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마노의 재무제표를 살펴보았다. 2021년 창립 100주년을 맞았던 시마노는 낚시용품 부문에서 창사이래 최대의 매출액인 1,045억 엔을 올린 뒤 2022년에는 소폭 하락한 1,035억 엔을 기록했으나 작년 2023년에는 전년대비 90억 엔이 감소한 945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연도 | 단위: 억 엔 |
2008년 | 400 |
2009년 | 430 |
2010년 | 440 |
2011년 | 450 |
2012년 | 480 |
2013년 | 550 |
2014년 | 626 |
2015년 | 666 |
2016년 | 655 |
2017년 | 670 |
2018년 | 715 |
2019년 | 750 |
2020년 | 850 |
2021년 | 1,045 |
2022년 | 1,035 |
2023년 | 945 |
일본 내수시장의 판매둔화와 유럽시장에서의 부진이 실적부진의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사실 작년에 국내시장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업체의 자금경색으로 인해 좋지 않은 소문이 번지기도 했었다.
아무튼 국내 낚시용품업계의 향후 전망도 시마노처럼 어두울 것으로 보이는데 7월 결산인 다이와(정식명칭: 글로브라이드)의 매출액은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상당히 그 귀추가 주목된다.
8월말이면 금어기간이 끝나는 주꾸미를 잡기 위해 벌써부터 많은 낚시인들은 배편을 예약하거나 낚시에 사용할 채비를 준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