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낚만 지월

일본의 온천에는 악어가 산다.

2020년에 핀란드식 사우나가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자 온천문화가 뿌리 깊은 일본에서도 일본의 온천문화를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오늘의 주제인 악어가 살고 있는 온천이다. 일본은 자국의 온천문화를 알림에 있어 피곤한 심신을 회복시키고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평화로운 성역이었으며, 전시(戰時)에는 어린이들을 피난시키는 장소였다는 점을 […]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동물들이 먹는 이유

“시애틀에서는 2018년 7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금지”된다는 제목의 포스팅에서 함부로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5mm 이하로 작아지면 표면에 유해물질이 달라붙기가 쉽고, 더 작아져 플랑크톤 크기 정도가 되면 물고기가 먹이로 인식하고 섭취하게 되어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잡힌 물고기의 뱃속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되기도 하였다는 것을 알아본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크기가 작아지면 물고기나 바닷새 등과 같은 동물들이 […]

낚싯바늘의 폐기 방법

낚시를 하다 사용하지 못하게 된 바늘을 함부로 버리면 자칫하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부득이 밑걸림 등으로 인하여 자를 수밖에 없었던 목줄이라도 바늘이 달린 상태로 방치가 되면 동물들에게 주는 피해가 아주 크다. 아래 사진과 같이 낚싯줄에 걸리거나 바늘에 걸려 고통 받는 동물들의 모습을 우리는 가끔씩 목격하기도 한다.      ​ 이렇게 위험한 낚싯바늘의 폐기방법에 대해서는 […]

의병의 날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지난 6월 1일은 2010년에 제정한 의병의 날이 9번째를 맞는 날이었다. 우리는 의병을 생각하면 일본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데, 일본에게 있어서도 6월 1일은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날이다. ​ 외적에 항거하여 목숨을 바쳐 싸운 의병들을 기리는 날인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이 일본에서 초연(初演)된 날이란 의의가 있다. ​ 일본의 조선침탈이 기승을 부리던 1914년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해이기도 […]

일본에서는 초밥에 사용하는 밥을 사리(舎利)라고 부른다.

초밥의 나라, 일본에서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것 중에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초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는 것이 있다. ​ 마트에서 구입한 초밥에서 회를 분리하여 차가운 물에 씻어두고, 밥이 있는 부분은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를 데운 다음 다시 회를 덮어 먹으면 맛이 좋아진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것은 슈퍼에서 사온 초밥에 들어있는 밥을, 밥통에서 막 […]

릴 세척 시 스풀을 물에 담그면 안되는 이유는?

낚시를 다녀오면 사용한 장비를 깨끗하게 손질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초심자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것을 꼽으라면 주저 않고 릴의 세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릴의 세척보다도 초보자들이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낚시를 다녀온 후의 장비 손질 방법”​이란 글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최소한 물티슈 등으로 로드의 가이드를 닦아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릴을 […]

낚시를 다녀온 후의 장비 손질 방법

출조를 다녀오면 적어도 3~5회에 한 번 정도는 낚싯대와 릴에 묻은 염분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세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염분의 제거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지난번에 알아본 릴의 세척방법에 이어서 낚싯대의 손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낚싯대의 경우에는 해수로 인하여 염분이 묻는 이외에도 미끼를 만진 손으로 로드를 잡음으로써 오물이 묻기도 합니다. 이것을 오래도록 방치하면 로드에 […]

릴의 와셔는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릴을 사면 들어 있는 와셔, 정확히는 “스풀 조정와셔”라고 하는 부품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이 와셔를 사용함으로써 릴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스풀 조정와셔”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릴의 스풀의 테이퍼(한 쪽이 점점 가늘어지는 모양) 모양은 3가지로 구분되는데 사각형 모양의 정테이퍼, 사다리꼴 모양의 순테이퍼, 그리고 역사다리꼴 모양의 역테이퍼로 나눌 수 있다. 비거리를 […]

쇼크리더의 호수는 왜 합사(PE)의 3배~5배 호수를 사용하는 것일까?

루어낚시에서 주로 사용하는 쇼크리더의 호수는 사용하는 합사의 3배~5배 정도 호수의 나일론이나 카본라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합사(PE라인)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오늘의 주제와 관련이 있는 섬유의 결절강도(結節強度)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넷에서 결절강도를 찾아보면 섬유 또는 실을 결합한 상태에서 측정한 인장(引張) 절단강도(切斷強度)를 말한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

스푼루어의 역사와 종류

루어낚시의 기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푼은 금속조각을 단순하게 구부린 본체에 훅을 붙인 간단한 도구입니다만 릴링의 속도와 수심층을 바닥에서부터 전층을 공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루어의 하나입니다. 루어낚시에 사용되는 루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1800년에서 1810년 사이에 영국에서 만들어진 팬텀 미노우(Phantom Minnow)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팬텀 미노우를 개발한 사람이 사망한 시기를 두고 판단하면 설득력이 약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