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낚만 지월

낚시용 릴의 역사 ①

낚시에 릴을 사용하였다는 기록으로써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 되었다고 인정을 받는 것은 남송시대의 화가 마원(馬遠)이 그린 한강독조도(寒江獨釣圖)란 그림으로 현재 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 발달한 비단(실크)산업으로 인해서 그 이전부터 이런 실타래 모양의 릴(조거:釣車)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하지만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은 없기 때문에 이 그림을 최고로 오래 된 릴의 모습이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 […]

원투낚시용 장비의 발전사⑤ 다이와의 초기 프로캐스터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원투낚시용 장비의 발전사란 글을 통해 1978년에 세계최초로 일본의 올림픽사가 카본으로 만든 순세기(純世紀)란 원투낚싯대를 출시하였다고 하였는데,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하여 조금 더 얘기를 해볼까 한다. ​ 원투낚시용 낚싯대의 여명기는 1980년부터라고 할 수 있고 그 이전인 1970년대 후반은 싹이 트기 시작하는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데, 올림픽사보다 앞선 1977년에 다이와에서 카본을 사용한 원투용 로드를 만들기도 […]

원투낚시용 장비의 발전사④ 진화하는 릴

백주년을 맞은 3·1절을 기해 부산에서는 ‘2019한국국제낚시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참관하지는 못하지만 전해져오는 소식을 보면 올해도 국내업체의 새로운 릴에 대한 소식은 없는 모양이다. ​ 낚시용품 중에서도 기술적 차이가 현저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바로 릴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스피닝 릴에 있어서는 국내업체들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기업들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것은 인정해야만 하는 현실일지도 모르겠다. ​ 그러나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계속해서 연개발에 […]

원투낚시용 장비의 발전사③ 초창기의 카본 로드

지난 번 포스팅 “원투낚시용 장비의 발전사②”에서 1978년에 세계최초로 일본의 올림픽사가 카본으로 만든 순세기(純世紀)란 원투낚싯대를 출시하였고 1980년 무렵에는 각사들이 앞 다투어 카본을 사용한 원투로드를 출시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 그러나 초기에 출시된 카본로드들에서는 문제점들이 나타났고 아직 탄소섬유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법체계의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카본로드라고는 해도 유리섬유의 함유량이 더 높은 것들이 있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탄소섬유를 […]

원투낚시용 장비의 발전사② 총성 없는 전쟁터

원투낚시에 사용하는 장비는 로드(낚싯대)와 릴이 기본이 됨은 자명한 일이고 특히 릴에 대해서는 앞으로 몇 차례의 포스팅을 통해서 별도로 알아볼 계획이지만 원투낚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는 료비사의 ‘프로스카이어7’과 다이와의 ‘토너먼트 서프’를 주저 없이 꼽을 수가 있습니다. ​ 특히 다이와의 ‘토너먼트 서프 Z45Ⅱ’는 당시로는 한계치로 생각되던 300g대의 자중을 실현(395g)하였으며, 특히 이전까지 각사의 릴들이 28㎜의 스토르크를 채용한 […]

원투낚시용 장비의 발전사①

원투낚시의 저변이 확대됨과 아울러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업체들의 연구개발도 활발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스포츠 캐스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는 못하고 동호회 단위로 소모임을 구성하여 취미생활을 즐기는 정도에 머물고 있는데 단일화 된 단체의 설립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어서 조만간 스포츠 캐스팅 단체를 출범시키려는 공동의 노력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됩니다. ​ 원투낚시에 대한 […]

잉어도 이빨이 있다는 걸 아세요?

잉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100 of the World’s Worst Invasive Alien Species)에 포함된 8종의 어류 가운데 하나라는 것은 “배스는 나쁘고 잉어는 착하다?”란 글을 통해 알아보았다. ​ 도심 주변의 하천에서 심심찮게 목격되는 잉어의 모습은 생물의 다양성이란 측면에서는 해로울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나라의 사례를 […]

웨일 폴(Whale fall): 죽어서도 자연을 지키는 고래의 일생

직역하면 고래의 추락이라고 할 수 있는 웨일 폴(Whale fall)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고래의 죽음으로 인해서 해저로 가라앉은 고래의 사체 주위에 생물체가 몰려들어 서식하는 군집현상을 일컫는 말인데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고래 사체의 생물군집이라고 할 수 있는 fauna of whale fall로 표현된다. ​ 지방이 많은 고래가 죽게 되면 지방조직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메탄이나 황화수소와 같은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런 […]

서해안 낚시의 대표어종인 우럭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

가끔씩 찾는, 시화방조제나 석문방조제를 비롯한 서해안 낚시의 대표어종은 원투낚시나 찌낚시, 루어낚시를 막론하고 우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물론 대상어종은 우럭이라고 하더라도 가장 잘 잡히는 것은 망둥어겠지만 말입니다. ​ 우럭 루어낚시를 하는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대체로 폴링 바이트와 리액션 바이트가 많다고 하는데, 그것은 우럭의 시축(視軸)이 정면보다는 약간 위를 향하고 있는 생태적인 특징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

요리할 때 바지락은 언제 넣는 것이 좋을까?

제철을 맞은 바지락을 재료로 요리를 할 때 언제 바지락을 넣어야 할지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다. ​ 냉동 바지락은 ‘바지락을 해감하는 방법과 올바른 보관법’에서 강조한 것처럼 무조건 센 불로 단번에 가열하여야 하고, 자연해동 시키거나 천천히 가열하면 바지락이 열리지 않으므로 된장국을 끓일 때도 바지락은 반드시 물이 끓고 난 뒤에 넣도록 해야 한다. ​ 그렇다면 냉동 바지락이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