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본 다이와의 결산서가 공개되었는데 예상했던 바와 같이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1.5%가 상승한 1조3,328억8,311만5,400원(5월 12일자 매매기준율)을 기록하였다.
전 세계 낚시용품 회사의 매출액 순위를 포스팅하면서 이미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시마노는 낚시용품 부문의 매출액을 별도로 구분하고 있지만 다이와는 전체매출액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시하지 않고 있다.
또한 시마노는 12월 결산법인이고, 다이와는 3월 결산법인이라는 차이가 있으므로 매년 연말을 기준으로 비교한 것은 아니란 점을 밝혀둔다.
일본 증권사의 분석자료를 보면 다이와의 전체매출액에서 낚시용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85%~88%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2017년부터 최근 5개년 동안 다이와의 낚시용품 매출액이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4.9%, 87.5%, 88.4%, 90.9%, 89.7%였는데 아직 2022년의 통계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어서 5년 동안의 평균인 88.3%를 차지하였다고 가정하면 다이와의 2022년도 낚시용품 매출액은 1조1,769억3,579만898원을 기록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시마노의 매출액에 대해서는 2022년 시마노의 낚시용품 매출은 8.4% 성장이란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았으나 작성할 당시의 환율과 차이가 있어 동일하게 5월 12일자 매매기준율을 적용해보면 시마노의 2022년도 낚시용품 매출액은 원화로 1조 140억3,027만4,400원을 올려 다이와가 1,629억551만6,498원의 매출을 더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이와가 밝히고 있는 바에 의하면 아웃도어·스포츠·레저 부문에서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하는데 한국다이와정공의 2022년도 매출액은 565억6백만원(56,506,268,293원)으로 2021년의 매출액 468억6천5백만원(46,865,647,569원)보다 2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국내 업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낙스의 경우 2021년 대비 23억4천717만원이 감소한 432억7천만원(43,271,805,423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여 5%의 감소세를 나타내었다.
국내 낚시인구의 증가를 가져왔던 낚시를 주제로 한 방송으로 인한 낚시용품 업체의 매출상승 효과도 일본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듯이 코로나로 인한 효과도 일본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여 뒷맛이 씁쓸하기만 하다.