

그런데 유달리 “천벌누락” 또는 “천벌누락 패턴”이란 말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는데, “천벌(天罰)을 받을 명단에서 빠진 것이어서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인지?”^^ 도대체 의미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일본어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며, 이렇게 해괴한 표현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정식으로 번역하지 않고 “번역기”를 사용한 것을 그대로 쓰게 되면서 비롯된 일입니다.

천벌누락이라고 번역기가 번역한 일본어는 “바치누케(バチ抜け)”라고 하는 것으로 벌이나 천벌을 뜻하는 바치(ばち)와 빠짐, 누락이란 뜻을 가진 명사 누케(ぬけ)의 합성어로 인식하고 번역한 결과로 나오게 된 표현입니다.

그런데 이런 잘못된 엉터리 표현을 일본어를 모르는 분들이 사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일본으로부터 낚시용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업체에서도 번역기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실소(失笑)를 금할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표현은 바치는 모래에 서식하는 갯지렁이와 참갯지렁이 등 모든 지렁이류를 총칭해서 부르는 표현이고 누케란 말은 지렁이가 산란을 위해 모래에서 기어 나와 수면을 떠다니는 것을 일본의 낚시인들끼리 “빠졌어?”라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게 되면서부터 붙게 되었는데, “천벌누락”이라고 하는 “바치누케(バチ抜け)”는 지렁이류의 산란을 나타내는 표현인 것입니다.

따라서 “천벌누락 패턴”이란 표현 대신에 “지렁이 패턴”이나 “지렁이 산란 패턴”으로 불러야 정확한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지렁이가 산란을 하는 시기의 농어낚시는 다른 때에 비해서 비교적 쉬운 지그헤드와 웜으로도 잡을 수가 있어서 입문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렁이의 산란은 바다에서는 목격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민물낚시를 즐겨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보신 경험이 있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겨울철에 산란을 하는 농어는 산란 후의 체력회복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지렁이만큼 좋은 먹이는 없습니다. 산란기의 지렁이가 많이 모이는 장소로는 기수역과 강의 하구 부근인데 잡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평균적으로 2~3시간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지렁이가 산란을 하는 날과 시간대는 보통 대조기와 중조기의 썰물 때가 많으며 빠르면 2월부터 시작하여 늦으면 5월이나 6월경에 끝나게 됩니다.

농어루어의 경험이 많지 않거나 바다의 조류에 대한 이해도가 적은 분들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지렁이의 산란은 썰물 때가 많다는 말만 듣고 썰물 시간대에 공략하게 될 것인데, 이것은 잘못된 공략법이며 언제나 강조하는 조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되면 조과가 좋을 수 있다는 사실은 여기에서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정확한 시간대를 맞춘다면 가장 좋겠지만 일반인들이 대조기의 썰물을 정확히 맞추어 출조를 가는 것은 어려우므로 이런 때에는 차라리 밀물 시간대를 공략하는 편이 조과가 좋습니다.

그 이유는 겨울이나 이른 봄에는 강보다는 바다가 수온이 더 높으며 따뜻한 바닷물이 밀물에 의해서 하구로 유입되기 때문에 밀물을 타고 들어오는 베이트 피시도 있고, 산란을 하는 지렁이도 흘러 들어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농어루어의 “베이트 패턴”을 소개할 때 언급하기로 하겠으며, 이상으로 오늘은 “천벌누락”이란 정체불명의 표현을 사용하게 된 유래와 올바른 표현은 “지렁이 산란”이라는 것과 이 시기의 농어루어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를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측선을 통해 먹잇감을 인지하는 물고기들

측선을 통해 먹잇감을 인지하는 물고기들

 

이전에에 포스팅했던 “물고기의 먹이활동은 배고픔 때문일까?”란 글에서 특히 어식성 어종들은 단순히 배가 고프다는 이유만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측선에 전해지는 자극에 반응하여서도 먹이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이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상을 한 편 보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동영상도 그간 블로그를 통해서 몇 번 소개했던 미국 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Florida) 연구소에 근무하는 지미 랴오(Jimmy Liao) 박사가 유튜브 채널(fish code studios)에 게재한 것으로, 제목은 우리말로 번역하면 “스윔베이트의 과학: 배스는 물고기의 발자취를 쫓는다.”는 뜻의 “SWIMBAIT science : seeing fish footprints”이다.

지미 랴오(Jimmy Liao)씨가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들은 그 숫자가 많지 않은 6편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배스의 생태와 사용하는 루어의 움직임에 대해 보다 더 과학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수개월에 한 번 정도 밖에 영상을 게재하지 않고 있어서 아쉬움이 없잖아 있는데 그간 블로그에 내레이션을 번역하여 소개한 지미 랴오(Jimmy Liao)씨의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 숏 바이트(short bite)의 또 다른 원인

※ 물고기의 입질보다 사람의 반응은 느리다.

아래에 적는 파란색으로 굵게 표시된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을 추가하지 않은 동영상의 내레이션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며, 사용된 이미지는 모두 유튜브의 영상을 캡처한 것들이다.(영상의 사용에 대해서는 저작권자인 랴오 박사로부터 허락을 받았으며 번역한 영상은 포스팅의 제일 끝에 올려두었습니다.)

최근에 미국의 서해안 지역에서 많은 수의 빅배스들이 괴물 같은 스윔베이트에 잡히고 있습니다.

저는 피쉬코드 스튜디오의 지미 랴오입니다. 오늘은 진짜처럼 보이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루어의 이면에 숨어있는 과학에 대해서 얘기할까 합니다.

빅배스들은 캘리포니아의 맑은 호수에 풀어놓은 운 나쁜 양식 송어들을 먹잇감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식장에서 사육된 송어들은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쉽게 먹잇감이 되고 있으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배스들은 송어들을 사냥하고 있습니다.

물론 송어는 빅배스 뿐만 아니라 모든 배스들에게 있어서 매력적인 먹잇감입니다.

여기 낮은 조명 아래에서 12.7㎝의 송어를 쫓는 450g의 배스가 있는데 주목해야 할 것은 헤엄치는 속도와 흡입하는 능력만으로 송어를 꼬리부터 따라잡는다는 점입니다.

송어의 몸은 유연성이 뛰어나 배스의 입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구부러집니다. 그리고 송어의 운명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여기 스윔베이트를 찌그러뜨려 먹는 또 다른 1.3㎏의 배스가 있습니다. 실제로 송어는 신체의 부위에 연속적으로 배열된 근육을 수축·이완시켜 몸의 유연성을 발휘하는데 이런 동작에 의해서 주위의 물은 소용돌이와 같이 위로 말려 올라갑니다.

이러한 물고기의 족적을 우리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만일 우리가 물고기가 러닝머신(트레드밀)과 같은 경주용 트랙을 달릴 수 있고, 그것을 수조에 넣을 수 있다면 그 흐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 멋진 방법일 겁니다.

예! 우리에겐 과학이 있습니다.

저는 디지털 입자 영상 유속계(digital particle image velocimetry)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물고기의 뒤에서 생성되는 물의 모습을 측정하는 기술입니다.

이것은 유체역학보다 어렵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똑같은 것은 아니며 비슷한 정도인데 스윔베이트가 만들어내는 흔적을 배스가 측선을 통해 느끼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스윔베이트가 만들어내는 흔적은 그 생김새와 유연성에 의해 발생하는데 물고기의 흔적(발자국)의 세기를 결정하는 것은 루어의 크기 뿐만은 아닙니다.

다음에 당신이 괴물 배스를 노린다면 루어에 후크를 붙여주시고 이 영상을 기억하면서 물고기의 족적을 의식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피쉬코드 스튜디오의 지미였습니다. 이 동영상이 마음에 드신다면, 즐겨찾기를 해주시고 다음 시간을 기다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동영상을 통해 스윔베이트가 만들어내는 물의 파동이 배스가 뒤를 쫓을 수 있는 발자국이 되고 그 파동을 만들어내는 것은 루어의 크기뿐만이 아니라 형태와 부드러움도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지난 시간에 알아보았던 물고기의 먹이활동은 배고픔 때문일까?”의 내용처럼 어식성 어종들은 배고픔 때문이 아니더라도 측선을 통해서 인지하는 자극에 반응하여 먹이활동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영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톱 워터 플러그의 종류와 특징

톱 워터 플러그의 종류와 특징

톱 워터 플러그는 립(lip)이 없는 것으로 수면부근에서 사용하는 플러그를 총칭해서 일컫는 말인데 농어루어에 사용되는 립레스 미노우(lipless minnow)와 펜슬베이트(pencil bait) 및 폽퍼(popper)가 이에 해당하는 것들이며 앞으로 나아갈 때 발생하는 파동과 물보라와 소리로써 농어를 유인합니다.

농어가 베이트 피시를 쫓고 있는 경우에는 수면부에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활성도가 높으므로 단순한 리트리브(릴링)의 동작만으로도 히트가 가능하며 특히 수면에서 베이트 피시를 쫓을 때에는 루어의 형태를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빠른 리트리브에도 농어가 공격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한다면 립레스 미노우는 톱워터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립레스 미노우의 경우 수면 바로 아래의 표층에서 움직이는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수면 바로 아래를 움직인다는 것은 수면 가까이에 몰려 있는 베이트 피시와 같은 모습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톱워터 플러그의 종류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명확한 정의는 없이 애매한 것이 사실입니다.

 

◉ 펜슬베이트

이름 그대로 연필과 같은 곧은 막대 형태를 하고 있는 루어이며 립이 없어서 리트리브를 하더라도 미노우가 립의 영향으로 롤링과 워블링 액션을 연출하는 것과는 달리 아무런 동작도 연출하지 않습니다.

루어 자체의 액션이 없다는 것은 얼핏 보면 불리할 수도 있지만 다른 루어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좋지 못할 때, 그리고 농어가 수면 가까이에서 작은 베이트 피시를 노리고 있을 경우에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흔히 펜슬베이트를 구별할 때에는 수면에서 떠 있는 모습으로 나누는데 우리가 통상적으로 펜슬베이트라고 부르는 것은 플로팅 타입이며 싱킹 타입의 펜슬베이트는 가라앉는 유형을 말합니다.

가라앉는 싱킹 타입의 루어로는 대표적인 것이 싱킹 미노우가 있지만 이것과 다른 점은 입술(lip)이 없다는 것입니다. 더욱 상세한 내용과 사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펜슬베이트로 부르는 플로팅 타입은 플로팅 미노우가 리트리브(릴링)를 하면 가라앉는 것에 비해 펜슬베이트는 급강하 하지 않고 계속 수면에 부상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펜슬베이트가 수면에서 떠 있는 모습은 수평, 수직 그리고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떠 있는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수평 타입

수면과 거의 평행으로 떠 있는 유형으로 로드를 크게 움직이면 바디를 뒤집는 움직임을 연출할 수가 있습니다.

 

▶ 대각선 타입

수면에서 일정 각도로 비스듬히 머리를 든 상태로 떠 있는 타입으로 미세한 움직임의 연출이 가능하며 이동하는 폭을 작게 하고 작은 물고기가 수면을 튀는 것과 같은 움직임을 연출하는 것을 특히 워킹 더 독(Walking the dog)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수직 타입

수면과 수직으로 떠 있는 유형으로 무게중심이 뒤에 있기 때문에 물의 저항이 큽니다. 따라서 큰 움직임의 연출에 용이하고 대각선 타입에 비해서 움직이는 폭을 적게 할 수가 있어서 포인트를 충분히 탐색하는데 좋은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폽퍼의 종류와 액션

머리 부분에 컵과 같이 오목하게 파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부분에서 물의 저항으로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소리로 농어를 유인하는 루어입니다.
모양은 위턱이 나온 것과 아래턱이 돌출된 것 등 제각각이며 움직이는 모습도 조금씩 다릅니다. 위턱이 튀어나온 유형은 물보라를 크게 일으키는 다트액션이 효과적이며 아래턱이 돌출된 유형은 바디를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폽퍼와 아주 유사한 종류로 다터(darter) 라는 유형도 있는데 오늘은 이런 것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립레스 미노우(lipless minnow)

최근 들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입술이 없는 유형의 미노우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것이며 특히 위에서도 언급한 다터 유형은 특히 배스낚시계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기능면에서는 돌출된 부위가 없기 때문에 공기의 저항이 적어서 같은 무게라면 립레스 미노우가 비거리가 좋고 수중의 조류나 물의 흐름에 의해서 균형을 잃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이런 미세한 균형의 무너짐을 농어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위에서 알아본 “톱 워터 플러그”는 농어가 수면이나 수면 바로 아래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 효과를 발휘하는 것들이지만 립레스 미노우는 바다가 거친 경우에는 안정적인 운용이 어렵다는 점은 꼭 기억하여야 하겠습니다.

프롭베이트의 챔질에 실패하는 이유

프롭베이트의 챔질에 실패하는 이유

 

스위셔(Swisher)라고도 하는 톱워터 플러그인 프롭베이트는 프로펠러의 유형에 따라 종류가 구분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프로펠러가 하나만 있는 싱글 프롭베이트와 앞과 뒤에 하나씩 더블 프롭베이트의 두 종류로 크게 나누어진다.

오늘 소개하는 영상도 블로그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한 적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Florida) 연구소에 근무하는 지미 랴오(Jimmy Liao) 박사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fish code studios)에 게재된 것으로, 제목은 “Topwater prop baits : why you miss blowups”인데 “톱워터 프롭 베이트: 왜 챔질에 실패하는가?”로 번역할 수 있다.

그리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영상의 내레이션을 번역한 것은 개인적인 의견을 전혀 더하지 않고 파란색으로 표시를 하였으며 이미지는 모두 유튜브를 캡처한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영상은 지미 박사의 허락을 얻어 번역하여 본인이 직접 자막을 입힌 것이다.

 

 

이곳 플로리다 현지의 낚시인들이 톱워터를 선택할 때면 찾는 것이 프롭베이트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피시코드 스튜디오의 지미 랴오입니다. 오늘은 프로펠러가 달린 루어를 공격하는 영상을 느린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프롭베이트가 발생시키는 주파수가 배스의 주의를 끄는데, 물고기의 측선은 초당 약 100㎐의 주파수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주파수는 프로펠러가 만들어내는 주파수와 비슷합니다.

결론적으로 프롭베이트를 사용할 때는 이것이 가지고 있는 3가지의 문제를 알고 있어야만 입질하는 배스를 정확히 챔질할 수 있는데 과연 그런지를 슬로우 모션을 보면서 알아봅시다.

만일 배스가 뒤에서 삼키려고 할 때는 좋습니다.

그러나 배스가 옆에서부터 삼키려고 덤빌 때는 프롭베이트의 길이와 딱딱함으로 인해 삼키는 것이 방해를 받게 됩니다.

자연산 미끼라면 몸이 구부러지기 때문에 배스가 삼키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루룩(딸깍? 의성어여서 번역하기 애매)하고 삼키는 소리가 들리면 입질을 했다는 훌륭한 신호이며 배스는 입으로 프롭베이트를 물려고 하고 있을 것입니다.

배스가 프롭베이트를 삼키려고 하는 순간은 박진감이 넘치긴 하지만 배스의 입안에 프롭베이트가 들어갔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곳 플로리다에서 프롭베이트로 낚시를 하면서 2마리의 배스를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피시코드 스튜디오의 지미 랴오였습니다. 혹시 이 영상이 만족스러우시다면 구독해주시고 다음 시간을 기다려 주십시오.

이번에 소개한 지미 랴오의 영상은 프롭베이트가 가지고 있는 3가지의 문제로 길고, 딱딱하며, 입질 순간에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들고 있는데 운용하기가 쉬운 루어는 결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다.

 

서프루어의 상식 하나, 비치 커스프와 언더토우

서프루어의 상식 하나, 비치 커스프와 언더토우

이미지 by David Abercrombie

요즘은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분들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서프루어를 할 때, 바다를 읽는 방법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어린 자녀들과 물놀이를 즐기실 때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프루어를 하면서 포인트를 이동할 때, 바닥의 모래가 주변보다 조금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거나 주변에 비해 자갈이 많은 곳을 보신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이런 지형과 이런 곳에서 발생하는 물의 흐름이 오늘 영상의 주제인 비치 커스프(Beach Cusp)와 언더토우(undertow)인데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하와이에서 한국인 관광객 가족 중 5살과 8살의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던 도중 8살난 아이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하는데, 곁에 있던 어머니와 할아버지도 거센 물살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아이가 위험한 순간, 다른 관광객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보신 사진은 구독자 41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것으로 지금까지 18만 회 정도의 시청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안전하게 구조되어 천만다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사건의 원인은 영어로는 언더토우(undertow)라고 하는 것으로 사전에는 파도가 해안가에 부딪혀 부서진 후 바다 쪽으로 물살이 내려오는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물밖으로 나올 때 되돌아가는 파도에 의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넘어진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 2014년 일본에서는 동일한 해변에서 5명이 언더토우에 의해 목숨을 잃기도 했을 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이처럼 위험한 언더토우(undertow)는 비치 커스프(Beach Cusp) 지형에서 발생하는데 비치 커스프는 해안 방향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발달하는 초승달 모양의 지형을 말합니다.

 

 

그리고 바다를 향해 돌출해 있는 것을 뿔(horn)이라 하며 입자가 굵은 모래나 자갈이 있고, 뭍으로 들어온 부분은 만입부(embayment)라 하며 고운 모래가 많아 바닥이 부드럽다는 차이를 보입니다.

 

서프루어에서는 이안류와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이안류는 완만한 곳에서 일어나고 언더토우가 발생하는 지형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는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등간격을 형성하는 비치 커스프의 간격은 짧게는 수십 센티미터에서 넓게는 수백 미터에 이르기도 하는데, 이안류와는 달리 언더토우는 서프루어의 좋은 포인트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안류가 발생하지 않고 언더토우가 발생하는 지점에서 이안류를 공략한다고 잘못 판단하고 공략해봐야 결코 좋은 조과를 얻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바다낚시의 기본상식인 흰파도가 형성되는 지점의 뒤쪽은 수심이 깊기 때문에 비치 커스프의 뿔(horn)과 만입부(embayment)의 거리차가 큰 곳에서는 흰파도를 넘겨 공략하면 의외의 조과를 얻을 수도 있답니다.

제가 낚시에 관한 포스팅을 하면서 강조하는 것 중의 첫 번째는 안전입니다.

낚시는 즐거운 취미생활인 동시에 위험한 것이기도 하므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장비를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물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내용은 알아두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언더토우의 물살은 빠르면 초속 10미터에 육박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과 물놀이를 하실 때는 특히 주의하시기 바라면서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루어낚시의 저크와 트위치의 차이

루어낚시의 저크와 트위치의 차이

루어낚시의 초보단계를 지나면서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 중의 하나로 저크(jerk)와 트위치(twitch)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 “내게 맞는 루어 낚싯대(로드)는 어떤 것일까?”란 포스팅에서도 잠시 살펴보았듯이 저크 동작과 트위치 동작의 두 가지 모두는 릴을 감으면서 로드를 움직이는 것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특히 트위치 액션의 경우에는 먹잇감이 되는 작은 물고기들의 약한 모습을 연출하도록 하는 것이어서 루어의 이동거리는 최소화 하면서 상하의 움직임을 최대한 느리고 동일한 속도로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위치 액션은 자칫하면 저크 액션이 나오게 된다는 점 때문에 트위치와 저크의 차이점에 대하여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수가 있는데 오늘은 이 두 가지 액션의 차이점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저크와 트위치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저크(jerk)는 홱 움직이다(갑자기 날카롭게 움직이거나 무엇을 움직이게 하는 동작을 나타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트위치(twitch)는 씰룩거리다. 경련하다. 또는 홱 잡아채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경련이나 씰룩거린다는 뜻으로 주로 사용된다.

 

원피치 저크(One Pitch Jerk)

사전적인 의미의 차이와 같이 저크(저킹)는 한 번의 동작으로 루어가 크게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트위치(트위칭)는 계속해서 작은 움직임을 연속으로 연출하는 것이 두 가지 액션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저크와 트위치 모두 로드를 움직이면서 릴을 감는 동작을 하지만 초릿대 부분만 가볍게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트위치 액션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저크는 루어가 있던 위치에서 순간적으로 급격하게 이동하는 것이고 트위치는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움직임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주 쉬운 예를 들면 버스를 타고 가다가 졸고 있을 때 계속해서 머리가 끄덕끄덕 움직이는 것은 트위치, 졸다가 깜짝 놀라서 갑자기 눈을 떴다 다시 조는 것을 저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트위치 액션은 초보단계를 벗어난 낚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고탄성 로드와 연신율이 낮은 합사(PE라인)의 조합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지만 더욱 좋은 조합은 저탄성 로드와 나일론 라인의 결합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비거리가 길어질수록 로드의 액션이 루어에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합사의 사용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Twitch’나 ‘Twitch lure’의 이미지를 검색하면 대부분이 미노우나 펜슬베이트 등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둘레(몸통)의 사이즈가 커서 머리부분을 움직이는 동작을 연출하기가 쉽기 때문에 트위치(트위칭) 액션에 유리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트위치라는 동작은 약한 물고기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어서 루어의 착수시점부터 회수할 때까지 동일한 속도로 연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만일 중간에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거나 하면 조과는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초보자 단계를 갓 벗어난 분들은 “그러면 트위치와 리프트 앤 폴은 같은 것이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인데, 트위치가 늘어진 라인을 감는 동작을 함께 하는 것에 비해서 리프트 앤 폴은 라인을 감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이제 트위치와 저크의 차이점에 대하여 결론을 내려 보면 트위치는 저크에 비해서 기본적으로 로드의 움직임은 끝 부분(팁)에서만 일어나도록 액션을 주는 것이고 운용하는 방법은 우선 로드를 가볍게 내리면서 루어가 앞으로 움직이게 한 다음 다시 로드를 원위치 시키면서 늘어진 라인만큼 릴을 감아주면 된다.

사실 트위치와 저크의 차이점에 대하여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일이고 두 가지의 차이점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다.(물론 이 글을 쓰는 나도 마찬가지고~) 따라서 저크는 로드를 들어 올리는 것으로 시작하고 트위치는 로드를 내리는 동작으로 시작한다고 구분하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맞는 표현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면 두 가지의 차이점이 명확하지 않음에도 구분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크와 트위치는 모두 노리는 대상어종의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것이지만 활성도에 따라서 구분하여 운용하는 것이어서 대상어종의 활성도가 높을 때에는 단연코 저크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루어의 움직이는 이동거리를 짧게 하는 트위치 동작의 연습은 집에서 욕조를 이용하여 육안으로 관찰하면서 익히는 것은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동일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하면서 트위치 액션을 익히게 되면 실조에서 아주 강력한 자신만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원투낚시로 즐기는 꽃게낚시

원투낚시로 즐기는 꽃게낚시

원투낚시를 이용하여 잡을 수 있는 어종 가운데 한창 제철인 꽃게를 잡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꽃게낚시는 물고기를 잡는 것과는 달리 바늘을 이용하지 않고 그물(꽃게망)을 이용하여 잡는데 시중에는 이런 꽃게낚시용 그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구성은 미끼로 사용하는 물고기의 대가리나 내장을 넣을 수 있는 양파망처럼 된 것과 꽃게가 걸릴 경우 얽히게 되어 있는 그물과 봉돌이 달린 것을 세트로 하여 판매되고 있는데 주의할 부분은 시판되는 것들은 미끼를 넣는 망이 작기 때문에 조금 큰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하는 방법도 간단하여 채비를 달아 던지고 나서 10분, 20분 간격으로 라인을 감아주면 되고 캐시팅할 때마다 다른 포인트를 노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지 유념하여야 할 부분은 캐스팅 직후에는 주변에 미끼의 냄새를 확산시키기 위해 1~2회 정도 라인의 텐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로드를 가볍게 들어주는 동작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꽃게가 걸렸거나 채비를 회수할 때에는 일반적인 원투낚시의 채비를 회수하는 것과 같이 봉돌을 수면에 띄운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릴을 감아야 한다는 점만 명심하면 되겠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로드는 원투낚싯대가 없다면 무거운 부하를 견딜 수 있는 선상용 로드가 적당하며 사용하는 라인은 모노는 5호, 합사(PE)는 3호 이상의 굵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저면은 모래나 사니질의 지형이 좋으며 시화방조제와 같이 밑걸림이 심한 곳이나 암초로 형성된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고 항구의 어시장이 형성된 방파제의 안벽은 물고기의 내장 등 먹잇감이 풍부한 곳으로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원투낚싯대의 파지법: 2 핑거, 3 핑거, 어느 쪽이 좋을까?

원투낚싯대의 파지법: 2 핑거, 3 핑거, 어느 쪽이 좋을까?

원투낚싯대의 파지법 중에서 릴 시트를 잡는 방법은 릴풋을 중지와 약지 사이에 끼는 2핑거 방식이 좋은지,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 좋은지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3핑거 방식이 비거리에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릴 풋을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 더 좋다고 하는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투낚시에서 비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캐스팅하는 자세와 로드를 쥐는 방법이 중요합니다만, 그보다 먼저 본인의 체격과 체력에 맞는 올바른 파지법을 위해서는 릴시트의 위치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크기의 신장이라고 하더라도 팔의 길이가 서로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위치로 릴시트를 조정하는 것이 좋지만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그래서 많은 낚싯대 제조사들은 로드의 끝에서 대략 80cm 정도의 위치에 릴시트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물론 50cm 내외의 위치에 장착하는 것들도 있죠.

 

릴시트의 위치는 자기 키의 절반에서 ±5cm 정도가 적당한데, 평균신장이 커지면서 예전보다는 릴시트의 위치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일반적으로 릴풋을 중지와 약지 사이에 끼우고 검지로 라인을 잡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릴시트의 위치가 자신에게 짧거나 팔의 힘이 약한 분의 경우에는 파지법을 반드시 동일한 방법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보유한 로드의 릴시트 위치가 자신의 체격에 비해 짧은 지점에 장착되어 있거나 근력이 약한 분들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파지법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지금 보시는 사진과 같이 릴의 앞쪽에서 잡고 캐스팅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합니다.

 

그리고 원투낚시와 같이 대형 릴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 방법이 널리 퍼지게 된 요인은 무엇보다도 시마노사의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음이 그 원인으로 생각하는데, 시마노가 소개하는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피닝 릴은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고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원투낚시용 릴처럼 대형 스피닝 릴의 경우에는 약지와 소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고 잡는 것이 좋으며 캐스팅할 때는 사진과 같이 스풀을 제일 앞쪽으로 이동시킵니다.

만일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면 검지로 잡는 라인이 예각을 이루어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만 어떻게 하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마지막 결론에서 보듯이 파지법의 선택은 개인의 취향에 따르면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먼저 캐스팅할 때 스풀을 제일 앞쪽으로 이동시킨다고 하는 것은 원투낚시의 비거리를 늘이는 간단한 방법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릴의 핸들을 돌려 스풀과 스트로크가 제일 앞쪽에 위치하도록 한 상태에서 캐스팅을 하면 방출되는 라인이 로터에 부딪혀서 발생하는 저항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고 스풀이 최대한 앞쪽으로 오도록 한 상태에서 검지로 라인을 잡으면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라인은 예각을 이루는데, 이렇게 되면 손가락에 부하가 많이 걸려 라인이 쉽게 빠져버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그것은 우타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비거리를 떨어뜨리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릴풋을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면 검지로 잡은 라인의 각도가 완만하게 되어 손가락이 받는 부담도 적어짐으로써 라인이 빠져버리는 문제도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릴풋을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는 것이 좋다고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로드를 더 단단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건 골프 그립을 견고하게 잡는 것이 느슨히 잡는 것보다 좋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서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풋을 끼우는 2핑거 방식이든,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이 맞겠지만 약간의 비거리 상승과 함께 페더링할 때 검지를 스풀에 닿도록 하기가 쉬어서 저도 3핑거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낚시는 산수가 아니므로 100% 맞는 옳은 것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해도 본인과 맞지 않다면 안 좋은 것이죠.

그래도 많은 사람이 좋다고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3핑거 방식이 불편하다면 그냥 기존과 같은 2핑거 방식으로 캐스팅하셔도 될 것입니다.

낚시란 무엇보다 본인의 만족이 우선되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