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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낚시 밑밥용 크릴은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물고기를 모으기 위한 집어제로서의 밑밥의 역사는 민물낚시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삶은 겉보리나 깻묵이 대표적입니다.

민물낚시의 밑밥이 물고기가 떠나지 않도록 모아두는 기능이 강하다고 한다면 바다낚시에서는 멀리 있는 물고기를 불러모으는 기능이 강한데, 예전부터 동물의 내장이나 작은 물고기 또는 젓새우나 민물새우를 밑밥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새우젓을 담글 때 쓰는 재료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새우인 젓새우는 지금도 밑밥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일본으로 수출되어 밑밥용으로 제조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민물새우는 잡히는 양이 많지 않고, 젓새우는 잡어가 섞이는 경우가 많아 품질의 균일성을 유지하는데 애로가 있고, 다른 것들은 가격이 높아서 대중화되기엔 한계가 있었으므로 찌낚시에 밑밥을 사용하는 것은 그리 대중적이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1975년경부터 가격이 싸고 풍부한 영양분을 축적하고 있어서 낚시용 미끼로 안성맞춤인 남극의 크릴을 일본이 어획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밑밥용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당시의 일본은 고도성장의 시기였던데다 크릴을 이용한 조과도 좋았기에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찌낚시의 붐을 일으켰고, 1980년대가 되면서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찌낚시용 밑밥이나 미끼로 크릴새우를 사용하긴 하였으나 밑밥용으로는 크게 대중적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1982년을 기점으로 배합사료와 크릴을 혼합한 밑밥의 사용이 불문율처럼 굳어지게 되는데, 그것은 일본의 마류큐에서 만든 오오치누(大チヌ)의 출현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61년 구 소련이 처음으로 크릴새우를 채집한 이후, 우리나라는 1978년 12월에 첫 조업을 시작하여 현재는 세계 3위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낚만 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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