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낚만 지월

갑오징어의 생태와 산란

많은 수중 생물들이 산란을 시작하는 봄을 맞아 갑오징어도 산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낚시와 관련한 글에서 언제나 강조하는 것처럼 산란을 마치지 않은 암컷을 잡으면 돌려보내는 미덕을 발휘하는 낚시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갑오징어는 모래와 암초가 함께 있고 토질은 모래와 진흙이 섞여 있는 사니질(沙泥質)인 곳에서 주로 서식하고, 무늬오징어와는 달리 유영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갑오징어를 낚시로 잡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바닥층을 공략하는 것이 […]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정당들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 치킨을 먹는 것일까? 아니면 치킨을 먹기 위해서 맥주를 마시는 것일까? 아무튼 치맥은 우리 평범한 소시민들의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세계 각국에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정당들이 있다. 물론 지금은 해체되어 사라진 것들도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맥주를 애호하는 사람들이 만든 정당들을 한 번 살펴보자.   1. 폴란드의 맥주애호가당(Polish Beer-Lovers’ […]

신안군 장산도 갯바위 낚시 포인트(8개소)

장산도의 주요 어종은 농어, 감성돔, 붕장어 등이다. 루어낚시는 그럽웜, 메탈지그, 미노우 플러그, 지그헤드 등을 사용하며, 릴찌낚시, 민장대낚시, 원투낚시는 크릴, 깐새우, 민물새우, 참갯지렁이, 청갯지렁이, 게, 갯지렁이, 정어리살, 전어살 등을 사용한다. 섬 전체에 좋은 포인트가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갯바위 및 선상낚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 낚시용품점은 없으며 숙박정보도 현재로선 없슴.   조류 장산도는 섬 전체를 따라가며 […]

쉽게 이해하는 카본 로드(낚싯대)의 톤수

현재 낚싯대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소재는 탄소섬유(카본)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카본의 탄성계수를 표시하는 30t, 40t라고 하는 톤수가 높을수록 고탄성의 로드라고는 알고 있으나 그 차이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데 오늘은 지난번에 알아보았던 ​“카본 낚싯대의 탄성을 표시하는 30t, 40t 등은 어떤 의미일까?”란 글보다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아볼까 한다. 먼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탄성계수는 영률이라고도 하는데, 영이란 […]

원투낚시와 조목(潮目)

조목에 관한 글을 올린지도 벌써 1년여가 지난 것을 보니 시간이 참 빠르기는 합니다. 조목(潮目)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포털에 있는 정보를 옮겨보면 “해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지역적인 표층수의 수렴선이다. 보통 한‧난류의 조경수역에서 많이 관찰된다. 때로는 풍향에 의해서 같은 성질의 수역에서도 생성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요철이 심한 해저지형의 해역,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한 곳에 잘 나타나며 좋은 어장을 […]

고래는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feat. 아바타: 물의 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인 ‘아바타: 물의 길’이 일본에서 개봉되기 전 마련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진행된 돌고래쇼를 제임스 카메론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관람했다는 사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환경단체들에 의해 나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일본의 네티즌들은 고래고기를 먹는 일본인들을 디스하는 영화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1962년 약 23만3천 톤의 고래고기를 소비한 일본은 점차 소비량이 줄다가 2019년에는 […]

여름철 밤낚시의 필수품, 모기기피제

여름철 밤낚시는 모기와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심한 모기들의 극성을 견뎌야 합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바르거나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데 오늘은 우리가 사용하는 모기기피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판매되는 모기기피제의 성분을 보면 “DEET 미사용”이란 문구가 들어있는 제품들을 보게 됩니다. ​ 제가 사용하고 있던 아래의 제품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많은 낚시가게에 비치되어 판매가 되던 것들입니다. 그러나 […]

조어대전 제19장: 강과 물고기에 대한 관찰

낚시꾼: 날씨도 좋고, 길도 좋습니다. 아직 토트넘의 십자가가 보이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얘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헤일린 박사가 ‘지리학’이란 그의 저서에서 언급한 바로는 영국에는 모두 325개의 강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중요한 것들을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 1. 가장 중요한 강은 탬 강과 아이시스 강으로 이루어진 태머시스 강입니다. 탬 강은 버킹엄셔에서 발원하고, 아이시스 강은 […]

원투낚시용 릴의 드랙력은 얼마가 적당할까?

원투낚시에 입문하는 분들은 장비의 선택에 있어 많은 애로를 겪는데 그중에는 사용할 릴의 드랙력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를 몰라 무조건 큰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원투낚시용 릴의 드랙력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드랙력이란 한마디로 얘기하면 자동차의 디스크 브레이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마찰력을 이용하여 제동한다는 것으로 드랙노브를 강하게 잠글수록 […]

고산 윤선도에게 배우는 낚시터의 예절

지난 주말 모처럼 밤낚시를 즐기고 왔다. 예보와는 달리 바람도 그리 세게 불지는 않아 조용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 요즘 가까운 시화방조제는 삼치가 잡힌다는 소식으로 많은 낚시인들이 몰린다는 얘기를 들으니 윤선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91년에 간행한 고산유고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만류녹음(萬柳綠陰) 어린 곳에 일편태기기특(一片苔磯奇特)구나. 다리에 닫거든 어인쟁도(漁人爭渡) 허물 마라. 학발노옹(鶴髮老翁) 만나거든 뇌택양거효칙(雷澤讓居效則)하자. 수양버들 그림자 우거진 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