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낚만 지월

세계의 스피닝 릴⑬ 번외편-대만의 오쿠마

작년 아베정권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지나치게 대일의존도가 높은 낚시용품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해오고 있었는데, 특히 한국 낚시용품시장에서 일제 스피닝 릴이 독과점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할 국산품이 없다면 전 세계적으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12회에 걸쳐 “세계의 스피닝 릴”이란 제목으로 시리즈를 포스팅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며칠 전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2019년 일본제품의 […]

세계의 스피닝 릴⑫ 마지막 이야기

조금 더 오래 여러 나라의 스피닝 릴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할 생각이었으나 추후 각 업체 별로 다시 한 번 다루기로 계획을 변경하여, 이것으로써 세계의 스피닝 릴 시리즈의 연재를 마칠까 한다. ​ 사실, 이 연재물은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면서 일제를 대체할 수 있는 스피닝 릴에 대한 문의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 최근 들어 많은 낚시인들이 일제 스피닝 […]

세계의 스피닝 릴⑪ 펜(PENN)릴의 역사

국내 낚시인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퓨어피싱이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인 펜(PENN)에서 생산하는 스피닝 릴은 그 세부적인 사항이나 역사에 대해서는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펜(PENN)의 역사와 펜의 스피닝 릴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내용들을 알아보기로 하자. ​ 1932년에 펜 낚시용품 제조회사(Penn Fishing Tackle Manufacturing Company)를 창업한 오토 헨즈(Otto Henze)는 1897년 3월 20일 독일의 […]

세계의 스피닝 릴⑩ 독일의 D.A.M.

정밀공업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나인 독일의 낚시용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국내낚시인은 얼마나 될까? ​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격과 품질 면에서 두루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독일의 낚시용품 중에서 특히 릴은 역사적으로 독일인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 “세계의 유명 낚시인⑦ 스타 드랙의 개발자 윌리엄 보센”​을 통해서 스타드랙의 특허는 율리우스 폼 호프(Julius vom […]

세계의 유명 낚시인⑦ 스타 드랙의 개발자 윌리엄 보센

스피닝 릴의 드랙조정은 스풀노브를 돌려서 강약을 조절하는데 베이트 릴에서는 별(Star)모양의 손잡이(휠)을 돌려서 조절을 합니다. 생긴 모양이 별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스타 드랙(Star Drag)’은 욕심 없는 낚시인이었던 윌리엄 보센(William Boschen)이란 사람에 의해서 개발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낚시인들은 모르고 있어서 오늘은 그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 ‘스타 드랙(Star Drag)’의 개발자인 윌리엄 보센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

세계의 스피닝 릴⑨ 일본에서 만들었던 셰익스피어의 스피닝 릴

퓨어피싱에서 소유하고 있는 낚시용품 브랜드인 셰익스피어(Shakespeare)는 베이트 릴에서 라인을 고루 감을 있도록 해주는 레벨 와인드(level wind)를 상용화 한 윌리엄 셰익스피어 주니어(William Shakespeare Jr.)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 혹자들은 레벨 와인드(level wind)의 최초 개발자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라고들 하는데 최초의 특허는 40여 년 전에 등록되어있었고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등록한 특허는 기존의 것들과는 달리 구조적으로 실용화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던 […]

세계의 스피닝 릴⑧ 이탈리아의 알룩스(ALLUX)

연재하고 있는 세계의 스피닝 릴 시리즈 3편의 제목을 “부활을 꿈꾸는 이탈리아”로 정했던 이유는 오늘 소개하는 알룩스(ALLUX)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 5년 전에 이 글을 쓴 뒤 2022년 겨울 알룩스는 코로나의 파도를 넘지 못하고 파산하고 말았다.   나는 일본 아베정권의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이전부터 국내 낚시용품시장이 일본제품의 독과점적인 지배하에 있는 현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

세계의 스피닝 릴⑦ 알체도와 미첼의 한 판 승부

유럽 스피닝 릴 제조업계의 양대 산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탈리아의 알체도(Alcedo)와 프랑스의 미첼(Mitchell)은 비슷한 시기에 출현하여 스피닝 릴이란 분야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는 공통점도 있지만 두 업체 모두 일본제품에 의해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아픈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 지금으로 치면 일본의 다이와나 시마노의 대결구도와 같은 모양새를 형성하고 있었던 두 회사는 결론으로만 놓고 본다면 프랑스의 미첼(Mitchell)이 […]

세계의 스피닝 릴⑥ 영국: 진실과 거짓

사진은 1926년에 제작된 알콕 스탠리 릴   근대 낚시용품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은 여러 가지 기록들을 가지고 있는데 릴은 물론이고 서양에서 사용하는 낚싯바늘(후크)의 모양을 현재와 같이 만든 것도 영국이다. ​ 영국의 낚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플라이낚시라고 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업체로 하디(Hardy)사와 오비스(Orvis)를 꼽을 수 있는데 이 중에서 하디(Hardy)는 1932년 알프레드 […]

세계의 스피닝 릴⑤ 일본의 침공

스코틀랜드의 피터 말록(Peter Malloch)이 1884년에 세계최초로 스피닝 릴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이후 1905년에 영국의 알프레드 홀덴 일링워스(Alfred Holden Illingworth)가 현대와 같은 형태에 가까운 스피닝 릴 No.1(Illingworth No.1)을 선보이게 된다. ※ 스피닝 릴의 역사와 베일 이야기   Illingworth No.3 ​ 이후 유럽에서는 영국의 하디(Hardy)와 더불어 미첼(Mitchell)이란 브랜드를 선보인 프랑스의 카르파노 앤 폰즈(Carpono & Pons)가 최고의 스피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