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낚만 지월

소프트 베이트 루어의 대명사 웜(worm)의 역사

낚시를 하면서 본인이 사용하는 장비의 역사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각종 포털에서 제공하고 있는 낚시 관련 정보들 중에는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공하고 있는 정보들 중에는 많은 오류를 가진 것들을 발견할 수가 있다. 루어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웜을 예로 들면, 1970년대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고 소개되고 있는데 이것은 명백한 […]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뒷이야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과연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을 것인지를 두고 전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데, 우리사회의 이면에는 소위 지도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비뚤어진 자녀사랑이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과연 그 사람들의 자녀들은 사회의 지탄을 받는 자신의 부모에 대하여 어떻게들 생각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는데 1994년도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위쳐(The witcher)는 무슨 뜻일까?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Andrzej Sapkowski)가 쓴 판타지 소설 시리즈인 위쳐는 비디오 게임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만든 드라마가 시즌 2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11년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했을 때 당시 폴란드의 총리였던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가 ‘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 컬렉터즈 에디션(The Witcher 2: Assassins of Kings-Collector’s Edition)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런데 위쳐(witcher)란 단어는 사전에도 […]

제2차 이프르 전투와 역사의 아이러니

사진은 독일군의 염소가스 공격모습 벨기에의 서플랑드르 주의 예페르(Ieper)는 흔히 프랑스어인 이프르(Ypres)로 불리는데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이곳에서는 5차례에 걸쳐 대규모의 전투가 벌어졌고 두 번째 전투에서 독일군이 독가스를 사용하여 역사상 최초의 독가스 공격이 벌어진 곳이라는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15년 4월 22일 독일군이 염소가스를 사용하여 연합군을 공격한 것이 최초의 독가스 공격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잘못된 것이라고 […]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가을철 무늬오징어

낚시를 할 때, 노리는 대상어종의 서식지와 생태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 조과에 많은 도움이 되며 특히 무늬오징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더욱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번의 포스팅에서 무늬오징어의 습성과 계절별 낚시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가을철 무늬오징어 낚시에서 마릿수로 조과를 올릴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무늬오징어가 군집을 이루는 습성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름을 […]

주꾸미 금어기간을 일본과 비교해본다.

2019년 4월 2일자 YTN뉴스에는 “어판장 바닥 가득한 알 벤 주꾸미 논란…자원회복 위해 현실적인 금어기 재조정 필요”라는 제목의 기사가 났는데 기사의 본문 중에는 “최근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낚시인들이 뿔났다. 다름 아니라 어판장 바닥에 가득한 알 밴 주꾸미 때문이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미지 출처 YTN 그러나 이 기사를 본 나를 포함한 낚시인들이 뿔이 난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는 내용이 […]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서도 낚시협회의 승격은 이뤄져야 합니다.

낚시로 잡았다가 방류한 물고기가 다시 잡힐까? 그렇다면 그 물고기는 어디에서 잡혔을까? 또 얼마의 기간 만에 잡힌 것일까? 만일 잡혔다면 방류 후 몇 번이나 다시 포획된 것일까? 다시 포획된 물고기의 이동경로와 회유하는 반경은 얼마나 될까? 이러한 의문들로부터 시작되어 어족자원의 보호와 즐거운 낚시환경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움직임은 이웃나라인 일본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게임피시연맹(IGFA, International Game and Fish […]

가수 김연자씨는 낚시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

10여 년 전, 웹서핑을 하던 도중, 일본의 연예인들 중에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명단에서 키무라 다쿠야 다음으로 나오는 김연자란 이름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김연자씨가 낚시를 좋아한다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낚시를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없는데… 그때부터 야후 재팬에서 폭풍검색을 했었으나 결과를 얻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갑자기 다시 궁금증이 생겨 검색을 한 결과, […]

배신자로 낙인 찍혔던 낚시인

어제 포스팅한 “가수 김연자씨가 낚시를 좋아한다고?”란 글의 말미에서 일본의 유명한 여성 낚시인 ‘코지마 레이코(児島玲子)’에 대하여 잠깐 언급했었다. 일본 내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낚시인이라고 부르는데 이견이 없는 ‘코지마 레이코(児島玲子)’에게는 2014년부터 한동안 배신자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는데 그 이유는 10년 이상이나 후원관계를 맺어오던 시마노와 헤어져 2014년에 다이와의 필드테스터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무슨 이유로 그녀가 시마노에서 다이와로 옮겨야만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아보려고도 […]

세계최초의 낚시학교, 하디사의 캐스팅 스쿨

현대 낚시의 기초가 되는 이론이 책으로 처음 편찬된 것은 지난 번 “대나무 낚싯대의 역사와 여성 낚시인”이란 글에서 알아보았던 줄리아나 버너스(Juliana Berners)라는 수녀가 1496년에 펴낸 ‘성 알반스의 책(The Boke of St. Albans)’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낚시의 바이블이라고도 하는 아이작 월튼의 조어대전(The Compleat Angler)이 편찬된 1653년보다 40년 전인 1613년에 문호 셰익스피어와 함께 낚시를 즐겼던 존 데니스(John Dennys)란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