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낚만 지월

스피닝 릴의 역사와 베일 이야기

“플라이 낚시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하디(Hardy)”란 글에서 하디사가 스피닝 릴을 생산한 것은 1932년에 영국의 알프레드 홀덴 일링워스(Alfred Holden Illingworth)가 출원했던 특허의 만료와 함께 출시했던 모델인 알텍스(Altex No.1)가 처음이란 것을 알아보았다. ​ 그러면 세계최초의 스피닝 릴은 알프레드 홀덴 일링워스(Alfred Holden Illingworth)가 만든 것일까? 그리고 스피닝 릴의 베일은 처음부터 사용되었던 것일까? 이제부터 그 사실을 하나씩 알아보자. ​ 스피닝 […]

세계의 스피닝 릴④ 프랑스의 자존심 미첼

세계의 스피닝 릴 시리즈 3편에서 잠깐 소개를 했던 프랑스의 릴 브랜드 미첼(Mitchell)은 창업자인 루이 카르파노(Louis Carpano)의 사위 찰스 폰즈(Charles Pons)가 경영에 합류하면서부터 이름을 지금의 카르파노 앤 폰즈(Carpono & Pons)로 변경하고 1939년에 첫 번째 스피닝 릴을 출시하였다. ​ 그런데 3편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미첼이 스피닝 릴의 제작에 뛰어들게 된 것은 한글로 번역하면 낚싯대라는 이름을 가진 회사(La Canne […]

세계의 스피닝 릴③ 부활을 꿈꾸는 이탈리아

이탈리아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를까? 축구? 사전적인 의미와는 동떨어진 사치품을 일컫는 명품? 아니면 2차 대전? 베니스의 낚시꾼? 낚시라는 관점에서 이탈리아를 쳐다보면 우리나라와 많이 닮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종종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의 국민성이 닮았다고 하는 글을 볼 때면 일정 부분 수긍이 가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 낚싯대 던져놓고 졸고 계시는 베니스의 낚시인~^^   스피닝 릴을 생산하는 […]

세계의 스피닝 릴② 이젠 바뀔 때도 되지 않았을까?

세계의 스피닝 릴이란 제목의 연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다른 낚시용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일본산 제품이 유독 독과점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는 스피닝 릴의 기형적인 소비문화를 이제는 바꾸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서이다. ​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과 낚시문화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요인으로 작용하여 일본의 낚시용품들이 우리나라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 여기서 […]

한국 최초의 낚시용 릴이 1978년에 출시되다

위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릴을 사용한 낚시가 시작된 것은 언제부터인지 정확한 자료로 남아있는 것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릴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홈페이지에도 해당업체의 역사에 대하여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곳은 없다는 점은 안타까움을 넘어 이상하게 생각될 정도입니다. ​ 오래된 낚시친구와도 같은 1971년 2월 15일에 창간된 낚시 전문 월간지 낚시춘추에 의하면 한국에서 릴을 […]

세계의 스피닝 릴① 미국의 반 스탈(Van Staal)

특정 업체의 특정 제품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글을 쓸 때면 언제나 지키려 노력하는 원칙 중의 하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동참하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는 국내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글을 많이 적어볼 생각을 하고 있다. ​ 아직은 많은 낚시인들이 일본제품에 비해 조금(?)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산 스피닝 릴을 사용하기가 마뜩치 않다고 […]

다이와 베이트 릴 모어댄 PE 유저들이 알아야 할 사항

국내 낚시인들 중에서 다이와의 베이트 릴 모어댄 시리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2018년 12월에 출시된 ‘18 모어댄 PE(MORETHAN PE)’ 시리즈는 아직 국내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 ​ 이처럼 국내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는 모델이다 보니 현재 일본에서 리콜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구매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서 다이와의 ‘18 […]

시마노 릴의 이코노마이저(Economizer)

“스피닝 릴의 부위 별 명칭과 기능”이란 제목의 포스팅에서 시마노의 릴 중에는 바이오 마스터 등과 같은 모델에는 밑줄의 기능을 하는 이코노마이저(Economizer)라는 부품이 포함된 것들도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 이코노마이저(Economizer)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인가를 “절약하는 장치”를 말하는데 릴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것은 홈이 깊은 노멀 스풀보다 적은 양의 라인(낚싯줄)을 감을 수 있도록 노멀 스풀을 로우 스풀처럼 만들어주는 […]

릴의 권사량은 실제와는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릴의 기어비란 무엇일까?”라는 글에서 릴의 기어비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본 바가 있었습니다. 그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통상적으로 스피닝릴은 기어비가 5.5를 넘으면 하이기어, 베이트릴은 7.1이상이면 하이기어 모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이기어 릴을 사용하게 되면 핸들을 1회전시켜 감는 라인의 길이가 늘어나기 때문에 스피드를 중시하는 낚시에서 하이기어 릴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업체에서 홍보하는 기어비와 권사량은 얼마나 정확하며, 얼마만큼 […]

경쟁하면서 발전해온 시마노와 다이와

많은 낚시인들에게 국내최초의 낚시용 릴은 언제 어디서 만든 것인지를 물어보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과 함께 전해졌다거나 일본으로부터 오래전에 전해진 것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추측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 한국에서 최초로 릴을 판매한 것은 이전의 포스팅 “낚시인들도 잘 모르는 시마노 릴의 다리에 붙어 있는 스티커의 의미”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 서울조구라고 하는 회사이며 최초의 모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