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대형 메기 낚시
별도의 카테고리를 만들기보다는 유럽의 낚시문화를 피더낚시란 카테고리에 계속해서 연재하기로 하면서 오늘은 인터넷에서 가끔씩 보게 되는 대형 메기를 잡는 유럽의 낚시문화를 소개할까 한다.
유럽의 낚시용품 브랜드 중에는 유니 캣(Uni Cat)이란 것이 있는데 그냥 브랜드명에 고양이를 뜻하는 Cat이란 단어를 썼구나 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Cat은 메기를 뜻하는 Catfish를 줄인 것으로 메기낚시용품을 취급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유럽에서 낚시로 잡히는 대형 메기는 웰스 메기(Wels catfish)라는 것으로 유럽과 발트해, 카스피해 등에서 널리 볼 수 있으며 독일의 마인강(Main), 스페인의 에브로강(Ebro), 이탈리아의 포강(po), 프랑스의 론강(rhone), 터키의 키질이르마크강(Kızılırmak Nehri) 등 여러 나라에서 광범위하게 즐기는 낚시의 한 장르로 자리를 잡고 있다.
웰스 메기의 입에는 작은 이빨이 줄지어 있으며 위턱에 2개의 긴 수염과 아래턱에는 4개의 짧은 수염을 가지고 있고 가슴지느러미로 소용돌이를 만들어 방향감각을 잃은 먹이를 삼킨다.
민물고기로는 벨루가 철갑상어에 이어 두 번째로 크지만 남획으로 인해 잡히는 것들의 대부분은 1.5m 미만으로 2m를 넘기는 경우는 드물며 1.5m는 대략 15㎏~20㎏, 2m미터를 넘기면 65㎏ 이상이나 된다.
먹이는 환형동물, 갑각류, 물고기뿐 아니라 개구리, 쥐, 오리, 비둘기등의 조류도 먹으며 쥐를 먹는 습성 때문에 프로그 루어의 일종인 쥐 모양의 루어도 많이 사용한다.
유럽의 대형메기낚시는 크게 5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루어낚시도 그 중 하나이긴 하지만 하는 사람이 제일 적은 방법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브레이크 라인(Break line)과 부표(buoy)를 이용하는 것인데 여기서 브레이크 라인(Break line)이란 표현은 끊어서 버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부표와 연결되어 있던 라인이 대형메기의 입질에 의해 끊어지도록 채비를 연결한다.
브레이크 라인(Break line) 채비
부표(buoy)
다음으로 추운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스톤 피싱(Stone fishing)란 것이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우리가 즐겨 하는 원투낚시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낚시는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사용하는 명칭이 다르거나 잡는 방법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하물며 외국은 문화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소개할 때 단어의 번역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붓코미낚시(ぶっこみ釣り)를 들 수 있는데 일본어 붓코무(ぶっこむ)에서 유래하여 처박기낚시라고 부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있지만 이는 오래전부터 잘못 전해진 것으로 일본에서 붓코미낚시의 붓코미(ぶっこみ)는 낚싯대를 던지고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지 결코 처박는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 아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대형메기를 잡는 낚시방법(세 번째와 네 번째)을 알아보면 찌낚시가 있으며 찌를 흘리는 방법과 수중찌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그리고 다섯 번째가 스피닝 로드를 이용한 루어낚시로 사용빈도는 제일 적다.
그 외에 전통적인 낚시방법의 하나로 나무 막대기로 수면을 때려서 잡는 방법이 있지만 현대에 와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각각의 낚시방법에 대해 자세한 채비법 등을 소개하겠지만 브레이크 라인과 부표를 사용하는 방법은 피더낚시에서 먼 거리에 정확히 밑밥을 뿌릴 때 사용하는 무선조종 보트를 이용하여 부표를 목표지점에 설치하는 방식이어서 국내의 환경과는 맞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점은 알아두도록 하자.
끝으로 궁금해할 수 있는 점이 잡으면 먹을까? 하는 것일 텐데 새끼는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15㎏ 이하짜리는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보다 크면 지방이 많아 잘 먹지 않으며 알에는 독이 있어서 먹을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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