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깅낚시

무늬오징어의 먹이습성

무늬오징어 낚시의 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늬오징어의 먹이습성에 대하여 이해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통상적으로 무늬오징어를 잡을 때에는 에기라고 하는 가짜 미끼를 사용하는데, 무늬오징어는 죽은 미끼보다는 살아 있는 미끼에 반응이 더 좋으며, 넙치와 가자미, 그리고 붕장어와 같이 바닥에 서식하는 생선도 즐겨 먹습니다.

그러나 체고(體高)가 있는 것이나 골격과 표피가 딱딱한 생선보다는 멸치류와 같은 마르면서도 부드러운 생선을 좋아하고 갑오징어가 짧은 다리로 게를 먹는 것과는 달리 무늬오징어는 게는 잘 먹지 않고 새우와 살아 있는 생선류를 즐겨 먹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새우나 생선을 먹을 때 나타나는 무늬오징어의 습성을 알아두면 왜 에기의 칸나에 무늬오징어가 걸리는가를 조금 더 이해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무늬오징어가 먹이를 눈으로 확인하면 먹이 쪽으로 다리가 향하도록 한 다음 몸통과 촉완(무늬오징어의 신체적 특징과 생태)을 수축시킨 후, 촉완을 뻗어 미끼를 빨판으로 흡착하고 촉완을 수축시키면서 달아나려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다리를 이용하여 먹잇감을 죄는데 특히 선이나 새우의 머리부분을 V자 형태로 물어뜯듯이 죄어 즉사시키고 단단한 생선의 대가리와 새우의 머리 및 꼬리부분은 비틀어서 끊은 다음 먹지 않고 뱉어버리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작은 물고기의 부드러운 대가리는 먹기도 하지만 새우의 경우에는 반드시 머리와 꼬리는 잘라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면 생선의 대가리와 새우의 머리를 먹지 않고 뱉는 무늬오징어의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생선대가리를 잘라내는 무늬오징어

새우머리를 뱉어내는 무늬오징어

그리고 무늬오징어의 먹이활동은 수온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는 것이 조과에 도움이 됩니다.

무늬오징어는 고수온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 25~30℃에서도 먹이활동을 하지만 가장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수온은 20~25℃이며 15℃ 이하에서는 거의 먹이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수온기에는 무늬오징어를 잡기가 무척 힘든 것입니다.

낚만 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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